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미 기자

편집부 기자

hm7184@viva100.com

LS산전, ‘태양광-SG’ 연계로 엔저·저유가 ‘이중고’ 넘는다

LS산전이 25일부터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 스마트그리드 엑스포에서 에너지저장장치(EES) 브랜드 EnGather를 선보였다.(사진제공=LS산전)LS산전이 스마트그리드와의 연계 솔루션을 앞세워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LS산전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일본 도쿄 국제전시장 ‘빅사이트(Big Sight)’에서 열린 ‘국제 스마트그리드 엑스포(Int’l Smart Grid Expo) 2015’에 참가해 현지 주력 사업인 태양광 솔루션과 함께 연계 가능한 스마트그리드 솔루션을 소개했다.LS산전은 전시 컨셉을 ‘스마트 에너지 시티’로 확정하고 엑스포 참가 국내 기업 중 최대인 총 12개 부스(한국기준 21.6개)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력으로 소통, 협업의 에너지를 구현하는 LS산전의 스마트시티’ 라는 슬로건 아래 발전에서 송·변·배전에서 수용가에 이르는 ‘태양광 솔루션’과 ‘스마트그리드 전력 솔루션’,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을 세분화해 스마트그리드에 적용되는 LS산전의 융합 솔루션을 소개했다.먼저 ‘태양광 솔루션’은 수상용, 산업용, 고효율, 지붕형 등 일반적인 제품이 아닌 시장별 특화된 태양광 시스템을 소개했다. ‘스마트그리드 전력 솔루션’은 전력변환솔루션(솔라컨테이너), 에너지세이빙드라이브, 전력계통솔루션, 지능형관리 솔루션,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태양광 시스템과 연계 또는 독립적으로 운용 가능한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내세웠다.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은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FEMS(Factory EMS), HEMS(Home EMS), 에너지 저장 솔루션 등 수용가에 특화된 기술을 선보였다. .LS산전 관계자는 “태양광의 경우 각국 현지 사정에 특화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안하는 한편 기존 전력계통과의 스마트한 연계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엔저와 저유가라는 이중고를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WSEW 행사에는 1500여 개의 글로벌 전력·에너지·발전 기업이 참가하고, 스마트그리드 외에도 PV(태양광), 에코하우스 엑스포, 국제 수소·연료전지 엑스포 등이 동시에 열려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지난해까지 태양광 솔루션을 중심으로 PV 엑스포에 참가해온 LS산전은 올해부터 스마트그리드 엑스포로 전시장을 확대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사용에 적용되는 ‘그린비즈 솔루션 풀 라인업(Full Line-Up)’을 선보여 현지화 솔루션을 전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일본 태양광 시장도 동반 공략할 계획이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2-26 09:34 이혜미 기자

저가항공 호황 속 출범 신생 3사, '삐걱삐걱'

LCC시장이 역대 최대 호항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에 진출하려는 신생 LCC들의 길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 LCC 시장 과잉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출혈 경쟁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항공)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시장이 역대 최대 호항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에 진출하려는 신생 LCC들의 길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 출범 절차 자체도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아울러 LCC 시장 과잉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나 자본금 부족 및 출혈 경쟁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아시아나항공, 울산 지역항공 기반의 유스카이항공, 제주스카이버스협동조합 등 세곳이 신생 LCC 출범 및 취항을 앞두고 있다. 이들이 진출하는 LCC 시장은 그야말로 역대 최대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LCC의 연간 국내선 여객수송분담률은 사상 처음 절반을 넘어섰고, 2013년부터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총 5개 LCC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고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본력을 갖추지 못한 채 호황인 LCC 시장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출범하는 것은 안전사고 위험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윤문길 항공대학교 항공경영과 교수는 "자유 경쟁을 통해 운임인하 등 장점이 나타날 수 있겠지만 그것은 항공사들이 경영을 잘하고 충분한 자본력이 뒷받침 됐을 때의 경우"라며 "안전문제가 등한시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자본력을 갖추지 않고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제2 LCC설립을 다시 추진한다. 자본력과 안전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나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지난해 설립과정에서 에어부산 주주들의 반발과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사고 등의 영향으로 추진이 보류됐다. 아시아나항공의 제2 LCC 설립을 둘러싼 기존 업계의 반발도 여전히 큰 상황이다. 시장 과잉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 때문이다. 이처럼 지난해부터 무산 가능성과 함께 설립이 지연돼 왔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출범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일부 노선과 해외 단거리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 단거리 취항이라면 수익성도 문제 없고 노선이 중첩되지 않아 에어부산 주주들의 반발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하지만 LCC설립과 관해 아시아나항공의 구체적인 움직임은 아직 없는 상태다. 1월 중으로 논의된다던 태스크포스팀 신설이나 국토부 설립 인허가 신청 계획도 시장에서 와전된 부분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제2 LCC설립에 관해 정해진 일정이나 계획은 없다"며 "연내 설립을 목표로 추진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강력하게 추진했지만 샌프란시스코공항사고 등의 여파로 미뤄졌다"며 "현재는 금호산업 인수 등 여러 가지로 복잡한 시기이고 지난해부터 문제가 됐던 에어부산 주주 설득 작업도 무난하게 완료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17일 공식 출범한 제주스카이버스협동조합은 B737-800(180-189석 규모) 2대를 통해 제주-김포 노선을 하루 10회 왕복 운항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취항 1년 내 흑자실현과 제주-김포 라인 1위 항공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신규 취항이 예정돼 있는 유스카이 항공은 당초 예정했던 터보프로펠러 기종 대신 CRJ-200(50인승) 항공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유스카이항공은 현재 정부로부터 설립 인허가를 받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두 항공사 모두 자본력 측면에서 안전성과 수익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LCC업계의 한 관계자는 "여객기 1대만 운영돼도 조종사 2명과 승무원, 정비사 등 인력과 기본적인 운영비가 투입된다"며 "탑승 인원이 적을 수 밖에 없는데 기존 업계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할지, 또 적은 수익에서 안전은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현재 국내 LCC의 경우 대형사고는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대형항공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자본금 문제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LCC사들의 경쟁이 심해질 땐 승객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기일 항공안전정책연구소 소장은 "최근 LCC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것 같아 안전문제가 상당히 우려된다"며 "정부차원에서 자본금 등 설립 인허가 기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LCC가 늘어나는 것은 전 세계적인 추세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해외의 경우 3, 4개의 LCC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항공사가 많다"며 "항공 시장에서 LCC는 계속 늘어날테고 국내 역시 경쟁력있는 LCC라면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2-25 15:13 이혜미 기자

