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일반

“영앤리치를 모셔라”…금융권, 비대면 PB 서비스 경쟁

(사진 제공=우리은행)#IT기업에 재직중인 P(41)씨는 또래보다 넉넉한 자산을 보유한 상태다. 과거 스타트업 재직 당시 받은 스톡옵션으로 목돈을 만들었고 보유주식이 증시 호황으로 가치가 크게 뛰었다. P씨는 가상자산에도 투자를 해왔지만 자산이 늘면서 재테크 방식을 안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다. 최근 은행들과 핀테크 업체들이 P씨와 같이 자산의 안정성을 지향하는 젊은 부유층을 공략하기위해 비대면 프라이빗뱅킹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50~60대의 고액 자산가가 주로 이용하던 자산관리 서비스의 접근 문턱을 낮춰 은행의 비이자 부문 수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7월부터 종합자산관리 전반에 대한 ‘원스톱 화상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WON뱅킹을 통해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면 정해진 시간에 문자로 URL주소가 전송된다. 해당 주소를 클릭하면 전문가와의 화상대화가 연결 돼 증여, 상속 설계에 관련된 자산관리 상담을 받을 수있다.하나은행은 지난 8월부터 자산관리 플랫폼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를 통해 비대면 자산 설계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 뱅킹 앱 ‘하나원큐’를 이용하면 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자산 관리 비법을 배울 수 있다.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에 고용된 전문인력들은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자산 증대 솔루션, 합리적인 재산 증여시기, 상속 설계 등을 자문해준다. 하나은행은 MZ(밀레니얼+Z세대)세대를 중심으로 비대면 자산 관리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는 점을 고려해 최근 센터의 전문인력을 기존 18명에서 25명으로 충원하기도 했다.최근에는 P2P 업체도 부유층 MZ세대를 겨냥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8퍼센트는 지난 5월 20대 자산가를 일컫는 이른바 ‘밀레니얼 리치’를 타깃으로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 ‘블랙 멤버십’의 베타 서비스를 선보였다. 상속·증여·부동산을 포함한 세무 컨설팅을 비대면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서비스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1:1 투자 브리핑 △출금 수수료 면제 △멤버십 전용 네트워킹 혜택이 입소문을 탔다.이처럼 은행들이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 출시에 주력하는 이유는 디지털 이용에 친숙한 MZ세대 고객을 확보해 은행의 비이자수익을 개선하기 위한 측면이크다. 한 은행 관계자는 “그간 자산관리는 부유한 기성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로 알려져왔다”며 “청년층 고객을 확보해 자산관리 서비스 시장의 저변을 넓히면 여·수신 이외의 부문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1-12-29 14:20 이지은 기자

11월 외화예금, 사상 최대 기록 경신…1030억 달러 돌파

한국은행은 15일 2021년 11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사진 제공=한국은행)기업들이 해외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예치해둔 외화자금이 늘면서 지난달 말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1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1030억2000만달러로 전달보다 22억5000만달러 늘었다. 지난 10월(1007억7000만달러)에 이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2년 이래로 가장 큰 수치를 기록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을 일컫는다.통화 종류별로 보면 미 달러화 예금은 888억 달러로 지난 10월 875억 2000만달러보다 12억 8000만 달러가 늘어났다. 유로화 예금과 위안화 예금은 각각 12억8000만 달러, 6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엔화는 전달 대비 7000만 달러 감소한 5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 예금이 다시 한번 최고치를 경신한 데는 기업이 해외채권 발행 해외투자 자금 등 자본거래를 위해 예치자금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경제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전달보다 25억6000만달러 증가한 845억2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예금은 185억 달러로 전달 대비 3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개인 예끔이 줄어는 이유와 관련해 “환율 상승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897억7000만달러로 전달 대비 11억 7000만 달러가 늘었다. 외은지점은 전달 대비 10억 8000만 달러 늘은 13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1-12-17 16:07 이지은 기자

[비바100] 같은 돈이면… 집주인 될까 건물주 될까

(사진출처=게티이미지)최근 꼬마빌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부가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 등 주택 시장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면서 갈 곳 잃은 유동 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중 하나인 꼬마빌딩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도 여전히 이어가고 있어 아파트 대신 꼬마빌딩으로 시선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꼬마빌딩의 인기 요인은 무엇이고, 똑똑한 꼬마빌딩 투자를 위해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자.사진=하나은행◇ 개인 투자 가능한 소규모 빌딩꼬마빌딩은 개인이 소유, 거래, 투자 가능한 소규모 빌딩을 의미한다. 수익형 부동산인 꼬마빌딩은 부동산 시장에서 널리 쓰이는 용어로, 합의된 정의가 존재하지 않아 층수, 가격 등에 따라 다양한 기준이 적용된다.일반적으로 연면적 3000㎥ 이하, 5층 전후 규모로 매매가 50억원 이내의 상업용 빌딩을 꼬마빌딩으로 분류한다. 최근에는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 오름세로 매매가 100억원 매물까지 꼬마빌딩에 포함하기도 한다.아파트 팔고 빌딩 산다는 말이 들릴 만큼 최근 꼬마빌딩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이 치솟자 비슷한 금액의 꼬마빌딩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 30억원을 웃도는 아파트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고 서초구 반포동의 한 아파트는 지난 10월 40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비슷한 가격으로 아파트 한 채를 마련하느니 꼬마빌딩의 건물주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꼬마빌딩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부동산 정보 플랫폼 ‘부동산플래닛’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기준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건수는 94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증가한 수치다. 특히 꼬마빌딩 분류에 해당하는 10억원대에서 50억원대 사이 매물의 매매 건수가 57.6%로 과반수를 차지했고, 면적으로 따져보면 100㎥ 초과 3000㎥ 이하 매물의 매매 건수가 무려 전체 중 77%를 기록했다. 꼬마빌딩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사진=하나은행◇ 대출, 세금 상속 면에서 유리꼬마빌딩이 이렇게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꼬마빌딩의 인기 요인으로 크게 대출과 세금, 상속 세 가지를 꼽는다.먼저 꼬마빌딩은 아파트에 비해 대출 규제가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 등 투기 과열 지역은 주택담보대출비율이 엄격한 편이다. 15억원 초과 주택은 아예 대출이 불가능하고, 9억원 이하 주택은 40%까지 대출이 가능한 반면 꼬마빌딩은 감정가의 70%에서 많게는 80%까지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꼬마빌딩은 절세 측면에서도 아파트에 비해 유리한 편이다. 상가나 빌딩은 주택과 다르게 건물분에 대해서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토지분 종합부동산세 역시 80억원이 넘는 건물에만 해당하기 때문에 80억원 미만 꼬마빌딩을 매매할 경우엔 종합부동산세를 낼 필요가 없다. 건물을 여러 개 보유해도 중과세가 없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상속이나 증여를 위한 재산으로도 안성맞춤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꼬마빌딩은 상속이나 증여세 부과 시 공시가격이나 국세청 기준시가 등을 기준으로 하는데 이는 시세보다 60~70% 정도 낮게 책정되기 때문에 부과 세액이 적다.또한 아파트와 달리 꼬마빌딩은 임대 소득이 발생하고, 잘 고른다면 훗날 가치 상승까지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사진=하나은행◇ 좋은 꼬마빌딩 고르는 방법은?그렇다면 꼬마빌딩을 잘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 꼬마빌딩은 아파트처럼 표준화된 부동산이 아니기 때문에 보다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많은 사람들이 역세권 등 입지 조건과 유동 인구에 방점을 찍고 꼬마빌딩 매물을 고르지만, 그것이 꼭 정답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역세권 매물은 시세가 높게 형성되어 있어 수익률을 올리기 쉽지 않고, 유동인구가 많다 해도 흘러가는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꼬마빌딩을 고를 때 대로변보다는 폭 8~12m의 곧은 이면 도로에 있는 건물을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이면 도로에 사람이 더 몰리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입지가 좋지 않아도 SNS 등 입소문을 통해 유동인구가 몰리는 경우가 있어 이러한 테마가 있는 지역을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한 신축보다는 준공 15년 차 이상의 건물을 저렴하게 매입해 리모델링하거나 가능하다면 증축을 하는 편이 좋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많았다.반면 꼬마빌딩이 대출, 세금, 상속 면에서 장점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투자 시 신중한 자세는 필요하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서울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6.5%로, 공실률과 임대 소득, 시세 차익 등 환금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점도 유의해야한다.자료=하나은행정리=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16 07:00 박성민 기자

