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상 금융지원 실시

이채훈 기자
입력일 2016-02-12 13:41 수정일 2016-02-12 13:41 발행일 2016-02-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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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당 최고 5억원 이내 긴급운영자금 지원
분할상환중인 대출금 원금은 최장 6개월 이내 상환 유예
KB국민은행은 12일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른 입주기업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금융지원 대상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개성공단 입주 국민은행 거래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거래 영업점을 통해 △긴급운영자금 지원 △기존대출 기한연장조건 완화 △분할상환 원금 유예 및 금융비용부담 완화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긴급운영자금은 매입처 결제자금 등 긴급 운전자금이 필요한 경우 업체당 최고 5억원까지 최대 연 2.0%포인트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기존대출 만기도래시 최대 연 2.0%포인트 우대금리 적용과 함께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분할상환중인 대출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서 상환을 유예해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