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삼성증권, 회사지원 개인연금 적립금 '1조' 돌파

(사진=삼성증권)삼성증권이 지난달 4일 기준 회사지원 개인연금 적립금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회사지원 개인연금’은 회사가 근로자의 개인연금(연금저축)계좌로 일정주기(월·분기·연)마다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지원해주는 복지제도로 최근 도입이 늘고 있다.지원방식이나 수준은 회사별로 다르다. 임직원 월급에서 일정액을 공제하고 그 공제액만큼 회사가 금액을 더해 적립해주는 1+1 방식, 단순히 연봉에 비례해 연말에 일시 지원하는 방식 등 다양한 구조로 운영된다.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전되는 가운데, 사적연금의 필요성과 관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임직원의 안정적인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삼성증권은 타사대비 높은 ‘AA+’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들이 개인형 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삼성증권은 개인연금저축계좌에 입금만 해두어도 머니마켓펀드(MMF) 자동매수를 통해 세전 연 3.4%(올해 3월 기준)의 수익률을 제공한다.또한 회사지원 연금 전용 핫라인을 운영해 기업 담당자 및 임직원들을 위한 상담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회사지원 개인연금’ 전용 이메일계정과 상담 전화번호는 물론 10년이상 연금 및 자산관리를 전문적으로 상담해온 PB들이 연금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는 삼성증권 연금센터를 운영 중이다.아울러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Samsung POP)에서 연금 관련 제도와 추천 상품 등 다양한 디지털 컨텐츠를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유튜브 라이브 세미나와 오프라인 연금세미나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 외 건강검진할인이나 면세점 등급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한편, 기업별 계좌개설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 개인연금지원 대상 임직원들에게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해 편의성을 높인 덕분에 기업 실무자와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5-22 13:43 이원동 기자

한투증권, 美 앵커리지캐피탈과 대출채권 사업 진행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사진=한국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이 앵커리지캐피탈(Anchorage Capital)과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사업 확대를 위한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한국투자증권 뉴욕법인 ‘KIS US’는 앵커리지캐피탈의 크레딧 펀드에 투자하기로 확약했다. 해당 펀드는 CLO와 레버리지론 등 금융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구조화 상품에 투자한다.CLO는 신용도가 다양한 기업의 레버리지론을 한 데 모아 여기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구조화 상품이다. 200~300여개의 레버리지론을 함께 담는 방식을 통해 리스크를 분산해 다른 기업부채 및 구조화상품에 비해 낮은 부도율을 기록 중이다.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중 하나인 칼라일 그룹과 손잡고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CLO 상품을 3차례에 걸쳐 출시해 왔다. 이번에 제휴를 체결한 앵커리지캐피탈 역시 CLO를 비롯한 구조화 크레딧 관련 관리자산 규모가 230억 달러(약 31조)에 달한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앵커리지캐피탈과의 협업은 국내 금융사의 참여가 제한적인 CLO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매력적인 금리와 안정성을 보유한 인수금융 딜을 상품화해 국내에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이에 예일 바론(Yale Baron) 앵커리지캐피탈 공동최고운용책임자(Co-Chief Investment Officer)는 “한국투자증권이 미국 레버리지 크레딧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다양한 구조화 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5-22 13:10 노재영 기자

