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차이즈·창업

지난해 폐업자수 100만명 육박…역대 최대

임대문구가 붙어있는 빈 상가(연합)지난해 한 해 동안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가 연간 1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5일 국세청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는 98만 64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1만 9195명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0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폐업자 수는 2020∼2022년 8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00만명 턱밑까지 수직 상승했다.폐업 사유별로 보면 ‘사업 부진’이 48만2천183명으로 가장 많았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7년(48만8792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전녀도 ‘사업 부진’ 폐업 신고자와 비교하면 18.7% 늘었는데, 이같은 증가폭도 역대 최대다 .‘사업 부진’ 이외 이유로는 기타 사유가 45만1203명, 양도와 양수가 4만369건, 법인 전환이 4685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업종 별로 보면 소매업 폐업이 27만 65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비스업이 21만7821명, 음식업 15만8279명, 부동산임대업 9만4330명, 건설업 4만8608명 등 내수와 직접적으로 연관되거나 부동산 관련 폐업자들이 많았다.지난해 폐업률은 9.0%로 2016년(11.7%) 이후 줄곧 하락하다 8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폐업률은 가동사업자와 폐업자의 합계 대비 폐업자 수 비율이다. 폐업률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7년 15.2%를 기록한 뒤로 가동사업자 증가 등 영향으로 대체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폐업자가 상대적으로 가파르게 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폐업자의 증가로 자영업자 수는 올해 1분기 약 2년 만에 마이너스(-9000명)로 돌아선 뒤 2분기 10만1000명 줄며 감소 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올해 2분기 고용원 없는 영세 자영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4100명 줄며 2015년 4분기(-11만8200명) 이후 8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7-15 13:53 박자연 기자

BBQ, 베트남에 첫 배달 전문 가맹점 ‘하노이 오션파크점’ 오픈

BBQ가 베트남에 배달·포장 전문 매장 ‘BSK(BBQ Smart Kitchen)’ 가맹 1호점을 오픈했다. (사진=BBQ)BBQ가 베트남에서 가맹 사업 확대와 함께 현지 배달 시장을 공략한다.제너시스BBQ 그룹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의 동부 신도시인 오션파크에 배달·포장 전문 BSK(BBQ Smart Kitchen) 매장인 ‘BBQ 오션파크점(Ocean Park, 이하 오션파크점)’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베트남에서 지난 2월 오픈한 ‘BBQ 가드니아점(직영점)’에 이어 오션파크점은 두 번째 매장이며 BSK 타입 가맹점으로는 첫 번째 매장이다.BBQ의 BSK 매장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시기에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배달·포장 전문 매장으로 론칭 6개월 만에 100호점을 오픈하고 1년만에 300호점을 돌파했다.오션파크점은 40㎡(약 12평) 규모로, 베트남 최대 항구도시 하이퐁과 관광지로 유명한 할롱 베이(Halong Bay)로 가는 진입로에 위치해 있다.인근에는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K-Town 등이 조성돼 있고 베트남에서 가장 큰 교육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빈스쿨(VinSchool)도 위치해 있다. 또한 고급 빌라형 주택 등 주거단지도 밀집돼 있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K-치킨을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BBQ 관계자는 “이번에 오픈한 BBQ 오션파크점은 현지인이 직접 운영하는 BSK 매장으로 컵밥 및 양념류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베트남 내 K-푸드 저변 확대를 위한 매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7-15 09:56 박자연 기자

메가MGC커피, ‘제로 복숭아 아이스티’ 누적판매량 250만잔 돌파

메가MGC커피 제로 복숭아 아이스티. (사진=메가MGC커피)메가MGC커피는 지난 3월 말부터 선보인 제로 복숭아 아이스티는 출시 100일 만에 250만 잔 이상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이는 출시일로부터 3초당 1 잔씩 꾸준히 판매된 셈으로, 올여름 ‘수박주스’와 함께 ‘시그니처 메뉴’의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아이스티의 계절, 복더위 속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주면서 전국 3000여 곳 매장에서 출시와 동시에 불티나게 판매됐다. 메가MGC커피의 제로 복숭아 아이스티는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제로 트렌드와 올여름 핫한 복숭아 베리에이션 음료라는 소비자의 니즈가 잘 결합된 사례로 분석됐다. 복숭아 아이스티의 맛을 트렌드에 맞게 재현해냄으로써 폭염 속에 청럄감을 더해주는 MEGA급 상시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이와 더불어 기존에 판매해 왔던 복숭아 아이스티의 판매량 역시 20% 이상 동반 상승하는 등 여름 시즌 아이스티 인기 효과가 제철 과일 복숭아와 시너지를 제대로 냈다는 설명이다.메가MGC커피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 준비를 다 해놓고도 출시를 미뤘을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해 안전성을 확보했다”라며 “복숭아 아이스티의 맛 유지를 위해 애쓴 제품으로 소비자 반응이 기록적인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7-15 09:27 박자연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배민 수수료 인상 즉시 철회, 법적대응 검토”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배달의민족이 ‘배민1플러스’ 수수료율을 기존 6.8%에서 9.8%로 인상한다고 밝힌 점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인상을 즉시 철회하라고 12일 촉구했다.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약 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도 올해 초 정률제 기반 배민원플러스를 출시했다”며 “앱 내 노출, 무료 배달 프로모션 등에서 차별을 두며 절대 다수인 정액제 이용 업주들의 요금제 전환을 반강제해왔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로 인해 현재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30%에 육박하는 극심한 수수료 부담으로 큰 경영위기에 빠져 있다”며 “불가피한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물가 인상의 주범으로까지 몰리며 전 국민들에게 지탄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또 “소상공인들은 당장 생계 위협으로 불매운동과 대국민호소를 벌이고 있다”며 “우리 협회도 회원사들과 함께 정부 부처와 국회, 언론에 중재와 상생을 요청하고 법적 대응, 실력행사까지 검토하는 등 다방면으로 대응방안을 고민해왔다”고 강조했다.협회는 “업계가 이처럼 초토화된 상황이나, 배달의민족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수수료율을 대폭 인상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특히 “업주들 또는 본사들과 어떤 협의도 없이 자사 핵심 상품의 수수료율을 절반 가까이 인상한다고 기습 발표하는 것은 대형 플랫폼의 전형적인 횡포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협회는 “그간 요구해 온 프로모션, 노출 차별 철폐, 포장 주문 유료화 부담 경감, 배달비 인하 등 상생방안을 내놓은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면서도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볼 때 수익 극대화를 위한 정책변경이나 우회방안 도입을 얼마든지 예상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에 더해 “일방적인 통보와 갈등이 반복되는 상황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간 현장에서 배달의민족의 성공을 함께 해 온 외식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해, 즉시 수수료율 인상안을 철회하고 상생방안을 이행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또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회원사 및 소속 가맹점들, 외식업계 및 소상공인 업계와 연대해 법적 대응 등 가능한 한 모든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비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7-12 16:52 박자연 기자

