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이번주 혼조세 예상…2750선 공방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지난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을 소화한 코스피는 이번 주(17~21일) 뚜렷한 변동요인이 없어 혼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증권가는 주간 코스피 범위를 2690~2800포인트로 내다보며, 2750선에서 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0~14일) 코스피는 57.25포인트(2.12%) 올라간 2722.67에 마감했다. 주 초반 2700선에 머물던 지수는 2거래일(12~13일)만에 49.57포인트를 끌어올리며 좋은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주초(10일)보다 2.52포인트(0.29%) 내린 862.19로 약보합 마감했다.지난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반도체 분야인 삼성전자(1조1180억원), SK하이닉스(8310억원), 한미반도체(136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이외 자동차주인 기아(1550억원), 현대차(1400억원) 등에 대한 순매수도 늘었다. 반면 에코프로머티(740억원), 네이버(670억원), 엘앤에프(610억원), 삼성SDI(570억원) 등에 대해서는 순매도세를 나타냈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은 미국 AI 관련 반도체주 강세를 보였을 때보다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이 확대된 시점에 유입되는 경향이 있다”며 “우호적인 5월 미국 소비자물가(CPI) 고려할 때, 이번 주에도 외국인 수급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미국증시는 AI 기대감 속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5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38589.16(0.72% 하락), 나스닥 17688.88(2.89% 상승),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5431.60(1.32% 상승)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그렸다.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로 2630~2750포인트를 제시했다.나정환 연구원은 “한국 수출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하 언급 기대감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큰 이벤트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과 미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점은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SK증권은 “지난주에는 9월 첫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은 유지된 채, 주요 IT 기업들의 발표로 반도체 업종 주가가 살아나 코스피가 오랜만에 2750선을 탈환했다”며 “이번 주는 변화를 이어갈 만한 이벤트가 없어2750선에서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주목할 분야로는 장비탑재(온디바이스) AI기기 시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인공지능 관련 IT부품·장비 업종이 꼽혔다. 또한, 이번 주 G7 정상회의와 우크라이나 평화회의 등 글로벌 안보논의로 방산 분야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았다.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이벤트(한국 시간 기준)는 △17일 중 5월 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 △17~19일 G7 정상회의 △18일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 회의 △유로존 5월 소비자물가 △18일 미 5월 산업생산·소매판매, 패트릭 하커 연설 △19일 미 준틴스(Juneteenth·노예 해방 기념일) 휴장, 오스탄 굴스비 연설, 영 5월 소비자물가 △20일 영 BOE통화정책회의 △21일 미 6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21일 토마스바킨 연설 등이 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16 11:04 이원동 기자

코스피, 외인 순매수에 소폭 오른 2750대 마감

(사진=연합뉴스)코스피가 14일 외인의 순매수에 소폭 오르며 2750대에 마감했다.코스피는 전장보다 3.53포인트(0.13%) 오른 2758.42에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4.33포인트(0.16%) 오른 2759.22로 출발해 장중 한때 2760선에 도달했다 오름폭을 줄였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29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4682억원, 2105억원을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 완화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며 “국채 10년물이 4.2% 초반까지 내려가면서 미 증시 강세에 국내도 삼성전자 같은 대형주가 오르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이어 “코스닥 시장은 2차전지 비중이 큰 편인데 최근 업황이 좋지 않아 전체 시장이 하락 마감한 것 같다”면서 “강세 보였던 알테오젠도 차익실현 구간에서 매도 물량이 나오며 코스닥 전반이 약세였다”고 분석했다.이날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1000원(1.27%) 오른 7만9600원을 기록했다.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포스코홀딩스가 1.33% 상승세였고 기아(0.82%), 셀트리온(0.44%), 삼성바이오로직스(0.14%) 등도 함께 올랐다.반면 LG에너지솔루션(3.86%), SK하이닉스(0.45%), 현대차(0.37%), KB금융(0.12%) 등은 하락세였다.업종별로는 해운사(4.80%), 가구(3.82%), 식품(3.68%) 등이 상승했고 카드(11.78%), 에너지장비및서비스(3.82%), 전기제품(3.69%) 등은 하락했다.코스닥은 전장보다 9.14포인트(1.05%) 내린 862.19에 장을 마쳤다.지수는 1.36포인트(0.16%) 오른 872.69로 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세를 그리더니 장중 한때 1% 넘게 내리기도 했다.시총 상위 종목 중 엔켐(7.61%), 셀트리온제약(0.43%)만 오름세였고 에코프로비엠(4.07%), 클래시스(3.13%), HLB(2.04%), 에코프로(1.58%), 알테오젠(1.30%) 등이 내림세였다.이날 외환거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40원 오른 1379.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14 15:58 노재영 기자