골드만삭스 “오미크론 영향, 내년 美 성장률 3.8%...0.4%p 하향 전망”

(사진제공=연합뉴스)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내년 미국 성장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5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전날 미국의 2022년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기존의 4.2%에서 3.8%로 0.4%포인트 내렸다.골드만삭스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경제 재개의 불확실성을 성장률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꼽았다.조지프 브릭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오미크론 변이가 경제활동 재개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면서 “서비스 지출에 단지 약간의 장애가 초래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바이러스 확산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지만 중증 질환에 대한 면역은 조금 약화되는 완만한 수준이 이뤄질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골드반삭스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직장 복귀를 꺼리는 사람들로 인해 구인난이 장기화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로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이 생길 수 있지만 무역상대국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앞서 지난 3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다소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1-12-06 16:27 이지은 기자

11월 국내 외환보유액 4639억 달러…5개월만에 감소

(사진제공=한국은행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국내 외환보유액은 4639억1000만달러로 전달 대비 53억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7월 말 4583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뒤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왔다.한은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등이 줄어든 것이 외환보유액의 감소 원인”이라고 설명했다.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이 4209억4000만달러(90.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며 전월대비 25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예치금은 181억9000만달러(3.9%)로 76억달러 줄었다.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46억3000만달러로 전월보다 5000만 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153억5000만달러로 1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1.0%)로 전달과 같았다.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10월 말 기준 세계 8위를 기록하며 전달대비 한 단계 올라섰다. 중국이 3조2176억달러로 2위를 기록했고, 일본이 1조4045억달러, 스위스가 1조862억달러로 뒤를 이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1-12-03 09:45 이지은 기자

[비바100] '13월의 폭탄' 피하는 연말정산 막판 뒤집기

(사진출처=게티이미지)“13월의 월급이냐 추가 세금 납부냐.” 해마다 연말이 다가오면 모든 직장인들이 고민하는 숙제가 있다. 바로 연말정산이다. 올해 10월 29일부터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가 시작됐다. 과연 올해는 직장인들의 영원한 숙제인 연말정산과 관련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올해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어떻게 소비하는 것이 유리할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연말정산, 미리미리 준비해야 할 것을 알아보자.(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더 낸 세금 돌려받고 덜 냈으면 추가 징수(사진=하나은행)준비할 걸 알아보기 전에 우선 연말정산이란 무엇이고, 왜 해야 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초년생들에게는 낯선 일이기도 하고, 직장 생활을 오래 했더라도 자세히 모르고 막연히 ‘13월의 월급’, 또는 ‘세금 폭탄’ 정도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연말정산은 급여에서 원천징수한 소득세에 대해 연말에 정산하는 제도로, 1년 동안 납부했던 소득세를 정확하게 계산해 정산해 주는 제도이다. 1년 동안 납부해야 할 세금보다 더 많이 냈으면 차액을 환급해 주고, 덜 냈다면 그만큼 추가로 징수하는 제도로 이해하면 되겠다.근로소득자라면 매월 받는 급여명세서에 세금 관련 공제 항목들이 있다. 이는 사업자나 소속기관에서 우선 원천징수하는 항목으로 연말정산을 통해 정확한 세액을 따져 다음 해 2월, 실제 부담할 세액을 정산하게 된다.◇ 신용카드 사용액, 작년과 꼭 비교해야(사진=하나은행)실제 연말정산을 하기 전 국세청 홈택스의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통해 예상세액을 미리 계산해 볼 수 있다. 올해의 경우에는 지난 1월부터 9월까지의 신용카드 내역과 전년도 연말정산 때 입력한 공제 항목을 기준으로 예상세액을 계산해 볼 수 있다. 10월부터 12월까지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예상 수치를 넣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대략 9월까지의 신용카드 합산 자료의 1/3을 반영하면 예상치 확인이 가능하다.신용카드,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도서·공연 비용 등 항목별 소비 현황을 나누어 볼 수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연말정산에 유리한 소비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예를 들어 신용카드를 사용한 소득공제 항목은 총 급여의 25% 이상을 신용카드로 사용했을 경우 공제 대상이 되기 때문에 9월까지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공제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남은 기간 동안 신용카드 위주로 소비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미 신용카드 사용액이 공제 기준을 충족했다면 공제율이 더 높은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위주로 소비 계획을 짜는 게 좋다.또한 올해는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2020년 대비 5%를 초과해 증가한 경우, 증가한 금액의 10% 소득공제 및 100만원의 추가 한도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해야겠다. 전년 대비 신용카드 사용금액 비교도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연금저축·IRP, 왜 연말에 가입이 몰릴까(사진=하나은행)연말정산 시즌이 시작되면 인기가 치솟는 세액공제 연금상품들이 있다. 바로 연금저축과 IRP(개인형퇴직연금)다. 기본적으로 연금이므로 노후대비를 위한 자산의 성격을 띠면서도 세제혜택이 높아 연말정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공제 한도는 각각 연금저축이 400만원, IRP가 300만원이며, 합쳐서 700만원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다.최근 연말정산과 관련해 반가운 소식이 있다. 지금까지는 근로자가 국세청 홈택스나 세무서에서 자료를 받아 회사에 제출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이 과정을 복잡하고 어렵게 느끼는 이들이 많았다. 이런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국세청이 ‘연말정산 일괄제공 서비스’를 도입했다.근무하는 회사에서 연말정산 일괄제공 서비스를 신청하면 회사가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연말정산이 진행되고 근로자는 간소화 자료에 수정이나 추가 자료가 있을 경우에만 증명 자료를 회사에 제출하고 지급명세서를 확인만 하면 된다.지금까지 올해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연말정산은 누구에게는 ‘13월의 월급’이지만 또다른 누구에게는 ‘추가 세금 납부’가 될 수도 있다. 미리미리 준비하고 그에 맞는 소비 전략을 세운다면 더 많은 보너스를 받거나, 최소한의 절세가 가능하다는 점 기억해서 차근차근 준비해 보자.출처=하나은행정리=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1-12-02 07:00 김수환 기자

