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기자

편집부 기자

bora6693@viva100.com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 마음 속 의사 표현할 만한 상태 아냐"

(좌측부터)신격호 회장, 신동주 전 부회장, 신동빈 회장롯데그룹은 일본롯데홀딩스 지분 구조와 관련, 신동빈 회장이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보다 우호 지분이 우세하다고 주장했다.30일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15일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의 신동빈 회장 대표이사 선임과 28일 이사회에서의 구두 해임 무효 결정은 우호 지분이 우세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이사회는 주주들의 대표성을 지닌 사람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신동빈 회장의 우호지분이 더 많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또 신동주 전 부회장이 주장하는 중국사업 부분에 대한 보고 관련 “그룹의 중국사업 투자는 5~6년 전부터 시작됐는데 신 총괄회장에게 상시 보고하는 상황으로 투자, 진행 등 보고 승인없이는 불가하다”며 “공시나 언론 기사 등을 통해 모두 공개된 사실을 신 총괄회장에게만 감출 수 없다”고 반박했다.이어 “보고가 누락되거나 거짓 보고가 있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어난 일에 대해서 허위로 말하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또 그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상태가 상황을 판단하고 의사를 표현하고 그럴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한편 신동주 전 일본 롯데부회장은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가 자신의 꾸민 ‘쿠데타’가 아니며 아버지인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뜻이었다고 주장했다.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이 중국 사업과 한국 롯데의 사업 실적을 신 총괄회장에게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던 것 등을 신 총괄회장이 결단을 내린 배경으로 거론하며 “내가 무리해서 신 총괄회장을 데리고 온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7-30 13:47 김보라 기자

롯데, "신동주 전 부회장 발언 사실과 달라"

롯데그룹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중국과 한국에서의 사업 실적을 제대로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 회장의 인터뷰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롯데그룹은 3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사업 투자는 시작 단계부터 총괄회장님의 보고와 지시에 따라 투자방향과 규모가 결정되어 추진되었고, 진출 계열사 역시 신 총괄회장의 지시에 따라 전 과정이 진행되었다”며 “신 총괄회장이 매번 계열사 보고 시 사업실적을 보고 받아 왔으며, 보고가 누락되거나 거짓 보고가 있었다는 부분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이어 롯데그룹은 지난 1월 신동주 전 부회장의 해임에 대해서 “일본롯데의 실적 부진에 따른 것으로, 경영 성과에 대한 결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롯데그룹은 또 신 총괄회장이 앞장서서 일본행을 택했다는 신 전 부회장의 주장에 “신동주 전 부회장과 일부 친족들이 고령으로 거동과 판단이 어려우신 총괄회장님을 임의로 모시고 가 구두로 해임발표를 유도한 것”이라며 “구두 해임은 이사회 등 적법한 절차 없이 무단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진들도 이러한 점을 이해하고 그 효력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주장했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롯데홀딩스 우호지분 확보문제와 관련해서 롯데그룹은 “7월 15일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의 신동빈 회장 대표이사 선임과 28일 이사회에서의 전날 있었던 구두 해임(신동주 전 부회장측 발표) 무효 결정은 우호 지분이 우세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자세한 지분 내역에 대해서는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밝힐 일”이라고 강조했다.또 향후 개최될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는 현재 정관규정에 없는 명예회장직을 신설하기 위한 것이고 그 외 구체적인 주주총회 안건과 개최 시기는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 등에서 향후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한편 신동주 전 일본 롯데부회장은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가 자신의 꾸민 ‘쿠데타’가 아니며 아버지인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뜻이었다고 주장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7-30 11:35 김보라 기자

