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리 기자

온라인뉴스부 기자

1601chang@viva100.com

보이스피싱 20대 피해자 늘어…대출빙자 수법 67%

[자료제공=금융감독원]‘그놈 목소리’로 대표되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고용이 불안한 20대의 대출 사기 피해는 늘어나고 있다.보이스피싱 수법은 대출빙자형이 6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말 기준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2508건으로 3월 3966건에 비해 대폭 줄었다.올해 들어 4월까지 월평균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117억원)과 피해 건수(3058건)는 작년 하반기보다 각각 19.9%, 15.9% 줄었다.금감원은 최근 증가한 대출빙자형 사기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로 소비자의 대처능력이 강화됐고 금융감독 당국과 경찰청, 금융권의 적극적인 현장 예방과 신고 등으로 보이스피싱 인출책이 검거돼 피해가 줄었다고 분석했다.피해 유형별 비중(금액 기준)을 보면 금융회사를 사칭해 고금리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겠다는 등의 대출빙자형이 67%로 작년 하반기보다 14%포인트 늘었다.검찰, 금감원 등을 사칭해 대포통장으로 송금을 유도하는 정부기관 사칭형 비중은 46%에서 33%로 감소했다.하지만 29세 이하의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116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641건)이 20% 늘었고 여성(527건)은 2% 감소했다.금감원은 고용불안 등으로 20대 청년들이 취업준비, 생활비 등을 위해 급전이 필요한 상황으로 몰리면서 대출빙자형 사기에 노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대포통장 발생건수 역시 지난해 11월 이후 증가추세를 보이다 4월 큰 폭 감소세로 전환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월평균 대포통장 발생건수는 3524건으로 전년 하반기 3678건 대비 154건 감소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25 14:16 장애리 기자

조선업 구조조정 임박…은행 충당금 '비상'

대우조선해양을 시작으로 ‘조선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은행권의 ‘충당금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다.은행들은 조선업에 대한 여신을 대부분 ‘정상’으로 분류해 놓고 있는데, 부실 여부에 따라 대출 채권의 등급을 낮출 경우 막대한 충당금을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에 대한 은행권 여신은 50조원이 넘는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위험 노출액(익스포저)은 약 23조원에 달한다.수출입은행이 12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KDB산업은행이 6조3000억원, 농협은행이 1조4000억원에 달한다. KEB하나·KB국민·우리·신한 등 시중은행 대출규모도 2조원을 웃돈다.문제는 채권은행들이 대우조선의 여신을 대부분 ‘정상’으로 분류했다는 데 있다.여신 건전성은 정상→ 요주의→고정→회수 의문→추정 손실 등 5단계로 나뉘는데, 요주의부터는 은행들이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요주의는 대출 자산의 7~19%, 고정은 20~49%, 회수의문은 50~99%, 추정손실은 대출액 100%를 충당금으로 쌓아야 한다.즉 대우조선해양을 ‘정상’에서 ‘요주의’로만 분류해도 은행권은 1조6000억~4조원의 충당금을 더 쌓아야 하다.은행권은 구조조정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현대중공업(17조4000억원)과 삼성중공업(14조4000억원)에 대한 여신도 정상으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25 13:51 장애리 기자

임종룡 "기업지배구조 정보도 시장에 충분히 제공할것"

임종룡 금융위원장 (연합)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5일 “기업 지배구조 정보 등 투자자에게 중요한 핵심 정보가 시장에 충분히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공시 제도 개선 성과 점검 간담회’에 참석해 “기업 공시 제도는 기업 정보를 적기에 정확하게 시장에 제공해 투자자의 판단을 돕고 궁극적으로 기업의 자금 조달이 원활히 이뤄지게 하는 자본시장의 인프라”라며 이 같이 말했다.임 위원장은 또 “기업에 과중한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적시에 공시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계속하겠다”며 “기업이 공시를 불필요한 부담이 아닌 투자자와 소통하는 적극적 홍보 수단으로 이해하는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그는 그간의 정책 추진 성과로 투자자에게 중요 정보가 누락되지 않도록 공시 항목에 열거되지 않은 중요 사항을 공시토록 하는 포괄주의 제도를 도입하고, ‘회계 절벽’ 현상이 잇따라 발생한 조선·건설 등 수주 산업에 대해서는 사업장별 진행률을 알리도록 하는 등 회계 정보 공시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기업공시종합시스템(K-CLIC) 전면 가동을 맞아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기업 공시 담당자와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기업공시 공급·수요자들이 참석했다.지금까지는 기업 공시 담당자가 일일이 공시 내용에 맞는 서식을 찾아 내용을 채운 뒤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으로 보내야 했다.하지만 앞으로는 기업공시종합시스템 안에서 관련 자료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공시 양식으로 바뀌어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의 공시 시스템에서 관련 정보가 보이게 된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25 10:41 장애리 기자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한 달…상담 6배 늘어

