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AJ네트웍스, ESG채권 발행으로 금융비용 절감 가속화

(사진=서울IR)AJ네트웍스가 3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회사는 한국기업평가로부터 ESG경영활동과 다양한 환경·사회적 공헌 기여도를 인정받아 평가기관 최고 등급인 G1(Green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녹색채권의 만기는 3년이며 금리는5.20%로 확정됐다. 이로 인해 만기 장기화와 금융비용 절감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AJ네트웍스는 작년부터 은행권 차입비중을 높여 조달의 안정성을 높이고 금융비용을 절감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올해 2월 300억원 규모 공모사채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에 100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5%대로 조달비용을 낮추는데 성공했다. 이후 공모주 하이일드펀드 수요를 겨냥한 사모사채 발행을 통해 지속적으로 금리를 낮추는 작업을 해왔으며,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최근 신규 조달금리는 5% 초반까지 하락했다. 이번 녹색채권 발행이 금융비용 절감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는 이유다.AJ네트웍스 관계자는 “파렛트 렌탈사업이 파렛트의 폐기량을 감소시키고, 재사용을 통한 자원순환에 기여한 데 따른 환경적 공헌을 인정받은 것”이라며“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속가능한 환경, 함께하는 성장, 신뢰받는 기업이라는 목표를 중심으로ESG 경영을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28 09:05 노재영 기자

코스피, 낙폭 줄였지만 끝내 2780선으로 후퇴 마감

(사진=연합뉴스)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줄이다 2780선에서 장을 마쳤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7.99포인트(0.29%) 내린 2784.06으로 마감했다.지수는 전장보다 24.43포인트(0.87%) 내린 2767.62로 시작했다 하락폭을 줄여나갔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079억원, 264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7743억원을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시간 외 거래로 7% 가량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며 “컨센서스 보다 기대치가 더 높았던 것으로 해석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에 국내 반도체 업종도 매도세가 이어져 코스피가 약보합을 보였지만 강달러에 미국향 수출이 많은 현대차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장세를 이끌었다”고 짚었다.이날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300원(0.37%) 올라 8만1600원에 장을 마쳤지만 SK하이닉스는 500원(0.21%) 내린 23만6500원으로 마감했다.반면 현대차는 강달러에 힘입어 8500원(2.94%) 오르면서 29만8000원을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기아(0.54%)와 삼성바이오로직스(0,41%)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셀트리온(1.70%), LG에너지솔루션(0.91%), KB금융(0.51%) 등은 하락세였다.업종별로는 전기장비(5.18%), 도로와철도운송(2.38%), 자동차(2.25%) 등이 올랐고 디스플레이패널(4.88%), 가스유틸리티(4.25%), 가구(4.09%) 등이 내렸다.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7포인트(0.41%) 내린 838.65로 마감했다.지수는 전장보다 1포인트(0.12%) 내린 841.12에서 출발해 장 초반 상승세를 그렸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 하더니 약세를 나타냈다.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191억원 매수 우위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61억원, 530억원 매도 우위였다.시총 상위 종목 중 엔켐이 8.35% 올랐고 에코프로(0.11%)가 뒤따라 올랐다.반면 셀트리온제약(1.89%), HLB(1.69%), 알테오젠(0.52%), 에코프로비엠(0.22%) 등은 하락했다.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90원 내린 1385.80원으로 마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27 16:14 노재영 기자

전반기 국내증시 외국인 108조원 순유입세…투자수익률도 외인이 '압도'

투자자별 거래대금 상위 20개 종목표. (표=이원동 기자)올 상반기 국내 증시에 108조원이 넘는 외국인 투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외국인 투자 자금 유출세를 보였으나, 코스피가 강력한 유입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외국인은 투자 수급 주체 중 가장 뛰어난 수익률을 보였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시총) 중 외국인 비중은 35.6%, 전체 주식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6%로 집계됐다. 연초(1월 2일)와 비교했을 때, 시가총액과 주식 수 내 비중은 각각 2.88%포인트와 0.75%포인트씩 상승했다.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는 약 108조7921억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흘러들며, 지난 20일(35.55%) 이후 4거래일 만에 외국인 시총 비중 연내 최고치를 다시 썼다.이와 대조적으로 코스닥 시장에서는 3449억원이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보유 주식 수도 소폭(39만2000주) 줄이며, 주식 수 비중도 4.12%에서 3.93%로 0.19%포인트 낮아졌다. 시총 내 외국인 자금 비중은 9.16%에서 9.47%로 되려 늘어났는데(0.31%포인트), 이는 외국인 투자 자금이 줄어든 것 이상으로 코스닥 시총이 줄었기 때문이다.아울러 외국인들은 투자 수급 주체(개인·기관·외국인)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거래대금을 기준으로 상위 20개 기업 중 연초 대비 주가가 하락한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뿐이었으며, 상위 10개 기업은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이들 상위 10개 기업 평균 변동률은 74%, 20개 기업으로 확장해도 63%다. 이들은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와 저PBR 테마 수혜를 입은 자동차, 금융사 위주로 투자했다. 거래대금 상위 주요 기업으로는 △삼성전자(1위) △SK하이닉스(2위) △현대차(3위) △기아(7위) △KB금융(9위) 등이 있다. 코스닥 기업 중에서는 알테오젠(8위)에 투자가 몰렸다.외국인과 반대로 개인투자자들은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인 상위 거래대금 기업 20곳 중 올 들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은 2곳이 불과했다.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네이버는 연초 대비 26% 하락세를 그렸다. 이외 엔터주인 JYP엔터(45%)와 하이브(18%), 이차전지주인 LG화학(29%)과 LG에너지솔루션(23%) 등이 내렸다.개인 투자 상위 20개 기업의 상반기 평균 변동률은 13% 하락세를 나타냈는데, 홀로 159% 상승률을 기록한 엔켐을 제외한다면 실질적으로 20%수준(22%)으로 하락한 셈이다.기관은 전체적으로 소폭(상위 20개 기업 평균 2%)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차전지주를 기준으로 수익률이 크게 갈렸다.기관 투자 상위 기업 중 신한지주가 21%, 하나금융지주 41%, KB금융 47% 오르며 금융지주사들은 좋은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이차전지 기업인 LG화학(29%), 에코프로머티(54%), 엘앤에프(32%), 에코프로비엠(37%)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며 상승분을 상쇄했다.증권가에서는 하반기를 앞두고, 반도체·자동차·화장품 등 수출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역시 코스피는 수출 동향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반도체·자동차·화장품 분야가 수출과 높은 상관성을 보여왔기 때문에 수출 증가가 이뤄진다면 주가 동력(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27 13:33 이원동 기자