중남미, 건설·인프라·에너지 분야의 블루오션

중남미 건설·인프라·에너지 프로젝트시장이 유망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멕시코의 석유·가스산업 민간개방, 칠레의 110억불 인프라계획 등 중남미국가들이 대형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무역협회가 25일 무역센터 트레이드타워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중남미 건설·인프라 및 에너지·자원 프로젝트 수주전략 세미나’에서 법무법인 율촌의 양호인 변호사는 “지구본을 놓고 보면 항만·철도 및 통신 인프라를 새롭게 건설 할 수 있는 지역이 몇 군데 되지 않는다. 그 중 한 곳이 중남미이며 한국기업들에게는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멕시코의 경우, 지난 76년간 국영기업들이 독점해 온 석유 및 천연가스 산업을 민간에 개방키로 했으며 2015년 6월 석유·가스 탐사 및 생산부문의 첫 번째 경쟁입찰이 예정돼 있다. 움베르또 주한멕시코대사관 상무관은 “경쟁입찰에 민간기업이 단독으로 참여할 수 있지만, 멕시코 기업과의 합작투자 형태로 진출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칠레는 공공 및 민간부문에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약 110억 달러를 상회하는 규모의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빠뜨리시오 칠레대사관 상무관은 2016년에 주목해야할 프로젝트로 공공부문 4억불 규모의 칠레 아메리꼬 베스뿌씨오 지역 도로와 민간부문 18억불 규모의 꼬스따네라 지역 도로건설 프로젝트를 꼽았다.페루의 경우 정부가 광업육성과 외국인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해외기업들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주한페루대사관의 죠안바레나 상무관은 “페루는 은, 구리, 동과 더불어 주석, 아연, 몰리브덴 및 금 등 다양한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아직도 전국토의 90%가 미탐사 지역”이라며 “페루정부는 2023년까지 석유 및 천연가스 발전소시설 증설에 14조 달러를, 전기발전소 인프라 개발 및 수자원확보에 27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율촌의 양호인 변호사는 특히 페루에 대해 “중남미 국가들 중에서도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하고, 내외국인 동등대우 원칙을 취하면서 통신·전력 등 국가기간산업을 포함한 전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를 허용하는 페루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브라질의 주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주한브라질대사관의 아드리아나 경제공사는 “브라질의 원유 확인매장량은 156억배럴(세계 15위 규모)이며 정부는 브라질 산투스 지역 Franco 유전과 Libra 유전의 생산 비중을 2012년 기준 약 7%에서 2020년 31%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석유·가스 부문 탐사, 생산, 정제, 수송, 유통 등에서 기술력 있는 해외기업들을 적극 유치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중남미 프로젝트 수주 전문업체인 레오콘코리아의 이재숙팀장은 중남미 경쟁입찰 전략을 설명하면서 “중남미의 모든 프로젝트 입찰서류가 스페인어로 돼 있고 행정절차가 다소 까다로운 측면도 있다”면서도 “중남미의 경우, 국가별로 입찰프로세스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타당성 검토와 주요경쟁사에 대한 분석 등 철저한 전략을 수립한다면 중남미 여러 국가에서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장호근 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중남미 인프라 및 자원개발 프로젝트 확대로 이와 관련된 철강, 플라스틱, 목재가공기계 및 장비, 건설기계류, 통신보안 및 전력설비 등과 같은 품목의 수출기회 또한 확대되고 있다”면서 “현지 기업들은 핵심부품 및 기술이 부족해 한국 업체들과 제휴를 필요로 하므로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2-25 11:00 이혜미 기자