한국외식업중앙회 “최저임금 1만원, 자영업자에 사형선고”

지난 6월 25일 오후 소상공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결의대회. (사진=연합)한국외식업중앙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은 것과 관련 외식업계에 ‘사형선고’라며 철회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12일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입장문을 내고 “국가적 위기로 ‘생존 절벽’에 놓인 40만 회원과 일자리를 위협받는 300만 외식업 종사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담아 최저임금위원회의 2025년 최저임금 1만30원 결정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최저임금 인상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최저임금위원회는 기존 9860원에서 1.7%(170원) 인상한 1만30원으로 확정했다.이에 외식업중앙회는 “최저임금 인상은 외식업을 비롯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심각한 경제적 부담을 준다”며 “외식업계는 오를 대로 오른 인건비로 인해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추가적인 인건비 상승은 고용축소와 폐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일자리 감소와 경제적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기업들은 비용 증가를 소비자 가격에 전가해 더 높은 물가 상승을 유발하게 될 것”이라며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은 더 큰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것이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물가안정 대책도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외식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사형 선고’를 받은 것과 같은 상황”이라며 “지난해 인상으로 이미 많은 사업장이 폐업했고 남은 곳도 손해를 감수하며 고용을 축소하거나 음식 가격을 올려 근근이 버티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외식업중앙회는 “외식업계는 경제적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인 임금 정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최저임금 차등적용이 반드시 이뤄져야만 이를 통해 고용과 경영의 안정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7-12 16:47 박자연 기자

롯데리아,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15일 판매 조기 종료

롯데리아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포스터. (사진=롯데GRS)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지난 6월 30일 출시한 신 메뉴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의 고객 성원으로 오는 15일 판매를 조기 종료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출시된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롯데리아의 불후의 명작이자 레전드 버거인 오징어버거를 2030 세대에 맞춘 새로운 형태로 선보인 제품이다. 국내 고객들의 꾸준한 오징어버거 출시 요청에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매운맛, 갈릭맛)’, ‘오징어 얼라이브 비프 버거(매운맛, 갈릭맛)’로 구성된 4종을 한정 메뉴로 판매했다.출시 이후 이어진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르게 재고가 소진돼 1달만에 판매 종료된다. 오는 15일 공식적으로 판매가 종료되며 일부 매장의 경우 재고에 따라 판매가 진행 중이나 곧 품절될 것으로 예상된다.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오징어 패티를 활용한 버거에 오징어 다리 튀김을 원물 형태로 올린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독창적인 외형과 쫄깃한 식감이 국내 고객들에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출시 후 약 일주일만에 한 달 예상 판매량을 달성했으며, 11일간 누적 판매량 70만개 이상 판매하는 등 올해 선보인 한정 신 메뉴 중 단일 기간 누적 판매량 최대치를 경신했다.롯데리아는 오는 18일 오징어 버거에 이어 K-버거인 ‘불고기 버거’를 새롭게 해석한 신제품을 출시해 대표 버거 라인업 구축에 나서며 흥행 가도를 이어갈 예정이다.롯데GRS 관계자는 “많은 고객분들이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에 보내 주신 엄청난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이색적이고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분들께 맛있는 즐거움을 드릴 예정이다”고 전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7-12 13:27 박자연 기자

KG할리스에프앤비, KG프레시 흡수합병… “종합 식품외식기업 도약”

(사진=할리스)할리스를 운영하고 있는 KG할리스에프앤비(이하 KG할리스에프앤비)가 종속회사 KG프레시(이하 KG프레시)를 흡수합병하고 종합 식품 회사로 거듭난다고 11일 밝혔다. KG그룹은 2015년부터 식품?외식 관련 사업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이 일환으로, 2020년 KG할리스에프앤비를 인수했으며 2022년에는 KG프레시를 종속회사로 편입하며 식품 사업에 진출했다. 이어 KG할리스에프앤비는 10일 KG프레시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종합 식품외식 기업으로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KG할리스에프앤비가 운영하고 있는 할리스는 1998년 문을 연 대한민국 최초의 에스프레소 전문점이다. 지난 5월 일본 오사카에 해외 1호점을 개점하며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반면 1996년 양념육 제조업으로 설립된 KG프레시는 대형 유통 브랜드에 육류를 공급하며 성장한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육가공 전문기업으로, 원재료 소싱, 제품 제조 및 품질 관리 측면에서 강점을 가졌다. 이 외에도 HMR(가정간편식) 등의 사업에 진출하는 등 풍부한 유통 인프라를 갖췄으며, 해외 진출 등을 통한 사업 다각화까지 검토하고 있다.각 사는 양사가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제휴 및 노하우를 통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특히,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각기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어 합병 이후 종합 식품외식 기업으로서 도약할 예정이다.KG할리스에프앤비 이종현 대표는 “이번 합병으로 고객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마케팅, 브랜딩 전략 등에 강점을 가진 KG할리스에프앤비와 독보적인 기술력과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KG프레시가 각자가 가진 강점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브랜딩, 생산, 유통 등 다방면에서 양사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합병을 위한 절차를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하고, 임직원들의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7-11 15:41 박자연 기자