[비바100] '제2의 월급' 노후까지 든든… 월배당 상장지수펀드 인기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원금 손실 없이 매달 꼬박꼬박 수익금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 있다. 최근 매월 수익 분배금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투자 상품인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를 끌고 있다. 관련 ETF는 출시 2년도 채 되지 않아 순자산 총액만 7조원을 넘어섰다. 월배당 ETF는 주식, 채권 등 편입 자산을 통해 발생한 이자와 배당 등 수익을 월 단위로 분배하는 상품이다. 이는 지난 2022년 6월 틈새 상품으로 국내에 처음 출시됐으나, 매달 현금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덕에 노후를 대비해서 일찌감치 투자하는 수요자가 늘면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현재 월배당 ETF를 가장 많이 운용하는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총 19개 상품 운용 중이며, 총 자산은 3조9983억원, 이는 전체 월배당 ETF 자산총액(7조4515억원)의 53.7%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2위는 한국투자신탁운용으로 9개 상품을 운용 중이며, 총자산은 1조5424억원(점유율 20.7%)이다. 이어 신한자산운용(9064억원, 12.2%) KB자산운용(5990억원, 8%) 순으로 이어진다.지난 2022년말 당시만 해도 월배당 ETF 관련 상품은 20개에 불과했는데, 2년도 채 되지 않아 지난 4월 기준 59개 상품이 론칭했으며, 규모 역시 불과 1년 반만에 10배 가까이 성장했다.◇늘어나는 수요에… 분기배당 → 월배당 변경 속속월배당으로 전환한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고배당주 ETF'.(사진제공=한화자산운용)시장에서 이렇게 월배당 ETF에 힘을 주고 있는 이유는 그만큼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대수명은 늘어난 반면 평생직장 개념은 사라지고, 본인의 노후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본인 뿐이라는 생각에 젊었을 때부터 노후 준비에 열을 올리는 재테크족이 늘고 있다. 배당은 특히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재테크 수단으로 꼽힌다. 따라서 은퇴 시점이 최소 20~30년 정도 남은 직장인의 경우 장기간 투자를 했을 때 상대적으로 적은 원금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예금에 저축하는 것보다 적립식으로 월배당 상품에 분산투자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는 이유도 이에 해당한다.이러한 수요 흐름을 읽고 기존 분기배당이나 연배당을 하던 운용사들이 월배당으로 바꾸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대표적으로 고배당ETF를 운용하는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고배당주’ ETF다. 해당 ETF는 지난 2023년 분배율 6.03%(주당 730원)를 기록하며 국내주식 고배당주 ETF 중 1위에 오르기도 했다.이 ETF는 유동시가총액 상위 200종목 중 예상 배당 수익률 상위 30위 이내 고배당 종목들을 선별해 투자하는데, 월배당 ETF 수요가 늘자 지난 14일부터 기존 분기 지급에서 월 단위로 분배 방식을 바꿨다. 이달 말까지 ARIRANG고배당주 ETF를 보유한 투자자는 내달 초부터 지급되는 월단위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앞서 한국투자신탁운용 역시 ACE미국배당다우존스 ETF 배당금 지급 방식을 지난해 기존 분기배당에서 월배당으로 변경한 바 있다. 해당 상품이 기록 중인 연분배율은 약 3.5% 수준이다.개인투자자 관심에 힘입어 순자산액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현재 ACE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순자산액은 3168억원, 올 들어서만 순자산액이 64.06% 증가했으며 월배당 시행 전과 비교하면 275.80% 성장한 셈이다.한편 최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월배당 ETF 수요 증가에 맞춰 투자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가이드북 ‘ACE ETF 월배당 투자 가이드북’을 발간해 월배당형 상품의 시초와 국내외 시장 현황, 상품별 이해, 세금 문제 등에 대해 안내한다.◇월배당 ETF 인기에 급부상한 커버드콜 ETF(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업계에서는 월배당 ETF가 활발한 미국 시장 대비 국내 월배당 ETF 특징 중 하나로 ‘커버드콜’ 상품에 대한 비중이 크다는 점을 꼽는다. 커버드콜ETF는 주식이나 채권 등 기초자산을 매수해 배당이나 채권이자 등을 수취하고 콜옵션 매도로 나오는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주가 급등에 따라 자본차익보다 안정적인 배당수익 등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이다.그런데 미국의 경우 전체 월배당 ETF 중 88%가 채권형 상품으로, 안정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반면 커버드콜 상품은 단 5% 미만이다.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4월 기준 커버드콜 상품 비중이 전체의 30%를 차지한다. 해외주식형은 29%로 미국 투자자들보다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금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수요에 따라 상품 스타일도 이와 같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자산운용사 역시 이에 발맞춘 월배당 ETF를 내놓았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하는 프리미엄 커버드콜 전략으로 월배당 ETF 수익을 늘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기존 커버드콜 전략은 주가 하락 시 옵션 매도 프리미엄인 만큼 손실이 완충되나,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하게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었다.하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내놓은 월배당 ETF는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보완하는 프리미엄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해당 전략을 적용하면 기초지수 연평균 배당수익률에 각각 일정 비율을 더한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옵션매도 비중에 따라 주가의 상승폭과 배당수익 수준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는 콜옵션 매도 비율을 조정해 연간 7%의 추가 분배금을 추구하면서 60%의 주가상승효과도 누릴 수 있다.◇시장 불안정할 수록 인기 커질 것… 무리한 투자 지양(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업계에서는 고물가, 고금리 환경 속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지금보다 월배당 ETF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여기에 국민연금 고갈 위기까지 대두되면서,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만으로는 본인의 노후를 풍족하게 보내기에 힘들 것이란 판단에 특히 2030대 젊은 투자세대 중심으로 월배당 ETF를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각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다만 상품이 워낙 다양하고 본인의 월급 등 수익에서 무리하게 투자하는 것은 지양하라는 게 공통된 조언이다. 특히 커버드콜 ETF 등 투자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만 듣고 전재산을 올인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것이다.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같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시대에서 매 월 따박따박 수익을 현금으로 주는 배당 매력도가 올라가면서 월배당 ETF에 투자해 추후 제2의 월급을 받고자 하는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특히 각광을 받아왔는데,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시장은 더 활발하게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2024-05-22 07:00 홍승해 기자

