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남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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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근접한 은행 신용대출 평균금리…계속 오른다

시장금리가 본격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주요 은행들의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5% 선에 근접했다. 금융권에서는 차후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돼 있는 만큼 은행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도 동반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8개 은행이 취급한 신용대출의 평균 금리는 4.92%로 5% 선에 근접했다.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점을 고려하면 5%를 넘었을 것이란게 금융권의 중론이다.주요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KEB하나은행 4.77%, 신한은행 4.32%, KB국민은행 3.88%, 우리은행 3.78%, 농협은행 3.75%의 순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5.63%였고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는 3.97% 였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가 인상됐지만 고객의 급격한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부 은행은 가산금리를 내리거나 신용 등급별 차등화를 둬 인상폭을 최소화 했지만 시장금리 인상이 대출 금리 인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금융권에서는 한국은행이 올해에도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큰 만큼 신용대출의 평균금리도 6%가 넘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미국 정책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우리나라와 금리 역전이 발생, 외국인 자금이탈 가능성 등이 있는 만큼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한은 역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 하는 모습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 8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가 길어지며 금융불균형이 심해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또다른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미 연준이 정책금리를 인상할 경우 한은 역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 경우 국내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신용대출 금리의 상승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2-15 13:04 이경남 기자

농협은행-크레디 아그리콜CIB, 도농교류 활동 펼쳐

13일 농협은행과 크레디 아그리콜CIB 서울지점 임직원들이 포천시 관인면 초과2리를 찾아 도농교류 활동을 펼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제공NH농협은행은 지난 13일 지속적인 도농교류 활동을 위해 ‘크레디 아그리콜CIB’ 서울지점과 지난해 인연을 맺은 포천시 관인면 초과2리를 찾았다고 14일 밝혔다.크레디 아그키로 CIB는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그룹인 프랑스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의 투자은행 자회사다.이날 NH농협은행과 크레디 아그리콜 CIB 직원들은 소외 계층 가정을 재방문하여 작년부터 진행 중인 보일러 공사, 벽면 보강, 도배 및 내부 보강 등 집수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추운 겨울을 나기에 부족한 점이 없는지 살폈다.또 초과2리를 팜스테이 마을로 만들기 위해 작년에 제작한 마을홍보책자의 한국어판을 영문판으로 추가 제작하고 마을에 공급했다.이날 임정수 NH농협은행 자금부장은 “작년 최초의 외국인 명예이장 탄생을 위한 가교역할을 자처하였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역시 농촌마을을 위한 도농교류 활동계획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조성민 크레디 아그리콜 증권 서울지점 본부장은 “금융 업무를 하며 투자자 이해 자료를 만들던 직원들의 역량이 마을홍보책자 영문판 제작으로 이어져 보람을 느낄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농촌마을과 상생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 교류하겠다”고 밝혔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2-14 09:43 이경남 기자

비은행 계열사 강화 속도내는 금융지주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등은 올 한 해 주요 경영목표로 비은행 계열사 강화를 꼽고 이를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KB금융지주는 비은행계열사 중 생명보험 강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앞서 KB금융은 계열사 대표 인사를 통해 허정수 전 KB국민은행 부행장을 선임했다.허정수 대표이사는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추진단장을 역임했으며 현대증권(현 KB증권)의 완전자회사 추진을 총괄한 인사다. 금융권에서는 KB금융이 허 대표이사를 선임한 것이 MA를 중심으로 생명보험을 키우기 위함으로 보고있다.신한금융지주의 경우 해외시장에서 MA를 통해 비은행 경쟁력 및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신한금융은 지난달 베트남 푸르덴셜소비자금융(PVFC)을 인수했다. 이는 신한지주 내 비은행 부문의 첫 대형 해외 MA다. 신한금융 측은 이를 바탕으로 신한베트남은행 및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해외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하나금융지주는 하나캐피탈을 완전자회사화하며 비은행 계열사 경쟁력의 포문을 열었다. 금융권에서는 3월 주주총회 이후 비은행 계열사의 체질개선 및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농협금융지주는 NH농협캐피탈에 10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농협캐피탈이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인 353억원의 순익을 창출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성장의 모멘텀을 이끌어 나가기 위함이다.이처럼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에 돌입한 가운데, 핵심은 대형 인수합병(MA)이 될 것이란 게 금융권의 중론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보험 및 증권 MA시장에서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큰 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금융권 한 관계자는 “비은행 계열사 강화를 위해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실속 있는 MA”라며 “보험사 및 증권사 매물이 시장에 나올 경우 금융사들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2-13 17:02 이경남 기자

