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통주 산업 육성 강화…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인천시 막걸리, 전통주 시음행사 전경. 인천시 제공인천시가 농업의 부가가치를 증진할 수 있는 막걸리·전통주 살리기와 함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10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에 탁주, 약주, 과실주 등을 생산하는 전통주 주류제조면허를 보유한 업체가 10곳 있다고 밝혔다.인천시는 최근 막걸리 등 전통주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지역 전통주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시는 또 96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양조장을 관광·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전통주에 대한 인지도 제고와 국산 농산물 사용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고 있다.전통주는 농업경영체 또는 생산자단체가 직접 생산하거나 제조장 소재지 또는 인접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주원료로 제조한 술로, 시·도지사의 제조면허 추천과 세무서장의 면허를 받아야 생산할 수 있다.이에 따라 인천시는 2021년 4월‘인천광역시 지역 전통주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전통주 개발 및 품질향상, 제조시설의 현대화, 판로개척, 홍보·경영 컨설팅, 교육훈련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또한 시 또는 군·구에서 주최하는 공식 행사에서 전통주를 사용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이를 바탕으로 2022년부터‘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을 추진해 전통주 제조업체에 환경개선, 체험 프로그램 개발, 홍보 동영상 제작 등을 지원해 왔다.특히, 6차 산업 인증을 받은 전통주 제조업체는 카탈로그 및 온라인 상세페이지 제작, 국내·외 박람회 참가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전통주 인기가 높아지면서 판매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원재료인 지역농산물 소비가 촉진되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농산물 소비 활성화, 지역특산물 홍보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김정회 시 농축산과장은“지역 농산물을 사용하는 전통주 산업이 활성화되면 농가소득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지역 전통주 산업 육성과 소비 촉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2024-10-10 09:31 이춘만 기자

인천시 인천~백령 대형여객선 직접 건조 사전행정절차 돌입

인천-백령 하모니플라워호.인천시 제공인천시가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비롯해 대청도와 소청도 주민들의 해상교통 불편 해소와 이동권 확보를 위해 추진해오던 인천~백령간 대형 여객선 도입사업이 2030년 취항을 목표로 직접 건조 사전행정절차에 돌입했다.10일 시에 따르면‘인천~백령’항로에는 1600톤급 코리아프라이드호와 500톤급 코리아프린세스호가 운항하고 있다.그러나, 두 선박 모두 차량 탑재가 불가능해 주민들은 수산물 운송 및 화물차량 탑재가 가능한 대형 카페리선 도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옹진군은 하모니플라워호가 지난해 5월 선령 만료에 대비해 지난 2020년부터 9차례에 걸쳐 민간 선사를 대상으로 대형여객선 도입을 추진했다.옹진군은 올해 7월 8일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나, 사업자의 일방적인 협약 포기 통보로 협약이 파기되면서 도입이 무산된 바 있다.이에 따라 인천시와 옹진군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대형여객선의 직접 건조를 검토하기로 했다.옹진군은 연내에 사전 자체 타당성 조사 준비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중앙 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 과정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서해 5도 지원 특별법’개정을 행정안전부에 적극건의해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2024-10-10 09:26 이춘만 기자

‘지속 성장’ 추구하는 아산시···“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박차”

아산시내 전경. 아산시 제공시민들을 위한 지속 성장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반시설 확충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아산시가 도시성장의 기틀이 되는 막힘없는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아산시는 도시의 지속 성장발전을 이룰 수 있는 서해선 복선전철 및 서부내륙고속도로와 연결돼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될 전망이라고 10일 밝혔다.현재 아산시는 경부고속철도 KTX·SRT, 수도권전철, 장항선철도 등과 함께 제1번 고속국도인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된 제32번 고속국도 염치-천안 구간이 지난해 개통, 운영 중이다.고속도로의 경우에는 동서축인 당진-천안 고속도로가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있다.또 오는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남북축 서부내륙고속도로 영인나들목과, 십자형분기점 아산분기점이 형성되면 동서남북 광역교통망 구축이 완성돼 도시성장의 기틀을 다지게 된다.아울러 오는 11월 경기도 송산에서 관내 인주역을 거쳐 지근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인접 도시인 홍성시까지 약 90㎞를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또한 개통될 예정이다.이와함께 평택-오송 간 46.9㎞를 연결하는 2복선 고속철도 신설 사업도 KTX 천안아산역을 경유해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여기에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도 아산 연장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신규 광역교통망 확보로 도시의 성장발전을 이룰 수 있는 속도가 이전보다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외에도 충무교 재가설공사, 국도 39호 장존-외암·유곡-역촌, 지방도 623·628호, 국지도 70호 등 주요 간선도로망 확충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교통인프라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아산시 관계자는 “현재 산업 및 도시개발에 있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시기인 만큼 도로 및 철도 등 기간시설을 조속히 확보해 지속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아산=이정태 기자 ljt474@viva100.com

2024-10-10 08:57 이정태 기자

충남도, 해미국제성지 1250억 투입 ‘세계명소화’

