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훈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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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 500조 국민연금 관리책임자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

사진은 서울 송파구 국민연금 옛본부 사옥. 작은 사진은 강면욱 본부장.500조원의 자산을 관리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자리에 강면욱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57)가 낙점됐다. 이사장과 갈등 끝에 전임자가 사퇴했던 지난해 11월 3일 이후 석 달만이다.강 신임 본부장은 1985년 국민투자신탁 입사 후 20년이 넘게 슈로더, ABN암로 등 국내외 외국계 금융사와 자산운용사를 거치며 국제 업무에서 잔뼈가 굵은 국제금융통이다.슈로더와 신한BNP파리바 등을 거치면서 봉쥬르차이나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성과를 냈다. 메리츠에서도 7조원의 수탁고에 대체투자(AI)본부 신설 등 다양한 경험과 경력을 쌓았다. 이런 업무 능력에 합리적인 리더십과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국민연금기금 운용의 적임자로 낙점됐다는 후문이다.하지만 그의 앞에는 이제 500조원의 국민 노후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불려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2060년이면 기금이 고갈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기금의 수익률 제고가 시급하다.국민연금은 매년 평균 6.0%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해 왔지만 작년에는 1~10월 누적 기준으로 4.2%에 그쳤다. 연간으로는 더 하락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렇다고 당장 수익률을 높이려 무리했다가 국민들의 노후자금을 날려버리는 우를 범할 수도 없는 일이다.문형표 이사장과 호흡을 맞춰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추스리는 것도 큰 숙제다. 인선 과정에서 불거진 낙하산 논란도 부담이다. 그에겐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의 대구 계성고, 성균관대 1년 후배라는 ‘배경’이 늘 따라다녔다.이를 의식한 듯 강 신임본부장은 “그동안 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에서 종사하면서 얻은 다양한 경험으로 금융시장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세간의 곡해를 잠재울 그의 진짜 실력을 보여줘야 할 때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2-15 19:12 이채훈 기자

핀테크 좋지만… 은행의 '오픈마켓' 진출, 성공할까?

우리은행이 핀테크 전략의 일환으로 오픈마켓 사업을 추진중인 가운데 농협은행이 전자상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사진은 우리은행의 ‘위비뱅크’ 관련 이미지. (사진제공=우리은행)시중은행이 저성장의 파고를 넘기 위해 공을 들이는 분야가 핀테크다. 그중 전자상거래 사업을 놓고 두 은행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우리은행이 핀테크 전략의 일환으로 오픈마켓 서비스를 추진하는 가운데 NH농협은행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업을 접기로 한 것이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올해 여름 개점을 목표로 은행권 최초 오픈마켓 사업에 힘쓰고 있다. 모바일뱅킹서비스 ‘위비뱅크’와 연계한 오픈마켓 ‘위비장터’(가칭)를 열 계획이다.이 사업은 모바일메신저 ‘위비톡’과 함께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직접 챙기고 있는 주요 프로젝트다. 이 행장은 위비장터를 통해 우리은행을 한국의 ‘알리바바’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위비장터의 전략은 기존 오픈마켓과의 차별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위비장터 판매자들에게 중개수수료를 건당 1% 정도만 받을 방침이다. 기존 오픈마켓이 판매자에게 품목별 최대 건당 12%까지 수수료를 받는 것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위비장터는 영세상인과 중소기업 상품을 주로 취급할 예정이다. 의류 등을 취급하는 오픈마켓과 달리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인데, 예를 들어 △지역 특산물 △인테리어 △문화 체험 등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소비자의 품을 파고 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지금도 IT(정보기술) 업체와 유통업체의 쇼핑몰 앱이 넘쳐나기 때문이다.한 금융 전문가는 “은행업은 무엇보다 신뢰가 중요하다”며 “쇼핑몰 등의 분야에서 기존 유통업체의 노하우를 따라잡지 못하면 거꾸로 은행 이미지가 훼손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또다른 관건은 위비톡 가입자 수가 일정 수준으로 많아져야 위비장터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카카오도 카카오톡 가입자수가 일정 수준에 오르기 전까지 다른 사업을 시도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지켰다.이에 대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위비톡 가입자수를 외부로 공개하고 있지 않으며, 위비장터는 중소기업과 개인 고객을 연결해 주는 채널로 활용한다는 큰 방향에서 세부 내용을 조율중”이라고 말했다.한편 농협은행은 오는 21일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업인 ‘NH바로바로마켓’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종료할 방침이다. 지난 2012년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농·축산물을 간편하게 주문, 결제할 수 있어 주목을 받았지만 실적은 좋지 않았다.농협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농협은행에서 먼저 개발했다”며 “농협유통을 담당하는 경제지주에서도 이를 개발해 업무중복 방지 차원에서 사업을 이관했다”고 말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2-15 17:10 이채훈 기자