우리은행, 설연휴 금융거래 정상 가동…차세대 시스템 연기

차세대시스템 도입을 위해 설 명절 금융거래 중단을 예고했던 우리은행이 이같은 계획을 철회했다. 차세대시스템 테스트 과정에서 안정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우리은행은 13일 차세대시스템 시행을 연기하기로 결정, 설 명절 연휴기간 모든 금융거래가 정상 가동된다고 밝혔다.앞서 우리은행은 이번 설 명절 기간중 차세대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모든 금융거래 중단을 예고한 바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차세대시스템 도입을 위한 테스트 결과 무리하게 도입할 경우 안정성 등에서 문제가 발생해 고객의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시행시기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여기에 명절 전후 이체와 현금 거래량 증가 등으로 인한 고객불편을 최소화 해야한다는 판단도 차세대시스템 도입 시행시기를 연기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우리은행 차세대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를 다시 한 번 진행한 후 고객편의성을 최대한 높이고 고객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점을 고려해 차세대도입 시스템 시행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이 관계자는 “차세대시스템 테스트 일정 등은 현재 조율하고 있으며 테스트 종료 이후 시스템 도입 시기가 확정되면 별도로 공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2-13 10:59 이경남 기자

자영업대출 옥죄기 코앞…막판 수요 몰릴까

그간 이어져온 자영업자 대출의 증가세가 이달 들어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달 자영업자 대출을 옥죄기 위한 새로운 지표 도입이 예고돼 있어 대출 선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여기에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수요가 발생한 소상공인 등의 대출 수요도 몰려 이달 중 자영업자대출 증가폭은 예년보다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2일 금융권 및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290조3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조5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12월 대기업 및 중소기업 대출이 감소한 가운데 나홀로 증가했던 자영업자 대출의 증가세가 이어진 것이다.금융권에서는 이달 자영업자 대출 증가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1조7000억원) 대비 2000억~3000억원 많은 2조원 안팎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다음달부터 자영업자 대출 시 이를 더욱 깐깐하게 들여다 보기 위한 지표 도입을 앞두고 있어 대출 선수요가 몰릴 것이란 이유에서다.구체적으로 다음달부터 자영업자가 1억원을 초과하는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 차주의 대출액 및 영업이익을 비교한 LTI(소득대비 대출비율)를 산출, 여신심사 시 참고지표로 활용된다. 특히 LTI는 개인사업자 대출 뿐만 아니라 전 금융권에서 빌린 가계대출까지 고려한다.또 자영업대출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부동산임대업을 겨냥한 지표인 RTI(임대업이자상환비율)도 도입된다. 이 지표는 임대수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도입된다.그간 정부의 대출규제 도입을 앞두고 대출 선수요가 몰렸던 선례를 봤을 때, 자영업자 대출 역시 규제 비율 도입전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있을 것이란 게 금융권의 전망이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신(新)DTI 도입 직전인 지난달 주택시장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예년보다 컸던 점에 비춰보면 이번 지표 도입 이전 대출을 받으려는 자영업자의 수요가 몰릴 개연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여기에 설 명절을 앞두고 자영업자들의 자금수요가 몰리는 점 역시 이달 자영업자 대출 증가세 확대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꼽힌다.이 관계자는 “통상 명절을 앞두고 자영업자들의 자금수요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이달은 신 지표도입과 명절이라는 두 가지 요인이 자영업자 대출의 증가세를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2-12 17:19 이경남 기자

