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일반

올해 국토위 국감 최대 쟁점은 ‘집값’… 박상우 "안정세 유지 될 것"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연합)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적으로 집값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이날 22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주요 이슈로 꼽혔던 ‘집값’ 문제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박 장관은 “수도권, 서울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8·8 대책과 8·20 수요관리대책 이후 상당히 멈칫하거나 주춤한 상황”이라면서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기보다는 서울 선호지역의 신축 아파트 가격 위주로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특정 지역 주택가격 상승만 볼 것이 아니고 전국적으로 보면 (주택가격이) 좋게 얘기하면 ‘안정’이고, 떨어지고 있는 지역도 많다”고 덧붙였다.국토부는 지난달 8·8 주택공급 확대방안으로 2025년까지 수도권 그린벨트 지역을 해제해 8만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을 추가로 발굴하고, 11만가구 이상의 신축매입임대를 추진해 공급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박 장관은 “제일 중요한 것은 서울 선호지역의 신규 공급을 늘리는 것”이라며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신규 주택 공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아울러 미분양·집값 하락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박 장관은 “방의 미분양 리스크 완화와 PF대출 보증 지원, 안정적인 공사비 관리 등을 통해 주택 건설 사업 여건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사진=연합)이날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국토위 국정감사에서는 집값 문제 외에 안전 문제, 사전 청약, 생활형숙박시설 주거용 사용 여부 등 다양한 이슈가 거론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윤석열 정부는 그간 주택 공급 확대를 통해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나서왔다. 윤 정부는 5년간 270만가구의 주택공급을 목표를 내세웠다. 다만 연간 목표 실적을 계속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공급확대를 위해 규제완화 정책을 내놓으면서 서울 아파트 값만 28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건설업계 고질병인 산업재해와 부실시공 등으로 주요 대형 건설사들의 최고경영자(CEO)들도 줄소환될 전망이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와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 최금락 태영건설 대표 등을 증인석에 소환된다.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최근 3년 시공능력평가 20대 건설사 산업재해 현황’을 보면, 산업재해자는 2021년 1458명에서 2022년 1631명, 지난해 2194명으로 2년 만에 50% 넘게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에만 929명을 기록했는데 삼성물산이 688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GS건설(614명), SK에코플랜트(572명), 현대엔지니어링(531명), DL건설 (514명) 등의 순이다. 사망자는 HDC현대산업개발(17명)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현대건설(13명), 대우건설(13명), DL이엔씨(10명), ㈜한화(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사전청약 제도 폐지도 쟁점 중 하나로 떠오를 전망이다. 윤 정부 지난 2022년 11월 민간분양에 이어 올해 5월에는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각각 폐지했다. 올해 들어서만 6곳의 단지에서 사전청약이 취소됐다. 사전청약 취소 피해자들은 단체를 구성해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10-07 14:10 채현주 기자

우미건설,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 11월 분양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2차)’투시도(우미건설 제공)우미건설이 11월 울산 다운2지구에서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2차)’를 분양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공급된 ‘다운지구 B2블록 우미린 더 시그니처(1차)’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은 후속 물량이다.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는 다운2지구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7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84㎡A 514가구 △84㎡B 120가구 △84㎡C 97가구다.단지는 울산 울주군 범서읍과 중구 다운동 일원 186만2967㎡ 부지를 개발하는 다운2지구의 최중심 위치에 들어서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앞에는 역사공원, 근린생활시설(용지) 등이 계획돼 있다. 특히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친환경 입지가 강점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운2지구 내 신설예정인 유치원과 초, 중, 고교 부지가 가깝고, 울산-부산간 고속도로,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등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교통망도 갖췄다. 여기에 주변에는 울산외곽순환도로(예정), 다운2지구-성안교차로(예정), 국도14호선(확장 예정) 등의 교통호재가 계획돼 있어 교통편의성은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밖에도 울산시는 역점사업인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계획)’, ‘다운혁신융합지구(계획)’를 추진중에 있다. 다운혁신융합지구는 스마트 제조·기후 테크 산업을 육성해 탄소중립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미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공공기관도 입주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는 1차의 성공으로 이미 검증을 마친 우미린 브랜드의 차별화된 설계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돼 적용될 예정이다.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리뉴얼된 ‘린’ 브랜드가 도입되며, 전체 11개 동 중 6개 동을 정남향으로 배치하는 등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와 넉넉한 동간거리를 적용해 개방감과 채광 및 통풍을 확대했다. 또 조경면적을 대지면적의 30%로 높이고 다양한 테마조경을 도입해 쾌적성을 더했으며, 스카이라운지, 다목적 실내체육관, 게스트하우스 등 특화 커뮤니티시설을 도입한다.평면설계로는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일부 제외)를 도입하고, 가족 구성원에 따른 알파룸 선택, 3면 발코니 등을 구성해 공간활용성과 수납공간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이 밖에도 단지는 청정공기급배기 시스템, 홈네트워크 시스템, 스마트홈IoT 등 첨단 생활시스템을 적용해 실거주의 편의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10-07 10:46 채현주 기자