신동주 맞불 “주총서 이사 교체 제안하겠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6명의 이사진을 교체하는 안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롯데 임시주총에서 표 대결을 벌여 경영권을 되찾겠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특히 지난 27일 신동빈 롯데회장 등을 해임한 것이 자신의 꾸민 ‘쿠데타’가 아니며 아버지인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뜻이었다고 주장해 향후 신 총괄회장의 진짜 의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신 전 부회장은 30일 보도된 일본 닛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 총괄회장이 일관되게 그 사람(신동빈 회장 등 이사진)을 추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27일 신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를 찾아와 신동빈 회장 등 이사 6명을 해임한 것에 관해선 “그들이 (신 회장 해임 지시를) 듣지 않으니 일본에 와서 결정을 전하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이 중국과 한국에서의 사업 실적을 제대로 자신에게 보고하지 않는 데 대해 신 총괄회장이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하고 “내가 무리해서 신 총괄회장을 데리고 온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롯데 인사는 창업 이후 신 총괄회장이 전부 결정해 왔다”면서 “이번 건에 관해서는 아버지의 지시서도 있다”고 확인했다. 아울러 그는 “인사는 통상 구두로 한다”고 강조해 이사 해임의 결격사유가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신 전 부회장은 곧 있을 임시주주총회에서 해당 이사들의 교체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롯데홀딩스의 의결권은 아버지가 대표인 자산관리 회사가 33%를 지닌다”면서 “나는 2% 미만이지만 32% 넘는 종업원 지주회를 합하면 3분의 2가 된다”고 밝혔다.한편 신 전 부회장은 올해 초 일본 롯데그룹 이사직을 상실한 것과 관련해선 “신 회장 등이 신 총괄회장에게 (일본에서의 사업성과 등에 관해) 왜곡된 정보를 전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당시 인사조치로 영구 추방에 가까운 상태가 됐으나 신 총괄회장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이해를 얻었다고 밝혔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7-30 08:15 김보라 기자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2R… 롯데홀딩스 주총 표대결 향방은?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2라운드가 시작됐다. 바로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다.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은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신격호 총괄회장을 퇴임시킨 28일 이사회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주주총회서 표 대결을 피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당초 29일 귀국할 예정이었던 신동빈 회장이 일정을 바꿔 이번 주 일본에 머물기로 한 것 역시 롯데홀딩스 주총에 대비해 우호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1라운드에서는 일본인 이사진의 지지를 받은 차남 신동빈 회장이 ‘압승’을 거뒀지만, 2라운드에서도 승리를 확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구조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28%, 광윤사 27.65%,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이 각각 20%, 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도 어느 정도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분 구조를 보면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 어느 쪽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해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이 벌어질 경우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28%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인 신격호 회장의 의중이 가장 중요하다.신 총괄 회장의 의중이 장남 신 전 부회장에게 있는 게 확실하다면 신동빈 회장은 혼자서 친족 전부를 상대해야 하는 불리한 승부를 펼쳐야 한다. 신동빈 회장이 고령의 신격호 회장을 급히 귀국하도록 한 것도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총에서 신격호 회장이 최소한 중립을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신격호 회장이 중립을 지킨다면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27.65%의 지분을 보유한 광윤사의 향방이다. 광윤사의 지분율은 정확히 알려지고 있지 않지만 이 회사 역시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이 비슷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10%가 넘는 ‘우리사주’가 신동빈 회장을 지지하고 있어 지분 구조상 신동빈 회장이 다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광윤사에 대한 정확한 지분율은 당사자 말고는 아는 사람이 없다”며 “다만 우리사주가 신 회장을 지지하고 있어 신동빈 회장이 다소 지분율 확보에서 유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하지만 광윤사의 설립자이자 최대주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의중이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 있다면 우리사주의 뜻도 함께 바뀔 가능성이 크다. 결국 롯데 후계구도 결정은 신 총괄 회장의 의중에 달려 있는 셈이다.재계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시각처럼 신 총괄 회장의 판단 능력이 흐려졌다면 형제간 진흙탕 싸움은 장기간 벌어질 수밖에 없다”며 “고령의 신 총괄 회장이 의중을 확실히 밝히는 게 롯데그룹 형제의 난을 종식시키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말했다.한편 신동빈 회장은 29일 롯데그룹 임직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뜻이 담긴 사과문을 보냈다. 사과문에서 신 회장은 “롯데가 오랫동안 지켜온 기업가치가 단순히 개인의 가족 문제에 흔들려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불안감과 혼란을 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7-29 18:48 김보라 기자

BGF리테일, 행정자치부와 함께 ‘태극기 사랑 홍보물 제막식’

(왼쪽부터)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이 CU서대문독립공원점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사진제공=BGF리테일)BGF리테일은 행정자치부와 함께 서대문 독립공원 내에 위치한 ‘CU서대문독립공원점’에서 ‘태극기 사랑 홍보물 제막식’ 및 ‘태극기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BGF리테일이 ‘광복 7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통일의 길로 나아가자’는 의미로 행정자치부가 추진하고 있는 ‘광복 70년 태극기 사랑 70일 운동’에 발맞춰 기획했다.이날 행사에는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참석해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이 깃든 태극기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해 한 뜻을 모았다.‘태극기 사랑 홍보물 제막식’이 진행된 ‘CU서대문독립공원점’은 내외부를 태극기 콘셉트로 새롭게 디자인하여 애국애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랜드마크로 조성됐다. 점포 외벽에는 태극기의 의미, 내력, 게양법 등이 기재된 대형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으며 부채, 머그컵, 티셔츠 등 25종의 태극기 관련 상품들도 판매한다.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은 “‘CU(씨유)’는 대한민국 독자 브랜드라는 자긍심을 갖고 전국 최대 네트워크를 활용해 태극기 사랑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국가 및 지역 사회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7-29 18:28 김보라 기자

