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주간증시전망] 국내증시, 글로벌 경제 지표 발표 앞두고 변동성 장세 예상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통해 생성한 ‘다양한 지표 발표 속 혼란한 코스피’ (이미지=ChatGPT 4.0, 편집=이원동 기자)이번 주(3~7일) 국내 증시는 금리 변동, 일관성 없는 미국 경기 지표에 대한 불확실성 영향으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증권가에서는 주간 코스피가 약 2580~275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에 대해 2580~2700포인트를 예상한다”며 “미국 빅테크 기업이나 대한민국 수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나,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방향성이 일관되지 않은 미국 경제지표가 변수”라고 전망했다.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예상 코스피 밴드는 약 2600에서 2750포인트로 생각한다”며 “유로존중앙은행(ECB) 회의를 비롯해 여러 경제 지표가 발표되는데, 각 지표에 대한 예측이 미리 반영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지수 상승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5월 24~31일) 코스피는 5거래일 동안 86.47포인트(3.28%) 떨어진 2636.52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달 29일 2677.30으로 마무리하며, 지난달 24일 이후 단 2거래일만에 2600대로 내려왔다. 코스닥 지수도 주초보다 8.01포인트(0.95%) 하락한 839.98을 기록하며 한 주간의 장을 마쳤다.지난 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반도체 분야인 SK하이닉스(2046억원), 한미반도체(1281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이외 두산에너빌리티(1667억원), LG전자(1036억원), HD현대일렉트릭(998억원)에 대한 순매수도 늘었다.반면 같은 반도체 분야인 삼성전자는 2조1562억원을 팔며, 타 기업들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LG화학(2167억원), 삼성SDI(1919억원), NAVER(1399억원)도 순매도세를 나타냈다.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모멘텀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반도체 전체 분야를 사들이기 보단 특정종목 매수로 압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미국 증시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한 주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38686.32(0.99% 하락), 나스닥 16735.02(1.11% 하락),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277.51(0.52% 하락)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그렸다.이번 주 국내 증시는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을 앞둔 점, 미국 경기 지표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미 연준 위원들의 최근 발언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더 지연될 수 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촉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1분기 GDP 전 분기 대비 연간 증가율 발표치 1.3%는 경기둔화 우려를 키웠다.이밖에도 6월 다양한 지표 발표를 앞둔 점도 불확실성을 확대하는 요인이다. 특히 이번주에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3일)·서비스업(5일)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 예정이다.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PMI가 금리 하락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만, 추세적 하락의 시작이라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오는 12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관건”이라고 짚었다.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3일 미국 ISM 제조업 PMI(5월), 중국 차이신 PMI(5월) △4일 대한민국 소비자물가지수(5월) △5일 미국 ISM 서비스업 PMI(5월), 미국 ADP사 발간 전미 고용보고서(5월) △6일 ECB통화정책 결정 회의(6월) △7일 미국 비농업자취업자수 증감(5월), 중국 무역수지(5월) 등이 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02 09:43 이원동 기자

코스피, 美 경기 냉각 우려에 오름폭 줄여 2630대 마감

코스피, 코스닥 이미지 (사진=연합뉴스)코스피가 31일 미국 경기 냉각 우려에 장 초반 상승세를 뒤로하고 2630대에서 마감했다.코스피는 전장보다 1.08포인트(0.04%) 오른 2636.52에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22.43포인트(0.85%) 오른 2657.87로 출발한 뒤 점차 오름폭을 줄였다.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상승은 지난 이틀간 금리 상승 우려가 지배한 와중에 반발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미국의 1분기 GDP(국내총생산) 잠정치 하향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점이 국내 장의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미국 상무부는 지난 30일(현지시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전기 대비 연율 기준 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 1.6%보다 둔화한 수치고 지난해 4분기 성장률 확정치인 3.4%와 놓고 보면 크게 꺾인 셈이다.이에 간밤 나스닥 종합지수도 183.50포인트(1.08%) 하락한 16737.08에 장을 마쳤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1조471억원, 282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조3201억원을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0.91% 오르며 분투했지만 SK하이닉스(3.32%), 현대차(1.56%), 셀트리온(0.62%) 등이 내림세였다.업종별로는 가스유틸리티(3.93%), 섬유·의료·신발·호화품(3.74%), 건강관리기술(3.74%) 등이 상승했고 담배(2.00%), 복합유틸리티(1.97%), 인터넷과카달로그소매(1.49%) 등이 하락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9포인트(0.96%) 오른 839.98에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3.02포인트(0.36%) 오른 835.01로 출발한 뒤 장 후반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469억원 매수 우위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83억원, 206억원 매도 우위였다.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엔켐(6.15%), 에코프로(4.77%), 에코프로비엠(2.96%) 등이 오름세였고 셀트리온제약(0.56%)과 HLB(0.49%)는 내림세였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10원 오른 13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5-31 16:11 노재영 기자