㈜한화,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내 R&D 센터 건립 논의 본격화

(한화 제공)한화는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내에 석박사급 4500여명이 근무하는 R&D센터와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등을 포함한 연구시설 조성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이번 R&D센터 건립은 산학협력을 통한 기업경쟁력 제고와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진행된다.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빠른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인력들의 접근성과 근무 만족도를 높여 보다 효과적인 연구수행의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이를 통해 한화는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내 R&D센터, 데이터센터 등을 포함한 종합연구시설을 구축해 미래전략 발굴을 위한 씽크탱크이자 전진기지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한화는 이를 위해 경기대학교 학교법인 경기학원과 연면적 5000여평 규모의 캠퍼스 동 신축을 비롯한 학교 발전기금 출연 등 협업을 위한 세부사항들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산학협력을 통한 기업과 대학의 연구성과 및 첨단 연구장비 공유,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의 다양한 시너지 창출은 물론 지원 및 부대시설 운영에 따른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한화는 학교법인 경기학원과 세부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올해 말까지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축설계 및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통해 2025년 하반기부터 단계별 착공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가 추진하는 이번 협약은 카카오-한양대, 네이버-카이스트 등을 잇는 산학협력의 대표사례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화 김승모 대표이사는 “이번 RD센터 건립을 통해 역량이 우수한 인적자원의 확보는 물론 미래기술 선점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R&D센터 및 데이터센터 건립은 경기대학교 학교법인 경기학원 설립자 故 소성 손상교 선생의 손녀 손수지 대표가 경기학원의 새로운 변화에 따라 교육보국의 진(眞)·성(誠)·애(愛) 정신으로 협업을 제안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됐다. 향후 100년을 이어갈 명문사학으로써 발돋음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교육에만 머물러서는 경쟁력을 가지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한화는 경기학원과 RD센터 건립을 포함한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10-07 10:05 채현주 기자

2024 KCC건설 스위첸 신규 캠페인 ‘식구의 부활’, 누적 조회수 6천만뷰 달성

KCC건설 제공KCC건설은 신규 캠페인 ‘식구의 부활’이 멀티 소재 전편을 합쳐 온에어 10주 만에 누적 조회수 6000만뷰를 돌파했다.KCC건설 스위첸은 그간 집의 본질적 의미와 가치를 찾는데 중점을 두고, 집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관계에 대해 주목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온 바 있다.이번 ‘식구의 부활’ 캠페인에서 스위첸의 시선은 집의 공간 중 주방과 식탁으로 향하여, 가족들과 함께 먹는 밥 한 끼의 소중함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식구의 부활’은 [식구: 한 집안에서 함께 살며 끼니를 같이 하는 사람] 임을 상기시키며, ‘식구’가 가진 가치의 소중함을 담아내는데 주안점을 뒀다. 가족 구성원 간 각자의 시차가 존재한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각각 생활 스케쥴이 달라 함께 밥을 먹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 속에서, 함께 식사하는 한 끼의 가치를 부각한 것이다.특히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주방의 모습, 요리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실수들을 있는 그대로 연출하였고, 조리하는 손과 인물의 내레이션, 무심한 듯 따뜻하게 건네는 가족들간의 대화를 자막으로 표현해 스토리에 몰입감을 높였다.아빠가 만들어주는 ‘간장 계란밥’, 비오는 날의 ‘김치전’, 딸에게 위로를 전하는 ‘매운 떡볶이’, 생일 축하의 마음을 담은 ‘황태 미역국’, 가족을 응원하는 ‘돼지수육 구이’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총 5편의 멀티 소재로 제작된 이번 캠페인의 평균 유튜브 조회수는 온에어 10주 만에 1200만뷰를 기록하며 총 누적 조회수 6000만 뷰를 돌파했다.KCC건설 관계자는 “유튜브 채널은 물론 각종 SNS와 커뮤니티 등에서도 이번 ‘식구의 부활’ 캠페인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광고를 보고 식구들과 함께 오랜만에 따뜻한 식사를 했다’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며 “스위첸 캠페인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던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들이 가족들 과의 한 끼의 소중함을 상기하여 보다 많은 식구들이 부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식구의 부활’ 시리즈는 KCC건설 스위첸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2024-10-07 06:00 채훈식 기자

‘결국 공사 줄줄이 중단’…정부의 ‘상한선 2%’ 먹힐까

(사진=연합)최근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공사비 갈등으로 공사를 중단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수년간 급격하게 오른 공사비 탓인데, 이는 서울 등 수도권 주택 공급 절벽은 물론 내수 경기에도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 이에 정부가 부랴부랴 가파르게 오른 공사비를 잡겠다 나섰는데, 실제 효과를 발휘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4구역(장위자이레디언트)은 내년 5월 입주를 앞두고 공사 중단 위기에 놓였다.공사비 갈등 문제로 시공사인 GS건설이 조합에 공사 중단을 통보해서다. GS건설은 올해 초 공사비 약 722억원 증액을 조합에 요구한 뒤 지난 7월 기준 483억까지 조정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총 284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 되는 이 단지는 2022년 12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3.3㎡당 2834만원으로 분양됐다.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의 이촌 현대(이촌 르엘)를 리모델링 현장에 최근 공사 중단을 예고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시공사 롯데건설이 공사비 인상과 공사기간 연장, 선분양 등의 요구에 조합이 반발하면서다. 애초 공사비 총 2727억원에서 4981억원으로 인상을 요구한데다, 내년 2월 653가구의 준공 일정을 2027년 5월로 미뤄달라고 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서울 강서구 방화 6구역은 오랜 기간 갈등을 겪다 지난 달 말 조합 총회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과 시공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557가구 단지 규모로 새로 지어질 이 단지는 최초 계약금액보다 공사비가 60%나 더 늘면서 공사가 장기간 중지된 상태로 이어졌다. 시공사는 당초 2020년 총 공사비 629만1210원에서 2024년 758만2400으로 인상을 요구했다.공사비 급등 사태는 주택공급 부족은 물론 사회 전반적 내수 경제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1기 신도시 등 주택공급 활성화한다며 규제란 규제를 다 풀었지만 결국 공사비가 비싸 엄두도 못내는 단지들이 많다”면서 “정부가 공사비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하면 주택 공급 문제는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같은 분위기에 정부가 지난 2일 공사비를 잡기 위해 지난 3년간 30% 급등한 건설 공사비 상승률을 2026년까지 연 2% 내외로 관리하겠다고 나섰다. 중장기적으로는 공사비 상승률을 장기(2000∼2020년) 평균인 연 4% 수준으로 안착시킨다는 계획인 것이다.우선 업계에선 공사비가 안정화 될 경우 분양가 안정화 등에 대한 호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멘트 가격이 계속 올라 건설업계와 시멘트 업계의 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 최근 4년간 50% 가량 폭등한 시멘트값 안정을 위해 민간업체가 중국 등 해외 시멘트를 수입할 경우 저장시설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다만 정부가 중국산 시멘트 수입까지 호용에 나선 것은 ‘가격 인하’를 압박한 모양새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시멘트는 물성상 장기 보존하거나 유통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수요 물량과 공급처를 사전에 정해두지 않는 이상 외국산 시멘트를 보편적으로 사용하기는 어렵다”며 “이번 정부 대책은 시멘트 가격 인하를 압박하는 카드로 꺼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정비사업장에서의 실효성을 놓고는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자잿값과 인건비가 치솟으며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 건설 공사비는 30% 가까이 급등해 이미 오를대로 오른 상황”이라며 “특히 자재비 뿐만 아니라 인건비 등 정부가 통제하기 어려운 외부 요인들이 많아 공사비 억제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10-06 13:59 채현주 기자

