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쌀쌀해진 날씨에…신세계인터, 가을 옷 매출 최대 2배↑

델라라나 24FW 캐시미어 컬렉션.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기온이 내려간 지난 주말부터 현재까지(9월 21일~24일) 여성복 매출이 전주 동기간 대비 최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니트 전문 브랜드 일라일은 매출이 101%나 증가했고, 캐시미어 소재가 주력인 델라라나 매출도 81% 올랐다.백화점 유통을 주력으로 하는 신세계톰보이의 여성복 매출도 일제히 매출이 증가했다. 보브와 지컷 매출은 각각 72%, 83% 증가했으며, 스튜디오 톰보이 매출도 45% 늘었다.가장 높은 매출 증가를 기록한 품목은 니트류, 코트류, 가죽제품이다. 전주 대비 여성복 지컷의 니트류는 117%, 일라일 니트류는 82% 매출이 증가했고, 스튜디오 톰보이의 코트류는 143%, 가죽 제품은 54% 매출이 증가했다.니트 중에서는 입고 벗기 편한 카디건과 목까지 올라오는 디자인의 하이넥 니트류의 판매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가죽제품은 인조 가죽의 한 종류인 에코레더 소재로 만든 제품들이 주력인데 블루종 디자인과 모자가 달린 후디 점퍼 스타일이 인기다.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매출 잡기에 나섰다. 자체 온라인채널 에스아이빌리지는 이달 29일까지 ‘무조건 페이백 30%’ 행사를 진행한다.자사 브랜드에 한해 패션(델라라나, 일라일 제외), 뷰티, JAJU 브랜드 제품을 구입할 경우 결제 금액의 30%를 e포인트로 돌려준다.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늦더위가 끝나고 갑자기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가을 옷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면서 “페이백 행사를 이용하면 코트와 패딩 같은 고가의 겨울 제품을 보다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9-25 09:12 박자연 기자

해외 명품 브랜드 줄줄이 이탈…신세계인터, 수익성 악화 우려

신세계인터내셔날 청담사옥.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해외 명품 브랜드와 잇달아 계약이 종료되면서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신규 브랜드를 추가 발굴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4년부터 10년간 신세계인터내셔널과 계약했던 바이레도가 판권 계약을 마치고 지난 9월 1일부터 직진출에 나섰다. 모기업 푸치(Puig)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푸치코리아 법인도 설립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백화점, 면세점 등 신세계 관련 유통망만 관리하고, 그 외 유통은 푸치코리아가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약 8년간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통해 국내에 유통됐던 명품 브랜드 끌로에도 지난 7월부터 리치몬트 그룹의 국내 법인인 리치몬트코리아를 설립해 직접 국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소속의 셀린느도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계약을 종료하고 국내 법인 셀린느코리아를 설립, 올초부터 국내 시장에 직진출했다. 신세계인터는 2012년부터 셀린느를 수입·유통해왔다. 메종마르지엘라, 질샌더도 작년에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판매 계약이 종료된 상태다.이에 더해 2013년부터 10년간 수입·유통을 해온 스웨덴 패션 브랜드 아크네스튜디오와의 독점 유통 계약도 작년 9월에 종료되며 서비스 매니지먼트 계약으로 변경됐다.주요 해외 브랜드 공백 여파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은 급감했다. 이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209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9%, 27.8% 줄어든 수치다. 작년 매출 역시 1조3543억원으로 전년 1조5539억원 대비 12.8%나 감소했다.로에베 퍼퓸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이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새로운 신규 럭셔리 브랜드를 추가 론칭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미 올해 3월 미국 패션 브랜드 ‘더로우’ 단독 매장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오픈했다. 또한 화장품 부문에서도 바이레도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스페인 럭셔리 향수 브랜드 ‘로에베 퍼퓸’, 프랑스 니치향수 ‘에르메티카’의 독점 유통권을 확보한 상태다. 국내사업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나선다. 지난 8월 인수한 뷰티 브랜드 ‘어뮤즈(AMUSE)’와 자사의 명품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SWISS ’PERFECTION)’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일본 도쿄에 스위스퍼펙션의 첫 팝업스토어를 오픈했고,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위축으로 명품 수요가 줄면서 고가의 수입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패션 사업의 빠른 이익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긴 어렵다”면서도 “화장품 부문은 올해 4분기부터 미국 법인을 통한 자체 화장품 브랜드 진출, 어뮤즈 연결 편입 등 실적 반등의 소재는 유효하다”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9-25 06:00 박자연 기자

컬리뷰티페스타 흥행 예고…컬리 "얼리버드 1·2차 티켓 매진"

