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기자

편집부 기자

jelee0429@viva100.com

BNK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2763억원… “기업 대출 증가 효과”

(사진 제공=BNK금융그룹)BNK금융그룹은 1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이 276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계열사 별로 보면 은행부문의 경우 지역 중소기업대출 증대에 따른 자산증가와 자산건전성 개선 등으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1282억원, 87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비은행 계열사들도 실적이 개선돼 전체 이익비중의 30.2%를 차지했다.특히 BNK캐피탈은 자산증가와 PF수수료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9.1% 증가한 5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BNK투자증권도 IB 및 장외파생상품 관련 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34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3%p, 0.18%p 하락한 0.40%, 0.31%를 기록했다. BNK금융그룹 측은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부실기업 감축 노력 등으로 개선되며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룹의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비율도 204.18%로 전년 동기 대비 82.08% 증가했다.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당기순이익 증가와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년말 대비 0.16%p 상승한 11.18%를 나타내며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했다.BNK금융지주 정성재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자회사별로 차별화된 영업모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목표 당기순이익을 초과달성토록 노력하겠다”며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융시장에 금리, 환율, 주가 등 트리플 약세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익성 개선뿐만 아니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28 16:39 이지은 기자

DGB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622억원…전년 比 31.1%↑

(사진 제공=DGB금융그룹)DGB금융그룹은 1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1622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수치로, 창립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이다.DGB금융그룹 측은 “지난해 8월부터 이어진 네 차례 기준금리 인상으로 그룹의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반면 대손충당금 전입액과 판매관리비는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돼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한 1187억 원을 기록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이자이익 증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지고 건전성 지표 역시 잘 관리되고 있어 실적 개선세는 연중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과 DGB생명, DGB캐피탈 등의 합산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했다.하이투자증권은 주식시장 침체 영향으로 브로커리지 수입이 감소했고,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관련 실적이 부진했지만 IB(기업금융)·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문에서의 높은 성장을 이뤄 실적이 개선됐다.DGB캐피탈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총자산이 8.0% 증가했다.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동유럽 지정학적 리스크 등 시장 변동성이 심한 상황에서 철저한 리스크관리가 가장 필요한 시기인 만큼 다양한 잠재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28 16:03 이지은 기자

“RBC비율, 실적 모두 하락”...생보업계 1분기 고전

(사진 제공=각 사)생명보험사들의 올 1분기 경영실적이 지난해 보다 크게 줄었다. 통상적으로 금리 인상기에는 채권 투자 수익률이 늘어 실적이 호전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주식시장의 침체로 변액보험의 수익률이 악화되면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52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65% 줄었다. 푸르덴셜생명의 경우 7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34% 감소했다.주요생보사들 역시 전년 동기대비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에프앤가이드 따르면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376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6.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화생명과 동양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441억원, 493억원으로 각각 77.2%, 53.7%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생명보험사들이 1분기 경영 실적이 하락세에 접어든 이유로 변액보험 수익률 하락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통상적으로 금리 상승기에는 보험료를 국·공채 등 만기보유증권에 투자해 운용자산을 불리는 보험사 특성상 투자 수익률은 높아지면서 실적도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1분기에는 국내외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생보사 변액보험의 인기와 수익률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기준 국내 생보사들의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2192억원으로 전년 동기(4982억9100만원)에 비해 56% 감소했다. 초회보험료는 보험계약을 한 후로 처음 납입하는 보험료를 뜻하는 것으로 상품이 얼마나 흥행을 했는지 알려주는 지표로 통한다.앞서 지난해는 증시 활황의 영향으로 1년만에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2019년 기준 1조 7162억원에서 3조 1044억원으로 대폭 뛰었다. 변액보험은 고객이 납부한 보험료 가운데 사업비와 위험보험료를 제외한 적립보험료를 수익성 높은 유가증권에 투입해 고객에게 돌려주는 구조로 운영된다.반면 올해 들어서는 금리가 상승하고 코스피가 2700대로 내려오면서 변액보험 수익률이 하락했다. 보험사들은 변액보험을 판매할 당시의 예정이율보다 투자수익률이 낮아지게 되면 차액만큼 보증준비금으로 쌓아야 하기 때문에 실적이 줄어드는 영향을 받는다.아울러 금리 상승으로 인해 RBC(지급여력)비율이 하락한 것도 문제로 꼽힌다. 기준금리가 오를 경우 채권 평가이익이 감소해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능력을 수치화한 지표인 RBC비율이 떨어지게 된다. 지난달 기준 24개 생명보험사들의 RBC 비율은 262.6%로 전년 동기 대비 34.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생보사 3곳의 경우 모두 RBC비율이 50%포인트 안팎으로 하락했다. 삼성생명의 경우 같은 기간 RBC비율이 353.2%에서 304.6%로떨어졌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은 각각 238.3%, 333.4%에서 각각 184.6%, 266.6%로 하락했다.업계 관계자는 2분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변액보험 수익률 하락, 채권 수익률 하락으로 1분기 같은 실적이 이어질 수도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영업실적 확보에 힘 써야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28 14:16 이지은 기자