지난 8일(현지시각)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한 김태흠 충남지사와 유흥식 성직자성 장관(추기경) 등이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상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충남도 제공)충남도가 2027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서산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사업 추진이 척척 진행되고 있다. 2020년 11월 29일 교황청이 선포한, 우리나라 최초·유일 국제성지인 해미국제성지를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전후 천주교인을 비롯한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10일 도에 따르면 도는 해미국제성지와 보령·서산·당진·홍성·예산 천주교 순례길 일원에 지난해부터 2033년까지 총 1250억 원을 투입, 세계 명소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도는 그동안 △해미국제성지 디지털 역사 체험관 △해미역사탐방로 야간 순례길 경관 조성 △해미국제성지 순례길 종점 구간 조성 △해미국제성지∼간월암 명품 가로수길 조성 등 4개 사업을 완료했다.지난 6월 사업을 마친 해미국제성지 디지털 역사 체험관에서는 내포의 역사·문화를 몰입형 실감영상 체험시설로 만날 수 있으며, 해미국제성지 경관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해미역사탐방로 야간 순례길 경관 조성 사업을 통해서는 해미면 한티고개에서 해미국제성지까지 6㎞ 구간에 데크와 보안등, 보행교 등을 설치했다.해미국제성지 순례길 종점 구간 조성 사업으로는 옛 해미초등학교 부지에 설치한 ‘웨이크-업 국제청소년센터’부터 해미국제성지까지 1.7㎞ 구간에 안내 표시등과 쉼터, 벽화거리, 데크와 징검다리 등을 마련했다.현재는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로 불리는 충남 천주교 순례길을 9개 구간 140.5㎞ 규모로 조성 중이며, 순례길 종점에 해미국제성지 순례방문자센터도 건립 중이다.내년 건립을 마치는 순례방문자센터에는 교황 방문 기록 전시관과 순례문화 체험관, 다국어 순례 지원실, 옥상정원 등을 갖추고, 국내외 순례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또 내년부터는 예산에 있는 여사울성지에 복합문화센터 건립도 추진한다.도 관계자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이후 해미국제성지와 당진 솔뫼성지 등 도내 천주교 성지에 대한 국제적인 위상이 크게 높아졌으며, 순례객 또한 크게 증가했다”며 “천주교 성지에 대한 명소화 사업을 통해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국내외 순례객 누구나 찾고 싶고 걷고 싶은 명소로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지난 8일(현지시각)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한 김태흠 충남지사가 유흥식 성직자성 장관(추기경)에게 충남 방문을 다시 한번 요청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편 유럽을 출장 중인 김태흠 지사는 지난 8일(현지시각) 바티칸 교황청에서 유흥식 성직자성 장관(추기경)을 만나 2027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때 프란치스코 교황이 충남을 다시 한 번 방문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천주교 세계청년대회는 교황과 전 세계 청년이 함께 모이는 행사로 오는 2027년 행사는 우리나라(서울)로 확정됐다. 세계청년대회 본대회는 2027년 8월 중 6일간 개최되며, 도내에서는 본대회에 앞서 6일 동안 교구대회가 열리며 방문객은 외국인 참가자 5000여 명을 포함해 5만여 명으로 예상되고 있다.충남= 김창영 기자 cy12200@viva100.com

2024-10-10 08:12 김창영 기자

홍성군, 상공회의소 설립 포럼 ‘성료’

지난 8일 한국폴리텍대학 충남캠퍼스에서 열린 도청소재지 상공회의소 설립 포럽 퍼포먼스충남도청이 위치한 홍성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조성되고 있는 신 경제성장 거점을 기반으로 한 도청소재지 ‘상공회의소 설립’을 위한 공론의 장에 이목이 집중됐다.홍성군은 지난 8일 오후 한국폴리텍대학 충남캠퍼스 대강당에서 충남 대표 수부도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의 협력 강화 등을 위한 '상공회의소 설립 포럼'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군이 주최하고 홍성기업인협의회와 홍성기자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홍성군민, 기업인, 도·군의원 등 300여 명의 참여속에 1부 기념식과 2부 발제 및 지정토론으로 진행됐다.도청소재지 상공회의소 설립 포럼 개회사(이성찬 홍성기업인협의회장)포럼 행사 1부는 나다윤 아나운서(대전MBC/MC) 진행으로 내빈소개 및 인사, 개회사, 격려사, 축사 등과 함께 공감대 확산을 위한 참석자 퍼포먼스 기념 사진촬영으로 진행됐다. 이어 행사 2부에선 충남도의회 이종화 의원이 ‘홍성(내포)상공회의소 설립 필요성’, 청운대학교 배상목 교수가 ‘도청소재지와 상공회의소의 역할’을 주제로 각각 발제를 진행했다.이종화 충남도의원첫 발제에 나선 이종화 의원은 전국 세 번째 경제 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충남도는 도내 3개의 상공회의소가 운영되고 있는 반면 전국 타 광역도시는 7∼10개의 상공회의가 운영된다. 또한 보령, 공주, 서천, 청양, 부여, 논산, 계룡, 금산 등 충남 8개 시군은 대전상공회소에 소속돼 있는 불합리함도 지적했다.특히 세종시는 지난 2018년 6월 대전에서 분리 설립돼 현재 200여개 회원사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반면 도청소재지에 상공회의소가 없는 광역지자체는 홍성군만이 유일하다며 설립의 당위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배상목 청운대 교수두 번째 발제에 나선 배상목 교수는 지역경제와 상공업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상공업 종사자들의 권익보호와 지역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발전을 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역이 넓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개별 지역성 특성을 반영한 맞춤 지원이 필요 시점, 상공회의소 분할 설립을 통해 보다 세밀하고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도청소재지 상공회의소 설립 포럼 지정토론(사진 좌로부터 문병오 홍성군의원, 이수용 충남폴리텍교수, 최혁재 전 대전MBC 보도국장, 김태욱 군경제정책과장, 이성찬 홍성기업인협의회장, 황의택 한기대 박사)공감대 확산을 위한 지정토론은 최혁재 전 대전MBC 보도국장을 좌장으로 △홍성군의회 문병오 의원-내포신도시 국가산단 유치와 상공회의소 설립의 필요성 △충남폴리텍대학 이수용 교수-한국폴리텍대학 충남캠퍼스와 충남 홍성지역 상공회의소 설립 및 협력 방안 △홍성군청 김태욱 경제정책과장-상공회의소 설립과 지역경제 활성화 △홍성군기업인협의회 이성찬 회장-상공회의소 설립을 위한 기업인의 역할·당위성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황의택 박사-충남지역 청년인재 취업·정주 방안 및 장기현장실습(Co-op) 활성화 등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상공회의소 설립 포럼 퍼포먼스마지막으로 포럼 참가자들은 상공회의소 설립의 염원을 담아 ‘활기찬 지역경제 상공회의소 설립’, ‘충남수도 내포 경제수도 홍성’, ‘상공회의소 설립을 반드시 실현하자’ 등의 문구가 새겨진 피켓으로 설립의 강한 의지를 표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조광희 홍성 부군수조광희 부군수는 “홍성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업의 안정적 성장과 지원, 군과 기업간 가교 역할을 통한 지역경제의 허브로 중요한 기능과 협력을 주도할 수 있는 상공회의소 설립을 위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 포럼을 계기로 우리 지역에 상공회의소가 꼭 설립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홍성= 김창영 기자 cy12200@viva100.com