'엉거주춤' 삼성전자… 코스피, 전일 상승 반납하며 2720대 마감

코스피 이미지 (사진=연합뉴스)코스피가 21일 전일 상승분을 반납하고 2720대로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장 초반 반짝 상승을 멈추고 약보합세로 마감했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7.96포인트(0.65%) 내린 2724.18에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9.11포인트(0.33%) 내린 2733.03으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조금 커졌다.이날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7거래일만에 돌아섰던 상승세를 멈추고 다시 하락 전환했고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기대감 등으로 1% 상승했다.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두고서 국내 증시는 일단 관망세에 들어갔고 코스피는 테슬라 감원이슈에 2차 전지 약세가 더해져 하락 폭을 키웠다”며 “SK하이닉스는 대표적인 엔비디아 수혜주로 분류돼 일단 상승세를 보였지만 삼성은 엔비디아와 관련된 추가적인 수혜 이슈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코스닥 시장에 관해서는 “화장품, 암호화폐 등 특정 테마주 강세로 주가하락을 그나마 방어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4994억원으로 홀로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273억원, 67억원 매도 우위였다.업종별로는 △창업투자(3.74%) △복합유틸리티(3.26%) △화장품(3.18%) 등이 올라 강세였고 △에너지장비및서비스(6.33%) △전기제품(2.81%) △해운사(2.80%) 등은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와 현대차가 각각 1.00%씩 동반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2.02%) △포스코홀딩스(1.87%) △삼성바이오로직스(1.39%) △삼성전자(0.63%) 등은 떨어졌다.코스닥은 전일보다 0.57포인트(0.07%) 내린 846.51에 장을 마감했다.기관이 41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7억원, 105억원 매도 우위 였다.시총 상위 종목 중 엔켐이 3.25%로 큰 오름세를 보였고 △HLB(3.19%) △리노공업(1.68%) △HPSP(1.44%) 등이 동반 상승했지만 에코프로비엠(4.46%)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에코프로(3.41%) △셀트리온제약(0.32%) △알테오젠(0.32%) 등도 떨어졌다.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40원 오른 1363.30원에 마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5-21 16:13 노재영 기자

"올 하반기 시장 전망 살핀다" 신한투자증권, '신나고 금융시장 포럼' 개최

(이미지=신한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이 2024년 하반기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 환경과 주요 산업을 전망하는 ‘신나고 금융시장 포럼’을 이달 21일부터 이틀에 걸쳐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신한 라이브 고고(gogo)라는 뜻의 ‘신나고 금융시장 포럼’ 첫째 날(21일)에는 2024년 하반기 경제 및 자산시장 환경을 진단하고 예측할 예정이다. 이어 둘째 날(22일)에는 주요 산업 동향 및 전망을 살펴볼 계획이다. 포럼은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한다.2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는 포럼 첫째 날은 1부(오후 1시 30분~오후 2시 50분)와 2부(오후 3시~오후 4시 20분)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경제 및 외환, 자산배분, 채권 전략을 발표하고, 2부에서는 주식 전략, 글로벌 탑픽스,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전망하는 시간을 갖는다.주요 산업 전망을 살펴보는 둘째 날(22일)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진행된다. 소비재·IT 소프트웨어(SW)와 플랫폼·모빌리티 및 소재/산업재·IT 하드웨어(HW)·헬스케어·금융 및 혁신성장 등섹션별로 각 개별 산업 전망과 업종 최선호 종목 등을 살펴본다.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미국이 주도한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을 둔 혁신 싸이클이 주식시장을 주도하지만, 그 대가로 고물가와 고금리 및 강 달러라는 부담도 공존한다”며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애널리스트들이 준비한 포럼이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에서 보다 유망한 성장 테마를 발굴하고 위험을 관리하는 데 있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5-21 12:56 이원동 기자