서울시, 노후 주거지 정비 지원 ‘휴먼타운’ 후보지 10곳 선정

[사진=연합]서울시는 노후한 저층 주거지에 주거 공급을 활성화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휴먼타운 2.0’ 후보지 10곳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휴먼타운 2.0 사업은 전면 철거 방식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아닌 노후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의 신축·리모델링 등 개별 정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이번에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종로구(2곳), 중구(2곳), 강서구(2곳), 강북구(1곳), 중랑구(1곳), 구로구(1곳), 성북구(1곳) 등 총 10곳이다.이들 지역은 정비계획 수립 등 절차를 통해 최종 사업지로 선정되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게 된다.시는 현장 실사와 심사위원회 심사 등 주택 정비의 시급성과 주차장 등 기반 시설 공급 가능성, 사업효과 등 대상지 필수 요건이 충족되는지 종합 검토해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휴먼타운 2.0 사업지에서는 용적률·건폐율·조경 면적 등 각종 건축기준이 완화된다. 기반 시설 개선 등에는 최대 100억원을 지원하고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계획 수립에 필요한 예산도 제공한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개발 사각지대에 있는 노후 저층 주거지의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휴먼타운2.0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2024-10-06 12:29 채훈식 기자

5년간 주택 구매 상위 1천명이 4만2천채 사들여…6조원대

[사진=연합]지난 5년간 주택 매수자 상위 1000명이 사들인 주택 수가 4만2000채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인당 42채씩 사들였다는 의미로, 이들이 사들인 주택 가격은 모두 6조1000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아파트, 연립, 다세대, 단독 다가구 등 주택을 가장 많이 사들인 상위 1000명이 매수한 주택은 모두 4만1721채로 나타났다.이들의 매수금액은 6조1474억8000만원에 달한다.1위 매수자는 지난 5년간 793채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액은 1157억9000만원에 이른다.2위 매수자는 710채(1150억8000만원), 3위 매수자는 693채(1080억3000만원)를 각각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100채 이상 매수자만 45명에 달했다. 50채 이상 매수한 인원도 158명이었다.또 상위 100명이 매수한 주택은 1만3859건, 매수액은 총 2조334억90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인당 138채씩, 203억3000만원어치를 갖고 있다는 의미다.민홍철 의원은 “윤석열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한 부동산 가격 상승은 부동산 투기 세력에게 축제의 장을 열어준 격”이라며 “치솟는 집값을 잡을 수 있는 대책과 주택의 분배가 이루어질 수 있는 주거안정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2024-10-06 11:17 채훈식 기자

‘4인가구 강남 힘들어’…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 72점

(사진=연합)서울 아파트 청약 광풍으로 서울의 청약 당첨가점 합격선이 60점를 넘어섰다. 4인 가구일 경우 청약통장 가입기간을 다 채워도 받기 힘든 점수다. 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들어 현재까지 서울 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최저 당첨가점은 평균 60.4점으로, 올해 상반기(58.2점)에 비해 2.2점 높아졌다. 작년 하반기(55.3점)와 비교하면 5.1점 높아진 점수다.청약가점은 84점 만점으로,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최고 17점), 부양가족 수(최고 35점)에 따라 산정된다.60.4점 이상을 받아야 서울에서 청약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자녀가 두 명인 4인 가구(부양가족 3명, 20점)가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무주택 기간 10년(22점)을 채워도 받을 수 없는 점수다.30세 이전에 혼인신고 한 경우가 아니면 무주택 기간은 30세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자녀 두 명과 30대 부부로 구성된 4인 가구는 사실상 60점을 받기 힘들다고 볼 수 있다.분양가 상한제로 높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강남권의 경우 청약 문턱이 더 높아졌다.올해 들어 지금까지 강남권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최저 당첨가점은 평균 72점으로 비강남권(55점)보다 17점 높았다.4인 가구(20점)가 청약통장 가입 기간과 무주택 기간을 모두 15년 이상 채워 각각 32점, 17점 만점을 받아도 가점은 69점으로 강남권 평균 합격선(72점)에는 미치지 못한다.경기 지역의 올해 하반기 분양된 아파트의 당첨 최저가점은 평균 55.7점으로 올해 상반기(42.7점)에 비해 13점 높아졌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10-06 10:29 채현주 기자

