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미 기자

편집부 기자

hm7184@viva100.com

아시아나, 차세대 주력기 A350XWB 국내 첫 선

항공기제작사 에어버스는 18일 김포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에서 A350XWB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의 차세대 주력기인 A350XWB가 모습을 드러냈다.항공기제작사 에어버스는 18일 김포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에서 A350XWB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017년부터2025년까지 A350XWB기종 30대(A350-800 8대, A350-900 12대, A350-1000 1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동시에 B767 등 노후기종을 정리하는 등 항공기 로드맵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중장거리 노선의 기재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아시아나는 A350XWB의 장점으로 ▲동급 중대형 항공기 대비 더 넓고 쾌적한 객실 공간 ▲뛰어난 연료효율성 ▲소음과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 항공기 ▲단일 기종으로는 중장거리 노선 투입이 가능해 기종 단순화와 기재효용성의 극대화 가능 등으로 보고 지난 2008년 에어버스와 약 96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중장기 대체 및 성장 수요에 부합하는 최적 기종으로 A350 기종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차세대 신기종 도입을 통해 최고의 고객 서비스 제공하는 동시에 안전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1-18 18:51 이혜미 기자

제네시스, 美 잔존가치 최우수상 수상

현대차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최고 권위의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ALG(Automotive Lease Guide)社가 발표한 ‘2015 잔존가치상(2015 Residual Value Award)’에서 제네시스가 현대ㆍ기아차 최초로 프리미엄 대형차(Premium Fullsize)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제네시스가 미국에서 높은 잔존가치를 인정받으며 현대자동차의 미국 프리미엄차 시장 도전사에 한 획을 그었다.현대차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최고 권위의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ALG(Automotive Lease Guide)가 발표한 ‘2015 잔존가치상(2015 Residual Value Award)’에서 제네시스가 현대ㆍ기아차 최초로 프리미엄 대형차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미국 소비자들이 차량 구입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 중 하나인 ‘잔존가치(Residual Value)’는 일정 기간 신차 사용 후 예상되는 차량의 가치를 품질, 상품성, 브랜드 인지도, 판매전략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한 것으로, 3년 후 잔존가치 평가가 일반적이다.제네시스는 전년도 수상 차종인 렉서스 GS(3위)와 2012년 수상차인 아우디 A6, BMW 5시리즈 등 경쟁차들을 제치고 프리미엄 대형차 부문 최우수 잔존가치상 수상 모델에 올랐다.현대차는 “제네시스가 ‘플루이딕 스컬프쳐2.0’이 적용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긴급제동시스템(AEB),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ASCC) 등 최첨단 안전ㆍ편의 옵션을 장착해 경쟁 차종 대비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면서 “동급 차종 평균 대비 36% 수준의 최저 판매 인센티브를 유지해 잔존가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제네시스 외에도 차급별 잔존가치 Top3에 현대차는 싼타페(2위), 맥스크루즈(2위), LF쏘나타(3위), 아제라(3위-국내명 그랜저)를, 기아차는 세도나(2위-국내명 카니발), 쏘울(3위), K900(3위-국내명 K9) 등 7개 차종이 선정되는 등 다양한 차종에서 고른 성적을 거뒀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제네시스 최우수 잔존가치상 수상은 미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현대차의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1-18 18:50 이혜미 기자

