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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고급 서비스 받으며 느긋하게 장기 투숙… 호텔 뺨치네!

(사진출처=게티이미지)팬데믹 시기를 지나며 유명 호텔들이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는 가운데, 장기 체류가 가능한 ‘생활숙박시설’이 주목받고 있다.실제로 코로나19 절정기였던 지난 2021년 서울 내 다수의 호텔이 폐업 절차를 밟았다. 서울 신사동 더리센츠 프리미엄 강남 가로수길,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역삼동 르메르디앙, 논현동 힐탑호텔 등이다. 또한, 지난해에는 서울 논현동에서 32년간 영업해온 5성급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이 지난해 1월부터 무기한 휴관 중이다.한국기업평가가 발표한 호텔업계 실적을 살펴보면 2020년 호텔신라의 호텔 부문 영업손실률은 13.3%다. 이듬해 손실률은 14.1%로 더욱 떨어졌다. 같은 기간 호텔롯데의 손실률은 각각 71.6%, 44.8%다. 객실 영업만을 강조하는 기존의 호텔운영이 빠르게 변하는 여행 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해 이 같은 영업부진을 겪은 것으로 평가된다.이처럼 단기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호텔은 점점 더 경쟁력을 잃을 것이란 게 대다수 전문가 전망이다. 장기 체류 여행객이나 고급호텔 서비스를 원하는 수요자를 끌어당기기 위해서 새로운 숙박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각광받는 것이 생활숙박시설이다.생활숙박시설은 장기 체류가 가능한 숙박시설로, 호텔 같은 고급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취사 및 세탁 기능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해외 유명 휴양지는 리조트, 호텔 형식으로 레지던스 숙박이 활성화되어 있다. 트렌드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생활숙박시설 공급이 한창이다.최근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행지인 부산시에 이러한 생활숙박시설 건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부산시는 지난 2020년 대한민국 첫 번째 국제관광도시로 지정되면서 국제관광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구 미월드 부지에 추진중인 6성급 호텔 조감도.(사진제공=티아이부산PFV)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부산 수영구 옛 미월드 부지에 국제여행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생활숙박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티아이부산PFV(이하 티아이부산)는 지난 2013년 폐장 후 방치됐던 미월드 부지를 지난 2019년 매입해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민락동 약 2만7000여㎡ 부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2층, 2개 동, 484호실 규모의 대형 생활숙박시설을 조성하는 안이다. 해당 숙박시설은 6성급 호텔을 유치해 운영하고, 각 객실은 가족 휴양에 최적화된 2~3룸 타입으로 공급할 예정이다.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조감도.(사진제공=롯데건설)울산시에서는 유일의 관광단지인 ‘강동관광단지’ 내 생활숙박시설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롯데건설이 짓는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로 2차 분양 중에 있다. 이곳은 북구 산하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3층, 3개 동, 전용면적 63~259㎡ 총 696실 규모로 조성되며, 2차 분양 대상은 전용면적 63~92㎡ 341실이다. 단지는 전 호실에서 동해바다 오션뷰 조망이 가능하다. 2차 물량은 이에 더해 호실에 따라 리조트, 도심까지 함께 ‘멀티 조망’이 가능하다. ‘롯데캐슬’ 생활숙박시설만의 특화 평면도 적용돼 전체 호실이 2~3룸으로 설계됐다. 가족 단위까지 수용할 수 있어 수요층이 넓고 희소성, 편의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가 들어서는 ‘롯데리조트 울산(예정)’은 대지면적만 약 10만8708㎡(축구장 15배)에 달해 역대 롯데리조트 중 가장 큰 규모로 계획됐다. 리조트 안에는 콘도미니엄, 워터파크, 가든형 스파, 다이빙풀, 유적공원, 글램핑장 등 거대 규모의 다양한 인프라가 조성 예정이다.엠티브이반달섬씨식스개발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시화MTV에서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를 공급 중이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전용면적 36~244㎡ 규모로 조성된다. 일부 타입을 제외하면 시화호를 바라보는 라군뷰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각 호실(장애인 전용객실 제외)에 조망 특화를 활용한 오픈형 테라스 설계를 적용했다. 지상 3층에는 시화호를 바라보는 인피니티풀과 약 350m의 조깅코스를 조성했다. 레스토랑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전문 서비스 대행 기업의 컨지어시 서비스도 유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3-02-20 07:00 채현주 기자

[비바100] 대출부담 없고 전세사기 걱정 뚝… 초단기 임대 '주세'가 뜬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전세’도 아니고 ‘월세’도 아니고 ‘주세’라고.지속된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고, 전세 사기가 걱정에 단기 임대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근래 일주일 단위의 초단기 임대 방식인 ‘주세’까지 등장해 눈길을 모은다. 사회초년병인 2030세대에서 많이 찾는다고 한다. ◇ 새로운 주거 트렌드 ‘주세’(사진제공=하나은행)주세란 일주일 단위로 임대료를 지급하는 초단기 임대 형태다. 해외에서는 보편화 되어 있던 주세가 최근 국내에서 새로운 주거 유형으로 떠오르고 있다.주세는 일반적으로 계약 만기를 6개월 이하로 두어 임대료를 원하는 만큼 선납하는 형태다. 보증금은 없거나 낮아 초기 비용 마련이 어려운 사회초년생 등에게 주세가 새로운 대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서울 지역 내 주세는 20만~45만원대로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특히 강남권은 다른 지역에 비해 2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월세로 환산하게 되면 부담이 높은 금액이긴 하지만 여전히 주세 매물을 찾는 청년층이 많다.◇ ‘깡통전세 공포’에 주세 찾는 청년들 증가(사진제공=하나은행)최근 세입자의 보증금을 가로채는 이른바 ‘깡통 전세’ 사기 우려가 커지고, 고금리로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늘어나면서 전세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 일례로 집주인이 돌려주지 못한 전세보증금을 세입자에게 대신 갚아주는 전세반환보증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을 취급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신 갚은 돈(대위변제액)은 올해 1월에만 1700억원에 육박했다. 지난해 1월(523억원)과 비교해 1년 새 3.2배 급증했다. 지난해 7월 564억원이었던 대위변제액은 8월 833억원, 9월 951억원, 10월 1087억원, 11월 1309억원, 12월 1551억원으로 6개월 연속 늘어난 것이다.이처럼 집값 하락에 따른 깡통전세와 ‘빌라왕’들의 전세사기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는 분위기다.이에 대출 이자 부담을 지기도 어렵고,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까 봐 우려하는 세입자들은 전세 대신 월세를 찾고 있다.월세가 인기를 끌자 월세 보증금이 늘어났다. 그러자 보증금을 마련하기 어렵거나 소득이 불안정한 사회초년생이 월세 대신 주세를 찾아가기 시작했다.이와 같이 주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높은 전세금 대출을 받을 필요가 없고, 무리하게 보증금을 마련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임대인들 역시 전월세 세입자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초단기 임대가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으로 주세를 내놓고 있다. 주세 계약은 대체로 온라인 플랫폼을 거쳐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다. 여러 부동산 중개 플랫폼 앱에서 주세 계약 창구를 열어 둔 상태다.부동산 매물 중개 플랫폼 D사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 중 20일까지 서울에 올라온 주세 매물은 2235건으로, 전체 임대 매물의 약 9.6%에 달했다고 한다. 비중은 9% 정도지만 점차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다만 주세 거래는 부동산 중개수수료 책정이 애매하기 때문에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나 ‘삼삼엠투’ 같은 부동산 단기 임대 전용 앱을 통해 직거래하는 경우가 많다. 주세는 보증금을 내지 않는 만큼 세입자 입장에서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아울러 전세사기를 당할 염려가 없다. 임대인들도 전세 계약을 앞두고 임차인 공백기가 있을 때 공실로 두는 것보다 주 단위로 꼬박꼬박 임대료를 챙길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다.◇ MZ세대의 주거 문화 놀이터(사진제공=하나은행)금전적 부담을 덜기 위한 목적 외에 다른 이유로 주세를 찾기도 한다.부동산 중개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주로 가상화폐나 주식 등으로 돈을 번 MZ세대가 고급 주거 지역의 주세를 이용한다고 알려졌다. 한 달 살기 등 주거 문화의 놀이화의 일환이다. 평소 살아보고 싶었던 지역 또는 주택을 체험해보고, 조망이 좋은 집은 촬영장으로도 활용한다.이외에도 다른 지역으로 출장 또는 여행을 갈 때, 본가의 인테리어 리모델링 공사를 할 때 단기 임대를 찾는다. 대부분의 주세 매물은 당장 입주해도 불편하지 않을 만큼 충분한 옵션이 갖춰져 있다. 학업과 인턴 등의 사유로 빠르고 짧게 거주지를 이동해야 할 때 주세를 찾는 수요도 많다.◇ 주세 계약 유의 사항(사진제공=하나은행)주세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전세와 월세와는 달리 사기 피해로부터 보호받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단기 임대는 확정일자를 받을 수도 없고,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보험 상품도 가입할 수 없기 때문에 주세 계약 전에는 사기 피해를 유의해야 한다.기본적으로 계약 전에는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열람하여 체납 여부 및 근저당을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만일 보증금이 있는 매물일 경우에는 조건을 잘 살피고, 보증금을 최소화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주세 외 공과금 등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비용은 없는지 확인해봐야 한다.일각에서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금리 인상에 이어 전세 사기가 기승을 부리며 주거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보증금이 없다는 장점과 함께 다양한 수요가 맞물리며 당분간 주세 매물의 수요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정리=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출처=하나은행