*주택연금 가입신청 건수 [자료제공=금융위원회]주택연금 가입 문턱을 낮추는 ‘내집연금 3종 세트’가 지난달 25일 출시된 이후 1개월간 주택연금 상담 및 신청 수가 크게 늘었다.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내집연금 3종 세트 출시 이후 하루 평균 가입 상담 건수는 하루 평균 364건으로 지난 한 해 평균 상담건수(63건)의 6배 수준을 보였다.가입 신청까지 이뤄진 경우는 하루 평균 80건으로 작년 한 해 평균 신청 건수(29건)의 3배 가까이 달했다.주택연금이란 소유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매월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는 금융상품(역모기지론)을 말한다.이번에 출시하는 내집마련 3종 세트는 빚 가진 주택보유자와 저가 주택보유자에게 혜택을 좀 더 늘린 게 특징이다.3종 세트 중 주택담보대출 상환용(1종) 주택연금을 신청한 가입자들은 평균적으로 2억9900만원의 주택을 담보로 맡겼고, 일시인출금으로 기존 주택담보대출 1억900만원을 상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받는 월지급금 수령액은 평균 37만6000원이었다.지난 한 달간 1종 가입자 182명이 주택연금 가입으로 줄인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99억원(신청액 기준) 수준이었다.주택연금을 사전예약하는 보금자리론(2종)을 신청한 사람은 총 2110명으로 가입연령은 평균 48.6세, 주택구입 가격은 평균 2억7900만원이었다. 대출금은 평균 1억2500만원에 달했다.주택가격 1억5000만원 이하 보유자를 상대로 한 우대형 주택연금(3종) 가입자는 420명으로, 평균연령은 74.9세, 주택가격은 평균 1억700만원이었다.이들은 398만원을 일시인출금으로 사용했고, 매월 43만5000원을 수령하게 된다.주택금융공사와 은행권은 주택연금에 관심을 가진 고령층이 상담사로부터 편리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예약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공사 콜센터에서 기본상담을 하고서 추가상담을 희망하면 전문상담실장과 연결해 더욱 상세한 설명을 제공한다.상담 예약은 공사 홈페이지에서도 할 수 있으며 공사가 가까운 은행 거점점포에 예약신청 내용을 통보해 상담 서비스를 연계해준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25 09:17 장애리 기자

정부, 금융 ODA사업 확대…금융사 해외진출에 긍정적

정부가 국내 금융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분야 공정개발원조(ODA)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해외 진출 진입 장벽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4일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금융분야 ODA 사업 확대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저성장·저금리·고령화로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미래 먹을거리 확보를 위한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금융분야 ODA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우리 금융회사의 외국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ODA 사업은 한국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인·허가 등 진입 장벽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에 한국형 금융인프라가 구축되면 우리 금융회사들이 더 쉽게 현지 적응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현재 한국거래소, 금융결제원, 코스콤 등 금융인프라 관련 기관은 정부 부처와 함께 개도국의 금융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베트남·캄보디아에 증권시장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고, 인도네시아에는 신용정보 인프라를 깔기로 했다.그러나 금융인프라 ODA는 교육·보건 등 다른 분야보다 지원 규모가 눈에 띄게 적다.전체 ODA 지원액 가운데 교육 분야가 15.4%, 보건은 10.3%를 차지하는 반면 금융 및 재무서비스는 0.2%에 그친다.임 위원장은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은 정책 자문으로만 그치는 경우가 많고, 증권거래 관련 분야를 제외하면 IT 등 실제 금융 인프라 구축으로 이어진 사례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금융 인프라가 경제개발에서 도로·통신·교육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우리가 충분히 공유하지 못했던 데에서 그 원인을 일부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24 16:53 장애리 기자

