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9000억원 벤처펀드 하반기부터 본격 투자… 중기부 "모태펀드 선정 4개월 만에 86% 결성 완료"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 선정된 43개 펀드 중 86%인 37개 펀드가 선정 4개월 만에 결성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4개월 차 결성 완료율 86%는 모태펀드 출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년(18%) 실적 대비 4배 이상 개선된 수치를 기록했다.나머지 6개 펀드도 최소 결성액의 90% 이상을 확보해 다음달 내 결성이 유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결성 완료된 7945억원을 포함해 총 900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이러한 조기 결성 성과는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펀드 결성 가능성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 결과이다. 올해 중기부는 펀드 선정 평가에서 과거 민간 출자자 모집 실적을 반영하는 등 ‘펀드 결성 가능성’ 점수 비중을 대폭 상향한 바 있다.또한 그간 모태펀드 자펀드는 결성시한을 최초 3개월로 정하면서, 그 이후 추가 6개월까지 기한 연장을 허용해 왔다. 하지만 올해 추가 2개월까지만 기한 연장을 허용하고, 연장 요건을 명확하게 제시해 시장에 조기 결성 의지를 명확히 전달했다.이와 같은 제도개선이 실제 자펀드 조기 결성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결성시한 3개월 만인 6월 말 기준으로도 20개의 펀드가 이미 결성 완료돼 이달부터 투자를 시작한 상황이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은 벤처투자 시장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해 펀드 결성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투자금이 빠르게 공급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역대 최고 수준의 속도로 결성된 모태펀드 자펀드가 하반기 벤처투자 시장의 회복세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7-30 12:00 장민서 기자

중진공, CJ올리브영과 K-뷰티 美 수출 지원… KCON LA서 판족전 진행

KCON LA 2024 판촉전 현장.(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CJ올리브영(주)과 함께 KCON LA 2024에 연계해 K-뷰티 중소기업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과 바이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중진공은 온라인수출 지원사업을 통해 CJ올리브영(주)과 협업하여 지원하는 신진 브랜드 19개사가 KCON LA 올리브영 전용부스에 자사 제품을 전시하고, 지난 26일부터 7월 28일까지 현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판촉전을 진행했다.동시에 해외 소비자를 위한 온라인몰인 ’올리브영 글로벌몰‘ 내 특별 기획전을 열어, 할인 이벤트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등 글로벌 판매 확대 기회를 제공했다.행사기간 중인 27일에는 신진 브랜드 2개사, 미국 화장품 유통벤더가 참여하는 수출지원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미국 온오프라인 유통망 진출 관련 화장품 업계 애로를 청취하고 지원책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참석자들은 △미국 MoCRA*(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 대응 △미국 임상실험 애로 △위조 제품 대응 △물류·통관 등 화장품 미국 수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간담회에 참석한 신진 브랜드사 관계자는 “그동안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통해 수출을 크게 성장 시킬 수 있었다”며, “하지만 현재는 국가별 트렌드 변화와 규제정책, 인증 강화에 대한 정보 부족과 대응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김일호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는 “K-뷰티 중소기업 수출의 지속 성장을 위해 현장 수요 기반의 수출마케팅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며, “GBC(중진공 글로벌비즈니스센터)와 수출지원 사업을 활용해 해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정보제공·심층상담·인증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7-30 09:52 장민서 기자