중동 불확실성 확대…원자재가 상승속 증시는 큰 영향없는듯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탄 헬기가 추락해 사망하며 중동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안전자산격인 금·구리 등 원자재가격이 상승세를 보여 주목된다.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고위 각료가 탄 헬기가 추락했다는 보도에 이어 20일 탑승자 전원 사망 보도가 나왔다.IRNA를 비롯한 이란 현지 언론은 사고현장에 비와 짙은 안개 끼어 있었다고 보도했으며, 이란이 공식 발표한 사고 원인은 헬기 기술고장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사고는 이란의 중동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넓고 강한 상황이라 중동 전역에 반향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중동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며, 지난 20일 금과 구리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금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트로이온스(OZS)당 2438.5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함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구리도 런던금속시장에서 톤당 1만857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1거래일만에 459달러가 가파르게 상승했다.지난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이후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빠르게 올랐다.작년 연초(1846.1달러)부터 전쟁 발발 직전인 10월 6일(1845.2달러)까지 1800~2000달러 박스권에서 횡보하던 금 가격은 발발 일주일 후 1900달러선을, 월말엔 2000달러선을 돌파했다.구리도 공급 차질 우려로 인해 올들어 가격이 꾸준히 상승해왔다. 여기에 최근 인공지능발 전력수요가 발생해, 전선 수요도 함께 급증해 상승세를 키웠다.최근 1년간 3대 유종 가격변화 추이 그래프. (그래프=이원동 기자)반면 유가는 이번 사건으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지난 20일 석유는 종가 기준 배럴당 △서부텍사스원유(WTI) 79.80달러(-0.32%) △브렌트유 83.71달러(-0.32%) △두바이유 84.33달러(-0.06%)를 기록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홍성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에서도 사고라고 선을 그으며, 오해 가능성을 차단한 상황이기에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중동발 유가 리스크에 대해서는 “올해 4월 초 이란과 이스라엘 충돌 당시 유가에 반영된 리스크 프리미엄은 5~10달러였는데, 이후 다시 5달러 내려 리스크 프리미엄은 해소됐다”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도 계속되며, 시장이 면역이 생겨 둔감하게 반응한다”고 설명했다.증권가에서는 이번 사고가 아니더라도 금·구리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홍 연구원은 “금 가격은 신흥국 중앙은행 매입이라는 중장기적인 상승테마 속 최근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 급등, 연방준비제도의 비둘기적 발언 등으로 빠르게 올라왔다”며 “메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매수세가 있어 당분간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 내다봤다.이어 “구리는 광산 축소, 중국 전기동 감산 등 공급 감소와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며 “일각에서는 구리 가격이 1만2000달러까지 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는데, 아마 1만1000달러대에서 쉬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21일 국내 증시는 라이시 대통령이 사망과 관련해 정유 및 해운주들이 전일과 달리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특이한 움직임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5-21 12:45 이원동 기자

"투자 돕는 AI"…한투증권, 'MY AI’ 가입 이벤트 진행

한국투자증권의 ‘MY AI’ 가입 이벤트 (사진=한국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이 오는 7월 26일까지 로보어드바이저 랩(WRAP) 상품 추천 서비스 ‘MY AI’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MY AI를 통해 코비·슬립웰·큐비스·오토파일럿 등 지정된 투자자문사의 로보어드바이저 랩 상품에 가입해 오는 8월 30일까지 계약을 유지하면 가입금액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네이버페이 상품권을 제공한다. 랩 상품이란 자산구성부터 운용, 투자, 자문까지 관리해주는 통합서비스를 뜻한다.지난 1월 출시된 MY AI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의 투자성향과 투자여건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로보어드바이저 랩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투자는 데이터에 기반한 자산배분을 통해 시장 변동성을 극복하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으로 일반 랩 상품 대비 가입 문턱도 낮은 편이다.김관식 한국투자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MY AI 서비스의 편의성을 경험해 보시길 기대한다”며 “분석 알고리즘을 정교화하여 보다 효과적인 맞춤형 투자 제안을 드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한국투자’ 모바일 앱을 통한 별도 신청이 필요하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5-21 10:34 노재영 기자

코스피 강보합세 속 2740대 마감…HLB 연일 급락으로 코스닥 약세

(이미지=연합뉴스)국내 증시는 20일 엇갈린 방향을 나타내며 코스피는 강보합세를, 코스닥은 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2742.14로 마감해, 직전 거래일 대비 17.52포인트(0.64%) 상승했다.지수는 2741.24에서 시작해 장중 한때 2756.41까지 올랐으나, 이내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세로 전환하며 상승폭이 줄었다.개인 투자자들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각각 3675억원, 18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이 3967억원을 순매수하며 강보합세로 이끌었다.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7만8900원으로 장을 마쳐 전장보다 1500원(1.94%)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11%)오른 19만100원을 기록해 2거래일만에 ‘19만닉스’를 회복했다.업종별로는 전기장비 업종이 8.17%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해운사 업종과 6.56%, 무역회사와판매업체 업종이 5.28% 오르며 좋은 흐름를 보였다.반면 조선업은 3.43%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가정용품(2.82%)과 가정용기기·용품 업종(2.60%)도 하락했다.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최근엔 뚜렷하게 오르는 업종이 있다기 보다는 순환매 양상을 띄고 있다”며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주는 분야는 반도체와 2차전지 분야인데, 반도체는 이번주 목요일 새벽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제한적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코스닥 시장은 약세를 보이며, 직전 거래일 대비 7.98포인트(0.93%) 내린 847.08로 마감했다.개인 투자자들은 668억원, 외국인은 479억 규모 순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기관만이 1354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지수를 받쳤다.전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했던 HLB는 이날 재차 하한가(4만7000원)를 기록하며, 가파른 하락세(29.96%)를 보였다. 지난 17일 HLB의 간암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한 여파로 풀이된다.조 연구원은 “코스닥 시가 총액 4위인 HLB가 연일 하한가를 기록해, 코스닥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며 “특히 코스닥150지수 같은 경우, 코스닥 종합지수가 1% 미만으로 하락하는 동안 2% 가까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5.90원으로 거래를 마쳐, 직전 거래일 대비 1.00원 올랐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5-20 15:57 이원동 기자