롯데그룹의 경영권 향배는…日 롯데홀딩스 주총이 관건

(좌측부터)신격호 회장, 신동주 전 부회장, 신동빈 회장‘장남의 난’으로 롯데그룹의 후계구도의 향배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차남 신동빈 회장의 ‘승’으로 일단락됐지만 후계구도를 두고 전쟁의 불씨가 남아있다는 관측이다. 아직까지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지분이 비 슷해 주주총회 등에서 표 대결을 할 경우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롯데그룹의 지배구조는 신격호 총괄회장 일가-광윤사-일본 롯데홀딩스-호텔롯데-한국 롯데 계열사로 요약된다.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20% 안팎으로 비슷하게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신영자 이사장도 롯데홀딩스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신격호 총괄 회장의 지분은 28%로 가장 많다. 신 총괄 회장의 의중이 장남 신 전 부회장에게 있고, 장녀 신영자 이사장도 장남 편에 섰다면 신동빈 회장은 혼자서 친족 전부를 상대해야 하는 불리한 승부를 펼쳐야 한다.이 때문에 일본과 한국 재계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으로 모아지고 있다. 주총 일정이 아직 구체적으로 잡히지 않았지만 이미 양측이 지분 매입 경쟁에 돌입했다는 관측도 나온다.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 등도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이번 이사회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주주총회서 표 대결을 피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신동빈 회장이 신 총괄회장과 함께 일본서 귀국하지 않은 것도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총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만일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총이 열린다면, 롯데홀딩스 지분 22%를 보유한 ‘광윤사’의 결정이 경영권 분쟁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광윤사’는 누구 품에? 광윤사는 자본금 2000만엔에 직원은 3명에 불과하지만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 22%, 한국 롯데알미늄의 지분 22.84%를 보유해 한국과 일본을 통합한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기업이다. 광윤사는 지난 2002년 부산은행에 대한 지분 보유 공시를 하면서 신격호 총괄회장이 지분 50%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 현지 언론과 국내 재계에서는 10여년이 지난 지금 광윤사 지배구조에 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령인 신 총괄 회장이 지분 상당수를 두 아들에게 증여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광윤사 지분을 각각 29%를 가지고 있으며, 신 총괄회장의 경우 3%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하지만 롯데그룹의 한 관계자는 “광윤사의 지분구조는 확인해줄 수 없지만 신격호 회장이 최대주주인 것은 확실하다”며 이 같은 관측을 부인했다.또다른 롯데그룹 관계자는 “광윤사에 대한 정확한 지분율은 당사자 말고는 아는 사람이 없다”며 “다만 우리사주가 신 회장을 지지하고 있어 신동빈 회장이 다소 지분율 확보에서 유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하지만 신격호 총괄회장이 의중이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 있다면 우리사주의 뜻도 함께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결국 롯데그룹의 승계구도의 확실한 ‘한방’은 신 총괄회장이 쥐고 있다. 신 총괄회장이 오랜 기간 광윤사를 통해 한일 롯데를 지배해왔다는 점에서 신 총괄회장이 마음먹기에 따라선 후계구도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재계 한 관계자는 “두 형제가 지분 비율이 비슷한 만큼 광윤사와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누가 얼마만큼 확보하느냐가 롯데그룹 전체의 실질적 지배권을 결정짓는 최대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7-29 17:50 김보라 기자

