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오미크론 영향, 내년 美 성장률 3.8%...0.4%p 하향 전망”

이지은 기자
입력일 2021-12-06 16:27 수정일 2021-12-06 16:27 발행일 2021-12-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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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내년 미국 성장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5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전날 미국의 2022년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기존의 4.2%에서 3.8%로 0.4%포인트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경제 재개의 불확실성을 성장률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꼽았다.

조지프 브릭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오미크론 변이가 경제활동 재개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면서 “서비스 지출에 단지 약간의 장애가 초래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바이러스 확산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지만 중증 질환에 대한 면역은 조금 약화되는 완만한 수준이 이뤄질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골드반삭스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직장 복귀를 꺼리는 사람들로 인해 구인난이 장기화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로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이 생길 수 있지만 무역상대국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 3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다소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