컬리가 푸드에 이어 뷰티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컬리는 다음달 10~1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뷰티 행사 ‘컬리뷰티페스타 2024’의 얼리버드 1, 2차 티켓이 모두 매진됐다고 24일 밝혔다.‘컬리뷰티페스타 2024’는 뷰티컬리 오픈 2주년을 앞두고 ‘처음 만나는 럭셔리(My First Luxury)’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하는 첫번째 오프라인 뷰티 행사다. 시슬리, 랑콤, 끌레드뽀 보떼, 에스티 로더 등 ‘프레스티지’ 브랜드부터 프란츠, 뮤스템, 라로제, 메리쏘드 등 ‘이노베이션’ 브랜드까지 그동안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90 여 개 국내외 뷰티 브랜드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풍성한 혜택으로 티켓 오픈 전부터 티켓 구매 팁 등이 공유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추석 연휴 직후인 19일 오전 11시 오픈된 얼리버드 1차 티켓은 오픈 1분만에 매진됐다. 티켓 오픈 직후 ‘프레스티지 이노베이션’을 구한다는 SNS 글이 바로 올라왔다. 1020대가 선호하는 인디 브랜드 중심으로 운영하는 타 뷰티 행사와 달리 프레스티지 브랜드까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구매력이 높지 않은 20대들도 프레스티지 브랜드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컬리는 분석했다.다음 날인 20일 오픈한 얼리버드 2차 티켓도 1차 대비 10배 이상의 티켓 수량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말 내 모두 매진됐다. 특히 1929세대들이 친구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1929 PASS’의 인기가 높았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바디, 더마, 프레그런스, 이너뷰티까지 높은 K-뷰티의 기술력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트래블 키트, 신제품 파우치 등 40만 원 상당의 웰컴 기프트까지 선보여 티켓만 구할 수 있다면 무조건 이득이라는 글이 공유되기도 했다.컬리는 고객들의 성원에 따라 26일 목요일부터 추가 정가 티켓을 오픈한다. 2차 얼리버드 한정으로 판매할 계획이었던 ‘1929 PASS’도 30% 할인 가격으로 추가 판매한다.지난해 7월, 같은 장소에서 ‘컬리푸드페스타 2023’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문제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컬리푸드페스타 2023’은 4일간 약 2만 명의 고객이 방문해 고객, 파트너사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진행됐다. DDP 행사 상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되었음에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컬리 관계자는 “컬리 고객 10명 중 7명은 뷰티 상품도 구매할 정도로 뷰티컬리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었던 명품 뷰티 브랜드부터 남다른 기술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중소 브랜드까지 한 자리에 모은 차별화된 뷰티 행사 ‘컬리뷰티페스타 2024’를 통해 가장 좋은 나만의 럭셔리 브랜드를 찾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9-24 16:05 장민서 기자

푸치코리아, 뷰티 브랜드 ‘바이레도’ 한국시장 직진출

르노 디비지아(Renaud Divisia) 푸치코리아 지사장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파지티브 호텔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바이레도 기자간담회에서 푸치코리아 및 바이레도 브랜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푸치코리아)글로벌 패션 뷰티 기업 푸치코리아(Puig Korea)가 뷰티 브랜드 ‘바이레도’의 직진출로 한국 비즈니스를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푸치코리아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파지티브 호텔 클럽하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푸치코리아(Puig Korea)의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푸치는 1914년에 설립된 스페인 패션 뷰티 기업으로, 창의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향수, 메이크업, 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푸치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바이레도는 2022년 5월 푸치에 인수된 이후 올해 9월부터 푸치코리아로 한국에 직진출했다.푸치코리아 직진출 후 바이레도의 첫 신제품 ‘바이레도 데저트 던 오 드 퍼퓸’은 사막의 새벽을 그리며 고립 속에서 솟아나는 독창성을 표현한 제품으로, 외부의 다양한 자극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창의적인 영감들이 떠오르는 향을 표현한다.르노 디비지아(Renaud Divisia) 푸치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은 이미 바이레도가 선도적 입지를 구축한 시장이자 동시에 아직 발굴되지 않은 잠재력까지 갖춘 무한한 시장”이라며 “바이레도 직진출로 한국에 첫 걸음을 내딛은 푸치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바이레도는 2006년 스웨덴에서 벤 고햄(Ben Gorham)이 창립한 브랜드이다. 브랜드 로고 B는 ‘바이 레도런스(By Redolence, 향기에 의한)’의 줄임말인 바이레도(Byredo)의 B이자, 창립자 벤 고햄의 농구선수 시절 등 번호 13을 의미한다.창립 이후 바이레도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지난 4년간 향수 분야에만 머물지 않고 상품 카테고리 확장과 다양한 분야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바디로션, 핸드로션, 헤어퍼품 등으로 구성된 바디케어 라인을 비롯해 홈 프레그런스, 아이웨어와 같은 액세서리까지 상품군을 넓혀가며 토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해 가고 있다. 스톡홀름, 런던, 파리, 뉴욕에 이어 2019년 4월 전세계 5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 바이레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으며, 면세 사업까지 채널 확장했다.바이레도 신제품 ‘바이레도 데저트 던 오 드 퍼퓸’. (사진=푸치코리아)르노 디비지아 지사장은 “푸치코리아는 첫 한국 직진출 브랜드인 바이레도 외에도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 펜할리곤스(Penhaligon‘s), 라티잔 퍼퓨머(L’Artisan Parfumeur), 닥터 바바라 스텀(Dr. Barbara Sturm)과 같은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운영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르노 디비지아 지사장은 푸치코리아의 한국 시장 내 성장 동력을 4가지 전략으로 설명했다. 첫째,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주요 리테일 채널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캠페인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강화하며 푸치코리아의 브랜드 접점을 확장할 예정이다. 둘째, 한국 소비자 니즈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셋째, 한국 소비자의 디지털 콘텐츠 소비 행태에 맞춰 각 디지털 플랫폼 별로 한국 시장에 맞는 최적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등 온라인 마케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향수나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안목과 수준이 높은 한국 소비자를 위해 전문적인 지식과 스킬, 서비스 퀄리티를 지닌 뷰티 어드바이저 네트워크를 강화, 고객과의 신뢰도 깊은 관계를 구축하고 세일즈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르노 디비지아 지사장은 “푸치코리아는 이제 막 한국 시장에 첫 발걸음을 내딛었지만, 앞으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통해 성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그 시작으로 진정한 럭셔리 향수 브랜드의 가치를 선사하는 대표 브랜드 ‘바이레도’를 통해 국내 뷰티 시장을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9-24 14:40 박자연 기자