[비바100] 은퇴 후 '건보료 폭탄' 피할 절세법 찾아라

(사진출처=게티이미지)우리 국민 가운데 3% 정도를 제외한 거의 모두가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는다. 직장 혹은 지역에서 건강보험을 의무 납입해 온 덕분이다. 그런데 은퇴자들 가운데 은퇴 후에 소득이 없어도 죽을 때까지 보험료를 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지금은 큰 돈은 아니더라도, 한 푼이 아쉬운 노후에는 예기치 않은 부담으로 자칫 ‘건보료 폭탄’이 될 수도 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서 최근 펴낸 리포트를 중심으로 은퇴 혹은 퇴직 후 건강보험 관리 및 절감 방안을 알아본다.◇ 평생 납입 의무… 하지만 100세 시대 필수품우리 국민들은 사회보험인 건강보험과 공적부조인 의료급여를 통해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다양한 의료혜택을 받는다. 특히 건강보험은 전체 국민의 97.2%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로 가입되어 보험료를 내고 있어, 병원이나 약국 의료비용을 크게 절감받는다.직장가입자는 부양가족과 피부양자를 포함해 전체 가입자의 70%에 이른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은퇴 후에는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착각한다. 만 59세까지만 내는 국민연금과는 달리 건강보험료는 평생 납부 대상이다. 특히 직장가입자일 때는 회사가 절반을 내 주었지만, 은퇴 후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 전액을 납부해야 해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다.가족 가운데 직장 가입자가 있다면 일단 그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재되어 보험료를 면제받는 방법이 있다. 다만 소득, 재산, 부양이라는 3가지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소득기준은 연간 사업소득, 금융소득(이자+배당소득), 근로소득, 기타소득, 공적연금소득(국민연금,공무원 연금 등)의 합계가 34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재산기준은 토지, 주택, 건물, 선박 등 재산과표 5억 4000만 원 이하인 경우 또는 이를 초과하면서 9억원 이하인 경우는 연간소득이 1000만 원 이하여야 한다.부양기준은 직장 가입자의 배우자, 직계존·비속 (배우자의 존·비속 포함) 및 그 배우자, 형제자매까지 가능하다. 형제자매의 경우 과세표준의 합이 1억 8000만 원 이하라야 한다. 또 만 30세 미만 또는 만 65세 이상이거나 장애인, 국가유공자, 보훈대상 상이자 중 한 명이어야 한다. 갈수록 인정 요건이 까다로워지고 있어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다.◇ 퇴직 후 건강보험료는 얼마나?직장 가입자에서 지역 가입자가 되면 보험료가 높아진다. 2020년에도 지역가입자 보험료 증가율이 8.7%로, 직장 가입자(6.4%) 보다 더 높았다. 직장가입자는 ‘소득’만을 보험료 산정 기준으로 삼는 데 반해, 지역가입자는 여기에 재산과 자동차까지 반영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역가입자는 보험료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므로 보험료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소득·재산·자동차 등 부과 요소별 합산 점수에 점수당 금액(201.5원)을 곱해 계산된다. 이자소득, 배당소득, 사업소득, 근로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을 포함한 97개 등급의 소득점수와 주택,건물, 토지, 선박, 항공기, 전월세 등을 포함하는 재산점수 60개 등급, 그리고 자동차의 11개 등급이 반영된다. 이 가운데 근로소득과 연금소득은 30%만 반영해 보험료가 산출된다.재산의 범위에서는 주택, 건물, 토지 등 재산세 과세대상의 과세 표준액과 전·월세금액이 포함된다. 전월세액은 30%만 반영한다. 자동차 범위는 사용연수 9년 미만의 승용차 중 4000만 원 이상이거나 배기량 1600CC 초과 승용차에 대해 점수별로 부과된다. 소득이 없더라도 주택 등의 재산이 있으면 건강보험료가 부과된다. 소득 가운데 근로 소득과 연금소득 비중이 높으면 건강보험료를 낮추는 효과를 갖는다.◇ 은퇴 전 ‘세 테크’ 필요 … ‘임의계속가입’부터 봐라퇴직 후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서 건강보험료가 오를 경우 ‘직장가입자 임의 계속가입’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퇴직 전 18개월 이내의 기간 동안 여러 개 사업장에서 근무했다 해도 근무기간을 통산해 1년 이상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자격을 유지했다면 최대 36개월 동안 이전에 내던 직장보험료 수준으로 보험료를 내면 된다.가까운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유선(1577-1000)으로 문의하면 쉽게 가입할 수 있다. 지역가입자로 전환 후 보험료가 직장가입자 때보다 더 많이 내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퇴직 후 처음 받은 지역보험료 고지서 납부기한으로부터 2개월 안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직접 신청해야 한다.문제는 앞으로 퇴직자의 건강보험료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점이다. 소득세법상 한시적 비과세를 적용 받던 분리과세 주택임대소득이 2019년부터 과세로 전환된 탓이다. 이에 연간 총수입금액 2000만 원 이하인 주택임대소득자에 건강보험료가 부과된다. 2020년 기준으로 약 2만 8000가구에 이른다.주택공시가격 및 건강보험료율 상향 조정도 부담을 늘리는 요인이다. 이자소득과 배당소득 합계액이 연 1000만~2000만원 이하인 분리과세 금융소득에도 건강보험료가 부과된다. 사업소득이 줄었어도 재산과표액이 증가하면 보험료가 부가되거나 피부양자 자격이 상실될 수 있으니, 임대 혹은 이자 및 배당소득이 연 1000만 원을 넘는 지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건강보험료 절감 방안 미리 챙겨야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은퇴 후 건강보험료 부담을 낮추는 방안으로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우선, 은퇴나 퇴직 후 가능하면 재취업 등을 통해 직장가업자 신분을 그대로 유지한다. 여의치 않을 경우 가장 먼저 할 일은, 가족 가운데 직장가입자에게 피부양자로 등재되는 것이다. 자격 요건이 까다로우니 잘 따져 보아야 한다. 퇴직 후 건보료가 올랐다면 ‘직장가입자 임의계속가입’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연금소득은 전체 소득 가운데 보험료 부과 비중이 30%로 비교적 낮은 만큼, 퇴직 후에는 연금소득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좋다. 금융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 및 배당소득도 피부양자 자격 상실이 안되도록 연 1000만 원 이하로 관리해야 한다. 보유 차량은 처분하거나 1600cc 이하 소형차로 바꾸면 보험료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이 밖에 제도적으로 경감 대상이 되는 경우도 참고하는 게 좋다. 국외근무자는 국내에 피부양자가 있으면 가입자 보험료의 50%를 경감받는다. 섬이나 벽지 근무자, 군인도 50% 경감 대상이다. 휴직자 경감제도도 있다. 육아휴직자는 보수월액보험료의 하한까지 낮춰준다. 육아휴직자를 제외하곤 중복되는 경우 50%가 최대 경감률이다.정부는 2022년 7월 마무리를 목표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를 낮추고 소득 보험료 비중을 95%까지 높이는 ‘소득 중심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농어촌에 거주하거나 농어업에 종사하는 경우 경감율이 적용되므로 은퇴 후 귀농귀촌을 계획하고 있다면 참고할 만 하다.김수환·안동이 기자 ksh@viva100.com