중기부,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지원 3종세트 본격 가동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지원 3종 세트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31일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전환보증 시행을 시작으로 내달 소상공인 대환대출 대상 확대와 개편된 정책자금 상환연장 제도 시행 등 소상공인 대출 상환 부담 경감을 위한 ‘금융지원 3종 세트’가 본격 가동된다고 29일 밝혔다.정부는 지난 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에 금융지원 3종 세트를 주요 과제로 담은 바 있다.먼저 중기부는 ‘직접대출 잔액 3000만원 이상·업력 3년 이상’의 기존 소상공인 정책자금(직접대출) 상환연장 지원 대상 요건을 전면 폐지해 지원 대상을 직접대출을 보유한 모든 소상공인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세금 체납, 대출금 연체,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 휴·폐업 등이 아닌 경우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청 전에 세금 체납이나 연체 등은 해소해야 한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 여부를 확인하고 상환 가능성 심사를 거쳐 상환 기간을 연장해 주는데 경영애로 여부는 최대한 폭넓게 인정할 계획이다.다중채무 여부, 중·저신용 여부, 매출 감소 여부, 최근 1년 이내 신용도 지표 하락 등의 징후가 인정되는 경우 등 4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경영애로로 인정된다.또 소상공인이 보유한 대출잔액과 무관하게 최대 5년까지 상환기간을 연장해 줄 예정이다. 통상 소상공인 정책자금이 거치기간 2년, 상환기간 3년임을 고려할 때 원금 상환기간이 최대 8년으로 늘어날 수 있고 매달 납부해야 하는 원금도 최대 62.5% 감소할 것으로 중기부는 전망했다.상환기간 연장 시 적용되는 금리 체계도 개편해 이자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기존에는 상환기간 연장 시 기존 대출금리와 무관하게 현재의 정책자금 기준금리+0.6%포인트가 적용됐으나 개편 후에는 기존의 약정금리에 0.2%포인트만 가산된다.중기부는 또 오는 31일부터 5조원 규모의 전환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이번에 신설된 전환보증은 소상공인의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이 가진 기존의 지역신보 보증을 새로운 보증으로 전환해 금융기관에서 새로운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보증이다.지역신보 보증을 통한 대출(보증부대출)을 이용 중인 차주가 전환보증을 신청할 경우 기존의 보증부대출이 새로운 보증부대출(새로운 보증+새로운 금융기관 대출)로 전환돼 거치 기간이 추가되고 상환 기간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기존에 지역신보 보증부대출을 이용하고 있다면 전환보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환보증을 통해 지원되는 새로운 보증은 상담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유리한 것으로 결정된다. 세금을 체납하거나 연체 중인 경우 등은 은행 심사 과정에서 새로운 대출 실행이 어려울 수 있다.중기부는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신규 보증부대출로 전환 시 부과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고 저신용 소상공인은 산출된 보증료율에서 0.2%포인트를 감면해 줄 계획이다.이와함께 민간의 고금리 대출이나 만기 연장이 거절된 대출은 소상공인 대환대출을 통해 10년 분할 상환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소상공인 대환대출은 7% 이상 고금리 대출과 은행에서 만기 연장이 제한되는 대출을 4.5% 고정금리, 10년 분할 상환 조건의 정책자금으로 전환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5000억원 규모로 신설됐다.지원요건 중 하나인 신용점수 기준을 NCB 839점 이하에서 919점 이하로 상향 조정해 중·저신용자를 두텁게 지원하고 대상 대출 시점도 지난해 8월 31일 이전 대출에서 정부 대책 발표일인 이달 3일 이전 대출로 약 1년 확대한다.또 개인사업자의 경우 가계대출로 경영비용을 충당하는 소상공인이 많은 점을 고려해 사업자 대출뿐만 아니라 사업 용도로 확인된 가계대출까지 최대 1천만원 정도로 대환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지원 3종세트의 신청 방법 등은 내달 9일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ols.semas.or.kr)에 별도로 공고될 예정이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7-29 14:32 송수연 기자

금융권, '티메프' 피해업체에 만기연장…중기부, 2000억 융자지원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입주 빌딩에서 피해자들이 환불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정부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피해를 입은 업체의 기존대출에 대해 최대 1년까지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지원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와 함께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피해업체 금융지원 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먼저 중기부와 금융위는 전(全) 금융권(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보험사, 카드사)과 정책금융기관(산은, 기은, 신·기보, 중진공, 소진공, 신보중앙회 등)에 정산지연 피해업체를 대상으로 기존대출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요청했다. 이에 금융권과 정책금융기관은 기존의 화재 또는 수해기업 지원 등에 준해 최대 1년의 만기연장 등을 통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또한, 선(先) 정산대출 취급은행(국민, 신한, SC)은 선 정산대출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기연장에 협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先정산대출을 이용한 판매업체의 귀책사유 없이 연체사실이 등록되고 신용평가점수가 하락하는 것을 방지한다.아울러 금융위원회는 티몬·위메프의 대금 정산지연으로 일시적 자금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피해 중소기업이 낮은 금리로 신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과 IBK기업은행을 통해 3000억원+α의 보증부 대출 프로그램을 신설해 긴급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양 기관은 구체적인 상품 개발 협의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긴급자금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다.중기부는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 프로그램을 활용해 피해 소상공인 및 피해 중소기업에 2000억원 규모로 정책자금(융자)을 지원한다. 지원절차 등 세부내용은 다음달 중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문화체육관광부는 여행사 등 관광사업자를 대상으로 600억원 규모의 대출에 대한 이차보전사업(2.5~3.0%p)을 운영한다.금융위원회·중기부·금융감독원, 금융유관기관 및 업권별 협회 등으로 긴급대응반을 구성하고, 티몬·위메프의 정산지연으로 인한 기업의 피해상황 파악 및 금융지원 대응을 총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앞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정산지연에 따른 피해업체들이 금감원 내 금융상담센터, 금융업권협회, 개별 금융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금융지원, 신청절차 등을 문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7-29 12:21 장민서 기자