롯데리아, 고령층 대상 키오스크 실전 교육 ‘디지털 마실’ 전개

롯데리아가 고령층 대상 키오스크 실전 교육 프로그램 ‘디지털 마실’을 전개한다. (사진=롯데GRS)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서울시가 주관하는 ‘디지털 배움터’ 교육 사업에 동참해 고령층 대상 키오스크 실전 교육 ‘디지털 마실’을 오는 15일부터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디지털 마실’은 일상생활 속 디지털 기기 도입이 지속 확대되는 환경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령층 대상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서울시의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했다.롯데리아는 지난해 디지털 마실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총 800명 대상 교육 지원에 이어, 올해는 1천명을 목표로 키오스크 이용 방법에 대한 이론 교육과 롯데리아 현장 체험을 지원할 예정이다.이에 더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 적극 기여하고자 롯데리아 매장 내 홍보물 및 CRM 시스템을 활용한 타깃 홍보를 진행하며, 3인 이상일 경우 교육 기관을 통하지 않아도 개인 교육 신청이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확대했다.롯데리아는 디지털 마실 교육과 함께 키오스크 고도화 작업에 지속하며 올해 하반기 전국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한층 더 고도화한 디지털 약자 친화형 키오스크를 선보일 계획이다.롯데GRS 관계자는 “지난해 돋보기, 고대비, 음성 안내 등 1차 고도화 작업에 이어 현재 2차 키오스크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며 “향후에도 매장 이용 고객 모두가 불편함 없이 이용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7-11 08:36 박자연 기자

[비바100] 장마철에도 뽀송뽀송한 식당… 음식맛 절로 나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날씨가 더워지고 습도가 높아질수록 음식점의 청소와 위생관리가 중요해진다. 청소를 조금만 소홀히 해도 바로 냄새가 나고 끈적거려서 불결하다는 손님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온다. 름때는 한번 끼면 빼기 힘들뿐만 아니라 비위생적이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 또 기름때로 시설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영업에 지장을 줄 수 있고,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냄새 역시 기온이 높아질수록 악취가 심해질 우려가 있어 쾌적한 매장 환경을 위해 각종 냄새 제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요기요’의 도움을 받아 음식점 기름때와 악취 제거 방법을 알아본다. ◇테이블이 끈적거리고, 기름때로 하수구가 막힐 때(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과탄산소다를 물에 희석하거나, 베이킹파우더+주방세제를 섞어 테이블을 닦아준 후 깨끗한 행주로 닦아서 남아있는 세척액을 제거해준다. 알코올 성분의 소독제를 분무기에 넣어 테이블 위에 뿌리고 닦아내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테이블 상판에 코팅이 있는 경우 벗겨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곱창처럼 기름기 많은 음식을 판매하는 가게나, 휘핑 크림 등을 자주 사용하는 카페에서는 하수구에 기름, 유지방이 축적되어 막히거나 역류할 수 있다. 특히, 하수구에 기름이 흘러 든 상태에서 찬물이 들어가면 기름이 굳어지고,배관 벽면에 끈적한 상태로 쌓인다. 하수구에 기름때가 끼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설거지 후 주기적으로 뜨거운 물을 부어 기름때가 쌓이는 것을 줄이도록 한다. 이때, 배수구 소재가 플라스틱이면 손상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이와함께 주기적으로 유지방분해제를 배관에 부어주도록 한다. 자동공급장치를 설치할 수도 있는데, 유지방분해제가 일정 주기로 배수구에 분사되는 장치로, 관리의 어려움을 덜 수 있다.◇후드, 덕트에 기름때가 낄 때(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후드, 덕트에 낀 기름때를 방치할 경우 불이 옮겨 붙어 화재사고가 날 수 있다. 특히, 덕트 화재는 주방 밖에서 식별이 어려워 초기 진화가 어렵고 후드를 따라 불이 건물 전체로 확산될 위험도 있기 때문에 평소에 후드,덕트 청소를 꼼꼼히 해야 한다.우선 조리 후에는 후드나 덕트와 주변에 기름기를 바로바로 닦아주도록 한다 .주방 설비에 기름 입자 제거용 필터를 설치하면 기름기가 덜 쌓이는데 도움이 된다.가게 마감 후에는 알코올 성분이 들어간 세척제로 매일 마감할 때 한번 더 닦아주도록 한다. 후드 덕트를 강력한 세척제로 더 깨끗하게 청소할 때는 먼저 필터망을 제거하고, 세척액을 분사해 기름때가 흐를 때까지 10~20분 놓아둔 후 물로 씻어내도록 한다. 물로 씻어 낸 후에는 마른 천으로 남은 세제나 물기 제거해 건조한다. 세척시 일반 분무기 대신 고압 분무기를 사용하면 손이 쉽게 닿지 않는 부분까지 세척제를 분사하기 수월하다. 세척제를 제거할 때에는 호스로 물을 분사하거나 밀대에 청소포를 덮어 말끔하게 닦아준다.◇주방 바닥이 미끄럽다면 치킨이나 각종 튀김요리를 주로 취급하는 음식점에서는 바닥이 쉽게 미끄러워져, 손님이나 종업원이 넘어져 다칠 우려가 높아진다. 몇몇 음식점에서는 이 때문에 바닥에 종이 박스나 신문지를 깔아놓는 경우가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종이 박스, 신문지가 헐거워지거나 찢어진다면 걸려 넘어질 수 있고 위생적으로나 미관상으로나 매우 좋지 않다. 기름기가 쉽게 끼는 환경이라면 미끄럼 방지 주방화를 착용하고, 매일 마감시간에 바닥 청소를 해주도록 한다. 바닥 청소를 할 때 과탄산소다를 온수에 희석해 사용하면 좋다. ◇테이블과 식기에서 냄새가 날 때(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테이블에서 냄새가 날 때는 자주 테이블을 닦아주는 게 좋다. 테이블 소재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소독액을 사용하거나 소주와 물을 희석해서 테이블을 닦아준다. 소독액의 냄새가 너무 진하면 식사 중인 옆자리 고객에게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오염된 행주를 쓰면 테이블에서 행주 냄새가 날 수 있다. 행주를 물로만 헹군다고 깨끗해지지 않으니 반드시 열탕 소독을 하도록 하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행주가 젖어 있는 상태로 12시간 이상 방치될 경우 세균이 100만 배 이상 증가한다고 한다. 행주를 열탕 소독할 때 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를 넣으면 살균에 도움이 된다. 소독 후에는 흐르는 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 뒤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말끔히 건조시켜 준다. 또 행주는 오염상태와 사용 빈도에 따라 자주 교체해 주도록 하자.수저에서 냄새가 날 때는 설거지한 다음 끓는 물에 삶아준다. 이때 식초를 한 두 방울 넣으면 수저에 남아있는 비린내가 줄어든다. 삶은 후에는 1차로 물기를 말린 다음에 새 행주로 물기를 한 번 더 닦아낸다. 또 수저통에 먼지나 마른 밥풀, 고춧가루 등이 끼기 쉬우니 수저통도 일주일에 한 번은 세척, 소독하고 잘 말려주도록 한다.컵에 세균이 남거나 유제품이 들어간 음료를 취급할 경우 컵에서 물비린내가 나기 쉽다. 컵을 닦을 때에만 쓰는 수세미를 별도로 구비해야 한다. 음식물이 묻은 식기를 닦는 수세미로 컵을 닦는다면 음식 찌꺼기 등이 컵에 남을 수 있다. 세척 뿐만 아니라 잘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물기를 제거한 다음, 어느 정도 마르면 린넨 천 위에 엎어서 컵을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컵 안에 남아있는 물기가 마르기 전에 컵을 엎어놓는다면 습기가 차면서 위생적으로 좋지 않다. 컵의 물기를 완벽히 제거하고, 바닥에 펴놓는 천도 자주 갈아주도록 하자. 자외선 소독기를 이용하면 더 좋다.식기에서 지속적으로 냄새가 나면 식기세척기도 확인해 보도록 한다. 많은 양의 그릇이나 컵을 수시로 세척하는 만큼 식기세척기 안에 세균이 번식하거나 오염되기 쉽다. 매일 마감 시간에 식기세척기 세척통 내부에 물을 빼주고, 세척통 내부에 찌꺼기가 있다면 제거해준다.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물때와 이물질이 쌓이기 쉽다. 물이 나오는 노즐 부분에도 석회가 낄 수 있는데, 석회 성분이 쌓이면 악취가 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석회제거제를 사용해 청소해준다.◇하수구에서 냄새가 날 때 여러 가지 이유로 이유로 하수구에서 냄새가 올라올 수 있는데, 이 때 배수구 트랩을 설치하면 좋다. 평소에는 트랩의 배수 구멍이 닫혀있지만 물의 무게에 따라 배수 구멍이 열리게 되는 구조로 되어있어 냄새 차단에 용이하다. 기름을 많이 쓰는 가게에서는 기름때가 하수구에 쌓일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뜨거운 물을 부어 주면 기름때가 끼는 걸 막을 수 있다. 단 이 때 배수구 소재가 플라스틱이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지방분해제를 주기적으로 배관에 붓거나 고압으로 세척해주는 전문 업체에 맡기는 방법도 있습다.또 고기를 굽거나 음식을 튀기면서 발생한 냄새가 매장에 배이지 않도록 주의하자. 이미 매장 내부에 베인 냄새는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냄새를 최대한 빼기 위해서는 물 또는 탈취제를 분사하고, 배기구를 주기적으로 청소해준다. 배기구 위치를 변경하는 것도 방법이다. 배기구에 굴곡이 많으면 공기 흐름에 저항이 생기므로, 공기가 배기구를 타고 원활히 빠져나갈 수 있게 배기구에 굴곡은 없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이와함께 배기구 위치를 높게 설정하면 환기에 도움이 됩니다. 배기구를 연장해 더 높은 곳으로 연기를 배출하거나 방향을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7-10 07:00 이형구 기자