2021-11-30 07:00 김수환 기자,안동이 기자

3분기 국내 기관 해외증권 투자잔액, 54억달러 늘었다

(사진제공=한국은행)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의 3분기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3856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요국의 주가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 폭은 줄어들었다.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 외국환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3856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말(6월말) 대비 54억달러 증가했다투자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의 투자규모가 48억 6000만달러 증가했으며 외국환은행은 9억 5000만달러), 증권사는 2억6000만달러 늘었다. 보험사는 전분기 대비 투자잔액이 6억 2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상품별로 보면 외국 주식과 외국 채권의 투자 잔액은 각각 50억 8000만달러, 8억 2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코리안페이퍼(KP)는 4억 5000만달러 줄었다. 코리안페이퍼는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을 일컫는다.국내 기관투자가들의 3분기 외국 주식잔액은 1680억 8000만달러로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주요국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전분기(155억 2000만달러)대비 증가폭이 줄었다. 한은에 따르면 3분기 중 미국의 다우지수는 -1.9%, 나스닥은 -0.4%, 유럽연합(EU)은 -0.4%, 홍콩 은-14.8% 주가가 내렸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1-11-29 15:28 이지은 기자

[비바100] 4만원으로 한우 키우고 5000원으로 건물주 꿈 꾼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 소액 자산으로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는 조각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가상 화폐 등 불안정한 자산 대신 안정적인 소액 투자처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대체 투자의 일환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대상 또한 음악 저작권부터 송아지, 명품 시계까지 다양하다. 전통적인 투자처인 부동산과 주식 시장에도 조각 투자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적은 돈으로 투자하는 조각 투자의 세계에 대해 알아보자.◇미술품부터 한우까지… 조각투자 세계사진=하나은행 조각 투자는 쉽게 말해 고가의 자산을 지분 형태로 쪼갠 뒤 여러 사람들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수천만원에서 수억원대를 호가하는 미술품이나 강남 빌딩처럼 개인이 혼자서 투자하기 어려운 자산의 지분을 적게는 커피 한 잔 값으로 소유할 수 있다. 적은 종잣돈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투자 대상이 친숙하다는 점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조각 투자의 대상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조각 투자 대상인 미술품부터 음악 저작권, 명품 시계, 한정판 스니커즈, 한우까지 각양각색의 조각 투자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각 플랫폼마다 성장세도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국내 최초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인 아트앤가이드의 공동구매 거래액은 2019년 16억원에서 2020년 34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음악 저작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 역시 2020년 300억원 수준이었던 거래액이 2021년에는 8월 한 달 거래액만 559억을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는 충분한 사전 지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복잡한 용어와 격변하는 시장 상황을 이해하고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투자자들도 많은 반면  조각 투자는 평소 투자자들이 즐겨 듣는 음악, 관심 있던 미술품, 유명한 브랜드의 명품 시계나 한정판 스니커즈 등 투자 대상이 친숙하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사람들이 즐겨 먹는 한우가 조각 투자 시장에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우 자산 플랫폼 ‘뱅카우’를 이용하면 단돈 4만원으로 송아지의 지분을 소유할 수 있다.◇5000원으로 부동산 투자… 주식 소수점 거래도사진=하나은행 전통적인 투자 시장에도 조각 투자의 바람이 불고 있다.먼저 부동산 시장을 살펴보면, 건물 지분을 주식처럼 거래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플랫폼 ‘카사’가 서비스 론칭 1년 만에 다운로드 수 30만 건, 회원 수 14만 명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공모에 나선 건물 또한 세 차례 이상 지분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공모 3호 빌딩 ‘역삼 한국기술센터’는 공모 첫날에 2695명의 투자자가 참여해 완판을 기록했다. 부동산 조각 투자의 최소 투자 단위는 5000원이고, 주식처럼 수시로 사고팔 수 있다. 지분 소유에 따른 부동산 세금 또한 발생하지 않고 투자 수익에 대한 약 14%의 소득세만 부과된다.  주식 또한 빠르면 2022년 3분기 중 소수점 거래가 허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월 13일 금융위원회가 주식 소수 단위 매매를 전면 허용키로 발표하면서다. 기존에는 일부 증권사에서 해외 주식에 대해서만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소수점 거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계속 늘어나자 별도 인프라를 구축하고 소수점 거래를 전면 허용하기로 결정했다.주식 소수점 거래가 전면 도입되면 한 주에 100만원이 넘는 소위 ‘황제주’를 소수점 단위로 매수할 수 있게 된다. 1주 단위로만 거래하던 주식을 1원 단위로 거래할 수 있어 소액의 투자금으로 우량 기업 주식 투자가 가능해진다. 주식 소수점 거래는 고가 주식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소규모 투자금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호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위험성은 없나… 투자자 보호법망 미비 주의사진=하나은행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조각 투자에도 그늘은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조각 투자의 위험 요인으로 투자자 보호 법망이 미비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조각 투자 플랫폼은 자본시장법상 금융투자업체로 등록하지 않은 곳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회사 부도나 자금 조달 문제 등 각종 사고 발생 시 투자자 보호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과도하게 포장된 수익률 또한 경계해야 한다. 미술품 조각 투자의 경우 간혹 수익률이 200%에 달하기도 하지만 미술품 판매에 수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기간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조각 투자는 아무리 투자 금액이 소액이고, 투자 대상이 친근하다 해도 리스크가 존재하는 엄연한 투자 행위임을 잊지말아야 한다. 돌 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옛말처럼 어떤 투자든 신중을 기하는 자세가 필수라는 점 기억하자. 출처=하나은행정리=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1-18 07:00 박성민 기자

외화예금, 사상 첫 1000억 달러 돌파…환율 상승 기대감 영향

(사진 제공=한국은행)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일면서 지난달 우리나라 외화예금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었다.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07억 7000만 달러로 전달 대비 65억 7000만 달러가 늘었다. 증가폭은 지난해 10월 이후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8월 4억6000만 달러를 시작으로 9월에는 6억 달러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합해 추산된다.주체별로 보면 기업 예금은 819억 6000만 달러로 집계돼 62억 달러가 증가했으며 개인예금은 188억 1000만 달러로 3억 7000만 달러 늘었다.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 예금이 875억 2000만 달러로 전달에 비해 53억 7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기업들이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현물환 매도를 늦추고 해외투자와 같은 자본거래 관련 자금을 예치하면서 달러화 예금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유로화 예금 역시 지난 9월보다 5억 5000만 달러가 늘어 44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엔화 예금(51억 9000만 달러)과 위안화 예금(17억 5000만 달러)도 각각 4억 달러, 1억 3000만 달러가 증가했다.지난달 일평균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9월 중 일평균 1170.4원에서 10월 중 1181.9원으로 11.4원이 올랐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1-11-16 14:50 이지은 기자

[비바100] 와인의 계절, 마시지만 말고 투자해볼까?