스펙 부족해도 직무 수행능력 '빵빵'… 'NCS 인재' 현장서 쑥쑥 큰다

능력중심사회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시작된 국가직무능력표준(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NCS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 등을 산업 부문·수준별로 표준화한 것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산업현장의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현장의 기술변화와 수요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개발 및 업그레이드되고 있다.18일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NCS에 대한 활용효과가 알려지면서 교육계와 기업계의 현장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전자제품 부품 및 자동차 부품업체 (주)삼우금형은 2013년부터 사출금형 설계 분야 NCS를 활용한 현장직무 교육훈련을 실시해오고 있다.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차희주 주임은 “사내교육을 실시하면서 직무 적응기간이 장기화되고 이직률도 높아 이를 관리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던 중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NCS를 제안받았다”면서 “실제로 교육 훈련의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퇴사율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대학들도 발빠르게 NCS 도입에 나서고 있다. 백석문화대학교는 대학 졸업 후 취업자의 재교육 비용의 지속적 증가, 이로 인한 산업체의 대학교육 불신 현상을 없애기 위해 NCS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NCS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개발해 온 동강대학교 역시 향후 5년간 총 50억원을 지원받아 NCS에 기반한 특성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산업체 요구에 맞는 인성과 창의력, 전문 직무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경민대학교 NCS 교육 담당자는 “정부의 NCS와 학습모듈 개발에 발맞춰 자체적으로 NCS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각 대학마다 정부 지원을 받아내기 위한 NCS 도입 경쟁과 열기가 느껴진다”고 말했다.그러나 NCS정책이 제대로 정착되려면 기업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이 필요할 것 같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NCS 관련 직무 개발을 담당했던 한 대학 교수는 “NCS 사업은 꾸준히 지속돼야 할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가고 있는 방향과 목표는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NCS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호응이 무엇보다 필요한데 아직은 NCS에 대해 모르는 기업들이 많다”면서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정부의 지원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실제 NCS를 반영한 채용전형을 실시했던 기업들에게서도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왔다. 정부가 지정한 공공기관 채용형 인턴제 시범기관인 남동발전은 최근 기존의 자격증·외국어 스펙 위주 서류전형을 폐지하고, 직무능력중심의 국가직무능력표준을 반영한 채용전형을 실시해 신입사원을 선발했다. 남동발전 인재경영팀 김홍민 차장은 “과거 채용된 인원들이 어학 실력이나 학력이 뛰어나도 현장에 배치됐을 때 업무 적응력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면서 “NCS가 국가적 차원에서 직무를 잘 수행할 사람을 뽑자는 것이어서 남동발전도 도입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초창기라 그런지 직무 세분화가 부족하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졌다”면서 “사무직부터 기계, 전기 직군 등 여러 직군이 있는데 해당되는 직무영향평가의 틀이 더 구체적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능력 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박람회’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NCS 관련 정책 및 운영 현황, 성공 사례 등을 홍보하고, NCS 정책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 제고 및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자는 것이 행사의 취지다.이혜미 기자hm7184@viva100.com

2014-11-18 18:03 이혜미 기자

한국토요타 '2015년형 캠리' 출시…3390만원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는 18일부터 전국 토요타 전시장에서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2015 All New Smart Camry) 판매에 돌입했다.(사진제공=한국토요타자동차)한국토요타자동차는 전국 토요타 전시장에서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2015 All New Smart Camry)’ 판매가 시작됐다고 18일 밝혔다.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는 캠리의 본고장인 토요타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되며 판매차종은 미국 판매 최상위 트림인 2.5 가솔린 XLE와 2.5 하이브리드 XLE, V6 3.5 가솔린 XLE 등 총 3가지다. 가격은 2.5 가솔린 XLE모델 3390만원, 2.5 하이브리드 XLE모델 4300만원, V6 3.5가솔린 XLE모델 4330만원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새로운 캠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토요타는 범퍼에서 범퍼까지, 바닥에서 지붕까지, 2000개가 넘는 부품을 바꾸거나 재설계했다”면서 “지난 4월 뉴욕 오토쇼에서 처음 선보였고 어느 때보다 가장 과감한 변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압권은 단연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이다. 아발론과 동일한 패밀리 룩을 적용한 공격적인 범퍼와 그릴, LED 헤드램프로 더욱 역동적이고 강렬해진 프런트디자인, 입체적인 사이드 라인, 날카롭고 고급스러운 리어 디자인에 전륜과 후륜의 트레드가 넓어져 저중심의 와이드하고 역동적인 자세가 더해져 강한 개성과 자신감을 표현한다.또한 외부로부터의 미세한 실내 소음까지 차단, 프리미엄 소프트 소재의 대폭 확대, 4.2인치 멀티 인포메이션 TFT LCD디스플레이와 같은 첨단 편의장치를 기본 탑재하는 등 프레스티지 세단의 고급감을 느낄 수 있다. ‘동급 최고 10 에어백’, ‘한국형 내비게이션’, ‘F1에서 발전시킨 공기역학 기술’, ‘JB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세계최고의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캠리 하이브리드) 등 고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기존 7세대 캠리의 다양한 디테일들은 이번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에 그대로 계승됐다.한편 한국토요타는 이달 제주 호텔 신라에서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 신차발표회를 겸한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1-18 14:00 이혜미 기자

1970년대 수출한국의 창구…80년대 최고 직장 '종합상사'