5대 시중은행, 가산금리 역대 최고치…새 정부측도 불만

(사진 제공=연합뉴스)5대 시중은행들의 가산금리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치권 내에서도 시중은행들이 적정한 수준으로 가산금리를 산정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지난 3월 취급한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연 4.064%인 것으로 집계됐다.이 중 가산 금리는 전달 대비 0.022%포인트 오른 연 3.106%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산금리는 기준금리에 신용도 등의 조건에 따라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덧붙이는 금리를 일컫는다.은행별로 보면 신용대출 금리의 경우 NH농협은행이 가장 높은 폭으로 가산금리가 올랐다. 지난 3월 서민금융을 제외한 농협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 가산금리는 2.54%로 전달 대비 0.15%포인트 올랐다.뒤를 이어 국민은행의 3월 기준 가산금리는 3.34%로 0.06%포인트 올랐다. 신한은행(2.89%) 우리은행(2.93%), 하나은행(3.62%)은 각각 0.8%포인트, 0.03%포인트, 0.26포인트 씩 감소했다.분할상환방식의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신한은행이 가장 많은 가산금리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의 지난 3월 가산금리는 2.45%로 전달에 비해 0.18%포인트 올랐다. 뒤를 이어 하나은행의 경우 3월 기준 가산금리가 3.39%를 기록해 전달 대비 0.0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의 가산금리는 2.93%로 0.12%포인트 하락했다. 국민(3.07%)·농협은행(2.86%) 또한 경우 각각 0.01%포인트 씩 가산금리를 내렸다.이처럼 은행들의 가산금리 오름세가 최고치를 기록하자 정치권 내에서도 은행들이 예대금리차로 폭리를 취한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나섰다.국민의힘 소속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은 지난 25일 열린 시중은행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대출금리에 붙는 가산금리가 적정한지 점검해 달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윤 위원장은 “은행권의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았겠지만,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여유가 있는 만큼, 서민들과 중소상공인을 생각해 새정부의 금융지원방안에 적극적인 협조해 달라”면서 ”가산금리도 적정한지 살펴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28 10:15 이지은 기자

권남주 캠코 사장 “중소기업 지원, 현장에서 답 찾을 것”

권남주 캠코 사장(사진 오른쪽 세번째)이 27일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지원기업을 방문해 현장간담회를 실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자산관리공사)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27일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은 정우이앤이를 방문해 현장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날 기업을 방문한 권남주 사장은 즉석에서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정우이앤이는 LNG 연료추진선에 사용되는 진공단열배관의 설계에 관련된 핵심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지난 2020년 9월 운영자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캠코에 도움을 요청했다.이에 캠코는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통해 공장을 재매입하는 조건으로 기업에 운영자금을 지원해 재무구조 개선을 도왔다. 또한 공장을 임대함으로써 기업의 안정적 영업활동을 지원했다.정우이앤이 관계자는 “캠코에서 지원받은 신규자금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회복하고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임대료를 추가 인하해준 덕분에 코로나19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원활히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공유된 의견들을 중심으로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캠코는 지난 2015년부터 중소ㆍ중견기업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통해 63개 기업에 787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또한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고 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27 16:41 이지은 기자