(사진출처=게티이미지)매년 11월이 되면 유통가가 와인빛으로 물든다. 그 해 수확한 햇포도로 만든 와인을 일컫는 보졸레누보가 출시되는 계절이기 때문인데, 보졸레누보는 프랑스 보졸레 지방에서 시작됐지만 지금은 햇와인의 대명사가 됐다. 올해도 다양한 보졸레누보가 선보이는 가운데, 와인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재테크로 접근하는 것인데, 지금부터 와인으로 돈 버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와인 재테크가 주식투자와 다른 점은(사진=하나은행)최근 조각 판매를 통해 와인 한 병이 2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돼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높은 가격도 그렇지만 2017년 대비 400%가 넘게 오른 가격 상승률이 더 화제였다. 이처럼 잘 고른 와인 한 병이 웬만한 재테크 수단 부럽지 않은 경우가 있다.‘적기에 사서 고점에 판다’는 재테크 일반의 법칙은 와인 재테크라고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와인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다는 점, 보관 환경에 따라 상태가 변하는 주류라는 점 등이 다른 재테크와 와인 재테크를 구분 짓는다. 와인의 종류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와인에 대한 공부가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와인을 만들 때 일반적으로 쓰는 양조용 포도는 우리가 흔히 먹는 식용 포도와는 품종 자체가 다른데, 양조용 포도의 주 산지는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과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미국과 캐나다, 칠레, 아르헨티나 등 아메리카 지역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소매점에서 구할 수 있는 와인의 생산지도 보통은 위에 언급한 나라의 것들이 대부분이다.◇ 와인병에 적힌 숫자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는(사진=하나은행)와인을 재테크 목적으로 알아본다면 보졸레누보가 아닌 빈티지 와인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 빈티지는 포도를 수확한 시기를 말한다. 주로 유럽의 경우 기후의 변화 정도가 큰 편이기 때문에 어느 해에 수확한 어느 품종의 포도로 만든 것인지가 향후 와인의 가치를 결정짓는데 주요한 원인이 된다. 좋은 와인이라면 병에 연도가 표시되어 있는데 바로 이 연도가 빈티지를 뜻한다. 보졸레누보와 포트와인, 일반 스파클링 와인 등에는 빈티지 개념이 없다.빈티지를 지역별로 평가해 표로 정리한 것이 빈티지 차트인데, 일종의 빈티지 평가표라고 할 수 있으니 와인에 입문하는 단계라면 도움이 된다. 이 빈티지 차트는 특히 기후 변화가 심한 편인 유럽 와인을 구매할 때 더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진=하나은행)미국의 와인 매거진 ‘와인 인수지애스트(Wine Enthusiast)’가 제공하는 빈티지 차트는 숫자와 색깔로 표현되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숫자는 그해의 빈티지 점수를 말하며, 더 숙성이 필요한 경우 빨간색, 지금이 정점은 아니지만 마실 수 있는 경우엔 민트색, 잘 숙성됐을 경우엔 초록색으로 표시가 된다. 예를 들어, 2000년 빈티지의 프랑스 메독 품종의 와인은 96점에 초록색으로 표기가 되는 식이다.◇ 눕혀서 보관하는 와인, 왜 그러는 걸까(사진=하나은행)좋은 와인을 구매했다면 최적의 환경에서 보관해 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보졸레누보는 병입된 것을 바로 마시지만 보르도나 부르고뉴 같은 와인은 숙성에만 몇 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와인 보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온도와 습도, 햇빛이 들지 않고 진동이 없는 장소 등이다.12~16℃의 온도에 70% 정도의 습도가 와인 보관에 최적의 환경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와인 셀러는 바로 이러한 온도와 습도, 빛이 들지 않고 진동이 없는 환경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유럽에서 지하 저장고에 와인을 보관하던 습성을 본 뜬 것이다.와인은 특히 움직임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15도 이하의 경사에 눕혀 두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와인셀러가 없다면 와인 저장 기능이 있는 김치냉장고가 대안으로 꼽히기도 한다. 다만 김치냉장고의 경우 다른 음식 냄새가 섞일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한 수건 등으로 잘 싸서 보관하는 게 좋다.15도 이하 경사에 와인병 눕혀 보관지금까지 하나은행과 함께 와인 재테크를 위한 빈티지 확인과 와인 보관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신의 물방울’이라고도 불리는 와인은 그 품종과 산지, 빈티지 등에 따라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게 갈라지는데, 그만큼 공부해야 할 것도 많다.평소 와인에 관심이 없는 상태에서 단순히 재테크 목적으로만 접근하려면 이처럼 다양한 정보를 알아가는 것이 숙제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데, 와인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출발한다면 재테크에 대한 더 깊은 이해에도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출처=하나은행정리=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1-11 07:00 이은혜 기자