신한자산, MAN글로벌하이일드 펀드시리즈 순자산 500억원 돌파

신한자산운용의 신한MAN글로벌하이일드 펀드시리즈 순자산이 500억원 돌파했다. (이미지=신한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은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 펀드시리즈가 출시 6개월만에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펀드’는 3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각각 2.75%, 5.40%로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지난 4월에 출시한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월배당펀드’는 연환산 7% 수준의 높은 배당률을 보이며, 월 배당을 지급하는 동시에 자본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펀드’ 는 영국의 만-하이일드 오퍼튜니티(Man High Yield Opportunities)라는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로, 만 그룹(MAN Group)의 대표적인 하이일드 펀드다. 피투자펀드인 MAN GLG 하이일드펀드는 2019년 출시 이후 지난달 31일 기준 60.7%(연평균 9.2%)의 수익률을 기록해 글로벌 하이일드 인덱스(25 .6%, 연평균 4.3%) 대비 2배 이상의 초과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성과 비결은 차별화된 운용전략에 있다. 일반적인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의 경우, 글로벌 하이일드 벤치마크와 유사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미국 하이일드 채권에 집중되어 있다.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펀드는 이러한 인덱스 중심의 펀드와 달리 개별 기업 리서치를 바탕으로 미국 뿐 아니라 유럽 하이일드 채권에도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다. 특히 최근 유럽 중앙은행들이 선제적으로 금리인하를 진행하면서 유럽 하이일드 채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박정호 신한자산운용 펀드솔루션 팀장은 “미국 연준보다 선제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으로 유럽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이일드 채권시장의 경우 스프레드가 매우 타이트해진 구간을 유지하며, 인덱스 투자보다는 상대적으로 좋은 개별 채권을 가리는 옥석 가리기가 매우 중요한 투자전략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상품은 현재 SC제일은행,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26 16:39 노재영 기자

키움증권, ‘DL에너지 11-1 채권’ 발행금리 그대로 판매

키움증권의 DL에너지 11-1 (사진=키움증권)키움증권이 DL에너지 11-1 채권을 발행금리 그대로인 세전 연 3.96%에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DL에너지는 DL그룹 내 발전사업을 전담하는 중간 지주회사로, 1560MW(메가와트) 규모의 국내 LNG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포천파워의 지분을 55.6% 소유하고 있다.지난달 29일 한국신용평가는 DL에너지의 주력 자회사인 포천파워의 영업실적과 재무안정성이 개선되고 있고 호주, 칠레, 미국의 해외 발전 프로젝트도 양호한 투자성과를 시현하고 있다며 DL에너지㈜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상향하였다.DL에너지가 지난 12일에 발행한 제11-1회 채권 일부를 키움증권이 일반투자자에게 장외로 판매한다.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는 이표채로 세전 매수수익률은 3.96%, 세후 수익률은 3.35%이다. 만기일은 2026년 6월 12일로 추후 약 2년간 DL에너지㈜의 부도, 파산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수익을 얻게 된다.채권을 장외로 판매할 경우 같은 채권이라도 판매하는 증권사마다, 날마다 다른 수익률로 판매할 수 있다. 펀드와 달리 판매사 수수료가 따로 책정되지는 않고 판매사 입장에서 마진을 많이 남기려면 투자자에게 낮은 매수수익률로 판매하게 된다.키움증권은 이번 DL에너지 11-1 채권을 발행금리 ‘그대로’ 판매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증권은 온라인 증권사이므로 더 다양한 채권을 더 좋은 가격에 내놓고 고객이 스스로 찾아 매수하게 하는 박리다매 전략을 펴고 있다”며 “채권개미로 불리우는 개인투자자들이 처음에는 채권투자를 권유하는 창구직원의 도움이 필요하더라도, 채권매매에 익숙해지고 나면 금리 비교를 쉽게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 전략이 잘 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채권은은 키움증권의 주식 거래 모바일앱인 영웅문S#이나 키움증권 홈페이지에서 매수할 수 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26 15:58 노재영 기자

