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Sh수협은행, 자동차 구입시 최대 2.4% 캐시백

(사진=Sh수협은행)Sh수협은행은 수협카드를 이용해 차량을 구입하는 개인 및 기업회원을 대상으로 ‘신차·중고차 구입 부르릉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오는 3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캐시백 서비스는 국산 및 수입 전차종(중고차 포함), 이륜차(오토바이)를 구입할 때 수협은행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2.4%를 캐시백 해준다.신용카드 일시불 결제 금액이 5000만원 이상이면 최대 1.2%, 3000만원 이상이면 1.0%를 캐시백 해주고 체크카드로 5000만원 이상 일시불 결제하면 최대 0.7%, 3000만원 이상 0.5%를 캐시백으로 돌려준다.수협은행의 시그니처 상품인 ‘Real?Real! 카드’로 차량을 구매하면 추가 캐시백 1.2%를 제공해 최대 2.4%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al? Real! 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없이 최대 1.2% 캐시백을 제공하는 신용카드이며 이번 ‘신차·중고차 구입 부르릉 캐시백’ 서비스 기간에는 캐시백을 중복해 제공한다.Sh수협은행 관계자는 “최근 카드업권의 서비스 혜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수협은행의 ‘신차·중고차 구입 부르릉 캐시백 서비스’는 올 1분기 중 차량 구입을 고려하는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가 될 것”라며 “앞으로도 고객님의 금융부담을 줄여주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수협은행 거래고객의 가치를 높여드리는 ‘금융의 좋은 수’를 선물하겠다”고 말했다.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2019-01-10 16:45 노연경 기자

기업대출 증가세…작년 11월 통화량 6.8%↑

(자료=한국은행)기업부문을 중심으로 민간신용이 늘면서 시중 통화량이 증가세를 이어갔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8년 11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통화량(M2)은 2692조9748억원(원계열 기준·평잔)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6.8% 늘었다.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M2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6.8%로 1년9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한 뒤 11월에도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2017년 하반기 4% 중후반이던 M2 증가율은 지난해 들어 6%대로 반등했다. 기업부문을 중심으로 민간신용이 늘어난 영향이다.한은 관계자는 “기업 부문을 중심으로 민간 신용이 확대되면서 2017년 9월 이후 M2 증가율은 대체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보면 M2는 2684조8032억원으로 전월보다 0.5% 늘었다. 전월(0.9%)보다 증가세는 꺾였다.상품별로 보면 2년 미만 금전 신탁과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은 각각 2조6000억원, 1조원 줄었으나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은 8조9000억원 늘었다.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은 유동성 커버리지비율(LCR·Liquidity Coverage Ratio) 규제 강화로 은행들이 정기 예금 유치 노력을 강화하고 금리가 오르면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LCR은 뱅크런(예금 대량인출) 등 유동성 위기 상황에서 30일간 빠져나갈 수 있는 자산 대비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고(高) 유동성 자산 비율이다. 금융당국은 은행 건전성을 위해 LCR을 꾸준히 강화해오고 있다.경제 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9조6000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4조4000억원), 기업(2조2000억원)을 중심으로 통화량이 늘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19-01-10 14:37 홍보영 기자

이주열 한은 총재, BIS 이사 활동 공식 시작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주요 60개국 중앙은행이 참여하는 국제결제은행(BIS) 이사로서 활동을 공식적으로 시작한다.이주열 총재가 13∼14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BIS 정례 총재회의 등에 참석한다고 한은은 10일 밝혔다. 이 총재는 11일 출국해 16일 귀국한다.이 총재는 BIS 이사로서 이사회와 경제자문위원회에도 참석, 주요 이사국 총재들과 함께 BIS 중장기 전략 및 정책방향을 결정하고 국제금융 현안 이슈와 글로벌 금융안정을 위한 국제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이 총재는 작년 말 BIS 이사로 선출됐다. 한국이 1997년 정식 가입한 후 처음이다.BIS 이사회는 창립회원국 총재 6명이 당연직 이사를,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명직 이사를 맡는다. 여기에 일반회원국 총재 중에 최대 11명까지 뽑히는 선출직 이사까지 합해 18명으로 구성된다.이 총재는 또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중앙은행 총재 및 감독기관장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금융규제 이슈를 논의한다. 주요 신흥시장국 중앙은행 총재회의, 세계경제회의, 전체총재회의에도 참석한다.이번 BIS 회의는 최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한 뒤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처음으로 머리를 맞대는 자리인 만큼 관심이 높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19-01-10 14:23 홍보영 기자

가계대출 증가세 ‘주춤’…은행 주택대출 증가세는 ‘껑충’