외식업중앙회 “김영란법 한도 상향, 적극 지지 환영”

서울 종로구 관철동 식당가에 메뉴판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한국외식업중앙회가 여당의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식사비 한도 상향 추진을 지지했다.9일 한국외식업중앙회(이하 외식업중앙회)는 입장을 통해 “김영란법 식사비 한도 상향 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김영란법은 공직사회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높이고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법률이다. 다만 최근 외식업계 물가 상승과 소상공인을 위한 외식 문화 지원 등 이유로 식사비 한도를 높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외식업중앙회은 “김영란법은 그 목적과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나, 법 시행 이후 오랜 시간이 흐르며 외식업계는 예기치 못한 부작용과 어려움이 생겨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외식업계는 전례 없는 어려움에 직면했고, 최근 경제 불황으로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식사비 한도 상향은 외식업계의 매출 증대와 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끝으로 외식업중앙회는 “외식업계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수많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가 종사하고 있다. 현행 식사비 한도 3만원은 외식업체에 큰 부담이 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소비자의 외식 문화를 위축시키고 있다”며 “김영란법의 식사비 한도 상향 조정은 외식업계의 회복을 도모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수 요소다. 이러한 변화는 단지 외식업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경제 활성화와 소비 진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농축수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여건 개선을 위해 식사비를 현행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을 기존 15만원에서 20만~30만원으로 현실화할 것을 제안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7-09 15:49 박자연 기자

한촌설렁탕, 쯔양과 함께하는 ‘2024 한촌 보양 대제전’ 진행

한촌 쯔양보양 메뉴. (사진=이연에프엔씨)이연에프엔씨의 설렁탕 프랜차이즈 브랜드 한촌설렁탕은 ‘2024 한촌 보양 대제전’ 진행과 함께 인기 유튜버 쯔양과 협업하여 먹방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8일 밝혔다.쯔양 먹방 콘텐츠에선 한촌설렁탕의 대표메뉴인 설렁탕, 누룽지반계탕, 꼬리탕, 얼큰설렁탕 등 6가지 메뉴를 먹고 맛에 대한 상세한 후기를 담아 젊은 층에게도 한촌설렁탕의 보양식을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촌설렁탕 전국 매장에선 오는 8월 18일까지 보양 메뉴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한촌의 대표 보양식 ‘누룽지반계탕’을 비롯 콜라겐이 풍부한 ‘도가니탕’, 콜라겐과 단백질이 풍부한 소꼬리를 담백한 국물에 끓여 만든 ‘꼬리곰탕’을 최대 14%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배달 수요도 잡기 위해 배민,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앱에서 1000원에서 3000원까지의 메뉴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는 행사도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한촌설렁탕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빠르게 더위가 찾아온 만큼 많은 고객이 누룽지반계탕 등 한촌설렁탕의 보양 메뉴를 찾고 있다”며 “좋은 재료들로 정성스럽게 만든 한촌설렁탕 보양 메뉴들과 함께 무더운 복날 원기를 충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7-08 16:46 박자연 기자

