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운영 전액 국비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오전 서구 화정동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를 방문해 내부시설을 둘러본 뒤 센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광주시)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일 광주를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국립국가트라우마치유센터 운영에 정부 책임을 높여달라”고 요청했다.강기정 시장은 지난 7월 치유센터 개소 당시 “치유센터는 국가폭력 생존자와 가족이 심리적 고통을 국가가 책임지고 치유하고, 건강한 삶을 회복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국가폭력에 의한 피해를 치유하는 공간인 만큼 온전히 국비로 운영돼야 한다. 이를 위해 광주시가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광주시는 국가트라우마치유센터가 국립 시설이고, 국가폭력에 의한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공간인 만큼 정부에 ‘전액 국비 운영’을 요청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회 협력을 통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중앙부처, 기재부,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강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를 찾은 이 장관과 함께 간담회를 하고, 치유센터 시설을 둘러봤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간담회에서 “한국전쟁과 5·18, 민주화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었고 아직까지도 트라우마 고통을 받고 있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한 삶의 회복이 국가의 의무”라며 “개관 과정에서 재정적 어려움이 있었지만 개관했고, 앞으로 부족한 재원은 행정안전부가 재정당국과 꾸준히 협의해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강 시장과 이 장관은 시설을 둘러보며 원예치유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고 있는 내담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의견을 들었다.한 내담자는 “국가가 준 상처를 국가가 직접 치유해주니 트라우마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며 “센터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예산을 많이 내려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치유센터는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폭력 등에 의한 피해자와 그 가족의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고 건강한 삶의 회복 지원을 목적으로 국가가 설립했다.총 사업비 107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2,224㎡) 규모로 올해 7월 개관했다. 현재 치유센터는 국비 8억1500만원, 광주시 출연금 5억원으로 운영되고 있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8-01 15:34 조재호 기자

광주시, 10년간 1조2190억 투입 자연재해 막는다

신안교 일원 우수저류시설(사진= 광주시)광주시가 태풍과 호우, 강풍, 가뭄, 대설 등 잦아지는 자연재해에 대비해 우수저류시설을 늘리고 하천, 저수지 등을 체계적으로 정비한다.광주광역시는 최근(7월11일) 행정안전부 전문가 검토회의와 승인을 얻어 오는 2034년까지 10년 간 1조21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제2차 광주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확정했다.‘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은 10년마다 자연재해 위험요인을 조사·분석해 피해 예방을 위한 각종 대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하는 방재 분야 최상위 계획이다. 재해 예방 사업 추진의 국비 확보 근거자료로 활용되며, 도시기본계획을 비롯한 각종 기본계획 수립에 쓰인다.이번 ‘2차 종합계획’은 2016년 수립한 1차 종합계획을 개정·보완한 것으로, 구조적 저감대책(1조 2067억원)과 재난 예·경보시스템 개선 등 비구조적 저감대책(123억원)의 시행계획을 제시했다.광주시 전역 501㎢ 내 하천, 내수, 사면, 토사, 바람, 가뭄, 대설, 기타 8개 자연재해 유형을 조사·분석하고, 재해 유형별로 ▲자연재해 위험지구 선정 ▲자연재해 저감대책 ▲자연재해 저감대책 시행계획 등을 담았다.광주시는 인명 및 재산 피해, 급경사지 재해위험도 평가기준 D등급 이하, 재해위험도 등을 종합해 143개소를 위험지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중 2차 종합계획에는 앞으로 10년 간 시행 가능한 59개소를 위험지구로 최종 선정하고, 나머지 84곳은 관리지구로 분류했다.광주시는 광주천·북산천·선암천·송정천 하천정비 등 위험지구 저감대책 59개 사업에 1조1606억원을, 재난 예·경보시스템 개선 등 전지역 단위 저감대책 33개 사업에 584억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특히 자연재해 위험지구로 선정된 59개소 중 침수 위험이 높은 서석고 일원, 백운광장 주변 등 10개소에 광주기상청 관측 이후 역대 최대 시우량인 86.5㎜ 보다 많은 88㎜를 방재할 수 있는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또 극락교, 운암시장 등 16곳에도 시우량 88㎜를 방재할 수 있는 펌프장시설을 신설 및 증설해 재해 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은 현재 누구나 열람 가능하며 광주시 누리집 재난·안전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배복환 시민안전실장은 “지구 온난화로 집중호우 등 각종 자연재해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이번에 마련한 2차 종합계획이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8-01 15:34 조재호 기자