금융권 가계대출이 지난해 약 75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폭은 1년 전보다 둔화했지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오히려 가팔라졌다.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10일 내놓은 ‘2018년 12월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5000억원 증가했다. 증가폭은 전년 동월보다 5000억원 커졌고, 전월(2018년 11월) 대비 1조5000억원 축소했다.12월까지 1년치를 합산하면 지난해 가계대출은 75조1000억원 늘었다. 증가폭은 2017년과 비교해 15조4000억원 감소했다. 2014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2017년 31조7000억원이던 제2금융권(보험·상호금융·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새마을금고) 가계대출 증가폭이 지난해 14조6000억원으로 급격히 위축된 결과다.다만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폭은 2017년 58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60조8000억원으로 커졌다. 잔액은 827조6000억원이됐다.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37조2000억원에서 37조8000억원으로, 기타대출 증가폭이 21조6000억원에서 22조7000억원으로 확대됐다.‘9·13 부동산 대책’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앞두고 집값이 급등한 데다 장기화한 저금리가 대출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한은 관계자는 “9·13 대책 전까지 대출 증가세가 작년과 비슷했다”며 “부동산 관련 대출이 많이 늘어 전체적으로는 전년과 비슷했다”고 설명했다.월별로 보면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은 10월 7조8000억원, 11월 6조7000억원에서 12월 5조4000억원으로 꺾였다.하지만 주택담보대출만 보면 지난달에만 4조9000억원 증가, 2016년 11월(6조1000억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단일 단지로 역대 최대 규모인 ‘송파 헬리오시티’ 등 부동산 시장 활황기의 분양 아파트 입주가 이뤄지며 잔금 대출이 늘어난 영향이다.비수기인 지난달 전세자금 대출 증가세가 이어진 측면도 있다.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2만9000호),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1만1000호)는 11월과 비슷하거나 많았다.금융위 관계자는 “주택도시기금 버팀목 전세대출이 10월말부터 은행 재원으로 전환하면서 정책자금 계정이 아닌 은행 전세대출로 잡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대규모 단지 입주에 따른 잔금 대출과 정책자금 고갈 등 일시적 요인을 제외하면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년 동월 대비 5000억원 축소됐다”고 덧붙였다.제2금융권은 지난달에도 가계대출이 줄었다. 지난달 증가폭은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00억원, 전월 대비 1000억원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잔액이 전년 동월 대비 6000억원, 전월 대비 3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기타대출은 1조7000억원 증가했다.금융위 관계자는 “2금융권에 대한 DSR 확대 시행, 가계부문 경기대응 완충자본 도입 등으로 올해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더욱 안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19-01-10 12:46 홍보영 기자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타이틀스폰서 조인식 실시

우리은행은 지난 9일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 롤 파크에서 라이엇 게임즈와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가졌다. 정채봉 우리은행 부문장(사진 오른쪽)이 박준규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우리은행은 지난 9일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 롤 파크에서 라이엇 게임즈와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는 정채봉 우리은행 부문장, 박준규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양사는 16일부터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플릿의 공식명칭을 ‘2019 스무살우리 LCK Spring’으로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대회의 ‘2019 스프링 스플릿’, ‘2019 서머 스플릿’, ‘2020 스프링 스플릿’, ‘2020 서머 스플릿’ 등 4개 스플릿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라이엇 게임즈는 LCK 중계방송, 롤파크 경기장, 현장 이벤트 등을 통해 우리은행 브랜드를 홍보한다.스무살우리는 꿈꾸는 청춘의 도전과 혁신을 응원하고 성장을 지지함으로써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출시한 우리은행의 유스(Youth)브랜드이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온라인 배틀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를 이용해 10개 프로팀이 우승팀을 결정하는 대표적인 e스포츠다.우리은행 관계자는 “e스포츠는 2018년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으로도 채택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e스포츠 타이틀스폰서 후원을 통해 국내 10~20대 고객층에 대한 마케팅과 글로벌 홍보 효과를 강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19-01-10 11:23 홍보영 기자

이대훈 농협은행장, 현장경영 본격화…“건강한 은행 만들자”

이대훈 은행장이 9일 창원시지부를 방문하여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은행)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지난 2일 세종, 9일 경남·부산·울산권역을 시작으로 1월 한 달 간 전국을 돌며 현장과의 소통경영 및 사업추진 결의를 다질 계획이다.9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경남영업본부를 방문한 이 행장은 회의 참석에 앞서 인근 영업점과 노조사무실을 방문해 지난해 열심히 노력해 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어서 진행된 ‘2019년 상반기 현장경영’에 참석한 이 행장은 참석자들에게 지속성장 1+ 운동 실천을 위해 ▲고객중심 신뢰 경영 ▲소통 활성화 ▲조기사업 추진 태세 확립 ▲미래를 위한 준비 ▲공공금융 전문성 확보 ▲금융 전문가 양성 등을 당부했다.이 행장은 “지난 한해 임직원 모두 열심히 노력해 준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기본에 충실하고 수익기반을 견고히 구축하여 고객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은행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이후 인근 영업점을 방문한 그는 내방 고객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은행이 되겠다”며 고객과의 소통 행보도 이어나갔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19-01-10 11:16 홍보영 기자