전우종 SK증권 대표, 캄보디아 총리 예방해 투자·협력 논의

한정호 SK증권 글로벌사업부 대표(좌측부터), 전우종 대표이사,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쑨 찬톨 캄보디아 부총리, 키스 맹 로얄그룹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증권 제공)SK증권은 전우종 SK증권 대표이사가 지난 17일 한국-캄보디아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를 예방해 캄보디아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SK증권은 이번 예방에서 UN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 인증 기구 지위를 획득한 역량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정부가 추진 중인 수력발전 댐 건설과 녹색 에너지 파이낸싱 사업에서 전략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전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캄보디아의 시장은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캄보디아의 디지털, 신재생에너지 및 선진 제조업 사업 분야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훈 마넷 총리는 “한국 기업들의 캄보디아 진출이 국가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SK증권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 향후 캄보디아에 더 많은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화답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5-20 15:27 노재영 기자

NH투자증권, '퇴직연금 웰컴패키지' 이벤트 진행

(이미지=NH투자증권)NH투자증권이 퇴직연금(DC, IRP) 신규고객을 위한 ‘퇴직연금 웰컴패키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패키지 서비스는 △퇴직연금 웰컴이벤트, △퇴직연금 웰컴가이드북, △퇴직연금 친구톡 이벤트 등 3가지로 진행된다. 퇴직연금 계좌개설 후 고객이 사전에 등록한 핸드폰 번호를 통해 자동 발송·안내된다.웰컴 이벤트로 퇴직연금 신규고객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스타벅스 커피교환권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내 퇴직연금 계좌개설을 완료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 개인관리형(IRP) 계좌별로 각 1회씩 신청할 수 있다.웰컴가이드북에는 퇴직연금 가입자라면 꼭 알아야 할 퇴직연금 팁이 담겼다. 총 3가지 퇴직연금 가이드(핵심가이드·상품매매가이드·퇴직연금 플랫폼가이드)로 구성됐으며, 관심 있는 부분이나 문서 전체를 다운로드 가능하다.친구톡 이벤트는 NH투자증권 퇴직연금 친구톡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할 시 매월 100명에게 추첨하여 스타벅스 커피교환권을 추가 제공한다. 채널추가 시 NH투자증권의 다양한 퇴직연금 콘텐츠와 혜택을 정기적으로 제공받아, 퇴직연금 관리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MTS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퇴직연금 이용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홍국일 NH투자증권 퇴직연금컨설팅본부 대표는 “NH투자증권 퇴직연금은 ‘연금, 처음부터 제대로’라는 슬로건 아래, 체계적인 퇴직연금 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5-20 14:47 이원동 기자

'밸류업 선행' 일본 기업, 액면분할 이어져…우리나라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선행했던 일본 기업들이 액면가 분할(액분)에 적극 나서자 우리나라 기업들의 주당 액면가 5000원 기업들의 액분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새삼 모아지고 있다.일본 기업들은 액분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지난 14일(현지시간) 글로벌 전자제품 기업 소니는 2023회계연도 4분기(1~3월) 실적발표 자리에서 자사주 매입 및 주식 분할(1대 5) 계획을 공개했다. 닛케이신문은 이번 분기까지 미쓰비시중공업(1대 10)과 스즈키자동차(1대 4) 등을 포함해 총 191개 기업이 주식 액면분할을 발표해 전년 동기 대비 60% 급증했다고 보도했다.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와 함께 대표적 주주 환원 정책으로 꼽히는 액분은 통상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전제하기에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아울러 투자 진입장벽을 낮춰 거래를 활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20일 이와 관련, “일본 증시는 2018년부터 최소 거래 단위가 100주로 통일돼 최소 투자금액이 높다는 진입장벽이 있었다”며 “실제로 액면분할을 실시한 기업들은 시장평균보다 주식 거래가 활발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라임 상장 기업 최소 투자액 평균치도 30만엔으로 거래소 기준인 50만엔보다 내려왔다”고 덧붙였다.일본 증권가의 액분이 기업밸류의 일환으로 받아들이면서 국내 시총 상위 기업 중 액면분할을 하지 않은 기업(주당 액면가 5000원 기업)들의 분할 가능성도 기업밸류 차원에서 눈길을 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기준 국내 시총 상위 30개 기업 중 액면가 5000원 기업은 총 15곳이다.이중 발행주식 수가 1억 주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은 총 5곳(포스코홀딩스, 삼성SDI, LG화학, 현대모비스, HD현대중공업)이다. 이 가운데 포스코홀딩스·삼성SDI·LG화학은 1주에 40만원 안팎의 가격이 형성돼 주가 상위 10개 기업에 드는 기업으로, 거래가 적게 이뤄지면서 투자들의 액분 요구가 증권 사이트 등에서 적지 않다.이들 종목은 액분의 주요 요인인 실적에 대한 전망도 밝다.한화투자증권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삼성SDI의 2025년 예상 영업이익 2조7550억원(영업이익률 9.6%), LG화학 2025년 예상 영업이익 7조9195억원(영업이익률 12.0%)로 전망했다. 이는 2023년 대비 각각 68.7%, 213.1% 상승한 수치다.하나증권도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철강은 지난 4분기를 바닥으로 개선 중이며, 글로벌 경기와 2차전지 수요 회복으로 리튬 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내다보며, 2025년 예상 영업이익 4조3453억원(영업이익률 5.3%)을 제시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약 23.0% 오른 전망이다.이밖에도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흑자전환한 SK하이닉스나 분기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기아 등도 잠재적인 액면분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다만 시장에서는 액분 효과로 주가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짚었다. 분할 직후 공매도 투자자의 목표가 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5-20 14:46 이원동 기자

