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외부 전문기관통해 한국GM 실사 나설듯

이경남 기자
입력일 2018-02-13 17:26 수정일 2018-02-13 17:26 발행일 2018-02-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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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한국GM 실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7일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을 만나 지원에 앞서 실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안, GM측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산은과 GM 측은 향후 실무진 협의를 통해 외부 전문기관에 한국 GM의 실사를 맡기고 세부사항 등에 대한 합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실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앞서 GM측은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산은에 지분 비율대로 자금을 투입하는 3조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산은이 한국GM의 지분 17.02%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5000억원 이상의 자금 투입을 요청했다는 것이 금융권의 분석이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