[인사] 산업은행

◇ 본부장▲해양산업금융본부 유병수 ▲구조조정본부 정재경 ▲자금시장본부 민인환 ▲IT본부 고관식 ▲KDB미래전략연구소 오재봉 ▲정보보호최고책임자/정보보호부 김보현 ▲강북지역본부 이행진 ▲경인지역본부 서성호 ▲중부지역본부 오준석◇ 부·실장▲비서실 김복규 ▲신성장정책금융센터 김건수 ▲벤처기술금융실 이웅주 ▲넥스트라운드실 이준성 ▲간접투자금융실 이선호 ▲온렌딩금융실 문홍배 ▲중소중견금융실 정재영 ▲해양산업금융실 석종훈 ▲기업금융1실안영규 ▲기업금융2실 윤종열 ▲기업금융3실 문용기 ▲기업금융4실 이해익 ▲기업구조조정1실 김상일 ▲해외사업실 양복승 ▲자금부 양승원 ▲자금운용실 윤병길 ▲발행시장실 이재원 ▲MA컨설팅실 황길석 ▲PF1실 고석배 ▲심사1부 노진만 ▲심사2부 김근호 ▲여신감리부 조일래 ▲IT기획부 권용일 ▲금융전산부 조용주 ▲기획조정부 민경필 ▲영업기획부 김영진 ▲인사부 정호건 ▲신탁실 신정근 ▲미래전략개발부 이근환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오종녕 ▲한반도신경제센터 김병국 ▲윤리준법부 양기웅 ▲법무실 박진호 ▲소비자보호부 김길동 ▲영업부 정성욱◇지점장▲강남 정병철 ▲반포 조경주 ▲서초 이경종 ▲압구정 정광일 ▲잠원 전종명 ▲제주 홍맹훈 ▲한티 김윤중 ▲가산 박청열 ▲동대문 허도 ▲서소문 정명국 ▲성동 이호국 ▲신문로 임태욱 ▲여의도 최병권 ▲종로 안창우 ▲김포 허양환 ▲부평 김재근 ▲안산 김종두 ▲인천 이희윤 ▲동탄 강석형 ▲분당 신은용 ▲수원 김재익 ▲용인 임병삼 ▲평택 이승국 ▲경주 박정연 ▲금정 배동근 ▲남울산 최동선 ▲마산 채경채 ▲부산 박동상 ▲성서 김언하 ▲울산 윤기주 ▲포항 강철영 ▲해운대 류한걸 ▲금남로 류수현 ▲대덕 이태희 ▲대전 조영근 ▲목포 주수현 ▲청주 권석표 ▲충주 사희영 ▲광저우 이영록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19-01-10 11:12 홍보영 기자

4대 시중은행 2019 키워드, ‘디지털금융·글로벌화’

내수경기 둔화, 대외 리스크 확대, 가계대출 규제 등 ‘3중고’에 처한 시중은행들은 올해 목표를 ‘디지털 금융’과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다. 금융의 디지털·글로벌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다.9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올해 경영목표를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직원 중심의 KB실현’으로 정했다.국민은행은 올해 초 ‘스마트예약상담제’를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스마트예약상담제는 여·수신 및 외화 관련 고객이 희망하는 시간과 직원에게 상담을 사전에 정할 수 있는 방문예약 서비스다. 전국 700여 개 지점에 우선 시행한 ‘디지털 창구’ 적용도 전 지점으로 확대한다.허인 국민은행장은 신년사에서도 디지털 혁신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금융 소비방식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이제 ‘디지털 실력’, ‘기민함’과 ‘효율성’이 은행의 미래 생존조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다소 미비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 시장에서는 소액중기대출 위주로,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CIB(기업투자금융) 위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신한은행도 ‘디지털 통합’과 ‘글로벌 확장’을 올해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최근 “2019년 전략목표는 ‘관점의 대전환’”이라며 지난해 5월 퍼스널 컴퓨터의 시대를 상징했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시가총액이 4차 산업혁명의 상징인 구글을 넘어선 사례를 언급했다.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시대, 위기를 맞은 그들의 시선은 당장 눈앞에 펼쳐있는 디지털 디바이스가 아닌 클라우드 시장으로 향했다”며 “넓은 시야와 과감한 결정은 ‘마이크로소프트’를 클라우드 선도기업으로 만들었고, 잊혀졌던 영광을 되찾아올 수 있게 했다”고 평가했다.신한은행은 ‘쏠(SOL)’ 앱으로 대변되는 전 그룹의 디지털화 통합으로 원-신한(One-Shinhan)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대규모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또 해외채널의 현지화와 디지털화를 통해 글로벌 전문성도 강화한다. 신한금융은 오는 2020년까지 해외 순이익을 전체의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우리은행은 올해 경영목표를 ‘위대한 은행 도약’으로 선언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의 주전공인 글로벌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전망이다.지난 2014년부터 글로벌 사업본부장과 글로벌 부문장을 거친 손 행장은 당시 18개국 73개였던 글로벌네트워크를 올해 26개국 423개로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디지털 전환도 주요 과제다. 영업지원부문에 소속됐던 ’디지털 금융그룹‘을 국내 마케팅을 총괄하는 국내 부문에 전진 배치하고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 황원철 전 하나금융투자 상무를 영입했다.빅데이터센터 신설과 차세대 ICT구축단, ICT지원센터를 ‘IT그룹’으로 통합 재편했으며 디지털 인재 추가 영입도 계획 중이다.KEB하나은행의 올해 핵심 사업은 ‘GLN(Global Loyalty Network)’이다. GLN은 KEB하나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핀테크 사업으로, 전 세계 사업자의 디지털 플랫폼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이다.하나은행 관계자는 “4년 간 준비했던 GLN을 구조화하고 네트워크를 확대하면서 올해부터 가속화할 것”이라며 “올해 GLN 지급결제 서비스를 타이완, 태국에 적용하고 향후 더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19-01-10 04:00 홍보영 기자

