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인터넷접속률 99.7%…동영상서비스 이용률 81.2% 최다

박명원 기자
입력일 2020-02-26 14:35 수정일 2020-02-26 14:56 발행일 2020-02-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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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19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결과 발표
"5G 상용화 원년, 서비스 확산(6.2%) 가능성 확인"
과기부

지난해 정부가 진행한 인터넷이용실태조사결과 동영상 서비스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국내 가구와 개인의 인터넷 이용환경(컴퓨터, 모바일) 및 이용률, 이용행태(빈도, 시간, 목적), 주요 서비스 활용(동영상, 메신저, SNS 등)을 조사한 ‘2019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전국 2만 5031가구 6만 25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방문·면접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이용환경의 경우 가구 인터넷 접속률을 99.7%로 거의 모든 가구에서 인터넷을 접속했다. 접속 가구는 와이파이와 모바일 인터넷 등 무선방식을 통해 주로 접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개인별 인터넷 접속방법 중 5G 사용자는 상용화 원년에 6.2%로 조사됐다. 국민 인터넷이용률은 91.8%로 전년(2018년) 대비 0.3%p 상승했다.

이용행태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은 주 평균 17.4시간, 하루에 1회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목적으로는 소통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정보수집, 게임·영화 등으로 조사됐다.

동영상서비스의 경우 국민의 81.2%가 이용하고 세대 중 20대가 93.2%로 가장 많이 활용했다. 60대도 60.2%가 이용하는 등 전 연령층이 고루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쇼핑 이용률은 64.1%로 규모는 2018년 9.7만원에서 지난해 11.4만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주로 의류·신발(87.8%) 등 생필품, 식료품(주부, 49.7%)의 구매 비율이 높았다.

모바일 기기의 보급 확산으로 인터넷뱅킹 이용률(64.9%)이 2015년 대비 12.4%p 증가했다. 특히 20대(44.7%)를 중심으로 메신저 등과 결합된 간편 송금서비스(32.3%)가 활발히 이용됐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최근 AI 기반 융합 기술·서비스 확산으로 인공지능, 5G 등 지능정보기술이 국민 생활 속으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며 “동영상 서비스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지는 등 인터넷을 통한 국민의 생활 모습도 크게 변화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