박명원 기자

편집부 기자

jmw20210@viva100.com

[종합] '코로나19' 국내 누적환자 1595명·사망자 12명…대구지역 환자 1017명 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지난 2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전일(26일, 오전 9시) 대비 449명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총 누적환자는 1595명으로 집계됐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장은 2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오늘까지 누적 확진자는 1595명, 이중 1559명이 격리 중”이라며 “2만1097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사망자의 경우 26일 114번(46년생 남성, 한국인), 27일 1443번(45년생 남성, 한국인)이 사망해 현재까지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전체 확진자의 분포를 살펴보면 이날(27일 오전 9시) 기준 대구가 1017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북 321명, 부산 58명, 서울 55명, 경기 55명, 경남 36명, 광주 9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이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731명(45.8%), 청도대남병원 관련이 114명(7.1%)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감염원이 불명확한 사례도 717명(45.0%)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반면 기존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는 33명에 불과했다.현재까지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청도대남병원과 관련해 정 본부장은 “확진자 114명 중 기존 정신병동에 입원했다 확진된 환자 60명은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으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대구·경북지역의 확진자는 지난 16일 경 노출된 감염자가 잠복기를 지나 증상 발현이 되고 이들이 검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확인되는 양상”이라며 “지난 주부터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라 자가격리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27 15:10 박명원 기자

아동학대범 9명 아동관련 기관서 버젓이 근무

지난해 아동관련기관에 종사한 아동확대관련 범죄 전력자 9명이 적발됐다.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여성가족부는 27일 2019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아동관련기관의 운영·취업자를 대상으로 아동학대관련 범죄 전력을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일제 점검은 전국 32만8298개 아동관련기관의 운영·취업중인 216만771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점검 결과에 따르면 아동학대관련 범죄 전력자가 기관의 운영자인 경우가 4명 취업자인 경우는 5명이었다.시설유형별로는 체육시설 4명(운영자 3, 취업자1), 교육시설 3명(취업자 3), 의료시설 2명(운영자 1, 취업자 1) 순으로 아동학대관련 범죄 전력이 확인됐다.복지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적발된 아동학대관련 범죄 전력자 9명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시설 폐쇄·취업자 해임 등의 행정조치를 실시했다.아동학대관련 범죄 전력자가 취업제한제도를 위반해 아동관련기관에 취업 또는 운영한 것으로 적발된 사례는 2018년 30명, 지난해 20명, 올해 9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고득영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앞으로도 아동학대관련 범죄 전력조회를 통해 아동을 학대로부터 보호하고 보호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세종=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27 12:03 박명원 기자

정부 "대구 의료기관 건강보험 선지급 특례 지원 실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이 2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코로나19 국내 추가 확진자가 대구에서만 하루 새 304명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섰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대구시 의료기관의 운영상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보험 급여비 선 지급 특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현재 대구시 감염병전담병원 등 의료기관은 확진자 급증에 따라 그 외 환자가 감소,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정부는 최근 전체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건강보험 급여비 조기지급 특례에 더해 대구시 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급여비 선 지급 특례를 시행할 방침이다.이번 특례 제도에 따라 코로나19 환자가 검사 또는 치료를 받거나 경유하는 등 직접적 영향을 받은 의료기관에 진료발생 전이라도 일정 수준의 급여비를 우선 지급하고, 실제 진료 후 발생한 급여비와의 차액에 대해서는 사후 정산한다.대구 지역으로 파견된 의료인력의 보상 등 지원방안도 마련됐다.김 1총괄조정관은 “파견인력에 대한 경제적 보상으로, 군인·공보의·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위험에 대한 보상 수당 등을 지급하겠다”며 “민간 인력에 대해서는 메르스 당시 인건비 정산 단가에 준해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군인·공보의·공공기관 인력의 경우 의사는 12만원 간호사는 7만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민간인력은 일당 45~55만원, 간호사는 30만원의 수당이 지급될 예정이다.또 각 시도에서는 파견인력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 파견인력의 숙소 지원 및 건강상태 관리 등 파견인력의 생활을 지원한다.파견자가 자가 격리를 희망하는 경우 공무원의 경우 공가를 사용토록 하고, 민간의 경우 기본 근무수당을 지급하는 등 2주간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관에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한편 정부는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검체 채취에 필요한 의료인 인력을 모집, 이날 오전까지 의사 24명, 간호사 167명 등 490명의 인력을 확보했다.세종=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27 11:25 박명원 기자