전남도, 긴급 금융지원으로 소상공인 경영안정 돕는다

소상공인 경영안정 금융지원 홍보물(사진= 전남도)전라남도는 고물가, 고금리,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금융지원 대책을 8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전남도는 지난 7월 1일 침체된 민생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2개 사업 788억 원 규모의 민생경제 종합대책 추진을 발표하고 소상공인 대출에 대해 3.0~3.5% 이자를 지원하는 ‘전라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규모를 기존 1천억 원에서 1500억 원으로 확대·시행하고 있다. 6~7%대에 이르는 시중은행 대출 대비 1.8%~2.6% 수준의 낮은 이자로 이용할 수 있어 소상공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또한 소비위축으로 가장 많은 타격을 받는 음식점업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전남도 상생·공공배달앱 소비자 할인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할인 이벤트 중 가장 큰 규모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전남도는 8월부터 경영 위기 소상공인을 본격 지원하기 위한 3개 금융지원 대책을 추가로 추진한다.경영악화로 대출 상환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하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1200건, 350억 원 규모 정책자금의 만기를 1년간 연장하고, 최대 3.5% 이자를 지원한다.또한 전남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 기한 연장을 위한 보증수수료율을 기존 평균 1.2%에서 0.5%로 인하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은 평균 21만 원씩 보증수수료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경영악화에도 불구하고 채무상환 부담과 신용불량 위험 때문에 출구전략을 찾지 못하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폐업 소상공인 브릿지보증을 50억 원 규모로 공급한다. 브릿지보증은 폐업 소상공인의 사업자 보증 만기가 도래할 경우 개인보증으로 전환해 최대 5년까지 분할 상환을 지원하는 보증상품이다. 전남신용보증재단 각 지점에서 상담·신청이 가능하다.위광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이 지속되는 만큼 민생경제 회복이 도정의 최우선 목표”라며 “소상공인의 경영 상황을 주시하고 현장 소통으로 지속적인 지원책 마련 등 ‘내게 힘이 되는 전남’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8-01 15:21 조재호 기자

전남교육청, 장애학생 맞춤형 지원 강화 나선다

나주초등학교에서 ‘특수교사를 위한 2024 행동중재 직무연수 기초과정’ 연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전남교육청)전라남도교육청은 7월29일부터 8월2일까지 나주초등학교에서 ‘특수교사를 위한 행동중재 직무연수’를 열고, 장애학생 맞춤형 지원 강화에 나섰다.전남교육청은 장애학생 위기행동에 대한 즉각적인 중재 체계를 구축해, 보다 나은 교육적 지원을 위해 2021~2023년 우석대학교 위탁 연수를 통해 행동중재 전문교사 45명을 양성했다.올해는 공주대학교 위탁 과정으로 9명의 행동분석 전문가를 양성하고, 본청 직무연수를 통해 특수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이와 관련 도내 특수교사 3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직무연수는 우석대학교 방명애 교수의 ‘긍정적 행동지원을 위한 가족 역할’ 주제 강의로 시작된다.이어 ▲단국대학교 전상신 교수의 행동의 기능 평가 ▲행동중재 및 연구 윤리 ▲홍점숙 센터장의 연구설계 및 자료수집 ▲양명희 대표의 바람직한 행동 증가를 위한 중재 전략 등 이론과 사례 중심 교육으로 이뤄진다.연수에 참석한 한 특수교사는 “장애학생의 위기행동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구체적인 중재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라며, “교실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기대감에 마음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같은 기간(7.29.~8.2.) 전라남도교육청순천만생태교육원과 함평 전남직업능력개발원에서는 특수교사 30명을 대상으로 직업실기 역량강화를 위한 정리수납전문가 과정의 연수가 이뤄진다. 이어 12일에는 발달장애 학생과 소통하기(플로어 타임)라는 주제로 특수교육지원센터 전담인력(치료사, 운영강사) 대상 연수도 운영될 예정이다.이지현 중등교육과장은 “방학 중에도 특수교사들이 여름의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다양한 연수에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수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연수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8-01 14:10 조재호 기자