삼성물산, 남영2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남영2 업무지구 조감도(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시 용산구 남영동 업무지구 2구역 재개발 사업(이하 남영2 재개발)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남영2 재개발 조합은 5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남영2 재개발은 갈월동 일대 1만7659㎡ 부지에 지하7층~지상35층 규모의 총 4개동, 625가구와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6619억원 규모다.남영2 재개발은 도보 2분 거리에 각각 4호선 숙대입구역과 1호선 남영역이 위치한 더블 역세권이며, 노량진과 용산을 잇는 한강대교에서부터 서울역과 광화문 일대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하는 등 우수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수페루스(SUPERUS)’를 제안했다. 수페루스는 천상(天上)을 의미하는 라틴어로 하늘 위 펼쳐지는 남산·용산공원의 조망을 소유한 용산 최고의 주거 단지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먼저, 글로벌 건축 디자인 기업 아르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구름을 형상화한 185m 길이의 파노라마 스카이 브릿지와 하늘 위로 상승하는 단지의 가치를 표현해낸 우아한 곡선의 스카이 라인 등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적용했다.스카이 브릿지에는 고품격 조식 서비스 공간을 비롯해 프리미엄 게스트 하우스 등 용산공원 뷰가 돋보이는 클라우드(Cloud) 커뮤니티와 저층에는 쾌적한 조경 녹지와 어우러진 골프 연습장·시니어스 클럽·어린이집 등의 포디움(Podium) 커뮤니티를 조성해 입주민에게 하이엔드 라이프의 정점을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입주민의 개성과 취향을 존중해 27개의 다양한 특화 평면 제안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모든 가구에 남산·용산공원·한강·시티 뷰의 쿼드러플 조망을 확보하고, 프라이빗하게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공중 정원 등 약 4062평 규모의 초대형 명품 조경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용산구 중심에 위치한 남영2구역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삼성물산이 가진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최고의 복합시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10-06 10:18 채현주 기자

이한준 LH 사장,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속도 낼 것”

이한준 LH 사장(가운데)이 파주운정3 A20블록 견본주택 전시관을 찾아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H)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파주운정3 A20블록 본청약 공급을 위한 견본주택 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파주운정3 A20블록은 단지 인근에 GTX-A역 개통이 예정돼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서울-문산 고속고로, 자유로 등 진입도 용이해 우수한 교통망을 갖췄다.단지 인근에는 복합상업시설, 초·중·고 등이 계획돼 있어 교육여건과 생활 인프라가 양호한 데다, 단지 내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돌봄센터,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주택가격은 전용면적 74㎡ 평형 평균 약 4.2억 원, 84㎡ 평형 평균 약 4.8억 원대로 형성돼 인근 단지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모집 공고 기준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일반청약 물량은 138세대다.한편, 이날 이한준 LH 사장은 견본주택 전시관 개관식에 이어 진행된 공공주택 공급촉진 점검회의에 참석하여 본청약 진행 현황과 수도권 주택공급확대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다.LH는 올해 건설형 공공주택 5만호, 신축매입임대 5만호 등 주택시장 안정화를 목표로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된 주택공급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수시로 공공주택 공급촉진 점검회의를 열어 사업별 진행현황과 현안 등을 체크하고,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이한준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주택공급 추진 현황뿐만 아니라, 토지사용시기 단축, 단지조성·주택설계 패스트트랙, 신축매입약정 체결기간 단축 등 그간 도입된 다양한 방안들이 제대로 시행되는지 집중 점검했다.이날 회의에서 이한준 LH 사장은 “사전청약으로 공급한 공공주택은 단 하루라도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입주 지연에 따른 분양가격 상승은 최대한 억제할 것”이라면서, “특히 앞으로 공급하는 수도권 신규 택지의 경우 용적률, 가처분율을 높여 택지비를 낮추고 그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10-04 15:07 장원석 기자

자녀 안심 통학 가능한 ‘안심 학세권’ ‘두산위브 더 센트럴 부평’ 이달 분양 예정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투시도 [두산건설 제공]단지 인근으로 학교시설이 위치해 있어 이른바 ‘안심 학세권’으로 불리는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안심 학세권’ 단지는 학교가 가깝기 때문에 각종 통학길 안전사고의 발생 위험 부담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주변으로 학교 외 학원, 도서관 등의 관련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우수한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기 유리하다.정주여건도 우수하다. 학교보건법 시행령 제 3조(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에 따라 학교에서 직선거리 200m 이내에는 폐기물처리시설, 숙박업소, 유흥업소 등 자녀들의 미풍양속을 해치는 유해 시설도 조성될 수 없기 때문이다.이에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안심 학세권’ 단지를 찾기 마련이다. 또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여건을 갖춘 학세권 일대를 선호하는 수요자들 또한 증가하고 있다.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 시장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 수를 기록한 단지는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민영주택, 10만5179건)’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단지 인근 이솔초, 서연중, 서연고 등 학교시설이 밀집한 안심 학세권 입지를 갖춘 곳이다.또 올해(9월 27일 기준) 1순위 청약자 수가 가장 많은 단지는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11만6621건)로, 이곳 역시 여울초, 동탄초, 이산중·고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안심 학세권을 자랑하는 곳이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안심 학세권 단지는 어린 자녀들이 안전한 통학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유해시설도 없어 정주여건 자체가 우수하다”라면서 “특히 지난해, 올해 청약 시장에서도 안심 학세권 단지가 큰 관심을 받은 만큼, 올해 하반기에 등장하는 안심 학세권 단지들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에 인천 부평구 삼산동에서 분양을 앞둔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이 수요자들의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은 인근에 삼산초, 삼산중, 부일중이 자리 잡고 있으며, 단지 반경 1km대 거리에는 영선고, 삼산고, 진산과학고 등도 들어서 있다. 다양한 유형의 학원이 밀집해 있는 삼산동, 상동 학원가를 오고 가기에도 편리해 ’안심 학세권‘ 입지를 갖춰 눈길이다.삼산대보아파트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지어지는 이곳은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총 500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이중 △전용면적 50㎡ 16세대 △전용면적 52㎡ 22세대 △전용면적 63㎡ 103세대 등 141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 분양세대는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합리적인 주택형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현재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를 제외하면, 부평구 및 삼산동 일원에서 신규 분양 예정이 없다.이곳은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경인고속도로(부평IC),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계양IC)와 국도 6호선, 봉오대로 이용을 통해 수도권 및 기타 지역으로 이동도 가능하다. 향후 GTX-B노선(예정), D·E노선(계획)과 더불어 대장홍대선 등의 광역 교통망 개발 예정으로 교통 편의성 향상도 기대해 볼 수 있다.단지 내에는 입주민의 주거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독서실, 주민카페,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골고루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지 곳곳에 풍부한 조경시설을 갖춰 도심 속에서도 풍부한 녹음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법정 주차 대수 이상의 넉넉한 주차공간(세대당 1.2대)도 제공된다.두산건설은 지난해 ’위브(We‘ve)’ 브랜드 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위브 갓 에브리띵(We’ve got everything)‘이라는 슬로건과 5가지 콘셉트를 재정립하여 상품과 기술력 전반에 걸친 변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두산건설의 브랜드 위브(We’ve)와 제니스(Zenith)의 B.I(Brand Identity)를 담은 패턴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패턴은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단지 외벽에 적용돼 입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여줄 예정이다.두산건설은 최근 분양 시장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2월 분양했던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정당계약 기준 24일 만에, 5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은 39일만에 분양을 완료한바 있다.‘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은 행정구역상 부평구 삼산동 일원에 자리 잡고 있지만 인접한 부천시의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이에 입주와 동시에 단지 가까이에서는 입주와 동시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리는 것도 가능하다.단지는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삼산시장, 삼산농산물도매시장 등 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뉴코아아울렛, 현대백화점, 웅진플레이도시 등 다양한 인프라 이용도 쉽다.’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에 대한 자세한 분양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향후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원창동 일대에 마련될 계획이다.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2024-10-04 15:05 채훈식 기자