[비바100] 버핏도 트럼프도 눈뜨자 마자 경제신문부터 읽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모든 분야가 그렇겠지만 재테크도 공부가 필요하다. 요즘은 책이나 유튜브, 커뮤니티 등 경제 공부를 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기본은 경제기사 읽기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는 못하더라도 매일매일 경제기사를 읽는 습관을 들이다 보면 언젠가 큰 무기가 된다. 부자가 되기 위한 탄탄한 기본기를 만들어 줄 경제기사 읽기 기술에 대해 알아보자.◇ 부자들의 공통적인 습관은? 매일 아침 ‘경제 신문’ 읽기  재테크 노하우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부자들은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다.부자가 된 사람들은 늘 경제와 가까이 지낸다. 신문이나 방송 등의 매체를 통해 항상 경제기사를 접하고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 두는 것이다. 수시로 바뀌는 주가와 환율 등 경제지표도 매일 체크한다.이런 매일매일 사소한 습관으로 쌓은 정보는 나만의 노하우가 되고, 돈을 버는 데 있어서도 남들보다 한발 앞서게 된다. 자산관리사들은 신문이나 뉴미디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경제기사와 정보를 접하면서 투자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자산을 분배해 리스크를 관리한다는 점을 부자들의 공통점으로 꼽는다.세계적인 부자들 역시 경제기사를 읽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워런 버핏은 신문을 읽는 데에 하루 중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번은 주주총회에서 ‘읽을 것도 많고 봐야 할 것도 많은데 가장 먼저 무엇을 봐야 하나’라는 질문에 가장 먼저 경제신문부터 읽으라는 대답을 하기도 했다.미국 전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역시 트렌드를 알기 위해서는 경제신문보다 좋은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경제기사 읽는 습관이 재테크 성공에 미치는 영향은?사진=하나은행경제기사를 꾸준히 챙겨 읽어야 하는 이유는 실제로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제 이슈를 빠르게 파악하기 위함이다. 정부에서 내놓는 새로운 경제 정책이나 다양한 지원 혜택 등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경제기사를 읽는 습관이 꼭 필요하다. 청약이나 대출 등 부동산 관련 정책, 세금 관련 정책 등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경제 정책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어야한다. 한마디로 내 돈을 잘 챙기기 위해서는 경제기사를 늘 접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재테크를 잘 하려면 돈의 움직임, 즉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제기사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의 흐름과 트렌드를 알 수 있다. 매일 경제신문을 보면 사람들이 돈을 어떻게 벌고 싶어 하는지, 어느 분야에 돈이 몰리는지, 어떤 새로운 투자처가 있는지 자연스럽게 파악되는 것이다. 투자와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에만 집착하는 것보다 대중의 관심과 돈의 흐름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투자 성공의 관건은 타이밍이다. 주식만 보더라도 뉴스 하나에 주가가 요동을 친다. 이러한 뉴스를 남들보다 늦게 파악하고 대응한다면 이미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려면 경제기사를 통해 새로 업데이트되는 정보를 계속해서 습득해야만 한다. 또 경제기사 읽는 습관을 꾸준히 기르다 보면 통찰력이 생겨 경제 이슈의 이면을 볼 수 있게 된다. 팩트를 넘어 이면을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은 남들보다 빠르게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는 무기다.◇경제기사와 친해지는게 우선 ...주가·환율·금리는 필수로 체크 경제기사를 더 효율적으로 읽는 기술에 대해 알아보자.첫째 경제기사와 친해져야 한다. 아직 습관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경제기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읽기는 어렵다. 이럴 경우 일주일 정도 헤드라인을 통해 주요 이슈를 파악하는 정도로 워밍업을 하고, 그다음은 관심 분야의 기사를 중점적으로 읽어 본다. 더 나아가 경제정책, 금융, 주식, 부동산, 해외 등 분야별로 주요 기사를 한 꼭지씩 뽑아 읽다 보면 각 분야가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 보이기 시작하고 경제 흐름을 읽는 눈이 생긴다.둘째, 경제용어에 익숙해져야 한다. 자주 쓰는 경제용어들을 잘 모르면 기사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경제용어에 완전히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기사를 읽다가 모르는 경제용어를 따로 메모해 공부하는 것이 필수다. 처음 3개월 정도는 기본기를 다지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경제용어를 정리하면서 경제기사를 읽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한다.셋째, 주가, 환율, 금리를 꼭 체크해야 버릇을 들여야 한다. 이 세 가지가 돈의 흐름을 보여주는 기본 지표이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매일의 국내 마감 시황과 증시 브리핑, 그리고 뉴욕 증시 상황까지 살펴보자. 뉴욕 증시를 꾸준히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외 주요 경제 이슈를 파악할 수 있고 환율과 유가, 금리 등의 상관관계도 눈에 들어오게 된다.넷째, 사설이나 칼럼은 꼭 챙겨 읽도록 하자. 단편적인 경제 이슈를 다루는 뉴스와는 다르게 사설이나 칼럼은 주요 경제 현안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어 기사보다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현안을 다각도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고 경제 이슈를 바라보는 관점을 얻을 수 있다. 미래 전망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도움이 된다.마지막으로 스크랩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스크랩은 나만의 자료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종이 신문을 읽는다면 스크랩북을 만들고, 온라인 뉴스를 읽는다면 링크를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정리할 수 있다. 모은 기사들을 정기적으로 다시 읽어보면 전체적인 흐름이 보이고 중요한 기사를 골라내는 안목도 생긴다. 또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기사를 6개월 이상 꾸준히 스크랩하다 보면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다.출처=하나은행정리=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8 07:00 박성민 기자