“뷰티 페스타 흥행 효과”...무신사 뷰티, 신규 구매자 수 약3배 증가

무신사 뷰티에서 선발매 상품 ‘라네즈XT1 립 슬리핑 마스크’ (왼)와 ‘아이소이x망그러진 곰 모이스춰 닥터 수분크림’(오). (사진=무신사)무신사 뷰티를 찾는 신규 구매자 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달 19일부터 3주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한 ‘무신사 뷰티 페스타’의 흥행 효과로 무신사 뷰티를 찾는 고객이 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뷰티 페스타가 끝난 이후 10일부터 22일까지 무신사 뷰티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같은 기간 무신사 뷰티를 찾은 방문자 수는 2.3배 증가했고, 첫 구매를 기록한 신규 구매자 수는 전년보다 2.7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특히 이번 뷰티 페스타에 참여한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누그레이 △오드타입 △자빈드서울 △텐스 등 신선하고 감각적인 아이템을 선보이는 신진 메이크업 브랜드의 약진이 뚜렷하다. 무신사 뷰티가 전개하는 오드타입도 뷰티 페스타 이후 거래액이 4배 이상 증가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동시에 무신사에서 제일 먼저 판매하는 이색적인 협업 상품과 무신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신상품이 거래액 상승을 견인했다.먼저 지난달 26일 무신사에서 선발매한 라네즈와 e스포츠팀 T1의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 상품인 ‘립 슬리핑 마스크’가 대표적이다. 뷰티 브랜드와 이종 산업의 협업으로 발매한 이번 상품은 발매 직후 2700개 세트가 전량 판매되며 누적으로 2억 원의 거래액을 돌파했다. 특히 무신사 라이브 진행 시 2분 20초 만에 준비된 수량이 완판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아이소이가 인기 캐릭터 망그러진 곰과 협업한 ‘모이스춰 닥터 수분크림’도 무신사 뷰티에서 선론칭해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특히 무신사 뷰티는 수분크림과 함께 니트백, 스티커백 등 굿즈를 함께 기획 세트로 선보여 누적으로 1억 원이 넘는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인기 브랜드 신상품을 무신사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인기 포인트로 작용했다. 다슈의 ‘데일리 퍼펙트 다운텍 폴드’는 무신사 뷰티 고객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무신사 에디션으로 선보여 출시와 동시에 무신사 스토어 전체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무신사 뷰티에서 올 하반기에 선발매를 추진하는 브랜드는 상반기 대비 5배가량 증가할 정도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라며, “올 4분기에는 뷰티 브랜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기획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9-24 09:08 박자연 기자

네파, 평택에 ‘스마트 통합물류센터’ 오픈…“패션 물류 선진화”

네파 ‘스마트 통합물류센터’ 내부. (사진=네파)네파가 경기도 평택 포승에 스마트 통합물류센터를 오픈하고, 패션 물류 선진화에 앞장선다고 24일 밝혔다.네파는 기존 이원화해 운영됐던 안성 물류센터와 인천 물류센터를 하나로 통합하고, 고도화된 물류 시스템 도입을 통한 스마트 물류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돌입한다.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스마트 통합물류센터는 총 전대면적 7,887평에 2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전과정 자동화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 인프라 체계를 완비, 날로 세분화되고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니즈를 즉각적으로 충족시킬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발생하는 판매에 대한 배송 거점을 통합물류센터로 단일화시켜 더욱 단축된 리드 타임으로 수도권 당일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최적화된 공급 시스템으로 매장 재고 관리와 운용에 필요한 리소스가 최소화됨에 따라 매장단에서는 고객 응대와 브랜드 경험 전달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네파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더욱 극대화 시킬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네파는 “오랜 준비기간 끝에 운영을 시작하게 될 스마트 통합물류센터는 네파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뿐 아니라 패션 물류 선진화에 있어서도 하나의 중요한 선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네파 스마트 통합물류센터가 기대한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더욱 큰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9-24 09:08 박자연 기자

코스맥스, 美 하버드대와 미래 화장품 솔루션 개발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열린 ‘하버드대학교-코스맥스 공동연구 업무 협약식’에서 이병주 코스맥스 대표(오)와 브리튼 니콜슨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수석 부사장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코스맥스가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공동 연구에 나선다. 코스맥스와 하버드대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공동 연구를 통해 인종까지 고려한 스킨케어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학 중개 연구’에 대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코스맥스는 지난해 11월 하버드대와 포괄적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의학적으로 검증된 기능성 성분을 포함하는 화장품) 기술 개발에 뜻을 모았다. 이후 준비 과정을 거쳐 공동 연구의 핵심 주제를 ‘생활 양식, 환경적 요인과 피부 질환 및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간의 다중 상호 작용 규명’으로 정했다.하버드대 의대 유관 학과와 코스맥스그룹 연구진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기반으로 바이오-의학 분야 신기술 개발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 △여드름 △건선 등 주요 피부 질환을 대상으로 식습관, 야외 활동, 스트레스 등의 개인 생활 양식과 대기질, 일조량 등 환경적 요인에 따른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의 구체적인 영향을 규명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하버드 의과대학은 다년간 축적해 온 글로벌 바이오 빅데이터와 실제 임상 적용 연구 데이터를 활용할 방침이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은 전세계 90여개국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만큼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이는 코스맥스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최고 수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데이터와 결합해 상승효과를 낼 전망이다. 코스맥스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2019년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출시했다.코스맥스그룹이 연구 과정에서 확보한 미생물은 약 3000여종, 미생물 자원 관련 등록 특허는 80여건에 이른다. 현재 20여편에 달하는 SCI급 논문도 게재했다.코스맥스와 하버드대는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지역·기후·인종·국가 단위로 생활양식과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스킨케어 토탈 솔루션을 구축·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병주 코스맥스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 있는 코스맥스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력이 또 한번 도약 할 수 있는 최고의 협력 체계가 구축됐다”며 ”이번 공동연구가 미래 화장품 산업을 이끌어 갈 바이오 메디컬 코스메틱 분야의 새로운 장을 구축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9-23 08:39 박자연 기자