작년 3분기 가계 여유자금 예년보다↓…주택구입 나선 탓

지난해 3분기 가계 여유자금이 예년 수준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의 부동산 시장이 크게 들썩인 가운데 가계가 주택 구입에 나섰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8년 3분기 중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은 11조원이었다.동 분기 기준 예년보다 낮은 수치다. 2009∼2017년 3분기 가계 순자금 운용 규모는 평균 13조6000억원이었다. 순자금 운용은 경제주체가 예금, 채권, 보험·연금 준비금으로 굴린 돈(자금 운용)에서 금융기관 대출금 등(자금 조달)을 뺀 금액이다.가계의 순자금 운용 규모가 예년을 밑돈 것은 가계가 신규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여윳돈을 쓰고 대출을 받은 탓이다.한은 관계자는 “가계 주택 투자 증가세가 2∼3년 높았다가 둔화했지만 예년과 비교해선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가계의 자금 조달은 25조1000억원, 자금 운용은 36조1000억원으로 모두 전 분기 27조6000억원, 38조5000억원보다 줄었다.비금융 법인기업의 순자금 조달(자금 운용-자금 조달·순자금 운용이 음의 값인 경우)은 전 분기 15조4000억원에서 7조2000억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비금융 법인의 순자금조달 규모는 2017년 4분기(1조2000억원) 이후 가장 작았다.기업들이 여유 자금을 미리 확보해놨음에도 투자를 미루면서 기업의 순자금 조달 규모는 전 분기와 견줘 반토막이 됐다.기업 투자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국민 계정상 민간설비투자는 지난해 2분기 35조2000억원에서 3분기 32조3000억원으로 줄었다.순자금 조달은 줄었으나 비금융 법인의 자금 조달은 전 분기 27조5000억원에서 51조2000억원으로 두 배가량 확대했다. 비금융 법인의 자금 운용도 12조1000억원에서 44조원으로 커졌다.한은 관계자는 “기업 투자가 줄었는데도 조달을 늘린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현상”이라면서 “다만 조달한 금액을 바로 투자하지 않으면 어딘가에 운용해야 하므로 운용도 늘었다”고 설명했다.중앙정부, 지방정부, 사회보장기금 등을 모두 합한 일반정부의 순자금 운용 규모는 13조1000억원에서 17조9000억원으로 확대했다.계절적으로 3분기에는 일반정부의 순자금 운용 규모가 늘어난다. 정부가 상반기 재정을 당겨쓰는 조기 집행을 많이 하면서 하반기 정부지출 규모가 줄어들어서다.지난해 3분기 말 국내 비금융 부문의 금융자산은 전 분기보다 104조원 증가한 8145조5000억원, 금융부채는 58조4000억원 늘어난 5342조8000억원이었다.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배율은 1.52배로 전 분기 말과 같았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배율은 2.14배로 전 분기 말(2.15배)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는 2012년 2분기(2.14배) 이후 최저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19-01-09 15:25 홍보영 기자

우리은행, 창립 120주년 기념 고객 감사 이벤트 실시

(사진=우리은행)우리은행은 2019년 창립 120주년을 맞아 ‘응답하라 1899’고객 감사 이벤트를 지난 4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1899는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大韓天一銀行)의 설립년도를 의미한다.‘응답하라 1899’이벤트는 세 가지 경품행사로 구성된다.첫 번째는 이벤트 기간 동안 ‘우리 120년 고객동행 예·적금’, ‘스무살우리 적금’, ‘우리 여행적금’ 등을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골드바 120돈(1명), 건조기(30명), 공기청정기(30명), 식기세척기(30명), 스타벅스 상품권(1808명)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두 번째는 이벤트 기간 동안 ‘우리 120년 고객동행 예·적금’을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왕복항공권 상당의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20만점(120명), 스타벅스 기프티콘(1899명)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세 번째는 이벤트 기간 동안 우리카드 결제계좌를 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변경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결제계좌 변경 시 스타벅스 상품권 1개가 제공되며, 우리카드 10만원 이상 이용 시 동일 상품권 1개가 추가 제공된다. 선착순 제공되며 상품권 한도(2만개) 소진 시 조기종료 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2019년은 고객의 사랑과 성원을 통해 성장한 우리은행이 120년을 맞는 해로 고객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19-01-09 10:14 홍보영 기자

KB국민은행 노조 총파업 파장…사측 “2차 파업 전 협상 총력”