내년 1천가구이상 대단지 입주물량 10만가구 밑…12년만에 최저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내년에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 물량이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의 1000가구 이상 규모 대단지 입주 물량은 총 9만8041가구로, 올해(15만8014가구)보다 37.5% 줄어들 전망이다.대단지 입주 물량이 10만가구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시도별로 보면 경기도의 내년 입주 물량은 2만6440가구로, 올해(5만4341가구)의 반토막 수준이다.광주와 세종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 물량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과 제주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대단지 입주 물량이 없다.대구(-79.3%), 부산(-67.4%), 경북(-61.1%), 충남(-58.0%), 충북(-42.3%) 등도 대단지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다만 전남은 올해(1천314가구)보다 111.6% 늘어난 2781가구가 입주한다. 전북도 61.2% 증가한다.서울은 올해 1만6721가구에서 내년에 1만8722가구로 12.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업계 전문가들은 수요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 입주가 줄어들면서 대단지 인기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한 분양업계 전문가는 “대단지는 관리비 등 비용 절감 효과가 있고, 규모에 따른 상징성이나 단지 내 부대시설 규모 등 다방면에서 이점이 많아 시세 형성에서도 유리하다”며 “대단지 공급이 줄어들면 수급 불균형으로 품귀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10-04 15:01 장원석 기자

[10월 둘째주 분양]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등 전국 4483가구 청약 접수

10월 둘째주 분양 캘린더. (사진=리얼투데이)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에는 전국 16곳에서 총 4483가구(도시형생활주택 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10월 둘째 주에는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THE H)’가 적용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가 청약을 앞두고 있다. 올해 공급된 ‘디에이치 방배’(90.28대 1),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240.85대 1), ‘청담 르엘’(667.26대 1) 등 각 건설사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들이 청약 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만큼, 하이엔드 아파트 청약 흥행 분위기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서울에서는 마포구 ‘마포 에피트 어바닉’(163가구), 노원구 ‘하우스토리 센트럴포레’(40가구) 등이 공급된다. 경기 성남시 ’판교원마을 6단지 대광로제비앙’(우선 분양 후 잔여세대, 3가구), 과천시 ‘프레스티어자이’(287가구),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6단지’(1734가구) 등 청약을 앞두고 있다.한편, 지방에서는 대구 북구 ‘대구 태전역 광신프로그레스’(조합원 취소분, 26가구), 남구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1,112가구) 등이 청약에 나설 예정이며 부산 수영구 ‘광안센텀 비스타동원’(208가구) 등 청약 접수를 받는다.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은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등 3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4곳, 정당 계약 4곳이 예정돼 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10-04 14:42 장원석 기자

경계 넘나드는 ‘더블 생활권 아파트’ 편의성도, 집값도 ‘더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투시도.더블 생활권 아파트들의 몸값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두 지역을 넘나들며 각종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더블 생활권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그에 따른 매매가 상승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인 단지는 227건 거래된 ‘산성역포레스티아’였다.위로는 위례와 송파, 아래로는 판교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인데 행정구역상 성남에 자리 잡고 있지만, 집값은 위례와 동일하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매매가격은 16억5000만원(24년 7월 거래가격)으로, 실제 위례에 있는 ‘위례센트럴자이’의 동일면적 가격과 같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성남 수정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에서는 최고가다.이러한 더블 생활권 아파트의 몸값 맹위는 성남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나타난다.경기 과천의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20억8500만원에 최고가로 거래되며, 지난 1월(20억4000만원) 대비 4500만원이나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는 위로는 강남, 아래로는 평촌 더블 생활권을 자랑한다. 또 경강선 경기광주역을 이용해 판교까지 이동이 가능한 더블 생활권을 갖춘 경기 광주의 ‘광주역자연앤자이’ 전용면적 84㎡도 지난 7월 7억9000만원에 최고가 거래로 거래되며 꾸준히 시세 상승을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생활의 편의성이 집값 상승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아파트가 자산 증식의 수단이 된 만큼 때 편리한 생활과 집값 상승을 기대한다면 더블 생활권 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일 것”이라고 조언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10-04 10:16 장원석 기자