2023-02-16 07:00 최현주 기자

[비바100] '핵가족 500만 돌파' 코앞…'전용 59㎡' 인기 이 정도일 줄이야

(사진출처=게티이미지) 수도권 국민 평형이 전용 59㎡로 변화하고 있다. 2~3인 가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높은 집값 부담으로 실속 있는 소형 평형대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어서다. 특히 특별공급 범위 확대로 2030세대들의 청약률도 증가하고 있어 전용 59㎡ 평면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실제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2~3인 가구는 500만 가구 돌파를 앞두고 있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2~3인 가구는 ▲2019년 475만 7032가구 ▲2020년 486만 4868가구 ▲2021년 497만 6919가구로 늘었다. 2022~2023년에는 2~3인 가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다.2~3인 가구는 늘어난 반면 소형 아파트 분양 물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분양한 전용면적 60㎡ 이하 분양 가구를 보면 ▲2020년 9만 1210가구 ▲2021년 9만 3081가구 ▲2022년 8만 196가구로 2년 사이 1만여 가구 가량 감소했다.‘더샵 아르테’ 조감도 (사진제공=포스코건설)이렇다 보니 신규 분양 단지에서 전용 60㎡이하 평면의 청약경쟁률은 매우 치열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022년 12월 서울시 마포구에서 분양한 ‘마포 더 클래시’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4.94대 1로 집계되었는데,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에서 나왔다. 149.67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주도했다.수도권에서도 소형평형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경기도 안양시에서 분양한 ‘인덕원 자이 SK 뷰’의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B 12.3 대 1에서 나왔다. 이는 전체 평균 경쟁률 5.56 대 1 보다 높은 수치다.업계에서는 수도권에서 전용 59㎡ 평면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별공급 범위와 조건이 확대되면서 20~30대 젊은 세대들이 특별공급으로 내 집 마련에 도전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국민주택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25%까지 늘리고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없었던 민영주택에도 최대 20%까지 물량을 추가했다. 여기에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 분양 물량 30%에 대해 추첨제를 신설해 소득기준이 초과해도 자산기준 충족 시 청약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업계 전문가는 “수도권의 경우 지방보다 상대적으로 집값 부담이 있다 보니 중형 이상 평형대보다 소형평형대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는 상황이며, 부부 또는 부부와 자녀 1명으로 구성된 가족 구성원이 늘면서 전용 59㎡ 평면에 대한 니즈가 굉장히 늘어났다”며 “건설사들도 최근 이러한 현상에 맞춰서 실속 있는 소형 평형대의 상품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더샵 아르테’ 붐비는 견본주택 관람객(사진제공=포스코건설)실속 있는 중소형 평형의 아파트가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분양을 앞둔 단지가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2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을 통해 ‘더샵 아르테’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14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770세대가 일반분양 대상이다.중소형 평형인 전용 59㎡는 총 465세대이다. 이 중 240세대가 특별공급될 예정이며, 225세대가 일반공급 예정이다. ‘더샵 아르테’는 인천지하철2호선 석바위시장역이 단지에서 100m 내에 위치해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홈플러스 구월점, 롯데백화점 인천점, 인천종합버스터미널 등 생활 인프라시설 접근성도 좋다.분양 관계자는 “지난 10일 오픈한 ‘더샵 아르테’ 견본주택에는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5900여명, 일요일 2500여명(추산) 등 3일간 8400여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쌀쌀한 날씨에도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견본주택을 관람하려는 방문객들이 발걸음이 이어졌다”면서 “젊은 고객들은 대부분 전용 59㎡ 평면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방문객들은 소형이지만 실속 있는 공간 구성에 대해 호평했다”고 말했다.롯데건설은 이달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일원에 인창C구역 주택재개발 정비 사업을 통해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2층, 11개동, 아파트 1180세대 규모며 이중 679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이 중 전용 59㎡는 264세대다. 도보권 내에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위치해 있으며, 구리역에 서울 지하철 8호선 종점인 암사역에서 남양주 별내를 잇는 별내선(8호선 연장선)이 내년 개통 시 더블 역세권을 갖추게 된다.GS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12구역 재개발을 통해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를 이달 안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동, 전용 39~84㎡, 총 707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 59㎡는 83가구가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양평역이 도보권 내 위치해 있으며, 2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영등포구청역도 가깝다. 대형마트, 백화점, 문화체육시설을 비롯한 생활 인프라와 안양천을 비롯한 공원도 가깝게 있으며, 초중고 및 학원가 등의 교육 시설도 인접해 있다.DL이앤씨도 같은 달 강원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일원에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5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는 137가구 분양된다. 단지는 원주 대표 주거지인 무실동과 반곡동을 가까이 두고 있어 핵심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남원주), 원주종합운동장, 원주한지테마파크, 원주국민체육센터, 강원도 원주의료원 등이 가깝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3-02-14 08:17 채현주 기자

[비바100] “금융 상품도 물건 사듯 해외직구…고객 자산 가치 높이는 파트너십 실현할 것”

“우리나라의 주식 시장 규모는 전 세계의 약 1.8%에 불과합니다. 국내 주식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가진 투자자들은 ‘위험한 투자 게임’에 참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나머지 92%의 엄청난 투자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제공하는 글로벌 투자 컨설팅은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동시에 효과적으로 키워나가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코로나19로 시작된 ‘뉴 노멀’은 비대면 시장의 활성화를 불러왔다. 일상을 바꾼 새로운 변화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재화와 용역을 구입할 수 있는 새 시대를 열어주었다.최근에는 해외의 금융 상품을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조영일 PNF글로벌 대표는 이러한 ‘금융 상품 해외직구’를 가능하게 한 인물이다.조 대표는 해외 선진 금융 기관과의 업무 제휴를 통한 엄선된 상품 정보를 바탕으로 한국 금융 소비자의 ‘원스톱 금융 쇼핑’을 지원하고 있다. 조 대표는 “조류의 비상에는 두 날개의 균형이 필수라고 한다. 투자의 영역에서도 ‘안정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날개의 균형을 등한시하는 순간 매우 큰 위험에 빠지게 된다”며 “PNF글로벌을 가이드 삼아 글로벌 선진 금융의 신세계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해외 금융 기관과 업무 제휴 통해 국내에 상품 정보 제공PNF글로벌은 해외 유수의 금융 기관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지닌 상품 정보를 국내에 제공하는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이다.국내 카드사의 해외사업팀과 보험사 등에서 10년 넘게 근무하며 1000억원 규모의 고객 자산을 관리하던 조 대표는 좀 더 소비자 친화적이고 혁신적인 상품에 대해 고민하다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선진 금융 시장에는 수익성과 안정성이 동시에 확보된 상품이 많은 반면, 국내 소비자들은 국내 금융 기관이 제공하는 한정된 정보만 가지고 상품을 선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조 대표는 “우리나라에서는 투자 리스크를 개인의 책임으로 해석하는 인식이 일반적이라 손실 발생 시 금융 회사로부터 도움을 받기 어렵다. 그런데 다수의 선진국을 살펴보니 안정성이 강화된 상품이 대다수였다”며 “안정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결국 해외에 답이 있다고 보고 해외 금융 기관과 접촉해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말했다.이어 “고객에게 금융 상품을 중개를 하는 등의 직접적인 거래가 아닌 외국 금융 기관으로부터 마케팅 비용을 받아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며 “누구나 인터넷 직구를 통해 물건을 사듯 해외 금융 상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전문 분야인 만큼 영어나 용어 등에 익숙하지 않으면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같은 회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조영일 PNF글로벌 대표. (사진제공=PNF글로벌)◇ “글로벌 톱10 기업 상품 취급… 상품 경쟁력·신뢰도 높아”PNF글로벌은 현재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홍콩, 프랑스, 싱가포르 등 10여개 금융 선진국의 40여개 금융사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 역사와 전통이 깊은 분야별 ‘글로벌 톱 10 기업’을 위주로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이 중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금융사도 있는 만큼 상품 경쟁력이 뛰어나고 신뢰도 또한 높다는 설명이다.현재 4000여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조 대표는 조만간 ‘온라인 원스톱 금융 상품 플랫폼’을 만들어 가입·설명 가이드를 제공하고 누구나 쉽게 PNF글로벌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플랫폼 오픈 등에 발맞춰 인공지능(AI) 기반의 해외 금융 상품 추천 서비스 등을 탑재하면 더 많은 금융 소비자들이 손쉽게 해외 금융 상품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를 통해 오는 2025년 압도적 국내 1위를 넘어, 2030년에는 아시아 1위 자리를 차지하는 게 PNF글로벌의 목표다.조 대표는 “현재 이 분야의 아시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은 우리보다 7~8년 먼저 해외 금융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아시아 1위에 오르려면 일본처럼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 현지 법인을 내고 아시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 PNF글로벌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를 목표로 해외 법인 확대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금융 상품의 해외 직구를 둘러싼 기존의 장벽이 모두 무너졌다고 설명한 조 대표는 정보의 부족으로 해외 투자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PNF글로벌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조 대표는 “다년간의 풍부한 해외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경험과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의 융합, 고객과의 다각적인 커뮤니케이션 등을 통해 고객 감동을 이끌어내고자 한다”면서 “PNF글로벌은 고객의 자산 가치를 높이는 파트너십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피앤에프글로벌 #PNF글로벌 #PNFGLOBAL

2023-02-13 07:10 안상준 기자

[비바100] 수익형 상가 성공 투자? ‘MZ세대’에 물어봐!

서울 시내 부동산중개업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최근 주요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줄줄이 대출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어떤 지역이 상가 투자처로 적합할지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집중되고 있다. 실제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의 주담대 변동형 상품 금리는 4%대에 복귀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최근 일부 대출상품의 금리를 낮추기로 했다. 나아가 정부가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러한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하 흐름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올해 들어서 주택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한 상업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배후수요로 구매력이 높은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 직장인이 많다면 고객 유입이 타 상가 대비 안정적이라 인기가 높다. MZ세대 직장인이 많은 상권 내 상가의 경우 낮은 수준의 공실률을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은 9.1%를 기록했다. 그러나 젊은 직장인이 많은 상권인 △뚝섬(2.6%), △양재말죽거리(4.1%), △도산대로(5%), △교대역(6%) 등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서울 평균 보다 3%p 이상 낮았다.관련 업계는 자신을 위해서라면 소비를 아끼지 않는 MZ세대 직장인은 소비 시장에서 꼭 잡아야 하는 소비층으로 급부상해 이들을 배후 수요로 갖추고 있는 상권은 좋은 분위기를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는 분석이다.따라서 해당 상권 내 상가의 가치는 자연스럽게 높아지며 투자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직장인 MZ세대를 배후 수요로 갖춘 대표적인 상가로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이 있다. 수많은 기업들이 입주하는 지식산업센터의 특성상 직장인들이 많을 수밖에 없고, 직장인 중 상당 수가 20~30대 MZ세대이기 때문이다.이러한 이유로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전한 투자처로 불리기도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익형 부동산 분양시장에서도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은 많은 수요자가 몰리며 좋은 분양 성적을 보였다.과천지식정보타운 10블록 과천 펜타시티 조감도일례로 지난해 1월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과천시에 공급한 ‘과천 센텀스퀘어(과천지식정보타운 6블록 지식산업센터)’의 단지 내 상가는 16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호실이 계약 3일 만에 전 호실이 완판(완전판매)됐다.상업시설의 투자수익률이 여전히 시중 금융기관의 투자상품 대비 수익률보다 높기 때문에 상가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소비활동이 활발한 20~30대 MZ세대 직장인 인구가 많은 지역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적인 의견이다.다만 MZ세대를 배후로 하는 지식산업센터 단지 내 상가 투자시 주의점도 있다. 주 5일 근무제의 정착으로 상권이 주말과 휴일은 건물 내 상주 인원이 빠져나가 텅 빈 경우가 많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따라서 이러한 치명적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최근 지어지는 지식산업센터은 업무시설 뿐만 아니라 근무자들을 위한 기숙사와 상가까지 함께 조성하면서 내부에 자체적인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 ‘윈윈’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실제 경기 용인시에 들어선 한 복합지식산업센터는 일대에서 이용 고객들이 북적이기로 유명하다. 평일 오전에는 지식산업센터 종사자들이 끼니 해결을 위해 저층부에 입점한 음식점을 찾는 데다 저녁 시간대에는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카페, 코인세탁소, 편의점 등으로 방문이 이어져서다.여기에 SNS상에서 맛집이 몰려 있다는 입소문까지 타면서 주말이나 휴일에도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족단위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기숙사 거주자들은 입점한 상가를 이용해 별도의 외출 없는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고 종사자들 입장에서도 대형 문구점, 은행 등 업무 편의를 높여주는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상가 역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다. 입주민 고정 수요를 통해 상가 활성화가 가능하고 주 7일 상권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복합지식산업센터는 대부분이 대규모로 지어져 일대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아 유동인구 흡수에도 유리하다.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대출 금리가 인하로 부동산 투자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 보통이지만 다만 최근 시장 상황으로 볼 때 아파트보다는 비교적 리스크가 낮은 지식산업센터 단지 내 상가 등이 이러한 수혜를 이어갈 확률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성동규 기자 dongkuri00@viva100.com