한국거래소, '국내 AI 반도체 ETF' 등 ETF 3종 상장 예고

(사진=한국거래소)한국거래소가 상장지수펀드(ETF) 3종목(대신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KB자산운용 발행)을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DAISHIN343 AI반도체인프라액티브’는 고대역폭메모리(HBM)등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전력기기 등 AI 반도체 인프라 관련 국내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FnGuide) AI반도체 인프라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며 총 24개 종목을 담는다. 1좌당 가격은 1만원이다.‘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발행 시 만기 30년, 잔존 만기 20년 이상의 미국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는 상품 중 첫 재간접형 상품으로, 총 보수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수가 낮은 상품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한다. 1좌당 가격은 1만원이다.‘KBSTAR 25-06 은행채(AA+이상)액티브’는 내년 6월 만기인 AA+등급 이상의 국내 특수·시중 은행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거래소는 존속기한형 상품으로서 기간 경과에 따른 금리변동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총 145개 종목을 담으며, 1좌당 가격은 5만원이다.ETF 상품은 운용비용이나 구성 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 성과와 운용 성과 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총 보수 이외에 기초지수 사용료, 매매 비용, 회계 감사 비용 등의 기타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14 15:43 이원동 기자

코스피, 美 금리 하락 기대감에 1%대 오른 2750대 안착 마감

(사진=연합뉴스)코스피가 13일 1% 가까이 오르며 2750대에 안착했다.코스피는 전장보다 26.72포인트(0.98%) 오른 2754.89에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36.01포인트(1.32%) 오른 2764.18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78% 오른 2776.72를 기록하며 연고점을 터치하기도 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588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3474억원, 2112억원을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을 소화하면서 금리 하락 전망에 외국인자금이 유입돼 국내 장도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FOMC가 다소 매파적이긴 했지만 CPI 결과로 인플레이션이 잡힐 수 있다는 기대감에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신고가를 뚫었다”고 분석했다.이어 “미국 증시를 보면 엔비디아와 애플 등 반도체 빅테크 중심으로 상승해 국내 장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400선을 돌파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85%, 1.53% 상승 마감했다.이에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2.75%)와 SK하이닉스(3.26%)도 모처럼 만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27%), KB금융(2.40%), 네이버(0.89%) 등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셀트리온(2.67%), 삼성바이오로직스(0.81%), 기아(0.65%), 현대차(0.37%) 등은 하락세였다.업종별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종합상사가 포진한 무역회사와판매업체가 17.31%로 시원한 오름세를 보였고 카드(11.45%)와 가스유틸리티(7.87%) 등도 함께 올랐다.반면 디스플레이패널(2.58%), 전문소매(2.24%), 생명보험(2.21%) 등은 내렸다.코스닥은 전장보다 0.66포인트(0.08%) 오른 871.33에 장을 마쳤다.코스닥은 8.85포인트(1.02%) 오른 879.52로 시작해 상승폭을 줄여나갔다.시총 상위 종목 중 HLB(4.95%)와 클래시스(0.93%) 등이 상승했고 알테오젠(2.72%), 셀트리온제약(2.31%), 엔켐(1.08%), 리노공업(0.38%) 등 다수는 하락했다.이날 외환거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0원 내린 1373.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13 16:04 노재영 기자

FOMC 기준금리 동결…'인플레이션 둔화' 진전 확인 속 시장 영향은?