CJ푸드빌 빕스, 신규 매장 매출호조… “핵심 상권 중심 신규 출점 가속”

CJ푸드빌 빕스 대전현대아울렛점. (사진=CJ푸드빌)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발판 삼아 수도권 및 지역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매장 출점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빕스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철저한 상권 분석 및 지역별 고객 특성을 바탕으로 각 입지별 최적화된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최근 개점한 주요 매장들은 차별화된 콘셉트와 메뉴를 선보이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오픈한 ‘빕스 은평롯데점’이 대표적인 사례다. ‘빕스 은평롯데점’은 개점 1개월 만에 방문객 수 1만 명을 돌파했으며 6월 말 기준 누적 방문객 수는 2만 2000 명을 넘어섰다. 매출과 방문객 수 기준 모두 전국 빕스 매장 중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특히 상권 분석과 고객 특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공간 연출 및 특화 메뉴를 선보인 점이 주효했다. CJ푸드빌은 최근 몇 년간 서울 서북부 지역 고객들의 빕스 입점 요청이 지속됨에 따라 은평구 중심 상권에 출점을 결정하고 은평구 최대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은평점’에 오픈했다. 여기에 해당 매장에서만 선보이는 차별화 요소를 더했다.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외식 공간을 목표로 고급스러운 라운지와 함께 일부 공간에 ‘키즈 프렌들리(Kids Friendly)’ 콘셉트를 적용한 점이다. 놀이공원 분위기를 자아내는 ‘카니발’ 콘셉트의 키즈룸이나 은평롯데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키즈 메뉴’ 등 어린이 친화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키는 ‘패밀리 레스토랑’ 개념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을 주 타깃으로 설정하여 차별화 포인트를 더한 것이다.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빕스 은평롯데점’은 최근까지도 주말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고 있으며 이후에는 현장 대기가 이어지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 28일 오픈한 ‘빕스 대전현대아울렛점’도 오픈 당일 개점 시각부터 마감 시각까지 대기가 이어지는 등 인기다. 주말에는 평균 50팀 이상의 대기가 발생했다.CJ푸드빌은 신규 매장들의 검증된 성과와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 매장 출점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도권 및 지역 거점 도시의 주요 상권에 입점해 고객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오는 8월에는 경기도 동탄에 매장을 오픈한다.CJ푸드빌 관계자는 “최근 빕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빕스의 프리미엄 전략 및 차별화 포인트를 담은 신규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전략적인 신규 매장 출점을 통해 고객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7-08 10:16 박자연 기자

교촌치킨, 대구 치맥 페스티벌 연계 지역 취약계층에 ‘사랑의 기부금’ 1000만원 기탁

지난 5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에서 열린 ‘대구지역 이웃을 위한 치킨 나눔 후원금 전달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구이주민선교센터 고경수 목사, 교촌에프앤비㈜ 강창동 커뮤니케이션부문장,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 고홍원 사무처장. (사진=교촌에프앤비)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2024 대구 치맥 페스티벌’과 연계해 대구지역 이웃들에게 사랑의 기부를 실천했다고 8일 밝혔다. 교촌은 지난 5일 대구시 중구 태평로 일원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에서 ‘대구지역 이웃을 위한 치킨 나눔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앞서 3일에 열린 ‘2024 대구 치맥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후원했던 1000만 원을 실제 협력 및 후원기관에 이관한 것으로,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 고홍원 사무처장과 대구이주민선교센터 고경수 목사 등이 전달식에 참석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교촌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이주 노동자, 이주 여성 및 자녀 대상 인권보호 사업 등에 앞장서고 있는 대구이주민선교센터를 후원기관으로 선정했다. 센터는 교촌이 기탁한 1천만 원의 후원금으로 대구지역에 거주하는 800여 명의 다국적 이주민들에게 교촌치킨 제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모든 제품은 교촌치킨 가맹점에 주문해 매출 활성화 등 가맹점과의 상생 및 동반성장도 도모한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사랑의 기부금’은 올해로 12회차를 맞은 ‘대구 치맥 페스티벌’이 현장 관람객들뿐만 아니라 지역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상생과 나눔의 축제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촌은 다양한 기부 및 나눔 활동을 통해 푸드와 행복이 잇닿을 수 있도록, 브랜드가 추구하는 건강한 가치들을 성실히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7-08 09:18 박자연 기자

스타벅스, 하입앤과 더북한강R점서 아트 전시회 오픈

스타벅스 하입앤 반려당함전. (사진=스타벅스 코리아)스타벅스 코리아가 아트 커뮤니티 플랫폼 ‘하입앤(HypeN)’과 손잡고 이달 5일부터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에서 반려동식물을 주제로 한 ‘반려당함전(展)’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반려당함전은 함께한다는 의미를 가진 ‘반려(伴侶)’를 주제로 반려견, 반려묘, 반려자, 반려목 등 다양한 대상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하입앤 소속 작가들의 따스한 시선으로 그린 전시회다.전시회가 열리는 더북한강R점은 스타벅스 코리아 최초의 펫 프렌들리 매장으로 스타벅스는 반려동물, 가족과 함께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이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실제로 더북한강R점은 현재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시범 매장 오픈 승인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으로, 향후 구리갈매DT점에 이은 두 번째 규제샌드박스 시범 매장으로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반려당함전은 오는 11월까지 4개월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달 5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는 1차 전시에는 △퍼엉 △카롱 △슬슬 △문경 △다이애나 리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며 9월 3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되는 2차 전시에는 △예예 △여유재순 △김소라 △아일랜두 작가가 참여한다.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다채로운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달 13일에는 퍼엉 작가 현장 사인회가 예정돼 있으며, 7월 5일부터 28일까지는 카롱 작가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린다.스타벅스 코리아 김범수 마케팅담당은 “더북한강R점의 첫 아트 전시회인 만큼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 모두가 즐거운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높은 전문성과 독창적인 콘텐츠를 가진 하입앤과 손잡았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더북한강R점의 콘셉트에 맞춘 다채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7-03 09:30 박자연 기자

BBQ, 글로벌 전략회의 개최…“글로벌 경영 초격차 원년 다짐”