신한은행·LS그룹, ESG 경영문화 확산 파트너십 체결

27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신한은행·LS그룹 전략적 업무 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사진 왼쪽)과 LS그룹 구자은 회장(사진 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한은행)신한은행은 LS그룹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문화 확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과 LS그룹 구자은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양 사는 친환경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금융지원을 통해 양 사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구체적인 협약 내용으로는 △LS그룹 계열사의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금융지원 △미래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 및 MA 금융지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업 및 양사 공동마케팅 △상생예금, 상생보증 협약을 통한 협력기업 같이성장 생태계 구축 등을 함께 진행한다.특히 이번 협약은 신한금융그룹이 ‘제로 카본 드라이브 를 선포하고 고객사들의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단계에서 체결된 만큼, 양 사가 ESG경영을 통한 동반 성장에 힘을 합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은 “친환경 생태계 조성과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힘을 모으는 이번 협약은 신한은행과 고객사가 함께하는 ESG경영 실천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향후 LS그룹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에 ESG경영의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데 금융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27 14:18 이지은 기자

[보험사기 잡아라] 수사관 촉으로 AI 데이터로… 사기 징후 잡아낸다

(사진 제공=연합뉴스)#경상남도 밀양시를 근거지로 하는 조직폭력단 ‘S’파의 행동대원 A 씨는 출소 후 교도소 동기와 함께 보험사기 조직을 꾸렸다. A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조직원을 모집한 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가로채는 이른바 ‘보험빵’ 사기를 벌였다. A 씨 일행이 52차례의 고의 사고를 일으켜 편취한 보험금은 3억 2000만원에 이른다. 삼성화재의 보험범죄특별조사팀(SIU)은 이들이 밀양 일대에서 보험사기를 저지르고 있다는 제보를 입수한 뒤 연계도 분석을 통해 조직 규모를 파악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지난해 보험사기로 적발된 금액이 1조원에 육박하면서 보험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기 적발 인원은 감소추세에 있지만 범행 형태가 갈수록 전문 조직화되고 있어 대응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실정이다. 이에 각 보험사들은 ‘SIU’팀을 꾸리고 AI 기술을 도입하는 등 보험사기를 방지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p(사진 제공=삼성화재)◇전담 수사팀도 AI도 지능화 보험사기 대응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화재는 보험범죄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모럴징후분석 시스템 (IFDS)를 개발했다. 이전에도 보험 범죄를 예방하는 시스템이 존재했지만 갈수록 지능화되는 보험 범죄를 대응하기에는 역부족하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 IFDS는 간단한 조회만으로 보험사기 혐의자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AI 시스템이다. 사기 혐의자에 접수번호를 보유하고 전산시스템에 사기번호가 등록되면 조사 진행상황부터 수사 종결 이후 판결까지 한번에 열람할 수 있다. 사전에 사기 의심 그룹에 대한 분석이 진행되면서 보험사들은 이들의 사고가 접수될 경우 빠르게 조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또한 삼성화재는 전직 우수경찰관과 검찰 수사관 등 현장 전문가 50여명으로 구성된 SIU를 꾸려 보험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SIU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중심으로 조사 업무를 나눠맡으며 상해 인과관계에 대한 공학분석서 작성 업무, 보험사기 유사 패턴에 대한 데이터 분석 등을 수행한다.삼성화재는 SIU와 IFDS를 활용해 마약사범들이 고의로 사고를 일으켜 보험금 4억 3000만원을 편취한 보험사기를 적발하는 데 성공했다.(사진 제공=KB손해보험)KB손해보험은 ‘K-FDS(이상거래감지) 통합시스템’과 ‘K-DMS’(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구축해 보험사기를 적발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피보험자의 의료데이터를 수집해 머신러닝으로 분석하고 이상 거래가 탐지될 경우 조사를 진행하는 등의 분석 작업을 수행한다.KB손보는 K-DMS를 활용해 강남 일대의 한의원과 성형외과 등에 환자를 알선하고 허위 진료를 통해 보험금을 과잉 청구하던 보험 사기 조직을 적발해냈다.KB손보 관계자는 “K-DMS를 통해 백내장 수술을 유도하는 보험사기를 적발하는 효과를 거뒀다”며 “올해 차세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K-FDS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 KB손보 역시 전직 경찰과 검찰 수사관 출신 조사실장, 의료심사자 등으로 구성된 SIU를 조직해 보험사기를 감지해 내고 있다. 