2023-02-13 07:00 성동규 기자

[비바100] 이직 전 조목조목 따져봐야 연봉 앞자리 달라진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평생직장’은 이제 옛말이 됐다. 회사보다는 개인의 성장을 중요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채용 시장 흐름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2~3년마다 직장을 옮기는 잡호핑(Job-Hopping)족이 늘고 있으며, 조용한 퇴사(Quiet Quitting), 환승이직 등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이직을 꿈꾸는 MZ세대들의 관심사, ‘이직 시 연봉협상 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 MZ세대 이직 이유, 낮은 연봉·워라밸·커리어 등(사진=하나은행)공채보다는 수요에 따라 모집하는 수시 채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이직은 커리어 개발을 위한 하나의 선택지가 되고 있다. S신문과 J취업포털이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2040세대 남녀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이직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7명은 1년 내 구체적인 이직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렇다면 MZ세대 직장인이 이직하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복수 응답 설문 결과, 많은 사람들이 낮은 연봉을 이유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워라밸, 불확실한 미래, 커리어 업그레이드를 위해 이직을 결정한다고 답했다.특히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퇴사하지 않고,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을 하는 일명 ‘환승이직’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J취업포털 설문에 따르면, 20대(54.0%), 30대(52.0%)의 대다수가 환승이직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 환승이직을 하게 되면 수입이 중단되는 기간을 최소화 하고, 여유롭게 이직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연봉 협상, 준비부터 체계적으로(사진=하나은행)그렇다면 성공적인 연봉 협상을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먼저 프로젝트를 정량화하고 성과 위주의 자료를 준비해야 한다. 자신이 참여한 프로젝트를 시간순으로 나열해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성과에 어떤 기여를 하였는지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또한 회사의 분위기와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협상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업계의 전반적인 상황이 좋다면 향후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반대로 상황이 좋지 않다면 대비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유리하다.희망 연봉의 경우 통상적으로 이직 시 연봉 인상률은 10~20% 수준이다. 물론 이는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전보다 기업 규모가 작은 곳으로 이직하게 되는 경우 연봉이 유지되거나 줄어드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조건을 고려하여 협상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때 이직할 회사의 연봉 수준을 미리 알아보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직하는 회사의 연봉 테이블 선에서 연봉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헤드헌터, 취업 포털 사이트를 통해 해당 회사의 직급별 평균 연봉 수준을 확인하거나, 동종업계 근로자의 연봉을 미리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연봉 협상 전략 핵심, ‘자신만의 기준 성립’(사진=하나은행)연봉 협상 테이블에 앉았을 때는 유연성을 발휘해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다른 하나를 양보해야 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협상 전에는 어떤 것을 우선순위로 둘 것인지 자신만의 기준을 명확히 두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경력 관리 관점에서 연봉 협상에 임하는 것을 추천한다.특히 여러 개의 안건을 따로따로 협상하는 것보다는 유사한 것끼리 묶어 협상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런 협상 전략을 ‘바인딩 엔터티(Binding Entity)’라고 하는데,예를 들어, 연봉 협상을 할 때 승진, 연차, 추가 인센티브, 부서 이동, 탄력 근무, 교육비 지원 등 중요한 쟁점을 함께 논의하는 것이 좋다. 이때 항목별 중요도와 나의 우선순위를 결정하여 여러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방법이다.이때 자신의 현재 연봉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고정 및 비고정 항목에 대해 협상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원천징수 자료 또는 최근 3개월 급여명세서를 기준으로 연봉 수준을 파악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서는 고정 및 비고정 항목을 구분하기가 어렵다. 상황에 따라 면접관이 받은 연봉에서 기본급은 얼마인지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고정 항목과 비고정 항목을 구분해 희망 연봉 수준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 이직 성공 후 퇴사 전 알아야 할 것(사진=하나은행)이직이 결정되었다면, 30일 전에 재직 중인 회사에 퇴사 통보를 해야 한다. 단 연봉 협상이 끝나고 합격했다고 해서 바로 퇴사 통지를 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상황에 따라 합격 결정이 번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메일 또는 서류상으로 합격통지서를 받은 후 퇴사를 통보하는 것이 좋다.퇴사 통보를 한 이후에는 퇴직금과 연차 수당을 확인해야 한다. 평균 주 15시간 이상, 1년 이상 근로한 근로자에게는 퇴직금이 지급된다. 또한 1년 이내 사용하지 못하고 남은 연차의 경우 연차 수당으로 받을 수 있다. 퇴직금과 연차 수당 모두 퇴직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지급하게 되어 있다.그리고 이직 시 필요한 경력증명서, 원천징수영수증, 퇴직정산내역서 등의 서류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외국계 기업인 경우 회사가 철수해 향후 서류를 발급하지 못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퇴사 전 미리 서류를 챙기는 것이 좋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6월 기준 이직자는 92만 6000명으로 2021년 6월에 비해 2.7% 증가했다. 자신의 가치와 성장을 중요시하는 MZ세대에게 이직은 자신의 연봉을 높이고 성과와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되고 있다. 성공적인 연봉협상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출처=하나은행정리=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2023-02-09 07:00 홍승해 기자

[이호영 칼럼]부동산 신축, 도로 위치에 따라 수익도 달라진다

이호영 부동산센터 대표건축주라면 누구든 수익이 창출돼야 달려들 것이다. 수지가 맞지 않는 신축사업은 건축계획단계부터 걸러지기 마련이다. 이는 건축주들 모두 땅을 매입하기 전에 전문가를 통해 충분한 사전분석을 하기 때문이다.필자의 지인들 역시 다세대주택이나 원룸주택 등 신축하고자 매입하고자 할 때 최종 점검을 받는 경우가 많다. 모두 세대별 구조나 면적 그리고 세대수 등 전체적인 사업윤곽 등을 상의하고 건축에 최대한 효율을 높여 사업이윤을 극대화시키기 위함이다. 대개 부지를 매입하기 전에 사전검토를 위해 토지이용계획확인원을 들고 사무실에 찾아오거나 미리 전화나 문자 등을 통해 매입예정부지의 지번과 매입예상금액을 일러주고 신축사업 가부와 전체적인 수지타산을 내기위해 사무실로 찾아와 의논한다. 정씨 역시 마찬가지였다.문의 내용은 이렇다. 정씨가 매입하려는 예정부지는 서울 도봉구에 위치했다. 대지면적이 200㎡로 동일한 단독주택 두 필지가 나왔는데 둘 중 어느 땅을 사서 건축하는 것이 유리한지 판단해달라는 문의였다.두 필지는 남북으로 길게 배치되어 있었는데 한 필지는 북쪽에 도로를 접하고 다른 필지는 남쪽으로 도로를 접했다. 건축법 시행령에서는 일조권의 기준이 있어 사선제한을 두고 있다(이하. 일조사선). 북측도로를 낀 전자는 남측도로를 낀 후자보다 일조사선의 영향을 덜 받게 되기 때문에 신축할 때 연면적이나 세대수 등에서 유리하다.따라서 전용주거지역이나 일반주거지역에서라면 동일한 대지면적에 도로가 북쪽이냐, 남쪽이냐에 따라 확연하게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만일 전용주거지역이나 일반주거지역에서 각각의 대지에 남북으로 도로의 위치가가 정해져 있다면 용적률과 연면적의 차이로 인해 건축의 효용성면에서 당연히 전자가 후자보다 훨씬 우월하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필자는 정씨에게 정반대로 B필지를 매입하라고 조언했다. 정씨가 사려는 지역의 용도지역이 준주거지역이기 때문이다. 일조권에 대한 사선제한은 전용주거지역과 일반주거지역 등 주거지역에만 적용되지만 준주지역이나 상업지역에선 적용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두 필지 모두 일조사선제한을 받지 않는다면 남쪽에 도로가 위치해 일조량이 더욱 풍부한 후자를 선택하라고 권유한 것이다.신축할 부지를 매입하기 전에 공인중개사와 건축사, 컨설팅업체 등 전문가들을 통해 신축사업을 면밀히 검토하고 부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론 부동산정책이나 다른 외부적 요소로 인해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 막상 분양이나 임대를 마친 후 예상했던 수익보다 떨어지는 경우도 더러 있겠다. 그럼에도 전문가의 조언이나 상의가 없었더라면 더 큰 손해를 감수해야 했을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이유다.이호영 부동산센터 대표

2023-02-06 07:00 채현주 기자

[비바100] 생산률 증대 TOP5 지역 오피스텔 '주목'

지역 총생산 성장률이 높은 지역 내 오피스텔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총생산 성장률이 높은 곳은 산업 발달이 두드러져 일자리 창출에 따른 인구 유입이 대거 이뤄지는데다, 개발호재가 풍부해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되고 있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지역내 총생산 성장률’은 세종시가 전년 대비 7.2% 상승해 1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충청북도(6.4%), 인천시(6%), 경기도(5.7%), 충청남도(4.6%)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성장률 상위 산업을 살펴보면,1위인 세종시는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국무조정실 등 다양한 공공 청사가 들어서면서 생산 성장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세종테크노밸리 입주, 대학캠퍼스부지 공동캠퍼스 개교, 세종스마트시티 건립,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 등 굵직한 호재들이 이어지고 있다.2위인 충청북도의 생산률 증대는 청주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에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청주일반산업단지 등에 SK하이닉스, 롯데제과, LG화학, LG생활건강 등의 대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각종 첨단산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서다. 또, 충북선 북청주역 등 대형 호재들이 예정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높은 지역이다.3위인 인천시는 현대제철, 에스케이인천석유화학,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대기업 계열사 기업이 입주해 있는 지역이다. 여기에 검단신도시 개발, GTX 검단역(예정),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 등 다양한 호재까지 갖춰 높은 미래가치를 지니고 있다.총 생산 성장률이 높은 지역에서 공급된 오피스텔은 분양 성적도 준수하다. 지난해 3월 인천 서구에서 청약 접수를 받은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는 64실 모집에 3893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60.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곳은 GTX 검단역(예정)이 가까운 입지에 자리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지역 생산 성장률이 높은 지역은 일자리가 풍부해 인구 유입이 꾸준하고, 그 덕택에 수요 확보가 용이해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가 활발하다”면서 “게다가 풍부한 미래가치까지 지녀 추후의 반등기에서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러한 가운데, 올해에도 총생산 성장률이 돋보이는 지역에서 오피스텔이 분양된다.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조감도 (효성중공업 제공)효성중공업은 청주테크노폴리스내 최중심에 들어서는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의 주거형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일원에 건립되며 지하 2층~지상 47층, 5개 동,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30실, 전용면적 84·94㎡ 아파트 602세대 등 총 732세대,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청주시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청주일반산업단지 등에 SK하이닉스, 롯데제과, LG화학, LG생활건강 등의 대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각종 첨단산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교통 여건은 단지에서 10분대에 서청주IC가 있어 중부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며, 청주IC를 통하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쉽다. 또한 오송역(KTX, SRT) 이용이 가능한 데다 북측에는 충북선 북청주역이 예정돼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제일건설은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일원에 ‘제일풍경채 인천 계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효성동 풍산특수금속부지 A블록과 B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5층, A블록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97실, B블록 아파트 566세대, 총 144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작전역이 가깝고 계양구와 부평, 부천을 잇는 아나지로와 바로 인접해 있다. 경인고속도로로 접근이 가능한 부평IC와 급행 버스 운행 전용 정류장(BRT정류장), 외곽 순환도로 접근도 편리하다. 생활 편의성도 탁월하다. 홈플러스와 이마트가 인근에 있고 계양구청도 인접하다.힐스테이트 불당 더원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현대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49층, 4개 동, 전용면적 113∼119㎡ 총 730실 규모다. 천안아산역(KTX·SRT)과 아산역(수도권지하철 1호선)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반경 3km 이내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천안캠퍼스 등이 위치해 있으며, 백석농공단지 등 대형 산업단지도 가까워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현재 사업지 인근으로는 미래형 자동차 부품산업 특화지역 육성을 위한 ‘천안아산 강소특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3-02-06 07:00 채현주 기자