중기부 "올 상반기 벤처투자회사 신규투자 전년比 19% 증가"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올 상반기 벤처투자회사 등의 신규 투자(2조7000억원)가 전년동기 대비 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딥테크 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1조2000억원)는 80% 늘어나면서 다른 분야 대비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상반기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 동향’을 발표했다.해당 동향은 해당 기간 중 ‘벤처투자법’에 따른 벤처투자회사·조합으로부터 투자받았던 기업 1228개사 및 TIPS 등 중소벤처기업부의 투자연계형 지원을 받았던 기업 1471개사(중복 포함)를 전수조사·분석한 결과이다.동향에 따르면 딥테크 분야 중에서도 인공지능(AI)·클라우드·우주항공·친환경기술 분야가 주목받았다. AI 분야 투자액(2700억원)은 2023년 상반기 대비 447%, 클라우드 분야 투자액(1300억원)은 198%, 우주항공 분야 투자액(480억원)은 156%, 친환경기술 분야 투자액(1500억원)은 152% 급증했다.대규모 투자유치도 상당 부분 딥테크 스타트업에 의해 이뤄졌다. 올 상반기 중 1000억원 이상 투자받은 리벨리온㈜·㈜업스테이지·㈜딥엑스는 모두 딥테크 스타트업으로서, 고성능 반도체를 설계(리벨리온·딥엑스)하거나 생성 AI 기술을 활용한 언어모델(LLM)을 개발·공급(업스테이지)한다.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됐던 기업 1471개사 현황 분석 결과 스타트업 지원사업에서도 딥테크 스타트업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2022~2024년) 중기부의 대표적인 투자연계형 지원 프로그램인 TIPS·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선정기업 중 딥테크 비중은 약 80%다.이는 벤처투자 시장 내 딥테크 분야의 비중(투자규모 기준 47% 추정) 대비 매우 높은 수준으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만한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딥테크 스타트업을 정부가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중기부는 전했다.중기부는 올 하반기부터는 딥테크 스타트업 등이 입주할 수 있는 글로벌 창업허브도 새롭게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딥테크 스타트업은 전세계 인재와 자본을 끌어모으며 기술 혁신을 주도하여 궁극적으로는 국가경쟁력까지 좌우하는 핵심 주체”라며,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점이 확인된 만큼 정부에서도 글로벌 창업허브 신규 조성 등 관련 지원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7-28 12:00 장민서 기자

수출 중소기업 28.6% "하반기 수출, ‘증가’ 예상"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수출 중소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수출 현황 및 시장진출 계획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올해 하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중소기업(28.6%)이 ‘감소’할 것으로 보는 중소기업(19.5%)보다 9.1%포인트(p)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평균(28.6%)보다 높게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식품(41.3%) △뷰티미용(39.1%) △의료바이오(34.1%) 분야로 조사됐다.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응답한 기업이 69.4%로 가장 많았고, △수출국·수출품목 다변화 영향(27.1%) △품질 개선 영향(16.5%) △상대국의 경기 회복(15.3%) 등이 그 뒤를 이었다.또한 가장 큰 수출 리스크에 대해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38.5%로 가장 많았고, △신규바이어 발굴 곤란(17.4%) △운임 상승 등 물류 차질(14.8%) △인증 등 비관세 장벽 확산(11.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향후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과제(복수응답)로는 ‘해외전시회 등 수출 마케팅 지원 확대’를 원하는 기업이 78.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증 등 비관세 장벽 대응 지원(56.3%) △신시장 개척 등 수출 다변화 지원(54.3%) △물류비 지원(50.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 수출 실적 1순위 국가로는 ‘미국’을 25.3%로 가장 많이 응답했고, 이어 △중국(11.5%) △베트남(8.9%) △일본(6.6%) △러시아(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69.4%의 중소기업이 ‘신규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신규 진출을 고려하는 국가(복수응답)로는 △미국(20.9%) △일본(12.8%) △중국(11.8%) △베트남(9.5%) △인도(9.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내년도 전시·상담회 파견 희망 국가(복수응답)도 ‘미국’이 38.5%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일본(11.8%) △베트남(11.2%) △중국(11.2%) 등의 국가가 그 뒤를 이어 수출 중소기업이 미국, 일본과 같은 선진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올해 하반기 K-뷰티, K-푸드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수출 다변화, 해외 인증 및 물류비 지원 등을 통해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며 “중기중앙회도 미국·일본 등 중소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전시회 파견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7-28 12:00 장민서 기자

