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설연휴 금융거래 정상 가동…차세대 시스템 연기

이경남 기자
입력일 2018-02-13 10:59 수정일 2018-02-13 10:59 발행일 2018-02-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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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시스템 테스트 과정 중 안정성 제고 필요 판단
차세대시스템 도입을 위해 설 명절 금융거래 중단을 예고했던 우리은행이 이같은 계획을 철회했다.

차세대시스템 테스트 과정에서 안정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13일 차세대시스템 시행을 연기하기로 결정, 설 명절 연휴기간 모든 금융거래가 정상 가동된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은 이번 설 명절 기간중 차세대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모든 금융거래 중단을 예고한 바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차세대시스템 도입을 위한 테스트 결과 무리하게 도입할 경우 안정성 등에서 문제가 발생해 고객의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시행시기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명절 전후 이체와 현금 거래량 증가 등으로 인한 고객불편을 최소화 해야한다는 판단도 차세대시스템 도입 시행시기를 연기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 차세대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를 다시 한 번 진행한 후 고객편의성을 최대한 높이고 고객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점을 고려해 차세대도입 시스템 시행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차세대시스템 테스트 일정 등은 현재 조율하고 있으며 테스트 종료 이후 시스템 도입 시기가 확정되면 별도로 공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