우리은행, 우리카드·보건복지부 등과 복지소외계층 위한 기금 전달

12일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우리은행,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마련한 복지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기금 전달식 이후 이승록 우리카드 부사장, 이동연 우리은행 국내그룹 부문장 직무대행 겸 중소그룹부문 부행장, 김연 김포시 사회복지협의회장, 김용추 도봉구 사회복지협의회장, 유옥순 구로구 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사진 왼쪽부터)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우리은행은 12일 우리카드,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16억원 가량의 기금을 복지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전달했다고 밝혔다.우리은행, 우리카드,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2014년 3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리함께 행복나눔 금융상품’을 통해 고객들의 이자 및 포인트를 기부받아 기금을 조성한 바 있다.지난해 연말까지 전국에서 약 58만명의 고객이 기부에 참여해 총 16억9000만원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이날 전달된 기금은 전국 각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동절기 복지소외계층에게 식생활, 수도·전기·난방비, 의료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이번 기부를 통해 복지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나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전국 영업점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2-12 17:05 이경남 기자

법제처,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 과징금 근거 마련

법제처가 금융실명 법 등과 관련해 금융실명제 시행 이후 차명계좌의 자금 출연자가 따로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경우 과징금 원천징수 대상이라는 법령해석 등을 내렸다. 사실상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가 과징금 부과대상이라고 판단한 셈이다.앞서 금융위는 이와 관련해 소득세는 중과할 수 있으나 과징금 부과는 현행법상 어렵다고 판단했지만, 법제처는 이를 뒤집고 과징금 부과 대상이라고 판단한 셈이다.금융위원회는 12일 지난달 법제처에 1993년 금융실명제 시행 이후 차명게좌가 실명전환 및 과징금 징수 대상인지 법제처에 법령해석을 요청한 결과 이같은 내용의 법령해석을 회신받았다고 밝혔다.지난달 금융위는 금융행정혁신위원회로부터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와 관련해 과징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권고를 받은 이후, 관련 법령해석을 법제처에 요청한 바 있다.구체적으로 법제처 측은 “금융실명법 시행 이후 차명계좌의 자금 출연자가 따로 있다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자금 출연자는 긴급재정경제명령 및 금융실명법 부칙에 따라 차명계좌를 그의 실명으로 전환하고 금융기관은 금융실명법 부칙에 따라 과징금을 원천징수 해야 한다”고 회신했다.법제처의 이번 법령해석은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한 과징금 부과에 근거가 마련된 셈이나 다름없다는 것이 금융권의 중론이다.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이번 법제처 법령해석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금융실명제 실무운영상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국세청, 금감원 등 관계기관과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대응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한편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번 법령해석을 시작으로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에서 발생한 배당 및 이자에 대한 과세 논의가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이 회장의 차명계좌에서 발생한 배당 및 이자 소득에 38%의 세율로 원천징수가 이뤄졌지만, 금융실명법에 따라 차명계좌에서 배당과 이자로 소득이 발생한 경우 90%까지 과세하는 것으로 돼 있는 만큼 소득세를 중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다만 배당과 이자 소득에 대한 부과제척기간이 원칙적으로 5년이란 점을 고려했을땐 소위 ‘과세시기’에 관한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2-12 16:37 이경남 기자