중기중앙회, '베트남 타잉화성 비즈니스·투자 세미나' 개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베트남 타잉화성 비즈니스·투자 세미나’.(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베트남 타잉화성, 주한베트남대사관과 공동으로 2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베트남 타잉화성 비즈니스·투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베트남 및 타잉화성 진출전략과 함께 한국전력의 실제 투자진출 사례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도 민 뚜안 타잉화성 인민위원장, 부 호 주한베트남대사를 비롯한 타잉화성 대표단과 국내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타잉화성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150km 떨어진 북중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육상, 해상, 항공 등 교통이 편리하고 하노이, 호치민 시에 이어 인구가 세 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양질의 노동력 확보가 가능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해외투자 유치와 기업친화적 행정으로 한국기업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다.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의 88.7%(7500여개)가 중소기업이며,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이 진출을 원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위해 베트남 타잉화성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7-26 11:12 장민서 기자

중기부, 한국형 스테이션 F 조성한다…서울 홍대·부산 북항 선정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글로벌 창업허브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세계적으로 프랑스가 창업의 허브로서 인·아웃바운드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국가로 성장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개방형 혁신 창업 거점인 스테이션 F가 있다. 국내는 랜드마크형 창업 인프라가 없는 실정으로, 글로벌 창업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스테이션F 같은 모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글로벌 창업허브 조성지’ 발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형 스테이션 F’ 조성지로 서울 홍대 인근과 북산 북항 일대 2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스테이션 F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캠퍼스(2017년 설립)로 1000여개 스타트업에게 입주공간 및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형 스테이션 F’은 지난해 ‘스타트업 코리아’ 대책(2023)에서 발표한 글로벌 창업 허브이다.오 장관은 “글로벌 창업 허브는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및 글로벌 창업생태계 도약과 함께 지방 중심의 개방적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수도권과 비수도권 각 1곳씩 조성한다”며 “그간 창업 인프라간 분절적 운영에서 탈피해 수도권과 지방 양축에서 함께 성장하는 트윈 허브(Twin-Hub)의 형태로 구축하겠다”고 전했다.중기부는 글로벌 창업 허브의 구축을 통해 각지에 산재돼 있는 딥테크 기업, 투자자, 지원기관들을 한 곳으로 모으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딥테크 벤처·스타트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에서도 수도권을 거치지 않고 직접 글로벌로 진출이 가능하도록 하여 수도권과 지역간의 창업생태계 격차도 완화도 유도한다.수도권의 글로벌 창업 허브는 홍대 인근에 조성된다. 오 장관은 “최종 후보지 선정까지 부지를 100여곳 탐색했고, KDI의 평가를 거쳐 이곳이 1순위로 추천됐다”며 “홍대 권역은 기술 스타트업의 집적도가 높은 데다 주요 대학이 집중돼 있어 외국인 유학생 수도 1위인 지역이라 인재 공급과 활용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홍도 권역에 조성되는 수도권 글로벌 창업 허브는 최근 테크 중심 경제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딥테크 벤처·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가칭) K-딥테크 타운’으로 조성된다. K-딥테크 타운은 연말 설계에 착수해 2026년 상반기 개소할 예정이다.비수도권의 글로벌 창업허브는 부산 북항 내 폐창고에 조성된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총 7개 광역지자체가 신청했고 창업·도시·건축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부산 북항이 선정됐다. 북항 인근은 청년·혁신 스타트업 유치에 필요한 상업·문화·공원 인프라 및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글로컬(Glocal) 창업 허브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해양모빌리티 특구이자 금융특구라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이에 중기부는 지역 전략산업인 디지털 금융, 스마트 해양 등 분야의 지역 스타트업에 부산미래성장 벤처펀드(1011억원)를 활용한 집중 투자뿐만 아니라, 롯데 등 지역 기반 대·중견기업과 연계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일과 놀이를 결합한 워크엔터테인먼트(Work+Entertainment)와 같은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수도권 및 해외 스타트업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이날 오 장관은 “한국형 스테이션 F의 특징은 연결”이라고도 강조했다. 이번에 구축되는 양 글로벌 창업 허브(Twin-Hub)는 공동 멤버십 및 공동 프로그램등을 통해 상호 접근이 가능한, 연결된 허브로 운영될 예정으로 지역에서도 수도권 인프라와 투자 유치 기회를 누릴 수 있고, 지역 이전을 고려하는 수도권 스타트업은 부산 허브를 통해 지역 이전에 주저 없이 나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오 장관은 “전 세계의 딥테크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해 2027년까지 한국형 스테이션 F(글로벌 창업 허브)에 약 400개의 딥테크 벤처·스타트업을 입주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설계 및 신속한 조성에 나설것”이라며 “수도권·비수도권 동시 조성으로, 궁극적으로 우리 창업 생태계를 아시아 1위 창업 생태계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7-25 13:23 송수연 기자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 517억 달러…3분기 연속 수출 플러스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 (표=중소벤처기업부)올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517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품목 1위는 화장품으로 나타났으며 중국을 제치고 미국이 수출 1위 시장으로 올라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상반기 및 2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24일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571억 달러로 집계됐다.중소기업 수출은 작년 4분기(+1.6%)부터 플러스로 전환돼 올 2분기까지 증가를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수출플러스를 기록했다. 수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수는 7만7078개사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949개사)하며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중소기업 10대 수출품목 중 8개 수출품목이 전년대비 확대로 증가세를 견인했다. 중소기업 1위 수출품목인 화장품은 전년대비 30.8% 증가하며 상반기 최고 수출액(33억달러)을 경신했다. 기존 주력시장이었던 미국, 중국과 더불어 신흥시장으로 수출국을 다변화한 것이 주요 증가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반도체 시장 업황 개선에 따라 5위 품목인 반도체제조용장비(19억달러·+14.7%)가 상반기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으며 대미 수출호조에 따라 전자응용기기(13억달러·+4.1%) 역시 상반기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수출 국가별로 보면 10대 수출국 중 7개 국가로의 수출이 늘었다. 그간 상반기 기준 수출국 1위였던 중국을 제치고 미국이 수출국 1위 시장으로 등극했다. 미국은 화장품(61.5%), 기타기계류(170.1%), 전력용기기(59.3%)가 증가하면서 역대 상반기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외 신흥시장 중 멕시코, 태국은 역대 상반기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멕시코는 니어쇼어링에 따른 북미 생산거점으로 부각되며 자동차부품(+4.4%), 금형(87.8%) 등 품목 수출이 두드러졌으며, 태국은 K푸드, K뷰티의 인기로 김을 비롯한 해조류(+78.2%), 화장품(+14.0%)이 강세를 보였다.1위 수출품목인 화장품(+31.4%)은 최대 시장인 미국 수출 호조와 함께 역대 2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일본, 베트남, 홍콩으로의 수출증가율도 두자릿 수 이상을 시했다. 5위 품목인 반도체제조용장비(26.8%)는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주요 수출국인 중국, 네덜란드, 미국, 대만이 두자릿수 이상 증가하며 역대 2분기, 전체 분기 기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최원영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전년대비 올해 수출은 연초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 주력 수출품목 중 1위 품목인 화장품의 증가세가 매우 두드러진다”며 “정부도 중소기업의 주력 수출품목의 수출 확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2024년 총수출 7000억달러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7-24 11:21 송수연 기자

