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622억원…전년 比 31.1%↑

이지은 기자
입력일 2022-04-28 16:03 수정일 2022-04-28 16:03 발행일 2022-04-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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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DGB금융그룹)

DGB금융그룹은 1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1622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수치로, 창립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이다.

DGB금융그룹 측은 “지난해 8월부터 이어진 네 차례 기준금리 인상으로 그룹의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반면 대손충당금 전입액과 판매관리비는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돼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한 1187억 원을 기록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이자이익 증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지고 건전성 지표 역시 잘 관리되고 있어 실적 개선세는 연중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과 DGB생명, DGB캐피탈 등의 합산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주식시장 침체 영향으로 브로커리지 수입이 감소했고,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관련 실적이 부진했지만 IB(기업금융)·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문에서의 높은 성장을 이뤄 실적이 개선됐다.

DGB캐피탈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총자산이 8.0% 증가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동유럽 지정학적 리스크 등 시장 변동성이 심한 상황에서 철저한 리스크관리가 가장 필요한 시기인 만큼 다양한 잠재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