BBQ가 글로벌 경영의 원년을 다짐하고 초격차 경쟁력을 마련하기 위한 2024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사진=BBQ)BBQ가 글로벌 경영의 원년을 다짐하고 초격차 경쟁력을 마련하기 위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했다.제너시스BBQ 그룹은 최근 경기도 이천 치킨대학에서 ‘2024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해외 57개국 700여 개 매장에서 소비자 매출(포스 매출) 3000억원, 해외 법인 매출 1100억원의 성과 달성을 확인하고 글로벌 성장세가 가장 컸던 2023년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또한 향후 지역별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국가별 성공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회의에서는 국가별 우수 경영 및 마케팅 사례에 대한 발표, 현지 식문화에 따른 차별화된 메뉴 전략 공유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 Master Franchise) 계약 및 운영 현황 점검이 이뤄졌다.BBQ는 해외 매장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각 국가 및 지역별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매장 운영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프랜차이즈 산업을 이끌어갈 외식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각 국가별 우수 인재 교육 및 채용 방안도 논의했다.윤홍근 회장은 “우리는 한국의 맛과 문화를 전 세계 80억 인구에게 전파하는 문화 사절단임을 기억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이룬 해외 3000억원 매출을 축하하지만 이에 안주하지 말고 글로벌 성장의 초격차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7-03 08:43 박자연 기자

[비바100] 물리지 않게 통째로!… 롱런하는 이유 있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서울 반포 한강변 플로팅 아일랜드에 입점한 옛날통닭 집은 한강을 찾는 외국인들의 인기 관광지가 됐다. 옛날통닭이 한강라면과 함께 ‘한강통닭’이라는 닉네임으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입소문이 나며 찾는 발길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월급날이면 사오시던 레트로한 옛날통닭이 뜨고 있다. 옛날통닭은 생닭을 조각 내 튀기는 요즘 치킨과 달리 생닭 한 마리를 기름에 통째로 튀겨내거나 전기구이로 튀기는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기존 치킨보다 맛이 담백할 뿐 아니라 반죽피를 적게 입혀 닭 껍질과 속살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거품은 빼고 품질은 올리고… 고려통닭의 차별화고려통닭 미사강변점 점주들. (사진=독자 제공)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는 고려통닭이다. 이 회사는 옛날통닭의 제조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먼저 최고급 식재료를 사용해 차별화에 성공했다. 원육은 100% 1등급 국내산을 사용하고, 염지제는 일반 소금 염지가 아닌 최고급 염지제를 쓴다. 마늘, 양파 등으로 만든 특제 양념으로 텀블링해 잡냄새가 나지 않고 육즙이 살아 있다.파우더 역시 품질이 우수하고, 튀김기름은 값비싼 기름을 사용하고 있다. 고려통닭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맛이 없고 품질이 나쁘면 가격과 관계없이 외면하는 이중 심리를 가지고 있다”며, “고려통닭은 이러한 소비자 심리에 맞추고, 닭도 큰 닭을 쓰고 있어 양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선진국일수록 ‘돈 안 쓰고 럭셔리한 삶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하는데 고려통닭은 이러한 요소를 잘 간파하고 그에 맞는 브랜드 콘셉트를 구축했다.다양한 메뉴와 저렴한 가격도 장점으로 꼽힌다. 경기도 하남시 5호선 미사역 주변에 위치한 고려통닭 미사강변점은 42.9㎡(약 13평) 규모의 소형 매장에서 일평균 매출이 120만원 이상을 기록하는 이른바 대박 점포다. 이 곳 점주는 닭갈비집을 운영하던 중 매출이 저조해 폐업을 고민하다가 고려통닭 가맹본부가 큰 부담 없이 업종변경 창업을 지원해주는 것에 희망을 걸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간판을 갈아탔는데, 예상외의 매출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업종변경 후 매출이 무려 두세 배 이상 상승했다고 한다.고려통닭 전기구이. (사진=독자 제공)점주는 “전기구이로 내놓는 옛날통닭이 맛이 담백하고 건강에도 좋은데다, 목삼겹살구이, 누룽지통닭구이, 통삼겹살세트 메뉴 등 뉴트로 컨셉의 다양한 메뉴와 저렴한 가격이 인기를 끄는 것 같다”며 “점포 입지가 전철 역세권이고, 주변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있어서 ‘홀 반, 배달 반’ 매출과 주중과 주말 매출이 고른 점이 성공 포인트”라고 말했다.고려통닭의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빠삭 옛날통닭’이다. 한 마리 가격이 1만1000원이고 두 마리 가격은 2만원으로 아주 저렴하다. 목삼겹구이 1인분은 1만3900원, 누룽지통닭구이는 1만6000원이고, 2~3인 가족 메뉴로 인기가 많은 통닭두마리세트는 2만3900원, 통삼겹세트는 2만6900원으로 역시 저렴한 편이다.고려통닭 관계자는 “치킨 값이 너무 비싸다는 소비자 원성을 감안하여 국내 최저가 수준으로 가격 책정을 했다”며, “주문 고객의 사정에 맞게 가격대별로 메뉴를 촘촘하게 구성한 것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소비자 공략을 위한 마케팅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 소비자에 초점을 맞췄다. ‘청춘을 고려하라’는 슬로건과 함께 ‘싸닭, 맛있닭, 1인 1닭’을 마케팅 포인트로 잡았다. 1인 가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어, 청년들이 저렴하고 맛있는 통닭을 호프와 함께 혼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창업비용의 거품도 완전히 뺐다. 신규창업뿐 아니라 기존에 장사가 안 되는 식당이나 치킨호프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업종변경 창업도 가능하도록 본사에서 최대한 지원한다. 시설은 점주가 원하면 직접 시공할 수 있다. 이처럼 중견 프랜차이즈 본사로서는 보기 드물게 소비자와 가맹점주에게 모두 거품을 제거한 창업 아이템인 셈이다.초보자도 쉽게 운영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운영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가맹점은 원육 한 마리를 통째 초벌로 튀긴 후 주문이 들어오면 수제 재벌로 2~3분 정도 튀겨서 자르지 않고 그대로 봉지에 담아서 내놓으면 된다. 또한 전기구이도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한자리에서 50년… 터줏대감 통닭집도 착한 가격·맛으로 인기삼우치킨센타 점포. (사진=독자제공)1977년부터 50년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을 지켜온 터줏대감 ‘삼우치킨센타’는 2대째 운영 중이다. 50년 전과 같이 가게에서는 변함없이 옛날 전기구이 통닭과 프라이드 치킨을 팔고 있다. 창업 주 때부터 지금까지 최고의 재료를 사용해서 최상의 통닭을 만들겠다는 장사 철학으로 닭고기 본연의 맛을 지키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19년 이곳을 ‘오래가게’로 선정했다.삼우치킨센터는 할아버지, 아버지, 자녀까지 3대 고객이 함께 즐기는 가게다. 전기구이 통닭의 바삭하고 쫀득한 닭 껍질은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찰기가 가득한 살코기는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을 내면서 인기가 많다.프라이드 치킨은 반죽을 어떻게 묻히는지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지곤 하는데, 삼우치킨센터 프라이드 치킨은 튀김 옷이 두껍지 않아 느끼하지 않다. 또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바사삭’하는 소리가 나고, 고기는 기름지지 않고 부드럽게 뼈와 살이 분리되면서 옛날통닭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삼우치킨센타의 주 메뉴 중 하나인 골뱅이 소면도 인기다. 소면은 크게 세 덩이로 나눠 제공된다. 새콤달콤한 양념에 버무린 골뱅이를 먼저 골라 먹으면 탱글탱글한 식감이 입안에서 통통 튈 정도로 맛있다. 소면을 양념에 비벼 얇게 썬 오이와 당근, 양파 등을 함께 먹으면 산뜻하게 개운한 맛을 내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다.이곳 대표는 “통닭집을 하다 보니 프랜차이즈 등에서 새로 출시된 치킨이 나오면 한 번씩 맛을 보는 편”이라며,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요즘 브랜드 치킨은 유행하는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자극적인 향신료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그는 “첫 입은 물론 맛있지만 계속 먹다 보면 물리는 경우가 있다”며 “이 점에서 우리 집 통닭은 조금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가게는 닭 본연 그대로의 맛을 담백하게 선사하려고 한다”며, “자체적으로 닭고기에 염지를 해서 간을 내고 맛을 이끌어 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특히 1인 가구와 오래된 단골 고객 등에게 추억의 맛으로 서비스하기 위해서 반 마리를 1만원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와 같이 장기 불황에 소비자 감성을 자극하는 옛날통닭 전문점이 여기저기서 생겨나면서 붐을 일으키고 있다. 창업 전문가들은 뉴트로 트렌드에 따라 당분간 전망이 매우 밝다고 전망한다.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점포입지는 임대료가 비싼 도심상권보다 지역 상권이라도 유동인구가 많은 입지가 투자 수익률이 더 높다. 유동인구가 많은 동선이라면 테이크아웃 주문이 많아서 소형 점포라도 장사가 잘 된다. 점포 배후가 주택가 밀집지역이나 재래시장 내에 입점해도 해볼 만하다.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2024-07-03 07:00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맥도날드, ‘시각장애인’ 위한 키오스크 기능 직영 매장에 도입 완료