국내 종합상사 대우인터내셔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미생' 제작진은 서울역 건너편에 위치한 대우인터내셔널 본사에 한달간 상주하며 사무실 구조와 직원들의 업무를 꼼꼼히 익혔다. 사진은 대우인터내셔널 직원들과 '미생' 출연중인 배우 강소라가 함께 한 모습.(사진제공=대우인터내셔널)케이블 tvN 드라마 ‘미생’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의 무대인 종합상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각색해 만든 드라마 ‘미생’은 주인공 장그래가 종합상사에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직장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국내 종합상사 대우인터내셔널을 무대로 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에 협조한 대우인터내셔널의 전병일 사장도 사내회의에서 드라마 시청을 격려하기도 했다. 종합상사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실제로 미생 방영 이후 종합상사와 상사맨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한다. 특히 대우인터내셔널, 삼성물산, LG상사 등 관련 기관에 취업 준비생들의 문의도 늘어났다. 잡코리아를 비롯한 구인구직 사이트에 종합상사가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해외시장 개척하며 수출 주도의 성장 이끌어종합상사란 대규모의 자본력을 가진 무역업자로서 무역거래 외에도 자원개발, 현지생산판매, 합작투자, 첨단기술연구개발 등을 수행한다. 종합상사는 특정 상품을 벗어나 모든 영역에 걸친 다양한 종류의 돈이 되는 상품을 유통시킨다. 그래서 과거의 종합상사를 ‘바늘에서 로켓까지’ 뭐든지 다 사고 판다고 말하기도 했다. 세계 최초의 종합상사는 1600년 영국 동인도회사로 알려져 있고, 1873년 일본 최초의 종합상사인 미쓰비시상사가 설립됐다. 국내의 경우 1975년 종합상사가 도입됐다. 처음부터 한국의 종합상사는 수출 진흥을 목적으로 특정기업의 제품만이 아닌 국내 각 기업의 각종 제품을 차별 없이 수출하고자 했다. 당시 종합상사 지정 조건은 해외지사 10개, 수출국가 10개, 자본금 10억원, 연간 수출실적 5000만 달러 이상이었다.그해 삼성물산을 시작으로 쌍용산업(GS글로벌), 대우실업(대우인터내셔널)이 종합상사로 지정됐다. 다음해에는 효성물산(효성), 반도상사(LG상사), 선경(SK네트웍스)이 종합상사가 됐다. 이후 1978년 현대종합상사가 자격을 받으면서 국내의 ‘7대 종합상사’가 탄생했다.7대 종합상사는 1970년대 기업의 수출 창구 역할을 담당하며 국내 경제성장을 이끌었다. 해외시장을 개척하며 연평균 10%대의 성장을 견인했던 종합상사는 1980년대 대학 졸업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으로 꼽히기도 했다.◇ 외환위기 이후 내리막, 최근 사업 다각화 전략 펼쳐 종합상사는 1990년대 중반까지 한국 경제 성장의 주역이었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로 종합상사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정보와 기술이 발달하면서 종합상사를 거치지 않고 수출입하는 업체가 늘어났고, 대기업 계열사들도 독자적 해외영업망을 갖추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정부는 2009년 34년만에 대외무역법에서 규정했던 기존의 종합상사 지정제를 폐지했고, 현재는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하는 전문무역상사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업체 수는 200여개로 늘었지만 그 규모는 종합상사보다 작다. 한국무역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국내 수출에서 1999년 51%의 비중을 차지했던 종합상사는 그 비율이 해마다 하락해 2007년 5.71%, 2014년 초반에는 2~3%대까지 줄었다.이처럼 쉽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 종합상사지만 여전히 우리 산업계의 한 축을 이끌어가고 있다. 실제로 최근 종합상사들은 해외 자원개발 등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대표기업인 대우인터내셔널, LG상사, SK네트웍스, 삼성물산 등은 단순 상품 무역 뿐만 아니라 에너지, 자원 개발 사업 및 투자, 오거나이징 프로젝트, 부동산 및 인프라 사업, 패션과 면세점 사업 등 사업적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1-17 17:37 이혜미 기자

아시아나 "운항정지 45일 처분 부당"