회견하는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 (사진=연합뉴스)12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인플레이션이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인다.연준은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현재 기준금리(5.50%)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번 성명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 달성에 대한 진전이 부족하다”는 문구는 이번 성명서에서 “약간(modest)의 진전이 있었다”로 수정됐다.13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번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에 대해 수정경제전망(SEP)과 점도표가 예상보다 매파적이라고 평가했다.류진이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만장일치 동결 결정에 대해선 이미 다들 알고 있던 사실로,관건은 수정경제전망과 점도표였는데 예상보다 매파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봤다.류 연구원은 “5월 소비자물가(CPI)와 근원 CPI 모두 예상치를 밑돌고, 전월비 상승률이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0%를 기록해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감이 생겨났다”며 “미국 국채 금리 10년물 기준 장중 15bp 급락하며 위험자산 선호 확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FOMC가 이러한 분위기에 일부 찬물을 끼얹었다”며 “며 급락했던 미국 국채 금리는 기자회견 거치며 금리 하락 폭 절반 정도 되돌리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부연했다.이러한 미국채 하향 안정이 코스피 상승여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이경민 대신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FOMC 금리인하 확률이 상승하면 상승할수록 채권금리 레벨은 낮아지고, 글로벌 증시 상승여력은 확대될 것”이라며 “미국채 10년물 하향안정은 코스피 외국인 선물 매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이어 “물가 안정 기대에 미국채 10년물이 빠르게 4.3%를 향하는 상황에서는 외국인 선물 매수 유입으로 코스피가 2700선을 돌파했던 바가 있다”며 “추가적인 채권금리 하향안정은 코스피의 탄력적인 반등에 중요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미국증시의 경우, 이번 FOMC로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낮아졌다는 시각이 나온다.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월 FOMC는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낮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의 관심도 유동성에서 경기와 실적으로 이전될 것으로 판단되는데, 하반기에는 대형기술주(M7)를 제외한 기업들의 어닝 모멘텀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기준, 올 1분기 M7기업(52.3%)과 제외기업(-1.0%) 영업이익 증감률 격차 53.3%을 기록했지만 4분기엔 1%(M7 13.3%, 제외 12.3%)까지 줄어들 전망이다.민 연구원은 “M7 제외한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감률이 개선되면서, 주가도 이에 상승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미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13일), 미국 5월 수출입물가(14일) 등 발표를 앞두고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둔화를 보일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13 13:25 이원동 기자

"당신의 포·부는 어떠신가요?" 신한투증, '포트폴리오를 부탁해!' 행사 진행

(이미지=신한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이 투자자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한 ‘포트폴리오를 부탁해!’ 프로그램을 8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해당 프로그램은 신한투자증권 투자상품솔루션부에서 진행한다. 부서는 금융공학 및 경영학박사, 경영전문대학원(MBA), 공인회계사, 국제재무분석사(CFA) 등 분야별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됐다.투자상품솔루션부는 “Investment Excellence, Tailored Solution!”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리서치본부의 자산배분전략(하우스 뷰)에 기반한 회사의 상품전략을 수립한다. 나아가 모델포트폴리오, 맞춤형 포트폴리오 컨설팅 제공 등 고객의 자산관리 니즈에 따른 종합자산관리솔루션을 제공한다.또한 포트폴리오 검토 프로세스(Portfolio Review Process)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액자산가들의 포트폴리오를 분석·진단하여 종합적인 포트폴리오 솔루션을 얻도록 돕고 있다.박근배 신한투자증권 투자상품솔루션부 상무는 “지난해 10월 ‘퇴직연금 고객들을 위한 1대 1 포트폴리오 컨설팅데이’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전 영업점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자산 증대를 이루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신청 방법은 영업점에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13 13:20 이원동 기자

국내증시 FOMC 앞두고 관망세로 강보합…코스피 2720선 마감

(이미지=연합뉴스)국내증시가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12일 관망세를 보이며 강보합으로 마쳤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85포인트(0.84%) 오른 2728.17에 장을 마감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지수는 2709.65로 출발해 장 초반 2707.44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오후 2시 넘어 상승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벌리며 마감했다.투자자별로는 개인 투자자가 2434억원을 순매도하며 FOMC를 앞두고 신중한 관망세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이 각각 2346억원, 108억원을 순매수했다.업종별로는 화장품(5.22%), 인터넷과 카탈로그 소매(4.24%), 건강관리 장비와 용품(2.95%)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장비(2.78%), 해운사(-1.86%), 생물공학(1.75%)는 하락했다.코스닥 지수 역시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전날보다 2.31포인트(0.27%) 상승한 종가 870.67를 기록했다.코스닥에서는 기관이 29억원, 외국인 투자자가 314억원을 순매수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개인 투자자는 172억원을 순매도하며 관망했다.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12일 증시는 FOMC를 앞두고 보합세를 보이면서 관망 흐름이 확인된 가운데, 애플 관련해서 인공지능(AI) 테마인 반도체·전력 등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증시를 밀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 기대감으로 화장품, 음식료 쪽도 상승세를 보였다”고 부연했다.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76.20원으로 전날보다 2.20원 하락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12 16:23 이원동 기자