이 밖에도 비급여와 부당청구 관련 병원에 대한 소송업무를 담당하는 장기전문조사부도 운영 중이다.(사진 제공=현대해상)현대해상은 SIU부서를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보험사기를 찾아내고 있다. 전직 경찰 출신 전문 조사요원 28명과 의료 분석 요원 등 총 53명으로 구성된 해당 부서는 범죄수익 환수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지난해만 무려 1935억원 규모의 보험사기를 적발했다. 현대해상이 적발한 사기 규모는 보험업계 전체 적발 실적의(9434억원)의 20.5%를 차지한다.최근에는 빅데이터 기반의 AI분석시스템인 ‘Hi-FDS’를 개발해 사기 감지에 활용하고 있다. ‘Hi-FDS’는 머신러닝을 통해 보험사기 특징을 스스로 학습하고 사기 고위험군을 자동 선별해 적발 예측력을 높여준다.또한 보험사기 발굴을 위해 현장 사정에 밝은 보험설계사의 힘도 빌리고 있다. 현대해상은 오는 5월 말까지 보험설계사를 대상으로 실손의료보험과 질병보험 등 장기보험 사기 제보 캠페인을 진행한다.캠페인 기간 동안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정황 등을 보고하면 최대 10억원인 기존의 포상금에 20만원에서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의 포상금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아울러 현대해상은 사기 적발뿐만 아니라 사기로 인한 피해자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자동차 사고 보험사기 피해자에게 사고로 인해 할증된 보험료를 환급해 주는 식이다. ◇“편향된 데이터는 경계”…윤리 문제도 고려다만 보험사들이 AI 기술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정성 문제는 해결해야 할 지점으로 꼽힌다.예컨대 보험사들이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특정 집단에만 유리한 데이터가 쌓일 경우 AI의 판단에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보험은 소비자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갈리는 분야라는 점에서 AI의 판단이 한쪽에 편향될 경우 공정성 시비가 불거질 수 있다.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데이터가 차별적인 요소를 포함하지 않더라도 특정 집단에 유리한 데이터가 많이 사용될 경우, AI의 판단이 편향되게 나타날 수 있다”며 “AI가 최적화 대상을 비용 절감이나 생산성 극대화에 둘 경우 차별적이거나 현실적이지 않은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27 10:54 이지은 기자

이인호 무역보험사장, 2차 전지 수출 업체 방문…수출 중소기업 애로사항 경청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인호 사장(사진 왼쪽)이 26일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엠플러스를 방문해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K-SURE)사장이 지난 26일 2차 전지 제조 관련 장비 수출 기업인 ‘엠플러스’를 찾아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면서 기술 강소기업의 해외진출에 무역보험공사가 안전망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엠플러스는 2차 전지 조립공정 자동화 시스템 개발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소부장강소기업100으로 선정된 곳이다. 최근 2000억 원 규모의 장비 납품 거래를 수주하며 성장 발판을 다지고 있다.엠플러스는 지난해 발주처의 발주가 지연되는 등 일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해외 2차 전지 공장 건설에 대한 장비 납품거래를 수주하면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K-SURE는 지난 2017년부터 엠플러스에 수출신용보증을 통한 유동성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엠플러스의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코로나19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일부 제약조건에도 불구하고 18억원의 보증한도를 감액 없이 지원했다.김종성 엠플러스 대표는“지난해 예기치 않았던 수주 지연이 있었지만 K-SURE의 일관된 지원으로 안정성을 유지해 최근 대규모 거래를 수주했다”며 “올해 매출의 가파른 성장과 내년도 사상 최대 매출액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수주건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9월부터 수출 이행에 소요되는 추가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K-SURE는 엠플러스가 장기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우선적으로 평가하는 등 자금 조달지원 확대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수출 거래처 다변화를 위한 해외 바이어 신용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이인호 사장은 “대외 불확실성속에서도 2차 전지 등 미래 먹거리 시장 규모는 계속 확대되고 있어, 우리 기업들에 다양한 해외진출 기회가 열려 있다”며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시장 확대 기회를 살려 수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무역보험이 촘촘한 안전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SURE는 올해 3월까지 2차 전지 등 전기차 관련 산업에 전년 동기대비 5배 가량 증가한 117억원을 지원했다. 에너지 신산업과 신소재 산업에도 각각 16%, 26% 지원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27 10:19 이지은 기자