상반기 마감 한달전, 하반기는 반도체·자동차 주도 코스피 상승 전망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통해 생성한 ‘성적표를 받아든 대한민국 증시’ (이미지=ChatGPT 4.0, 편집=이원동 기자)올해 상반기 마감을 한 달 앞둔 5월 말 시점에 유가증권시장은 어떤 성적을 거뒀을까.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오른 코스피 업종은 전기전자, 가장 많이 내린 업종은 섬유의복으로 나타났다. 증권가는 올 하반기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 등이 주도하는 지수 상승을 전망했다.30일 브릿지경제가 한국거래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기전자 업종 기업들은 약 5808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음식료품(4316억원), 기타금융(4162억원), 운수장비(2794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반면 섬유의복(-5397억원), 의약품(-3212억원), 철강금속(-2871억원) 등은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반적인 주가가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5월만 놓고 봤을 때는 음식료품 분야 주가가 3000억원 가량(2992억원) 오르며 최근 들어 좋은 흐름을 보였고, 의약품과 의료정밀 분야에선 각각 약 1370억원, 191억원씩 빠지면서 하락세를 그렸다.금액이 아닌 주가 변동률로 봤을 땐, 보험업이 올해 30.74% 오른 것으로 나타나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보험 분야는 3월 -3,19% 변동률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1월(3.09%) △2월(7.63%) △4월(3.75%) △5월(9.83%)에서는 상승세를 보이며 상반기 내 전반적으로 올랐다.운수장비 분야도 15.71% 오르며 좋은 흐름을 보였다. 특히 시가 총액 상위권이면서 거래량이 많은 편인 전기전자 분야도 14.21%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험을 비롯한 금융 분야의 경우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업종이 아니기 때문에, 올해 밸류업을 통한 배당 상승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는 측면이 있다”며 “전기전자 업종분야도 눌려있던 2차전지 분야를 분리한다면 좀 더 상승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금융 분야는 밸류업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올라간데다, 보험의 경우 계약서비스마진(CSM) 관련 이슈들이 발생하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증권가는 향후 반도체, 자동차 업종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수출 동향, 금리인하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주도력을 보여주고 있는 업종은 반도체 분야”라며, “하반기 들어 조선, 인터넷분야가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가 진행되면 자동차와 2차전지주들도 다시 올라올 것”이라고 내다봤다.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역시 코스피는 수출 동향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반도체·자동차·화장품 분야가 수출과 높은 상관성을 보여왔기 때문에 수출 증가가 이뤄진다면 주가 동력(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실제 한국거래소 데이터에 따르면 연초 대비 외국인 보유 비중이 현대차가 7.19%포인트, 에이피알이 7.00%포인트 늘어나며 하반기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하나증권은 중국 증시가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이며, 중국 증시에 영향을 많이 받는 화장품 쪽도 개선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최근 증권사 8곳에서는 올 하반기 코스피 3000선 진입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5-30 17:53 이원동 기자

