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중기부, 울산·전남·충북에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추가 설치

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유망 예비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올해 울산, 전남, 충북 3개 지역에 추가로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기존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9개 지역을 거점으로 운영 중인 사관학교는 지역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소상공인을 발굴해 신사업 분야의 창업 교육부터 현장을 실습하는 공간인 체험점포 운영, 이후 실전 창업에 이르기까지 예비 소상공인의 창업을 단계별로 지원한다.특히, 올해는 정부와 지역 간 협력을 통한 소상공인 창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사관학교를 기반으로 한 지역의 협업과 활용 계획, 지자체의 지원 의지 등을 비중 있게 고려하여 우선 설치 지역을 선정했다.먼저 울산시는 지역에서 소상공인 창업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울산시 소상공인 행복드림센터‘와 사관학교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해 창업을 희망하는 지역의 예비 소상공인에 대한 컨설팅, 창업자금 등을 대폭 보강하여 지원할 계획이다.전라남도(순천시)는 지역의 유휴 공간을 사관학교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제공하고, 지역 내 전남신용보증재단·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전남자영업 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사관학교 입교생 및 졸업생 등을 대상으로 창업 심화 교육, 멘토링, 자금, 점포 입점 지원 등 창업 전 과정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충청북도(청주시)는 지역 내 대학 등에 밀집한 창업보육센터 등과 함께 청주 지역의 풍부한 청년 자원을 예비 소상공인으로 발굴해 충북도·청주시의 소상공인 육성 자금을 우선 지원하는 등 사관학교를 충북 지역 청년 소상공인들을 위한 창업 지원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중기부 권대수 소상공인정책관은 “앞으로 사관학교를 ’22년까지 전국 17개 지역에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라며 “사관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의 소상공인 창업 자원과 역량들을 결집하고 디지털·온라인에 기반한 신산업 분야의 창업 지원을 강화해 지역의 열악한 소상공인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2020-05-03 12:00 양길모 기자

중기중앙회 “기업승계도 상속 관점서 증여 관점으로 전환이 필요”

중소기업중앙회 제2차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 회의 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중소기업 사업승계 활성화를 위해 기업승계도 상속 관점에서 증여 관점으로 전환이 필요하며, 사전증여 제도의 활성화 및 필요성을 제기했다.신상철 중소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2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이사회회의실에서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에서 ‘중소기업 사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조세 제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신 수석연구위원은 사회 전반의 고령화 추세와 더불어 중소기업 대표자들의 고령화 역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중소 법인기업의 CEO 27% 이상이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향후 지속적으로 중소기업의 승계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밝혔다.가업승계기업의 업종별 비중은 제조업이 55.9%(4487)로 가장 높고, 뒤이어 도매 및 소매업, 건설업이 각각 14.7%(1180개사), 9.0%(725개사)를 구성하고 있어, 상위 세 업종이 가업승계세제 대상 기업의 80%(6392)를 차지하고 있었다.이 과정에서 기업승계가 원할치 않을 경우 중소기업의 성장이 정체되거나 퇴출될 위험에 노출되고, 수십년에 걸쳐 축적된 노하우 등 사회·경제적 자산이 사장될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노령화에 따른 기업승계 논의는 부의 대물림 차원이 아니라 기업의 지속적 성장, 경제의 안정성 제고, 일자리 창출 및 유지 관점에서 접근해야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신 수석연구위원은 가업승계세제가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조세부담이 10년 전에 비해 30%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상당한 효과가 있었지만, 자식도 이미 나이 들어 승계를 받아야 하는 노노승계(老老承繼) 위험이 상존하는 측면을 무시할 수 없다며, 경제를 보다 젊게 하고 역동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기업승계도 상속 관점에서 증여 관점으로 전환이 필요하고 말했다.그는 또 현행 100억원에 불과한 증여세 과세특례 한도도 500억원으로 확대하고, 법인기업 중심에서 개인기업의 지속성장을 담보할 수 있도록 세제 기반을 확충할 필요성 및 가업상속공제제도 사전/사후 요건이 중소기업 경영환경에 맞게 현실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신상철 수석연구원은 “가업승계세제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경제를 보다 젊게 하고 역동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가업승계세제를 상속 관점에서 보다 더 증여 관점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저성장 구조에서 고용이 창출되고 유지되는 소규모 기업의 고용 역량을 평가하고, 소규모 개인 기업의 안정적 경영과 지속적 성장은 한국 경제에서 간과해서는 안될 주요한 경제의 일부분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2020-04-28 14:13 양길모 기자