[비바100] 핫플 성수동에 한강뷰 50층 아파트? 일단 찜!

(사진출처=게티이미지)‘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기존 35층 층수 제한이 폐지됐다. 서울 스카이라인이 높아질 거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며 ‘성수전략정비구역’ 부동산 시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성수동 한강변 일대 재개발 구역으로 정비 계획이 변경되며 50층 고층 아파트 계획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한다.성수동은 MZ세대 트렌드의 중심지이자 인기 있는 주거 및 비즈니스 단지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에 대해 알아보자.◇ MZ세대 트렌드 중심지 ‘핫플’ 성수동(사진=하나은행)SNS에서 주목받는 핫한 카페, 맛집, 즐길 거리가 모여 있을 뿐만 아니라 3대 고급 주상복합촌과 다양한 업계 본사도 자리하고 있다.서울 4대 오피스 권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직장인들의 주거 선호도도 높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기업 본사가 있고, 강남과도 가까이 있어 출퇴근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숲과 한강이 위치해 조망권이 좋고, 문화, 교통 등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앞으로 5년에 걸쳐 20만평의 업무 시설이 추가 공급되는 만큼 성수동 부동산 시장의 관심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성수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부동산 가격은 상승하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성수동 일대 중대형 매장 임대료는 제곱미터(㎡)당 4만3800원으로 전년 대비 16.8% 상승했다. 2022년 분기마다 꾸준하게 임대료가 올랐음에도 수요가 높아지며 공실률은 줄어들었다. 고급 주거단지의 신고가도 상승 추세다.◇ 한강변 50층 현실화되나(사진=하나은행)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속에서도 성수동 일대 부동산 거래는 여전히 활발하다. 특히 층수 제한이 폐지되며 성수동 한강변 일대 재개발지역인 ‘성수전략정비구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용도지역 종 상향이라는 번거로운 절차 없이 한강변에 50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기 때문이다.그동안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상위계획인 35층 층수 제한으로 인해 건축심의에 어려움을 겪었다. 2017년 6월, 4지구를 시작으로 전 구역에서 최고 50층 규모의 아파트 건축 심의를 접수했지만 모두 반려되어 왔다.지지부진했던 성수전략정비구역 개발은 이번 층수 제한 폐지로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서울시에서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반영하여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초 정비계획이 발표되면, 5년간 건축심의를 넘기지 못한 성수 1~4지구 개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가 대폭 완화되며 정비사업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성수전략정비구역, 한강 조망·재건축 기대감↑(사진=하나은행)성수전략정비구역은 총 4개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건축심의 단계에 있다.이 중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1지구이다. 총 19만 4398㎡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며, 총 290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서울숲, 성수대교가 인접해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3대 고가 주상복합단지가 인접해 있는 만큼 고가 주거단지로 개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 외에도 2지구는 13만 1980㎡ 부지에 1907가구, 3지구는 11만 4193㎡ 부지에 1852가구, 4지구는 8만 9828㎡ 부지에 157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한강 조망에 대한 장점과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아파트는 구축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건폐율(부지에서 건축물이 차지하는 땅의 비율)이 낮아지면서 건물 간 거리가 넓어지고 한강을 마주하지 않은 뒤편에서도 한강 뷰를 누릴 수 있는 가구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한편 35층 층수 규제와 관계없이 사업 속도는 당장 크게 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한강은 공공재인 만큼 지자체에서는 최대한 신중하게 건축 심의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특정 집단의 독점을 막기 위한 논의가 필요한 만큼 여전히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투자 가치는(사진=하나은행)성수전략정비구역은 주변 일대 개발 호재가 풍부하여 잠재적인 가치가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먼저 2025년에는 서울숲 인근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 첨단문화 복합거점이 개발될 예정이다. 서울숲과 연계해 대형 업무, 상업,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표 명소를 목표로 설립되며, 주변 교통체계 개선 및 공공시설 확충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여기에 강변북로 지하화가 추진될 경우 성수전략정비구역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단계로 빠르면 2026년 착공될 예정이다. 교통난이 심한 강변북로 일부 구간을 지하화시켜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지하도로 상부에는 대규모 문화 공원과 한강 접근 보행로를 조성한다고 한다. 계획이 실현된다면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소음 우려 없이 한강 조망권을 갖춘 고급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특히 2지구는 한강 수변공원의 최대 수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물론 부동산 하락세가 지속되는 만큼 성수동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또한 투자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만큼 기준면적을 넘는 경우 거래 시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강남, 서초, 송파 등에 비해 학군이 취약하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따라서 잠재적 가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투자하기 보다는 다양한 요건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성수동은 과거 인쇄, 신발, 가죽 공장 등이 즐비했던 공업단지에서 핫한 트렌드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35층 층수 제한 폐지와 함께 성수 일대 개발 호재가 함께 어우러지며 성수전략정비구역이 또 한 번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출처=하나은행정리=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3-02-02 07:00 김수환 기자

[비바100] 엄청난 유동성 빨아들일 블랙홀… 플랫폼 구축 잰걸음

금융당국이 2월초 증권형 토큰(STO)의 발행과 유통을 허용하는 규율체계 등 STO시장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0일 대통령실 업무보고에서 관련 내용을 재차 확인했다.일반투자자들에게는 용어조차 생소한 STO시장을 두고 그러나 증권사 등 금융사들은 시장 선점을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단적으로 STO시장은 암호화폐(가상화폐)시장과 증권시장은 다른 디지털 상품·서비스 영역을 구축해 또 하나의 미래 투자시장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지난 2018년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형식의 증권’을 발행하려면 법에 정해진 절차와 규제에 따라야 한다고 규정하면서 STO 개념이 등장했다. SEC는 “만약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증권의 형태로 디지털 자산교환을 제공하고 연방증권법에 정의된 교환소로서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 해당 블록체인 플랫폼은 SEC에 증권거래소로 등록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후 암호화폐는 SEC에 등록해야 하는 증권형 토큰과 등록할 필요하 없는 유틸리티 토큰(가상화폐)로 분류되기 시작했다.우리나라도 이 시장에 주목해 지난해 5월부터 자본시장연구원, 금융감독원, 예탁결제원, 한국거래소 등과 정부·유관기관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STO 가이드라인을 검토해왔고 그 결과를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6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조각투자 등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이 일정요건을 갖추면 증권사를 통하지 않고도 토큰 증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발행된 토큰 증권들이 투자자 보호장치가 갖추어진 안전한 장외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장외유통플랫폼을 제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여의도 증권가 모습 (사진=연합뉴스)◇STO의 다양한 투자매력 포인트 STO는 기업(스타트업 포함)이 주식, 채권 대신 암호화폐 형태로 발행하는 유가 증권이다. STO는 블록체인 플랫폼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활용할 권리 대신 기업의 법적 소유권을 가졌음을 뜻한다. STO는 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과 비슷한 개념으로 사용자는 갖고 있는 STO에 따라 기업 또는 기업의 블록체인 플랫폼이 창출한 수익이나 자산의 일부를 가질 수 있다.이 같은 STO의 장점은 전통적인 증권 발행을 통한 자본 조달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된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STO가 기존 증권에 비해 발행 및 매매가 용이하며, 저렴한 거래수수료, 신속한 거래, 24시간 상시거래 및 우수한 보안성 등으로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STO가 스마트 컨트랙트(블록체인 기반 계약) 기술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만큼 중개인의 개입이 전통 금융시장에 비해 줄어들고 배당, 자금세탁방지, 공시와 같은 업무들도 자동화될 수 있어서다. STO의 또 다른 장점은 투자자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상품에 투자할 수 있어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프로그래밍 능력도 STO의 장점으로 꼽힌다. STO는 블록체인 플랫폼 상에 존재하는 프로토콜이라서 계약에 관련된 절차를 프로그래밍해 블록체인 플랫폼과 암호화폐에 추가 가능하다. 거래를 하면 자동으로 소유권이 이전되는 스마트 계약을 포함된 주식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증권사, STO의 제도권 편입을 기다려신한투자증권은 다음 달 예정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의 정기 변경에서 씨젠 등 6개 종목이 빠질 것으로 내다봤다.(사진=신한투자증권)KB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증권사들은 STO 사업 추진에 분주하다.KB증권은 디지털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에 앞서 플랫폼 개발을 준비하고 있으며 핵심기능 개발 작업과 테스트를 마쳤으며 정부 가이드라인이 정해지면 상반기 중으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블록체인을 활용한 토큰의 발행과 온라인 지갑으로의 분배, 스마트컨트랙트를 활용한 상품 주요 거래 및 디지털자산 원장 기반의 호가, 주문, 체결 등 거래 기능과 매체의 연동 기능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증권형 토큰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능 검증에 착수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어떤 기초자산이든 토큰화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기능 검증을 통해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디지털 월렛(지갑) 설계 △토큰 발행·청약·유통 △기존 금융시스템과의 연동 등 증권형 토큰 관련 기술을 내재화할 계획이다. 해당 기능 검증은 신한투자증권 블록체인부와 람다256이 함께 진행한다. 또한 신한투자증권은 작년 블록체인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조각투자, STO 서비스를 아우를 수 있는 종합플랫폼 사업을 위해 자체적인 블록체인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은 2022년 12월부터 블록체인 사업 전담 조직인 블록체인부와 두나무의 블록체인 자회사 람다256이 협업하고 있으며 연내 증권형 토큰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아울러 신한투자증권은 핀테크 기업 ‘에이판다’와 손잡고 ST 플랫폼을 추진하기도 했다. 해당 서비스는 특급 호텔과 같은 대형 상업 부동산, 항만·도로·공항 등 다양한 자산을 거래할 수 있으며 지난달에는 정부의 ‘혁신 금융 서비스’에 지정됐다.키움증권은 한국정보인증, 블록체인 전문기업 페어스퀘어랩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증권형 토큰 발행과 유통 플랫폼 구축에 협업하기로 했다.이외에도 키움증권은 부동산 수익배분 서비스 ‘비브릭’,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카사’,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펀블’,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 미술품 조각투자 ‘이랜드넥스트’, ‘이랜드이노플’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있다.SK증권은 올해 초 조직개편을 단행해 디지털사업본부를 포함한 디지털부문을 확대 신설하고 최고 디지털 책임자를 임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달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기업 ‘펀블’과 업무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디지털 유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으며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앤가이드’와 협약을 체결했다.이밖에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등 유관기관들도 인프라 준비에 나섰다. 소비자들 역시 시장 흐름상 다가올 새로운 투자 영역 개척을 위해 미리 공부하고 준비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해보인다.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2023-02-01 07:00 최현주 기자