로레알그룹, ‘3CE 스타일난다’ 멤버십 종료...국내 사업 ‘몸집 줄이기’ 속도

3CE 명동 플래그십스토어. (사진=난다)로레알그룹이 2018년 인수한 ‘3CE 스타일난다’(난다)의 고객 멤버십 서비스를 종료한다. 올해 초 공식 온라인몰 운영 종료와 함께 멤버십까지 중단하면서 국내 사업 몸집을 줄이는 모습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3CE 스타일난다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운영해왔던 멤버십 서비스가 오는 11월 30일부로 운영 종료된다. 멤버십 운영 종료에 따라 오프라인 플래그십스토어에서 보유하고 있는 회원정보와 적립금 등은 모두 파기 및 삭제 예정이다. 이에 기존 적립금은 오는 11월 30일까지 3CE 플래그십스토어 명동점에서 모두 이용을 완료해야 한다. 자체 멤버십 종료에 따라 향후 난다 고객들은 로레알코리아의 공식 멤버십 프로그램인 ‘마이뷰티박스’를 통해 멤버십과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2018년 로레알그룹이 6000억 원에 사들인 난다는 패션 브랜드 스타일난다와 화장품 브랜드 3CE를 운영하고 있다. 로레알그룹이 인수할 당시 3CE의 매출 비중은 2017년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 중 69%를 차지해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았다. 로레알그룹이 스타일난다를 인수한 이유도 바로 3CE에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색조 부문을 강화하면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기 위함 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난다는 인수 직후 2019년 매출 2695억원, 영업이익 618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이듬해부터 줄곧 하락세를 그렸다. 2020년 매출 2563억원·영업이익 443억원, 2021년 매출 2273억원·영업이익 326억원, 2022년 매출 2185억원·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2249억원, 영업이익 396억원으로 소폭 회복세를 보였지만 인수 당시 로레알 그룹의 기대에는 못미쳤다. 이에 로레알 그룹은 난다의 중국 사업을 축소한 데 이어 지난해 일본법인 난다재팬까지 청산했다. 이번 멤버십 운영 종료 역시 로레알 멤버십 통합 운영을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단독 멤버십 운영이 고객을 확보하는 데에는 매력적이지만 과도한 마케팅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로레알그룹이 국내 소비자에게 외면받는 난다의 사업성을 고려해 국내 투자를 줄이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지난해 9월 한국 진출 30년을 맞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도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한국에서의 인수 시너지 효과는 사실상 미미한 실정이다. 현재 난다의 판매는 온라인의 경우 공식몰을 종료하고 네이버 공식 스마트스토어나, 에이블리, 뷰티컬리, 무신사, 지그재그 등 패션·뷰티 플랫폼에서 이뤄지고 있다. 오프라인 판매도 플래그십 스토어(홍대, 신사, 명동점)와 올리브영, 시코르, 면세점(롯데, 신라, 현대) 등으로 간소화했다. 앞서 백화점 매장은 현재 모두 철수한 상태다. 이에 대해 로레알그룹 관계자는 “3CE는 변화하는 시장환경과 트렌드에 맞춰 고객서비스를 정기적으로 변경하고 있으며, 기존 멤버십 서비스 종료 역시 이에 기반한 결정일 뿐”이라며 “핵심 고객인 20-30 여성소비자 타깃으로 오프라인 대신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9-23 06:00 박자연 기자

형지엘리트, 작년 매출 40% 껑충…3S 사업전략 효과

형지엘리트 CI. (사진=형지엘리트)형지엘리트는 매출 13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형지엘리트 제23기(2023년 7월~2024년6월)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기 대비 40% 증가한 132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기간 수익성은 전기 대비 2.8배 뛰었다. 실제로 당기 영업이익은 70여억으로 전기 25여억에서 약 182% 신장률을 보였다.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형지엘리트의 학생(Students), 스포츠(Sports), 안전(Safety *워크웨어)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3S 사업전략’ 성공이 이번 호실적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 업계 선두를 달리는 학생복 사업을 필두로, 공격적 행보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스포츠 상품화 사업과 워크웨어 사업이 강력한 시너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최준호 부회장의 진두지휘 하에 학생복 사업이 국내외에서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막강한 성장동력으로 평가되었던 스포츠 상품화 사업과 워크웨어 사업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 결과 각 사업군 당기 매출이 전기 대비 학생복은 2.8%, 스포츠 상품화 사업은 113%, 그리고 워크웨어는 12% 신장했다.특히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경우 시장 진출 초반부터 힘을 주었던 야구 종목과 함께 다른 스포츠로 영역을 넓혀간 것이 상승세에 날개를 달아줬다. 실제로 SSG랜더스, 한화이글스 등 기존 협업 구단에 신규 계약이 더해지고,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새 시즌 굿즈 공급과 빅이벤트로 화제가 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경기 위탁 판매를 성사시킨 것이 반영됐다.여기에 한화생명e스포츠 구단 ‘HLE’ e스포츠 시장 겨냥, 축구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와 세계 최고 축구 명문구단 ‘FC바르셀로나 공식 파트너사’로 합류 등의 광폭 행보도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다.전면적인 재정비로 제품 경쟁력을 갖춘 워크웨어 ‘윌비’도 활약했다. 기능성 의류에 대한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키고 젊은 워커들의 취향에 맞춰 디자인과 품질 모두 뛰어난 제품을 선보이며, B2B에서 B2C로 진출을 확대했다. 이에 힘입어 편집샵 형태로 현재 전국에 200개 매장에서 윌비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수주 계약도 연이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형지엘리트 관계자는 “3S 사업전략으로 대표되는 학생복과 스포츠 상품화 사업, 그리고 워크웨어 사업까지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나타내며, 역대 최대실적 달성이라는 쾌거를 일궜다”며 “하지만,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매진해 시장 경쟁력 강화, 그리고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9-20 15:06 송수연 기자