[비바100] 주식·채권 자동 리밸런싱… 퇴직연금 걱정마세요

(사진출처=게티이미지)100세 시대의 가장 확실한 안전한 투자원으로 퇴직연금이 부각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은퇴 후 안정적 삶을 기대한다면 TDF(Target Date Fund) 만한 투자 상품이 흔치 않다고 입을 모은다. 퇴직연금을 기반으로 하는 TDF는 투자자가 정한 시점에 맞춰 펀드 매니저가 알아서 주식이나 채권의 투자 비중을 조절해 준다. 자산비중이 정해진 원칙대로 운영되지 않고 벗어날 경우 자동적으로 조정된다. 그만큼 리스크는 낮추고 수익률은 시장 평균을 월등히 웃돌아 인기다. 특히 당장 은퇴를 앞둔 사람들보다는 오히려 20~30년 후 은퇴할 청장년들에게 유용한 퇴직금 재테크라 100세 시대 안정적 퇴직 대비책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런 사람이라면 TDF 투자 검토를미래 투자 방식을 택하는 방법은 각자 스타일 마다, 운용가능한 자금 규모 등에 따라 다르다. 우선, 낮은 시중금리 정도 수익률에도 만족하는 ‘극보수’ 투자자라면 원리금을 보장해 주는 안전 상품 쪽에 투자할 것이다. 은행 상품 가운데는 정기예금이 대표적이다. 1%포인트라도 금리가 더 높은 저축은행 예금도 인기다. 증권 상품 중에는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보험에서는 GIC(이율보증 보험계약) 금리연동보험 등이 있다. 투자경험이 있거나 투자상품 관리 역량이 조금 더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위험자산 비중 등을 알아서 설계하는 ‘DIY(Do It Yourself) 투자’가 맞을 수 있다. 이 쪽 투자자들의 고민은 늘 ‘투자 대비 수익성’이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위험자산을 어느 정도 비율로 유지하고 싶어한다. 그런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나온 상품이 TDF다.금융당국은 한 때 투자자 보호를 위해 TDF에 퇴직 급여의 70%까지만 투자할 수 있도록 제한했었다. 하지만 이 상품이 큰 인기를 끌자 2018년 9월에 감독관리규정을 바꿔 한도를 없애 버렸다. TDF에서는 처음에 펀드 내 주식비중이 40% 넘어가면 ‘위험자산’으로 분류하지만 펀드 만기 시점에서 40%를 넘지만 않으면 그 때는 위험자산이 아닌 것으로 평가한다.◇급성장하는 TDF 시장에서 기회를 TDF의 타깃 데이트란 대체로 ‘은퇴 목표 시점’을 의미한다. 현 시점에서 예상 은퇴 시점까지 전체 생애 주기에 맞춰 자산배분이 이뤄지도록 자산 배분을 해 주는 초장기 운용펀드다. 때문에 연금 가입자에게 최적화된 금융상품이라는 평을 듣는다. 실제로 가입자의 90%가 개인연금투자자들이다.당초에는 은퇴 시점을 타깃으로 하는 상품으로 설계되었지만 이제는 자신의 결혼 시점이나 자녀 대학 입학, 결혼 시점에 맞춰 투자 시기를 조정하는 상품으로 진화가 이뤄지고 있다. 다양한 대상에 분산투자가 가능한데다 단기적 시장 상황에 맞춰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할 수 있어 안정성이 높다는 게 장점이다. 전체 자산 가운데 처음에는 공격적으로 주식비중을 높게 가져갔다가 은퇴 혹은 타깃 시점에 가까워지면 비중을 채권 쪽을 높이는 쪽으로 균형을 맞출 수 있다.타깃이 되는 시점에 맞춰 탄력 있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에다 수익률도 높아 국내 시장도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국내 TDF 시장은 2013년에 2개 펀드에 운용규모가 2억 원에 불과했던 것이 2017년부터 갑자기 커지기 시작했다. 그 해 43개 펀드에 운용 규모가 6780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후 관련 투자제한 규정이 완화되면서 2020년에는 107개에 5조 2314억 원 규모로 급팽창했고 올해도 상반기에만 120개 가량 펀드가 운용되면서 지난해 운용규모를 훌쩍 넘어설 기세다.◇TDF로 퇴직연금 이렇게 늘려라자산 부분 유명 유튜버인 ‘므두셀라’는 TDF 투자 유형을 크게 세 부류로 구분해 주목을 끌고 있다. 자신의 투자 성향을 기반으로 자산운용사의 도움을 받아 자기에 맞는 투자전략을 택하면 좋다.가장 기본은 ‘올인 원’ 전략이다. 퇴직연금 자금을 모두 한 펀드에 넣는 것이다.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들이 알아서 관리해 주니 나쁘지 않은 대안이라고 말한다. 출생연도와 은퇴 혹은 특정 타깃 시점을 감안해 상품을 정하면 된다. 다음은 ‘핵심위성’ 전략이다. ETF(Exchange Traded Fund) 등과 혼합 운용하는 방식이다. 투자자금을 두 덩어리로 나눠 큰 덩어리는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같은 보수적 펀드상품에 투자하고, 작은 덩어리는 공격적 성향의 주식형 ETF 등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70%를 ETF에 운용하고 나머지를 TDF에 주식 비중을 높여 투자하면 공격적 투자도 가능해 진다고 한다.마지막은 ‘바벨’ 전략이다. TDF를 위험자산 비중이 높은 것과 낮은 것을 동시에 운용하는 경우다. 덩어리가 큰 돈이 들어오면 이미 발생한 퇴직급여에 대해선 주식비중이 아주 낮은 TDF에 투자하고 앞으로 들어올 것에는 주식비중이 높은 TDF에 투자하는 식이다. ◇실제 TDF 수익률 기대 이상요즘 가장 일반적인 TDF 상품으로 평가되는 2045 TDF 상품으로 TDF 수익률을 직접 확인해 보자. 2045년을 은퇴 혹은 타깃 시점으로 보는 경우다. 관련 TDF 상품은 현재 40개 가량이 시장에 나와 있다. 최근 3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으로 언급되는 것이 ‘미래에셋 전략배분 TDF 2045 혼합자산자 투자신탁S’다. 물론 증권사마다 수수료 지불방식 등이 천차만별이라 평면적인 비교는 무리가 따르지만 대체로 현재 나와 있는 퇴직연금 상품 기준으로는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기준 연도 상품 마다 수익률이 다르기 때문에 수시로 관련 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해 보는 게 좋다.이 상품은 이름처럼 초기에는 ‘주식’ 위주로 자금을 운용하다가 나중에 채권형 비중을 높이는 식으로 설계되어 있다. 처음에는 주식 비중이 80% 이하로 가장 높게 설계되어 있다. 2045년에 가까워질수록 주식과 채권 혼합형으로 바뀐다. 2021년 10월 현재 주식 비중은 75% 이하로 운용 중이다. 주식 순매수 비중은 72%에 이른다. 채권 비중은 12% 미만이며 나머지는 기타 유동성 자산 등이다.이 펀드는 미국 주식에 50% 넘게 투자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유 종목이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엑스피디아, 알파벳, 페이스북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라 안전성과 수익성 모두를 충족한다. 매달 50만원 씩 3년을 투자했다면 원금 1800만원에 평가액은 2290만원에 달해 27%를 웃도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안동이·이지은 기자 dyahn@viva100.com

2021-10-26 07:00 안동이 기자,이지은 기자

[KT통신장애] “매매 타이밍 놓쳐”… 투자자들 불만 속출

KT 인터넷망이 25일 오전 11시 20분께부터 전국곳곳에서 장애를 겪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KT의 유·무선 인터넷망이 마비되면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도 접속 장애가 발생해, 투자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25일 오전 11시 20분께 KT의 전화, 인터넷, 모바일, IPTV 등 모든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일시 중단됐다. 접속 장애의 원인은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KT는 접속 장애의 원인을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라고 밝혔으나 입장을 선회했다.이날 증권사들은 공지사항을 통해 트레이딩시스템 접속 장애를 안내했다. 미래에셋증권은 ‘KT 통신망 장애로 인한 매체 접속 지연 안내’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11시 15분부터 전국적인 KT 통신망 장애로 KT 유·무선 통신,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관련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다”며 “KT 통신사 및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KB증권 역시 공지를 통해 “KT 통신을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KT 통신망 장애로 MTS 접속이 안 되고 있다”며 “KT 통신망이 정상화가 되면 다시 안내할 것”이라고 알렸다.일부 주식 투자자들은 접속 장애로 인해 손실을 입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통신망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주문이 체결되지 않거나 매도 타이밍을 놓쳐 손실을 입었다는 것이다. 네이버 종목토론방의 한 투자자는 “상한가 종목 매수를 적절한 시기에 하지 못해 50만원을 손해 봤다”며 “KT가 보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투자자는 “통신오류로 200만원 손해를 봤다”며 “집단 소송을 할 투자자들을 모으고 싶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이 밖에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피해가 막심하니 전화 요금이라도 할인해달라”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아울러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역시 1시간가량 접속에 차질을 입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공지를 통해 “KT의 네트워크 장애로 인해 신분증과 계좌 점유 인증, 원화 입출금 과정에서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1-10-25 16:07 이지은 기자

MZ세대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자산투자…절반 넘게 수익냈다

‘MZ세대’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자산 투자를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법인보험대리점(GA) 리치앤코는 이달 초 모바일 리서치 전문회사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20·30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재테크’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1일 공개했다.응답자 83%는 현재 예·적금을 제외한 부동산, 주식, 펀드, 가상자산 등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투자 목적은 ‘독립, 자가 구입 등 부동산 마련’이 42.2%로 1위를 차지했다. ‘더 큰 투자를 위한 종잣돈 마련’이 40.4%, ‘여행, 명품구매 등 새로운 경험 및 소유를 위해’(8.8%), ‘학자금대출, 마이너스 통장 등 기존 대출 상환 목적’ 등이 뒤를 이었다.월 수입 대비 투자 비중을 묻는 질문에는 10%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8.5%로 가장 많았다. ‘20% 미만(27.0%)’, ‘30% 미만(17.9%)’이 그 뒤를 이었다.투자 방법은 ‘직접 주식 투자’가 88.2%로 가장 많았다. 2위는 가상화폐(34.8%), 3위는 주식 간접투자(28.0%)가 차지했다. 저축보험·달러보험 등 ‘보험상품 투자’(22.9%)도 적지않은 비중을 차지했다.올해 투자를 통해 ‘수익을 기록했다’고 답한 사람은 52.0%로 절반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원금을 유지했다’는 응답자는 25.0%, ‘손실을 기록했다’는 23.0%로 나타났다.공태식 리치앤코 대표는 “열 명 중 여덟 명이 예·적금을 제외한 자산에 지속적인 투자 활동을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로 볼 때 MZ세대 사이에서는 이미 투자가 ‘일상’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라며 “투자 방법도 부동산, 주식, 코인, 보험 등 전 투자 영역을 두루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1-10-21 16:11 이지은 기자