동반위, 인천공항공사와 협력사 ESG 지원 사업 참여 협약

(사진=동반성장위원회)동반성장위원회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24일 ‘2024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인천공항공사는 최근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2022/23 비전 어워즈’에서 2022~2023년에 시행한 주요 ESG 경영 내용과 성과를 담은 ESG보고서가 ESG보고서 부문 대상(Platinum; 플래티넘)을 수상하는 등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협력사들과 소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LACP 비전 어워즈’는 세계적 권위의 마케팅 조사기관인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 Professionals) 주관으로 매년 전 세계 정부기관이나 기업, 단체 등이 발간하는 연차보고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보고서 등을 평가해 시상하는 경연대회이다.올해 처음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산업 분야 우수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동반위는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협력 중소기업의 맞춤형 ESG 지표를 선정, ESG 교육·진단·현장실사(컨설팅) 등 협력사의 ESG 경영 실천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ESG 지표 준수가 우수한 협력사는 동반위로부터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발급되며, 확인서를 보유한 기업은 △금리우대 △해외진출 지원사업 우대(KOTRA, KOICA), △환경·에너지 기술지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이외에도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ESG 역량강화 지원사업(ESG 100)’을 통해 인천시 소재 항공분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은 “적극적인 친환경 공항 구현과 ESG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인천공항공사는 미래 사회에도 지속가능한 공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동반위 사업을 통해 항공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ESG 경영 생태계 확산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7-24 10:58 장민서 기자

장인화 포스코 회장, 중기중앙회 내방…김기문 회장 "긴밀히 협력할 것"

2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기중앙회-포스코그룹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오른쪽)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24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중기중앙회에서 김기문 회장 등 임원진과 상견례 및 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의 장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은 지난 6월 대통령 카자흐스탄 순방 시 현지 행사에서 만나 대화하던 중 김 회장과 장 회장이 상호 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중기중앙회와 포스코그룹은 지난 2008년 상생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QSS 혁신활동 컨설팅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스테인리스 반덤핑 제소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 지원 등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코로나 이후 글로벌 공급망 개편, ESG·탄소중립,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급격하게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포스코와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한층 더 강화돼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커져 왔다.김 회장은 “포스코는 그간 대기업 동반성장을 선도해 왔고, 특히 중소기업들에게는 철강 등 원자재의 주요 공급처로서 대단히 중요한 협력 파트너지만, 최근 몇 년간 중소기업계와의 교류 및 상생협력이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김 회장은 이어 “이번 장 회장 방문은 과거 정준양 회장 이후 11년 만이라 큰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경제상황인 만큼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과거 어느 때보다도 양 기관이 활발하고 긴밀하게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중소기업과의 상생, 강건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면서 “향후 양 기관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상생협력을 확대·강화하는 등 중소기업계와의 새로운 동반성장의 길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7-24 10:36 장민서 기자