신한은행, 스마트뱅킹서비스 ‘신한S뱅크 UP’ 출시

신한은행이 스마트뱅킹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신한S뱅크 UP을 출시했다. (사진제공=신한은행)신한은행이 15일 기존 스마트뱅킹서비스인 ‘신한S뱅크’를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한 ‘신한S뱅크 UP’을 출시했다.신한S뱅크 UP은 스마트폰을 통해 모든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풀뱅킹’(Full-Banking) 전략이 반영됐다. 이를 통해 금융업무와 특화서비스를 확대하고 편의성을 강화했다.스마트폰을 통해 주택·전세자금대출 신규 신청, 신용대출 연기 신청 등이 가능해졌으며 특히 영업점 방문 없이 대출 신청이 가능한 ‘신한 마이카 대출’ 서비스가 신설됐다.아파트 매물과 담보대출 가능 금액 등을 조회할 수 있는 ‘마이홈앤론’에서는 기존에 행정구역별로만 제공했던 매물정보에 초등학교 학군별 정보를 추가했다.각종 자동이체, 이자납부 등 주요 일정 관리 서비스와 함께 나이, 수입, 지출 등의 정보를 통해 재무상태를 진단해주고 생애주기에 따른 추천 상품을 알려주는 자산관리·설계 서비스도 제공된다.또 신한은행은 신한S뱅크 UP에 금융권 최초로 스마트뱅킹에 6자리 간편비밀번호를 적용해 △계좌조회 △월말 잔액추이 △모임 관리 △푸시 알림 등의 업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방식은 1인 1기기만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해 보안성을 높였다. 또 메뉴 카테고리를 재구성하고 화면 배치를 바꿔 고객이 더 쉽게 원하는 업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스마트뱅킹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어 선제적으로 개편을 단행했다”며 “신한은행의 전문성과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앞으로 스마트뱅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2-15 10:48 이채훈 기자

같은 미니점포…BNK금융 '텃밭수성' vs JB금융 '수도권으로'

지방은행이 미니점포 활용 전략을 놓고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JB금융은 수도권 공략을 택한 반면 BNK금융은 텃밭 사수에 나섰다. 사진은 전북은행 여의도지점 내부 전경. (사진제공=JB금융지주)‘집토끼가 먼저냐, 산토끼가 먼저냐’미니점포가 지방은행 영업효율화에서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그 활용 방안을 놓고 JB금융은 수도권 공략을, BNK금융은 영남권 수성을 택해 눈길을 끈다.JB금융지주는 수도권·충청지역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미니점포 전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역경기 침체 속에 텃밭 가꾸기로는 ‘전국구’인 시중은행과 경쟁은커녕 생존도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광주은행은 지난해부터 수도권 미니점포 전략에 본격 나섰다. 김한 JB금융 회장이 취임한 2010년부터 미니점포 전략으로 전북은행의 영업력을 크게 끌어올린데 고무된 것이다.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광주은행 서울 논현지점은 개점 9개월만에 총자산 2400억원을 끌어모았고 서울 일부 지점에서 개점 첫해에 여·수신 2000억원을 돌파하는 사례가 잇따랐다.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집계한 지난해 1~11월 광주·전남지역 전체 은행(제1금융권)의 정기예금 수신증가 규모는 2조489억원이다. 이에 비해 직원 4, 5명의 미니점포가 이뤄낸 성과는 놀랍다는 평가다.JB금융 관계자는 “개설하는 데 1억원이 채 들지 않은 수도권 미니점포가 지난해 우수한 영업 실적을 보이면서 고무된 분위기”라고 전했다.출향 인사와 강남권 고액 자산가에 대한 영업전략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JB금융 측은 해석했다. 특히 대출 건당 거래액이 광주·전남에 비해 5배 이상 차이나는 점도 수익 창출에 한몫했다.반면 BNK부산은행은 미니점포를 텃밭 다지기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초 부지점장을 소매금융영업팀장으로 임명하고, 기존 미니점포의 전열을 재정비했다.부산은행은 올해 경영방침을 소매금융 활성화와 내실 다지기로 정했다. 미니점포로 저성장의 파고를 헤쳐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시중은행의 지방점포 확대 등에 맞선 전략이기도 하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게릴라식 미니점포 활용으로 맞불을 놓고 있는 것이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2-14 10:51 이채훈 기자