외국인 매수세 속 코스피 2790선 마감…5거래일만에 회복

(이미지=이원동 기자)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국내 증시는 전반적으로 강보합세를 보이며 마감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792.05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17.66포인트(0.64%)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약세장인 2767.43으로 시작했으나, 최저가 2762.98을 찍고 장중 꾸준히 상승세를 키웠다.외국인이 501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13억원, 3768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지수를 지탱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코스피 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00원(0.62%) 오른 8만1300원, 1만2000원(5.33%) 오른 23만700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그렸다. 두 기업 모두 외국인 매수세를 보이며, 연이틀 매수세를 이어갔다.업종별로는 무역회사와판매업체(4.60%), 건강관리기술(3.26%), 가정용기기와용품(2.59%) 등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가스유틸리티(2.87%), 디스플레이패널(2.71%), 건강관리장비와용품(2.53%) 업종은 내림새를 나타냈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0.13포인트(0.02%) 상승하며 842.1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수차례 상승장과 하락장으로 전환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개인이 130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시장을 지지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억원, 1158억원을 순매도했다.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25일 미국 증시에서도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지수도 많이 올랐고, 반도체 기업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며 “국내 증시도 미리 반응하며, 앞서 부담스러워서 빼둔 투자금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내일 마이크론 실적을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을 것같다”고 부연했다.이날 외환거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0원 오른 1388.70원으로 마감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26 15:48 이원동 기자

신한투자증권, 월이자 지급식 키움캐피탈 채권 및 달러표시 한국전력 채권 모바일 특판 출시

(이미지=신한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이 신한 SOL증권을 통해 월이자 지급식 키움캐피탈 채권과 달러표시 한국전력 채권을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월이자 지급식 키움캐피탈 회사채는 올해 6월 19일에 발행한 채권으로 신용등급은 한국신용평가 및 한국신용정보원 기준 A-며, 만기는 2025년 9월 19일이다. 표면금리는 세전 연 5.585%로, 매월 이자를 받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한 채권이다. 특히, 은퇴 이후 매달 고정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달러표시 한국전력 채권은 한국전력이 2020년 6월 15일에 달러로 발행한 채권으로 신용등급은 Aa2(Moody’s), AA(SP)이며, 만기는 2025년 6월 15일이다.해당채권의 매수수익률은 연 5%대(6월 24일 기준, 잔존만기일자에 따라 변동 가능)이며 표면금리 세전 연 1.125%로 매년 2회 이자를 지급한다. 표면금리가 매수금리보다 낮아 고객은 액면보다 낮은 가격에 채권을 매수함에 따라 절세 효과가 있다.판매되는 채권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되지 않으며, 신용 위험에 따른 원금손실 가능성이 존재한다.신한투자증권에서 판매하는 채권에 대한 정보는 신한 SOL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영업점을 통해 제공되고 있으며, 비대면 고객은 디지털 프라이빗뱅커(PB)를 통해 투자상담을 받을 수 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26 14:10 이원동 기자

가재는 게 편, 증권사는 '사자' 편…'매수' 일색 기업 보고서 왜?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통해 생성한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는 애널리스트’ (이미지=ChatGPT 4o, 편집=이원동 기자)올해 증권사들이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한 종목 보고서 대부분이 ‘매수’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기업 분석 보고 8830건 중 매도 의견(매도 및 비중축소)을 제시한 보고서는 단 6건(0.07%)에 불과했다.그중 ‘매도’를 투자의견으로 명시한 것은 단 2건(0.02%) 뿐으로, 나머지 4건(0.05%)은 ‘비중축소’로 명시해 상대적으로 완만한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매수 의견은 8830건 중 8177건(92.60%)로, 전체 보고서의 90%가 넘는 비중을 나타냈다. 이외 ‘중립’의견을 나타낸 보고서는 647건(7.33%)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올해 기업 분석 보고서를 발행한 국내 증권사 30곳 중 28곳(93.3%)은 매도 투자의견 보고서가 한 건도 없었다.10대 대형 증권사(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하나증권·메리츠증권·신한투자증권·키움증권·대신증권) 등이 대표적이다.국내 증권사 중 매도 의견을 제시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과 BNK투자증권 2곳(6.6%)이었다. 여기에 비중 축소 의견을 낸 유진투자증권까지 더해도 3곳(10%)에 불과했다.반면 외국계 증권사는 같은 기간 평균 10% 넘는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이 올해 제시한 투자 의견 중 ‘매도’는 16.7%를 차지했다. ‘매수’와 ‘보유’ 의견은 각각 48.2%, 35.2%였다.이외에도 매도 의견 비중은 모건스탠리증권 서울지점이 16.4%,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 22.8%, 맥쿼리증권 9.1%, 노무라금융투자 15.6%, JP모건증권 13%을 차지하며, 국내 증권사에 비해 확연히 높은 비중을 보였다.국내증권사가 ‘매수’의견에 편중된 기업 보고서를 발간하는 현실적인 원인 중 하나로 해당 기업 정보에 대한 접근 문제가 지목된다.특히 국내 기업은 실적 예상치를 내는 곳이 거의 없어 직접 예상치를 산출해야 하는 애널리스트 입장에서는 기업에 불리한 보고서를 내는 것이 쉽지 않다.한 증권가 관계자는 “담당 회사에 대해 부정적 보고서를 낼 경우, 향후 회사가 소극적으로 정보 제공을 하는 등 기업 분석에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이밖에도 매수 의견을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를 낮추기만 해도 해당 회사가 항의 전화를 걸어오는 사례, 부정적 의견을 낸 애널리스트의 전화를 아예 받지 않는 사례, 기업 방문을 허용하지 않는 등의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국내 증권사의 비즈니스 모델도 ‘매도’ 의견 보고서 발간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소속 증권사의 영업부서가 자사 보고서를 기반으로 국내외 기관 투자자 등에게 영업활동을 펼치기 때문이다. 분석 대상인 ‘기업’이 증권사의 고객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증권사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금융(IB), 신용공여, 기업공개(IPO) 등의 업무도 병행하고 있다.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리서치부서의 분리 독립, 보고서 제공 유료화, 애널리스트의 성과 평가 방식 개선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다.다른 증권가 관계자는 “보고서 말단에 ‘해당 기업과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다’라고는 하지만 넓게 볼 경우, 기업들은 결국 잠재적 고객이기 때문에 쓴소리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26 12:45 이원동 기자