에이블리, 뷰티 카테고리 누적 리뷰 520만 건 돌파

에이블리 뷰티 카테고리 누적 리뷰 수가 520만 건을 돌파했다. (사진=에이블리)에이블리는 뷰티 카테고리 누적 리뷰 수가 520만건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뷰티 리뷰 250만 건 달성 이후 1년 만에 2배 이상(110%) 가파르게 증가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성과다. 전체 뷰티 리뷰 중 1020 잘파세대 작성 리뷰 수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10대 후반 리뷰 수가 25%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20대 초반(23%)과 20대 후반(14%)이 뒤를 이었다. 10대 후반 유저의 뷰티 리뷰 작성률은 50%를 돌파해 화장품 구매 고객 절반 이상이 리뷰를 작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뷰티 카테고리 내 포토 리뷰 비중은 70%에 육박했다. 패션 대비 포토 리뷰 비중이 낮은 뷰티 특성에도 불구하고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온라인 뷰티 쇼핑에 익숙하고, 리뷰를 콘텐츠이자 일종의 개성 표현 수단으로 여기는 젊은 층이 에이블리로 모여들며 포토 리뷰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명, 피부톤 등에 따른 발색, 피부 타입에 따른 사용감 등 양질의 포토 리뷰로 뷰티 구매가 늘고, 이는 또다시 신규 리뷰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8월 에이블리 뷰티 리뷰 수 1위 품목은 ‘틴트’로, 단일 카테고리에서만 한 달에 4만 건 이상의 리뷰 수를 기록했다. ‘릴리바이레드 글래시 레이어 픽싱틴트’, ‘메리몽드 밀크하트 틴트 립앤치크’, ‘아이빔 듀이 세럼 립 틴트’ 등 에이블리 뷰티 단독 라인업 ‘온리 에이블리(ONLY ABLY)’로 출시된 틴트 상품이 높은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쿠션 카테고리 리뷰 수가 두 번째로 많았다. 유명 치어리더가 사용한 쿠션으로 화제 된 ‘셰르잔느 퐁드땅 루미에르 도레 쿠션’ 등 SNS 인기 쿠션 상품을 에이블리에서 구매하고 후기를 작성하는 이들이 증가했다. ‘페리페라 올테이크 무드 팔레트(24AD)’, 에이블리에서 단독 선론칭한 ‘투쿨포스쿨 프로타주 팔레트’ 등이 높은 관심을 얻으며 아이섀도 리뷰 수가 3위를 차지했다.생생한 고객 리뷰는 입점 뷰티 브랜드 매출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론칭 이후 일평균 80건가량의 리뷰를 쌓으며 누적 2만 3천 개 리뷰를 확보한 ‘롬앤 글래스팅 컬러 글로스’의 8월 판매량은 직전 달 대비 116% 성장했으며, 거래액도 2배 이상(101%) 늘었다. 동기간, 출시 후 약 반년 만에 1만 1천 개의 리뷰를 축적한 ‘클리오 메이크업 픽서 50ml’ 거래액과 판매량은 각각 70%가량 증가했다.에이블리 관계자는 “2021년 3월 여성 패션 플랫폼 중 최초로 뷰티 카테고리를 론칭한 이후 안정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뷰티 구매가 가파르게 늘며, 리뷰 축적 속도 역시 탄력을 받고 있다”라며 “에이블리는 단순 화장품 구매를 넘어 발색, 사용감, 사용 방법 등을 공유하고 유저 간 소통하는 온라인 뷰티 놀이터로 자리매김했다”라고 말했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9-20 10:59 송수연 기자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일 매출 '1억3500만원' 돌파…"흥행 가속"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오픈 현장. (사진=무신사)무신사는 서울 성동구에 새롭게 선보인 편집숍에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오픈 6일 만에 누적 거래액 6억6000만원을 기록하는 호실적을 거뒀다고 20일 밝혔다.지난 13일 문을 연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는 주말부터 추석 연휴 기간 내내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떠오르는 인기 패션 브랜드와 스니커즈 브랜드 100여 개를 한 자리에 모은 편집숍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첫 주말 동안에는 이른 오전부터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 대한 높은 관심도는 판매 실적으로도 나타났다. 오픈 6일차인 지난 18일 기준 총 누적 거래액은 6억6000만 원에 달한다. 추석 명절 직전인 15일 일요일에는 1억3500만원을 훌쩍 넘는 최대 일거래액을 기록했다. 이날 하루에만 4200여 명이 매장을 방문한 가운데 방한 관광객 또한 유입되면서 외국인 구매 고객 비중은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3일 간 진행한 인기 스니커즈 발매 이벤트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에 발매된 ‘아식스 젤-카야노 14 MSS’는 판매 시작과 동시에 전 사이즈 ‘완판’을 기록했고, ‘아디다스 태권도’, ‘푸마 스피드캣 OG’는 일부 사이즈를 제외하고 품절됐다. 특히 ‘아식스 젤 카야노 14 MSS 블랙:글래시어 그레이’는 발매 전날인 14일 늦은 밤부터 대기줄이 형성될만큼 스니커즈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았다.오픈 첫 주에는 △트리밍버드 △아디다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등 숍인숍 브랜드와 △떠그클럽 △그레일즈 등 팝업 브랜드가 인기를 끌었다. 그레일즈가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익스클루시브 상품으로 선보인 ‘블루 체크 윈드브레이커’는 품절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애즈온 △에이이에이이 △오헤시오 △타입서비스 등 신진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이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평균 객단가가 15만원에 달할만큼 브랜드 패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고객들이 쇼핑을 즐기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오픈과 동시에 높은 관심을 보여주신 고객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여성 패션에 특화된 차별화된 브랜드 큐레이션을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9-20 09:04 송수연 기자