신동빈 회장 "가족문제로 그룹 흔들리면 안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 입을 뗐다. 29일 신 회장은 회사의 임직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장문의 사과문을 보냈다.신 회장은 “롯데가 오랫동안 지켜온 기업가치가 단순히 개인의 가족 문제에 흔들려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불안감과 혼란을 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고 거듭 사과했다.이어 그는 “롯데는 (임직원)여러분의 강인한 의지와 열정을 동력 삼아 위기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하며 성장해왔다”면서 “여러분의 힘이 다시 한 번 필요한 시기이며 부디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며 한마음으로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다음은 신동빈 회장의 사과문 전문존경하는 롯데 임직원 여러분,그룹의 발전을 위해 늘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계신 여러분들께감사 말씀 드립니다.갑작스럽게 알려진 일련의 사건들로 많이 놀라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여러분께 불안감과 혼란을 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에게도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한 마음입니다.롯데그룹은 제 아버지이시자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님이 ‘기업보국(企業報國)’이라는 기치 아래, 폐허가 된 조국에 꿈과 희망을 심겠다는 큰 뜻을 품고 키워온 그룹입니다. 저 역시도 이러한 아버님의 뜻에 따라,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 공동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 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임직원 여러분!롯데는 우리 모두가 만들어가는 기업입니다. 한마음으로 롯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임직원 여러분과 롯데를 신뢰하는 주주 여러분의 것이고, 더 나아가 롯데의 존재 이유이기도 한 국민 여러분의 것이기도 합니다.롯데가 오랫동안 지켜온 기업가치가 단순히 개인의 가족 문제에 흔들려서는 안될 것입니다. 저는 오늘날의 롯데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여러분을 위해서라도 롯데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습니다. 롯데는 앞으로도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친애하는 롯데 가족 여러분,롯데는 여러분의 강인한 의지와 열정을 동력 삼아 위기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하며 성장해왔습니다. 여러분의 힘이 다시 한 번 필요한 시기입니다. 부디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며 한마음이 되어 지켜봐주십시오. 여러분의 신뢰를 기반으로 롯데는 더욱 굳건히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여러분께 많은 걱정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안타깝게 생각하며, 임직원 여러분의 협력을 부탁드립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7-29 17:01 김보라 기자

"환불 불가·불만 후기 비공개"…공정위, 화장품 쇼핑몰 9곳 적발

제품 환불 기한을 임의로 정하거나 고객 불만이 포함된 글을 숨기는 등 부당하게 영업해 온 유명 화장품 브랜드 쇼핑몰들이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 사업자에게 경고조치와 과태료 325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해당 업체는 네이처리퍼블릭·더페이스샵·미즈온·쏘내추럴·아모레퍼시픽·에뛰드·에이블씨엔씨·이니스프리·토니모리다.공정위에 따르면 9개사는 공통적으로 고객이 상품을 수령한 지 7일이나 15일 이내에만 교환·반품이 가능하다는 식으로 문구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고지했다. 전자상거래법에 따라 소비자는 공급받은 날부터 3개월, 사실을 안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청약철회 등을 할 수 있다.네이처리퍼블릭·미즈온·쏘내추럴는 소비자가 작성한 후기 가운데 상품의 품질 등에 대한 불만 등 불리한 후기를 다른 소비자가 볼 수 없도록 했다.또 네이처리퍼블릭·더페이스샵·미즈온·아모레퍼시픽·이니스프리 등 5개 업체는 온라인으로 구매한 화장품이 언제 어떻게 배송되는지에 대한 정보를 고객에게 알아보기 쉽도록 명확하게 고지하지 않았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저렴한 가격·편리한 접근성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화장품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의 법 위반 행위를 적발·시정했다”며 “화장품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가 소비자의 청약철회를 방해하는 행위 등을 시정하여 건전한 거래 관행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7-29 14:22 김보라 기자

롯데 빅마켓, 8월 한 달간 삼겹살 100g 1490원

(사진제공=롯데마트)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롯데 빅마켓’이 바캉스 극 성수기를 맞아 8월 한달 내내 ‘삼겹살’을 고정가에 선보인다.롯데마트는 8월1일부터 31일까지 롯데 빅마켓 5개 점포(금천·영등포·도봉·신영통·킨텍스점)에서 ‘친환경 무항생제 돼지 삼겹살(100g)’을 1490원에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시중에서 판매 중인 친환경 삼겹살 가격이 3000원 중반대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 저렴하며, 2000원 중반대인 일반 삼겹살과 비교해도 4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마트 측은 이번에 선보이는 삼겹살 고정가 행사는 ‘친환경 축산물 취급점’의 장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축산 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3천 두, 총 35톤 물량의 친환경 돈육을 확보하는 한편, 단일 부위가 아닌 마리 단위로 구매해 원가를 30% 가량 절감했다.롯데 빅마켓은 향후 갈비·목살·앞다리살·뒷다리살 등 각 부위를 주요 시기에 맞춰 저렴하게 선보일 계획이다.박봉범 롯데 빅마켓 축산MD(상품기획자)는 “바캉스 극 성수기에 대표 인기 먹거리인 삼겹살을 고정가에 선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7-29 10:52 김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