광주 남구, ‘복합 기능’ 효덕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효덕동 행정복지센터 조감도(사진= 남구)광주 남구는 효덕동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정복지센터를 지역공동체 형성 및 소통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효덕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건립에 나선다.남구는 1일 “효덕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동 행정복지센터 이용 편의를 위해 오는 9월부터 효덕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효덕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은 지난 2021년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실시한 ‘2022년 생활SOC 복합화 공모 사업’ 선정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남구는 광주시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비롯해 실시설계 용역 등을 추진해왔다.청사를 새로 짓는 이유는 효천2지구 등 택지개발로 인구 유입이 크게 늘면서 효덕동 내에 인구 과밀화 문제가 발생, 이를 해소하기 위해 효덕동 관할 행정구역을 진월동과 효덕동으로 나누면서 건물 임대 방식으로 사용 중인 효덕동에 새 행정복지센터가 필요했기 때문이다.또 거주민 급증으로 행정복지센터 이용시 민원 처리 및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효덕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는 효천 문화복합커뮤니티센터 옆에 들어선다.사업비 69억원 가량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하며, 공사 기간은 18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효덕동 행정복지센터 내부는 주민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채워진다.지하 1층의 주된 용도는 주차장이며, 1층은 행정업무를 위한 민원실과 복지 상담실 등이 조성된다.2층에는 공유와 휴식, 나눔 공간을 비롯해 공동육아 나눔터와 수유실, 유아 화장실, 각종 프로그램실, 회의실 등을 만들며, 3층은 주민자치 활동을 위한 공간과 하늘 정원, 옥외 데크 등이 조성된다.남구 관계자는 “효덕동에 건립하는 신규 행정복지센터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의 이용 편의와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뒀다”면서 “완공 후에는 효덕동 주민들의 소통방으로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8-01 12:52 조재호 기자

8월은 미술관서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송정작은미술관서 진행하는 백상옥 작가의 ‘담아내어 보이다’ 조각전 작품 중 ‘績績(적적)’.(사진= 광산구)광주 광산구가 무더운 여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시원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를 마련했다.전시는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풍족하게 해줄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했다.광산구 보건소, 월곡1동 행정복지센터, 광산공유센터에서 ‘찾아가는 작은미술관·행복한 미(美)를 전하는 화수분, 광산’ 전시가 지난 1일에 열렸다.이번 전시는 송필용, 김이오 작가 등 총 20점의 미술 소장품을 활용해 작품이 주는 정서적 위로와 감동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 마련했다.‘찾아가는 작은미술관 ·행복한 미(美)를 전하는 화수분, 광산’ 전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송정작은미술관과 소촌아트팩토리 큐브미술관의 전시가 2일 열렸다.두 미술관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초대해 시민들에게 작가가 추구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작품들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구성했다.송정작은미술관은 백상옥 작가의 ‘담아내어 보이다’ 조각전을 진행한다.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조각전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했던 기억과 찬란했던 순간들을 단편적으로 표현했다.소촌아트팩토리 큐브미술관은 이은숙 작가의 ‘기억의 이미지로부터 시각적 은유’ 전시를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이은숙 작가의 기억으로부터 찾아가는 형상과 삶의 이야기가 만들어진 이미지의 구성을 보여준다.‘기억의 이미지로부터 시각적 은유’ 전시도 오는 23일까지 열린다.5일은 공원 속 작은 전람회의 하나로 별밤미술관 작가초대전이 광산구 5개소(첨단·수완·운남·신창·선운)에서 진행된다.△첨단은 김선희 작가의 회화작품이 돋보이는 ‘What a wonderful’ △수완은 박태규 작가의 ‘생명 평화 불꽃’ △운남은 문빅토르 작가의 ‘마스크와 찬란한 유물’ △신창은 조유나 작가의 ‘Glow in the face’ △선운은 안진석 작가의 ‘복기하는 이방인’을 주제로 열린다.별밤미술관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별밤미술관 작가초대전은 9월 26일까지 열린다.광산구 관계자는 “관내 공공기관과 별밤미술관 등에서 예술성이 뛰어난 소장품과 작품들을 선보인다”며 “곳곳에서 열리는 전시를 통해 작지만, 따뜻한 위안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전시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광산구 문화예술과 소촌아트팩토리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광산공유센터와 송정작은미술관은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소촌아트팩토리 큐브미술관은 월요일 휴관이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8-01 12:51 조재호 기자