코스맥스그룹,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2024년 하반기 코스맥스그룹 채용 포스터. (사진=코스맥스그룹)코스맥스그룹이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코스맥스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10월 2일 오후 4시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이번 채용에는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와 △코스맥스 △코스맥스엔비티 △코스맥스USA등 그룹 주요 관계사들이 참여한다. 채용 직무는 RI(ResearchInnovation)를 중심으로 △해외마케팅 △전략마케팅 △인사운영 △생산관리 △수출입관리 △구매 △IT 등이다.지원 대상은 4년제 정규대학(원) 졸업자 및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AI 역량검사(온라인) 및 실무면접, 최종면접, 채용검진 순이다. 입사 예정일은 2024년 12월 말이다.올해는 1분 내외의 짧은 영상 콘텐츠인 숏폼을 활용해 구직자들과 소통 접점을 확대했다. 특히 임직원의 하루를 소개하는 ‘뷰티회사 관찰일기’ 콘텐츠가 누적 조회수 약 5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예비 지원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영상은 코스맥스그룹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코스맥스그룹은 25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온라인 직무상담회를 개최한다. 9월 초부터 오는 30일까지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직무상담회도 예년보다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코스맥스그룹은 지난 32년간 혁신을 거듭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뷰티헬스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났다”며 “틀을 깨는 유연한 사고로 미래 뷰티헬스 시장 전문가로 성장해 나갈 지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9-19 08:59 박자연 기자

한국콜마, ‘2024 서울뷰티위크’ 화장품 컨설팅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지난해 9월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 서울뷰티위크’ 한국콜마 부스에서 예비창업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콜마)한국콜마가 ‘2024 서울뷰티위크’ 화장품 사업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잠재력을 갖춘 화장품 사업 예비창업자 또는 사업자들을 위해 마련됐다.이번 컨설팅 프로그램은 서울뷰티위크가 진행되는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 한국콜마 부스에서 10월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한국콜마는 제품 기획부터 개발, 제조, 브랜딩에 이르기까지 화장품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프로그램 신청은 오는 30일 자정까지 한국콜마 SNS(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 게시된 참가신청 링크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화장품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별도의 참가 비용은 없다.한국콜마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적인 K뷰티의 인기로 화장품이 중소기업 수출 품목 1위를 차지하는 등 인디브랜드가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하는 예비창업자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9-13 14:31 박자연 기자

무신사, 부산·경남 지역 ‘자립준비청년’ 지원 캠페인 진행

캠페인에 참여한 자립준비청년이 직접 고른 의류를 입고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무신사)무신사가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돕는 대외 활동인 ‘너의 꿈을 응원해’ 캠페인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시설 보호가 끝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입시·취업 등 각자의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자신만의 취향을 찾는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자기표현의 자립을 돕기 위한 목적이다.무신사는 보육시설, 공동생활가정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는 청년들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2022년부터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너의 꿈을 응원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무신사를 주로 사용하는 고객층과 자립준비청년의 연령대가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무신사만의 차별점을 담아 기획한 ESG 경영 활동의 일환이다.무신사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입시, 취업 등의 이유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 때에 필요한 의류와 프로필 사진 등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각자의 개성과 취향을 발견하고 가장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지난 12일에는 부산·경남 지역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 70명이 캠페인이 진행된 무신사 스탠다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을 방문했다. 앞서 진행된 캠페인은 서울, 대구에서 진행된 반면 이번에 처음으로 부산·경남 지역까지 확대된 것이다.행사에 참여한 자립준비청년들은 직접 자신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는 패션 상품을 찾는 자유로운 쇼핑 과정을 통해 나다움을 발견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는 무신사가 패션 플랫폼으로서 각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누구든 자신만의 멋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지향점과 일치하는 부분이다.자립준비청년들은 직접 고른 옷을 갖춰입은 채로 헤어·메이크업을 받고 입학, 취업 등 새출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프로필 사진도 촬영했다. 무신사에서 유수의 브랜드들과 화보 및 쇼케이스 제작 경험을 갖춘 전문 포토팀이 재능기부로 자립준비청년들의 밝은 모습을 담아냈다. 이후 소규모 그룹 활동을 통해 이전 캠페인에 참여했던 자립준비청년들이 멘토로 참석해 함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정서적 교감을 쌓는 네트워킹 시간도 진행됐다.무신사 관계자는 “나다운 것을 찾고 표현하고 싶은 자립준비청년의 감수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특징을 살려서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게 됐다”라며, “패션을 좋아하고 진심인 사람들이 모여 있는 무신사가 옷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경험과 홀로서기를 지속적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9-13 10:07 박자연 기자