2024-10-10 07:41 김창영 기자

이용우 의원“아리셀 현행 위험성평가제도 총체적 실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2023년 아리셀 위험성평가 인정사업장 사후심사 결과표. 이용우 의원실 제공아리셀이 지난해 위험성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실시한 것처럼 날짜만 변경한 허위 자료로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위험성평가 인정 심사를 통과한 사실이 드러났다.9일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인천 서구을)이 아리셀에 대한 검찰공소장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검찰은 아리셀이 ‘위험성평가 관련 업무상 주의의무 위반’으로 중대재처벌법을 어겼다 보고 기소했다고 밝혔다.공소장 내용을 보면 검찰은 아리셀이 “2023년 위험성평가를 실시하지 않았음에도 2022년 위험성평가 자료의 시행일만 2023. 10. 경으로 변경해 2023년에도 마치 위험성평가를 실시한 것처럼 2023년 위험성평가 자료를 조작” 했다고 보았다.위험성평가는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인을 노-사가 스스로 발굴해 예방대책을 수립하는 제도로, 산업안전보건법 상 사업주의 의무이다.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주가 위험성평가를 실시하지 않아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법4조의 안전 및 보건 확보의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처벌한다.아리셀의 가짜 위험성평가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리셀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위험성평가 인정사업장’제도를 통해 3년간 계속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다.인정사업장 제도는 100인 미만 사업장이 위험성평가를 실시하면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심사해 인정(70점 이상)하고, 산재보험료 할인(50인 미만)등 혜택을 준다.교육과 컨설팅 후 실시한 위험성평가에 대해 심사하고 인정이 이뤄지면, 이후 2년간 매년 사업장이 자체로 실시한 위험성평가에 대해 사후심사를 하는데, 아리셀은 2021년에는 81점, 2022년에는 88점, 2023년에는 75점을 받아 모두 심사를 통과했다.즉 검찰수사대로라면, 아리셀은 2023년에 위험성평가를 하지도 않고 기존 위험성평가서를 날짜만 바꿔 소위 ‘복붙’해 제출했지만, 산업안전공단은 사후심사에서 이를 확인도 안 하고 승인해 준 셈이다.위험성평가 관련 제도가 얼마나 졸속으로 운영되고 관리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게다가 아리셀은 올해 위험성평가 인정사업장 재신청을 하지 않았고, 위험성평가 자체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2021년~2023년 상시근로자 수가 41명이던 아리셀이 올해부터 상시근로자 수가 52명이 되면서, ‘50인 미만 대상인 보험료 할인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라는 게 이용우 의원실의 설명이다.하지만 정부는 지난 2022년 중대재해감축로드맵을 발표하고, 위험성평가 중심으로 자기규율예방체계를 만들겠다며 정책을 전면 전환하고 있다.안전보건감독을 절반 가까이 줄이고 대신 위험성평가 특화점검 물량을 대폭 늘리면서까지 올인(All-In) 중이다.이용우 의원은 “아리셀 사례는 현재 위험성평가 제도의 총체적 실패를 보여준다”면서, “보험료 할인 목적의 형식적인 사업장 위험성 평가와 거짓조차 걸러내지 못하는 심사 개선”등을 고용노동부에 촉구했다.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2024-10-09 22:58 이춘만 기자

경북 김천시, 2024년 중소기업 운전자금 수시분 38억 원 규모 지원

김천시청 전경. (사진=김천시)경북 김천시는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2024년 중소기업 운전자금 수시분(10월)을 38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중소기업 운전자금은 김천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이 협력 은행을 통해 융자 대출을 하면 시에서 대출 금리 일부를 1년간 보전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운용된다.운전자금 지원 시기는 설ㆍ추석 명절 정기분과 4ㆍ10월 수시분으로 나뉘며, 10월 수시분 자금은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지원 대상은 김천에 사업장을 둔 제조ㆍ건설ㆍ무역ㆍ운수업 등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으로, 매출 규모에 따라 기업당 최대 3억 원 융자 추천이 가능하다. 일자리 창출 기업, 내고장 TOP기업 및 이달의 기업, 장애인기업, 여성기업 등 우대기업은 최대 5억 원까지 융자 추천을 받을 수 있다.신청 방법은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접수 또는 김천시청 투자유치과에 방문ㆍ접수하면 된다. 세부운용계획 공고는 김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하광헌 김천시 투자유치과장은 “최근 대출 금리 인상으로 자금난을 겪는 우리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해 경영 안정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천=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4-10-09 19:23 김종현 기자