KB국민은행-기보, 일자리 창출 기업 금융지원 맞손

KB국민은행은 12일 기술보증기금과 ‘일자리창출과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 구축 및 기술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우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해 일자리창출을 통한 소득중심의 경제성장을 지원하고, 혁신성장 기술금융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우리경제의 새 성장전략인 혁신성장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체결됐다.지원대상은 △고용실적이 우수한 기업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기업 △경력단절여성·장애인·특성화(마이스터)고 졸업자 채용 기업 △사회적기업 등의 일자리창출 기업과 RD기업 △신성장산업 영위기업 △스마트공장 참여기업 △기보의 벤처 캠프 △TIPS 참여기업 △우수아이디어 창업기업 △기후기술기업 등 혁신성장 기업이다.KB국민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130억원 특별출연해 약 8500억원의 보증 한도를 공급하고 이를 통해 발급된 보증서를 담보로 총 92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게 된다.특별출연으로 담보력과 신용도가 부족한 창업 후 7년이내의 창업기업에게는 보증비율 100%의 보증서가 발급돼 낮은 금리로 대출을 지원하고, 그 외 기업은 보증서를 발급 받을 때 납부하는 보증료의 0.2%를 3년간 지원해 기업의 금융비용을 절감해준다.기술보증기금도 대상기업에 대해 창업 후 7년이내 기업에게는 5년간, 그 외 기업에 대해서는 3년간 0.2%포인트의 보증료를 차감하여 적용한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KB국민은행은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및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성장기업 지원을 강화하여 혁신성장기업의 금융지원 플랫폼이 되겠다” 라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2-12 15:42 이경남 기자

[금감원 업무계획]금감원, 금융사 CEO 선임절차 집중 점검

금융감독원이 올해 금융회사의 최고경영자 선임 절차 등과 관련한 집중 점검을 시행한다. 또 은행권 채용비리 의혹의 문제점을 바탕으로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으로 채용 모범규준을 만들도록 하기로 했다.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업무계획’을 내놨다.먼저 금융회사 CEO 선임 절차 및 경영승계 계획 등이 금유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을 지키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그간 금융권에서 야기된 ‘셀프연임’ 논란 등을 막기 위함이다. 여기에 사외이사 등 임원 선임 절차의 적절성 여부도 살핀다.이 외에도 성과보수 체계의 객관성 및 장기 실적 연동 관계, 내부통제 기능의 작동 여부 등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주요 시중은행의 채용비리 사례에서 드러난 문제점 개선을 위한 채용 모범규준 마련도 유도한다.또 금융그룹 내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대주주 불법 지원 등 공정 질서 훼손 요인도 찾아 없앤다는 것이 금감원 측의 계획이다.이를 위해서 계열사 펀드의 판매 한도를 줄이고 밴사 리베이트 관행을 개선하며, 증권·보험·여신전문금융사와 대주주 간 거래의 적정성도 감시하기로 했다.금감원은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금융회사의 부당한 영업행태 적발에 역량을 쏟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검사 인력의 60%이상을 투입한다는 것이 금감원의 계획이다.아울러 금융회사의 영업이 소비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권역별 ‘영업행위 윤리준칙’ 제정을 권고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금리 인하 요구, 상품 해지가 온라인으로만 이뤄지는 서비스를 확대함고 동시에 자율주행 기술과 연계된 보험상품의 개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2-12 13:43 이경남 기자

[금감원 업무계획]금감원, '선거 테마주' 감시 강화

금융감독원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테마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금감원은 1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업무계획’을 내놨다.구체적으로 금감원은 지방선거 테마주 등에 대한 시장 정보 분석 및 감시를 강화, 이상징후 발견 시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 ‘투자자 경보’를 적시에 발령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이처럼 금감원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테마주에 대한 감시 강화를 예고한 것은, 그간 대선 및 총선과 같이 대규모 선거철 마다 ‘선거 테마주’가 형성돼 투자자의 피해를 야기했기 때문이다.또 금감원은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조치 수준 결정 시 부당이득 산출 기준을 개선해 행위·사례별 산출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여기에 불공정거래 신고에 대한 포상 등 인센티브를 확대해 증권사 직원의 제보 활성화도 추진하며,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의 정기·수시 공시에 대한 심사도 강화하기로 했다.아울러 금감원은 회계 투명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회계감리 인력을 올해 66명까지 확대하고 감리시스템도 선진화 한다는 계획이다.이 외에도 금감원은 초대형 투자은행(IB)의 종합투자계좌 업무가 자본시장의 기업 금융 조달 수단으로 정착되도록 지정 검토기준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동시에 초대형 IB 등 신규업무가 추가된 증권사의 영업 실태, 신규 설립된 자산운용사 등의 인허가 요건 유지 여부 등도 지속해서 점검하기로 했다.끝으로 금감원은 증권사 규모와 역량 등 특성을 고려한 중기 특화 증권사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2-12 13:43 이경남 기자