아시아나항공이 17일 샌프란시스코 사고 관련 운항정지 행정처분에 대해 국토교통부에 이의신청을 했다. 지난 14일 국토부가 행정처분 심의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결과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 운항정지 45일’을 처분한 데 따른 반발이다.아시아나는 이날 ‘이의신청에 들어가는 아시아나항공의 입장’이라는 자료를 발표하고 “이번 운항정지 처분을 사전에 결정한 상태에서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정황이 있었고 위원회 구성과 소집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잃은 심의였다”며 심의위원회 위원장 교체를 포함한 위원회의 재구성을 요구했다. 또한 “행정처분 심의과정의 절차상 문제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고 우리나라에만 있는 과도한 규제에 대해 규제개혁위원회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자료에 따르면 아시아나는 국토부 공무원이 사전에 국회 상임위를 방문해 운항정지 대책 문건을 배포하는 등 운항정지를 기정사실화 한 부적절한 처신으로 인해 불신과 반발을 자초했다면서 위원장 교체를 포함한 전면적 재심의가 아니라면 곧바로 법적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운항정지만이 능사라는 도식적이고 행정편의적 사고에 갇혀 오히려 항공안전에 역행하고 세계적 추세에 엇나가는 결정이 나왔다”며 운항정지 처분이 승객 불편이나 공익 침해 측면을 고려하지 않은 불합리한 결정이란 점도 지적했다.이를 우려한 여야 국회의원,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인천공항취항 43개 항공사,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등의 의견과 청원, 건의 등이 잇달았음에도 모든 의견들이 고스란히 무시됐다는 설명이다.아시아나는 “운항정지시 좌석부족에 따른 승객 불편이 없다는 국토부의 논리도 광역버스 입석금지제와 같은 대표적인 탁상행정 사례”라고 언급하면서 정부와 항공업계 모두 대한민국 항공업계의 발전과 항공안전을 도모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전세계 항공업계와 함께 발맞춰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운항정지시 재무적 어려움으로 인해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정부가 추진해온 MRO사업(Maintenance Repair Operation) 참여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심의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각종 자료들을 보강해 국토부에 이의 신청하는 한편, 샌프란시스코 노선 예약 손님에 대한 혼선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약센터, 인터넷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다각적인 안내에 들어가기로 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1-17 15:58 이혜미 기자

'미생' 배경 대우인터내셔널, 드라마 같은 이미지 '회생'

대우인터내셔널이 사업 다각화를 통한 꾸준한 실적 개선으로 종합사업회사로의 탈바꿈을 노리고 있다. 미얀마 가스전 생산으로 1~3분기 내내 영업이익 증가 폭이 두드러졌던 대우인터내셔널은 상사의 전통 업무인 트레이딩에서 벗어나 자원개발, 광물, 에너지강재 등의 6대 미래 전략사업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에 인수된 후 올초만에도 매각설이 돌았지만 이제는 포스코그룹 실적 개선의 일등공신이 됐다. 매각설도 사라졌다. 올해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 회사는 드라마 ‘미생’의 인기로 기업 이미지까지 좋아지는 겹호재를 맞고 있다. 16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 회사가 수익성 측면에서 회복 조짐을 보인 것은 올초 미얀마 가스전에서의 상업 생산이 본격화된 시점부터다. 이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2% 증가한 644억원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2.8%, 5.2% 증가한 4조9279억원, 26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5조2638억원, 967억원, 8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6% , 영업이익은 97.5%, 당기순이익은 무려 170.1%가 올랐다.미얀마 가스전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3분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연결기준 매출액 4조9706억원, 영업이익 896억39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4.6%, 영업이익은 308.8% 증가했다. 다만 3분기 환율 변동으로 인한 환평가 손실로 당기순이익은 248억원으로 45.5% 감소했다.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초부터 꾸준히 생산량을 늘려온 미얀마 가스전 수익이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12월부터는 가스 생산량을 하루 5억입방피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케이블방송 tvN의 드라마 ‘미생’은 대우인터내셔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미생 10화는 평균 시청률 5.9%, 최고 시청률 7.0%(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첫 방송 이후 6회 연속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전연령 남녀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미생의 승승장구에 대우인터내셔널도 당달아 웃고 있다. 미생 제작진은 대우인터내셔널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서울역 건너편에 자리한 대우인터내셔널 본사에 한달간 상주하며 사무실 구조와 직원들의 업무를 꼼꼼히 익혔다. 서울스퀘어 내에 마련된 드라마 세트장도 대우인터내셔널 사무실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주연 배우들은 직원들과 수시로 만나 상사맨 업무를 배웠다.이 회사 전병일 사장도 최근 임원진 회의 등을 통해 직원들의 미생 시청을 독려했다. 미생의 인기로 인해 대우인터내셔널의 기업 이미지도 좋아졌다는 평가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대우인터내셔널은 B2C가 아닌 B2B고, 국내 영업이나 홍보가 전혀 없었는데 드라마 덕분에 일반인이나 취업준비생들에게도 많이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드라마 미생이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많이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드라마로 인해 종합상사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많이 알아봐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최근 중국 산둥성 소재 웨이퍼와 셀 제조업체 다하이(大海, Dahai)와 연간 8000만달러(약 878억원) 규모의 태양광 소재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최대 태양광 시장인 중국에서 기반 구축에 주력해온 대우인터내셔널은 태양광 소재부터 태양광 모듈까지 태양광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대우인터내셔널은 관계자는 “앞으로 6대 미래 전략사업으로 선정된 자원개발, IPP, 식량, 광물, 에너지강재, 자동차 부품 사업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혜미 기자hm7184@viva100.com