윤석열 대통령 자원외교 증시 영향… 신중론속 종합상사 움직임 주목하길

순방을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순방에 나서며 ‘자원 외교’가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순방 계획을 공개하며, 광물과 에너지 등에 순방 목적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구체적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선 에너지와 플랜트 협력을, 카자흐스탄에선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우즈베키스탄에선 교통·에너지 설비와 같은 인프라 분야를 논의할 계획이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번 순방에 대해 “에너지, 자원개발, 인프라 건설, 핵심 광물 공급망 그리고 원전, 신재생에너지, 수자원 관리와 같은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윤석열 대통령은 86개 기관·기업으로 이뤄진(기업 65곳) 경제사절단과 동행했다. 증시에서는 경제사절단 기업(인)에 대한 관심이 높으나 정부당국은 예전과 달리 사절단 명단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지난 10일(현지시각) 윤석열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부와 기업 간 8건의 협력 문서가 체결됐다.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합의서’가 대표적이다.키얀리 폴리머 플랜트는 현대엔지니어링·LX인터내셔널(당시 LG상사) 컨소시엄과 우리나라 중소기업 124곳의 주도로 건설한 대규모 가스화학 단지다.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가스화학 플랜트다. 지난 해 현지 운영사가 플랜트를 운영하던 중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하며, 가동이 중단되자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3단계의 정상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1단계 기술감사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미 수주한 상태다. 양국 간 ‘키얀리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합의서’가 체결되면서 2단계 재건 사업과 3단계 가동·유지보수 사업 역시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주가에 큰 변화가 없다.순방 이틀차인 11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고려인·재외동포 초청 간담회 이후 카자흐스탄 정부와 핵심 광물 공급망에 대한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카자흐스탄은 구리를 포함해 아연·철광석·티탄·크롬·은·금 등의 광물자원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아울러 정부는 지난 11일 가장 많은 리튬 매장량이 확인된 국가인 칠레와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가지고, 민간투자 협력 강화를 통해 리튬 등 주요 핵심광물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에코프로이노베이션, SK엔무브, 고려아연, LS MnM, LX인터내셔널, 포스코홀딩스, 현대차 등 한국 기업이 행사에 참여했다.증권가에서는 정부의 자원외교와 관련해 “아직 양해각서(MOU)에 그치는 등 성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으로 인해 증시에 바로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다”며 “다만 자원외교 특성상 종합상사들의 움직임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 등 종합상사들은 원자재 매매는 물론 광산 등 해외에 직접 투자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증권가 한 관계자는 “키얀티 폴리머 플랜트의 경우, 대통령실에서 언급했기 때문에 국내 기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MOU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은 맞지만, 이것이 실제 수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12 13:40 이원동 기자