시각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 음성 안내 장치. (사진=한국맥도날드)맥도날드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 음성 안내 장치를 전국 직영 매장에 100% 도입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한국맥도날드는 시각장애인 고객에게 편리한 매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미국맥도날드에 이어 전 세계에서 2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장치를 도입한 바 있다. 이는 국내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업계에서도 최초의 사례로,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크게 높이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더한 바 있다.맥도날드는 지난해 키오스크 음성 안내 기능의 도입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적용 매장을 확대해 6월 말 전 직영 매장에 도입을 완료했다. 이로써, 시각장애인 고객들은 전국 직영 매장 어느 곳에서나 음성 안내를 통해 제품 정보를 파악하고 원하는 메뉴를 자유롭게 주문할 수 있게 됐다.해당 기능 도입으로 키오스크 하단에 개인 이어폰을 연결한 뒤 터치패드로 기기를 조작하면 화면의 모든 구성 요소에 대해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어 시각장애인이 스스로 메뉴를 주문할 수 있게 됐다. 기본적인 메뉴명과 가격뿐만 아니라, 칼로리 등 세부 사항까지 제공된다.맥도날드는 시각장애인 고객이 키오스크의 위치를 찾기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전 직영 매장 바닥에 점자 블록을 부착했으며, 아울러 주문 시 테이블 번호를 입력하면 직원이 주문한 메뉴를 자리로 가져다주는 ‘테이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테이블 번호는 점자로도 표기돼 있으며, 주문 과정에서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애인 도움호출벨’도 마련해 두는 등 매장 곳곳에 세심한 배려를 기울이고 있다.맥도날드 관계자는 “시각장애로 키오스크 주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고객분들이 전국 직영 매장 어디서나 보다 편리해진 음성 안내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업계 선도 기업인 맥도날드의 도입을 계기로 더 많은 곳에서 장애인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7-02 09:45 박자연 기자