코스피, 외인 기관 동반 매수에 2770선으로 상승 마감

(이미지=연합뉴스)코스피가 25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전날보다 소폭 오른 2770선으로 장을 마무리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66포인트(0.35%) 오른 2774.39로 마감했다.지수는 전장보다 1.03포인트(0.04%) 오른 2765.76으로 출발한 뒤 오름세를 유지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10억원, 146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2990억원 매도 우위였다.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장에서 큰 의미 있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목요일 새벽 마이크론의 실적발표와 금요일에 있을 미국 대선토론이라는 큰 이벤트를 앞두고 기대감과 경계감이 섞여 있어 당분간은 예정된 이벤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2.67%), SK하이닉스(0.90%), 기아(0.55%), 삼성바이오로직스(0.54%), 삼성전자(0.25%) 등이 올랐고 KB금융(1.25%)과 셀트리온(0.34%) 등은 내렸다.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6.09%)와 가정용기기와용품(3.13%), 항공화물운송과물류(3.12%)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가스유틸리티(3.63%), 인터넷카탈로그와소매(2.66%), 무역회사와판매(2.01%) 등은 내림세를 그렸다.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7포인트(0.06%) 오른 841.99로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2.02포인트(0.24%) 내린 839.50으로 시작해 장 초반 상승 전환했지만, 오전 9시 30분 이후 하락 전환했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18억원, 50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892억원을 순매도했다.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HLB가 10.30%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삼천당제약(2.35%)과 알테오젠(1.22%), 셀트리온제약(0.44%)이 뒤따라 상승했다.반면 엔켐(5.93%), 리노공업(2.65%), 에코프로비엠(1.54%), 에코프로(0.88%) 등은 하락했다.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원 내린 1387.50원으로 마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25 16:20 노재영 기자

삼성증권, 디지털 포트폴리오 서비스 '로보굴링' 고객 대상 '굴링 마라톤' 행사 진행

(이미지=삼성증권)삼성증권이 ‘투자 체력 UP! 굴링 마라톤 이벤트’를 8월 30일까지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얼리버드 코스’, ‘333 달리기 코스’, ‘고수의 달리기 코스’ 중 하나의 코스를 골라 이벤트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얼리버드 코스는 6월 말까지 100만원 이상 순입금 및 투자시 투자지원금을 준다. 333 달리기 코스는 33만원씩 총 3회 적립식 투자를 진행하면 투자지원금을 지원한다. 고수의 달리기 코스는 200만원 이상 순입금 및 투자시 투자금액에 따라 투자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3가지 코스 모두 10월 말까지 잔고를 유지하면 추가 지원금을 지급해 혜택이 더욱 커진다. 3가지 코스 이벤트는 중복 참여가 불가하고, 고객별로 투자금액이 가장 높은 1개의 계좌만 인정된다. 삼성증권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이벤트 기간 내 참여 신청을 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굴링 마라톤이라는 명칭은 삼성증권에서 운용 중인 디지털 포트폴리오 투자 서비스인 ‘로보굴링’에서 따왔다.로보굴링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포트폴리오를 자문해주는 서비스다. 특히 ETF를 추천할 때 성과 우수성 뿐 아니라 시장에서의 선호도도 고려해 급변하는 투자 트렌드를 잘 반영한다는 특징이 있다.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것은 여타 자산배분 투자 상품과 유사하지만, 로보굴링은 ETF를 선정할 때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 앞서 2023년 상반기에는 2차전지 관련 ETF를, 올해 들어서는 반도체 관련 ETF를 주로 추천하며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로보굴링은 매월 운용보고는 물론, 시장 상황에 따라 수시 및 정기로 상품교체와 자산배분 비중 교체 등의 지속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로보굴링의 최소 가입금액 허들은 30만원으로, ‘고액을 투자해야만 꾸준한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편견을 깨고 있다. 로보굴링 서비스의 가입자는 지난 5월말 기준 3만8000명을 돌파했는데, 가입자 비율은 2~30대가 21.8%, 40대가 24.7%, 50대가 33.1%, 60대 이상이 20.4%로 연령을 가리지 않고 고르게 분포했다.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가 처음인 초보 투자자 뿐 아니라 높은 시장 변동성에 지친 투자자들도 로보굴링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양호한 성과로 포트폴리오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금액을 늘려가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이번 굴링 마라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모바일 앱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25 15:17 이원동 기자