경북 경주시 “경주에서만 볼 수 있는 신라복 패션쇼 보러 오세요”

제51회 신라문화제 포스터. (사진=경주시)경북 경주시 대표 문화예술 축제인 ‘제51회 신라문화제’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올해는 예술제와 축제로 이원화된 지 3년째를 맞이하는 해로 시민주도형 및 안전한 행사,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상생형 프로그램을 구성해 축제의 품격을 끌어 올렸다.행사 첫날 11일 개막식은 대릉원에서 개최된다. 월정교 수상 객석에서 진행했던 화백제전을 대신해 ‘신라복판타지 패션쇼’를 선보인다.패션쇼는 신라 스토리를 담은 슈퍼모델 100인의 신라복 쇼와 함께 미디어파사드, 불꽃 및 500대 드론 쇼 등의 멀티미디어 쇼로 진행한다.감성 낭만 야시장인 ‘달빛 난장’은 봉황대 광장에 이어 금관총 일원에 푸드트럭존을 신설해 스마트 QR 주문 및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떡볶이, 어묵 등 간단한 요깃거리가 가능한 분식류부터 부대찌개, 제육볶음 등 입맛을 자극할 식사류, 케밥과 양꼬치 등 글로벌한 먹거리까지 선보인다.실크로드페스타는 대릉원 공간까지 확장해 전통성과 대중성을 가미한 30개 팀이 다채롭고 화려한 공연을 70회 제공한다.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화랑힙합페스타는 힙합씬에서 가장 핫한 비와이, 비오, 자이언티 등 8팀을 섭외했다.특히, 올해는 봉황대 법장사 뒤편에 ‘ESG 존’을 마련해 친환경 체험 공간과 반려견 동반 구역을 신설했다.친환경 공간인 ‘그린어스 존’은 문정헌 뒤 잔디밭에 마련돼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체험부터 멸종위기 동물을 캐릭터로 한 에코백 제작까지 다양한 체험을 진행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황리단길을 찾아오는 국내ㆍ외 관광객을 대릉원 안으로 끌어들이고, 다시 봉황대로 퍼져나가게 해 ‘황리단길-대릉원-중심상가’를 잇는 새로운 축제관광 벨트를 만들어 낸다는 게 올해 신라문화제 전략이다”고 말했다.경주=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4-10-09 19:05 김종현 기자

2024 나주영산강축제 “룰렛 돌리고 나주사랑상품권 받자”

나주시가 2024영산강축제가 열리는 영산강정원 나주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 부스에서 ‘소비자 룰렛 이벤트’를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 당일 3만원 이상 영수증을 가져오면 행운의 룰렛 1회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 나주시)‘2024 나주영산강축제’ 방문객을 위한 소비 이벤트가 다채롭게 펼쳐진다.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축제장인 영산강 정원 목사고을시장 홍보관 부스에서 ‘소비자 룰렛 이벤트’를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벤트 참여는 관내 상점가의 3만원 이상 당일 구매 영수증을 지참해 부스를 방문하면 1장당 룰렛 1회 기회를 제공한다.단 농협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식자재마트 영수증은 제외한다.‘꽝’을 포함해 당첨금은 5천원부터 최대 2만원의 나주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룰렛 이벤트는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에 3회 진행될 예정이며 각 시간 및 일일 예산 소진 시 종료된다.타지역거주자, 외부 관광객을 위한 ‘소비왕’ 선정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시는 축제기간 금요일과 주말(11~13일)에 5만원 이상을 소비한 타지역거주자 50명을 순위로 매겨 나주사랑카드 앱(착·Chak)을 통해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1등은 5만원, 2~10등은 3만원, 11~30등은 2만원, 31~50등은 1만원이 나주사랑카드에 차등 지급(충전)된다.타지역거주자는 오는 13일까지 나주사랑카드를 사용하면 5%추가 금액을 적립(캐시백) 받는다. 카드충전 10%선할인에, 금·주말 소비 촉진 사업(5%적립) 신청자일 경우 총 20%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나주사랑카드 발급은 지역상품권 앱(chak) 또는 관내 농협에서 할 수 있다. 타지역거주자 나주사랑카드 적립 신청은 시청 누리집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 평일 시청 일자리경제과 방문 및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축제 기간 풍성한 이벤트는 더 있다.나주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나주몰’에선 축제 당일 구매고객에 대한 무료 택배 서비스와 3만원 이상 구매자는 10%를 쿠폰을 축제 현장에서 지급한다. 나주몰 구매 영수증을 지참해 축제장 나주몰 홍보관을 방문하면 된다.보건소는 나주의 맛 이벤트를 통해 모바일 나주사랑상품권 5천원을 지급한다. 지정 식당 이용 후 사회관계망(SNS)에 후기(해시태그 포함)를 작성하고 QR코드로 인증하면 된다. 10월 18일까지 1인 1회 참여할 수 있다.축제장 고향사랑기부 부스에선 10만원 이상 기부에 참여하면 답례품과 별도로 1만원 상당 나주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13일 2024 전국 나주 마라톤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도 나주사랑상품권을 증정한다. 5km는 5천원, 10km이상은 1만원권으로 코스 완주 후 배번표를 기념품 부스로 가져오면 지급한다.전라남도 공공배달앱 ‘먹깨비’로 배달 음식을 주문할 경우 4천원 할인쿠폰을 축제 기간을 포함해 오는 20일까지 지급한다.윤병태 나주시장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축제 기간 다양한 나주사랑상품권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알뜰한 소비에 풍성한 혜택으로 더 즐거운 축제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09 18:25 조재호 기자