한투증권, 뉴욕서 'KIS 나잇' 투자설명회 개최

한국투자증권이 뉴욕에서 ‘KIS 나잇(KIS Night in New York)’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인베스트 K-파이낸스’ 행사에 참여하고, 자체 투자설명회(IR) 행사로 ‘KIS 나잇(KIS Night in New Yrok)’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한국투자증권 뉴욕 IR행사는 선진 금융시장에서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투자자와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이복현 금감원장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해 현지 투자기관 소속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한국은 리테일 시장의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고객을 위한 우수한 금융상품 발굴과 공급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그 해답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고 오늘 행사가 그 해답을 찾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글로벌 사업을 가장 진취적으로 펼쳐가고 있는 회사가 한국투자증권”이라며 “스티펄과 설립한 ‘SF 크레딧파트너스(Credit Partners)’의 북미 사모 채권 시장 진출과 칼라일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은 글로벌 사업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짚었다.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금융 당국과 시장 참여자들이 긴밀히 협력하여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투자자 친화적인 생태계 조성이 목적”이라며 “한국 자본 시장의 미래와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국투자증권은 핵심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초 글로벌사업그룹을 신설하고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설립한 ‘SF 크레딧파트너스’는 미국 현지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PD, Private Debt) 시장을 공략 중이다. 칼라일 등 글로벌 금융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투자상품을 발굴해 제공하는 글로벌 상품공급 생태계도 구축하고 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5-20 14:30 노재영 기자

미국 증시 하락에 국내 증시도 상승분 반납…코스피 2720대 마감

(이미지=이원동 기자)전일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미국 증시가 차익 실현에 나서며 간밤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17일 국내 증시도 이를 반영해 약세로 마감했다.코스피는 약보합세를, 코스닥은 더욱 명확한 약세를 보이며 최근 2거래일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724.62으로 마감해, 직전 거래일 대비 28.38포인트(1.03%) 하락했다. 시장은 2751.20에서 시작해 일시적으로 2752.17까지 올랐으나, 계속 하락세를 보여 약보합세로 마무리했다.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 투자자들은 7203억원을 순매수해 저점 매수 움직임을 보였다. 외국인이 5975억원, 기관이 1493억원을 순매도하며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국내 증시 업종별로는 식품 업종이 4.31% 오르며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복합유틸리티(3.44%)과 생물공학(3.03%)도 상승세를 그렸다.반면 생명보험 업종은 5.75%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고, 가구(3.73%)와 디스플레이패널(3.38%)도 하락했다.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장 흐름에 대해 “어제 미국 증시가 역사상 최고치를 찍었다가 차익 실현 매물로 장 후반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가격적 단기부담을 나타냈다”며 “미국 증시가 밀리면서 우리나라 증시도 밀리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이어 “오전 11시쯤 중국 실물지표가 나왔는데, 결과가 불안정하게 나와 시장에서는 안 좋게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전년 동기 대비 소매판매는 2.3%, 산업생산은 6.7%씩 늘었다고 발표했다. 소매판매 증가율은 시장예상(3.8%)보다 낮았지만, 산업생산 증가율은 시장전망(5.5%)을 웃돌았다.코스닥 시장은 더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15.31포인트(1.76%) 하락한 855.06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14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89억, 1257억원 순매수하며 낙폭을 줄였다.특히 코스닥 시총 4위 HLB는 간암 신약이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얻지 못해, 67100원까지 떨어져(29.96%) 코스닥 하락폭을 키웠다.전 거래일 20원 넘게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1354.90원으로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9.90원 상승한 채 마감했다.조 연구원은 향후 단기적인 증시 전망에 대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잘 나왔지만, 다음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5-17 15:34 이원동 기자