코스피, 美 FOMC 앞둔 경계감에 소폭 오른 2700대 마감

코스피 이미지 (사진=연합뉴스)코스피가 11일 장 초반 오름세를 줄이고 전날 보다 소폭 상승한 2700대에서 장을 마쳤다.코스피는 전장보다 4.15포인트(0.15%) 오른 2705.32로 마감했다.지수는 전장보다 15.55포인트(0.58%) 오른 2716.72로 장을 시작한 뒤 오름폭을 조절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442억원을 순매수하며 ‘사자’에 나섰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42억원, 1184억원 순매도하며 반대로 움직였다.업종별로는 무역회사와판매업체가 11.71% 오르며 장을 견인했고 생물공학(6.30%)과 에너지장비및서비스(4.30%)가 뒤따랐다.반면 해운사(4.21%), 가구(2.93%), 전자제품(2.27%) 등은 하락세를 그렸다.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강세 출발로 국내도 따라가는 추세였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상승폭을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SK하이닉스가 오르고 삼성전자는 정체된 트렌드가 지속됐다”고 말했다.코스닥 시장에 대해서는 “알테오젠이 꾸준히 올랐지만 개별이슈에 불과해 바이오 업종 전반으로 이어질지는 다른 문제”라고 짚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가 2.16%의 올랐고 셀트리온(1.64%), 현대차(1.31%), LG에너지솔루션(0.99%) 등이 상승 기세를 함께했다.반면 네이버(0.29%)와 삼성전자(0.66%), 삼성SDI(0.13%) 등은 하락세였다.코스닥은 3.65포인트(0.42%) 오른 868.36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전장보다 2.17포인트(0.25%) 오른 866.88로 출발해 장 초반 오름폭을 키우다 장 후반 상승세를 줄이며 마쳤다.기관과 외국인은 287억원, 160억원 각각 매수 우위였고 개인은 346억원 매도 우위였다.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이 12.06% 올랐고 엔켐(2.88%), 셀트리온제약(0.43%) 등도 따라 올랐다.반면 리노공업(5.28%), HLB(1.18%), 에코프로비엠(0.93%), 에코프로(0.58%), HPSP(0.50%) 등은 내렸다.이날 외환거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0원 오른 1378.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11 16:21 노재영 기자

NH투자증권 “3분기 코스피 3100 찍고, 4분기 차익실현"

(사진=연합뉴스)“3분기에 최고 3100까지 오를 수 있다”NH투자증권은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코스피가 기업 실적 전망치 상승과 함께 하반기 증시에서 고점을 기록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김병연 NH투자증권 이사는 “하반기 코스피 예상치는 2500~3100으로 3분기가 고점이고 4분기에는 차익실현과 함께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김 이사는 “하반기 코스피 변곡점은 일평균 수출 금액이 피크아웃(정점에 이른 뒤 상승세가 둔화하는 것)하는 3분기 말이 될 것”이라며 “연말로 갈수록 국가 부채와 트럼프 당선, 한국 수출, 지방 부동산 등 내년 불확실성으로 인해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글로벌 증시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의 주도력이 여전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한국도 AI 및 퍼스널 기기의 성장 가능성에 동참하면서 반도체 기업과 관련 밸류체인에 기회가 올 것으로 분석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연평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3% 이하로, 월평균 고용이 20만명 이하로 유지돼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올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내년 우리나라 수출이 6%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놨다.김 이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전제로 이같이 전망하고, 원·달러 환율이 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짚었다. 이와 관련한 투자 전략으로는 “경제 성장률이 낮아지고 법인세를 인하하는 경우 미 국채, 회사채, 성장주 등 디플레이션 자산이 양호할 것”이라고 제안했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에 대해선 “정부의 질서 있는 관리는 긍정적”이라며 “내년에도 지방 부동산 가격이 견조함을 유지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김 이사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증시에 대해 “주요 국가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피해 국가의 리바운드가 관찰되긴 하지만, 여전히 칩4(CHIP4·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와 신냉전 수혜 국가의 수익률이 양호했다”고 평가했다.향후 구도로는 “공급망 재편과 인공지능(AI) 투자 가속화는 신냉전과 탈세계화 흐름 속에서 누가 먼저 시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가에 대한 경쟁”이라며 “하반기에도 기존 패러다임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간 효율 패권 다툼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11 12:51 노재영 기자