중기부-식약처, ‘K뷰티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주요내용. (사진=식약처)중소벤처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민간과 함께 케이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양 부처는 이날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J올리브영 본사에서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정부는 민간 생태계에 힘을 더하여 화장품 수출 확대 기회를 더 많은 기업들이 활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방안으로는 △K-뷰티 유망기업 민관 협업 발굴·육성, △해외 수출규제 체계적 대응, △K-뷰티 생태계 Level-up 이라는 세 가지 전략으로 구성됐다.먼저 민간의 우수한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K-뷰티 글로벌화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한다. CJ올리브영, 아마존,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민간 플랫폼 및 제조·유통사와 협업해 수출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선정기업에게는 민간 협업기관들이 자사의 유통망 및 전문성 등을 활용해 마케팅과 수출 전략 컨설팅을 지원한다.중기부와 식약처는 수출 지원 정책 등을 연계 지원하고, 콜마와 모태펀드가 공동으로 해외 진출 화장품 제조기업 등에 중점 투자하는 ‘K-뷰티 전용펀드’도 최초로 조성할 계획이다.화장품 수출규제 대응 지원도 강화한다. 주요 국가별 수출규제 대응매뉴얼을 현행화하는 한편, 신흥국 중심으로 대응매뉴얼을 추가 제작·배포한다. 화장품글로벌규제조화센터를 통해 신흥시장인 러시아, 중동 지역 등에 대한 규제정보를 확대 제공하고, 국내 화장품 GMP 기준을 국제기준(ISO)과 조화해 인증을 준비하는 업체 부담을 낮추는 등 국내 규제도 합리화한다.또한 해외 수출규제에 대한 장기적인 대응력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성 평가제도를 도입하는 등 화장품 안전관리 지원체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혁신제품이 신속하게 개발·생산될 수 있도록 정책자금, 스마트공장, RD 등 지원수단을 강화한다. 브랜드사가 혁신제품을 신속히 생산할 수 있도록 제조사와의 발주 계약을 근거로 정책자금을 공급하는 ‘K-뷰티 네트워크론’을 신설하고, 식약처-중기부 협업 스마트공장을 화장품업까지 확대해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생산시설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이외에도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한 중기부와 식약처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화장품 업계 간담회를 개최해 정책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오유경 식약처장은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업계의 품질개선 노력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어우러져, 지금 세계 시장에서 우리 화장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 규제개선과 적극적인 규제 외교를 추진하여 K-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더 견고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과거에는 대기업이 화장품 수출을 이끌었지만 지금은 인디 브랜드들이 급격이 성장하며 중소기업이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민·관이 협력해 더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높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7-24 10:00 박자연 기자