신한자산운용, 디폴트옵션 펀드 1000억원 돌파

(포스터=신한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이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펀드 운용규모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신한자산운용의 디폴트옵션 상품은 ‘신한마음편한TDF시리즈’를 비롯해 미국주식과 국내채권을 활용한 ‘신한빅사이클자산배분 펀드’, 투자 포트폴리오 자문서비스가 결합된 ‘신한밸런스프로 시리즈’ 등이 있다.신한자산운용은 안정적인 운용성과와 장기투자에 적합한 디폴트옵션 전용 상품을 통해 올해만 5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디폴트옵션 수탁고 증가에 가장 기여한 상품은 ‘신한마음편한TDF시리즈’다.펀드 등급 구분 기준인 제로인에 따르면 13일 기준 빈티지(2030·2035·2040·2050)의 1년 성과는 각각 12.11%, 14.60%, 16.48%, 18.59%로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2040·2050 빈티지는 디폴트옵션 펀드 평균수익률(13.83%)을 웃돈다.짧은 운용기간(지난해 12월 설정)에도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선정된 ‘신한빅사이클자산배분펀드’도 준수한 운용 성과를 입증했다.13일 제로인 기준 설정 올해 수익률 8.55%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체 디폴트옵션 편입된 28개의 밸런스펀드(BF)의 올해 평균 수익률(5.89%)을 약 2.66%포인트 초과한 수치다.신한빅사이클자산배분펀드는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 주식(60%)와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국내 채권(40%)에 투자한다. 퇴직연금 상품인 만큼, 장기 투자를 감안한 최저 수준의 보수가 장점이다.신한빅사이클자산배분펀드의 총 보수는 0.22%로 ,디폴트옵션 전용 전체 펀드의 총 보수 평균(0.45%) 대비 저렴한 투자가 가능해 장기 투자의 복리 효과를 확대할 수 있다.류지은 신한자산운용 D/T마케팅기획실장은 “퇴직연금 관리는 퇴직 이후의 삶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필수과정으로, 쉽게 안정적 노후 소득을 확보할 수 있는 디폴트옵션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산배분을 통한 상품 라인업 강화로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5-17 14:43 이원동 기자

코스피, 금리인하 기대감에 2750선 돌파해 마감

코스피 코스닥 이미지 (사진=연합뉴스)코스피지수가 16일 275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물가 상승폭 감소가 확인됨에 따라 시장 관망세가 기대감으로 전환된 모습이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66포인트(0.83%) 상승한 2753.00에 거래를 마쳤다.간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CPI는 지난 3월 상승률보다 소폭 하락한 3.4%로 집계됐다. 이에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다소 둔화하면서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덩달아 커졌다.다우존스는 전 거래일 보다 349.89포인트(0.88%) 오른 39908.00에, 나스닥지수는 231.21포인트(1.40%) 상승한 16742.39에 장을 마쳤다.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물가지수(CPI) 발표에 국내 증시가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며 “금융업이 두르러진 상승세를 보였는데 특히 보험 쪽에서 호실적과 주주강화 천명이 금융 강세를 견인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미국의 물가가 안정화가 지속된다는 기대감에 추가 상승은 가능하지만 국내 장에서 관건은 삼성전자”라며 “삼성전자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해 외국인이 유입으로 상승 전환하려면 HBM 호재와 같은 추가적인 트리거(촉발 요인)가 필요해 보인다”고 짚었다.이날 보험업은 강세를 보였다. 삼성화재가 9.96%로 가장 크게 뛰었고, DB손해보험(7.11%), 인카금융서비스(5.03%), 롯데손해보험(3.82%)등이 뒤따라 올랐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03억원, 422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571억원을 순매도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LG에너지솔루션(1.04%)과 삼성전자(0.13%)는 내림세였고 SK하이닉스(4.16%)와 삼성바이오로직스(0.38%)는 오름세였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8.22포인트(0.95%) 오른 870.37에 마감했다.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38억원, 282억원 매수 우위였지만 개인은 799억원 매도 우위였다.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2.96%), 에코프로비엠(2.61%), 셀트리온제약(2.07%) 등은 오른 반면 리노공업(7.25%), 엔켐(1.36%), 레인보우로보틱스(0.73%) 등은 내렸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10원 내린 1345.00원에 마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5-16 16:30 노재영 기자