아이유, BTS & 조승우… 은행,빅모델 마케팅 승자는?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1일 가수 아이유를 자사 광고모델로 낙점했다고 밝혔다.(사진 제공=우리금융그룹)은행권 ‘빅모델’ 전략의 승자는 누구일까. 시중은행들이 유명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내세우는 이른바 ‘빅모델’ 전략을 앞다퉈 펼치고 있다. 대중의 지지를 받는 모델일수록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을 끌어낼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연예인의 유명세에 가려 되려 자칫 브랜드가 묻히거나, 연예인이 사회적 물의를 빚을 경우 투입 비용 대비 광고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를 새로운 광고모델로 낙점했다. 민영화의 상징으로 그를 앞세웠다.우리금융그룹은 “아이유가 음악,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탄탄한 커리어로 쌓은 전문성과 신뢰성과 장기간 선행으로 쌓은 선한 이미지가 우리금융 그룹이 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취지와도 부합된다”며 모델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앞서 우리은행은 앞서 지난 2015년 ‘위비톡’을 홍보하기 위해 연예인 유재석을 광고모델로 활용한 바 있다. 2019년에는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를 자사 모델로 낙점했다.지난 2018년 KB국민은행 광고모델로 기용된 방탄소년단. (사진 제공=KB국민은행)국민은행 역시 인기 아이돌과 스포츠 선수,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활용해 브랜드 홍보에서 큰 효과를 거뒀다.지난 2018년에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통해 자사 뱅킹앱인 ‘KB 스타뱅킹’을 홍보했다. 방탄소년단이 ‘1300만이 선택한 대한민국 NO.1 디지털뱅킹’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출연한 광고영상은 SNS채널에 확산되며 100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방탄소년단을 모델로 내세운 적금도 출시한지 석 달 만에 12만좌가 판매되며 큰 인기를 거뒀다. 해당 적금에 가입하면 방탄소년단의 이미지가 담긴 통장을 받을 수 있는 데다 이들의 데뷔 일과 멤버의 생일에 적금을 납입할 경우 0.1%포인트(p)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팬심을 흔들었다. 국민은행은 적금의 인기가 높아지자 판매 기간을 두차례 연장했다.이 밖에도 국민은행은 과거 가수 이승기와는 9년, 국민은행은 피겨선수 김연아와는 13년 간 모델 계약을 이어오며 성공적인 홍보 효과를 거뒀다는 평을 받는다. 현재는 배우 공유가 KB스타뱅킹의 광고모델로 활약하고 있다.신한은행은 지난 2020년 배우 조승우를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사진 제공=신한은행)신한은행은 지난 2020년 신뢰도가 높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배우 조승우를 광고모델로 발탁했다.신한은행 측은 “작품의 역할마다 자신만의 스타일과 캐릭터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만족시켜온 조승우의 커리어와 연기에 대한 진정성이 고객에 대한 신한은행의 진심을 전달하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승우가 출연한 기업 캠페인 광고 영상은 조회수 1207만회를 넘어섰다.이처럼 시중은행들이 유명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사용하는 이유는 해당 연예인이 가진 긍정적인 이미지를 자사 브랜드 이미지에 연계시키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예컨대 과거 국민은행의 경우 보수적인 은행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아이돌 아이오아이(I.O.I)를 광고모델로 사용해 브랜드의 젊고 활기찬 이미지를 부각시켰다.IBK기업은행은 국민 할아버지격인 송해씨를 광고모델로 사용해 서민적이고 친근한 은행의 이미지를 강조했다.반면 다양한 연령대가 고객층에 분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브랜드에 신뢰감을 주려 할 때는 중·장년층 남성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활용하는 경향을 보인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2016년 부드럽고 중후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 안성기를 자사 모델로 발탁했다.그러나 빅모델 전략이 늘 성공적인 효과만을 거둔 것만은 아니다. 광고모델로 기용된 연예인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때는 투입한 광고대비 홍보 효과를 거두지 못하기 때문이다.한 은행권 관계자는 “사전에 해당 연예인이 가진 이미지와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광고 대행사를 통해 꼼꼼히 사전 조사를 거치지만 예기치 못하게 연예인들이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럴 경우 큰 광고비를 썼는데도 불구하고 연예인을 활용한 광고를 제대로 할 수 없어 효과를 거두지 못하게 된다”고 밝혔다.또한 광고모델이 가진 인지도가 지나치게 부각돼 자사 브랜드가 되려 묻히는 경우가 있어 경계해야 한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27 10:04 이지은 기자