광주시, 동·서구 이어 광산구서 ‘자원순환 간담회’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8일 오후 광산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재활용UP, 쓰레기 DOWN 위한 찾아가는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주민들과 자원순환도시 실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 광주시)광주시가 자원순환도시 실현을 위한 시민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광주 ‘지구지킴이’들의 현장 반응이 뜨겁다. 이들은 마을에서 자원순환해설사로 활동하며, 일상에서 ‘탈쓰레기 건강광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7일 서구에 이어 8일 광산구 청소년수련관에서 각각 ‘재활용 업(UP), 쓰레기 다운(DOWN) 광주’를 위한 찾아가는 순회간담회를 열었다.동구를 포함해 총 3차례 진행된 간담회에는 강기정 시장과 자원순환해설사등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간담회는 기후변화대응 등을 위해 선도적인 자원순환 정책 마련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다양한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에서는 자원순환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자치구에서는 구에 특화된 2045탄소중립 주요 시책을 시민들에게 보고했다.‘쓰레기, 더이상 묻지 말고 바꿔쓰자’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는 교육 등을 통한 시민 인식제고와 지자체의 과감한 예산 투입을 통한 정책 마련의 중요성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강 시장과 참석자들은 1시간 가량 자유토론을 하며 쓰레기 원천감량 등 자원순환문화 조성, 재이용·새활용·재제조 산업, 지속가능한 처리를 위한 자원회수시설 등 선도적인 자원순환 정책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광산구 간담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현장에서 자원순환해설사로 활동하다 보면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때가 많다”며 “교육을 통한 시민 인식개선과 쓰레기 원천감량이 가능한 정책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 자원순환문화를 만들고, 일상에서 누구나 실천가능한 탄소중립 광주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참석자들은 자원순환문제는 단순히 환경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건강, 복지, 교육, 산업·경제 등 사회 전반과 관련되는 만큼 시민과 지자체가 힘을 모아 우선적으로 노력해야 할 문제임을 강조했다.참석자들은 특히 2030년부터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등에 따른 자원회수시설 조성 필요성에 공감했다. 강 시장은 지난해 시찰한 세계적인 명소 덴마크 자원회수시설 ‘아마게르바케’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간담회에서는 끝으로 쓰레기는 배출자(지) 부담 원칙에 따라 쓰레기를 처리하고 배출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인 만큼 필수시설인 자원회수시설 건립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광주시는 자원순환도시 실현에 대한 뜨거운 현장 반응이 확인된 만큼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 검토해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강기정 광주시장은 “미래세대가 짊어지게 될 기후위기의 불행을 생각하면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의 잘못으로 미래세대가 고통받지 않도록 광주의 지구지킴이들인 자원순환해설사를 비롯한 우리가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강 시장은 이어 “‘지구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현장에서 연일 비지땀을 흘리는 자원순환해설사들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현장에서 나온 자원순환 정책 의견들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09 18:21 조재호 기자

광주시 이상갑 부시장, 국감 출석…‘배민 독립운동’ 화제

이상갑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참석해 광주시 공공배달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광주시)배달앱 ‘배달의민족’의 횡포로부터 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는 ‘광주공공배달앱’이 국정감사에서 화제가 됐다. 이날 국감에서는 대형 배달앱의 독점에 따른 폐해와 독점규제를 위한 입법,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 등이 쟁점으로 부상했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8일 오후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광주공공배달앱 운영 실태와 성과, 한계 등을 증언했다.공공배달앱을 운영하는 지자체를 대표해 국감에 출석한 이 부시장은 배달앱 중개수수료 상한제 등 온라인플랫폼 독점규제를 위한 국회 입법과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이날 국감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배달앱 배달수수료 지원이 논란이 됐다.중기부가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배달수수료 2000억원이 대형 배달앱들의 독점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정부의 배달수수료 지원금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배달의민족·쿠팡이츠 등 민간배달앱 시장으로 흘려가고 있다는 것이다.이상갑 부시장은 “민간배달앱의 전체 시장 점유율은 96%이고, 공공배달앱은 4% 정도이다. 중기부가 현재 방식으로 배달료 2000억원을 지원하면 이 중 96%는 배달의민족 등 민간배달앱으로 가게 된다”면서 “이는 배달앱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왕 정부예산을 투입하려면 공공배달앱에 지원해 민간배달앱의 횡포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민간 대신 공공 배달앱에 지원하면 독점의 폐해를 없애 배달수수료를 낮출 수 있고, 거래도 지역화폐를 사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이 부시장은 “전국 평균 공공배달앱 점유율이 3.87%인데 반해 광주는 17.3%를 차지한다. 이렇게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은 2021년부터 연간 적게는 5억원, 많게는 16억원의 예산을 지원했기 때문이다”며 “그 결과 광주는 공공배달앱에 총 4년간 43억원을 투입해 47억원의 중개수수료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이 부시장은 “광주공공배달앱이 17.3%까지 높아진 것은 광주시가 지속적으로 재원을 투입한 결과다. 앞으로 20%, 25%까지 끌어올리려면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며 “하지만 재정적 부담이 크다. 공공배달앱을 활성화하려면 지자체에만 맡기지 말고 국비를 지원해야 한다. 그래야 민간배달앱 독점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이 부시장은 또 ‘배민(배달의민족) 독립운동’도 소개했다. 지난 8월 한달간 광주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에게 착한소비·가치소비를 하자며 ‘배민 독립운동’을 호소했는데, 캠페인 결과 매출액과 주문건수가 17%까지 늘었다는 것이다. 정부, 지자체, 언론 등이 함께 공적 캠페인을 전개하면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동참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이상갑 부시장은 “배달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96%라는 독점 지위로 민간배달앱이 가격결정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9.8%라는 높은 수수료를 책정해 이득을 창출하고, 그 이득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점유율을 확대하는 구조”라며 “가격결정권을 제한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출발이다. 이에 대한 법·제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입법화가 되기 전까지는 단기적으로 공공배달앱의 경쟁력을 높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광주시는 지난 2021년 7월 위메프오와 협약을 통해 공공배달앱을 도입·운영하다가, 2024년부터 ‘땡겨요’를 추가해 복수경쟁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가맹점수는 9월말 기준 1만3240개소로 시행 초기보다 11배 상승했으며, 누적 주문건수 25만5000건, 누적 매출액은 63억3000만원의 실적을 거뒀다.광주시는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 유인책 마련, 가격 경쟁력 제고, 소비자 인식 전환 운동 등 다양한 자구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재정 확보 방안으로 은행권·지역사회와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광주시는 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일정과 광주FC 경기 일정에 맞춰 공공배달앱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앞으로도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09 18:18 조재호 기자