[르포] 관광객 홀리는 ‘무신사 성수@대림창고’...K패션 랜드마크 도전장

무신사가 오는 13일 서울 성수동에서 자사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그랜드 오픈에 나선다. (사진=박자연 기자)무신사가 지난해 대구와 홍대에 이어 서울 성수동에 세 번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를 선보인다. 무신사의 사업 본거지인 성수동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점을 확대,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무신사는 대림창고 매장을 통해 현재 가장 트렌디한 K패션을 선보여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까지는 모두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12일 오전 정식 오픈을 하루 앞둔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를 방문했다. 평일 오전 비까지 와서 거리는 평소 대비 한적했지만, MZ세대들의 성지이자 핫플 동네로 떠오른 만큼 외국인 관광객도 여럿 보였다. 성수동은 최근 다양한 패션·뷰티 브랜드들의 팝업스토어 오픈 등 볼거리가 많아지면서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커지고 있는 지역이다.한국관광공사의 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성동구를 방문한 외국인의 관광총소비 지출액은 약 3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84% 증가했다. 또한 올해 1~7월 성수동을 방문한 내국인 방문객의 성·연령별 신용카드 사용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대 여성 비중이 16.9%로 가장 높았다.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 상품 페이지 확인을 위해 QR코드 스캔하면 앱으로 연동돼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사진=박자연 기자)이에 무신사는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 현재 가장 주목받는 여성 브랜드와 글로벌 스니커즈 브랜드 등 약 100여개의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체험만 해보고 온라인에서 구매하도록 유도했던 기존 편집숍과는 다른 쇼핑 방식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고객이 상품 택에 부착된 QR 코드를 찍으면 △실시간 할인율 △회원 등급별 최대 혜택가 △상품 후기 등이 무신사 앱과 실시간 연동된다. 오프라인 매장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온라인 기준 할인된 금액이 그대로 연동돼 매장에서 할인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했다.무신사 관계자는 “본인의 회원 등급과 적립금 등을 매장에서 그대로 연동해서 구매할 수 있다”면서 “대부분 오프라인 백화점에서 상품을 입어보고 온라인 최저가를 검색해서 구매하는데, 불편한 과정을 생략하고 할인 가격 그대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스니커즈 존’. (사진=박자연 기자)매장에서 가장 이목을 사로잡은 곳은 바로 ‘스니커즈 존’이다. 무신사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해당 공간에는 50여개 슈즈 브랜드, 700여종의 신발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무신사는 이번 편집숍 오픈을 기념해 희소성이 높은 스니커즈도 단독으로 한정 발매한다. 오픈 당일에는 블랙핑크 제니가 착용해 화제를 모았던 ‘아디다스 태권도’ 블랙과 화이트를, 오는 14일에는 ‘푸마 스피드캣 OG’ 블랙·모브 미스트와 핑크·화이트 2종을 판매할 예정이다.최근 뷰티 카테고리도 강화하고 있는 무신사는 자체 뷰티 브랜드 ‘오드타입(ODDTYPE)’도 상설 매장에는 처음으로 선보였다. 지난 4월 일본에서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선보인 적은 있지만, 국내에서 상설 매장에 입점해 고객과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론칭한 오드타입은 올해 5월 기준 거래액이 5배 이상 증가했다.무신사의 메이크업 브랜드 ‘오드타입’이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내 뷰티존에서 상설매장으로는 처음 선보인다. (사진=박자연 기자)국내 고객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쇼핑 편의성도 눈에 띄었다. K패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올해 1~8월 기준 ‘무신사 스토어 홍대’의 구매 고객 중 외국인 비중은 약 30%에 이른다. 이에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 제품의 QR코드 연동시 앱을 다운받지 않아도 가격과 정보 등이 웹브라우저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브랜드 소개 페이지와 매장 내 디지털 안내판에도 한국어와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국 언어를 병기했다. 이외에도 매장 후문에 쇼핑 후 즉시 환급 신청이 가능한 택스리펀 기기를 설치했다.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내부 모습. (사진=박자연 기자)무신사는 최근 주요 유통사들의 격전지가 되고 있는 성수동을 무신사 영역으로 확실히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올해 ‘무신사 성수@대림창고’ 매장에 이어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성수동에 5층 건물의 약 2500평 대규모의 편집숍을 열 예정이다. 대림창고 매장이 여성용 패션·스니커즈 등 잡화를 주력으로 하는 반면, 내년에 오픈하는 대규모 편집숍은 남성·여성·유니섹스·뷰티 등 다양한 브랜드를 총 집합시킬 것으로 보인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성수@대림창고는 성수동만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편집숍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탑 티어’ 브랜드 상품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9-12 15:37 박자연 기자

올리브영 “외국인 소비자는 브랜드 안따져...중소 K-뷰티 브랜드 인기”

올리브영 글로벌몰. (사진=CJ올리브영)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된 국내 ‘올영세일’과 글로벌몰 ‘빅뱅세일’ 기간 상품을 구매한 외국인의 동향을 분석한 결과, 입점한지 5년 이내인 중소 K-뷰티 브랜드의 인기가 두드러졌다고 12일 밝혔다.‘빅뱅세일’은 일 년에 네 번(3, 6, 9, 12월) 열리는 올리브영의 대표 할인행사인 ‘올영세일’의 글로벌 버전이다. 전 세계 150여개국으로 배송되는 온라인몰인 ‘올리브영 글로벌몰(Olive Young Global)’에서 진행된다.우선 세일 기간 오프라인 매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올리브영에 입점한 지 5년 이내인 ‘루키 브랜드’를 다양하게 구매했다. 스킨케어 브랜드 △넘버즈인 △리쥬란 △바이오던스 △성분에디터 △토리든 △VT (이상 가나다순) 등이 올영세일 기간 외국인 구매 비중이 높은 브랜드로 집계됐다. 올리브영이 지난해부터 육성 중인 이너뷰티 카테고리의 대표 브랜드인 △락토핏 △푸드올로지 등도 마찬가지다.상품별로는 △넘버즈인 ‘5번 글루타치온C 흔적앰플’ △성분에디터 ‘그린토마토 모공 앰플’ △토리든 ‘다이브인 세럼’ △락토핏 ‘골드(유산균)’ 등이 인기를 끌었다.국내 올리브영 매장을 통한 K뷰티 쇼핑 경험은 온라인몰을 통한 역직구 구매로도 이어지고 있다. 8월 말 기준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0% 가까이 증가한 200만명에 육박한다.이번 빅뱅세일에는 국가 별로 관심 상품군이 조금씩 다른 점이 눈에 띄었다. 미국은 선케어, 영국은 피부 진정이나 잡티 개선 같은 피부결 관리, 일본은 슬리밍 등 이너뷰티와 구강·헤어·바디케어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상품을 구매했다.미국 소비자들에게는 선케어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다. 화장품업계 전문가들은 한국 선케어 제품의 인기 요인으로 자극은 적고 기능이 좋은 데다 다양한 제형으로 출시된다는 점을 꼽는다.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 선크림’ △스킨1004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선세럼’ △조선미녀 ‘맑은쌀 선크림’ 등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영국 소비자들은 △아누아 ‘복숭아 나이아신아마이드 세럼’ △바이오던스 ‘바이오 콜라겐 리얼딥 마스크’ △VT ‘리들샷 에센스’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패드’ 등 피부 관리에 특화된 상품을 집중 구매했다.일본 소비자의 특징은 관심 범위가 K뷰티를 넘어서 K라이프스타일과 K이너뷰티까지 아우른다는 점이다. 일본 소비자 사이에서는 △푸드올로지 ‘콜레올로지 컷팅 젤리’ △뷰센 ‘치아 미백제’ 등 상품의 인기가 높았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의 뷰티 트렌드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면서, 외국인 소비자들도 올리브영이 발굴한 신생 브랜드에 관심을 많이 갖는다” 면서 “방한 관광객의 쇼핑 경험이 귀국 후에도 글로벌몰을 통한 K뷰티 브랜드 재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망한 중소 브랜드를 적극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9-12 08:56 박자연 기자