코스피, 지속된 美금리 상승 우려에 2360대로 하락 마감

코스피 이미지 (사진=연합뉴스)코스피가 30일 계속되는 금리 상승 우려에 2630대로 주저앉았다.코스피는 전장보다 41.86포인트(1.56%) 하락한 2635.44에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10.67포인트(0.40%) 내린 2666.63으로 출발한 후 낙폭을 조절하는 듯 보였으나 끝내 내림세로 마감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1937억원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37억원, 4493억원 순매도했다.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어제에 이어서 미국의 국채 입찰 수요 부진에 따른 금리 상승 추세에 국내 리스크가 많이 부각됐다”며 “원·달러 환율이 1% 상승하는 등 외국인 자금 이탈로 신흥국 증시에 부담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전날 발표된 삼성전자 파업과 미국에서 전기차·배터리 업종의 부진이 지속되는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이날 삼성전자 종가는 전일 대비 1700원(2.26%) 하락한 7만35000원을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4.09%), 기아(3.52%), SK하이닉스(3.36%) 등 대부분이 내렸고 KB금융(0.77%)과 삼성바이오로직스(0.69%)가 오르며 하락장세 속에서 분투했다.업종별로는 건강관리기술(2.04%), 포장재(1.80%), 복합기업(1.69%) 등이 상승했고 우주항공과국방(3.98%), 전자제품(3.66%), 전기제품(2.76%) 등이 하락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포인트(0.77%) 내린 831.99에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2.82포인트(0.34%) 내린 835.63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반등세를 보이다 하락 마감했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5억원, 20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98억원 매도 우위였다.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HLB(6.96%), 엔켐(4.98%), HPSP(2.99%) 등이 내림세를 보였고 펄어비스(3.62%)와 클래시스(0.73%)만이 오름세였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40원 오른 1379.40원에 거래를 마쳤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5-30 16:15 노재영 기자

한투증권 “바이든 vs 트럼프 수혜주 갈려… 친환경에너지-방산 각각 주목”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한국투자증권은 30일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친환경 에너지 등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방산 등이 수혜 업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보원 연구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되면 친환경 에너지와 헬스케어 서비스, 전통 인프라, 전력 인프라 등 4개 업종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짚었다.친환경 에너지 관련 기업 중에서는 에코랩, GE 베르노바, 자일럼, 퍼스트솔라가,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과 HCA 헬스케어가 주목받을 것으로 봤다.또 전통 인프라와 전력 인프라 업체 가운데서는 캐터필라, 불칸 머티리얼즈, 버티브, 이튼, 트레인 테크놀로지 등을 꼽았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수혜 업종으로는 대형 성장주, 보안, 방산, 전통 에너지, 제약·바이오 등 5개를 지목했다.대형 성장주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이, 보안 업체 중에서는 팔로알토네트웍스, 포티넷이, 방산 업체 중에서는 RTX, 록히드마틴, 제너럴 다이내믹스 등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전통 에너지 기업 중에서는 엑손 모빌, 제약·바이오 업체인 일라이릴리, 머크, 애브비가 수혜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2024-05-30 10:11 홍승해 기자

국내 증시 약세… 코스피, 개미들 힘도 결국 2670대 마감

(이미지=이원동 기자)29일 국내증시가 급락하며 코스피가 2670대 종가를 기록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45.55포인트(1.67%) 하락한 2677.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코스피는 시가 2719.56으로 출발해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중 저가 2677.07까지 내려간 이후 낙폭을 의식한 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만회해 지수는 2677.30로 장을 마쳤다.투자자별 매매 현황을 보면, 개인 투자자가 1조266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668억원, 1조31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업종별로는 화장품(2.62%), 출판(1.03%), 해운사(1.01%)만이 1% 넘게 소폭 상승한 반면 무역회사와판매업체(4.43%), 전기제품(4.41%), 화학(3.46%)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전체적인 약세장을 주도했다.코스닥 역시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56포인트(1.48%) 하락한 838.45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259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82억원, 706억원을 순매도했다.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어제 미국 증시도 엔비디아를 제외하고는 다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며 “금리 인상까진 아니더라도 인상 가능성을 짚는 언급들이 나오기도 했고, 금리가 올라간 상태로 작년 8월부터 10월과 비슷하게 주식시장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 증시가 글로벌 시장에서 변동성이 높은 시장이다 보니, 좀 많이 밀리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부연했다.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50원 오른 1365.00원을 기록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5-29 16:58 이원동 기자