재계 3·4세 중 배당액 1위는 정의선 부회장, 증가율은 이재용 부회장

대기업 그룹 대주주 일가 배당 증가율 순위 순위 기업집단 이름 관계 증가율 2014년도 2013년도 1 삼성 이재용 34세 79.5% 215.7 120.2 2 동부 김준기 12세 64.5% 80.7 49.1 3 삼성 이건희 12세 63.0% 1,758.0 1,078.6 4 동부 김남호 34세 53.3% 144.3 94.1 5 현대자동차 정몽구 12세 48.5% 735.1 495.0 6 동부 김주원 34세 45.0% 41.8 28.8 7 GS 허연수 12세 44.7% 28.9 20.0 8 삼성 홍라희 12세 39.9% 216.6 154.9 9 현대자동차 정의선 34세 37.3% 314.2 228.9 10 아모레퍼시픽 서혜숙 12세 35.7% 6.3 4.6 11 SK 최기원 12세 33.3% 105.0 78.8 12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12세 32.2% 204.8 155.0 13 아모레퍼시픽 서민정 34세 29.4% 8.0 6.2 14 롯데 신동주 34세 25.6% 84.7 67.4 15 LG 구광모 34세 22.6% 105.0 85.6 16 롯데 신동빈 34세 21.1% 85.8 70.8 17 한솔 조동혁 34세 20.0% 9.7 8.1 18 대성 김영민 12세 20.0% 8.7 7.2 19 현대백화점 정교선 34세 17.7% 25.2 21.4 20 SK 최태원 12세 15.4% 329.7 285.7 21 두산 박용성 12세 14.3% 25.4 22.2 22 두산 박용현 12세 14.3% 25.3 22.1 23 두산 박용곤 12세 14.3% 12.1 10.6 24 두산 박태원 34세 14.3% 22.7 19.9 25 두산 박인원 34세 14.3% 16.8 14.7 26 두산 박형원 34세 14.3% 16.8 14.7 27 두산 박석원 34세 14.3% 25.1 22.0 28 두산 박정원 34세 14.3% 54.2 47.4 29 두산 박지원 34세 14.3% 36.0 31.5 30 두산 박재원 34세 14.3% 15.6 13.7 출처: CEO스코어(단위: 억 원) 대기업 그룹 대주주 일가의 배당액 상위 100명 중에 40명이 3·4세 경영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3·4세 중 배당액 1위는 314억 원의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었고, 증가율은 이재용 부회장이 80%로 가장 높았다. 경영권 승계 작업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배당의 무게중심도 3·4세 후계 경영인으로 이동하는 추세다.2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49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40개 그룹 220개 상장사의 2014 회계연도 배당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2월23일 기준 대주주 일가에게 배당을 결정한 곳은 22개 그룹 96개 상장사였고, 총 279명이 7268억 원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26억5000만 원씩 받는 셈이다.배당금 상위 100명 중 3·4세는 40명이었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314억 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을 받게 됐다. 2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216억 원의 배당이 확정됐고, 정몽진 KCC 회장(168억 원), 김남호 동부팜한농 부장(144억 원), 구광모 LG 상무(105억 원) 등이 100억 원 이상으로 그 뒤를 이었다.전년 대비 증가율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9.5%로 가장 높았다. 이재용 부회장은 0.57%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가 주당배당금을 1만4300원에서 2만 원으로 늘린 덕에 배당금이 크게 늘었다. 2, 3위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장남 김남호 동부팜한농 부장과 장녀 김주원 씨로, 동부화재가 배당금을 주당 1000원에서 1450원으로 늘린 데 힘입어 배당금이 각각 53.3%, 45% 급증했다. 김 부장의 경우 동부인베스트먼트에 대여했던 주식 50여만 주를 돌려받아 누나보다 증가율이 높게 나왔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장녀 서민정 씨도 지분을 보유한 그룹 내 계열사들이 배당금을 늘린 덕에 35.4%와 29.4%의 증가율로 4, 5위에 올랐다.배당 상위 100명 중 전년 대비 배당금이 늘어난 대주주는 52명이었고, 이중 62%에 달하는 32명이 3·4세였다. 반대로 배당이 줄어든 대주주는 37명이었고, 3·4세는 5명에 그쳤다. 1·2세 중에서는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18억 원에서 8억 원(-52.7%)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이어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41.5%),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25.7%),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21%) 순으로 배당금이 20% 이상 줄었다. 전년 대비 배당이 줄어든 3·4세는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12.1%)을 비롯해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아들인 허철홍·두홍 씨(각 -11.1%),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장남 허석홍 군(-9.4%), 허준홍 GS칼텍스 상무(-0.8%) 등 5명 모두가 GS 가문이었다. 이는 지난해 GS가 주당배당금을 1350원에서 1200원으로 줄인 탓이다.가장 많은 배당을 받게 된 대기업 그룹 대주주는 올해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지분을 3.38%, 20.76%씩 보유해 각각 999억 원과 747억 원을 받는 등 총 1758억 원을 받아 재계 대주주 중 유일하게 1000억 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735억 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30억 원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지분 0.74%를 보유한 홍라희 라움미술관장은 217억 원의 배당이 결정돼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대주주 일가로서는 유일하게 배당액 ‘톱10’에 들었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2-25 10:18 이혜미 기자