날로 치솟는 분양가, “끝은 어디?”...수요자들, 알짜 단지에 주목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주간투시도.(사진=두산건설)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는 알짜 단지에 수요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기본형건축비,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내 집 마련을 더 미루기 힘들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고 있어서다.우선 정부가 매년 9월 정기고시하고 있는 기본형건축비(16~25층 이하,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지상층 기준)는 올해 1㎡당 210만6,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고시가격인 197만6000원과 비교하면 13만원 오른 금액이며, 5년 전인 2019년 9월 165만원과 비교하면 45만6000원이 올랐다. 기본형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분양가 상한 구성항목 중 하나이기 때문에 분양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이렇듯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1순위 청약자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전국 1순위 청약자수는 지난해 108만7082명이었으나 올해는 9월 30일 기준 117만7247명으로 이미 작년 1순위 총 청약자수를 뛰어 넘은 상태다. 또한 연내에 분양 예정인 알짜 단지들이 많아 청약에 나서는 수요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따라서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연내 분양 예정인 유망 분양 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다만 현재 분위기에 휩쓸리기 보다는 입지가 좋고 브랜드, 상품성,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곳을 골라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두산건설은 부평구 삼산동 191번지 일원 삼산대보아파트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총 500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0~63㎡ 14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도보로 초, 중학교 통학이 가능하며 고등학교도 반경 1km대 거리에 있다. 삼산동, 상동 학원가 이용도 가능하다. 부천시 생활권에 속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GTX-B노선(예정), D·E노선(계획) 및 대장홍대선(예정) 등 교통 편의성 향상에 따른 집값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건립되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며 총 970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이곳은 향후 병점역을 중심으로 약 1만2000가구의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1호선·GTX-C노선(예정)·동탄트램(예정) 등 트리플 교통망 환승역인 병점역 이용이 편리한 입지에 공급, 병점생활권과 동탄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DL이앤씨는 이달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조성 중인 재개발 단지 ‘아크로 베스티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39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롯데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등 지역 최대 상권을 갖춘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 내 25m 길이, 4개 레인을 갖춘 실내수영장과 스카이 라운지, 프라이빗 시네마 등을 갖춘 하이엔드 커뮤니티 시설 ‘클럽 아크로’도 적용된다.효성중공업·진흥기업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일원에 건립되는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을 분양 중이다. 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15개 동 1,972가구, 오피스텔 2개 동 240실 규모다. 이 중 아파트 전용면적 59~84㎡ 1,319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6~36㎡ 136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8호선 신흥역과 직통 연결(1단지 선큰 광장 연결)되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GTX-A노선이 지나는 성남역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 경충대로, 여수대로를 통해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의 진입이 수월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10-04 10:12 장원석 기자

SH공사, 반지하 소멸 정책 적극 추진

SH공사는 매입한 반지하 주택을 동네 수방거점, 주민회의실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진=SH)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정부·서울시의 반지하 주택 소멸 정책에 발맞춰 의미 있는 소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현재 서울시내 반지하 주택은 약 23만 가구이며, 최우선 관리가 필요한 가구는 약 1만5000 가구다.SH공사는 반지하 주택 매입 사업 설명회 등 주택 매입 상시 접수를 통해 올해 8월 말까지 총 1332가구의 반지하를 멸실했고, 이를 위해 지상층 포함 총 7696호의 주택을 매입했다고 4일 밝혔다.SH공사는 정부 대책 발표 이전에도 서울시민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반지하 주택 5046가구(반지하 세대 713가구)를 매입해 관리해 왔으며, 2022년 8월 반지하 침수 사건 이후에는 반지하 주택 2650가구(반지하 세대 619가구)를 매입하고, 현재 추가로 반지하 유형 736세대의 매입 심의를 가결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특히 SH공사는 반지하 주택 소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입 기준 완화를 선제적으로 요청하는 등 정부의 반지하 매입 정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왔다.불법 건축물 등 매입 불가 기준을 간소화해 반지하 주택 소멸을 위한 매입 확대의 걸림돌로 꼽히던 주요 규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했으며, 국토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해 다세대 주택의 경우 반지하 세대를 단독 매입하는 것도 가능해 졌다.아울러 SH공사는 2000년 초부터 매입해 보유한 반지하 주택 외에 최근 매입한 반지하 주택의 거주자를 지상층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침수 예방을 위한 시설 상태 조사 및 재해예방시설 설치 등도 병행하고 있다.한편 SH공사는 반지하 주택 소멸을 위해 관련 제도를 추가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예컨대 반지하 소멸을 위해 매입한 주택은 임대 목적으로 활용이 불가능하지만, 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편성하는 매입임대주택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 추후 해당 주택을 철거한 뒤 신축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국고보조금을 반납해야 해 SH공사의 재정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이에 SH공사는 반지하 주택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조금 반납 제도 폐지 △반지하 매입 예산 전액 국비 지원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정부와 서울시의 ‘반지하 점진적 소멸’ 방침에 따라 반지하 주택을 꾸준하게 매입하는 한편, 소멸 물량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요청할 것”이라며 “주거상향과 재해예방시설 설치 등을 통해 반지하 거주민들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10-04 10:07 장원석 기자