대구시 2024 공무원 노래자랑대회 개최

대구시는 8일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24 대구시 공무원 노래자랑을 개최했다. 대구시대구시청 노래·댄스 직원동호회 ‘대구가무’는 10월 8일(화) 오후 7시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24 대구시 공무원 노래자랑대회’를 개최했다.대구시와 구·군 공무원, 산하 공공기관 소속 직원 25개 팀(명)의 노래경연과 함께 트로트가수 김용임의 식전공연과 대구시 공무원합창단, 교통공사 기타동호회 등 다양한 축하공연과 볼거리를 선보였다.심사위원은 공모를 통해 구성된 직원들과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대구연합회 소속 전문가가 함께 맡아 가창력, 무대매너, 관객호응도 등을 공정하게 평가했다.노래경연 결과, 최우수상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열정적으로 노래한 소방안전본부(동부소방서) 강두형 소방사가 차지했고, 우수상은 서구 BIWON5팀(강구인 주무관 외 4명), 장려상은 대구시 BV팀(엄태건 청원경찰 외 1명)과 문화예술진흥원 신민건 주무관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만 원, 70만 원, 5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수여됐다.손석정 대구가무 회장은 “이번 노래자랑대회를 추진하면서 MZ세대를 비롯한 직원분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각 기관의 공직자와 직원들 간 친목을 도모하고 직원동호회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고 말했다.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공무원 노래자랑대회는 대구 미래혁신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의 사기와 자긍심을 더욱 높이는 축제의 장이다”며, “앞으로도 공무원 노래자랑대회가 직원분들이 지닌 다재다능한 개성과 끼를 마음껏 뽐내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자리 잡기 바란다”고 말했다.군위=이재근기자 news1113@viva100.com

2024-10-09 17:26 이재근 기자

대구시 군위군, 고속도로에 전도된 차량 탑승자 4명 구조한 경찰관

군위경찰서는 9일 오전 8시 경 중앙고속도로 다부IC 부근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화염에 싸인 승용차에 위험을 무릅쓰고 탑승자 4명을 구조했다. 군위경찰서 제공대구군위경찰서는 9일 오전 8시 35분경 중앙고속도로(부산방향 131.1k지점) 다부ic 부근에서 당시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 중이던 대구군위경찰서 경비안보과 소속 이동환 경사가 위험을 무릅쓰고 교통사고 현장에서 인명구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차량은 핸들 조향장치 고장으로 갑자기 균형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충돌하여 우전도 되었고 사고 차량을 뒤따르던 이동환 경사가 이를 발견, 즉시 갓길에 차를 세운 뒤 사고현장으로 달려가 사고충격으로 차량 내에서 탈출하지 못한 피해자들(4명)을 시민 2명과 함께 뒷문 개방 후 구조했다.구조 도중 차량 엔진에서 연기와 함께 화재가 발생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이동환 경사의 신속한 대처가 없었다면 중대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이동환 경사는 “평소 국민의 안전을 위한 비상대비훈련으로 즉시 대응할 수 있었고,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으며, 앞으로도 책임을 다하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군위=이재근기자 news1113@viva100.com

2024-10-09 17:26 이재근 기자

순천향대, 세계 과학자 리스트 16명 이름 올려

순천향대는 최근 발표한 2024 글로벌 최상위 2% 세계 과학자 리스트에 16명의 연구자가 이름을 올려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역량과 업적을 인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겸 연구논문 출판 기업인 엘스비어와 미국 스탠퍼드 대학이 발표한 최상위 2% 세계 과학자 리스트는 22개의 과학분야, 174개 세부 분야별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는 특히 우수 학술논문 인용지수 SCOPUS에서 제공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산출된 논문 피인용도에 따른 영향력을 기준으로 최종 선정한다. 올해 순천향대는 연구자의 생애 업적 기준으로 내과학 이명식, 환경보건학 김성렬, 화학 김대영, 재생의학 이병택 등 전체 6명의 연구자가 최상위 2%에 그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3년 당해 연도 기준으로는 내과학 이명식, 환경보건학 김성렬, 의약공학 이승홍, 의생명융합학 이윤경, 영상의학 황지영, 컴퓨터공학 남윤영, 간호학 박성희, 의생명융합학 이종순 등 총 12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이명식, 김성렬 교수는 두 개 기준에 모두 포함돼 총 16명의 연구자가 최상위 2% 세계 과학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이병택, 남윤영, 박성희, 이종순, 최동식, 윤재석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세계 과학자 리스트에 등재되며 그들만의 뛰어난 연구역량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김승우 총장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교수님들에게 감사하다”며 “우리 대학은 연구 명문 대학으로서, 각 전공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파격적인 연구정착금 지원 등으로 국·내외 우수교원 채용을 추진하고 있는 순천향대는 학내 연구자 간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교류회 구성과 함께 융합연구지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지역 사립대학 최초로 RLRC와 MRC, CRC 등 3개 선도연구센터를 유치해 연구 명문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아산=이정태 기자 ljt474@viva100.com