2014-11-16 17:15 이혜미 기자

"점포개발·창업성공 돕는 '상가분석사' 유망"

열린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신일진 특임 교수지난 7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상가분석사’와 ‘상권입지분석전문가’가 민간자격으로 등록됐다. 상가 분양, 상가 투자, 점포 개발 등 창업자를 위한 상권 입지분석을 전문적으로 하는 자격증이 등장한 것이다.부동산 시장이 결국은 상가부동산에 투자하는 시대로 변해갈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이 자격증은 사회 초년생이나 예비 은퇴자, 베이비부머에게 필요한 자격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자격증은 국내 상가분야의 이론적 기틀을 만들었다고 평가받는 열린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신일진 특임 교수가 20년의 현장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자격증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지난 6일 상가분석에 매진해 온 신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상가분석을 시작하게 된 배경은.미술을 전공하고 창업컨설팅 기업의 디자인실에서 근무했다. 당시 마케팅 책임자가 내 성향과 적성을 보고 마케팅과 잘 맞을 것이라 판단해 점포관련 영업을 하는 부서로 옮기게 됐다. 이때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상가를 분석하는 방법을 배웠다. 첫차로 출근하고 막차로 퇴근할 정도로 열심히 일했다. 상권이란 것이 고정돼 있지 않고 계속 변한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 후 업무를 더욱 차별화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을 고민하던 끝에 부동산이 눈에 들어왔다. 2004년에 부동산경매컨설팅 기업에 입사했고 상권분석과 투자, 점포 개발 업무에 매진했다. 당시 초보자로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업무가 나와 굉장히 잘 맞았다. 입사한지 3개월만에 팀장이 됐고 120여 명의 직원들을 교육시키기도 했다. 교육 내용이 업계에 알려지게 됐고,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책을 낼 수 있는 계기도 됐다. 그 후 강의요청이 많아져 지금까지 강의에 주력하고 있다.-상가분석사라는 직업을 어떻게 생각하게 됐나.2008년부터 현재까지 인천OBS부동산아카데미에서 상권과 입지분석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2009년쯤 인천지하철공사에서 근무하던 분이 일반교육과 전문교육을 받은 후 회사를 그만두고 외식업 프랜차이즈의 점포개발팀에 취직했다. 그는 내 강의를 1년 가까이 들으면서 평생 직업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한다. 그 분 이후로 많은 이들이 교육 후 점포개발팀에 취업했다. 점포개발팀에 들어가기가 어려운데 그 이야기를 듣고 이 분야가 새로운 직업으로 만들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상가분석사 자격증에 대해 소개해달라.‘상가분석사’가 하는 업무는 먼저 창업자를 위한 상권입지분석, 상가 분양 업무 대행, 상가투자 컨설팅, 상가 MD, 점포 개발, 상가 개발, 새로운 업종의 발굴 등이다.이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총 4과목을 공부하게 된다. 상권과 입지를 분석할 수 있는 ‘상권입지분석론’, 부동산 경매, 분양관련 업무 등 상가의 다양한 투자 방법을 배우는 ‘상가투자론’, 상가의 용도변경과 관리를 할 수 있는 ‘상가관리론’, 다양한 업종을 바탕으로 새로운 업종을 발굴하거나 점포를 개발할 수 있는 ‘점포개발론’이라는 과목이다.열린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신일진 특임 교수와 상가분석사 강의 수강생들이 현장 학습을 하고 있다.-이 두 자격증이 사회에 줄 수 있는 영향은.무엇보다 상가분석은 창업하는 이들의 성공확률을 높여주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부동산 투자의 흐름이 상가부동산으로 옮겨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우리나라의 많은 은퇴자들이 가장 쉽게 선택하는 것이 점포 창업과 상가 투자 시장이다. 그러나 창업 시장에 뛰어들거나 투자 시장에 뛰어든 많은 투자자들을 보면 대부분 준비나 지식이 부족해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가분석사는 이들을 효율적으로 도울 수 있다.국내 상가관리는 후진국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제대로 시설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시설에 대해 상가 전문가가 관리하는 수준이다. 단순히 시설만 관리해서는 안 된다. 자산관리의 개념으로 상가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그 관리를 통해 상권이 움직이거나 새로운 업종이 나올 때 관리 담당자가 이 구성을 어떻게 하고 관련법규를 어떻게 지켜야 될 것인지를 알려줘야 한다. 상권이 바뀌게 되면 분석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한데 이를 상가분석사가 해야 한다.-필요한 자질이 있나. 상가분석에서는 성실함만 있으면 자격조건이 된다. 머리 좋은 사람보다 성실하고 끈질기게 분석하고 일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상가전문가는 기초 지식과 함께 실무 능력이 갖춰져야 한다. 따라서 많은 공부와 준비가 필요하다. 또 일을 배우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쉽게 돈을 벌 것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관련 법률을 꾸준히 공부하고 성실하게 현장 경험을 쌓아나간 후 소득창출이 가능해진다.글·사진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1-16 15:49 이혜미 기자