수출 中企 10곳 중 8곳 “코로나19로 수출 악화 될 것”

중소기업 올해와 지난해 1/4분기 수출액 비교 (중기중앙회 제공)중소기업 10곳 중 8곳이 코로나19 영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월 이후 수출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수출 중소기업 영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78.7%가 수출이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악화 전망 이유(복수응답)로는 ‘수출국의 수요감소로 신규 주문감소와 기존 수주물량 납품연기(69.5%)’, ‘수출국의 입국금지조치로 해당국가 내 영업활동 제한(50.0%)’, ‘해외전시회 취소로 수주기회 축소(25.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아울러 1/4분기 수출액의 경우 전년 동 분기 대비 30% 이상 감소가 47.4%(30~50% 18.7%, 50% 이상 28.7%)로 지난 3월 조사된 25.0%(30~50% 15.7%, 50%이상 9.3%)보다 22.4% 증가했다. 이는 4월 들어 주요 수출국인 미국, 유럽 등의 급격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현지 소비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코로나19로 상황악화가 지속될 경우 감내 기간으로는 ‘3~6개월(30.0%)’, ‘1~3개월(26.0%)’, ‘6개월~1년(22.3%)’, ‘1년 이상(16.3%)’, ‘1개월 이내(5.3%)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소기업 10곳 중 7곳(68.0%)은 1/4분기 자금 사정이 악화됐다고 답했으며, 외부자금을 조달한 중소기업은 22.7%로 나타났다.인력감축 계획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73.0%가 현재수준을 유지한다고 응답했으며, 27.0%는 인력 감축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감축 시 ‘10% 이내(37.0%)’ 가 가장 많았으며, ‘20~30%(23.5%)’, ‘10~20%(18.5%)’, ‘40% 이상(12.3%)’, ‘30~40%(8.6%)’ 순이었다.중소기업 코로나19로 인한 대응전략 (중기중앙회 제공)교역 조건 악화에 따른 대응책(복수응답)으로는 ‘대체 시장 발굴’(32.7%)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으며, ‘기존거래처 관리강화’(31.3%), ‘임금삭감, 무급휴직 등 긴축 경영(29.3%)’, ‘온라인 등 비대면마케팅 강화(29.0%)’, ‘별도 대응방안 없음(13.0%)’, ‘폐업 및 구조조정(7.7%)’ 등이 뒤를 이었다.수출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극복을 위한 정부 중점 지원책(복수응답)으로는 ‘인건비 등 운영자금에 대한 지원 강화(55.3%)’, ‘선적지연, 결제지연 등 수출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38.0%)’, ‘기업인의 수출국 입국허용대응 강화(2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수요가 급감하면서 중소기업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미 현장에서는 해외 바이어의 주문 후 물량 취소, 결제 지연, 재고 증가에 따른 납품가격 인하요구 등의 피해가 가시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한국경제를 이끄는 수출 중소기업이 큰 위기에 직면한 만큼 운전자금 지원, 주요 교역국 전세기 투입 등 이미 마련된 수출 정책의 신속한 집행과 함께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대책을 종합적으로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2020-04-28 12:43 양길모 기자

중기부, 입국제한 기업애로 최소화 노력 中

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전 세계적 입국 제한 조치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애로 최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28일 중기부에 따르면 중기부는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을 통해 입국제한 조치에 따른 중소기업의 애로를 적극 발굴해 시급성과 중요성이 요구되는 사안은 ‘범정부 기업 입국애로 TF’에서 해소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특히, 오는 29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중소기업이 많이 진출한 베트남에 전세기를 통한 기업 단체 입국이 이루어져 입국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의 수출을 지원한다.현재 대기업·중소기업·중견기업 등 총 144개 기업, 345명 전세기 입국 예정이며, 중소·중견기업이 총 293명으로 전체 85%를 차지한다.또한, 해외기업 등이 입국 시 14일간 지정 장소에 격리돼야 하나, 국내 중소기업과 관련해 계약, 투자, 기술지원 등 중요한 사업 목적상 입국 시 격리 면제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외교부와 연결해 주고 있다.이 경우 격리 면제된 해외 기업인이 국내 입국 시에도 임시격리시설(1박 2일)에서 검사를 받은 후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될 경우 최종적으로 격리 면제가 이뤄지며, 우리 수출기업의 애로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김대희 중소기업정책관은 “인력이나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사업상 중요한 목적으로 긴급한 해외 출장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국 금지 또는 입출국시 격리조치로 출장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며 “앞으로 중기부는 온라인 비대면 화상 상담회와 같이 해외출장을 대체하는 방안을 우선 지원하고 불가피하게 출입국이 꼭 필요한 경우, 관계부처와 협력해 해외 출입국 원활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2020-04-28 12:42 양길모 기자