2024-10-09 16:34 이정태 기자

세종시 출범 최초, 유럽권 수도와 자매도시 업무 체결

9일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오른쪽)과 고이체프 불가리아 소피아시 디지털혁신경제발전 부시장이 자매도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했다. 세종시제공세종특별자치시가 9일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시와 자매도시협약을 맺으며 국제 협력의 새 장을 열었다.시 출범 이후 유럽권 수도와 자매도시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협약은 최민호 시장이 지난 2022년 11월 소피아시를 방문해 우호도시 협약을 맺은 후 활발한 교류를 펼쳐온 결실로, 바실 테르지에프(Vassil Terziev) 소피아 시장과 자매도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성사됐다.이날 협약식에는 최민호 시장, 이반 고이체프(Ivan Goychev) 디지털 혁신 경제 발전 부시장 및 소피아시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경제 ▲과학기술 ▲교통 ▲탄소중립 ▲도시 계획 ▲한글 및 키릴 문자 교육 ▲정원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또 소피아시 대표단은 오는 12일까지 5일간 세종시에 머물며 세종테크노파크, 세종문화관광재단, 관내 주요 기업들을 방문해 기업통상,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앞서 양 도시는 지난 3년간 유럽연합(EU) 국제도시 지역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지능형 도시와 탄소중립을 주제로 우수정책을 공유해 왔다.또 상호 도시 방문 등을 통해 2022년 11월 교류 우수 도시로 선정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서 교류 내용을 공동 발표하기도 했다.특히 2022년 12월 세종시립도서관에서 불가리아 고유 문자인 키릴 문자 전시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불가리아 문화를 소개하고 지난해 8월에도 불가리아 스카우트 잼버리 대표단을 세종시에 초청해 도시 간 신뢰 관계를 쌓았다.이밖에 고려대 세종캠퍼스-소피아 국립대학교 간 교환학생 연수 업무협약(MOU) 체결, 국제 청소년 포럼을 통한 소피아 학생과의 교류, 불가리아 장미 국내 최초 반입 등 양 도시 간 우호 관계를 다져왔다.지난해 10월에는 주한불가리아대사와 한불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세종시를 방문해 정원 조성, 관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 시장으로의 동반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안을 논의했다.최민호 시장은 “소피아시는 불가리아의 수도이자 유럽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라며 “자매도시 체결로 더욱 공고해진 관계를 바탕으로 더욱더 폭넓은 교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시가 최초로 유럽권 수도와 자매도시를 체결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여러 도시와 교류를 확대해 도시브랜드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시는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시, 미국 워싱턴 디시(D.C), 로스앤젤레스(LA) 등 세계 주요 도시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춰 나가고 있다.세종=윤소 기자 yso6649@viva100.com

2024-10-09 15:12 윤소 기자

전남도, 벼멸구 재해 피해조사 착수

벼멸구 피해 현장(사진= 전남도)전라남도는 폭염(고온) 등에 따른 벼멸구 피해를 재해로 인정해달라고 건의한 것이 반영돼 9일 휴일임에도 도청에서 피해조사 시군 회의를 열어 오는 21일까지 피해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피해 농가는 농지가 위치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고하면 된다.특히 아직 피해 벼를 수확하지 않은 농가는 반드시 수확하기 전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고 피해 농지 사진 촬영 등 자료를 확보한 후에 수확해야 한다.이미 피해 벼를 수확한 농가는 신고서와 함께 지역농협에서 발급하는 ‘농작물재해보험 피해조사 내역서’ 등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전남지역 벼 재배농가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79% 수준이다.피해 농가에는 피해율이 30% 이상인 경우 농약대(ha당 100만 원), 80%이상인 경우 대파대(200만 원)를, 피해율에 따라 생계비(4인 기준 183만 원)와 학자금 등 재해보상금을 지급한다.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본격적인 벼 수확기임을 감안, 수확에 지장이 없도록 신속하게 피해조사를 해 11월에 재해보상금을 지급할 것”이라며 “피해 농가는 보상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기한에 맞춰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올해 전남지역 벼멸구 피해는 전년(675ha)보다 29배 많은 1만 9천603ha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09 14:12 조재호 기자

광주 서구 금호1동, 상생마을 굿피플데이 개최

금호1동 후원자 초청의날(사진= 서구)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지난 8일 병천사에서 착한가게, 착한이웃 100여 명을 초청해‘상생마을 굿피플(Good people) 데이’를 개최했다.동 BI(Brand Identity)가 ‘상생마을’인 금호1동은 먹자골목 상권을 중심으로 나눔문화에 동참하는 착한가게가 늘면서 지난해 41개소인 착한가게가 올해 9월기준 80개소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착한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착한쿠폰(10만원 모바일쿠폰) 사업도 지금까지 235명이 혜택을 받는 등 ‘착한도시 서구’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특히 이날 행사가 열린 병천사는 일제강점기 호남 대표 부호인 붕남 지응현 선생(1867~1957)이 건립해 고려말 충신 정몽주 등 5분의 위패를 모신 서원이자 사우(祠宇)이다. 지응현 선생은 의병부대 군량미 지원, 농촌지도자 양성, 소작료 감면, 학교부지 기증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재산을 기증하며‘노블레스 오블리주’실천에 앞장선 위인이다.착한가게 대표들은 “병천사의 유래를 듣고 금호1동 주민으로서 자긍심을 느꼈고, 내가 기부한 후원금이 우리 지역의 돌봄이웃에게 잘 쓰이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이런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후원자와 지역주민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김이강 서구청장은 “금호1동은 상생마을이라는 BI 구현을 위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어려움이 있는 이웃을 도우며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며 “상생마을의 나눔정신과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09 14:09 조재호 기자