경기도 15억 이상 아파트 거래, 전년 대비 103% 증가

경기도 15억 이상 아파트 매매시장 규모. (사진=리얼투데이)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확산되는 가운데, 경기도에서도 15억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경기도에서 15억원 이상 거래된 아파트는 총 151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745건) 대비 103.6% 증가한 수치다.올해(1월~8월) 경기도에서 거래된 15억 이상 아파트의 총 거래금액은 2조8278억7626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지난해 경기도에서 15억 이상으로 거래된 1020건의 아파트 거래 총액(1조8634억4159만원)을 훌쩍 뛰어 넘은 상태다.실제 올해 경기도에서는 ‘강남3구’에 버금가는 신고가가 속출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위치한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 139㎡는 지난 7월 39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해당 면적 역대 최고가 거래다.경기 과천시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59㎡는 지난달 17억3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된 신축 아파트라는 점이 부각되며, 전용 59㎡의 소형 면적에서도 고가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 확산세가 경기도까지 퍼지면서, 지역 내 인기 대장주 아파트들은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라며 “공급 부족 우려에 집값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아직 내 집 마련을 못한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연내 부동산 매입을 더욱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런 가운데, 연말까지 경기도 주요 지역에서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눈길을 끈다.DL이앤씨는 10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조성 중인 ‘아크로 베스티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39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롯데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등 지역 최대 상권을 갖춘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경기도 최대 학원가로 꼽히는 평촌학원가도 가깝다. 경기권 최초로 적용되는 ‘아크로’ 브랜드에 걸맞은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단지 내 25m 길이, 4개 레인을 갖춘 실내수영장과 스카이 라운지, 프라이빗 시네마 등 지역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 ‘클럽 아크로’와 하이엔드 조경 설계의 정수를 보여줄 ‘아크로 가든 컬렉션’이 적용된다.GS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일원에서 공급하는 ‘프레스티어자이’의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총 1445가구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49㎡ 44가구 △59㎡ 70가구 △74㎡ 98가구 △84㎡ 73가구 △99㎡2가구 등 28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이 인접하며, 이마트와 과천시민회관, 정부과천종합청사, 과천시청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주변 경관과 입지 특성을 고려해 최상층에 동과 동 사이에 스카이브리지를 설계했으며, 여기에서 관악산과 청계산 조망이 가능하다.효성중공업·진흥기업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일원에 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건립되는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1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972가구 중 131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수도권 지하철 8호선 신흥역과 직통 연결(1단지 선큰광장 연결)되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 지하를 통해 역진입이 수월한 데다 8호선을 통해 두 정거장이면 분당선 모란역으로 이동 가능하고, 분당선으로의 환승도 쉽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10-04 10:01 장원석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지속...대출 규제·단기 급등 피로

서울 아파트값이 28주째 올랐지만 상승폭은 3주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출 규제와 단기 급등 피로감 누적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다섯째주(9월 3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0% 오르며 28주 연속 상승했다.다만 상승폭은 한주 전(0.12%)보다 0.02%포인트 줄었다.서울 아파트값은 8월 둘째주에 0.32% 오르며 5년 1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상승폭은 9월 들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특히 지난달 둘째주에 0.23%를 찍은 뒤 셋째주 0.16%, 넷째주 0.12%, 다섯째주 0.10%로 계단식 하락세를 보였다.강남구(0.18%), 서초구(0.17%), 광진구(0.16%), 마포구·서대문구(0.15%), 용산구·성동구(0.14%), 영등포구(0.13%) 등이 서울 평균치 이상의 상승폭을 보였지만 도봉(0.02%), 금천·관악(0.03%), 동작(0.04%) 등은 평균치에 미치지 못했다.부동산원은 서울 매매시장 분위기와 관련, “주요 단지의 매도 희망 가격이 하방 경직성을 나타내고 있으나 대출 규제와 단기 급등 피로감 누적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돼 있다”고 설명했다.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하며 오름세를 유지했다.다만, 서울과 마찬가지로 전주(0.04%)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다.서울과 수도권(0.09%→0.06%)의 상승폭 축소와 함께 지방(-0.01%→-0.02%) 하락세 지속이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로 이어졌다.5대 광역시(-0.02%→-0.03%)도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지난주 보합을 기록한 세종시와 8개도는 모두 하락 반전하며 각각 -0.06%, -0.01%를 기록했다.전셋값은 서울과 전국 모두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서울의 전세가격지수는 0.10% 오르며 7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전국은 0.05% 상승했다.서울의 경우 일부 단지에서 전셋값 상승과 하락이 혼재했으나 선호도 높은 역세권과 대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하고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분위라고 부동산원은 전했다.특히 성동구(0.18%), 중구(0.17%), 영등포구(0.15%)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수도권도 0.10% 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지방은 보합(0.00%) 전환했다. 세종시는 매물 적체 현상이 지속되며 0.08% 하락, 전주(-0.02%)보다 낙폭을 키웠다.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2024-10-03 17:22 채훈식 기자