[비바100] 2023년 수익형 부동산 기상도… 오피스 '맑음', 생숙 '흐림'

(사진출처=게티이미지)2023년 계묘년(癸卯年) 수익형 부동산시장 전망은 어떨까. 최근 2~3년간 저금리 바람을 타고 수익형 부동산시장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고금리 영향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위축되었다.수익형 부동산은 크게 비교적 대중적인 투자처인 상가, 오피스텔, 생활(형)숙박시설(생숙)과 비교적 전문적인 투자 영역인 지식산업센터, 오피스, 물류센터 등으로 나뉜다.아파트 등 주택시장도 지역별, 입지별, 상품별 등으로 분양성에 차이가 있듯이 수익형 부동산시장도 상품에 따라 전망이 달라진다.그러면 올해 수익형 부동산시장 상품별 전망은 어떨지 살펴보기로 하자. 먼저 상가의 위축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상가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듯싶었지만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돼 올해에도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상가 공실률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공실을 해결하려면 임대료를 낮추거나 임차인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물론 언젠가 금리 인상의 변곡점이 오겠지만 투자는 심리이기 때문에 금리가 떨어져도 올해 하반기까지는 투자 심리가 회복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다.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전경. (사진=연합)다음으로 아파트의 대안 또는 대출과 전매제한에서 아파트에 비해 자유롭다는 장점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도 전망이 어둡기는 마찬가지다. 업계에 따르면 2021~2022년 청약 광풍이 불었던 오피스텔과 생활숙박시설들이 분양가보다 1억 원가량 낮은 가격에 매물이 나오는 데도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 상황이다.실제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공급된 생활숙박시설인 ‘롯데캐슬르웨스트(전용 74㎡)’는 분양가(13억 2060만 원)보다 1억 원 낮은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 매물이 나왔다. 롯데캐슬르웨스트는 2021년 8월 청약 당시 총 876실 모집에 57만 5950명이 몰리며 평균 657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후 억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기도 했다.규제지역에서도 전매가 가능한 오피스텔로 높은 청약률 보였지만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2021년 1월 282실 모집에 6만 5503명이 몰리며 83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성남 수정구 고등동 ‘판교밸리자이’도 전용면적 84㎡의 경우 분양가 9억 5600만 원보다 9000만 원 낮은 8억 6600만 원에 매물이 올라와 있다.오피스텔은 아파트 가격이 치솟을 때에 생활숙박시설은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심할 때 대체 투자 상품으로 인기가 많았으나 올해 초 1·3 대책 등을 통해 아파트 관련 규제 완화가 이어지다 보니 고금리 상황 속에서 굳이 대체 상품에 주목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이 인기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서울 시내 부동산중개업소 모습. (사진=연합)다음으로 규제 무풍지대로 인기를 끌었던 지식산업센터의 전망은 어떨까. 지식산업센터 시장 역시 빨간불이 켜졌다. 공급 과잉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금리 인상까지 겹쳐 수익률 하락 우려가 커져서다.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가보다 낮게 매매되는 이른바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 매물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공실 부담에 매물 던지기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이유다.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 1367곳 중 수도권에 79.5%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643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67곳, 인천 79곳으로 나타났다.다만, 최근 수도권 지식산업센터가 줄어드는 공실률과 입주 업종 확대 등 규제 완화가 발표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출퇴근이 용이한 직주근접을 실현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 각종 편의시설 등이 갖춰진 대단지와 브랜드 건설사가 시공하는 단지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마지막으로 자산가들 위주로 활발한 투자가 이뤄졌던 꼬마빌딩을 대신해 오피스나 물류센터가 그 자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오피스의 경우 전망이 다소 맑은 편이며 올해 오피스 임대료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오피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주요 오피스 지역에서 연 평균 12만6138평(41만6985㎡)이 공급된 반면 5년(2022~2026년) 동안에는 연 평균 4만4682평(14만7709㎡)이 공급이 예상되면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당분간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서다.물류센터의 경우 지난해 거래 규모는 약 5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지만 경쟁력 있는 물류센터에서 대한 임차 수요는 여전히 높아 투자 수요는 다소 살아날 것이란 전망이다.즉 교통비용이 저렴한 지역은 시장 상황이 안 좋아도 선방할 것이고, 그렇지 못한 지역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올해도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실물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해 수익형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희소가치가 높은 수익형 상품의 인기는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성동규 기자 dongkuri00@viva100.com

2023-01-30 07:00 성동규 기자

[전은규 칼럼] 맹지와 가드레일

전은규 대박땅꾼Lab연구소 소장맹지 때문에 고생했던 지인의 사례가 있다. 지인은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땅 1652㎡(500평)를 샀다고 했다. 그는 이 땅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힘들어해 그와 함께 현장 답사를 갔는데 그의 땅은 맹지 중에서도 A급 맹지에 속해 있었다.해당 토지는 도로에 접해 있지 않은 맹지다. 그러나 이 토지는 옆으로 폭 2m의 구거(도랑)가 있었다. 나는 구거를 이용한 맹지 탈출법을 일러주었다. 구거의 폭이 2m라면 맹지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반대로 생각하면 차가 들어갈 수 있는 도로가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그래서 구거를 도로로 바꾸는 방법을 추천했다. 지자체에 제반비용은 본인이 들이겠다는 조건으로 공사를 시작했다. 구거는 800만원을 들여 곧 자갈로 된 도로가 되었고 맹지였을 때는 시세가 3.3㎡당 15만원이었는데 도로가 생기자 40만원 까지 치솟았다.두 번째 사례로는 한 50대 여성 회원의 이야기이다. 부산에 사는 그녀는 지인을 통해 경기도 하남시의 땅을 나름 직거래로 매입했다고 한다. 거리가 멀어서 쉽게 현장답사도 하지 못했던 그녀는 지적도와 토지이용 계획도를 꼼꼼히 살피고 계약을 했다.하남에 친구를 만나러 갔던 그녀는 올라온 김에 자신의 땅을 살펴보러 갔다. 땅은 지도와 토지이용계획확인원에 있는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가드레일이 있어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이에 놀란 그녀는 나에게 방법이 없는지를 물었다. 맹지라고 다 같은 맹지가 아니다. 길을 낼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그 몸값이 다르다.대표적으로 폐구거가 있는 경우에는 맹지여도 도로를 낼 수 있다. 또 다른 예가 가드레일이다. 보통 가드레일은 차의 탈선 등을 막기 위해 차도와 인도 사이에 쳐 놓은 시설물이나 철책을 말한다. 그녀가 산 땅은 가드레일로 인해 맹지가 된 상황이었다.그녀의 가장 큰 실수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현장답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 이다. 그녀처럼 지적도만 확인하고 투자하는 경우에는 가드레일이 쳐져 있는지 없는지 알 수가 없다. 이 가드레일 때문에 대로변 땅이 맹지가 된 것이다.하지만 이렇게 가드레일이 있는 경우는 큰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보통 가드레일을 치는 이유가 바닥이 꺼져 있어 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땅 높이를 올리고 (성토) 철거를 해달라고 하면 해결된다.인허가 문제는 시·군청 앞에 있는 토목측량설계사무실에 맡기면 알아서 해줄 것이다. 가드레일은 이 토목측량설계사무실에 상담할 때 가드레일 철거허가와 도로점용허가를 함께 받도록 주문하면 된다.이런 가드레일로 인한 맹지는 다른 맹지와 비교했을 때 지가가 약 두 배 정도 차이가 난다. 가드레일 철거로 언제든 길을 낼 수 있다는 잠재성을 인정받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첫 번째 사례와 두 번째 사례의 맹지는 같은 맹지로 보인다 하더라도 다 같은 맹지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자. 작은 단점이 전체를 가리는 상황이 된 것일 수도 있다.전은규 대박땅꾼Lab연구소 소장