‘사상 최대’ 실적에도 금융권 수장들 좌불안석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 왼쪽부터)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사진=각 사 제공주요 금융사들이 ‘최대 실적’이라는 호실적을 일궈냈지만 이를 이끈 금융권 수장들은 미소짓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해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성장의 모멘텀을 이어 나가기 위해 분주해야 하지만, 내·외풍에 흔들리며 본격적인 경영행보를 펼치고 있지 못해서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금융사들의 2017년 연간 실적 발표가 종료된 가운데, 주요 금융사 모두 ‘최대 실적’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KB금융지주 3조3119억원 △신한금융지주 2조9179억원 △하나금융지주 2조368억원 등의 연간 순익을 달성했다.금융권에서는 금융사들의 호실적은 금융업을 둘러싼 환경이 우호적으로 조성된 가운데, 이들 금융사를 이끄는 수장들의 전략적 판단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금융지주 한 관계자는 “KB금융지주의 경우 윤종규 회장이 KB증권, KB손해보험 등의 인수 등 비은행 계열사 강화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 지주 전체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김정태 회장이 이끈 구 하나은행과 구 외환은행의 통합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발휘하면서 지주 전체의 실적향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이에 직원들도 ‘신바람’이 났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대규모 성과급이 지급됐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이들 금융사의 주력계열사인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은 기본급 200%가량의 성과급을 지급받았다.반면 일부 금융권 수장들은 마냥 웃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금융권의 중론이다. 외부와 내부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본격적인 경영행보를 펼치고 있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일례로 금융당국은 주요 금융사에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압박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채용비리 의혹이라는 강한 ‘외풍’이 불고 있다. 또 노조를 중심으로 ‘노동이사제’ 등 경영진의 경영을 견제하는 ‘내풍’도 불고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초 해외 IR 등 바쁜 일정을 보내야 하는 금융권 수장들의 행보에 제동이 걸려 성장의 모멘텀을 이어 나갈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또 다른 금융지주 한 관계자는 “금융권을 둘러싼 내외풍이 너무 강하게 불다 보니 금융권 수장들이 본격적인 경영행보를 펼치지 못한다”며 “채용비리 의혹만 하더라도 수사가 이제 막 시작했는데 경영진 해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정상적인 경영을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2-11 17:05 이경남 기자

금감원 콜센터, '보이는 ARS' 서비스 시행

금융감독원은 오는 12일부터 금감원 콜센터 ‘1332’의 음성 ARS안내 내용을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한 번에 확인 할 수 있는 ‘보이는 1332’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새로 시행하는 ‘보이는 1332’ 서비스는 1332 통화시 음성으로 안내하던 내용을 스마트폰 화면에 시각화해 보여주는 서비스로, 음성안내 중간이라도 휴대폰 화면을 통해 원하는 상담메뉴를 쉽고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또 화면 하단 배너를 통해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 직접 연결이 가능, ‘금융 꿀팁’ 등 금융소비자가 유용한 정보를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금감원은 긴급한 조치를 필요로 하는 ‘보이스 피싱’ 사기에 대한 피해 상담을 ARS 가장 첫 메뉴로 배치해 보이스피싱 피해자에 대해서는 상담원을 즉시 연결토록 해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신속하게 피해를 신고하고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금감원은 이번 서비스의 도입으로 콜센터에 전화해 상담원과 통화하기까지의 평균소요시간이 종전 2분 30초에서 30초 내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여기에 ARS 멘트 도중 상담을 포기하는 사례를 줄여 민원상담의 활용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2-11 12:34 이경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