도요타 주말농부, 직접 기른 배추로 사랑 나눴다

도요타 고객으로 구성된 ‘2014 토요타 주말농부’들이 텃밭에서 손수 재배한 배추로 김장을 담고 있다. 정면에서 왼쪽이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 도요타 사장이다. (사진제공=한국도요타자동차)15일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도요타 사장과 도요타 고객들이 경기도 고양 산울안민속농원에서 직접 김장을 담그고 기부하는 시간을 가졌다.한국도요타자동차는 ‘토요타 주말농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고객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도요타 주말농부들은 각자 텃밭에서 재배한 배추 총850 포기와 채소를 모아 김장을 담그고, 노숙인센터 ‘안나의 집’에 토요타 주말농부의 이름으로 기부했다.이 프로그램은 도요타 구매고객들에게 텃밭을 제공하고, 주말마다 손수 다양한 작물을 재배해 친환경과 함께하는 생활을 직접 체험하도록 하자는 의미로 2012년부터 시작됐다.올해는 지난 5월 25가족이 각각 16.4㎡의 텃밭을 분양 받아 7개월간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 채소와 과일을 재배하며 주말농사를 체험했다.이날 함께 행사에 함께 참여한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도요타 사장은 “도요타 주말농부 프로그램은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지구 환경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공감대를 형성해보자는 것이 도입 취지”라고 설명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1-16 15:30 이혜미 기자

무협, “한·뉴질랜드 FTA 타결, 서비스·투자 분야 협력 기대”

15일 협상개시 5년 만에 한·뉴질랜드 FTA가 타결됨에 따라 서비스·투자 분야의 활발한 경제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한·뉴질랜드 FTA 체결에 따른 기대효과’ 보고서를 통해 이번 FTA로 상품 분야 수출 확대뿐만 아니라 농식품, IT, 인프라 등의 경제협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경제규모(1,816억 달러)가 크지 않고 관세 수준이 높지 않아 FTA로 인한 수출 효과는 크지 않지만 그간 서비스·투자 분야의 성공적인 경제 협력을 이어온 만큼 경제협력 활성화가 전망된다는 분석이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이 보고서를 통해 “실제로 우리 정부와 기업들은 제주도 골드키위 재배, 프리미엄 산양분유 생산 등 청정지역 뉴질랜드와의 협력으로 선진농업 기술 습득 및 프리미엄 제품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면서 “ICT, 인프라 구축에 경쟁력이 있는 우리 기업들이 뉴질랜드의 교통카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긴밀한 경제협력을 이뤄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뉴질랜드는 1차 산품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조업은 상대적으로 취약해 일부 공산품의 FTA 효과도 노려볼 수 있다”면서 “최근 뉴질랜드 내 수입이 늘고 있는 공작기계, 지게차, 냉장고 등은 5% 관세 철폐시 우리나라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국제무역연구원 박지은 연구원은 “뉴질랜드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일본, 미국 등이 뉴질랜드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상황을 고려할 때 한·뉴질랜드 FTA의 조속한 비준 및 발효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한·뉴질랜드 FTA를 계기로 뉴질랜드와의 경제 협력 확대 및 양국의 win-win하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이혜미 기자hm7184@viva100.com