2023-01-30 07:00 전은규 대박땅꾼Lab연구소 소장

[비바100] '아직 한창' 55세 김부장님, 연금 개시 늦추세요

(사진출처=게티이미지)# 은퇴를 앞둔 A씨는 직장생활하면서 퇴직연금과 2014년초에 가입한 연금저축을 통해 연금을 매월 120만원씩 받도록 계획했다. 이 경우 연금소득세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의 권익향상 및 효율적 재테크를 위해 최근 내놓은 ‘금융꿀팁, 연금 수령 시 알아둬야 할 사항’에 따르면 A씨는 연간 연금 수령액을 1200만원 이하로 관리해야 세제상 유리하다.금융소비자는 납입한 퇴직연금 및 연금저축에서 세액공제를 받은 금액과 그 운용수익을 재원으로 받는 연금소득에 대해서는 다른 소득과 합산해 과세되는 종합과세(6.6%~49.5%) 또는 연금소득에 대해서만 별도의 세율로 과세되는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다만 분리과세 세율은 연간 연금수령액 규모에 따라 달라지는데, 연간 연금수령액이 1200만원을 초과하면 연금수령액 전액에 대해 16.5%, 1200만원 이하이면 3.3~5.5%가 과세된다. 연금 수령액 1200만원 이하일 때가 힌층 낮은 세율로 과세된다.금감원 관계자는 “저율의 연금소득세(3.3%~5.5%)로 분리과세가 가능하도록 연금수령기간 등을 조정해 연간 연금수령액이 1200만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세제상 유리하다”고 설명했다.(사진=연합뉴스)금감원은 55세 이후에도 소득 여력이 있다면, 가능한 한 연금수령 개시 시점을 늦추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소득세법상 연금소득세는 연금수령시 가입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세율이 낮아지도록 돼 있다. 연금수령시 나이가 55~70세면 5.5%, 70~80세면 4.4%, 80세 이상이면 3.3%의 연금소득세가 부과된다.예를 들어 매년 500만원씩 20년간 연금을 수령한다면, 연금개시 연령이 55세인 경우 연금소득세는 522만5000원인 반면, 65세인 경우에는 연금소득세가 440만원으로 산출된다. 연금수령 개시 시점을 늦추는 것만으로도 82만5000을 절세할 수 있다.따라서 만 55세가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일을 계속할 수 있는 등 경제적 여력이 있다면, 가능한 한 연금수령 개시 시점을 늦추는 것을 고려해 보는 게 좋다.#직장인 B씨는 연금저축계좌를 가입한 금융회사에서 최근 연금개시 신청자격이 된다는 안내를 받았다. 김씨는 퇴직 후에도 일정기간 동안 다른 일을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이라 연금개시를 신청해야 하는 지 고민하고 있다.B씨의 경우는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의 자산관리계약으로 신탁계약과 보험계약 중 고민하고 있는 한 사례다.금감원은 이에 B씨는 자신의 투자 성향, 연금수령 선호형태를 고려해 개인형퇴직연금(IRP)의 자산관리 계약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연금지급 개시 이후에도 자신이 직접 적립금을 운용하고 싶다면 신탁계약을 선택해야 한다.보험계약의 경우 연금지급 개시 이후에는 보험사가 매월 공시하는 이율로 자산이 운용되므로 가입자가 직접 적립금을 운용할 수 없으나 신탁계약은 연금지급 개시 이후에도 자신이 원하는 금융상품으로 직접 적립금을 운용하면서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또한 연금을 생존기간 동안 종신 수령하고 싶은 경우에는 생명보험회사의 보험계약을 선택해야 한다.종신연금은 생명보험회사에서만 취급하며, 연금지급 개시 후 중도해지 및 변경 불가하며 보험계약의 연금수령형태는 종신연금, 확정연금, 상속연금으로 구분된다. 신탁계약은 정기연금(기간지정형, 금액지정형), 비정기연금으로 구분된다.보험계약은 보험사를 통해서만 체결이 가능하고 신탁계약은 은행, 증권사, 일부 보험사를 통해서 체결이 가능하다.(사진=금감원 제공)금감원은 이와함께 연금계좌에서 세액공제받지 않은 본인부담금은 연금수령시 과세되지 않으므로, 세액공제를 받지 않았다는 입증서류를 금융회사에 제출하라고 당부했다.가입자가 매년 연금계좌에 납입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800만원인 반면, 세액공제 한도는 연간 700만원에 불과하다.세액공제 한도를 초과해 납입한 자금은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한다. 세액공제를 받지 못한 금액은 납입시 세제혜택을 받지 않았으므로 연금수령 등 자금인출시에도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사진=금감원 제공)다만, 여러 금융회사에 연금계좌가 분산돼 있는 경우는 개별 금융회사가 공제받지 않은 금액을 직접 확인할 방법이 없어 자사의 연금지급액 전액을 공제받은 금액으로 간주해 연금소득세를 원천징수할 수도 있다.금감원은 “가입자는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금액을 입증하기 위해 국세청의 ‘연금보험료 등 소득.세액공제확인서’를 발급받아 연금계좌 가입 금융회사에 제출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관할 지방세무서 또는 국세청 홈택스에서 발급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따라서 가입자는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금액을 입증하기 위해 국세청의 ‘연금보험료 등 소득/세액공제확인서’를 발급받아 연금계좌 가입 금융회사에 제출할 필요가 있다. 관할 지방세무서 또는 국세청 홈택스에서 발급 가능하다.홈택스소득·세액공제확인서 발급방법은 국세청(홈택스) 홈페이지에 들어간 후 민원증명→연금보험료 등 소득·세액공제확인서를 참조하면 된다.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2023-01-19 07:00 최현주 기자

[비바100] 없는 게 없는 신도시, 부동산 한파도 없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주택 시장의 침체기가 길어지는 가운데 ‘완성형 신도시’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우수한 정주여건으로 안정성이 높은 주거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완성형 신도시는 교통·교육·생활편의·자연·산업단지 등 대부분의 인프라가 풍부해 거주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췄다. 이로 인해 늘 대기 수요가 많고 그만큼 시세면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띄고 있다.대표적인 완성형 신도시 중 하나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일대의 ‘판교신도시’(2014년 조성완료)는 우수한 교통편을 바탕으로 편리한 강남 접근성, 풍부한 녹지공간, 다채로운 쇼핑 및 문화시설, 각종 IT 기업이 입주한 판교테크노밸리 등을 확보하고 있다.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판교신도시 동별 3.3㎡당 평균 매매가는 백현동 5254만원, 삼평동 5108만원 , 운중동 4450만원, 판교동 4277만원으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3881만원) 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 중이다.지방도 마찬가지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불당신도시’ 또한 KTX천안아산역을 비롯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등의 편리한 교통편, 갤러리아백화점·롯데마트·CGV 등의 쇼핑 및 문화시설, 명문 학교 및 학원가 등이 밀집돼 있다.현재 불당신도시가 위치한 불당동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861만원으로 천안시 서북구(1157만원) 보다 높고 서북구 내에서도 가장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 자리한 ‘천안불당지웰더샵’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11억8000만원(전용 112㎡)에 거래되면서 전년 12월) 12억4000만원에 비해 1년 사이 4.83% 떨어졌으나 인근 백석동의 ‘A’아파트는 지난해 12월 5억3000만원(전용 106㎡)에 거래되어 전년 10월 7억원에 비해 24.28% 하락했다.두 단지가 비슷한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신도시의 경우 뛰어난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신도시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수요자들이 몰리고 그만큼 상대적으로 가격 방어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지난해 두 단지가 자리한 지역의 각 거래 건수를 비교해 보면, 불당동(390건)이 백석동(264건)에 비해 더 많은 거래가 이루어졌다.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불안할수록 최대한 변수가 적고 안정적인 조건이 각광을 받는다”며 “완성형 신도시는 모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늘 수요가 꾸준하고 시장 흐름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전했다.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투시도.(사진제공=부원건설)부원건설과 우미건설은 대전 도안지구 2단계 특별계획구역에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8층, 11개 동, 전용면적 84∼201㎡, 총 1754가구(분양 1375가구, 임대 379가구) 대단지 규모로,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을 비롯한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됐다. 단지는 교통 호재를 비롯해 수요자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인프라를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 대전 도시철도 2호선(트램) 용계역(가칭) 신설이 예정돼 있고, 도안신도시를 관통해 유성구와 서구를 잇는 ‘도안대로’ 확장 개통이 계획돼 있다. 탄탄한 생활 인프라도 눈에 띈다. 대규모 상업용지와 인접해 해당 지역 개발에 따른 낙수 효과로 상권 발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유성구 상권과 관저동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시설을 비롯해 CGV, 메가박스, 대전시립박물관 등 쇼핑, 문화 시설도 인접해 있다. 또한 건양대병원 등 의료시설도 가깝다. 진잠천 수변공원과 도안생태 호수공원(예정), 도안 근린공원 등도 가까이 위치해 있고, 사업지 반경 2km 내에 홍도초와 도안고, 원신흥중 등이 위치해 있으며 목원대 일대에 형성된 학원가도 이용하기 편리하다.현대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9층, 4개 동, 전용면적 113~119㎡ 총 730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인근에 천안아산역(KTX·SRT)과 아산역(수도권지하철 1호선)이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쉽다. 또한 불무초, 불무중 등의 학교가 가깝고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갤러리아백화점, 모다아울렛 등의 쇼핑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인근에는 천안시청, 천안종합운동장,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등 관공서와 체육시설, 의료기관 등 업무시설이 위치해 있다. 또한, 입주민을 위한 스카이 라운지, 게스트 하우스 등 프리미엄 커뮤니티 시설과 우리아이 돌봄서비스, 라이프케어 서비스 등 전문 운영사를 통한 특화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DL이앤씨는 2월 경기도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전용 99㎡ 706가구와 전용 115㎡ 94가구 등 총 8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주거문화타운은 동탄2신도시의 마지막 주거지구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과 인덕원~동탄선, 트램 등 굵직한 교통망 호재가 예고됐다. 현재 주거 개발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이번 신주거문화타운 분양이 동탄2 진입의 마지막 기회로 평가받는다. 또한, 효제봉 자락에 위치해 사계절의 변화를 단지 가까이서 즐길 수 있고 신리천과 신리제2저수지, 왕배산3호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 신주거문화타운 내 초·중·고교 부지도 계획돼 있어 안전한 통학도 가능하다.금강주택은 3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일원에 위치하는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3차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 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총 104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AA23BL은 검단신도시의 3단계의 중심지에 들어서며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 102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완성형 생활 인프라도 갖췄는데, 단지 바로 앞 상가구역을 비롯해 커넬 콤플렉스(예정) 등 중심상업지구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도보 거리에 유치원부터 시작해 초, 중, 고교가 모두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바로 맞은편에는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황화산과 금정산이 맞닿아 있는 ‘숲세권’ 아파트인 점도 특징이다.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2023-01-18 07:00 채훈식 기자

[이호영 칼럼] 겨울철 상·하수도 동파사고 미리 예방하는 요령

이호영 부동산센터 대표대단지 아파트에선 드물겠지만 통상 주택가에선 보온이 미비하거나 오랫동안 집을 비울 때 동파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요새처럼 겨울이라곤 믿기지 않게 따뜻해서 자칫 방심한 사이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 동파사고가 발생한다.장기간 외출하거나 여행 갈 때에는 ‘외출’ 기능보다 ‘온도조절’ 기능을 예약하거나 차라리 일정한 실내온도(10~15°C)를 맞춰 보일러가 얼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가끔 맨 아래층이나 최상층에서 보일러 온도조절기의 기능을 외출로 돌려놓고 장기간 집을 비웠을 때 보일러 자체가 얼어서 교체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방바닥이 얼어 물의 순환이 어려워지면 보일러의 성능을 떨어뜨리거나 수명을 단축시키기도 한다.한겨울 바람까지 많이 불어 체감기온이 더 떨어지므로 수도계량기 보호함에 헌옷이나 인조솜 등을 가득 채워 동파사고를 미리 예방해야 한다. 수도계량기 보호함에 실리콘히터 등 동파방지용 열선을 설치하거나 차가운 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보호함을 테이프나 헝겊으로 막아야 한다. 되도록 보호함의 문을 열지 않도록 한다.단독주택의 경우도 수도계량기 보호함 내부에 보온재(헌옷, 인조솜, 보온카바 등)로 채워야만 동파를 막을 수 있다. 특히 오래된 수도계량기의 보호통은 보온이 잘 되는 새 것으로 교체를 해야 동파 예방에 도움이 된다.음식점의 간이화장실이나 주방 등 상가건물에서는 조립식 판넬이나 천막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단열에 취약해 차가운 공기와 추위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배관에 미리 보온재를 감싸야 한다. 연일 낮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수도꼭지를 약간 열어놓고 변기 물도 하루에 몇 번씩은 정기적으로 내려줘야 수도관을 보호하고 하수도 배관이 막히는 것을 막을 수 있다.옥외에 설치되어 있는 수도꼭지 및 계량기 보호통 내부에 스티로폼 및 헌옷 등 재활용재를 사용해 보온조치를 해서 동파를 예방하도록 한다. 특히 마당이나 베란다 등 기온이 0℃ 이하가 되기 쉬운 곳에는 수도꼭지를 약간 틀어 수돗물을 흘려주는 것도 동파예방에 도움이 된다.특히 밖으로 노출된 상수도관 보호요령은 일단 노출된 수도관은 동파될 염려가 있으므로 보온재 등으로 감싸서 물과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앞 고동을 항상 열어놓고 뒷 고동만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예다.이미 동파된 상수도 공사와 수리비용 부담을 알아보면 대개 집안에서부터 수도계량기까지 얼었을 경우엔 집주인 부담으로 수도시공업자에게 맡겨 수리해야 한다. 집밖에서부터 수도계량기까지 얼었을 경우는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고하면 수리해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일 수도계량기가 얼어서 유리가 깨졌거나 계량기의 연결관이 얼어 터졌을 경우엔 반드시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고해 교체를 받는다. 다만 계량기대금과 교체비용을 집주인이 부담할 수 도 있다.급격하게 상수관이 얼었을 때는 갑자기 뜨거운 물을 붓지 말고, 헤어드라이어기로 녹이거나, 미지근한 물부터 점차 따뜻한 물로 녹여야하며 특히 뜨거운 물이 50℃ 이상 온도가 너무 높으면 계량기가 화상(고장)을 입혀 교체하는 상황이 올 수 있기에 주의해서 해동 조치해야 한다.이호영 부동산센터 대표