외국인 한국 주식투자 쉬워진다…25일부터 통합계좌 시범운영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내년 외국인 통합계좌(옴니버스 어카운트) 도입을 앞두고 일부 외국계 증권사와 투자회사 등을 상대로 25일부터 이 제도를 시범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현재 글로벌 자산운용사는 우리나라에 펀드별로 계좌를 일일이 따로 만들어야 하고, 외국인 개인투자자도 글로벌 증권사에 계좌가 있어도 한국 증권사에 별도의 증권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이런 불편함을 줄여주기 위해 글로벌 자산운용사나 증권사에 여러 매매거래를 모아 처리할 수 있는 하나의 계좌를 부여하고 개별거래 내용을 금융당국에 사후 보고할 수 있게 한 것이 통합계좌다.외국인 투자자의 상임대리인 역할을 하는 씨티은행 등 외국계은행 국내 지점 4곳과 외국계 증권사와 국내 증권사, 글로벌 금융투자회사 1곳씩이 25일부터 시범운영에 참여한다.금융당국은 올 1월 외국인 통합계좌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전산망 구축 등 시범운영을 준비해 왔다.참여 금융사들은 25일부터 9월까지 모의 시스템에서 글로벌 투자자의 주문과 결제, 사후보고 등 절차를 진행하는 ‘모의거래’를 한다.이후 내년 제도의 본격 시행 전까지 시범적으로 실제거래를 하게 된다.금융당국은 시범운영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세부 운영절차에 반영할 방침이다.시범운영에 추가로 참여하거나 의견을 개진하고 싶은 글로벌 투자자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이 신청을 받아 간단한 심사 후 참여토록 조치할 예정이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24 14:01 장애리 기자

KB국민은행, 찾아가는 영업점 '태블릿브랜치' 선봬

[사진제공=KB국민은행]KB국민은행은 오는 26일부터 태블릿PC를 통해 금융상담과 은행업무가 가능한 ‘KB태블릿브랜치’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KB태블릿브랜치는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직원이 직접 찾아가 1:1 전문상담을 제공하고 은행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신개념 영업점이다.수신, 여신, 카드뿐만 아니라 외환, 퇴직연금 등의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조회, 제신고, 해지업무는 물론 종합적인 자산관리 상담과 포트폴리오 설계 등 영업점과 동일한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또한, 디지털 상품 안내장, 맞춤형 상품추천, 시장동향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문적인 상담도 지원한다.지금까지는 직원이 밖에서 고객을 만나 태블릿PC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영업점에 돌아와 전산처리를 했지만 이 서비스는 현장에서 거래를 완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또한 전자서식으로 모든 거래를 구현했으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 인증 등을 통해 보안도 강화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국민은행만의 영업 노하우와 스마트금융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있는 곳에서 은행을 만들어가는 ‘생활 속 금융’을 실현하는 원동력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24 10:07 장애리 기자

금융노사 임단협 시작…성과연봉제 놓고 난항 예상

성과연봉제 도입을 놓고 팽팽하게 대립하던 금융 노사가 올해 임금협약과 내년 단체협약을 논의하는 산별중앙교섭을 시작했다.그러나 노사의 견해가 팽팽히 엇갈려 순항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2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1차 산별중앙교섭을 시작했다.이날 교섭에는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하영구 회장을 비롯해 27개 금융권 노사 대표가 참석했다.노측에서는 각 지부 노조위원장이, 사측은 윤종규 KB국민은행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등 은행장들이 대부분 참석했다.김문호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협상이 그동안 거듭 파행된 점은 유감이지만 오늘부터 시작하는 교섭에서 상호 신뢰하고, 존중하면서 협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하영구 사용자협의회 회장도 “4월에 시작해야 했으나 애초 계획보다 7주가 지나서야 상견례가 이뤄졌지만, 작년 임금인상분의 일부를 반납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쓴 것도 이 자리에서 이뤄진 만큼 앞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답했다.그러나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 임단협이 쉽게 타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사용자협의회는 지난 3월 금융노조가 서로에게 발송한 산별교섭 요구안에서 성과연봉제를 비롯해 임금동결, 신규직원 초임 조정, 저성과자 관리방안 도입 등을 주장했다.하 회장은 이날 “은행의 NIM(순이자마진)이 올 1분기 1.55%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해가고 있으며 10년간 순이익이 4분의 1 토막 나고,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는 등 저수익 고비용이 고착화되고 있다”고 말하며 앞선 사측의 요구안을 고수할 뜻을 내비쳤다.반대로 노조 측은 임금 4.4% 인상과 성과주의 임금제도 금지, 성과평가에 따른 징벌 금지, 신입직원 차별 금지 등 정반대의 요구안으로 맞불을 놓은 바 있다.김문호 위원장은 “(지금 금융현장은) 파국 그 자체”라며 “각 산업과 개별사업장마다 성과 측정이 다른데 어떻게 획일적으로 성과연봉제를 금융현장에 도입할 수 있는가”라며 성과연봉제를 비판했다.금융노조와 7개 금융공공기관의 교섭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사용자협의회와의 협상에 앞서 열기로 했던 금융노조와 7개 금융공공기관의 산별공동교섭은 사측의 불참으로 무산됐다.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등 7개 금융공공기관은 지난 3월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를 탈퇴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23 17:49 장애리 기자