채권개미, 올해 들어 장외채권 20조원 가까이 순매수

국채 국고채 채권 (사진=연합뉴스)개인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장외채권을 20조원 가까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기준으로는 개인 순매수 규모만 3조5000억원대에 달한다.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5월에 국채와 기타 금융채, 회사채 등 채권을 3조5117억원 순매수했다. 채권별로는 국채 1조740억원, 기타 금융채 1조98억원, 회사채 6680억원 등의 순으로 샀다.연초 이후 개인 투자자 누적 순매수액은 19조4896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채 6조2405억원, 기타 금융채 4조7152억원, 회사채 4조3866억원 순으로 순매수했다.외국인은 5월 한 달 동안 3488억원 순매수했다. 연초 이후 5월 말까지 순매수 규모는 2조2506억원이다. 5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잔고는 전월 말 대비 3조8000억원 증가한 251조원을 기록했다.5월 한 달간 장외 채권 거래량은 357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2조6000억원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2조1000억원 감소한 17조9000억원이다.채권별 거래량을 보면 국채가 전월 대비 33조3000억원, 금융채 14조8000억원, 통안증권 13조2000억원, 자산유동화증권(ABS) 8000억원, 회사채 4000억원, 특수채가 3000억원 각각 감소했다.투자자별로는 기금·공제회, 은행, 외국인이 각각 7조2000억원, 6조6000억원, 2조5000억원 거래가 각각 줄었다.5월 한 달 채권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8조6000억원 감소한 74조5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발행 잔액은 2801조원을 기록했다.특히 회사채 발행이 전월 대비 1조9000억원 감소한 7조원을 기록했으며, 크레디트 스프레드(회사채와 국고채 간의 금리 차이)는 축소됐다.수요 예측 전체 참여 금액은 10조6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10억원 증가했다. 참여율은 483.8%로 전년 동기 대비 83.7%포인트 증가했다.등급별 참여율은 AA 등급 이상이 510.3%, A 등급은 421.7%, BBB 등급 이하는 수요 예측이 없었다. 5월에는 수요 예측 미매각이 발생하지 않았다.회사채 수요 예측은 2조2100억원(2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00억원 줄었다.5월 국내 채권 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결정이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예상을 밑돈 미국 고용·물가 지표와 완화된 우리나라의 물가 지표가 강세 재료로 작용해 하락 마감됐다.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5월 말 기준 3.61%로, 이는 전월 대비 4bp(1bp=0.0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지속에도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상향 예정에 따른 은행채 발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5월 중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 신규 등록은 3건, 1조2465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406개 종목 약 165조5000억원의 QIB 채권이 등록됐다.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2024-06-11 12:50 홍승해 기자

전기장비-여름더위 먹거리주 급등… 코스피 2700선 '턱걸이' 약보합 마감

(이미지=연합뉴스)국내 증시가 10일 코스피, 코스닥 모두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50포인트(0.79%) 하락한 2701.17로 장을 마쳤다.코스피는 2698.71에서 시작해 장 초반 한때 2689.19까지 내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하락폭을 줄이며 약보합 마감했다.기관이 567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535억원, 188억원 순매수해 지수를 받쳤다.업종별로는 전기장비·식품·가스유틸리티가 강세를 보였다.한전산업이 전장 대비 2850원(30.00%) 올라 상한가(1만235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전기장비 업종은 6.16% 오르며 업종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가록했다.여름을 앞두고 빙과류와 제과 관련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에 식품 업종도 5.64% 상승했다. 특히 해태제과식품이 전 거래일보다 1800원(29.90%) 상승한 7820원, 크라운제과가 2570원(29.99%) 오른 1만1140원을 나타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크라운제과홀딩스도 전장 대비 1880원(+29.98%) 오른 종가 8150원을 기록해 상한가를 나타냈다.이밖에도 가스유틸리티(4.27%) 업종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반면 해운사(4.58%)와 생물공학(2.91%) ,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2.64%) 업종은 하락했다.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최근 좋지 못한 흐름을 보이며 지수 하락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지수 하방을 받쳤다”며 “오늘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도 예정돼 있어 전선쪽 인프라 업종도 상승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코스닥 시장은 외국인 매도세로 전장보다 1.47포인트(0.17%) 내린 864.71에 장을 닫았다.개인과 기관은 각각 249억원, 95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351억원 규모 순매도에 나서며 시장을 매도 우위로 이끌었다.이날 외환거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70원 오른 137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10 15:51 이원동 기자

국민연금 중심 연기금 투자자 어떤 종목 담았나..순매수 1위는?