JB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1668억원… 사상 최대 실적 기록

JB금융지주 본점. (사진 제공=JB금융지주)JB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1668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6.0% 증가한 수치다.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0%, 총자산순이익률(ROA)는 1.20%를 기록 했다.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의 결과로 전년동기대비 6.1%포인트(P) 개선되며 역대 최저치인38.8%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0.24%로 나타났다.전반적인 자산건전성 지표 역시 하향 안정화 추세를 이어갔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동기대비 0.16% 포인트 개선된 0.52%, 연체율은 전년동기대비 0.09% 포인트 개선된 0.52%를 기록했다. JB금그룹 계열사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전북은행은 전년동기대비 26.3% 증가한 544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광주은행은 전년동기대비 22.4% 증가한 635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순이익 추세를 이어갔다.JB우리캐피탈은 전년동기대비 30.4% 증가한 58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B자산운용 역시 전년동기대비 76.7% 증가한 25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며 비은행 자회사들의 이익 성장이 두드러졌다. 그룹의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82억의 순이익을 기록했다.JB금융그룹은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을 자회사로,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JB캐피탈 미얀마, JB증권 베트남, JB 프놈펜자산운용을 손자회사로 둔 종합금융그룹이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26 16:49 이지은 기자

“불펌스팸 접근 막는다”…KB국민은행, 대고객 메시지 발송 서비스 개선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 제공=KB국민은행)KB국민은행은 메시지 신뢰도 제고를 통한 소비자보호 및 고객의 금융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해 대고객 메시지 발송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은행사칭 불법스팸이 확산됨에 따라 대출상품 소개를 가장한 전화 또는 문자사기로 피해를 입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국민은행은 고객의 불법스팸 접근을 최소화하기 ‘KB스타뱅킹’ 푸시메시지를 중심으로 카카오톡 등 인증 채널을 우선 활용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또한 AI 기반 고객별 선호채널 정보를 활용해 맞춤형 메시지 발송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메시지 신뢰도뿐만 아니라 고객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선이 불법스팸에 대한 우려로 유익한 금융정보까지 놓치고 있는 고객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무료 메시지 알림채널인 KB스타뱅킹 푸시메시지의 적극적인 이용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소비자 보호 및 정보 접근 편의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KB국민은행은 작년 발표된 ‘은행사칭 불법스팸 유통방지 대책’에 맞춰 통신3사가 KB국민은행 사칭 문자 발송을 차단할 수 있도록 공식 문자 발송 전화번호(화이트리스트)를 정비해 공유하는 등 불법스팸 예방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26 14:45 이지은 기자