KB국민은행이 19년 만에 총파업에 들어간 8일 서울 시내의 한 거점점포를 찾은 한 시민이 ‘상담/부재중’ 안내가 표시된 창구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19년 만의 총파업으로 파장을 일으킨 KB국민은행 1차 파업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국민은행 노동조합이 추가 파업을 예고하고 나선 만큼 ‘리딩뱅크’ 이미지 훼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노조는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1차 총파업을 종료했다. 은행 영업시간 종료를 네 시간 앞두고 정오께부터 호남·영남 등 이동 거리가 먼 지방 조합원부터 해산했고, 서울·경기지역 조합원도 박홍배 노조위원장의 마무리 발언을 기점으로 귀가했다. 9일부터는 조합원 전원이 정상 출근한다.이날 파업은 하루짜리 경고성 파업이었지만 그간 피, 땀으로 일궈온 리딩뱅크로서의 위상을 스스로 허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비조합원 포함 직원 1만6709명(지난해 9월 말 기준) 가운데 약 9000명(노조 집계)이 파업에 동참한 만큼 점포 대부분이 제 기능을 못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은행 측은 5400여명이 파업에 참가했다고 추산했다.주택구입자금대출, 전세자금대출, 수출입·기업 금융 등의 업무는 거점점포로 안내했다. 국민은행의 전체 점포 수는 1057곳이며, 이 가운데 거점점포로 운영된 곳은 서울 145개, 수도권 126개, 지방 140개 등 총 411곳이었다.업무마비는 영업점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국민은행 전 직원이 부서 상관없이 영업점에 긴급 파견됐기 때문이다.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금융당국은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가동했다. 금융위원회는 8일 김용범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위, 금융감독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은행 파업과 관련한 확대 위기관리협의회를 열었다.김용범 부위원장은 “은행은 국민경제의 핵심 인프라다. 파업은 국가적 손실을 가져온다”며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고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사후조정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홍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단협이 마무리되는 시간까지 24시간 매일 교섭할 의사가 있다”며 “중노위 사후조정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6~7일처럼 노조가 사측과 집중교섭하는 방법 혹은 한국노총이나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이 중재자로 나서는 방법 등 여러 교섭 방법을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측도 협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총파업 이후 현재까지 특별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2차 파업이 설 연휴 직전인 만큼 사전협상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노조는 노사갈등의 핵심 쟁점을 성과급이 아닌 페이밴드(호봉상한제)와 최하단 직급인 ‘L0’직원 처우 개선이라고 재차 강조하고 있다. 노사가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하면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차 파업을 할 계획이며, 이날 포함 3월 말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파업할 예정이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19-01-08 16:31 홍보영 기자

[포토스토리] KB국민은행 노조 1차 총파업 마무리…내일부터 정상영업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1차 총파업을 종료했다.호남·영남 등 이동 거리가 먼 지방 조합원부터 해산했고, 서울·경기지역 조합원도 박홍배 노조위원장의 마무리 발언을 기점으로 귀가했다. 이번 파업은 하루짜리다. 9일부터는 정상영업이 이뤄진다.그러나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노조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2차 파업이 예정했다. 또 다음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차 파업, 3월 21~22일 4차 파업, 3월 27~29일 5차 파업 일정이 잡혀 있다.조동석 기자 dscho@viva100.com‘거점점포는 정상영업합니다.’ KB국민은행이 19년 만에 총파업에 들어간 8일 서울 여의도의 한 거점점포에 정상영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창구 직원은 어디에’ KB국민은행이 19년 만에 총파업에 들어간 8일 서울 시내의 한 거점점포를 찾은 한 시민이 ‘상담/부재중’ 안내가 표시된 창구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전국금융산업노조 KB국민은행 지부 조합원들이 총파업 선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국금융산업노조 KB국민은행 지부 총파업 선포식에서 박홍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이 대회사를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전국금융산업노조 KB국민은행 지부 조합원들이 총파업 선포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1-08 15:43 조동석 기자

