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본부장,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지내

국민연금공단은 15일 신임 기금운용본부장으로 강면욱(57·사진)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강 신임 본부장은 성균관대 통계학과 및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1985년 국민투자신탁에 입사해 국제영업, 국제운용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슈로더, ABN암로 등 외국계 금융사에서 일했으며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의 대구 계성고, 성균관대 1년 후배이기도 하다.

이번에 선발된 기금운용본부장은 최광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인사 갈등 끝에 동반 사퇴한 홍완선 전 본부장 후임으로 지난해 11월 3일 이후 석 달 넘게 공모가 진행됐다.

기금운용본부장은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후보자를 보건복지부 장관에 추천한 뒤 승인 여부가 결정되면 최종 임명한다.

강 신임 본부장은 1999년 기금운용본부가 출범 이래 7번째 본부장으로 2년 임기에 1년 연임할 수 있다.

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