정부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출 상환 유예"

정부는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과 관련 입주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기존 대출이나 보증에 대해 상환 유예, 만기 연장을 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긴급 지원 대책을 확정했다.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로 인해 입주기업들이 유동성 애로를 겪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남북협력기금에서 대출을 받은 입주기업들을 상대로 기존 대출원리금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또 남북경협보험에 가입한 기업에 대해서는 남북협력기금에서 보험금을 지급하는 절차에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정부는 입주기업의 기존 대출이나 보증에 대해서는 상환을 유예하고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 더불어 국책은행을 통해 일시적으로 어려운 기업에 대해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민간은행에는 △대출금리 인하 △대출상환 유예 △만기연장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아울러 국세·지방세 납기를 연장하고, 징수를 유예하며 전기요금 등 공과금 납부 유예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입주기업 근로자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은 물론 근로자 생활안정 자금 융자를 통해 고용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이들 근로자의 사회보험료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체납처분 집행을 유예할 방침이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2-12 13:46 이채훈 기자

[종합]이동걸 산은 회장 "한계기업에는 과감한 결단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2일 취임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기업 구조조정의 원칙을 확실히 세울 것을 강조했다. (사진제공=KDB산업은행)이동걸 KDB산업은행 신임 회장이 12일 직원들에게 “한계기업에는 과감한 결단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기업 구조조정의 원칙을 확실히 세울 것을 강조했다.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책금융기관 본연의 임무인 공공성에 충실해 관리기업의 부실이 반복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자”며 “자구노력이 없는 기업, 한계기업에는 과감한 결단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선제적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구조 개선을 지원하고, 국가경제의 흐름의 선순환을 돕는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그는 “산은이 기업 구조조정 등의 여파와 잠재적 부실요인으로 재무구조가 나빠질 우려가 있다”며 “매 순간 냉철함을 잊지 말고 적당히 넘어가는 것이 없도록 깊이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이 회장은 취임식 직후 취재진에게 “경제가 어렵고 국가적인 난제가 많다”며 “그 중심에 산업은행이 있다고 생각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40년 금융인생에서 배운 것을 모두 쏟아내겠다”고 말했다.이는 정책금융 경험이 없는 ‘친박’ 인사라는 세간의 우려를 씻어내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산은은 국책은행이자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정부 방침을 뒷받침하고 실행해야 하는 임무가 있다.산은은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정책금융기관 역할 재정립 방안에 따라 지분 15% 이상을 보유한 118개사 가운데 91곳을 3년 내로 매각해야 한다. 특히 한계에 직면한 대기업의 구조조정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하는 것이 큰 과제다.이에 대해 그는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휴일을 불문하고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며 “당사자들이 상처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공부하고, 상대방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최선의 해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구조조정을) 적당히 하지는 않겠다”며 “시장에 할 수 있는 얘기는 하면서 동의를 구할 것은 동의를 구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 회장은 산은이 브랜드와 맨파워에 비해 개혁과 변화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지적하며 혁신과 변화를 동력으로 한국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에 걸맞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또 취임식이 열린 대강당 벽면에 자신의 이메일 주소가 적힌 현수막을 걸어놓고 직원과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2-12 11:50 이채훈 기자

신한은행, 외투기업 위한 ‘신한 글로벌Biz 카드’ 출시

신한은행이 국내 은행 최초로 외국인투자기업과 그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한 글로벌Biz(비즈) 카드’를 오는 15일 출시한다.이 카드는 과거 법인카드 신청시 재무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등 국내 진출 초기 외투기업이 겪었던 어려움을 해결했다. 외국인투자등록증을 보유한 외투기업과 그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다.신한 글로벌Biz 카드는 연회비 면제,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무료 여행자보험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카드 사용액별 최대 1.0%포인트가 적립된다.신한은행은 최근 개점한 신한 IFC센터(Internatioanal Finance Center)와 강남 FDI(외국인직접투자)센터를 축으로 신한 글로벌Biz 카드 발급을 확대하고 한국외국기업협회와 협력해 이 카드를 필두로 한 각종 외투기업 대상 금융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진출 외투기업에 대한 금융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국내 글로벌 영업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신한은행의 국내·외 네트워크와 연계해 외국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은 11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최병화 부행장, 김진철 한국외국기업협회 회장, 손기용 신한카드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외국기업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2-12 11:24 이채훈 기자

이동걸 산은 회장 "금융업도 '우버 모멘트', 생존 전략 고민"