경북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 2년 연속 경영평가 ‘최우수’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일원 한국국학진흥원. 안동시한국국학진흥원은 경상북도가 시행한 ‘2024년도(2023년 실적) 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S등급’을 받아 2023년도에 이어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2년 연속 기관 및 기관장 평가 ‘최우수’ 선정올해 경영실적평가는 경상북도 20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경영관리, 경영성과 등 2개 부문 17개 세부분야로 나누어 진행됐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도정 정책 방향에 맞는 사업 대응 및 협력을 통해 다방면에서 이루어낸 성과를 크게 인정받았다.아울러 기관장의 책임경영과 도정 기여도, 중장기 전략 및 혁신과제 수행을 평가하는 기관장 평가에서도 평가대상 기관장들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한국국학진흥원은 기관장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최고 등급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국학의 대중화에 앞서고 국학 연구의 전문성 한층 끌어 올려무선식별인식(RFID)시스템, 인공지능 자동번역 시스템, 민간기록문화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함으로써 국학의 디지털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국학30비전’브랜드 사업을 통해 국학의 대중화와 국학진흥기관으로서의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렸다.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늘봄학교’운영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돌봄정책을 지원하는 한편, 실버·중장년·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여 도정 발전과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다.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임직원 모두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이룬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통해 K-컬처의 글로컬화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안동=이재근기자 news1113@viva100.com

2024-10-09 14:01 이재근 기자

경북 안동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안동 15분 문화공간 조성, 놀자! 예술잔치 “청춘을 돌려다오”

예술잔치, 청춘을 돌려다오 홍보 카드뉴스. 안동시제공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예비시범사업으로 생활권역별 4개 마을을 선정해 문화 교류기지 ‘까르르 웃는 마을’을 조성한다. 그 중 산매골 마을의 문화활동 결과물 공유를 위해 2024년 10월 9일(수) 16~18시 와룡면 이하리 산매골 마을 일대에서 ‘놀자! 예술잔치 청춘을 돌려다오’ 마을 난장 행사를 개최한다.본 사업은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문화적 삶이 침체해 있는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해 문화 특성화 마을로의 점진적인 확장을 도모하고, 교육을 통해 만들어진 창작물을 마을 문화 상품으로 개발해 소득 창출의 가능성을 개척하고자 추진 중이다.마을 난장 행사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천연염색 상품 판매 ▲천연염색 의복 패션쇼 ▲창작 시 낭송 ▲색소폰 공연 ▲창작 노래 공연 ▲행위미술 공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마을 주민이 직접 채색한 ▲추상화 전봇대 그림 및 벽화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마을 주민이 문화 활동을 통해 예술로 활력을 느끼고, 안동 생활권역별 문화 교류기지로서 주민 주도형 예술마을로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마을 난장 행사 관련 문의는 한국정신문화재단으로 하면 된다.안동=이재근기자 news1113@viva100.com

2024-10-09 14:00 이재근 기자

대구·경북 신공항 ‘공공자금관리기금’ 활용 검토

대구경북 신공항건설 조감도. 대구시대구시가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위해 공공자금관리기금을 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지방채 발행 한도를 늘릴 수 있도록 특별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최근 정부의 세수 결손까지 겹치면서 대구시의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대구경북신공항 사업 방식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대구시는 기존에 추진하던 민간 SPC 방식은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면서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돈을 빌려 사업을 추진하는 안이 유력해지고 있다.공공자금관리기금은 국가 재정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유 자금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정부가 설치한 기금으로 국채 상환, 사회간접자본 조성 등에 활용되는데 규모가 320조 원을 넘는다. 대구시는 이 기금에서 13조 원을 빌려 신공항 사업을 추진한 뒤 K-2 이전 터 분양 수입으로 상환할 계획이다.한편, 문제는 돈을 빌릴 경우 대구시의 부채비율이 급증하는 것이며, 정부는 지방정부의 재정건전성을 위해 부채 비율이 일정 수준을 넘길 경우 교부세 등에 불이익을 주고 있때문에 대구시는 지방채 한도액 초과 발행, 재정위기 단체 지정 적용 면제 등 추가 특례 조항 등이 담긴 특별법 개정안 통과가 선결 과제라는 입장이다.하지만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지방 정부 재정이 더 열악해질 가능성이 큰 데다 정부가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을 감안해 특례 조항에 동의할 지도 의문이며,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K-2 이전 터에서 미분양이 발생하면 대구시의 채무 상환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손종필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대구시가 과거 지방자치단체 재정 위기 주의 단체로 지정됐었잖아요. 지방 채무가 느는 것에 대해서 감당 가능한 건지, 과도하게 채무를 끌어오는 것도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특별법 개정안을 다룰 국토교통위 법안 소위는 국감 이후인 11월로 미뤄질 예정인 가운데 다양한 변수로 인해 연내 사업방식을 정하려던 대구시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군위=이재근기자 news1113@viva100.com

2024-10-09 13:59 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