2014-11-15 20:48 이혜미 기자

쌍용차, ICT창조관에 콘셉트카 ‘XLV’ 체험 콘텐츠 전시

쌍용차는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로 재현한 콘셉트카 ‘XLV’를 활용해 미래의 디지털 전시장 체험 콘텐츠를 선보였다. 참석 관계자들이 안내에 따라 ‘XLV’ VR콘텐츠를 시연해 보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쌍용자동차는 새롭게 개관하는 ICT 창조관에 콘셉트카와 첨단 ICT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체험 전시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ICT 창조관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과 서비스가 접목된 미래도시(i-City) 체험을 테마로 개관한 전문 체험전시관으로 5가지 존(ZONE)으로 구성됐다.쌍용차는 미래도시의 거리를 앞서 체험할 수 있는 iStreet Zone에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로 재현한 콘셉트카 ‘XLV’를 활용한 미래의 디지털 전시장 체험 콘텐츠를 전시했다.디지털 전시장에는 쌍용차가 지난 제네바모터쇼에 첫 공개한 콘셉트카 ‘XLV(eXciting Lifestyle Vehicle)’를 3차원 VR로 구현해 360도 회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방문객의 취향에 따라 태블릿 PC 등 모바일기기를 이용해 다양하게 꾸며 볼 수 있도록 했다.외관은 8가지 컬러와 4가지 휠디자인 중 취향에 따라 선택 적용할 수 있으며, 시트에 앉아 있는 듯한 인테리어 공간 VR을 통해 오디오로 음악을 감상하거나 계기판, 내비게이션, 자동차 경적 등을 동작 또는 체험할 수 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1-15 11:07 이혜미 기자

종합상사, 해외 자원개발 등 신성장 사업으로 다시 뜬다

종합상사, 해외 자원개발 등 신성장 사업으로 다시 뜬다업황 부진에 시달려 온 종합상사가 해외 자원개발 등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을 통해 다시 날개를 펴고 있다. 최근 3분기 실적을 보면 대우인터내셔널·LG상사·SK네트웍스·삼성물산 등 국내 대형 종합상사는 그동안 투자해 온 신사업에서 본격적인 수익을 내면서 실적이 상승했다. 국내 종합상사는 적자사업 정리와 함께 전통적 업무였던 트레이딩 사업의 비중은 줄이고 새로운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는 추세다.◇ 대우인터내셔널, 종합사업회사로의 대도약 위해 미래 핵심사업 육성대우인터내셔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9706억원으로 2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48억원으로 45% 감소했다.이처럼 영업이익 증가세를 견인한 것은 미얀마 가스전 개발이다. 미얀마 가스전의 올해 3분기 가스 판매 영업이익은 6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6% 증가했다.대우인터내셔널은 미래 신규 사업 발굴로 종합사업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지난 9월 19일 전략토론회를 갖기도 했다.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토론회에서는 미얀마 가스전 사업 등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바탕으로 신규사업에 재투자하고 석유와 가스개발, IPP, 식량, 광물, 에너지강재 등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선정했다”면서 “일반 트레이딩 부문의 마진률 자체가 1~2%로 높지 않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은 사업을 다양하게 찾고 있다”고 말했다.◇ LG상사, 자원 개발 사업과 오거나이징 사업 활발LG상사는 자원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신성장 발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자원개발 사업과 함께 최근에는 오거나이징 사업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오거나이징은 발전·자원개발 등 다양한 사업의 개발, EPC, 운영에 참여하고 지분을 판매하거나 중개해 수익을 올리는 사업 모델이다.LG상사는 지난 3분기와 4분기 환차손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4.9% 증가한 348억원을 기록했다. LG상사의 경우 팜오일 수익 개선과 비철 트레이딩 호조 덕을 봤다. 팜오일은 팜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식물성 유지로, 식용유·화장품·바이오디젤 등의 원료로 쓰인다.LG상사 관계자는 “글로벌 환경 자체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확보를 위해 새로운 사업 발굴은 당연하다”면서 “회사마다 처한 상황과 전략이 다르겠지만 업계 전반의 큰 틀에서 일반 트레이딩 사업의 비중이 줄고 있는 방향이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 렌터카, 면세, 패션 3대 소비재 성장사업 육성SK네트웍스는 2000년 초반부터 화학, 철강, 그리고 최근에는 석탄에 집중하며 트레이딩 사업을 개선해왔다. 품목을 늘리기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 온 것이다.최근 SK네트웍스가 회사의 수익구조 강화 및 지속 성장을 위해 육성하고 있는 것이 바로 소비재사업이다. 실제로 최근 3대 성장사업으로 집중하고 있는 렌터카, 면세, 패션 등의 성장이 두드러졌다.SK네트웍스는 2009년 렌터카 사업을 시작하며서 주유소, 차량 경정비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하며 사업을 확대했다. 또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면세점 사업 실적도 증가하는 추세다.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숙박, 면세점 사업 역시 2009년 워커일 합병을 시작으로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러한 신성장 동력 산업이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실제로 매출의 절반 가량이 렌터카, 면세, 패션의 기반인 에너지와 유통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또 그는 “트레이딩 사업은 종합상사의 과거로는 설명이 되지만, 미래를 바라볼 때는 한계가 있다”면서 “SK네트웍스는 소비재 사업에서 경쟁력과 성장성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오거나이징 사업과 함께 트레이딩 부문 개선 노력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올해 3분기 매출액 3조3224억원, 영업이익 49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7.3% 늘었다.기존 트레이딩 중심의 단순 사업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오거나이징 사업을 집중 강화한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삼성물산은 3분기 495억원의 영업이익 가운데 56%에 달하는 280억원을 온타리오 신재생 사업과 칠레 발전 사업의 오거나이징 피(중개수수료)로 거둬들였다. 삼성물산은 캐나다 온타리오 사업 등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성과가 주효했지만 트레이딩 부문도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종합상사마다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전략차이는 있겠지만 트레이딩은 우리 사업의 바탕이다”면서 “트레이딩에 집중하면서 항목별로 시장을 넓혀가려고 노력중이다”고 말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1-14 16:56 이혜미 기자