2023-01-16 07:00 이호영 부동산센터 대표

[비바100] 이참에 월세 받고 살아볼까… 규제 느슨해진 주거형 오피스텔 눈길

(사진출처=게티이미지)청약통장 없이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주거형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조정기를 맞고 있다 해도 선별된 입지를 갖춘 곳은 1순위 마감을 이어가면서 가점이 높은 이들이 당첨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청약 가점이 낮은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의 주거 대체재로 주거형 오피스텔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거형 오피스텔 청약은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 가점에 구애받지 않고 100% 추첨제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또, 주거형 오피스텔은 주택법상 주택에 해당되지 않아 거주를 하고 있더라도 아파트 청약에서는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게다가 다주택자들의 주거형 오피스텔 매수 여건도 갖춰지고 있다. 청약 접근 장벽이 낮은 데다 정부가 다주택자들에게 대출, 다주택자 중과세 등의 규제를 잇따라 풀어내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시장에 다양한 상품의 임대 매물이 나오면서 주거형으로 설계된 오피스텔에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 오피스텔 수익률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임대수익률은 4.8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월 임대수익률 4.73%와 비교하면 0.1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수도권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4.73%의 임대수익률을 기록했고 1월 4.59%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 또, 5대광역시 기준 지난해 12월 임대수익률은 5.92%였다. 지난해 1월 5.72%와 비교하면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지난 13일,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발표되면서 이러한 기조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되며 월세화에 더욱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선별된 입지를 갖춘 곳은 아직도 높은 가점을 갖춰야 당첨이 될 수 있다”며 “주거대체제의 성격과 더불어 투자자들의 매수 여건, 수익률 등이 좋아져 눈여겨볼 만하다”고 전했다.각 지역에서 분양에 나서는 주거형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투시도(사진제공=효성중공업)효성중공업은 청주테크노폴리스내 들어서는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의 주거형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일원에 건립되며, 지하 2층~지상 47층, 5개 동,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30실, 전용면적 84·94㎡ 아파트 602세대 등 총 732세대,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청주시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청주일반산업단지 등에 SK하이닉스, 롯데제과, LG화학, LG생활건강 등의 대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각종 첨단산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직주근접 수요가 풍부하다.‘풍무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조감도(사진제공=대우건설)대우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서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일대에 지하 4층~지상 10층, 1개동 규모로 건립된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64㎡ 36실, 67㎡ 180실, 82㎡ 72실 등 288실로 구성된다. 김포 골드라인 풍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풍무역을 이용할 경우 2정거장 거리에 있는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환승을 통해 마곡지구, DMC,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단지 인근으로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광역 교통망도 갖춰져 있다. 김포 신풍초교가 가깝고, 풍무도서관 등 교육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김포점, 홈플러스 김포풍무점, CGV 등 생활편의시설과 선수공원, 새장터공원 등 근린공원을 비롯해 김포종합운동장, 풍무국민체육센터, 김포시민회관 실내체육관 등 문화시설도 많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3-01-16 07:00 채현주 기자

[비바100] 택시 기본료 4800원에 밤 10시부터 할증… "안타고 말지"

(사진=하나은행)2023년 2월 1일부터는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택시 기본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서울 심야 택시비의 경우 최대 40% 인상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주머니 사정이 아쉬운 서민들의 부담만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4월에는 서울 지하철, 버스 요금이 인상될 예정이다. 서민경제에서 일상생활 속 교통비 절감의 슬기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사진=하나은행)◇서울 심야 택시비 최대 40% 인상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서울 도심에서는 ‘택시 대란’이 일어났다. 특히 심야 시간대 택시 배차 성공률은 20% 수준으로 낮아졌다. 택시를 호출하면 5번 중 4번은 실패하자 집에 가는 것을 포기하고 비즈니스호텔 등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택시 대란이 해결되지 않자 정부는 서울 택시 심야 할증 시간을 확대하고, 할증률을 인상했다. 2022년 12월 1일부로 할증 시간은 오후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로 변경됐다. 즉 할증료 적용 시간이 기존(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보다 2시간 늘어난 것이다.할증률은 기본 20%를 적용하고, 이용자가 많아지는 일명 피크 타임에는 40%를 적용하기로 했다. 피크타임인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는 기본요금 5300원이 적용되며 그 외 시간에는 4600원이 적용된다. 또한 시외 할증률을 적용하지 않았던 모범 및 대형 택시에도 20%의 시외 할증률을 적용하기로 했다.택시 호출료도 기존 최대 3000원에서 최대 5000원으로 인상된 만큼 심야 택시를 타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졌다. 2022년 10월 중순 이후 심야 시간대(오후 10시부터 오전 3시까지) 택시를 호출하는 경우 중개택시(카카오T택시 등)는 최대 4000원, 가맹택시(카카오T블루 등)는 최대 5000원을 부과하고 있다.(사진=하나은행)◇심야 택시 대란, 수요-공급 불균형이 문제 심야 택시 대란이 일어난 이유는 코로나19로 택시 운전자 수는 급감한 반면, 수요는 4배 이상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국택시운송조합사업연합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택시 운전자 수는 약 10만 2000명(2019년 말)에서 약 7만 4000명(2022년 8월 기준)으로 3만명 가까이 줄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 3.1만명에서 2.1만명으로 약 30%가 감소한 상황이다.코로나19 이후 많은 법인 택시 기사들이 수입이 높은 배달, 택배 등으로 업종을 변경했다. 실제 코로나19 이후 전국 법인 택시 기사는 10.2만명에서 7.4만명으로 감소했다. 또한 개인택시들은 고령화, 높은 강도 대비 낮은 기대 수익으로 심야 운행을 기피하고 있다.특히 중, 단거리를 이동할 때 승차난은 2배 이상 가중됐다. 2022년 6월 기준 중단거리(5~15km) 배차 성공률은 10%대로 30% 성공률을 보이는 장거리(30km 이상)에 비해 배차 성공률이 현저하게 낮았다.(사진=하나은행)◇택시 대란 완화 위한 택시부제 해제 등 대책 강구 귀갓길 택시 대란이 장기화되자 국토교통부에서는 심야 택시비 인상과 함께 택시난 완화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2022년 11월 22일에는 택시 강제 휴무제인 택시부제를 해제했다. 또한 기사 채용 절차 간소화, 파트타임 근로 허용을 하며 빠르게 기사 수급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그 외에도 심야 DRT(실시간 호출형 버스) 도입, 우버 모델 활성화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택시난 완화 대책 후속 조치가 이루어진 후, 서울 심야 택시 공급이 늘고 배차 성공률이 상승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2022년 11월 배차 성공률은 평균 36%로 전월 대비 9%p 상승했다. 또한 12월 1주 차(1~7일) 배차 성공률은 62% 수준으로 상승하며 코로나19 이전 동기간 배차 성공률과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했다.한편, 현장에서는 타려는 사람이 줄어들며 배차 성공률이 높아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M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은 물가 상승에 택시비까지 오른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노력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10명 중 7명은 택시 이용이 수월해지더라도 기본요금이 오르면 이용을 안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2023년 또 오르는 택시비...3800원-4800원서울시는 심야 할증요금 인상에 이어 2023년 2월 1일부로 서울 택시 기본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중형택시 기준 낮 기본요금이 현행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오르며, 기본 거리는 현행 2km에서 1.6km로 400m 줄어든다. 거리당 요금은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시간당 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변경된다.기본요금 인상률은 26%이지만, 심야 할증률, 심야 택시 호출료 등으로 인해 실제 소비자들의 인상 체감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모범 대형택시 요금도 인상된다. 현행 3km당 6500원이었던 기본요금이 7000원으로 오른다. 서울시가 택시 요금 인상을 결정하면서 경기도와 인천시뿐만 아니라 주요 광역단체들이 택시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인천시는 서울시와 유사한 수준으로 인상 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지자체에서도 적정한 인상 폭을 검토 중이다.한편 2023년 2월 택시 기본 요금 인상에 이어 4월에는 서울 지하철, 버스 요금이 인상될 예정인 만큼 교통비에 대한 부담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출처=하나은행정리=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2023-01-12 07:00 홍승해 기자

[비바100] 2023년 수익형 부동산 유망 상품 1순위는 ‘소형 아파트’