AXA손해보험, 취약계층 환경개선사업 진행

기욤 미라보 AXA손해보험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이찬희 서울역쪽방상담소 팀장(사진 왼쪽)이 서울 용산구 소재 악사손보 본사에서 주거취약계층 가구를 위한 물품 지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 제공= AXA손해보험)AXA손해보험이 사회복지법인 온누리복지재단과 연계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환경개선사업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환경개선사업은 경제적 여건 등으로 제때 보수를 하지 못해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외계층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에서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악사손보는 이날 전달식에서 용산구 취약계층 주민에게 기본적인 건강 관리를 위한 구충제를 제공하고, 긴급 입원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휴지, 물티슈, 수건, 속옷, 세면도구, 가방 등으로 구성된 입원 키트를 함께 전달했다. 이밖에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구에 도배 및 장판 교체와 전기판넬(난방) 설치 작업도 지원할 예정이다.기욤 미라보 악사손보 대표이사는 “이번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이 깨끗하게 정비된 주거 환경과 건강한 신체로 봄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악사손보는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사회 이웃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26 10:04 이지은 기자

BC카드, 울릉군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추진

BC카드 본사. (사진 제공= BC카드)BC카드가 지역상권 활성화 및 환경보호 활동 지원 위한 ‘착한태그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착한태그 캠페인’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권 분석 자료와 마이태그를 접목시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당 지역 내 마이태그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된 혜택만큼 BC카드에서도 환경보호기금을 조성해 지자체로 전달한다.‘착한태그 캠페인’의 첫번째 파트너에는 울릉군이 선정됐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BC카드는 울릉도 및 독도 해양생태계 정화 활동에 필요한 해양청소기금 3000만원과 울릉군에서 고객이 결제한 금액 중 마이태그로 혜택이 제공된 금액 등 최대 4000만원의 환경보호기금을 조성해 연내 울릉군 측으로 전달할 계획이다.울릉군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도 진행된다 오는 10월 31일까지 마이태그에 응모한 고객이면 울릉군 내 △ 관광지 : 30%(최대 1만원) △ 요식 : 10%(최대 2만원) △ 특산품/마트 : 10%(최대 2만원) △ 숙박 : 최대 3만원(30만원 이상 결제 시) △ 렌터카·여행사 : 최대 2만원(30만원 이상 결제 시) 등 다양한 업종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특히, 기간 내 울릉군에서 금액에 관계 없이 첫 결제한 고객에게는 울릉군 내 전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할인 받을 수 있는 마이태그 혜택도 추가로 제공된다.최원석 BC카드 사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실천을 위해 지자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빅데이터 기반의 상권분석으로 지자체와의 상생과 착한소비를 위한 ESG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26 10:03 이지은 기자

[보험사기 잡아라] 금융당국, 보험범죄 전쟁 선포… 뿌리뽑기 역부족 왜?