국민은행 19년만에 총파업 돌입…당일 창구·자동화기기 거래수수료 면제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국금융산업노조 KB국민은행 지부 총파업 선포식에서 박홍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KB국민은행이 8일 공식적인 총파업에 돌입했다. 2000년 12월 주택·국민은행 합병 반대 파업 이후 19년 만의 파업이다.박홍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8일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선포식을 열고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열 차례 넘는 교섭과 주말, 오늘 새벽까지 (협상에서도) 사용자 측은 주요 안건에 별다른 입장 변화 없이 본인들의 입장을 강요하고 있다”며 파업 돌입을 선포했다.그는 “사용자 측이 내놓은 대답은 돈 때문에 일어난 파업인 것처럼 호도하고 부당노동행위로 직원을 겁박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선포식에는 국민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온 조합원 9000명(주최측 집계·오전 8시 50분 기준)이 모였다. 은행 측은 5400여명으로 추산했다.노사는 전날 오후 11시께 노사가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페이밴드(호봉상한제)·성과급 등의 핵심 쟁점을 놓고 최종협상에 돌입했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특히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를 둘러싼 노사의 입장차는 극명했다. 노조는 산별 협상에 따라 임금피크 진입 시기를 1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사측은 직급별 임금피크 진입 시기를 통일하면서 팀원 이하의 경우에는 6개월 연장에 그쳐야 한다는 입장이다.국민은행은 총파업에 따른 고객 불편을 덜기 위해 파업 당일 영업점 창구와 자동화기기 수수료를 면제키로 했다.면제 대상은 자동화기기를 통한 타행 송금 수수료, 창구 제증명서 발급수수료, 사고신고 수수료, 외화수표 매입 수수료 등이다.또 가계·기업 여신 기한 연장과 대출 원리금 납부가 파업으로 정상 처리되지 않을 경우 연체이자 없이 이를 처리할 계획이다.국민은행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날 전국 영업점 운영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전국 1058개 영업점을 열고 영업점에서 일부 업무가 제한될 경우 인터넷·모바일 뱅킹이나 거점점포를 통해 고객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거점점포는 서울 광화문·명동영업부·여의도영업부를 비롯해 411개점으로 지정됐다.거점점포에서는 주택구입자금대출, 전세자금대출, 수출입-기업 금융업무 등 이날 일선 영업점에서 제한이 발생할 수 있는 업무를 도맡는다.이외에도 본부 직원을 영업현장에 파견하고 스마트상담부 인력을 충원한다.국민은행 노조는 이날 하루 1차 경고성 파업을 진행한 뒤에도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3월말까지 총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차 총파업에 이어 3차(2월 26∼28일), 4차(3월 21∼22일), 5차(3월 27∼29일) 총파업을 벌인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19-01-08 11:51 홍보영 기자

경상수지 흑자 7개월 만에 최소…수출 둔화 탓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7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석유화학 제품 등 주력 수출 품목의 단가 상승세가 주춤하고 세계 교역량이 둔화한 탓이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0억6000만 달러였다. 경상수지 흑자는 2012년 3월부터 81개월 연속 이어졌다. 하지만 흑자 규모는 지난해 4월(17억7000만 달러) 이후 최소치였다.그동안 경상수지 흑자 확대를 이끌어온 상품수지가 주춤한 영향이 컸다. 상품수지는 79억7000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2월(59억3000만 달러 흑자) 이후 최소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수출이 1년 전보다 0.5% 증가하는 데 그친 여파다.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석유제품 등 주력 품목 단가 상승이 둔화했고 미중 무역분쟁이 현실화하며 세계 교역량이 둔화했다”며 “반도체 단가 상승 둔화, 세계 교역량 둔화는 일시적인 요인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반면 원유 도입 단가가 오르며 수입은 9.3% 늘었다.서비스수지는 22억9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적자규모는 전년 동월(-32억7000만 달러) 대비 축소했다. 서비스수지 품목별로 보면 여행수지는 12억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 1년 전 같은 달(-15억5000만 달러)보다 적자 규모를 줄였다.입국자가 1년 전보다 23.5% 늘었으나 출국자는 기저효과 등으로 3.1% 증가하는 데 그쳐서다. 특히 중국인 입국자는 35.1%, 일본인은 40.5% 증가했다.운송수지는 1억4000만 달러 적자였다. 적자규모는 1년 전(-5억 달러)보다 작아졌다.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에 힘입어 해상운송수지 적자규모가 1억8000만 달러로 축소했고 항공운송수지가 입국자 증가로 8000만 달러 흑자를 낸 영향이다.급료, 임금, 투자 소득 등의 국내외 흐름을 보여주는 본원소득수지는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6억5000만 달러 적자였다.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 자산(자산-부채)은 42억6000만 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20억1000만 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17억9000만 달러 각각 늘었다.증권투자에선 내국인 해외투자가 48억4000만 달러 증가했으나 외국인 국내투자는 1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파생금융상품은 3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4000만 달러 줄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19-01-08 08:43 홍보영 기자

‘이자폭탄’ 5년전 고정금리대출 대거 변동금리 전환

새해, 가계부채 이자폭탄이 현실화됐다.지난해 11월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분(0.25%포인트)이 이달 중순부터 변동형 대출 금리에 반영되는가 하면 혼합형 대출(5년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로 전환)에 대한 금리 재적용 시점이 도래하면서 이자비용이 치솟을 전망이다. 여기에다 조세와 사회보험, 연금 등 비소비지출 부담 증가로 가처분소득이 줄어들어 소비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7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KB국민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85~4.35%, KEB하나은행 3.061~4.261%, 신한은행 3.11~4.22%, NH농협은행 2.82~4.16%, 우리은행 3.07~4.07%다. 변동형 주담대(잔액기준)의 경우 국민은행 3.32~4.82%, 농협은행 2.89~4.51%, 우리은행 3.35~4.45%, KEB하나은행 2.999~4.199%, 신한은행 3.25~4.06%다.이런 가운데 5대 시중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잔액기준) 중 올해부터 변동금리로 재적용되는 비중이 대폭 상승한다. 한국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혼합형 대출비중은 2011년 0.6%, 2012년 4.6%, 2013년 5.6%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4년 24.6%, 2015년 43.8%, 2016년6월말 20.8%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시중은행 관계자는 “변동금리 상승으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간 역전현상이 일어나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혼합형 주담대가 각광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 상품은 5년 고정금리 적용 후 변동금리로 전환된다. 2014년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2.5~2.7%에 묶여 있었지만, 올해부터 시장금리를 적용받게 되는 것이다. 특히 금리상승기에는 고정형 대출의 금리가 높은 게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변동형 상품이 더 높다.아울러 기준금리 인상분이 이달부터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은행들이 연말에 올린 수신금리는 이달 15일 발표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에 반영된다. 변동형 상품 금리는 더욱 올라간다.이런 상황에서 소득확대가 부진한데다 대내외 경기 악화로 소비여력이 떨어지고 있다. 가계소득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자산분석팀은 “상위계층 소득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저소득층 소득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며 “소비성향이 낮은 고소득층 위주의 소득개선도 소비확대를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19-01-07 15:38 홍보영 기자