골드만삭스 “韓, 세계국채지수 편입 길 열린다…400억 달러 자금 유입”

골드만삭스 (사진=웨버샌드윅)내달 국채통합계좌시스템이 개통되는 가운데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16일 ‘이머징 마켓 아시아 환율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골드만삭스는 “6월 한국예탁결제원의 국채통합계좌시스템 개통으로 유로클리어 및 클리어스트림과 같은 국제예탁결제기구가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거래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면 한국은 9월 예정된 FTSE 러셀의 채권시장 국가분류 발표에서 WGBI에 편입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면서 “한국이 편입될 경우 WGBI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7%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WGBI를 추종하는 글로벌 자금(AUM)이 2조5000억달러 규모임을 가정할 때, 한국이 WGBI에 편입되면 약 400억달러 상당의 패시브 자금이 한국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이어 “총수익 펀드, 중앙은행 및 국부, 크로스오버 펀드, 유로클리어 및 클리어스트림 가동에 따른 광범위한 거래 등을 모두 포함한 총유입액은 단계적 편입 기간 500억∼6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앞서 FTSE는 지난 3월 말 한국을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만약 9월 WGBI 편입 발표에 포함될 경우 실제적인 지수 편입은 약 6∼9개월 후 시작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2024-05-16 13:06 홍승해 기자

코스피, 1% 상승 출발…美 증시 훈풍에 대장주 일제히 ↑

코스피·코스닥지수 상승세로 출발 (사진=연합뉴스)16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상승 출발했다. 특히 엔비디아 훈풍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가 상단을 이끌고 있으며,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인한 뉴욕증시 선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5.98포인트(1.32%) 오른 2766.3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39.93포인트(1.46%) 오른 2770.27로 개장해 2773.46까지 치고 올라섰으나 상승분을 반납한 모습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1.40%)와 하이닉스(4.21%)가 각각 8만전자와 20만닉스를 목전에 두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946.30달러로 마감, 이에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0.39%), 삼성바이오로직스(0.52%), POSCO홀딩스(0.75%), KB금융(3.77%)도 오름세를 보인다.전날 뉴욕증시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소비자물가상승세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3대 지수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이날 미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47포인트(1.17%) 오른 5308.1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가 종가 기준 5300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31.21포인트(1.40%) 상승한 16742.39,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349.89(0.88%) 오른 39908.00에 마감했다.증권가는 코스피 전고점 돌파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를 비롯해 지난 2거래일 동안 한동안 뚫지 못했던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코스피 지수도 전고점인 장중 고가 기준 2779 포인트를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번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로 2800선 돌파까지 가능할지, 혹은 다음 주 엔비디아 실적이 계기가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 대비 11.64포인트(1.35%) 오른 873.79를 나타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로, 에코프로비엠(0.71%), HLB(10.36%), 에코프로(2.04%), 엔켐(1.53%), 셀트리온제약(1.34%)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2024-05-16 09:59 홍승해 기자

개인 투자자, 국내주 '팔자'·해외주 '사자'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통해 생성한 ‘개미투자자들’ (이미지=ChatGPT 4.0)개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로 주식을 팔고, 미국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시장(코스피·코스닥)에서 총 1조928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로, 총 559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이어 SK하이닉스(3700억원), 네이버(1760억원), 셀트리온(1130억원)이 뒤를 이었다. 삼성중공업(960억원)과 LG전자(930억원)도 1000억원에 가까운 순매도 움직임을 보였다.금융투자소득세 관련 우려가 산재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대형주 주가가 기대보다 지지부진하면서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 열기가 사그라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금융투자소득세 관련 불확실성을 지닌 가운데, 국내 반도체 대형주 주가가 기대보다 부진하면서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 열기가 식었다는 시각이 나온다.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소득세 관련 우려에 더해 반도체주 등 성장주가 부진하다 보니 고위험·고수익을 얻으려는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투자가 소강상태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반면 같은 기간 미국 주식으로 투자가 쏠리는 모양새를 나타냈다.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5월 동안 13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주식을 총 3620억원어치 순매수했다.국가별로는 미국 주식을 4280억원 순매수해 가장 많이 사들였으며, 일본 주식(450억원)과 중국 주식(20억원)도 순매수에 나섰다.이 기간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스타벅스였다. 미국 주식 순매수 금액 25.3%에 달하는 1083억원을 순매수했다.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도 각각 689억원, 687억원 순매수했으며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384억원), 슈퍼마이크로컴퓨터(293억원), AMD(198억원) 순으로 사들였다.증권가는 당분간 국내 증시가 변동 흐름 속 업종 간 순환매를 보일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전후로 변동성이 빈번하게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증시 밖으로 자금이 이탈하기보다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반기 리뷰, 국내 금융주 실적 등을 확인해가며 증시 내 업종 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5-15 13:19 이원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