박능후 "코로나19 확산 원인 중국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코로나19 국내 확산과 관련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코로나19 확산의)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었다”며 “애초부터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이라는 뜻”이라고 밝혔다.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미래통합당 정갑윤 의원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박 장관은 “그분들을 (모두)격리 수용할 수 없다. 하루 2000명을 어떻게 다 격리 수용하나”라며 “바이러스의 특성 자체가 검역에서 걸러지지 않는 사람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열도 기침도 없는 한국인이 (중국에서)감염원을 가져온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특정집단(신천지)의 최초 발현자가 누구인지 밝혀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감염원이 어디서 왔는지 밝혀내는, 좀 더 정확한 방역대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한편 이날 박 장관의 발언에 대해 통합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국내 요인이라는 (박 장관의) 발언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송기헌 의원 역시 박 장관을 향해 “중국인 입국 금지에 대해 국민들의 솔직한 우려도 진지하게 생각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26 18:30 박명원 기자

정 총리 "코로나19 대구 확산, 신천지 사태로 국민 모두 당혹"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추가 병상이 마련된 대구시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를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연합).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대구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그 원인으로 신천지교회를 언급했다. 정 국무총리는 26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린 대구시 의료자문위원단과의 간담회에서 “첫 확진자가 생기고 그 후 한참 동안 환자가 급증하지 않아 잘 관리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신천지 사태가 생기면서 국민 모두가 당혹 하는 상황이 돼버렸다”고 말했다.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신천지교도 명단을 확보해 대책을 세우고 있다. 그쪽에서의 전파를 막을 것”이라며 “더이상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대구·경북의 코로나19를 진압하는 일이 절체절명의 과제”라고도 강조했다.대구 지역 의료진에 대해서도 정 총리는 “갑작스럽게 환자가 급증해 의료진이 여러 가지 많은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극 동참해주고 애써주는 데 대해 국민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26 16:22 박명원 기자

[종합] '코로나19' 확진자 1000명 돌파…정부 "일회성·이벤트성 행사 연기·취소해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 확진자가 전일(25일, 오후 4시) 대비 169명 추가 발생, 총 누적 확진자는 1146명으로 집계됐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오늘까지 1146명이 확진됐으며 이 중 1113명이 격리 중이고, 2만 8247명은 검사 음성, 1만 673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망자의 경우 11명, 중증·위중환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이날 오전 9시 기준 확진자는 대구가 6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268명, 부산 50명, 서울 45명, 경기 43명, 경남 25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이들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597명으로 52.1%를 차지했고 감염원이 불분명한 확진자도 402명(35%)에 달했다.부산의 경우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 사례가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제구 소재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가 추가 확진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당 병원에 대한 코호트 격리를 진행 중이며 입원환자 중 중증도가 높은 환자 24명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대구 지역의 경우 입원중인 19세 이상 폐렴환자 50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지난 25일 까지 총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경북 지역은 칠곡군 소재 밀알 사랑의 집, 예천 극락마을 등 노인생활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25명 발생했다.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것과 관련해 26일 “협소하고 밀폐된 공간의 밀집행사, 야외행사 중 밀집해 비말 전파가 가능하거나 신체 접촉을 하게 되는 행사, 또 다수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는 연기나 취소를 권고한다”고 밝혔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26 14:48 박명원 기자

우리나라 국민 인터넷접속률 99.7%…동영상서비스 이용률 81.2% 최다

지난해 정부가 진행한 인터넷이용실태조사결과 동영상 서비스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국내 가구와 개인의 인터넷 이용환경(컴퓨터, 모바일) 및 이용률, 이용행태(빈도, 시간, 목적), 주요 서비스 활용(동영상, 메신저, SNS 등)을 조사한 ‘2019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실태조사는 전국 2만 5031가구 6만 25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방문·면접조사를 통해 실시됐다.이용환경의 경우 가구 인터넷 접속률을 99.7%로 거의 모든 가구에서 인터넷을 접속했다. 접속 가구는 와이파이와 모바일 인터넷 등 무선방식을 통해 주로 접속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개인별 인터넷 접속방법 중 5G 사용자는 상용화 원년에 6.2%로 조사됐다. 국민 인터넷이용률은 91.8%로 전년(2018년) 대비 0.3%p 상승했다.이용행태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은 주 평균 17.4시간, 하루에 1회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목적으로는 소통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정보수집, 게임·영화 등으로 조사됐다.동영상서비스의 경우 국민의 81.2%가 이용하고 세대 중 20대가 93.2%로 가장 많이 활용했다. 60대도 60.2%가 이용하는 등 전 연령층이 고루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인터넷쇼핑 이용률은 64.1%로 규모는 2018년 9.7만원에서 지난해 11.4만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주로 의류·신발(87.8%) 등 생필품, 식료품(주부, 49.7%)의 구매 비율이 높았다.모바일 기기의 보급 확산으로 인터넷뱅킹 이용률(64.9%)이 2015년 대비 12.4%p 증가했다. 특히 20대(44.7%)를 중심으로 메신저 등과 결합된 간편 송금서비스(32.3%)가 활발히 이용됐다.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최근 AI 기반 융합 기술·서비스 확산으로 인공지능, 5G 등 지능정보기술이 국민 생활 속으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며 “동영상 서비스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지는 등 인터넷을 통한 국민의 생활 모습도 크게 변화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26 14:35 박명원 기자