신세계인터, ‘돌체앤가바나 뷰티’ 갤러리아 2호점 오픈...“국내 사업 본격화”

돌체앤가바나 뷰티 롯데 잠실점.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뷰티(DOLCEGABBANA BEAUTY) 사업을 확대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유통망 확장과 제품군 확대를 통해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돌체앤가바나 뷰티는 지난해 9월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공식 수입해 선보이고 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지난 8월 20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첫 백화점 단독 매장을 오픈했는데, 오픈 직후 열흘 간(8/20~31) 브랜드 전체 매출이 전월 동기간 대비 50% 증가하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특히 매장 개점과 함께 새롭게 출시한 메이크업 제품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처음으로 색조 매출이 향수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이달 12일에는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WEST에 메이크업 제품 위주로 구성한 두 번째 매장을 추가 오픈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나간다.이번 갤러리아 명품관 매장에서는 돌체앤가바나 뷰티의 메이크업 전 라인을 비롯해 인기 향수 라인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올 가을을 겨냥해 출시한 신제품 ‘블루베리 누트리 틴트’와 ‘치크 앤 아이 매치 블러셔’, ‘아이 데어 유 팔레트’, ‘댓츠 마이 라인 아이라이너’ 등도 판매한다.그 중 ‘아이 데어 유 팔레트’는 롯데 잠실점 매장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으로 출시와 동시에 국내 시장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돌체앤가바나 로고 백에서 영감 받은 세련된 패키지에 분리형 키체인이 내장되어 있어 패션 액세서리로 활용 가능하며, 12종의 독특하면서도 창의적인 질감과 색상으로 구성돼 다양한 분위기의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이 외에도 메이크업 밀착력을 향상시켜주고 피부결을 정돈해주는 ‘베르가못 글로우 프라이머’, 이탈리아 블루베리 추출물과 글리세릴 글루코사이드 성분이 건강한 피부 광채와 수분 공급을 선사해주는 ‘블루베리 누트리 틴트’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신세계인터내셔날 돌체앤가바나 뷰티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돌체앤가바나 뷰티의 메이크업 제품을 경험해본 고객들의 구매율이 매우 높다”면서 “수준 높은 국내 뷰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들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9-12 08:48 박자연 기자

올리브영 vs 무신사, '갑질' 신경전… 주도권 싸움 커지나

무신사 뷰티 페스타가 열린 3일간 성수동 일대에 코랄색 구디백을 착용한 이삼십대 여성 고객들로 가득찼다. (사진=무신사)K뷰티 주도권을 놓고 무신사와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의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입접 업체들에 대한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무신사가 올리브영의 업무 방해 의혹을 역제기하며 양사 간 정면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날 올리브영에 대해 갑질 논란 혐의로 현장조사에 나섰다. 올리브영은 납품 브랜드를 대상으로 경쟁사인 무신사의 판촉행사에 참여하지 않도록 강요한 의혹을 받고 있다.공정위는 올리브영이 시장지배적지위를 남용해 납품 업체에 행사 독점을 강요한 혐의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올리브영은 지난해 말 비슷한 혐의로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약 19억원과 시정명령조치를 부과받은 바 있다.당시 수천억 원대의 과징금이 추징될 것이란 업계의 예상과 달리 공정위는 올리브영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가진 사업자인지 불확실하다고 판단해, 갑질 행위에 대해서만 처벌했다. 하지만 올리브영이 시정명령 기간 동안 또다시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면서 지난해와는 조사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올리브영은 또다시 이 같은 일이 재발한 데에 유감이라는 입장이다. 공정위 제재 이후 내부 시스템 보완 및 상생경영에 집중해왔다는 것이다. 올리브영은 지난 2월 경영지원실장(CFO) 주도의 준법경영TF를 신설하고, 화장품 시장 내 현황을 분석해 선제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사항이 없는지 점검 및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공정위의 올리브영 현장 조사는 한 화장품 업체 관계자가 ‘무신사 행사에 참여하면 올리브영에서 제품을 빼는 것으로 알겠다’는 압박을 받아 공정위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무신사도 자체적으로 납품업체들로부터 사실 관계를 파악한 후 공정위 신고 여부를 검토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올리브영 홍대타운 2층에 위치한 프래그런스바에서 고객들이 향수 시향을 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한편 무신사 역시 지난달 말 입점 업체들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공정위의 조사가 들어간 상태다. 공정위는 무신사가 전략 브랜드사와 입점 계약 외에 별도로 체결한 파트너십 협약서에 타 플랫폼 입점 제한하거나 최혜 대우 요구 등 조건을 내걸어 브랜드 사업 활동을 침해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중점으로 보고 있다.무신사의 이러한 행위는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행위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초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심사지침’을 제정하고 멀티호밍 제한, 최혜 대우 요구 등을 경쟁제한 행위로 규정한 바 있다.무신사에 이어 올리브영까지 공정위 조사에 들어가자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양사가 서로의 갑질 의혹을 제보했다는 의혹마저 나온다. 올리브영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급증한 성수동을 핵심 거점으로 낙점하고 무신사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현재 성수역 인근에만 매장 5개를 운영, 오는 11월에는 성수동 ‘팩토리얼 성수’에 국내 최대 규모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9-12 06:00 박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