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국철도가 관광열차 운행을 중단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한국철도는 27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단체 여행객이 많은 관광열차 운행을 지난 26일부터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대상열차는 중부내륙순환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 등 전국 5대벨트 관광열차와 바다열차, 경북관광테마열차, 해랑 등이다.
앞서 한국철도는 지난 22일부터 코로나19와 관련 열차 출발 전 승차권을 변경, 반환할 때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또 정기승차권 이용객이 병원치료·자가격리·개학연기 등으로 승차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전국 역 창구에서 정기권 유효기간을 연장하거나 미사용 운임을 환불받을 수 있다.
홍승표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