영국은행 11월 금리인상 시사… 긴축적 통화정책 온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을 시사했다. 인플레이션(지속적 물가 상승) 우려에 금리 인상 조치를 취하기로 한 모양새다. 최근 공급망 쇼크까지 맞물리자 영국을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물가 안정을 목표로 적극적인 통화 긴축 정책에 나서는 모습이다.1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란은행은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을 내비쳤다.영란은행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17일(현지시간) “통화정책이 공급 측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지만 위험, 특히 중기 인플레이션과 중기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같은 위험을 보면 조치를 취해야 하고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영란은행은 영국의 인플레이션율이 4%를 넘어설 걸로 예상하고 있다. 목표치의 2배 이상이다. 현재는 3.2% 수준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역시 영란은행이 올해 마지막 달에 금리를 올리기 시작, 현재 최저치인 0.1%에서 내년 말까지 1%로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영국 외에도,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서 금리 상승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이달에만 뉴질랜드, 폴란드, 루마니아, 싱가포르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올렸다. 서구권에서는 노르웨이가 지난달 첫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을 결정하게 된 배경 중 하나로 ‘물가 상승 압력’을 꼽으면서 오는 12월 추가 인상을 시사한 상황이다.각국 중앙은행들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리를 낮추고 돈 풀기를 추진해왔다. 그러다 최근 봉쇄돼 있던 세계 경제가 재가동하자 공급망 부족 현상,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이 나타났고, 이것이 다시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지자 본격적인 ‘돈줄 죄기’에 돌입한 것이다.문제는 예상보다 높은 물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연말까지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 물가도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한국은행도 오는 11월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5일 한은 국정감사에서 “11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큰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인상 이유는 역시 물가 안정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개월 연속 2%대를 이어가고 있는데, 고유가로 인해 이달 3%대로 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19 14:55 박성민 기자

[비바100] 내집 마련 생존게임…실수요자가 알아야 할 부동산대출 공략법

(사진출처=게티이미지)내 집 마련은 물론 전셋집을 구할 때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집값은 점점 오르는 반면 부동산 대출은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다. 가계대출 급증세를 우려해 정부에서 대출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부동산의 경우 대출에 의지하는 부분이 큰 만큼 실수요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부동산 실수요자라면 꼭 알아야 할 부동산 대출 상식과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점점 더 어려워지는 대출, 실수요자 위한 팁은?(사진=하나은행)최근 정부는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강도 높은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사들도 대출 한도를 줄이는 등 대출 제한 조치에 나서는 분위기이다.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100% 이내로 제한하고, 일부 은행에서는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하기도 했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 역시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여러모로 대출 실수요자들에게 어려운 상황이 되어 가고 있다.여기에 2021년 10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는 가계부채 종합대책 계획이 추가로 발표되면 대출 관련 규제는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의 단계적 규제의 시행시기를 앞당기고 제2금융권에 대한 DSR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렇게 부동산 대출 관련 규제가 계속해서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 주택 구입을 앞두고 있는 실수요자라면 혼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출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신청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편이 낫다고 조언한다. 대출 제한 은행 때문에 수요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되면 풍선효과로 인해 대출 제한 은행이 더 늘어날 수 있고, 금리도 계속해서 상승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네 가지 키워드로 보는 부동산 대출 관련 상식(사진=하나은행)부동산 대출은 계획 단계부터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꼭 알아야 할 부동산 대출 상식을 4가지 키워드로 나눠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첫 번째 키워드는 ‘주택담보대출’이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도 많은 규제 사항들이 적용되는데, 투기과열지구는 KB시세의 40%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9억이 넘는 주택의 경우 9억까지 40%,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20%의 대출이 가능하고, 15억을 초과하는 아파트는 담보대출 자체가 불가하다. 2주택자 역시 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다음은 ‘전세자금대출’ 관련 상식이다. 1주택자의 전세자금대출 한도는 최대 2억 원이고, 9억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면 전세자금대출은 불가하다. 지난해 6월 발표된 부동산 대책에 따라 현재 투기과열지구 내 3억 초과 아파트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신규 전세자금대출이 제한되고, 기존 전세자금대출이 있다면 이 또한 회수된다. 단 지난해 7월 15일 이전에 받은 전세대출 건에 대해서는 대출 만기까지 사용이 가능하다.세 번째 키워드는 ‘공동명의’이다. 주택 구입 시 공동명의 여부를 고민하는 경우도 많은데, 공동명의 주택은 대출 시 1인 명의로 담보대출을 신청해야 하며 나머지 명의자도 담보 제공자로 서명이 필요하다. 또 DTI(총부채상환비율)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조건 때문에 명의자 혹은 배우자의 소득 증빙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점도 유의하자.마지막 키워드는 ‘신용대출’이다. 주담대와 신용대출을 함께 이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DSR 조건 등 관련 사항을 미리 파악하여 대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시행 중인 신용대출 회수 규제에 따라 소득과 상관없이 개인이 금융권에서 1억 원 신용대출을 받고 1년 이내에 규제지역에 주택을 구입하면 대출금은 회수된다.◇ 내 집 마련 위해 꼭 알아야 할 주택담보대출 공략법(사진=하나은행)네 가지 키워드 중 내 집 마련을 위해 꼭 필요한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주택담보대출에서 중요한 건 두 가지는 바로 만기와 금리 형태이다. 보통은 20년, 25년, 30년 만기로 대출을 받는데 최근에는 40년짜리 초장기 모기지 대출도 등장했다. 현재와 미래의 소득, 소득 유지 기간, 총 이자 등 여러 가지 요소를 면밀하게 고려해서 만기를 결정해야 한다.예를 들어 금리 3%, 20년 만기로 3억 원을 대출받으면 은행에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은 166만 3793원이고, 20년 동안 내는 이자의 총액은 9931만 270원이다.같은 조건으로 40년 만기의 대출을 받는다면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은 107만 3953원이지만 총 이자는 2억 1549만 7,568원에 달한다. 이자를 생각하면 만기를 최대한 짧게 가져가는 것이 좋지만 무리해서 기간을 정하면 가계 경제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만기에 따른 원리금과 이자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충분히 해 보고 결정할 필요가 있다.주택담보대출 금리 형태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그리고 첫 5년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혼합형 금리가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면 변동금리가 유리하고, 반대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면 고정금리가 유리하다. 평균적으로는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낮다. 전문가들은 최초에는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고 고정금리를 넘어서는 순간 금리를 재설정하는 방법이 유리하다고 추천한다.지금까지 내 집 마련을 위해 꼭 알아야 할 부동산 대출 상식과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당장 이번 달 대출 관련 추가 규제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도 대출 시장에는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내 집 마련이나 전세자금 준비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변동되는 내용도 꼼꼼히 살펴 대출 계획을 세워야하겠다.출처=하나은행정리=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1-10-14 07:00 김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