광주시 ‘AI당지기’ 특별채용…직원 당직제 폐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일 오전 시청 1층 당직실에서 ‘당직 송별행사’에 참석해 마지막 당직 근무자들에게 당직수당이 담긴 월급봉투를 전달하고 있다.(사진= 광주시)광주광역시는 1일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특광역시 중 처음으로 ‘직원 당직제’를 폐지, 뜨거운 안녕을 고했다. 대신 ‘AI 당지기’를 특별채용하고 당직 전담인력을 확보해 24시간 운영하는 재난안전상황실과 통합 운영한다.당직근무 폐지는 야간·휴일에 접수되는 당직민원 대부분이 긴급처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 단순민원 또는 타 기관 소관인 이첩민원인 데다, 당직근무 다음날 휴무에 따른 불가피한 업무공백의 발생으로 행정능률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무개선 대책이다.실제, 지난해 당직민원 접수 현황을 보면 전체 1592건으로 일평균 4건에 불과했다. 이 중 약 86%인 1376건이 교통 및 주취자 불만사항 등 단순민원이거나 타 기관 소관인 이첩민원이었다.이 같은 단순민원 해결을 위해 직원 3~4명이 일·숙직 당직근무를 하고 다음날 휴무하게 돼 업무공백 발생 등 행정능률이 떨어지는 상황이 지속됐다.이에 따라 광주시는 직원 당직제를 폐지하는 대신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재난안전상황실에 당직 전담인력을 추가 배치해 통합운영한다. 긴급·비상상황시 재난·안전 대응 인력과 당직인력이 유기적으로 대응해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장점도 기대된다.특히 단순·이첩 민원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인공지능(AI) 보이스봇인 ‘당지기’를 특별채용했다. ‘AI 당지기’는 실시간으로 민원을 자동접수(음성·보이는ARS)한 뒤 5개 자치구, 종합건설본부 등 해당 민원 처리기관을 연결하거나, 담당부서에 전달해 응대할 수 있도록 한다.광주시는 인공지능(AI) 보이스봇을 통해 접수된 민원의 통화내용, 통계 등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당직근무 폐지는 관행적으로 시행하던 업무에 대해 직원들과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개선방안을 도출한 AI시대 혁신사례로 꼽힌다. 이에 따라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당직제 폐지 첫날인 1일 오전 8시30분, 강기정 시장과 마지막 당직 근무자들은 시청 1층 당직실 앞에서 ‘당직, 뜨거운 안녕’이라는 작은 행사를 진행했다. 강 시장은 마지막 근무자들과 소회를 나누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강 시장은 시민안전을 위해 수십년간 성실히 당직업무를 수행한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노란색 월급봉투에 당직수당을 전달했다.강 시장은 이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인공지능(AI) 보이스봇인 ‘당지기’ 시연 등 통합 당직 준비사항을 확인하고, 근무자들에게 당직 민원 처리와 재난·안전 대응업무 철저 이행을 당부했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당직제 변화는 지난 2년여 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도출한 결과물이다. 그동안 고생해준 전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불요불급한 업무개선은 조직의 작은 변화이지만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 이러한 변화는 공직자의 존재 이유인 시민행복과 광주의 더 큰 변화를 위한 혁신의 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8-01 12:50 조재호 기자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 이용객 99% “만족”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 화재안전 체험교육(사진= 광주시)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 이용객 98.7%가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광주광역시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은 지난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체험관 이용객을 대상으로 누리집(홈페이지)을 활용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 이용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체험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1113명 중 85.9%가 ‘매우 만족’, 12.8%는 ‘만족’으로 답변해 98.7%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안전사고 대응·예방’ 체감 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높음’ 85.2%, ‘높음’ 13.7%로 확인됐다. 또 ▲체험교관 만족도(만족 이상 98.9%) ▲체험시설 만족도(만족 이상 98.6%) 등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았다.올해 상반기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 체험객은 4만9590여명이었다. 월별로는 5월에 27%인 1만3423명이 체험활동을 했으며, 대상별로는 초등학생이 2만2848명으로 46%를 차지했다. 체험구역별로는 화재안전과 호우안전 체험구역이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소방안전 체험과 전시의 장인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은 8개의 체험구역과 23개 체험시설로 구성돼 산악·호우·지진 등 자연재난, 화재·생활 등 사회재난, 응급·보건 등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와 재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안전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대처 요령을 즐겁게 얻어갈 수 있도록 체험교육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특히 매주 목요일을 ‘배려의 날’로 지정해 장애인,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체험과 어린이 안전 인형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매년 상·하반기에는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유사시 재난 대처 능력 향상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체험교육도 진행하고 있다.이정자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장은 “현장경험이 풍부한 소방관들의 현실감 있는 안전체험 진행과 차별화된 교육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시민 누구에게나 최고의 체험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안전체험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8-01 12:49 조재호 기자