"한국 조선업 위기 심각"… 현실 모르는 OECD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의 모습.(대우조선해양 제공)국내 조선산업의 경영 악화로 정부 재정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OECD 보고서에 대해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조선업이 실적 회복을 보이고 있는데다 조선산업에 대한 국내 정책금융은 오히려 해외에 비해 덜 이뤄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바닥을 다지고 상승턴에 성공한 것은 국내 조선업계의 저력을 반증한다는 것이다.2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보고서를 통해 하나의 성공사례로 평가받는 한국 조선산업이 금융위기 여파로 수익성·유동성에 타격을 받아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으며 향후 조선업계 실적이 더 나빠질 경우 정부 재정에 미치는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전문가들은 경영 악화라고 표현한 보고서와 현실간에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실제 2013년 하반기부터 상선 수주량이 늘고 있고, 수주 선가도 오르고 있는데다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현대미포조선을 시작으로 국내 조선업계의 실적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OECD가 조선업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해외 선사와 비교해도 무리가 없는 국내 조선사들이 합당한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경영악화의 지표로 볼 수 있는 차입금이 크게 증가한 부분에 대해서도 수년간 선박대금을 건조 후반부에 받는 ‘헤비테일(Heavy tail)’ 결제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박 연구원은 “조선사들이 상선 수주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도 헤비테일 결제 증가로 재무 구조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주 산업 특성상 나타나는 문제로서 차입금이 높다고 막연히 위험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보고서는 이어 한국 정부의 조선업에 대한 개입 정도와 위험 노출도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업계 경쟁에서 중립을 지키는 데 신경 써야 한다고 권고했다. 정부가 대형 조선사에 구제 신호를 보내는 것은 도덕적 해이 문제와 기업들이 구조개편을 미루도록 하는 효과를 낳을 수 있으므로 공적 개입의 비용과 효과를 조심스럽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국내 조선·해운 업계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해외와 비교해 부족한 정책금융이 필수적이며 정부에 꾸준히 활성화를 요청해 온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부의 입장은 미온적이다. 엄익환 해양수산부 해운정책부 사무관은 “국내 정책금융이 독일, 중국 등과 비교해 취약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른 산업과의 형평성으로 인해 조선이나 해운 등 특정 산업에만 지원을 해줄 수 없다는 게 금융당국의 입장”이라고 말했다.실제로 STX, 성동조선해양, SPP조선 등의 업체들이 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정책금융을 받고 있다. OECD의 보고서대로 이들의 경영 악화로 인해 정부 부담이 늘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조선산업이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간산업인 만큼 다른 산업과는 다른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재민 한국해양대학교 선박금융학과 교수는 “조선산업은 일반적인 제조업과는 상당히 다르다”며 “제조업체가 경영상 문제로 파산하는, 일반적인 시장논리로 바라보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미 많은 조선사들이 정리된 가운데 남은 곳마저 파산할 경우 국내 조선산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며 “원가절감과 구조조정 등의 노력을 통해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은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정부가 파산 직전에 있는 조선사들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OECD의 권고를 충분히 새겨 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국내 대형 해운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있는 정부기관이 계속되는 지원에 부담스러울 수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국내 조선사 보호를 위한 무분별한 지원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2-24 17:36 이혜미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회장,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 재선임

조양호 대한항공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24일 서울 신길동 공군회관에서 2015년 정기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조양호 현 회장을 임기 3년의 제 15대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사진은 조양호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대한항공)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에 재선임됐다.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24일 서울 신길동 공군회관에서 2015년 정기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조양호 현 회장을 임기 3년의 제 15대 회장으로 재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조양호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은 지난 2004년 6월 제 11대 회장으로 선임된 이래 5대째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을 역임하게 됐다.조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변혁의 시기에 방진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다시 맡게 돼 개인적인 영예와 함께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방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상생하면서 회원사간 협력을 도모하는데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국내 방위산업 육성 발전을 위해 지난 1976년 사단법인으로 출범해 현재 대한항공, 삼성테크윈, 기아자동차 등 635개 업체가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2-24 16:42 이혜미 기자

금호타이어 노조, 단체교섭 타결 한달 만에 파업 돌입

금호타이어 노조가 단체교섭을 타결한 지 한달 만에 또다시 파업을 강행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최근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건’을 계기로 2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24일부터 3일간 4시간 연속 부분파업을 강행하기로 결의하고 24일 오전 근무조부터 파업에 들어갔다.금호타이어는 노조의 이번 파업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을 위반한 명백한 불법파업으로 노측이 현재 주장하는 도급화 반대는 쟁의행위의 정당한 목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법률이 정한 교섭절차와 조정신청,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통한 정당한 쟁의권의 행사가 아니라고 설명했다.금호타이어측은 유가족과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이 빈소를 2차례 방문했지만 노동조합과 상부단체인 금속노조에 의해 유가족과의 직접적인 소통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인한 고인의 죽음을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노사가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때 조합이 대화보다 불법파업을 선택해 매우 유감이다”며 “이번 파업은 명백한 불법파업으로서, 노조가 유가족의 빠른 안정을 진심으로 위한다면 대화를 통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2-24 16:42 이혜미 기자

"세계 판매 1위 전기차 리프, 한번 타보실래요?”

한국닛산이 오는 28일 제주 닛산 전시자에서 전기차 리프(LEAF)의 고객 시승행사 ‘리프 데이(LEAF Day)’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제공=한국닛산)한국닛산이 오는 28일 제주 닛산 전시자에서 전기차 리프(LEAF)의 고객 시승행사 ‘리프 데이(LEAF Day)’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시승행사는 다음달 6일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흘간 진행될 예정인 ‘제2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를 기념하고, 제주 소비자들에게 리프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전기차에 관심이 있는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행사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총 50명의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리프 시승 기회를 제공하며 시승을 마친 고객에게는 리프 에코 물병을 증정한다.손창규 닛산 세일즈 및 마케팅 총괄 전무는 “전세계 15만대 이상 판매된 닛산 리프는 안전성과 실용성 등 상품성을 모두 인정 받은 전기차”라며 “3월 전기차 엑스포 기간에 실시될 제주 전기차 도민공모에서 더 많은 제주도민들이 리프를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본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닛산 제주 전시장 (064-742-3030)과 고객지원센터(080-010-232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2-24 16:42 이혜미 기자