중기부, 2020년 팁스 운영사 선정계획 공고

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9일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견인할 스타트업들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20년도 팁스 운영사 선정계획’을 공고한다고 28일 밝혔다.팁스(TIPS)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유망창업자를 발굴·육성하고, RD자금, 사업화자금, 해외마케팅비용 등을 연계해 지원하는 민간 주도형 기술창업 프로그램이다.팁스는 2013년 도입 이후 총 934개 창업팀을 육성했고, 국·내외 민간투자를 총 2만6323억원 유치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도출했으며 그 중 IPO 2개팀, MA 17개팀을 배출했다.특히 지난 4월 2일 포브스가 발표한 ‘2020년 아시아 30세 이하 300인의 리더’에 포함된 집토스, 브이픽스메디칼, 매스프레소 등 한국 스타트업 CEO 21명 중 7명이 팁스 지원을 받은 바 있다.또한, 나노입자를 이용한 진단키트를 개발한 휴벳바이오,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클라썸, 온라인 재택근무서비스를 무상으로 공급 중인 콜라비팀 등 코로나19 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팁스 지원을 받았다.중기부는 이러한 성과가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등 코로나 이후에 변화할 환경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팁스 운영방향도 개편했다.이에 신규 운영사 선정 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투자전략, 계획 등을 제출하도록 해 전략적 투자?보육 역량을 중점 평가하고, 최종적으로 10개 내외의 신규 운영사를 선정할 계획이다.신청자격은 중기부에 엑셀러레이터로 등록한 업체로, 신청기간은 29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다. 평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비전 전략 및 전문성, 창업팀에 대한 엔젤투자재원 및 보육역량, 글로벌 진출 지원역량 등이다.신청은 우편이나 현장 접수가 가능하며 6~7월 서면과 현장 및 대면 평가 후 8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2020-04-28 12:00 양길모 기자

중기부·문체부 등 8개 부처, 모태펀드 출자사업 2.5조원 벤처펀드 선정

2020년 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 선정결과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8개 부처는 28일, 2020년 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의 자펀드 선정을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1차 사업은 1조841억원을 출자해 81개 펀드 2조4798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선정했다. 당초 결성 목표 2조2225억원의 112%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지난해 1년 동안 모태펀드가 출자해 선정한 2조4130억원을 이미 뛰어넘는 수치이다.또한 창업초기 이후 후속성장 단계에 대규모 자금 공급이 가능한 1000억원 이상의 중대형 펀드도 4개5860억원이 조성됐다. 올해 본격 가동되는 K-유니콘 프로젝트와 연계해 유니콘 성장단계에 있는 도약·성장기 기업에 원활한 자금 공급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더욱이 이번에 선정된 펀드는 제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된 ‘벤처투자 촉진제도’가 적용되는 첫 펀드로서 코로나19로 일부 위축된 투자심리를 만회하는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올해 말까지 펀드 결성금액에 20% 이상 투자를 집행하면 모태펀드가 투자 손실액을 우선충당하며, 모태펀드 수익분의 10% 운용사 추가제공과 관리보수 우대 등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또한, 운용사들은 펀드 결성액의 70%만 확보해도 펀드를 결성하고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패스트 클로징(Fast-Closing)도 활용할 수 있다.분야별로 살펴보면 중기부는 ‘스타트업’ 분야에 38개 펀드 7451억원, ‘점프업’ 분야에 13개 펀드 1조2725억원을 선정했다. 스타트업 분야는 창업초기펀드 4614억원, 청년창업펀드 1112억원, 소재부품장비펀드 500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점프업 분야는 DNA+BIG3 혁신성장펀드 5360억원, 스케일업펀드 3250억원, MA펀드 4115억원을 선정했다.관광·스포츠, 실감콘텐츠, 환경, 해양, 국토, 교육 등 특정분야 투자 전문펀드도 총 4622억원이 조성된다.문체부 소관의 문화콘텐츠, 영화, 관광, 스포츠 분야는 17개 펀드 3364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게임·애니메이션·모험콘텐츠·한국영화 등 콘텐츠 전문 펀드는 13개 2832억원을 선정했다.이밖에도 과기정통부는 5G 시대 핵심 서비스이자 코로나19 이후 경제·사회적 비대면(Untact)으로 성장성이 주목되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홀로그램 등 실감콘텐츠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초기투자와 성장지원(scale-up)을 목표로 총 321억원 규모 디지털콘텐츠 펀드 2개를 선정됐으며, 환경부 주도로 미래 혁신 녹색기술·산업, 미세먼지 배출저감 등 환경분야에 투자하는 펀드도 2개 354억원 규모로 조성된다.한편 이번에 선정된 펀드부터 본격 적용되는 우선손실충당 등 벤처투자 촉진제도가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위축된 투자심리를 반전시키는데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국벤처투자 이영민 대표는 “이번에 조성되는 문화콘텐츠, 실감콘텐츠, 환경, 해양, 국토,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섹터펀드들이 코로나19 이후에 변화되는 환경에서 우리 산업의 다양성을 더하고, 다방면에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2020-04-28 12:00 양길모 기자