(사진 제공=연합뉴스)최근 들어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전문 브로커와 병원 등이 조직적으로 사기행각을 벌이는 사례가 늘면서 금융당국이 대대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유관기관 간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컨트롤타워가 부재한 데다 전담 수사기관이 갖춰지지 못해 보험사기를 뿌리뽑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3월 보험사기 적발을 위한 ‘공·민영보험 공동 조사 협의회’ 출범시켰다. 협의회는 대규모 보험사기 공동 조사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정기 운영하고 실손보험금을 허위로 청구하는 사례에 대해 상시 조사를 추진한다. 이는 최근 들어 브로커 조직이 ‘의료광고법인’을 설립한 뒤 환자를 알선하고 진료비를 부풀려 보험금을 타내는 형태의 보험사기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금감원은 조직형 보험사기에 대한 수사를 적극 지원하고 이와 관련된 행정제재도 엄정하게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보험협회 역시 보험사기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다음 달 31일까지 백내장 수술 보험사기 특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4월부터 백내장 실손보험금 지급 기준이 강화되면서 일부 안과들이 환자에게 수술을 과잉 권유하거나 렌즈삽입술을 시술한 뒤 백내장 수술로 허위 진단서를 발행하는 사례가 급증했기 때문이다.아울러 보험연수원도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민·관의 노력을 지원하고자 보험사기 조사 분야 전문가 육성에 나섰다. 실무경력 5년 이상을 보유한 보험회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보험조사분 석사와 관련된 직무교육을 진행하고 인증서를 발급하는 제도를 운영한다.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보험사기 적발 액수는 업계의 누수 추정액에 한참 못 미치는 실정이다.금융감독원이 지난 2019년 보험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보험사기 인한 민영 보험사의 누수 추정액은 6조1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 기간 경찰이 적발한 보험사기는 7302억원으로, 누수 추정액의 12%에 불과하다.◇“수사 순위 밀리고 당국 간 자료공유 난항”…보험업계, 범정부대책기구 요구보험업계는 전적으로 보험사에 사기 단서 발굴을 전가하는 수동적인 적발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현재 검찰과 경찰청 내에 보험사기 범죄만을 전담하는 부서가 없다. 경찰의 경우 다단계와 대출 사기 등 여러 경제범죄를 담당하는 지능범죄수사과가 보험범죄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보험사가 보험사기특별조사팀(SIU)를 두고 사기 관련 자료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지만 심층조사에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변혜원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사기 수사는 전문지식이 필요하며 수상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면서도 “사기에 대한 포상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보험회사 또는 금감원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더라도 수사 우선순위에서 후순위로 밀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유관기관과 당국 간의 협조를 이끌어내야 할 컨트롤타워가 부재한 것도 문제로 꼽힌다.보험사기를 근절하려면 금융당국과 보험사가 건강보험을 부정수급한 환자와 이를 알선한 환자에 대한 정보를 조회할 수 있어야 하지만 현재 의료계와 보건당국이 난색을 보이면서 정보 수집에 차질을 빚고 있다. 보건당국과 금융당국 간에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 보니 보험사의 단편적인 노력으로 보험사기를 잡아내고 있는 판국이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기를 효과적으로 근절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들의 공조를 이끌어낼 범정부 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수사당국과 보험업계, 건보공단 등 유관기관 전체가 참여하는 범정부대책기구 출범할 경우 보험사기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관기관 별로 역할을 분담하면 보험사기 적발에 더욱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를 위해서는 범정부대책기구 신설을 골자로 하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해당 개정안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해 지난 1월 대표 발의됐다.법안이 통과되면 보험사기에 가담한 업계 관계자를 가중처벌하고 금융위원회가 보험사기 관련 자료를 병원과 건강보험공단에 요청할 수 있게된다.앞서 20대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이 총 8개 제출됐지만 모두 자동 폐기됐다.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4개 법안은 국회 정무위에 계류된 상태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25 14:09 이지은 기자

하나카드, 원큐패이 앱·하나카드 앱 하나로 통합한다…“고객 편의성 극대화”

(사진 제공=하나카드)하나카드는 자사의 결제 기능을 제공했던 ‘원큐페이 앱’과 카드의 주요 서비스를 제공했던 ‘하나카드 앱’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했다고 25일 밝혔다.하나카드 앱은 지난 해 7월부터 거친 리뉴얼 프로젝트를 통해 간편결제와 송금, 마이데이터, 하나머니 기능을 모두 담아 낸 종합금융플랫폼으로 개편됐다. 또한 고객의 사용 패턴 분석을 기반으로 쉽고 직관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 UX(사용자 경험)로 앱을 구성해 고객의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아울러 기존에 결제 전용 앱과 서비스 앱을 함께 설치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 하나카드 고객은 통합된 ‘하나카드 앱’을 통해 결제 및 각종 조회, 신청 등 핵심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와 오픈뱅킹 서비스를 비롯해 여행과 유학 등 해외 특화 컨텐츠도 제공한다.이에 더해 하나카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방침의 일환으로 하나카드 앱에 제로페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구매와 상품권 QR결제 기능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올해 안으로 제로페이 전가맹점에서 QR결제가 가능하게끔 추진할 방침이다.하나카드 관계자는 “이번 하나카드 앱 통합, 확대 개편은 기존 전통적인 신용카드업을 넘어서 결제 기반 종합금융플랫폼사로의 전환을 위한 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하나카드 앱이 고객의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앱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4-25 10:04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