작년 인구자연증가 8000명 ‘역대 최소’… 합계출산율은 0.92명 역대최저

지난해 우리나라의 인구 자연증가(출생-사망) 규모가 8000명으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합계출산율)도 역대 최저인 0.92명까지 떨어졌다.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9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자연증가 규모는 8000명으로 전년 대비 71.7%(2만명)이나 줄었다.이는 1970년 관련통계 작성 이래로 가장 낮은 수치이며 전년 대비 감소 폭은 역대 최대다. 작년 출생아 수가 30만 명을 간신히 넘어 역대 최소치를 기록한 반면 사망자 수는 29만 5000명에 달한 탓이다.지역별로는 경기(2만 3000명), 서울(1만명) 등 8개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증가했지만 경북(-7000명), 전남(-6000명) 등 9개 시도에서는 자연인구가 감소했다.작년 4분기에 7300명의 인구 자연감소가 나타나면서 올해부터 ‘인구절벽’이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도 “자연증가 규모가 8000명이라는 것은 거의 ‘0’에 가까운 숫자”라며 “출생아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다 고령화 때문에 사망자 수도 늘어나는 추세라 올해 자연감소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2018년 0.98명에 이어 작년에도 역대 최저인 0.92명까지 떨어져 2년 연속 0명대를 기록했다. 2년 연속 합계출산율 0명대를 기록한 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우리가 유일하다. 현재 인구를 유지하기 위한 합계출산율은 2.1명이다.특히 작년 4분기 합계출산율은 0.85명까지 떨어졌다. 작년 1분기까지는 1.02명으로 1명대를 유지했으나 2분기 0.92명, 3분기 0.89명, 4분기 0.85명으로 꾸준히 떨어졌다.작년 출생아 수도 30만 3100명으로 30만 명대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2018년의 32만 6800명에 비해 2만 3700명(7.3%) 감소한 것으로 이 역시 1970년 통계작성 이후 최저치다. 1970년대 100만 명대에서 2002년에 40만 명대, 2017년에는 30만 명대 등 출생아 수 감소 속도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粗)출생률도 5.9명으로 전년보다 0.5명(7.3%) 줄었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26 14:02 박명원 기자

정 총리 "대구시, 4주내 안정적 상황 전환시킬 것"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4주 이내에 대구시를 안정적 상황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앞서 정 국무총리는 지난 25일부터 대구에 상주하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휘하고 있다.정 국무총리는 26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4주 이내에 대구시를 안정적 상황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고강도 방역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모든 자원과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주는 코로나19 대응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다”라며 “코로나19와의 전투는 시간과의 싸움이기에 민과 관, 지방과 중앙 모두가 하나가 되어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 “전국에서 많은 의료진이 달려와 줘 대구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현장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날 0시를 기점으로 마스크 수출량이 제한되는 등 마스크 수급과 관련 “관계부처는 가장 빠른 시간 내 전국 농협과 우체국 등 공적 유통망은 물론 약국과 마트에 충분한 물량이 공급되도록 조치하라”고 주문했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26 09:56 박명원 기자

[종합2보]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977명·중증자 20명…미국도 최고 여행경보 발령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열었다(연합).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44명 추가 발생했다. 총 누적 확진자는 977명으로 현재 955명 격리, 1만388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중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가 25일 오전 기준 499명으로 가장 많았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장은 2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대구 지역이 499명, 경북 지역이 225명이다”라며 “대구 지역은 주로 신천지대구교회 관련한 사례가 많았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9300명의 신도 명단을 가지고 자가격리와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많은 검체들이 채취되고 있고 신도 중심으로 양성자가 많이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경북지역의 경우 정 본부장은 “청도 대남병원의 환자와 이스라엘 성지 관광 관련 그리고 신천지 교회 관련된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9시까지 38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부산의 경우에는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자가 22명을 차지하는 등 해당교회의 종교행사와 수련회에 관련된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확진자 중 산소치료와 기계인공호흡 등 중증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20명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증환자가 늘면서 사망자도 10명으로 증가했다.정 본부장은 “9번째 사망자의 경우 칠곡 경북대학교에서 진료를 받고 병원에서 사망을 했다”며 “입원 당시부터 산소포화도가 낮아 바로 기계호흡을 진행한 중증환자였다. 해당 환자는 신천지대구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10번째 사망자의 경우 현재 사망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도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격상했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25 17:14 박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