국민연금이 국내 위험자산(주식)투자 비중을 하향조정한 상황에서도 국민연금 중심의 연기금 기관 투자가는 지난 5월이후 셀트리온·LG화학 2개 종목을 각각 7000억원대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은 이들 종목 외에 2차전지 관련 주식에 대해서도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7일까지 연기금의 매수 금액 상위 종목 10개사는 △셀트리온(3998억원) △LG화학(3773억원) △에코프로머티리얼즈(3175억원) △HD현대마린솔루션(2260억원) △에이피알(2146억원) △신한지주(2139억원) △현대차(1930억원) △POSCO홀딩스(1781억원) △LG생활건강·삼성생명(1683억원)이다.셀트리온과 LG화학은 지난 5월에도 각각 3195억원, 3800억원어치 순매수해 최근 연기금의 매수강도가 컸다.지난달 31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025~2029년 중기자산배분’ 안건에서 국내 주식투자 비용을 점차 줄이기로 결정했다. 올해 3월 기준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은 전체의 14.2%로 알려졌다.1100조원을 기준으로 올해 국내 주식 투자 목표 비중은 전체 기금 15.4%(169조4000억원)인데, 내년은 14.9%(163조9000억원)로 내렸다. 5년 뒤인 2029년에는 13%(143조원)까지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국민연금의 국내주식투자 비중이 소폭 하향조정된 상황에서 시장에서는 국민연금 선호주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월별 매매 특징을 보면 연기금은 1월에는 ‘운수창고업’에 집중했는데 이 종목군에 약 1억3951만주 순매수량을 보였다. 티웨이항공, 대한해운, HMM 등이 각각 월간 순매수량 1·3·4위를 차지했다.2월엔 밸류업 테마로 인해,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꼽히는 금융주에 대한 순매수세를 보였다. 순매수량 상위 10개 기업 중 7개 기업이 금융 관련(증권·은행·기타금융) 기업들이다.연기금은 3월엔 앞선 2개월간 가장 많이 팔았던 ‘국민주’ 삼성전자를 제일 많이 사들였다. 이밖에도 한온시스템·HD현대인프라코어·한화엔진·HSD엔진 등 기계 부분도 함께 담았다.4월에는 연기금은 전력설비 테마로 올해 상승세를 보였던 대한전선에 대해 가장 높은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한화엔진, HSD엔진, 에이프로젠 등 기계 분야도 강세를 이어갔다. 5월에는 해외자원관련주인 LX인터내셔널을 거의 매일 순매수했고 대한전선은 5월에도 매수세를 이어간게 눈에 띄었다.6월들어서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영일만 앞바다 일대에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언급해 국내 석유·에너지 관련 종목 급등하자 ‘한국가스공사’를 내다 팔아 눈길을 끌었다.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지난 3일 ‘한국 경제의 미래: 초고령화 사회와 저출산 세대의 만남’이라는 리포트를 통해 “최근 국민연금 검토 결과, 현재 인구구조 추세라면 2055년 국민연금 고갈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연금이 수익률 제고를 위해 ‘적극적 수익추구’ 행태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아울러 BofA에서는 “한국의 국민 연금 기금은 더 높은 수익률을 위해 더 많은 자산을 해외에 할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강현기 DB금융투자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국민연금은 장기적인 시야를 가지고 투자한다”며 “당연하겠지만 발생하는 사건에 따라서 중단기적으로도 충분히 매력이 있다면 투자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사건에 대해 투자 반응이 다르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09 14:28 이원동 기자