실적부진 정유4사, 유가 반등 기대? 정제마진부터 회복해야

지난해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국내 정유업계가 최근 다시 상승하고 있는 국제 유가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시장의 정제마진 악화가 여전해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오일뱅크를 제외한 국내 정유업계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과 전체 매출에서 비중이 높은 정유사업의 정제마진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에쓰오일 공장부지 전경사진(제공=에쓰오일)◇ 다행히 국제 유가는 회복세이러한 가운데 최근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유가 급락으로 재고평가손실이 늘어 업계의 비용부담이 매우 컸다”며 “올해 유가가 안정되면서 1분기부터 실적이 순차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가가 상승하더라도 업계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정제마진 회복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문영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실장은 “지난해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국제 유가 폭락”이라면서도 “업계의 부진에는 근본적으로 아시아 시장의 정제마진 악화가 존재했다”고 밝혔다. 최근 아시아권 내 공급이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의 수출시장이 줄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정유사들은 수입 원유를 재가공해 석유제품을 수출한다.하지만 최근 중국이나 중동 지역 국가들이 자체 정제 시설을 갖춘데다 수출을 위한 설비까지 확충하면서 공급이 크게 늘었다. 원유 수입국이었던 미국마저 수출국이 되면서 아시아 시장의 정제마진이 압박받고 있다는 평가다. 수출시장이 좁아진 상황에서 국제 유가가 반등해도 마진율 개선은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문영석 실장은 “일본 정유업계는 지난해 정부 권고 하에 시설 고도화와 정제설비 감축을 시행했다”며 “국내 정유사도 노후 설비 감축 등 자율적 설비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업계 역시 가동량 조정을 통한 재고관리와 고도화 설비 가동 등 정제 마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하지만 시장도, 업계도 여전히 불황을 해결할 속시원한 방법을 찾기는 쉽지 않다. 이한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사업 구조 재편이나 업종 다변화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업종 특성상 대규모 자본이 투입돼야 해 결정이 쉽지 않다”며 “자사별로 최적화된 대응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정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전략을 수립 중이지만 불황 해결책은 아직 없다”며 “우리 뿐 아니라 국제시장도 아직 제대로 자리잡히지 못했다”고 답했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2-23 18:49 이혜미 기자

"男 32세·女 30세면 대졸 신입사원으로 채용하기 부담"

기업들은 남성 32세, 여성 30세를 넘으면 신입사원으로 채용하는데 부담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23일 기업 461개사를 대상으로 ‘신입 지원자의 연령’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기업 2곳 중 1곳 이상(59.4%)이 나이가 많은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나이가 많다고 생각되는 기준은 남성의 경우 평균 32세(4년제 대졸 기준), 여성은 30세였다. 실제로 신입 채용시 나이가 많은 지원자의 비율은 평균 39%였는데, 이때 65%의 기업들이 나이가 많은 편이라 생각해 다른 조건과 관계 없이 탈락시킨 적이 있다고 밝혔다.기업이 부담을 느끼는 이유로는 ‘기존 직원들이 불편해해서’(53.3%,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조직 위계질서가 흔들릴 것 같아서’(48.2%), ‘연봉 조건 등 눈높이가 높을 것 같아서’(35.8%), ‘업무지시를 잘 따르지 않을 것 같아서’(30.7%), ‘여태까지 취업을 못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20.8%), ‘업무 습득이 느릴 것 같아서’(16.1%) 등이 있었다. 신입사원의 연령 상승이 회사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서열, 호칭 등 갈등 야기’(41.2%, 복수응답), ‘신입사원 조기퇴사 및 이직 증가’(20%), ‘연공서열보다 능력중심 문화 정착’(18.2%), ‘직원 단합력 감소’(15.6%), ‘개인주의적 조직 문화 확산’(11.5%) 등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2-23 18:01 이혜미 기자

한·일, 온실가스 감축 엇갈린 행보… 韓 "강제" 日 "자율"

한국과 일본이 세계적 이슈인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방법을 놓고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 시장 경쟁에서 단기적으로 국내 기업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23일 발표한 ‘한국과 일본의 기후변화대응 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제조업 기반의 유사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음에도 감축방법에 있어서 ‘강제’와 ‘자율’이라는 상반된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일본은 선진국으로서 온실가스 배출을 의무적으로 줄여야 하지만 다른 나라가 참여하지 않는다며 2011년 교토의정서 불참을 선언하고 2013년 자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낮췄다. 반면 우리나라는 기후변화협약상 의무감축 부담이 없는 개도국이면서 2009년 발표한 선도적인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현재까지도 유지하고 있다.또한 우리나라가 지난 1월 배출권거래제를 전격 시행한데 반해, 일본은 산업계의 자율감축을 원칙으로 기업간 협력을 유도하면서 기술개발을 통한 감축목표 달성을 꾀하는 등 차이를 보인다.보고서는 한국과 일본의 상이한 기후변화대응이 단기적으로 글로벌 시장경쟁에서 우리 기업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기후외교 리더십이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와 환경기술 개발의 긍정적 효과로 작용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는지 상시 점검하고 기술, 금융, 제도 등 전방위적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역협회 장현숙 연구위원은 “정부는 산업계 부담이 경쟁력 향상으로 연결되는지 기후변화관련 정책들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이 과정에서 산업계와 공조를 통한 상호신뢰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2-23 16:49 이혜미 기자