"나토 세일즈 시즌 열리나"…韓 참가 소식에 SMR 테마주 기대감↑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간) 오전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교장관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상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오는 7월 9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한국이 초청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향후 순방길에 오를 윤석열 대통령의 ‘소형 원전 세일즈’가 빛을 발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4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서만 29.92% 오른 2만800원에 장을 마쳤다. 같은 기간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는 우진엔텍(83.25%), 한전산업(73.88%) 등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원자력발전을 피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각)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은 한 인터뷰에서 폭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폐쇄된 원전 중 일부를 재가동하거나 기존 부지에 새 원자로를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실제 지난 10일(현지시각)에는 빌 게이츠가 설립한 원자력 발전회사인 테라파워가 미국 내 SMR을 짓기 위한 착공 준비에 들어갔다. 테라파워는 미국 내 첫 소형모듈원전 단지 완공과 상업 운전 목표 시점을 2030년으로 계획하고 지난 3월 원자력규제위원회에 건설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통상 상업원전은 1000메가와트(MW) 급이지만 SMR은 300MW 이하의 전력을 생산한다. 대형 원전의 핵심 부품을 모듈 형태로 구성해 기존 원전 대비 안정성이 높고 설계와 건설이 간소해 비용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전력 수요치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반해 대형 원전을 짓기 위한 시간과 비용 문제가 대두되면서 SMR이 대안으로 주목 받게 됐다고 보고 있다.증권가에서는 SMR 산업의 성장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나증권은 지난 23일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포럼은 2040년까지 소형모듈원전시장이 연평균 22%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소형모듈원전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시장은 이미 SMR 관련 테마에 반응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11, 12일 이틀간 13개국 정상들과 별도 양자회담을 갖고 SMR 도입을 추진 중인 헝가리, 루마니아, 정상에 한국형 SMR을 소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두산에너빌리티는 8% 가까이 뛰었다.다만 상용화까지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 박세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AI가 쏘아올린 공이 데이터 센터 등 전력 수요로 파생되는 흐름에서 SMR이 주목받고 있다”면서도 “아직 SMR은 상용화 전 단계고 SMR 연료인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에 대한 공급망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25 14:13 노재영 기자

"하반기,코스피 3200간다"…대신증권, 세계국채지수 편입 시 하반기 상승 전망

(사진=연합뉴스)최근 코스피가 채권금리 반등과 성장주 부진으로 글로벌 증시에 비해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3200대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25일 한국거래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그간 글로벌 증시 대비 코스피 상승률이 부진했던 가장 큰 이유는 코스피가 채권금리 등락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외국인의 코스피 선물 매수·매도가 채권금리 등락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며 올해 1월과 4월에 채권금리가 반등하자 외국인이 선물을 대규모 매도하며 코스피 급락으로 이어졌다고 짚었다.또한 코스피는 구조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성장주 비중이 14.6%로 높은데, 성장주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해 발목이 잡혔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나 하반기에는 “미국 경기 둔화,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 등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의 중장기 하향 안정세가 유효하다”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하향 안정화될 경우 강한 외국인 선물 매수가 유입되면서 코스피 강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하반기 코스피 밴드(범위)를 2620∼3200포인트로 제시하면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7월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코스피 저점이 2600선으로 높아지고 3분기부터 상승 추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울러 9월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도 코스피의 추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한국 국채가 9월 WGBI에 편입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과거 신흥국 국채가 WGBI에 편입될 당시 6개월 정도 채권시장으로 글로벌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채권금리 하향세와 해당국 통화 강세가 나타났는데, 코스피도 WGBI 편입 시 강한 상승세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증시 가운데 미국 증시 대비 신흥국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도 예상했다. 이 리서치부장은 “미국은 견조한 경기 모멘텀을 이어가는 가운데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지만, 제조업 중심의 비 미국 국가들의 경기 회복은 뚜렷해지고 강화될 것”이라며 “이는 달러 약세 압력을 높이는 변화”라고 풀이했다.이어 “달러 약세 압력이 커질수록 미국 이외 지역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이동하면서 신흥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가 가능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나 선진국보다 신흥국 선호도가 높다”고 덧붙였다.삼성증권도 올해 코스피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예상 범위를 2650~3150포인트로 제시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업계는 내년 코스피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대비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는 주요국 증시 중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이외에도 메리츠증권이 2600~3150포인트를 제시했고 NH투자증권(2500~3150), 한국투자증권(2500~3000), 현대차증권(2500~3000포인트) 등도 하반기 코스피 상단을 3000선 이상으로 전망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25 13:30 노재영 기자