임종룡 "성과연봉제 도입, 금융개혁 완수 위해 반드시 필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기업들의 철저한 자구노력을 기초로 구조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임 위원장은 23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신속한 기업 구조조정을 강조하면서 “해당 기업의 철저한 자구 노력을 기초로 채권단 중심의 흔들림 없는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임 위원장은 “정부는 구조조정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 국책은행 자본확충, 실업문제 지원 등을 통해 시장에서 원활한 구조조정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성과연봉제에 대해선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연적 과정이라고 강조했다.임 위원장은 “성과중심 문화 확산은 금융공공기관의 무사안일, 보신주의를 타파하는 것으로, 금융개혁 완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흔들림 없이 일관된 원칙과 방향에 기초해 성과중심 문화 확산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기본적으로 노사 간 공감대와 협의를 바탕으로 하되, 원칙과 소신을 갖고 분명한 자세로 (성과연봉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노사정 대타협의 기본 의미는 성과주의를 도입하라는 취지”라며 “이런 과정과 취지가 왜곡돼 성과주의 문화 도입이 늦어지는 것은 결코 안 된다”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23 16:10 장애리 기자

국민은행도 올렸다… 은행권 수수료 줄줄이 인상

시중은행들이 수수료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예대마진 축소, 충당금 적립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탓이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내달 1일부터 송금, 예금, 자동화기기, 외환 등 주요 수수료를 일제히 인상한다.우선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때의 수수료는 최대 1500원 올린다.500만원 초과는 일반 고객을 기준으로 현행 2500원에서 4000원으로, 100만∼500만원을 송금할 때는 2500원에서 350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10만∼100만원은 1500원에서 2000원으로 500원 올린다.예금 관련 수수료도 인상한다.통장·증서 재발급 수수료는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제증명서 발급수수료도 2000원에서 3000원으로 각각 1000원 올린다.주식납입금보관증명서 발급수수료는 1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명의 변경수수료는 5000원에서 1만원으로 각각 5000원 인상한다.자동화기기 수수료는 내달 20일부터 인상한다.출금의 경우 100원씩 인상하며 계좌 송금도 수수료 체계를 세분화하면서 200원가량을 올린다.외환수수료도 내달 20일부터 인상한다.기존에 수수료를 받지 않았던 인터넷이나 모바일 해외송금의 경우, 앞으로 수수료를 부과한다. 미화 5000달러 이하는 3000원, 미화 5000달러 초과시 50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한다.창구 외화자금 국내이체 수수료도 미화 5000달러, 미화 1만달러, 미화 1만달러 초과로 세분화해 수수료를 매긴다.국민은행을 비롯해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시중은행들은 잇따라 수수료를 올리고 있다.KEB하나은행은 지난 13일부터 하나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다른 은행으로 이체하는 경우에는 영업시간을 기준으로 기존 800원에서 1000원으로, 영업시간 외에는 900원에서 100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다른 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계좌이체를 하는 경우에는 기존보다 100∼200원 오른 1000원으로 수수료로 변경했다.신한은행도 지난달 외화 송금 수수료 체계를 변경하면서 일부 구간을 인상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23 11:33 장애리 기자

KEB하나銀, 6월 4∼7일 금융거래서비스 일시중단… "하나-외환 IT통합"

brKEB하나은행은 현충일 연휴기간인 내달 4일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옛)하나은행과 (옛)외환은행의 IT시스템 통합작업으로 인해 대부분의 금융거래가 일시 중단된다고 23일 밝혔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해당기간 동안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폰뱅킹, 체크카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등 대부분의 금융거래가 일시 중단된다.자동화기기(ATM)의 경우 (옛)하나은행은 4일 토요일 00시 00분부터, (옛)외환은행의 자동화기기는 3일 금요일 16시 00분부터 이용이 중지된다.다만 콜센터를 통한 사고신고접수·자기앞수표 사고 확인, 공항 환전 업무, 신용카드 물품구매(국내, 해외) 및 신용카드를 통한 교통 이용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도 타행 및 타사 자동화기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행 IT시스템 통합 기간 중 불가피한 큰 불편을 드리게 됐다”며 “현금이나 수표를 미리 준비하거나 체크카드 이외에 신용카드를 준비하면 금융거래 일시 중단으로 인한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EB하나은행은 통합IT시스템 가동을 기념해 내달 7일부터 13일까지 자동화기기, 송금, 통장재발행 등 각종 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진행한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23 09:08 장애리 기자