(재)담양군문화재단, ‘담양에서 예술로, 서로’참여 예술인 모집

(재)담양군문화재단은 ‘담양에서 예술로, 서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담양 예술인을 모집한다.‘담양에서 예술로, 서로’는 담양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인을 대상으로 사진, 영상, 글을 담는 ‘예술가 프로필 제작 지원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예술인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기록을 통해 알아가는 과정을 거쳐 각자의 삶과 가치를 조명해 의미있는 자신만의 프로필을 만들 수 있다.이 사업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담양 예술인·예술단체 DB 등록 서비스에 연계된 사업으로 지역 예술인 네트워크 확산·예술인 발굴 및 아카이브 등을 활성화 하고 지역 예술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향후에도 DB등록 서비스 사업을 기반으로 예술인·예술단체 대상의 다양한 연계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특히, 이번 ‘담양에서 예술로, 서로’ 프로그램에서 제작된 프로필 사진과 영상은 개인의 단순 소장에 그치지 않고 담양군문화재단 문화예술 DB에 아카이빙되어 소중한 문화기록자산으로 보관될 예정에 있어 그 의미가 깊다.프로그램은 담양군문화재단 홈페이지에 예술인 DB 등록 서비스에 신청 중이거나 등록 완료된 예술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8월 16일 금요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담양군=권기덕 기자 jnews2009@viva100.com

2024-08-01 11:09 권기덕 기자

함평군, 전남대 간호대학 연계 치매 중증화 예방 AI 운동프로그램 운영

전남대학교 간호대학과 함께 치매 고위험군 대상 AI 기반 디지털 기기 활용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함평군=제공전남 함평군이 관·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전남대학교 간호대학과 함께 치매 고위험군 대상 AI 기반 디지털 기기 활용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고위험군 중 경도인지 저하자로 진단을 받은 자를 집중관리해 중증화를 예방하는 인지향상 프로그램으로, 대상자 선정 후 8월부터 8주간 진행될 예정이다.AI 기반 운동 프로그램이 설치된 태블릿PC로 노인이 가정에서 세라밴드를 이용해 스스로 운동할 수 있도록 돕고 적절한 운동동작을 수행하는지 카운팅해 운동 코치의 역할도 수행한다.이는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통한 뇌혈관 건강 기능 개선과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이다.한편, 운동 수행에 앞서 사용법에 대해 치매 선별 검사(CIST) 등을 실시하고 대상자들의 교육 전후 변화를 확인하는 등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이상익 함평군수는 “선진적인 치매 예방과 관리로 지역사회의 치매 안심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며 “도움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돌봄 사각지대를 발굴, 치매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함평군=권기덕 기자 jnews2009@viva100.com

2024-08-01 11:04 권기덕 기자

영광군, 2024년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6억 원 확보

전남 영광군이 2024년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6억 원을 확보하여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군 재정 부담을 덜게됐다고 밝혔다.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총 3개 사업, 16억 원 규모로 ▲영광군 공립요양원 건립 10억 원 ▲묘량 파크골프장 시설개선 3억 원 ▲노후위험교량 반와교 보수보강 3억 원이다.영광 공립요양원은 지속적인 치매 요양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와 보호자의 경제적·정서적 부담을 경감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설로 영광군은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묘량 파크골프장은 부대시설(주차장 및 화장실)과 안전시설물을 보강해 증가하는 파크골프장 이용객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체육활동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반와교는 1982년 준공된 정밀안전진단 C등급의 노후 교량으로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보수보강 공사를 거쳐 안전하고 튼튼한 교량으로 거듭나게 됐다.김정섭 군수 권한대행은 “지방교부세 감소, 세입여건 악화 등으로 재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예산절감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열악한 재정여건을 극복하고 지역현안 해결과 재해예방을 위해 국고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장성군=권기덕 기자 jnews2009@viva100.com