[주간증시전망] 국내증시, 빅테크 기업 실적 호조 영향으로 상승세 가능성↑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통해 생성한 ‘상승세 징검다리를 건너는 모습’ (이미지=ChatGPT 4.0, 편집=이원동 기자)이번 주(10~14일) 국내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미 물가지수 발표 등 여러 이벤트가 있는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의 낙관적인 실적 전망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증권가에서는 주간 코스피 범위를 2630~2800포인트로 내다봤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로 2630~2750포인트를 예상한다”며 “미 연준의 보험성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경기둔화 우려를 경감하는 가운데, 6월의 경제지표 발표·통화정책 이벤트를 큰 무리 없이 소화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실적 전망이 양호하다는 점도 주식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이다”라고 덧붙였다.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예상 코스피 밴드로 2650에서 2800포인트를 예상한다”며 “FOMC나 미 물가지수 발표 등 매일 변수가 있지만,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으로 상방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6월 3~7일) 코스피는 86.15포인트(3.27%) 올라간 2722.67에 마감했다. 내내 2600대에 머물던 지수는 지난 7일 2700선을 회복하면서 8거래일만에 27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도 지난달 31일보다 26.20포인트(3.12%) 오른 839.98을 기록하며 한 주간의 장을 마쳤다.지난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반도체 분야인 SK하이닉스(4873억원), 삼성전자(320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이외 LS일렉트릭(647억원), LS(536억원), 유한양행(408억원) 등에 대한 순매수도 늘었다.반면 에코프로머티(745억원), 네이버(617억원), 삼성증권(543억원), LG전자(471억원) 등에 대해서는 순매도세를 나타냈다.미국증시는 엔비디아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38798.99(0.59% 상승), 나스닥 17133.13(1.81% 상승),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346.99(1.20% 상승)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그렸다.뉴욕증시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5% 급등하며 시가총액 3조 달러에 진입했다. 주중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그 영향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번 주 국내 증시의 최대 관심사는 미국의 기준금리 향방이다. 12일(현지시각)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CPI)가 발표될 예정으로 헤드라인 CPI는 3.4%, 근원 CPI는 3.5%로 전망된다.다만 연준이 1개 분기 이상의 물가 안정세를 확인하고 싶어하기에, 5월 물가지표에 대한 주목도는 다소 낮아질 수도 있다.김대욱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이 둔화 중이긴 하지만 아직 목표치인 2%에 가긴 멀었기 때문에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7일 발표되는 미국 실업률에 따라 7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될 수는 있다”고 짚었다.지난 7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7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예상치 평균인 19만명 증가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명분도 약해졌다.9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7.8%의 시장 참여자가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투자자는 2.2%에 불과했다. 9월 18일 FOMC에 대한 예상에서야 인하(5.25~4.75bp)가 50.5%로 우위를 보였다.아울러 이번 주에는 애플 WWDC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iOS 18, 아이패드OS 18, 맥 운영체제(OS) 등 새롭게 개편되는 운영체제를 공개하며, 오픈AI와의 계약을 공개하고 챗GPT와 iOS의 통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주요 경제지표 이벤트로는 한국시간 기준 △6~9일 유로존 유럽의회 선거 △10일 중국 용선제 휴장 △12일 중국 5월 소비자물가·생산자물가 발표 △12일 미국 5월 소비자물가 △13일 미국 FOMC △13일 유로존 4월 산업생산 △13일 미국 5월 생산자물가 △14일 미국 5월 수출입물가 △14일 미국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09 09:29 이원동 기자

코스피, 美 국채 금리 하락세에 소폭 오른 2720선 마감

(사진=연합뉴스)코스피가 7일 최근 지속된 미 국채금리 하락세에 소폭 반등해 2720선으로 올라 장을 마쳤다.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17포인트(1.23%) 오른 2722.67로 마감했다.지수는 전장보다 28.75포인트(1.07%) 오른 2718.25로 출발해 장중 2729.63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2720선으로 내렸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55억원, 158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682억원을 순매도했다.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속된 미국의 국채 금리 하락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와 2차전지가 강세를 보였고 금리 하락의 대표적 수혜주인 바이오도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이달 들어 미 국채 금리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4월 말 4.7%로 올해 최고치를 찍었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최근 4.29%까지 주저앉았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가 7.12% 오름세였고 LG에너지솔루션(2.13%), 기아(1.34%), 셀트리온(0.42%) 등도 함께 상승했다.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32%)와 삼성전자(0.13%) 등은 하락세였다.업종별로는 생물공학(6.49%), 전기제품(4.08%), 복합기업(3.66%) 등이 올랐고 가스유틸리티(7.89%), 복합유틸리티(4.04%), 가정용품(3.18%) 등은 내렸다.동해 심해 가스·석유전 테마주였던 한국가스공사(12.59%), 대성에너지(13.22%) 등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코스닥은 15.43포인트(1.81%) 오른 866.18로 마감했다.외국인이 3256억원 매수 우위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59억원, 353억원 매도 우위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알테오젠이 13.03% 오르며 장세를 견인했고 시총 1, 2위인 에코프로비엠(9.36%)과 에코프로(6.86%)도 오르며 상승세를 보탰다.반면 엔켐(5.09%), 클래시스(1.49%), HPSP(0.13%) 등은 하락했다.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0원 내린 1365.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07 15:59 노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