밸류업 흐름 타고 배당 기업 '확대'…정부 배당 유인책 주시할때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통해 생성한 ‘적극 배당에 나서는 기업’ (이미지=ChatGPT 4.0, 편집=이원동 기자)오는 3분기 정부의 기업가치제고(밸류업) 프로그램 본격 시행을 앞두고, 올해 배당 시행을 계획한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상장 기업들은 법적으로 주주총회를 열어야만 배당이 가능하기 때문에 통상 연 1회 결산배당형태로 배당하지만, 올 들어 주주환원책의 일환으로 중간 배당(반기 이하 단위 배당) 기업이 확대됐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2023년 배당결정(현금·현물 배당결정) 공시는 자회사 배당 공시를 제외했을 때, 그 해 6월 25일까지 570개 기업이 공시했다. 올해도 현재까지 549개 기업이 공시하며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그러나 자회사 배당 공시를 포함할 경우, 2023년 연간 총 1554건으로, 6월 25일까지 기준으로 993건을 공시한 것에 비해 올해는 같은 기간 약 33.2% 늘어난 1323건의 공시가 이루어졌다.특히 6월 25일을 기준으로 자회사 포함, 현금·현물 배당결정을 2회 공시한 기록은 2023년 75건에서 2024년 86건으로 늘었다. 이는 기업들이 현금 배당 공시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뜻이다.또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6월 말 기준 중간 배당 권리주주 확정을 위해 주주명부폐쇄를 공시한 12월 결산법인은 코스피 49개, 코스닥 20개로 총 69개사다.중간배당 기준일은 6월 30일로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기에 중간배당을 결정하는 회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배당 등 주주환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올해는 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배당에 나설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앞서 정부는 지난 2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뒤, 후속 발표를 통해 올 3분기 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을 핵심으로 하는 밸류업 지수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4분기에는 해당 지수를 바탕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구성하는 방안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배당에 대한 부분이 포함되는 등 일련의 상황이 배당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유도했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한 거래소 관계자도 올해 중간 배당을 하겠다고 선언한 기업들이 늘어나며, 중간 배당 규모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기업들의 배당 여력도 수출 업황 개선과 맞물려 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다.지난 24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서는 ‘수출 사이클의 물결을 타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대한민국이 올해 수출이 반등하며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실제로 LG전자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이 올해 새로이 중간 배당을 선언했다. LG전자는 주당 500원 규모의 중간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와 KB금융 등이 , 코스닥에서는 크레버스, 휴메딕스 등이 중간배당을 예고했다.다만 실제 밸류업 프로그램의 시행 수준에 따라 향후 배당 적극성이 변동될 수 있기에 배당주 투자시 좀 더 여유있게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박 연구원은 “배당만 놓고 봤을 때는 상반기 기준, 정부가 최초로 정책을 내놨기 때문에 노력하고 동참하는 부분이 보였을 수 있다”며 “하반기에는 세제 혜택 등 정부가 약속한 부분이 구체화되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짚었다.그러면서 “정부가 약속한 세제 혜택이 이루어지려면, 여야 합의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며 “세제 혜택 등 수혜가 구체화되지 못한다면 기업들의 참여가 지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그는 “따라서 정책 방향을 속단하기보다는 정책 진전 상황을 지켜보면서 투자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25 13:20 이원동 기자

국내 증시 약세 속 코스피 2760선 마감…美 기술주 차익 실현에 외인 매도세

(이미지=이원동 기자)외국인의 강력한 매도세 속 국내 증시는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소폭 하락하며 2760선에서 약보합 마감했고, 코스닥은 더욱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840선을 겨우 방어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53포인트(0.70%) 하락한 2764.73포인트로 마감했다.2772.85로 개장한 지수는 장 초반 2782.90까지 회복했으나, 이후 낙폭을 키우며 종일 전 거래일(2784.26)보다 낮은 수치를 맴돌았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660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떠받쳤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37억원, 3878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코스피의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시가총액(시총) 상위 기업 중 ‘반도체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였다.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600원(0.75%) 오른 8만600원을 기록하며, 코스피 낙폭을 줄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1만1000원(4.70%) 떨어진 22만3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완연한 하락폭을 그렸다.이외 현대차가 1000원(0.36%) 오른 28만1000원을, 기아가 400원(0.31%) 상승한 12만8300원을 기록하며 ‘자동차주’도 비교적 좋은 흐름을 나타냈다.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패널 업종이 6.81% 상승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고, 가구 업종(5.31%)과 무역회사와 판매업체(4.05%)도 강세였다.전기장비 업종은 4.73%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고, 석유와 가스(4.39%), 게임엔터테인먼트(3.90%) 업종도 내리며 부진했다.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15포인트(1.31%) 하락한 841.52로 마감했다.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383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763억원, 518억원을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미국 주식들이 신고가를 갱신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이 나타났다”며 “그 영향으로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업종도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지수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그동안 SK하이닉스에 비해 엔비디아발 상승폭이 적어 상대적으로 주가가 버텨주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자동차, 조선 등 일부 업종이 코스피를 지지해 코스닥 보다 적은 낙폭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0원 오른 1,38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24 15:49 이원동 기자

여름휴가전 배당 투자하려면 …6월 중간배당 삼전 등 69개사 예고

(사진=연합뉴스)중간배당 시즌이 다가오면서 국내 69개 상장사가 중간배당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여름 보너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6월 말 기준 중간배당(분기배당 포함) 권리주주 확정을 위해 주주명부폐쇄 결정을 공시한 12월 결산법인은 코스피 49개, 코스닥 20개 등 총 69개사로 나타났다.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현대모비스, △동국제강, △두산밥캣 등이 중간배당을 예고했다.코스닥에서는 △크레버스, △휴메딕스, △지에스이, △씨젠, △서호전기 등이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를 공시했다.국내 상장사 중 중간배당금을 공개한 기업은 4개사로 각각 LG전자(주당 500원), 맥쿼리인프라(주당 380원), 모트렉스(주당 162원), 우진(주당 50원)이다.중간배당 기준일이 이달 말로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올해 중간배당을 결정하는 회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배당 등 주주환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올해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문종열 한국상장회사협의회 경제조사팀장은 “올해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상장사들의 영업 실적 개선이 맞물려 배당 가능 여력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거래소 관계자도 LG전자를 포함해 올해부터 중간배당을 선언한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어 중간배당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6월 말 기준 중간배당(분기배당 포함)을 실시한 기업 수는 79개사로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5년 이래 최대치였다.지난해 중간배당금 액수도 총 5조3712억원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연도별로 보면 6월 말 기준 중간배당을 실시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 수는 2016년 34개에 불과했으나 2020년 46개사, 2021년 61개사, 2022년 77개사로 늘었다.중간배당금 규모도 2016년 8276억원에서 2020년 2조9207억원, 2021년 4조6502억원, 2022년 5조3283억원 등으로 지속 증가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24 09:29 노재영 기자