2024-08-01 11:02 권기덕 기자

광주은행, 상반기 보이스피싱 84건, 21억원 피해 예방

광주은행 전경(사진= 광주은행)광주은행(은행장 고병일)은 2024년 상반기 동안 총 84건, 21억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지난해 28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였고,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21억원을 예방하며 고객들의 소중한 자산을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했다.구체적인 피해 예방 실적은 운영 시스템에 의한 예방 실적 17억6천만원(68건), 영업점 창구 예방 실적 3억4천만원(16건)이며, 이에 힘입어 남은 하반기에도 적극적 시스템과 인력 운영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 실적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이러한 성과는 올해 1월부터 금융거래 모니터링 전담 인력을 확충시켜 ‘24ⅹ365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평일 저녁과 주말에도 이상 금융거래 여부를 탐지하고 임시 조치를 취한 결과로 풀이된다.또한 영업점 창구에서 고액 현금 인출 요청시 창구 직원은 문진표에 의거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의심이 가는 경우 즉각 본부부서와 확인 후 112 신고를 취하는 등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가능했다.올해 초 광주 수완지점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5000만원의 현금 인출을 요청한 고객에게 인출 사유를 묻자, 사업자금으로 현금 결제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답변과 타행 본인 명의 계좌에서 송금된 금액임을 확인하자 보이스피싱 수법일 수 있다고 감지해 주관부서 및 112에 신고했다.확인 결과 금감원을 사칭한 직원과 통화 후 핸드폰 개통 및 타행 대출을 실행한 건으로 밝혀졌으며, 창구 직원의 날카로운 상황 판단과 주관부서의 신속한 대응 능력으로 피해를 차단할 수 있었다.한편 광주은행은 지역 주민들에게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보이스피싱 수법을 널리 알리고자, 각 영업점 단위로 ‘광주은행과 함께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자체 시행하고 있다. 상반기에만 97개 영업점이 동참했으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광주은행 김은호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는 “광주은행의 보이스피싱 예방 실적은 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운영과 더불어 본점 모니터링 인력 및 창구 직원, 경찰, 금융감독원 광주·전남지원 등 금융 당국의 종합적 지원에 의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님의 소중한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8-01 10:50 조재호 기자

전남 휴가지서 여름 무더위 식히세요

담양 가마골생태공원(사진= 전남도)전라남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남 송호해수욕장, 담양 가마골생태공원, 함평 돌머리해수욕장, 영암 기찬랜드를 무더위를 식혀줄 8월 추천관광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담양 가마골생태공원은 계곡과 폭포, 기암괴석이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어 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원시림과 계곡이 어우러져 무더운 여름에도 산책 명소로 꼽힌다. 영산강의 시원지인 용소와 계곡 사이에 걸쳐 있는 출렁다리를 건너면 간담이 서늘해져 더위를 잊게 한다.인근 담양 고서면에 위치한 명옥헌(鳴玉軒) 원림은 8월 중순이면 배롱나무꽃이 절정을 이룬다. 이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려는 여행객이 매년 끊이지 않는 풍광 명소다.영암 월출산 기찬랜드는 천연 지하 암반수를 활용한 자연 친화적 물놀이장으로 오는 18일까지 개장한다. 계단식으로 이뤄진 7개 풀장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수심을 다양하게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실내 물놀이장을 갖춰 날씨에 상관없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또한 개장 기간 매주 토, 일요일에 버스킹, 버블쇼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원한 물놀이도 즐기고 눈과 귀가 호강하는 시간을 보내며 여름휴가를 만끽할 수 있다.함평 돌머리해수욕장은 서해안 낙조가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오는 15일까지 개장한다. 해변가에 조성된 인공 해수풀장은 여름철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해수욕장에서 바다를 향해 설치된 갯벌 탐방로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인근 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를 이용해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천연 해수와 직접 달군 유황석을 활용한 해수찜과 해수탕을 즐기며 무더위로 지친 체력을 회복할 최적의 장소다.해남 송호해수욕장은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해수욕을 즐기기에 제격인 곳으로 오는 15일까지 개장한다. 긴 해안선을 따라 수백 년 된 해송이 숲을 이루고 있어 나무 그늘에서 야영을 즐기기에 좋다.인근 땅끝오토캠핑장, 땅끝전망대, 땅끝모노레일 등을 이용해 서남해안의 쪽빛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해남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은 해양과 산림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며 “전남 피서지에서 물놀이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무더위를 날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8-01 09:16 조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