[비바100] 현금영수증 없이 계좌이체? 공제는커녕 가산세 물어요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7월은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납부의 달이다. 일반과세자와 법인사업자 모두 7월 25일까지  부가세 신고·납부를 마쳐야 한다. 부가세 납부기한을 넘기면 가산세를 내야 한다. 부가세 납부요령과 부가세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배달의민족’의 도움을 받아 알아본다.  ◇부가세 신고·납부요령 부가가치세란 사업을 하면서 창출된 ‘부가가치’에 대해 세금을 매기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물건을 사고팔 때 발생하는 세금이라고 생각히면 된다. 물건을 사고 받은 영수증 맨 아래 부가세 또는 VAT라고 쓰여있는 것이 바로 부가가치세다. 이렇게 최종소비자가 낸 부가가치세를 과세 대상 사업자는 세무서에 납부할 의무가 있다.이때 부가가치세는 매출세액에서 매입세액을 뺀 금액이 납부세액으로 정해진다. 따라서 매출세액이 많다면 납부해야 할 세금이 많아지고, 반대로 매입세액이 많다면 세금을 환급받게 되는 원리다. 즉 부가가치세는 매출세액 - 매입세액 = 납부세액이 된다.부가가치세 신고는 법인사업자의 경우 1년에 4번(3개월 단위, 예정신고 및 확정신고)로 이뤄지고, 개인사업자중 일반과세자는 1년에 2번, 개인사업자중 간이과세자는 1년에 한번만 부가세 신고를 하면 된다.◇적격증빙 갖추기부가가치세는 종합소득세에 비해 공제되는 항목이 많지 않고, 다른 세금에 비해 납부해야 하는 세액이 많은 편이다. 그런데 판매 내역을 일부러 줄일 수는 없으니 매출세액은 줄이기 어렵다. 따라서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을 줄이거나 환급을 받으려면 무엇보다 ‘매입세액’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매입세액을 늘린다는 말은 곧 ‘매입세액으로 인정받는 지출항목을 늘린다’는 뜻이다. 지출 항목에 대해 매입세액으로 인정받으려면 무엇보다 ‘적격증빙’이 중요하다. 적격증빙이란 부가가치세를 계산할 때 공제 항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증빙 자료를 말한다. 세금계산서, 신용(체크) 카드 사용내역서, 현금영수증, 견적서, 간이영수증, 지출결의서 등이 포함된다.일례로 현금으로 거래하고 계좌 이체를 하면 이체 확인 되니 이것도 적격증빙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계좌 이체 내역은 세금계산서, 카드 사용내역서, 현금영수증이 아니기 때문에 매입세액 공제가 불가능하다. 게다가 증빙 없이 거래할 경우 잘못하면 가산세를 물 수도 있다. 공제는 커녕 오히려 가산세를 물 수도 있으니, 다른 사업체와 거래할 때는 반드시 적격증빙을 챙겨야 한다.아울러 △직원 급여(인건비)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없는 간이과세자·면세사업자로부터의 매입 △항공, 택시, 기차 등 여객운송업 지출 △차량 관련 지출 (단, 경차·화물차·9인승 이상 승용차는 인정됨) △접대비 △업무와 무관한 사비 △사업자 등록을 신청하기 전 매입세액 △면세사업과 관련된 항목은 적격증빙을 갖추더라도 매입세액으로 공제받지 못하니 유의해야 한다.국세청 민주원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이 지난 4일 오전 세종시 국세청에서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4년 제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대상자는 671만 명이다. (사진제공=국세청)◇부가세가 너무 부담스럽다면 만약 부가가치세가 너무 많이 나와서 부담스럽다면 ‘부가세 예정신고·납부’를 활용하면 부가세를 부담을 조금 덜 수 있다. 부가세 예정신고·납부란 1월과 7월 1년에 2번 부가세를 내려면 부담이 되는 사업자를 위해 3개월치 부가세를 미리 납부하도록 하는 것이다. 1월 1일~3월 31일의 부가세는 4월에, 7월 1일~9월 30일의 부가세는 10월에 납부하는 것이다. 1월, 7월의 확정신고 때는 예정신고에서 납부한 금액을 제외하고 납부하면 된다.아울러 국세청은 최근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가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최대 9개월까지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납부 기한만 연장된다는 점이다. 부가세 신고는 반드시 25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납부기한 연장은 세무서 방문 없이 홈택스로 신청할 수 있다.차량을 구매하거나, 공과금을 매입세액에 포함시키는 것도 부가세 부담을 줄이는 요령이다.먼저 사업에 차량이 필요하다면 사업용 차량을 구매하면 부가세 매입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때 반드시 경차나 화물차 또는 9인용 이상 승용차로 구매해야 한다. 일반 승용차는 공제받기가 어렵다.둘째 각종 공과금을 사업자 명의로 설정하자. 사업장에서 나가는 각종 공과금도 매입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신 혜택을 받으려면 공과금이 사업자 명의로 부과돼야 한다. 마찬가지로 사업용 핸드폰 통신요금 역시 부가세 매입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사업자 명의의 사업용 휴대폰 개설도 고려하도록 하자.셋째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에서 일반과세자로 변경된 경우라면 ‘재고매입세액 공제 제도’를 적극활용하자. 제고매입세액 공제란 간이과세자였던 사업자가 일반과세자로 전환하면 간이과세자였을 때 일부만 공제받았던 매입세액을 추가로 공제를 해주는 제도다.◇외식업 종사자라면 ‘의제매입세액공제’ 적극 활용면세제품인 농·축·임·수산물 등을 구입해도 매입세액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있다. 국세청이 발간한 ‘세금절약 가이드’에 따르면 ‘의제매입세액공제’를 활용하면 면세상품인 농·축·임·수산물 등의 원재료 구입에 대해서도 매출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의제매입세액공제’란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매입세액을 공제해 주는데, ‘의제’하여 공제해 주겠다는 뜻이다. 의제란 본질은 같지 않지만, 법률에서 다룰 때는 동일한 것으로 처리하여 동일한 효과를 주는 것을 가리킨다.농·축·임·수산물 등은 부가세 면제되기에 이 상품을 구매하는 음식점주나 카페점주들은 구매 시 세금을 내지 않는다. 하지만 의제매입세액공제 적용 시 세금을 낸 것으로 간주해 매출세액에서 공제를 해주는 것이다.따라서 ‘의제매입세액공제’를 활용하면 면세로 매입하는 품목의 구매가액 중 일정 비율을 매입세액으로 인정받고,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의제매입세액공제 적용은 과세사업자만 해당되며, 간이과세사업자는 적용 대상이 아니다. 면세사업자 역시 의제매입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의제매입세액공제는 매입세액이 없으므로 거래를 했다는 증빙서류를 잘 갖추어야 하한다. 면세상품은 부가세를 지불하지 않아 세금계산서가 없으니 거래를 입증하는 다른 증빙자료를 잘 챙겨야 한다. 요즘은 대부분의 거래가 카드로 이루어지는 만큼 큰 문제가 없지만 혹시라도 현금으로 거래를 했다면 현금영수증을 반드시 발급받거나, 거래명세표를 받아두어야 한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7-24 07:00 박자연 기자

