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 한국폴리텍대학, 개강 2주 연기

박명원 기자
입력일 2020-02-25 17:17 수정일 2020-02-25 17:49 발행일 2020-02-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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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교

코로나19 국내 확산에 따라 한국폴리텍대학 개강이 2주간 연기됐다.

한국폴리텍대학은 25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을 2주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36개 폴리텍대학 캠퍼스의 개강일은 당초 다음달 2일에서 16일로 미뤄진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은 향후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인 개강 연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대학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캠퍼스 시설에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주 출입구에 손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위생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 입학식이나 집단행사 개최도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현재 모집 중인 교육과정 상담과 면접도 비대면(온라인·유선) 중심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석행 이사장은 “이번 개강 연기 조치는 학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전 교직원이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