더 크게, 더 멀리… 진에어 "제주항공 따라잡자" 큰 날개짓

진에어의 B777-200ER 항공기 모습(제공=진에어)항공 시장에서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업계 2위 진에어가 올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중대형 항공기 도입, 노선 확대, 인력 확충 등을 통해 1위인 제주항공과 격차를 줄이겠다는 생각이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LCC 5곳 중 선두업체는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제주항공이다. 하지만 진에어의 올해 투자계획을 보면 제주항공이 긴장할 수 밖에 없다. 현재 B737-800(중단거리 기종) 12대, B777-200ER(중장거리 중대형 기종) 1대 등 총 1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진에어는 올해 6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따라서 올 연말 기준 예상 보유 대수는 총 19대이다. 현재 B737-800 18대를 보유하고 있는 제주항공 역시 올해 같은 기종으로 3대를 추가 도입해 총 21대를 확보할 예정이다.항공기 대수 측면에서는 제주항공이 계속 1위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진에어는 공급석 혹은 보유 좌석 수 기준으로 자사가 업계 1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진에어가 보유한 355석 규모의 B777-200ER 기종 좌석이 180~189석 규모 B737-800 기종보다 두 배 가까운 수준이기 때문이다.진에어 측은 “초창기에는 제주항공이 지속적으로 항공기를 도입했지만 올해는 진에어도 규모를 키우면서 양사의 보유항공기 수준이 엇비슷해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LCC 업계 최초로 중장거리 중대형 기종 B777-200ER을 도입한 진에어는 올해도 추가 도입하는 2대를 포함해 중장거리 중대형 기종을 통해 저비용 항공사들이 다니지 못했던 장거리 노선으로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제주항공과 에어부산 역시 중장거리 항공기 도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구체 도입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측은 “국내외적인 항공환경 상 LCC의 경우 아직까지 단거리 노선이 주를 이룬다”며 “충분히 규모를 갖춘 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진에어는 올해 항공기 도입과 함께 직원 채용도 늘릴 계획이다.진에어는 현재 750명인 직원 수를 연말까지 10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항공기 도입, 노선 확대, 직원 채용 등 어느 때보다 큰 규모의 투자를 할 예정”이라며 “올해가 진에어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2-22 15:59 이혜미 기자

한화에 인수되는 삼성토탈, 올해는 석유협회 들어가나

한화에 인수되는 삼성토탈이 올해 대한석유협회 회원사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여부가 석유화학 업계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기존 정유사들의 반대로 회원사 가입이 무산됐던 삼성토탈이 올해는 한화그룹에 인수되는 상황이어서 지난해와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이유에서다.22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삼성의 석유화학 계열사 삼성토탈이 올해 열릴 대한석유협회 총회에서 회원 가입에 재도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대한석유협회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국내 최대 석유산업 단체다. 지난해 회원사들의 매출 규모는 130조원으로 올해 정부 예산(375조원)의 35%에 육박한다.삼성토탈은 정유업 등록 요건을 이미 갖추고 알뜰주유소 공급사업도 하고 있지만 협회에 가입이 안되면 대정부 공동 대응에서 불리하고 무엇보다 시장에서 ‘동업자’로서 동등한 경쟁을 하기 어렵다는 점이 회원사 가입을 서두르는 이유다.삼성토탈은 충남 대산에 공장을 두고 콘덴세이트(초경질유)를 분해해 그 과정에서 휘발유와 경·등유, 항공유 등을 생산하고 있다.지난 2012년 하반기부터 알뜰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하면서 사실상 4년째 정유업을 영위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토탈은 지난해 4월 대한석유협회 회원 가입에 도전했지만 회원사들의 반대로 표결이 보류됐다. 삼성토탈이 석유협회 회원사에 가입하려면 협회장과 회원 4사 대표로 구성된 5인 이사회에서 3표 이상을 얻어야 한다.삼성토탈이 알뜰주유소 시장만 참여한다는 합의가 이뤄진다면 기존 정유사들도 이번에는 크게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전신인 경인에너지를 1999년까지 한화가 운영했다는 점도 회원사들의 동의를 얻어내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2-22 15:53 이혜미 기자