中企경기 '먹구름'…5월 경기전망지수 60.0, 역대 최저치

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내수 위축과 수출 둔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5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월 대비 0.6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27.6포인트 하락한 60.0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14년 2월 전산업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저치다.경기전망을 수치화한 SBHI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며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제조업의 5월 경기전망은 64.8로 전월보다 6.8포인트 하락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60.0)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비제조업(57.5)은 2.5포인트 반등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의 경우 0.9포인트 올랐으며 서비스업에서는 2.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에서는 식료품(68.9→74.2)과 비금속광물제품(71.5→75.3), 음료(85.7→89.1) 등 4개 업종에서 경기전망 지수가 상승했다.이에 반해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88.4→71.6), 자동차 및 트레일러(78.1→62.0), 1차금속(79.0→64.3) 등 17개 업종은 하락했다.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2.0→72.9)이 0.9포인트 상승했으며 서비스업(51.5→54.3)은 전월 대비 2.8포인트 올랐다.서비스업의 경우 숙박 및 음식점업(30.1→53.5),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43.4→58.0),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58.5→66.6) 등 6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반면 운수업(58.0→52.9),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3.4→69.9), 부동산업 및 임대업(67.4→65.2) 등 나머지 4개 업종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항목별로는 전 항목에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구체적으로 내수판매(60.9→59.1), 영업이익(59.0→57.7), 자금사정(59.0→58.4) 전망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특히 수출(72.6→51.1) 전망은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전망(101.9→104.2) 역시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올해 5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원자재 전망뿐만 아니라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최근 3년간 동월 SBHI 평균치 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에서도 모든 항목에서 평균치에 미치지 못했다.중소기업계는 올해 4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 요인으로 내수부진(77.1%)을 4개월 연속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38.1%), 업체 간 과당경쟁(36.7%), 자금조달 곤란(25.4%), 판매대금 회수지연(25.1%) 등의 순이었다.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2020-04-27 12:00 유승호 기자

"착한 선결제 하세요"…정부, 자영업자 위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 추진

배우 유준상이 착한 선결제를 하고 영수증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선결제 소비자 운동에 나선다.중소벤처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함께 오는 27일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위해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평소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우리동네 가게, 카페 등에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해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자발적 착한소비자 운동의 하나다.정부는 선결제·선구매가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음식, 숙박업, 관광업 등 피해업종에 대한 신용·체크카드 등 소득공제율을 오는 6월까지 일률적으로 80%로 확대한다. 또 소상공인으로부터 선결제·선구매하는 기업은 소득세와 법인세에 세액공제 1%를 적용할 방침으로 현재 법 개정을 앞두고 있다.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과 일반 국민은 ‘착한 선결제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인증샷 등을 간편히 등록 후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도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일반 국민 약 1000여명을 선정해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소상공인 제품,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하여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특히 영화배우 안성기씨, 유준상씨와 사진작가 강영호씨는 선결제 운동에 직접 참여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공익광고 출연 및 광고 제작을 함께해 소상공인들에게 응원메시지도 전달한다.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민·관이 처음으로 힘을 합쳐 진행되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에게 용기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더 힘을 낼 수있도록 하는 선결제 운동에 기업인, 공공기관, 국민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2020-04-22 12:00 유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