KB국민은행 ‘총파업 D-1’…지점마다 붙은 勞使의 호소문

7일 KB국민은행 삼성타운 지점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에서 파업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대 고객 안내문과 총파업으로 은행업무 불편이 예상된다는 지점의 안내문이 함께 붙어있다. 노연경 기자7일 KB국민은행 노조의 총파업을 하루 앞둔 가운데 노사가 사실상 마지막 교섭에 돌입했다.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고객의 불편과 신뢰도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이날 서울시 서초구 국민은행 삼성타운지점에는 파업으로 은행 업무의 불편이 있을 수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지점에서 붙인 안내문 뒤쪽에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은행지부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파업 필요성을 호소하는 안내문이 함께 붙어 있다.노조는 ▲300% 성과급 지급 ▲임금피크제 진입 시점 1년 연장 ▲페이밴드(호봉상한제) 폐지를 요구했다. 이 중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은 성과급이다. 노조 측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현행 기준에 따라 기본급 30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사측은 자기자본이익률(ROE)에 연동한 성과급 지급을 주장했다가 200% 이상 수준의 성과급 지급까지 한 발 물러난 상태다.임금피크제는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피크게 진입 시점을 56세로 1년 연장을 주장했지만, 사측은 본부의 부장급 및 일선 지점장과 팀장ㆍ팀원급으로 이원화된 임금피크제 진입 시점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 부장ㆍ지점장의 임금피크제 진입 시점은 팀장ㆍ팀원보다 5개월 가량 빠르다.페이밴드는 직급별로 기본급 상한을 설정해 연차가 차더라도 승진을 못하면 임금이 제한되는 제도다. 2014년 11월 신입 행원을 대상으로 적용해왔으며, 이를 폐지하느냐 전 사원에 확대하느냐가 쟁점이다.국민은행 부행장과 전무, 상무, 지역영업그룹 대표 등 54명은 허인 행장에게 사직서를 일괄 제출했다. 사측은 파업으로 영업이 정상적으로 수행되지 못할 경우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노조가 과도한 요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조는 “사표 수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직서는 언제든 번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최종 교섭에 실패하면 노조는 이날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파업 전야제를 열고 밤샘 집회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참여자의 96%에 해당하는 1만 1511명이 찬성표를 던진 만큼, 노조는 파업에 1만여명이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국민은행은 파업 대비에 들어갔다. 특정 영업점에서 업무 처리가 어려운 경우 인근 영업점으로 고객을 안내하거나 거점점포를 통해 업무를 처리할 계획이다. 일반점포 직원이 오전 7시30분에 출근하도록 하고 영업시간을 앞당기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그러면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나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서비스로도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국민은행의 이용 고객 수는 3110만명이며 점포 수는 1057곳에 달한다.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2019-01-07 14:13 노연경 기자

카뱅, 모임통장 출시 한 달 만에 이용자수 100만 돌파

(자료=한국카카오은행)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뱅)은 ‘모임통장 서비스’ 이용자가 출시 한 달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6일 자정 기준 모임통장 이용자수는 총 100만 300명이고, 모임통장 계좌수는 총 33만 2000좌가 개설됐다.모임통장 서비스는 출시 이후 24시간만인 12월 4일, 1만 5,000좌의 모임통장 계좌가 개설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출시 이후 한 달간 하루 평균 신규 계좌 개설 수는 약 1만 건에 달하고, 신규 이용자는 하루 평균 3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카뱅은 지난해 12월 초 동호회, 동아리 등 모임의 회비를 투명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모임통장 서비스를 선보였다.모임주는 모임통장에서 카카오톡의 친구 초대, 단체 카톡방 초대 기능을 통해 모임원을 간편하게 초대할 수 있고 모임멤버들은 회비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카뱅의 자체 이용자 분석에 따르면 한 계좌당 평균 3.01명 이상이 회비 현황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모임통장 계좌 개설 목적을 보면 친목과 생활비가 각각 30%와 2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여행을 위한 모임통장은 20%로 나타났다. 커플 통장으로 이용 중인 계좌는 16%였다.모임통장 이용자의 연령별 분포는 1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하게 분포됐다. 이 중 30대가 45%로 가장 높았고, 20대는 29%, 40대는 18%로 집계됐다. 50대 이상 비율은 7%였다.카뱅에서 계좌개설이 가능한 연령은 만 17세이지만, 모임통장의 모임원으로 초대받을 수 있는 연령은 만 14세부터다. 모임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메세지카드는 ‘회비 잊으셨나요’, ‘돈 보내주세요’였다.카뱅 관계자는 “기존 은행 서비스에 소셜의 커뮤니티와 공유의 기능을 결합함으로써 같지만 다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반응과 요청 사항을 귀담아 들으며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19-01-07 12:56 홍보영 기자