이통3사, 스페인 MWC에서 5G 기술경쟁 펼친다

pSK텔레콤 MWC 2015 전시관 조감도의 모습(제공=SK텔레콤)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15’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주도권을 놓고 한판 경쟁을 펼친다. 이번 MWC는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혁신의 최전선’(The Edge of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작년 MWC에서 5G 네트워크의 청사진을 제시한 이통 3사는 올해 5G를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다양한 라이프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올해 600㎡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혁신의 신세계로의 여행’을 주제로 아이템을 출품한다.또한 5G 무선 통신의 핵심 기술을 활용한 속도 시연과 함께 IoT · 위치기반 · 인텔리전스 등 다양한 5G 서비스 플랫폼을 제시한다. 패셔너블 하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 밴드’와 난청 보조기능을 함께 탑재한 이어셋 ‘스마트히어링 에이드’ 등 일상 속 IoT 기기 ‘라이프웨어’도 선보인다.KT는 ‘Life Innovation by 5G’를 주제로 5G 인프라(Infra), 5G 액세스(Access), 기가토피아(GiGAtopia) 등 총 3가지 존(Zone)에서 5G 중심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5G 인프라’ 존에서는 5G의 기반이 되는 ‘10Giga 인터넷’과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기술인 ‘5G Ultra-Dense Network’를 선보이고, ‘5G 액세스’ 존에서는 5G 관련 다양한 신기술을 전시한다. ‘기가토피아’ 존에서는 GiGA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GiGA home, GiGA shop, GiGA school를 설정해 다양한 사물이 IoT로 구현되는 삶의 모습을 제시한다.LG유플러스는 전시장을 주방, 거실, 서재 등을 갖춘 실제 집처럼 꾸며 다양한 홈IoT 서비스 및 상품을 선보인다.특히 이번 행사에서 사람의 목소리로 에어컨·조명 등 집안의 주요 가전을 컨트롤할 수 있는 IoT 솔루션 ‘홈매니저’를 최초로 공개한다. 또 거울을 보는 것만으로 자신의 피부 타입을 알 수 있는 ‘매직 미러’와 스마트폰을 무전기처럼 쓸 수 있는 ‘U+ LTE무전기‘ 서비스도 선보인다.한편 이번 MWC에서는 이통 3사 최고경영자(CEO)가 모두 출격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리더십 경쟁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장동현 SK텔레콤 CEO는 MWC 개막 하루 전인 3월 1일 현지에서 열리는 GSMA 이사회에 참석한다. 또 MWC 기간 주요 글로벌 ICT기업 경영진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MWC 기조연설 무대에 서는 황창규 KT 회장은 이 자리에서 ‘5G를 넘어’(5G Beyond)라는 주제로 초실시간·초대용량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5G 상용화와 IoT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세계가전전시회 CES(미국, 1월)에 이어 이번 MWC에도 참관한다. 전 세계 ICT업계의 양대 전시회를 모두 찾은 것은 이동통신 3사 CEO가운데 이 부회장이 유일하다. 이 부회장은 “IoT시대에는 시간 관리, 비용 절감, 안전 향상, 정보 공유, 감성 관리 등 5대 핵심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필요하다”면서 “MWC는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2-22 15:23 이혜미 기자

카셰어링 시장, 독일명차 벤츠까지 도전?

쏘카 차량의 모습(제공=쏘카)카셰어링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메르세데스 벤츠가 속한 독일 다임러 그룹이 한국 카셰어링 시장에의 진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속속 카셰어링 사업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9월 국내 최초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도입한 그린카를 비롯해 쏘카, 한카, 씨티카 등의 업체들이 카셰어링 시장에 진입해 있다. 카셰어링(car-sharing)이란 공영주차장 등에 차량을 배치해 놓고 회원이 이를 자유롭게 예약, 이용할 수 있는 공유경제형 서비스를 말한다. 한 대의 자동차를 여러 사람이 나눠 쓰고 시간 단위로 대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렌터카 사업과 차이가 있다.다임러그룹은 지난해 12월 부산광역시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다임러그룹의 카셰어링 서비스 카투고(Car2Go)를 소개하기 위해서 진행됐다”며 “확정된 것은 아직 없으며 현재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벤츠가 국내 카셰어링 시장에 진출한다면 자동차 업계 판도에도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다임러그룹은 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 30개 도시에서 90만 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투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력차종은 자사 경차인 ‘스마트’이다.해외에서는 다임러 그룹을 포함해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이미 카셰어링 시장에 진출했다. 스마트폰 보급으로 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한 데다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소유에서 이용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카셰어링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와 르노삼성도 카셰어링 사업을 검토 중이다.카셰어링 업계는 완성차 업체의 시장 진출에 대해 긴장하면서도 반기는 분위기다. 대기업이 가진 사업 네트워크는 업체들을 긴장시키는 요소지만 대기업들이 카셰어링 시장 파이를 키워주는 긍정적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쌓아온 사업 노하우도 자신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카셰어링 업계 1위 쏘카의 한 관계자는 “업계의 차량 보유 대수가 이미 2000대를 넘어섰고 지난 4년간 인프라 뿐 아니라 사업 운영에서도 기반을 잘 다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올해 카셰어링 시장은 이용객 수 52만명에서 100만명으로, 차량 대수도 5000대 이상 늘어나며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2-21 16:51 이혜미 기자

베란다에도 지붕에도 태양광…심지어 물위에도!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에 설치된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의 모습.(사진제공=LG그룹)태양광 시장이 확대되면서 베란다형, 지붕형 등의 분산형 태양광 발전과 물 위에서 발전이 이뤄지는 수상형 태양광 발전 등 다양한 발전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분산형 태양광 발전은 아파트 옥상이나 상업용 건물 옥상에 설치돼 발전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유휴부지에 건설하는 집중형 태양광 발전과 대응된다.20일 태양광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베란다, 지붕형, 수상형 태양광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붕형을 중심으로 적용도 늘어나고 있다. 베란다 태양광 발전은 아파트 등 건물 베란다에 태양광 발전 모듈을 부착하는 것으로 태양광 전지 모듈, 발코니 고정장치, 마이크로그리드 인버터, 소형계량기, 가정용 콘센트로 구성되며 많은 실내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최근 전남 순천시가 아파트 베란다에 미니 태양광 발전시설 시범 보급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순천시는 올해를 ‘에너지 자립 도시’ 원년으로 정하고 올해 공동주택 아파트에 거주하는 신청자 400세대를 선정해 1차로 150가구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사업 관계자는 베란다 태양광 발전의 장점에 대해 “전력 소비자가 전기를 직접 생산함으로써 전기 생산에 필요한 화석연료를 그만큼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토지 등을 훼손하지 않고도 현재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을 활용해 실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한화, OCI 등 태양광 기업에서 일반적으로 행해지던 방식인 지붕형 태양광 발전 방식도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붕형 태양광 발전은 옥상과 지붕을 활용한 발전 방식을 말한다. 베란다 태양광 발전과 마찬가지로 넓은 부지가 아닌 옥상이나 지붕에 설치하기 때문에 별도의 추가 비용이 없어 경제적인 효과가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나 일본, 유럽같이 국토 면적이 좁고 도시가 발달한 국가에서는 건물을 활용한 발전 방식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LG그룹 역시 지난해부터 모듈 설치가 가능한 계열사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설치 작업을 진행해 최근 설치 공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한편 발전 방식에는 육지에서 시설을 설치하고 전력을 생산하던 태양광을 물 위로 옮긴 수상형 태양광 발전도 있다. 태양광을 전력으로 바꾸기 위한 적정 온도가 육지보다 훨씬 잘 도달해 발전량이 많고 바다 위 넓은 공간 활용할 수 있어 장소 확보에도 좋다는 점이 장점이다. 국내 수상태양광은 수자원공사 주도 아래 수상 LS산전이 대표적으로 진입해 있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2-20 17:40 이혜미 기자