아시아나항공, 샌프란시스코 노선 45일 운항정지 처분

아시아나항공이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 운항정지 45일 처분을 받았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사고와 관련해 14일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혀다.운항정지 처분은 항공법에 따라 지난해 사고의 인명피해와 물적피해를 합산한 것을 바탕으로 정해졌다. 90일의 운항정지 처분에 해당하지만 위원회에서 50% 감해졌다.아시아나항공은 운항정지로 약 150억원의 매출 손실과 이미지 훼손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행정처분 결과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국토부의 이번 운항정지 처분은 국익과 해당 노선 이용객들의 불편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다”고 입장을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은 “항공편 이용자들에게 심한 불편을 주거나 공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운항정지가 아닌 과징금으로 할 수 있다는 법의 취지가 구현되지 못했다”고 불만을 나타낸 뒤 “‘항공사의 의도적인 안전에 대한 배임이나 규정 위반에 의한 사고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운항정지와 같은 징벌적인 제재는 안전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IATA CEO 등 항공전문가들의 의견이 고려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아시아나 항공은 10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며, 이날 처분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 재심의를 거쳐 내달 초 처분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아시아나항공은 재심의 과정을 거쳐 위 사항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출하고 법적 대응도 검토할 계획이다.한편 아시아나항공의 경쟁사인 대한항공은 “금번 행정처분은 법에서 정하고 있는 최대한의 감경폭을 적용한 것으로서 ‘아시아나항공 봐주기’의 일환이며 납득할 수 없다”면서 “과거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까지 해가며 최대 처벌한 반면 이번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범위에서 처벌의 흉내만 낸 것은 법의 일관성과 형평성을 무시한 조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1-14 15:32 이혜미 기자

기아차 고객친화 드라이빙센터 본격 가동

기아차 드라이빙센터는 지난해 6월 서울 강남 드라이빙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10월 서울 강서 드라이빙센터까지 전국 18곳에 구축 완료됐다. 최근 오픈한 서울 강서 드라이빙센터 (기아차 제공)기아자동차가 구축한 고객 드라이빙센터가 비로소 전국망을 갖추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기아차 드라이빙센터는 지난해 6월 서울 강남 드라이빙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10월 서울 강서 드라이빙센터까지 전국 18곳에 구축 완료됐다. 기아차 드라이빙센터는 고객들의 자유로운 시승 기회를 확대하고, 더 나아가 고객들이 기아차 제품 및 브랜드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새로운 고객 소통 공간으로 꾸며졌다. 기아차는 현재 서울 강남, 부산, 일산, 인천, 대구, 울산 지역 등 영업거점10곳과 서울 강서, 수원, 대전, 광주, 포항 등 정비거점 8곳에 드라이빙센터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기아차는 전국적인 드라이빙센터 구축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기아차의 성능과 가치를 직접 체험해보고 실제 차량 구매까지 고려하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0월까지 2만8000여명의 고객들이 드라이빙센터를 이용했으며, 이 중 약 21% 가량인 5800여명이 실제 차량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출시된 쏘렌토와 카니발의 선풍적인 인기에도 드라이빙센터가 일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월 한 달 간 쏘렌토와 카니발의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각각 31%, 24% 가량의 고객들이 드라이빙센터를 통해 직접 차량을 시승한 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기아차는 “11월 중 출시 예정인 K9 부분변경모델은 물론 향후 출시되는 신차들을 중심으로 드라이빙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면서 “이에 따라 더 많은 고객들이 직접 신차를 체험해보고 합리적인 구매를 고려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1-11 18:19 이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