금감원, 12월 결산법인 1311곳에 작년 사업보고서 보완 지시

[자료제공=금융감독원]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작년도 사업보고서를 부실하게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12월 결산 법인 2385곳이 제출한 작년도 사업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55%인 1311곳이 비재무 사항을 일부 빠뜨리거나 미흡하게 적어 보완을 지시했다고 23일 밝혔다.최대주주 변동 현황, 임원 개인별 보수 현황 같은 항목에서 누락이나 부실기재가 많이 적발됐다.또 금융회사와 외국법인을 제외한 2199곳의 사업보고서에 재무사항이 적절히 기재됐는지 확인한 결과, 41.5%인 913개 업체가 일부 내용을 빠뜨리거나 부실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상장사나 주주 500인 이상의 비상장사 등은 1년에 한 차례 정기 사업보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하고 공시해야 한다.금감원은 매년 3월까지 제출된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가 형식상 제대로 작성됐는지 4월 한 달간 점검한 뒤 부실한 내용이 발견되면 보완을 요구한다.금감원 관계자는 “미흡한 사항이 발견된 회사들이 자진 정정하도록 지도해 정기 보고서의 충실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중요 사항을 사업보고서에 담지 않거나 기재 미흡 사례가 과다한 상장사는 심사감리 대상을 선정할 때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23 08:51 장애리 기자

우리은행, 제21회 우리미술대회 본선 개최

22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 제21회 우리은행 우리미술대회 본선에서 이광구 우리은행장(사진 가운데)이 어린이들과 함께 미술대회 시제를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사진제공=우리은행]우리은행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제21회 우리은행 우리미술대회 본선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14대 1이 넘는 높은 예선 경쟁률을 뚫은 1400명의 참가자와 그 가족을 포함해 총 4000여명이 참가했다.공정한 심사를 위해 유명 미술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단이 3단계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해 본선대회 진출자를 선정했다.문화나눔의 일환으로 안산 지역 다문화가정 어린이 60명과 그 가족을 초청하고 금융권 최초 모바일은행인 ‘위비뱅크’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위비팝 게임존’,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을 활용한 ‘위비톡 캐리커처’, 귀여운 위비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페이스페인팅’ 등 참가자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광구 은행장은 “국내 최대 미술대회인 ‘우리미술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던 많은 미술영재들이 지금은 신진 화가로 성장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우리나라 미술계를 이끌어가고 있다”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미술계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문화나눔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22 13:16 장애리 기자

보험·투자상품 해피콜 질문 '단답형'에서 '개방형'으로 바뀐다

보험이나 금융투자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 금융회사가 상품 내용을 제대로 알렸는지 확인하는 ‘해피콜(완전판매 모니터링)’의 방식이 바뀐다.지금까지는 “이익이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받으셨죠?” 등 ‘예’나 ‘아니오’로만 대답할 수 있는 것 위주였다.이런 질문이 이제 “기초자산 가격이 몇 % 이하로 떨어지면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받으셨나요?”로 바뀌는 것이다.금융감독원은 영업점 현장조사 과정에서 발견한 금융회사의 불합리한 업무관행들을 올해 안에 개선하겠다고 22일 밝혔다.금융회사들이 설명의무를 다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자료로 해피콜을 악용한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실제로 일부 보험 설계사가 해피콜이 왔을 때 “아니오”로 대답하면 보험가입이 거절되기 때문에 “예”로만 대답하라고 했다는 신고 사례도 있었다.고령자 등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질문을 따로 마련해놓지 않은 금융회사도 있었다.앞으로 해피콜에는 금융상품 가입자가 본인 의사에 따라 능동적으로 답할 수 있도록 개방형 질문이 도입된다.2명 이상이 예금주인 공동명의 예금통장의 표시 방식도 개선된다.일부 은행에서 예금 통장에 명의자 전부를 표시하지 않고 1명만 대표로 표기하고서 나머지는 손 글씨로 추가해 적어넣은 사례가 확인됐기 때문이다.은행 직원이 통장에 공동명의자 기재를 누락하면 대표 명의자 1명이 단독으로 예금을 빼가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금감원은 은행들이 통장에 공동명의 예금이라는 사실을 표시하고 공동 명의인 총인원 수를 기재하는 등 예금통장 표시 방법을 바꾸도록 지도할 계획이다.이밖에 금감원은 소비자가 변액보험 가입을 원하는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적합성 진단지(계약자의 연령·재산상태 등을 파악해 적합한 변액보험계약 체결을 권유하기 위한 절차) 개선을 보험회사에 요구하기로 했다.또 보험 가입자가 비흡연, 정상 혈압 등 건강체 요건을 충족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건강체 할인특약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점검할 예정이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22 13:15 장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