[비바100] 비 올 땐 배달이 최고… '장마 특선메뉴' 준비하세요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 기간은 6월 19일(수) 제주지방을 시작으로 중부지방 장마전선이 물러나는 7월 26일까지 한 달 이상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평년대비 강수확률과 강수량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음식점 사장님들은 장마철 영업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밖으로 외출하지 않고 배달 주문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고객들이 늘어난다. 전략적으로 장마철 가게 운영을 준비한다면 매출을 높이고 고객과의 신뢰까지 더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장마철 가게 운영시 영업요령을 ‘배민’의 도움을 받아 알아봤다. ◇장마철 미리 대비해 사고 막아야우산꽂이(브릿지경제DB)장마철에는 가게를 방문하는 고객과 라이더의 안전을 위한 안전시설 점검부터 식재료 관리를 위한 각종 주방기기 점검이 필요하다. 먼저 미끄러운 빗물 바닥에 고객이 넘어지지 않도록 가게 입구에 미끄럼 방지매트를 깔아주도록 한다. 비가 오기 전 미리 미끄럼 방지매트를 깔아주면,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도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다음으로 고객들이 같은 위치에 우산을 보관할 수 있도록 우산 비닐 포장기 또는 우산꽂이를 비치해주도록 한다. 우산 보관이 어려운 고객이 우산을 이곳저곳 보관하게 되면, 우산에서 떨어지는 빗물 때문에 가게 바닥이 금세 지저분해지고 미끄러워져 사고가 생길 수 있다.이와함께 장마철에는 전기 전도율이 평소보다 20배 이상 높기 때문에 감전사고 예방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전에 누전 차단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미리 살피고, 야외에 있는 전기 시설(전기 간판 등)은 미리 실내로 이동시켜놓자. 이밖에 비바람과 강풍이 몰아치게 되면, 옥외 간판이 떨어지면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 간판 추락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미리미리 점검과 정비를 해두도록 하자. 옥외 간판은 옥외 광고물 관리법에 의해 각 지자체에서 안전 점검 신청을 받고 있으니 미리 확인해 안전 점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장마철 몰리는 배달주문 대처는 이렇게비가 자주 내리는 장마철에는 배달 지연 및 라이더 확보 문제 등 정상적인 배달이 어려운 상황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도로 침수 및 라이더 확보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주문취소를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음식을 기대한 고객이 주문취소 알람을 받게 되면 가게에 부정적인 경험을 갖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집중 호우가 예상되는 날에는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많은 가게 운영 점검이 필요하다.먼저 일시적으로 주문을 받을 수 없다면, 각 배달앱에 있는 ‘영업 임시중지’ 기능을 활용해보자. 영업 임시중지 설정 시 고객에게는 가게가 ‘준비중’ 상태로 노출된다. 일부 배달앱의 경우 최대 24시간까지 영업 임시중지 설정이 가능하니, 기상악화로 가게 운영에 변경이 필요할 때 활용하도록 하자. 이와 함께 장마철에는 거리가 먼 지역의 배달주문이 들어오지 않도록 배달지역도 변경해 주는 것도 방법이다.또 장마철에는 집중호우로 배달이 늦어지거나 음식이 비에 젖는 등 고객에게 부정적인 경험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배달 라이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우선 라이더가 우리 가게를 빠르게 찾아와 조리가 완료되는 시간과 픽업시간의 틈을 줄일 수 있도록 라이더들에게 우리 가게의 위치를 꼼꼼히 안내해 주도록 한다. 먼저 가게가 상가 내부에 있는 경우, 오토바이 주차 위치를 설명해주고 층과 호수 등을 상세하게 알려주면 라이더가 가게를 좀 더 빨리 찾아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가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주변의 큰 건물이나 정류장, 실제 간판명 등을 꼼꼼하게 알려주도록 한다.또 라이더가 음식을 정확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픽업존은 라이더의 눈높이에 맞춰 가게의 출입구에서 잘 보이는 곳에 배치하고, 여러 개의 포장 음식을 올려두어도 섞이지 않을 정도의 여유있는 공간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장마철, 이 메뉴를 주목하라사진=배달의민족계절과 기념일 등 특정 시기마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메뉴가 달라진다. 장마철에도 주문이 급증하는 메뉴가 있다. 장마철 주문이 급증하는 이 메뉴를 특선 메뉴로 활용하면 가게 경쟁력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비가 내리면 유독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다. 바로 전이다. 배달의민족(배민)에 따르면 지난해 장마철인(2023년 6월 26일~7월 26일)에 전월 대비 주문수가 가장 늘어난 품목은 바로 파전이다. 파전은 지난해 장마철에 전월 대비 주문이 39.6%나 늘었다. 이외에도 지난해 장마철에 다양한 전들의 매출도 모두 증가했는데 감자전(31.4%↑), 모듬전(30.5%↑), 부추전(24.3%↑), 김치전(19.9%)의 순으로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장마철에 주문이 상승하는 메뉴를 특선 메뉴로 활용하면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배민이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4.1%의 고객이 특선 메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드시 메인메뉴가 아니더라고, 장마철 특선메뉴를 사이드 메뉴로 고려해보자.자료=배달의민족또 장마철에는 전의 단짝인 막걸리의 주문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에 따르면 지난해 장마철 기간 동안 막걸리의 주문 수는 26.6% 증가했다. 배민 앱 이용 고객 중 절반 이상은 배달로 주류를 주문한 경험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4명 중 1명의 고객은 가게를 고를 때 주류 메뉴 판매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 가구의 혼술세트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혼술족을 공략한 주류 세트메뉴의 구성은 장마철 매출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자료=배달의 민족장마철에 주문이 늘어나는 또 다른 메뉴는 ‘국물요리’다. 덥고 습한 장마철에는 몸이 쉽게 지치고 소화 기능이 약해질 수 있어, 따뜻하고 영양가 높은 국물요리를 보양식으로 찾는 고객이 많다. 국물요리 중 가장 눈에 띄는 메뉴는 삼계탕이다. 장마기간과 복날이 겹쳐 지난해 장마철에 삼계탕의 주문은 전월 대비 136.6%나 늘었다. 이밖에 장마철 대표 메뉴인 칼국수(13.3%↑)와 수제비(12.2%), 육개장(9.2%) 증가했다. 국물요리는 배달시 다른 메뉴보다 포장 방법이 더욱 중요하다. 포장용기 안에 비닐봉지를 하나 더 넣어 국물요리를 넣고 묶은 후 포장용기에 담아 배달하면 국물이 흐르거나 새는 것을 막을 수 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6-26 07:00 박자연 기자

한솥도시락, 5월 단체 주문량 전월 대비 15% 이상 증가

국내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도시락이 지난 5월 단체도시락 주문량이 전월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한솥도시락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 간 집계된 단체도시락 주문량은 전월 대비 약 15% 이상 증가했으며, 단체도시락 매출도 14%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한솥도시락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도시락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과 5월 봄을 맞아 야외활동에 나서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이 맞물려 나타난 결과로 분석했다. 야외에서 간편히 취식이 가능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외식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한솥도시락을 찾는 나들이객들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단체도시락의 인기에 힘입어 6월에 단체 주문에 제격인 ‘믹스후라이’를 정규 신메뉴로 출시했다. 믹스후라이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새우후라이, 반달 돈까스, 치킨 가라아게, 감자고로케 등 인기 튀김요리를 다양하게 담아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돼 단체도시락으로 주문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설명이다.한솥도시락 관계자는 “한솥도시락에 꾸준히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시는 고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솥도시락은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양질의 도시락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6-24 10:08 박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