“SKT? KT? LGU+? 설 연휴 어느 통신사 서비스가 좋은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황금 연휴인 설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문화 콘텐츠를 즐기거나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제공=LG유플러스)올해 설 연휴는 주말을 포함해 5일을, 휴가를 붙여 쓰면 더욱 긴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이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황금 연휴인 설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문화 콘텐츠를 즐기거나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설 연휴 기간 ‘B tv 모바일’ 월정액 상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LTE 데이터 통화료를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총 7일간 진행하고 있다. LTE데이터 통화료가 무료로 제공되는 콘텐츠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채널, tvN등 CJ 계열의 모든 채널, jtbc 등 종편 4개 채널 등 총 82개의 실시간 채널과 3만여편의 다시 보기 콘텐츠 등이다. 이 기간 동안B tv 모바일에 신규 가입한 후 응모하는 모든 고객에게 B포인트 1만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제공되는 B포인트로 최신영화, 드라마, 연예오락 프로그램 등을 요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 김종원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이번 설 연휴 기간이 길어 자칫 지루할 수 있으나, B tv 모바일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어 연휴기간 최적의 T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SK텔레콤은 해외 여행을 준비중인 고객들이 로밍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에서 ‘설레는 T로밍 복주머니’ 이벤트를 다음달 7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 및 ‘T로밍 올인원’ 요금제 이용 고객들에게 LTE 데이터로밍 3GB가 무료로 제공된다. T로밍 고객들은 이번 이벤트로 해외에서도 초고속 LTE 데이터 서비스를 비용부담 없이 이용해 볼 수 있다.KT도 설 연휴 다양한 혜택과 함께 해외에서 알뜰하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연휴에 북적이는 극장 대신 집에서 편하게 최신영화나 가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올레tv와 올레tv 모바일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오늘의 연애’, ‘님아 그강을 건너지마오’ 등 극장에서 인기리에 상영했던, 상영중인 동시작을 구매하면 ‘4000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상의원, 퓨리 등 최신영화를 한 편 더 공짜로 볼 수 있다. 연휴기간 최근 개봉했던 인기작인 ‘나의사랑 나의신부’, ‘비긴어게인’, ‘라푼젤’ 등 무료 콘텐츠도 늘렸다. 또한 KT는 설 연휴 기간 내에 데이터로밍 3만원, 5만원권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상품별 선착순 100명씩 총 1800명에게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1만원, 2만원권을 인천공항 로밍센터 창구에서 증정한다. 데이터로밍 3만원권은 15일간 100MB, 5만원권은 15일간 300MB만큼만 이용할 수 있는 정액형 데이터로밍 부가서비스이다.연휴에 가장 유용한 모바일 서비스는 뭐니뭐니해도 내비게이션. KT는 최단거리를 알려주고, 막히는 길 피해주는 ‘올레내비’로 누구보다 빠르게 고향집에 도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레내비’는 수도권 및 6대 광역시의 주행 중인 택시들이 보내주는 교통량 정보는 물론, 매일 올레내비에 접속해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가 보내는 정보, tbs로부터 받는 실시간 돌발 교통데이터 등 데이터가 반영된다.LG유플러스 역시 설 연휴 유용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온 가족이 집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갖고 싶다면 선명한 UHD화질과 웅장한 입체음향을 제공하는 tv Gwoofer로 영화관 갈 필요 없이 집에서도 최신 영화를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IPTV 서비스 U+tv Gwoofer를 통해 설 연휴에 온 가족이 영화관 같은 서라운드 입체 음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 연휴를 맞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닌자터틀, ‘ 나의 독재자’, ‘아빠를 빌려 드립니다’ 등 설 연휴 온 가족이 함께 볼 만한 최신 영화를 엄선해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설 연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또한 설 연휴 기간 장시간 집을 비워야 해 불안하다면 LG유플러스의 스마트 인터넷집전화 ‘홈보이’를 이용할 수 있다. 홈보이는 부재시 집안에 동작이 감지되면 블랙박스 기능이 작동돼 동작감지 전후 시점을 동영상으로 자동 녹화하게 되며, 동시에 홈보이에 등록된 스마트폰으로 침입사실이 문자로 통보된다. ‘경보음 울리기’ 기능으로 침입초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U+NaviReal을 통해 다양하고 신속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새 주소는 물론 신규로 건설된 고속도로 및 설 연휴기간 동안 사용이 제한된 도로 등도 반영했다. LG유플러스는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사고, 교통정보 등을 실시간 반영해 가장 빠른 길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브릿지경제 =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2-19 12:51 이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