신한은행, 서울시금고 업무 시작…세금 납부 서비스 확대

(사진=신한은행)신한은행이 서울시금고 시스템을 지난 1일에 성공적으로 오픈 했다고 4일 밝혔다.지난해 5월 서울시금고 은행으로 선정된 신한은행은 앞으로 30조가 넘는 예산의 관리 및 서울 시민의 세입과 세출을 담당한다.신한은행은 시금고은행 선정 즉시 전산시스템 구축 부서를 신설하고 시금고 전문인력을 집중 배치해 착수 후 5개월만인 지난해 10월 말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특히 오픈 2개월전부터 시스템을 실제 운영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으로 가동하는 거래검증과 2000회가 넘는 테스트를 통해 결점을 없앴다. 서울시청 업무담당자와 25개 구청공무원이 직접 테스트에 참여하여 완성도를 높이고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기도 했다.신한은행은 ▲서울시 세금납부 홈페이지(ETAX) 조회납부 화면 통합 ▲카카오 알림톡(카카오 플러스 친구)으로 지방세 안내 ▲서울시 세금납부 앱(STAX)에 지문, 패턴, 얼굴 인식 등 간편인증 추가 및 납부은행 확대 ▲전 은행 지방세, 세외수입, 상하수도 예약이체 신청 가능 ▲ARS납부(1599-3900)에 상하수도요금 조회납부 추가 등 서울 시민들의 편리한 세금 납부를 위한 서비스를 확대했다.이외에도 장애인과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소외계층 전용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납부편의 서비스와 세정업무고도화를 시금고 운영 기간 동안 단계적으로 진행 할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 104년을 뒤로하고 신한은행이 서울시의 새로운 금고지기가 되었을 때 시스템 구축에 대해 주변의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었지만 시스템구축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서울시의 도움이 컸다”면서 “서울시와 행복한 동행을 위해 천만 서울시민의 입장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2019-01-04 15:37 노연경 기자

새해목표, 푼돈 모아 목돈…‘짠테크族’을 위한 꿀팁

소액 적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도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챌린지'.(사진제공=카카오뱅크)신년을 맞아 ‘짠테크’로 돈 모으기를 결심한 사람이 늘었다. 짠테크란 짜다와 재테크를 합친 신조어로 일상생활에서 불필요한 소비와 낭비를 최소화해 돈을 모으는 방법이다.3일 금융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해 목표로 26주 적금을 시작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26주 적금은 카카오뱅크에서 출시한 상품으로 매주 납입 금액을 최초 가입금액만큼 늘려가는 방식이다. 1000원부터 시작할 수 있으며 1000원 단위는 35만1000원, 2000원 단위는 70만2000원, 3000원은 105만3000원의 원금을 모을 수 있어 적은 돈으로 목돈을 마련하려는 짠테크족들에게 인기다.기본금리 연 1.80%에 자동이체 신청시 0.20%의 우대금리가 제공돼 최대 2%의 금리가 적용된다.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하루 1만좌 이상의 계좌가 신규 개설됐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존 짠테크 상품에 비해 금액이 낮고 만기 기간도 1년에서 반년으로 줄였기 때문에 가입자의 부담이 없는 게 인기의 비결”이라며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매주 모으는 재미와 SNS 공유 기능을 도입한 것이 인기를 끄는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최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0~4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명 중 1명은 짠테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짠테크 방법으로는 ‘절약하는 습관 만들기’가 응답률 61.6%로 가장 높았다.신한은행 ‘쏠편한 작심 3일 적금’.(사진제공=신한은행)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이 인기를 끌자 시중은행들도 짠테크족을 겨냥한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작심 3일도 여러 번 반복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콘셉트의 모바일뱅킹 쏠(SOL) 전용상품 ‘쏠편한 작심 3일 적금’을 내놨다. 소액 자동이체, 6개월 만기로 상품을 설계했다. 금리는 기본 연 1.9%, 최대 연 2.2%이고 월 저축한도는 최대 50만원까지다.KEB하나은행도 매 영업일마다 저축액을 문자로 보내서 목돈을 만드는 ‘오늘은 얼마니?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커피, 군것질, 담배 등 일상생활 속에서 소소하게 지출되는 비용을 아껴 매일매일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자는 게 목적이다. 하루 적립한도는 5만원이고 월 적립한도는 최대 100만원이다. 3년 만기의 경우 우대금리(1.2%포인트) 포함 최대 2.85%의 금리를 챙길 수 있다.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2019-01-03 17:00 노연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