'야금야금' 노랑머리 투자자들…코스피, 외인 보유액 3년 만에 800조 돌파

코스피가 2년 5개월 만에 2800선을 돌파한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미국발 AI 업계 훈풍으로 국내 반도체 대장주에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805조356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6월 28일 802조원을 기록한 이후 근 3년 만에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외국인 보유 주식 비율도 35.45%로 올 초보다 2.73%포인트 늘었다.외인은 이달 들어 지난 21일까지 14거래일 동안 4조1007억원을 순매수하며 ‘사자’에 나섰다. 개인과 기관이 2조6581억원, 1조1090억원 각각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종목별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 순매수 대금 1, 2위 종목은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각각 2조2919억원, 1조3323억원을 순매수했다. 도합 3조6242억원으로 외국인 순매수 상위 50 종목의 전체 거래대금 6조255억원의 60% 가량을 차지해 여전한 종목 쏠림 현상을 보였다. 이외에도 기아(2925억원), HD현대일레트릭(1942억원), 현대차(1875억원)가 뒤를 이었다.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코스피는 하반기에도 반도체 대장주가 이끌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메모리 수요처의 리스토킹(재고 축적)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비해서는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그 상승폭이 둔화될 수 있어 향후 재고 데이터를 살펴야한다”고 말했다.현대차·기아의 상승은 앞서 현대차 인도법인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현지 금융당국에 제출했다는 소식에 외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IPO로 현대차의 기업가치 상승효과가 16조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향후 증시 전망에 대해 증권가는 기대와 우려가 섞여 분분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과열을 논하는 의견이 일부 있으나 규모가 비슷한 해외 시장들과 비교하면 아직도 낮은 수준”이라며 “지난 21일 코스피 등락비율(ADR)이 78%대로 바닥권”이라고 짚었다. ADR은 통상 120% 이상이면 과열권, 75% 이하면 바닥권으로 판단한다.반면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국내 증시는 미국향 수출주들의 양호한 실적과 밸류업 정책 모멘텀을 기대해볼 수 있다”면서도 “AI 혁신에 따른 수혜 분야만 각광을 받고 있어 하반기에는 포트폴리오의 가치 편향이 심화된 투자 양극화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과제가 주어진 셈”이라고 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23 11:08 노재영 기자

ETF시장, 1년새 50% 성장…순자산 대비 종목 수 지나치게 많아 '지적'

(사진=연합뉴스)저렴한 비용과 분산투자의 장점을 내세우며 급성장세를 보이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국내 총자산 150조원을 넘어섰지만, 시장 외형에 비해 내실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국내 ETF 순자산 총합은 150조6057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50조원을 넘어섰다. ETF 종목 수는 875개로 집계됐다.지난해 6월29일 ETF 순자산이 100조원을 넘어선 후 약 1년 만에 시장 규모가 50%나 급격히 성장한 것이다.다만 전 세계를 놓고 보면 한국 ETF 시장은 순자산 규모에 비해 ETF 종목 수가 지나치게 많은 편이다.글로벌 ETF 리서치기관 ETF GI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 세계 ETF 순자산 규모는 약 12조6000억달러로, 당시 원·달러 환율을 적용하면 1경7380조원에 달한다. 종목 수로는 1만728개다.같은 기간 국내 상장 ETF들의 순자산 규모는 146조원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0.84%를 차지해 1%에도 미치지 않는다. 종목 수로는 전 세계의 8.1%(868개)가 한국 상품이다.순자산 규모에 비해 종목 수가 많은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상품이 많다는 의미다. 운용업계에서는 유사한 상품이 특정 시점에 우후죽순으로 출시되는 관행에서 이 같은 결과가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지난해에는 2차전지 급등세에 따른 2차전지 ETF가 시장을 휩쓸었고, 하반기에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양도성예금증서(CD)수익률 등 단기 금리를 추종하는 파킹형 상품이 유행했다.최근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상품 인기가 뜨겁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미국 빅테크 기업 주가가 ‘나홀로 질주’ 양상을 보이면서 우수한 성과를 내자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운용사도 라인업을 확충하는 모양새다.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국내에서 엔비디아 비중을 20% 이상 담은 ETF는 12개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개가 올해 출시됐으며, 8개가 최근 1년 내로 상장한 상품이다.반면 엔비디아의 본고장 미국에서는 엔비디아를 20% 이상 비중으로 편입한 ETF가 7개다. 1개를 제외하고 모두 시장에 나온 지 길게는 10여년, 짧게는 1년 반이 지났다.비슷한 섹터, 테마를 추종하는 ETF가 우후죽순 난립하면서 운용업계가 상품 자체의 경쟁력보다 마케팅과 수수료 인하 등 ‘출혈경쟁’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금투업계에서는 일부 운용사들이 최근 ETF 마케팅이나 상품 출시와 관련해 논란을 빚은 경쟁사를 금융당국에 제보했다는 소문도 떠돈다.시장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자 지난달 금융투자협회는 회원사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에서 ‘제살깎아먹기’식 경쟁을 지양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6-23 10:03 강은영 기자