서울 남산에서 본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제공)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지만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부동산 시장의 한파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행히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는 분위기가 사뭇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데 현재 부동산시장을 짓누르는 금리공포가 하반기부터 누그러질 수 있다는 게 근거다.실제로 한국은행은 오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0.25% 인상을 점치고 있다.한은의 금리인상 행진을 촉발한 미국 역시 2월 초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린 뒤 3월 말에 한 번 더 올리거나 아니면 금리인상 행진을 멈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여기에 정부의 잇따른 규제완화 대책도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 여건과 맞물려 효과를 낼 전망이다.그렇다면 올해 수익형 부동산에서 인기를 끌 유망 상품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 업계에선 전반적으로 소형 아파트를 꼽고 있다.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지식산업센터나 생활(형)숙박시설은 공급과잉으로 상가는 예금금리보다 낮은 수익률로 고전중이고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 미분양 증가로 인기가 식고 있는 분위기다.소형, 다주택자 중심 세제 혜택 확대 환경이 조성되면서 주목받는 수익형 상품은 단연 ‘소형 아파트’다. 중·대형 면적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있고 가구 분화로 인한 1~2인 가구의 증가로 소형 면적의 인기가 높다는 것 역시 긍정적인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역세권, 대단지, 브랜드 삼박자를 갖춘 소형 아파트는 주거 및 임차수요가 많고 환금성도 뛰어나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힌다.올해부터 등록 임대사업자 제도가 다시 부활하는데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도 매입해 임대사업자 등록이 가능해졌다는 점도 소형 아파트의 인기를 끌어 올리는 요소다.1~2인 가구 비중이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주거용은 물론 수익형 분양시장에서도 소형 가구가 살기 좋은 맞춤형 설계를 갖춘 상품을 내세우는 추세다.통계청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1~2인 가구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전국 전체 가구 중 1~2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지난해 6월 기준)은 2019년 60.57%, 2020년 62.65%, 2021년 64.23%로 늘었다.금리 인상 여파로 인한 거래 침체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형 평수 아파트 매매 비율이 증가하는 ‘다운사이징’ 선호 현상이 강해지고 있는데 이는 1~2인 가구 증가와 대출 이자 부담 등의 요인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지난해 초소형 아파트 매매거래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매매 월별 거래 규모별 현황’(1~9월 기준)을 보면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 24만3514건 중 전용면적 40㎡ 이하의 초소형 아파트 거래는 2만 7192건으로 11.2%에 달한다.초소형 아파트 매입 비율이 두 자릿수를 넘은 것은 한국부동산원이 2006년 관련 수치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전해진다.초소형 아파트 거래 비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서울(23.9%)이었다. 그 뒤를 이어 세종(21.5%), 충남(20.6%), 대전(18.7%), 인천(13.6%), 강원(12.7%), 경기(10.9%), 광주(10.1%) 순으로 나타났다.또한 초소형 아파트는 최근 가파른 집값 하락장에서도 가격 변동 폭이 가장 적었다. 지난해 10월 기준 전국에 있는 전용면적 40㎡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17.5로 지난해 10월보다 2.2포인트 떨어지는 데 그쳤다.전용면적 40㎡ 초과 60㎡ 이하 아파트도 8.7포인트(130.2→121.5) 하락했다. 그런데 이른바 ‘국민 평형’으로 일컫는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는 14.3포인트(136.4→122.1), 중대형인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는 17.4포인트 떨어졌다(154.1→136.7).상황이 이렇지만 1~2인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아파트의 공급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전용 60㎡ 이하 아파트 물량은 1만7758가구로 2020년 9만5422가구와 비교해 81.39%나 감소했다.올해 아파트 공급 예정인 총물량 자체가 38% 줄어(41만6142가구→25만8003가구)든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형 아파트의 희소성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 대출 이자를 상환하고 나면 가처분소득이 확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며 “그렇지 않아도 높은 물가로 생활이 어려워지는 상황이어서 중대형보다는 소형 아파트의 선호도가 당분간 지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장 이사는 이어 “특히 수요가 많고 환금성이 좋은 역세권의 수도권 소형 아파트가 올해 수익형 부동산 시장을 이끌 상품으로 꼽힌다”고 말했다.성동규 기자 dongkuri00@viva100.com

2023-01-09 07:00 성동규 기자

[이철호 칼럼] 2023년과 함께 나타난 규제 완화에서 기회를 찾아보자

이철호(필명 부토피아, ‘2838 세대, 지금 집 사도 될까요’ 공동저자)정부가 새해 벽두부터 대규모 완화책을 쏟아냈다.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거쳐 발표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어떤 내용들이 있었는지 살펴보자.첫 번째,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대거 완화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다주택자는 부동산 시장에서 쫓아내야 할 대상으로 여겨졌던 것 같은데, 최근 부동산 가격이 많이 하락하면서 다시 그들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우선 취득세 부분에서는, 조정대상지역 3주택 또는 일반 4주택 취득에 대하여 최대 6%로 완화한다. 사실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까지의 완화는 아니지만, 과거 12%에 비하면 많은 인하폭이다.다음으로 양도세 부분에서는 올해 5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양도세 중과 배제를 2024년 5월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하고, 세제개편안을 통해 양도세 중과 제도 자체를 고쳐나갈 예정이다. 분양권, 입주권, 주택에 대한 단기 양도세도 완화된다.과거 양도세 강화로 인해 1년 미만 양도시 70%, 1년 이상 양도시 60% 부과되었던 것이 1년 미만 45% 1년 이상은 단기 양도세를 폐지하고 일반세율을 적용하는 것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단, 2024년 양도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규제지역에서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30%를 상한으로 대출이 가능해진다.두 번째, 실수요자에 대한 규제를 개선하고 주거 부담을 완화한다. 규제가 많아지고 금리도 오르다보니, 실수요자의 주택 구입도 함께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해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들이 담겨 있다.현재의 주택 시장 분위기를 감안하여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하였다. 대출 약정 등에 따른 실거주 및 전매제한 규제를 과거 수준으로 돌리기 위해 아예 규제지역을 해제해버리는 강수를 두었다. 최근 수도권에서도 미분양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분양가상한제 지역이 조정되어 분양가가 어떻게 변동되는지를 살펴봐야 효과를 확인해볼 수 있겠다.생활안정자금, 임차보증금반환자금은 연간 2억원으로 한정하던 것에서 LTV까지로 확장하고, 무주택자 등에 대해서는 LTV를 추가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세금 측면에서는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4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등 보유세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정책도 진행된다.시장이 너무나 빠르게 얼어붙고 있기에, 그만큼 정부도 위기감을 느끼고 빠르게 규제를 풀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특례보금자리론, 올해가 되자마자 풀린 규제 등과 함께 기회를 찾아볼 수 있는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이철호(필명 부토피아, ‘2838 세대, 지금 집 사도 될까요’ 공동저자)

2023-01-09 07:00 이철호(필명 부토피아, ‘2838 세대, 지금 집 사도 될까요’ 공동저자)

[비바100]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한 증권가 서비스 이모저모

(일러스트=백승민 기자)국내를 넘어 해외주식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면서  증권사들은 해외주식 거래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았다. MTS(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통합관심종목 한눈에 보기,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와 소수점 적립식 투자 서비스, 해외투자금 지원 등 형태는 다양하게 운영된다. 특히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는 일부 증권사에서만 가능했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그 영역이 여타 증권사로 확장됐다. 올해에도 열풍을 몰고 올 해외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증권가의 유익한 서비스를 소개한다. ◇해외주식 한눈에 볼 수 있는 편의성 제고대신증권 MTS 통합관심종목 서비스대신증권은 MTS의 해외주식투자 서비스를 강화하며 국내외 구분 없이 보유하거나 관심종목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MTS 통합관심종목’ 서비스는 해외주식투자자들의 이용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화면 구성을 단순화하고,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이 서비스를 통해 국내, 해외 구분 없이 보유 및 관심종목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유종목에 대해서는 해당 국가의 거래시간을 기준으로 자동정렬 되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예를 들어 미국주식 거래시간(오후 6시~오전 6시)에는 미국주식이 상단에 표시된다.이 밖에도 해외특징주와 인기주식, 지수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MTS와 HTS를 동기화해 두 매체에서 동일하게 관심종목을 확인할 수도 있다. 사용자 관심 그룹은 최대 150개까지 제공한다.구글 안드로이드OS와 애플 iOS에서 사이보스터치와 크레온모바일 어플을 업데이트하면 변경사항이 바로 적용된다.정원빈 대신증권 플랫폼솔루션부장은 “향후 대신증권은 온라인 고객 사용 편의를 위해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및 HTS(홈트레이딩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해외주식 소수점거래 서비스 올해도 인기 이어갈듯유진투자증권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서비스 오픈유진투자증권도 지난해 연말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오픈하며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에 1달러만 가지고도 미국 우량주에 투자할 수 있다.유진투자증권은 해외주식 투자자에게 소액으로 해외 주식을 분산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서비스를 마련했다. 현재 미국 증시에 상장된 30여개 우량 종목에 대한 소수점 거래가 가능하며, 거래 가능한 종목 수는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최소 매수 주문 금액은 1달러다. 그 이상부터는 0.01달러 단위로 자유롭게 주문할 수 있다. 최소 매도 단위는 0.000001주이며, 해당 종목의 잔고 평가금액이 1달러 미만일 경우 전량 매도만 가능하다. 주문 체결은 미국 증시의 정규장 시작 시점부터 10분마다 시장가 기준으로 이뤄진다. 소수점 주식이 1주 이상 모이면 온주로도 전환할 수 있다.유진투자증권은 주식을 적금하듯이 일정한 주기로 매수할 수 있는 ‘소수점 적립식 투자 서비스’도 론칭했다. 소수점 거래가 가능한 해외 우량주를 대상으로 원화 1000원 또는 미화 1달러부터 적립식 투자 신청이 가능하다. 맞춤형 투자전략 수립을 위해 일간, 주간, 월간 등 적립 주기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MTS와 HTS, 또는 영업점을 통해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기존 해외주식 거래 고객이라면 간단한 신청 과정을 거친 후 바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소수점 적립식 투자 서비스’는 현재 HTS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추후 MTS를 통해서도 제공될 예정이다.◇해외주식 수수료 할인에서 투자지원금 지급까지한화투자증권 생애최초 해외주식 거래 이벤트한화투자증권은 생애최초 해외주식 거래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이벤트를 론칭했다. 실제로 한화투자증권은 이벤트 신청을 완료한 고객이 미국주식 첫 거래 시 $10를 지급하며 이벤트 기간 내 미국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하면 추가로 $20를 지급한다. 거래 신청 당일부터 1년 동안 미국주식 0.069%, 중국/홍콩주식 0.15% 모바일(SmartM) 거래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주식 매도 시, 0.00229% 제세금 별도 징구한다. 또한 타사 보유 해외주식을 입고하고, 이벤트 기간 내 100만원 이상 해외주식을 거래하면 순입고금액에 따라 최대 1000만원까지 입고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환전 우대 혜택은 달러화 기준 최대 85%, 위안화/홍콩 달러 기준 최대 75%가 적용되며 총 95일간 혜택을 제공한다.여기에 한화투자증권은 해외주식 투자를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해외주식 야간 투자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화투자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해외주식 야간 투자상담 전용 전화를 통해 상담이 가능하다. 영업일 기준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키움증권 40달러 투자지원금 지급 이벤트 론칭키움증권은 신년을 맞아 미국주식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들에게 40달러 투자지원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해외주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 이벤트도 최초 거래자들의 편의성을 위해 새해 맞이 프로모션으로 준비했다. 키움증권은 현재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 0.07%, 환율우대 최대 95% 이벤트 △결제일과 환전 기다림이 없는 글로벌통합증거금 서비스 △ 모닝스타 미국주식 국문번역 리서치 자료 무료제공 △상금 2200만원의 해외주식 상시 실전투자대회 △미국주식 20호가 무료 시세서비스 나스닥토탈뷰 등을 제공한다.미국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40달러 이벤트는 2023년 1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신규·기존 고객 상관없이 미국주식을 거래한 적 없는 고객이 비대면계좌를 보유한 상태에서 이벤트를 신청하면 40달러를 즉시 지급한다. 이와 함께 ’키움으로 해외주식 옮기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입고하고 거래하면 순입고 금액에 따라 키움으로 이사한 고객들에게 최대 30만원 현금을 지급한다. 1000만원 이상 순입고 시 1만원에서 시작해 1억원 이상 순입고 시 15만원까지 현금을 지급한다.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2023-01-04 07:00 홍승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