오영주 중기부 장관, 200일 우문현답 여정…"하반기도 현장 뛸 것"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티오더에서 열린 ‘2024 상반기 결산 우문현답 간담회’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현장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현문중답(현장의 문제에 중기부가 답한다)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중기부는 오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행보 기업인 티오더를 다시 방문해 지난 200일간의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행보의 성과와 미비점을 현장에서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우문현답은 오 장관의 현장행보 시 건의사항에 대해 담당과장이 직접 현장을 재방문해 처리 현황, 정책화 방향 등을 중심으로 답변을 전달하는 현장소통 정책이다.이날 간담회는 107회의 현장소통에서 287건의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해온 장관의 행보를 담은 영상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영상에는 현장행보 실적뿐만 아니라 정책고객의 현장건의 장면과 이를 통해 마련한 상반기 주요 대책을 담았다.대표적으로 CEO 고령화, 세금부담 등에 따른 기업승계 필요성에 대하여 보다 체계적인 기업승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기업승계특별법’ 제정 추진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중소기업 도약전략’을 소개했다.이후 오 장관은 우문현답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200일간의 소회, 현장중심 정책을 통한 상반기 성과 등을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밝혔다.오 장관은 “기업이 우리의 정책을 체감하기 위해서는 종이문서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2%가 현장에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200일간의 우문현답을 이행해왔다”며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화는 성장동력 확보,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기존 국경과 수출에 제한된 지원체계를 넘어 글로벌화 애로 해소와 현지 진출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화 지원 원팀 협의체’ 등을 통해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오 장관은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의 생생한 후기를 통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하반기에도 더 많은 현장을 직접 뛰고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현문중답’에 집중하는 중기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7-22 15:31 장민서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 대출 확대

중소기업중앙회 CI.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해 ‘중소기업공제기금’을 통한 대출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중소기업공제기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가입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금리를 2%p 인하하고, 납입 월부금을 6개월까지 유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출 지원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지자체가 발급한 재해확인서를 소재지 관할 지역본부에 제출하면 된다.한편,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중소기업의 도산방지 및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 중인 제도로 1984년부터 지금까지 약 12조원의 대출을 시행하며 중소기업을 지원해왔다.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고금리·고물가 환경에서 담보 여력이 부족해 시중은행 대출이 어려운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납입 부금액의 최대 3배까지 신용대출을 지원, 금융 사각지대의 보완재 역할을 수행했다.또한, 부금 만기까지(3~5년) 납부 시, 만기이율 3.75%를 지급하는 등, 목돈마련을 위한 저축 상품으로의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이창호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운영본부장은 “호우 피해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부담 완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 위해 긴급히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이번 조치가 호우 피해기업 안정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 가입 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복구를 위해 최대 2천만원까지 무이자대출, 공제금지급, 부금납부 6개월 유예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7-21 12:00 송수연 기자

김성섭 중기부 신임 차관 "기업이 필요한 정책에 최선"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신임 차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신임 차관은 “오로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책만 만들고 바꾸고 실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19일 김 차관은 신임 소감문을 통해 “최근 대내외 경제 환경 변화로 중소·벤처·소상공인들의 경영상 어려움과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 속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으로 임명돼 개인적인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더 막중하게 다가옴을 느낀다”고 전했다.그는 “이른 바 3高(고물가·고금리·고환율)와 高비용(높은 인건비·원자재비 등) 등으로 유례없는 어려움에 놓인 중소·벤처·소상공인들이 생존과 더불어 성장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직접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경제’의 중심에 중소·벤처·소상공인이 주역이 되고, 이들이 끊임없는 혁신과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난 2년간 대통령실 근무 경험을 십분 활용하겠다고도 덧붙였다.김 차관은 “오는 7월 27일로 부처 승격 7주년을 맞이하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우리 경제의 튼튼한 뿌리인 770만 중소·벤처·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소중한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일조하도록 노력하겟다”고 말했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7-19 15:18 송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