“못 받은 돈 이렇게 많아?”...대형건설사 ‘곳간’ 빨간불

(사진=연합)대형 건설사들의 미청구공사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재무 건정성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고금리에 급등한 공사비와 지방 미분양 증가 등으로 업황부진이 이어진 탓이다. 업계에선 업황이 좋지 않을 때일수록 미청구공사액 리스크를 보수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대 대형 건설사의 미청구공사액은 17조5089억원으로, 전년 동기(16조3695억원)대비 6.96%(1조139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미청구 공사액이 가장 많은 곳은 현대건설로, 상반기 연결기준 미청구공사액이 5조72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4조9700억원)보다 15.17% 증가한 수치다. 2022년 말(3조7347억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34.75%나 증가한 셈이다. 건설업계 선두 강자로 꼽히는 만큼 타 건설사 보다 공사 사업장이 비교적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3230억원), 사우디아라비아 마잔 가스처리 공장플랜트 공사(3158억원) 등 국내외 굵직한 사업에서 미청구공사액이 발생했다.두 번째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으로 지난해 상반기(2조4229억원)보다 3.31% 늘어난 2조5032억원이었다. 평택 FAB 3기 신축공사(4707억원) 등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현장에서 미청구공사가 발생했는데, 이중 일정부분은 해소된 상태다. 이 밖에 해외에서 카타르 LNG 수출기지 탱크(1215억원) 등이 남아있다.이어 롯데건설(1조7766억원), 포스코이앤씨(1조6188억원), 대우건설(1조6175억원), 현대엔지니어링(1조4623억원), GS건설(1조2801억원), SK에코플랜트(1조2230억원), HDC현대산업개발(1조1394억원), DL이앤씨(8818억원) 등의 순으로 미청구공사액이 많았다.미청구공사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우건설이었다. 전년 동기(1조2513억원)보다 29.3% 늘어난 1조617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포스코이앤씨(1조6188억원)와 현대엔지니어링(1조4623억원), DL이앤씨(8818억원)은 지난해보다 미청구공사액이 줄었다.미청구공사는 신용도 리스크에서 큰 영향을 미친다. 시공사가 공사를 진행하고도 발주처에 공사비를 청구하지 못한 금액을 말한다. 업계에선 미청구공사액이 연간 매출액 대비 25%이하 수준일 경우 리스크 요인으로 평가하지 않고 있다. 다만 요즘같이 지방 미분양 단지가 심화된 건설 불경기엔 공사비 회수가 불투명해질 수 있어 자칫 유동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전지훈 한국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연구위원은 “건설사의 PF 보증을 사업 단계, 유형, 입지에 따라 분류해 사업성을 평가한 결과 위험 수준이 ‘높음’인 사업장 비중은 12조원(45%)으로 지난해 말과 큰 차이가 없다”며 “건설업의 본격적인 반등을 위해선 지방 주택시장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10-03 14:52 채현주 기자

"부모 찬스 14억쓰고 21억 아파트 매수"…국토부, 위법의심 397건 적발

국토부가 현장 점검 및 기획 조사를 통해 적발한 편법 증여 의심 사례(국토교통부 제공)#서울 용산의 아파트를 21억원에 매수한 A씨는 모친에게 차입한 14억원과 증여받은 5억5000만원, 주택담보대출 3억5000만원으로 모든 매매 비용을 조달했다. 본인 자금은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전액 타인에게 받은 금전과 대출로 고가의 아파트를 매수했다. ‘편법 증여’가 의심된 사례다. #서울 광진구의 아파트를 매수한 B씨는 구입자금 21억5000만원을 금융기관 예금액으로 조달하겠다고 자금조달계획서에 밝혔지만, 실제 자금 조달 증빙을 위한 소명자료는 수차례 거듭된 요청에도 제출하지 않았다. 거래신고법 위반과 탈세가 의심된 또 하나의 사례다.국토교통부는 금융위원회, 국세청, 지방자치단체, 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과 공동으로 지난 8월 13일부터 9월 27일까지 수도권 주택 이상 거래에 대한 합동 현장점검 및 기획조사를 벌여 총 397건의 위법 의심 거래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 8월 8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 조치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는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포·용산·성동구 일대 45개 아파트 단지와 올해 상반기 이뤄진 수도권 주택 거래 중 이상 거래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이번에 적발된 397건은 편법 증여, 법인자금 유용, 대출 규정 위반 및 대출 용도 외 유용, 계약일 거짓 신고 등이 의심되는 사례들이다.다양한 의심 거래 중에 매수인 C씨와 D씨가 주택담보대출 목적으로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의 감정평가를 받았으나 해당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로 선순위 임차보증금이 있으면 대출이 안될 것을 우려해 임차인인 부친을 주소지에서 전출시킨 뒤 대출을 받고 다시 전입하게 했다.국토부는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위법 의심 거래와 관련해 사안에 따라 국세청, 금융위, 행정안전부, 관할 지자체에 통보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또 자금조달계획서 점검 결과 의심 거래에 대해서는 정밀 조사를 거쳐 지자체와 국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국토부는 이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 신고된 전국 아파트 거래 18만7000여건도 분석했다. 결과, 거래 신고 후 미등기된 ‘미등기 거래’ 518건을 확인했다. 신고가 거래 신고 후 해제하는 등의 미등기 거래는 ‘집값 띄우기’ 등 이상 거래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미등기 거래 건수는 전년 하반기(1183건)에 비해 56% 감소했다.국토부는 연말까지 올해 상반기 미등기 거래를 조사하고, 집값 띄우기 목적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는 잔금일 기한이 과도한 거래에 대해서도 별도의 거래가 공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국토부는 이와 별도로 지난해 아파트 거래 중 특수 관계인 간 ‘직거래’에 대해서도 4차 조사를 실시해 편법 증여, 대출자금 유용 등이 의심되는 거래 160건에 대해 국세청과 금융위 등 관계기관에 통보 조치했다. 지난해 전체 거래 건수(42만6445건) 중 직거래 비중은 11.5%(4만8998건)에 이른다.국토부는 기획부동산과 외국인 부동산 이상 거래에 대한 특별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기획부동산 특성을 고려해 2020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전국 토지거래 중 ▲ 개발 가능성이 낮은 토지의 지분 거래 ▲ 특정 시기 동안 다회 거래 ▲ 특정 시기 동안 가격 상승 폭이 큰 거래 등을 선별해 조사하고, 접수된 피해 사례와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및 인근지역 투기 의심거래도 포함해 들여다본다. 외국인 이상 거래 조사는 올해 7월까지의 부동산 거래분을 대상으로 ▲ 차입금 과다 거래 ▲ 다수 지역 거래 ▲ 단기 보유 거래 등을 선별해 실시한다. 조사는 연말까지 실시하며 결과는 내년 상반기 공개할 예정이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10-03 13:46 채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