[주간증시전망]'미리보는 반도체 성적표' 마이크론 실적 발표 앞두고 코스피 상승 가능성…2750~2880선 전망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통해 생성한 ‘2800선 안착을 시도하는 KOSPI’ (이미지=ChatGPT 4.0, 편집=이원동 기자)지난 20일 2년 5개월만에 코스피 2800선을 회복한 증시는 이번 주(24~28일) 마이크론 실적 발표 기대감에 따라 상승장 가능성이 제기된다. 증권가는 주간 코스피 범위를 2750~2880포인트로 내다보며, 반도체주 전망에 따라 2800대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주요 상승요인으로 마이크론 실적 발표 기대감과 완만한 물가 하락 전망을 꼽으면서도, 유럽의회 우경화와 미 대선 TV 토론회 등 정치적 요인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6일(현지시간) 마이크론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라고 설명했다.이어 “최근 월가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물량 증가와 범용 반도체 상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이는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 정치적 위험이 확대되고 있어 이전과 달리 코스피 선물 순매수세가 아주 강하진 않다”면서도 “외국인 투자자가 반도체 등 대형 주가 중심 업종을 매수해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강 연구원은 “정치 위험 향방은 예상하기 어려우나, 6월 말에서 7월 초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만일 위험이 축소된다면 지수가 2800대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아울러 증권가에서는 주목할 분야로 반도체 및 장비·IT하드웨어·원자력발전·화장품·조선 분야를 꼽았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7~21일) 코스피는 25.84포인트(0.94%) 오른 2784.26에 마감했다. 특히 지난 20일엔 2807.63을 기록하며, 종가 기준 지난 2022년 1월 21일 이후 처음으로 2800선을 탈환했으나 21일 2784.26으로 한 주를 마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코스닥지수는 전주보다 1.10% 하락한 852.67를 기록하며 약세로 마무리했다.지난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반도체 및 관련 분야인 삼성전자(6253억원), SK하이닉스(403억원), LG화학(28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자동차주인 현대차(326억원), 기아(235억원) 등에 대한 순매수 흐름도 이어갔다.반면 한국가스공사에 대해서는 16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외 LG에너지솔루션(149억원), 한화시스템(104억원), 삼성전기(73억원) 등에 대해 순매도세를 나타냈다.지난 한 주간 미국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39150.33(1.454% 상승), 나스닥 17689.36(0.003% 상승),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464.62(0.608% 상승)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그렸다.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이벤트(한국시간 기준)는 △21일 미국·유로존 6월 SP 글로벌 PMI △25일 미국 4월 SP·CS 주택가격지수, 미국 6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27일 유로존 6월 유럽위원회 소비자신뢰지수, 미국 1분기 GDP, 미국 5월 내구재 수주, 미국 대선 TV 토론회 △28일 한국 5월 산업활동동향, 미국 5월 PCE 물가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23 09:12 이원동 기자

코스피, 외인 수급 유출에 2780대로 하락 마감

코스피 (이미지=연합뉴스)코스피가 21일 전날 상승을 뒤로하고 소폭 마감해 2780대로 돌아섰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23.37포인트(0.83%) 내린 2784.26에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12.76포인트(0.45%) 내린 2794.87로 출발해 하락세를 그렸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84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34억원, 306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래 미국 장과 마찬가지로 국내도 연이은 신고가 경신으로 단기차익 실현에 장이 하락세를 보였다”며 “환율도 1400원대에 근접하는 강달러 기조를 보여 외국인 수급이 빠져나간 게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업종별로는 전기장비(7.75%)와 생물공학(3.89%), 인터넷카탈로그소매(3.04%) 등이 올랐고 복합유틸리티(6.25%), 우주항공과국방(3.83%), 출판(2.94%) 등이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40%)가 홀로 상승세를 보였고 기아(2.07%), LG에너지솔루션(2.06%), 삼성전자(1.96%), 현대차(1.93%) 등은 하락세였다.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84포인트(0.56%) 내린 852.67로 마감했다.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78억원, 455억원 매수 우위였고 기관이 1140억원 매도 우위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이 8.29% 오르며 선방했고 HLB(1.26%)도 따라 오름세였지만 리노공업(3.70%), 삼천당제약(3.00%), 셀트리온제약(2.04%), 엔켐(1.85%) 등은 내림세였다.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60원 오른 1388.30원에 장을 마쳤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21 16:11 노재영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 "올해 대한민국 GDP 성장 전망치 3.0%"…아시아 경제 전망 보고서 발간

(이미지=BofA)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21일 아시아와 대한민국 증시에 대한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BofA는 ‘아시아 경제 주간: 중기 전망: 아시아 전역의 엇갈린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신흥 아시아 지역의 전망은 여전히 탄력적이며, 인플레이션은 계속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올 4분기에는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BofA에서는 성장, 인플레이션, 정책 세 가지 측면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전망했다.성장 부문에서는 대한민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로 2024 3.0%, 2025년 2.3%를 제시하며, 컨센서스를 웃도는 전망을 유지했다. 1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한 것과 탄력적인 기술 사이클의 상승세가 2024년에도 추세 이상의 성장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고금리 환경이 국내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지만, 수출 회복에 따른 긍정적인 파급 효과로 상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출 회복과 함께 설비투자가 회복되고, 소비심리 개선에 힘입어 민간소비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리스크적인 측면에선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지만, 단기적인 시스템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인플레이션 부문에서는 하반기 핵심 및 비핵심 인플레이션 모두에서 소비자물가지수(CPI)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7월부터 CPI 인플레이션은 2%대 중후반, 근원인플레이션은 하반기 2%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며, 평균 CPI 인플레이션 전망치로 각각 2024년 2.5% 2025년 2.2%를 제시했다.정책 부문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이 4분기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2025년에 세 차례(각 25bp) 추가 인하를 단행해 최종 금리는 2.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까지 한국은행의 인플레이션 우려는 제한적일 수 있지만, 금리 차 및 외환 안정성 우려로 인해 완화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BofA에서는 원달러 환율에 대해 연말 1350원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21 14:46 이원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