이동걸 산업은행 신임 회장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들에게 변화를 이겨내는 절실함을 강조했다. (사진제공=KDB산업은행)이동걸 KDB산업은행 신임 회장이 12일 ‘핀테크’ 시대에 대응하는 금융업의 생존 전략을 취임 화두로 던졌다.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금융업은 생존의 열쇠를 찾기 위해 더욱 더 고민해야 한다”며 “디지털, 바이오, 나노, 인공지능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은 금융업에도 ‘우버 모멘트’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우버 모멘트(Uber Moment)는 미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에서 비롯된 말로 새로운 기술이나 기업이 기존 산업의 체제를 뒤흔들고 위협하는 순간을 일컫는다.그는 이어 금융의 상당 부분이 ‘핀테크’로 대체돼 향후 10년내로 금융직군의 50%가 소멸될 것이란 예상을 언급하며 산업은행이 앞으로 어떤 생존 전략을 가져가야 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해답으로는 혁신과 변화, 절실함을 제시했다.이 회장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행동할 수 있는 용기는 바로 절박함”이라며 “변화를 이겨내는 강한 조직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또 “정책금융기관 본연의 임무인 공공성에 충실해 관리기업의 부실이 반복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자”며 “자구노력이 없는 한계기업에는 과감한 결단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그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보상받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을 위해 지난 40년 금융 인생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겠다”며 기업 구조조정과 함께 금융권 성과주의 정착에 방점을 찍었다.이 회장은 이날 취임식이 열린 대강당 벽면에 자신의 이메일 주소가 적힌 현수막을 걸어놓고 언제든 직원과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2-12 10:37 이채훈 기자

우리은행 "개성지점 철수 작업 무사히 마쳐"

우리은행이 11일 개성지점 철수 작업을 무사히 마쳤다. 이날 북한은 개성공단의 남측 인원 전원을 쫓아내고 이 공단을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개성지점 직원 세 명이 11일 밤 11시께 무사히 돌아왔다”며 “영업점에 남아 있던 현금과 전산 자료도 모두 가져왔다”고 12일 밝혔다.우리은행 개성지점은 국내 금융기관 중 유일한 개성공단내 지점이다. 남측 직원 3명(지점장, 부지점장, 과장)과 북측 직원 4명이 근무해 왔으며 설 연휴에는 1명만 당직근무 형태로 지점을 지켰다.우리은행은 지난 11일 나머지 직원 2명을 개성지점으로 보내 오는 13일까지 지점 철수를 완료하고 15일부터 서울 중구 본점 회의실에 마련된 임시 영업점을 가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에 북한이 추방으로 맞서면서 철수 작업은 조기에 마무리됐다.한편 이 은행은 12일부터 본점에 임시 영업점 사무실을 열어 기업들의 상담 요청에 응하기로 했다. 지점내 현금과 전산 자료를 모두 가져온 만큼 영업점 운영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우리은행은 지난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 후 북한이 개성공단을 폐쇄해 134일간 문을 닫았을 때도 서울에서 임시 점포를 운영했다. 개성지점에 남겨진 자산은 ATM(현금자동입출금기) 등 국내 소규모 점포 수준의 설비 정도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2-12 10:14 이채훈 기자

대구은행, ‘대학생 등록금 납부 이벤트’ 실시

대구은행은 다음달 31일까지 대학 등록금을 납부한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제공=DGB대구은행)DGB대구은행은 다음달 31일까지 대학 등록금을 납부한 고객을 대상으로 2016년 1학기 대학 등록금 납부 이벤트를 실시한다.이번 이벤트는 행운과 사랑 등의 테마로 진행되며 등록금 납부 대학·대학원생, 페이스북 이벤트 참여 고객으로 대상을 나눠 총 229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럭키 이벤트는 대구은행을 통해 대학등록금을 납부한 대학·대학원생(신입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은행 창구, 전자금융, 자동화기기, BC카드 등을 통한 납부도 이에 포함된다.추첨을 통해 총 139명에게 LG전자 일체형 PC(1명), 소니 액션 캠(2명), 닥터드레 이어폰(10명), LG전자 롤리 블루투스 키보드(10명), 전공서적 구매비 5만원(15명), 1만원 상당 기프트콘(101명) 등을 증정한다.러브 이벤트는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총 50명에게 빕스 식사권과 영화관람권 2매를 제공하는 행사다.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이벤트는 대학등록금 납부영수증 또는 송금확인증을 대구은행 페이스북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다.대구은행 관계자는 “대구은행은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이 될 대학생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2-11 16:46 이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