키움증권, 'CME 금리선물 거래 이벤트' 진행

키움증권이 ‘CME 금리선물 거래 이벤트’를 진행핸다. (사진=키움증권)키움증권이 지난 27일부터 오는 7월 19일까지 해외선물옵션 계좌 보유 고객 대상으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금리선물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거래 대상 상품은 CME 금리선물 중 수익률 선물(Yield Futures)이며 구체적으로는 2년, 5년, 10년, 그리고 30년 수익률 선물로 총 4개의 품목이 있다. 대표적인 국채 선물과 달리, 수익률 선물은 현금으로 결제되며 미국 국채 수익률을 기준으로 거래된다.이번 이벤트는 거래조건을 달성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혜택을 제공한다.먼저 이벤트 기간 내 CME 수익률 선물 거래 상위 10위 고객 중 2명을 추첨해 각각 백화점 상품권 100만원권을 증정한다. 다음으로 이벤트 기간 내 40계약 이상 거래한 고객 100명을 추첨하여 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한다. 끝으로 이벤트 기간 내 1계약 이상 거래한 신규·휴면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신규 고객이란 CME 수익률 선물 최초 거래 고객이며 휴면고객이란 이벤트 시작일 기준 직전 3개월동안 해당 상품 미거래 고객이다. 또 이벤트 간 중복 당첨이 가능해 최대 106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비대면 계좌 보유 고객이라면 해외선물옵션 수수료를 1 달러로 할인해주는 이벤트 혜택도 있다.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통해 가능하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5-28 16:09 노재영 기자

코스피, 美 휴장에 눈치게임… 약보세로 2720대 마감

코스피, 코스닥 이미지 (사진=연합뉴스)28일 코스피는 미미한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2720선을 유지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강보합권에서 상승 마감했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4포인트(0.01%) 내린 2722.85에 거래를 마쳤다.코스피는 장중 한때 2730선까지 올랐다가 전날 종가 근처인 2720대로 뒷걸음질했다.투자자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15억원, 445억원 순매수 하며 장을 받쳤고 개인은 1461억원 매도 우위 였다.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KB금융(1.05%), 셀트리온(0.72%), 삼성전자(0.52%), SK하이닉스(0.50%) 등이 상승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1.32%), LG에너지솔루션(1.23%), 현대차(0.19%) 등은 하락했다.업종별로는 전자제품이 12.30%의 큰 상승세를 보였고 우주항공과국방(5.17%), 다각화된소비자서비스(3.91%) 등도 함께 오름세였다.반면 게임엔터테인먼트(4.21%)는 하락세를 보였고 IT서비스(2.00%), 전기제품(1.83%) 등도 내림세였다.코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3.02포인트(0.36%) 오른 851.01로 상승 마감했다.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82억원, 59억원 매수 우위였고 기관은 987억원을 순매도했다.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어제 미국증시가 휴장한 관계로 국내 증시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며 “코스닥에서는 2차 전지 업종이 약세를 보였지만 HLB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를 앞두고 강세를 보여 선방했다”고 말했다.시총 상위 10종목 중 HLB가 15.12%로 크게 오르며 장을 이끌었고 HPSP(6.86%), 클래시스(1.02%) 등도 함께 상승했다.반면 에코프로비엠(4.75%), 에코프로(2.67%), 알테오젠(2.00%) 등은 내림세를 이기지 못하고 하락했다.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30원 내린 1358.50원으로 장을 마쳤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5-28 16:08 노재영 기자

미래에셋, 'TIGER 미국+%프리미엄 ETF 3종' 순자산 1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프리미엄 ETF’ 시리즈 3종 순자산 총합이 1조원을 돌파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프리미엄 ETF’ 시리즈 3종 순자산 총합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리즈 ETF에 함께 투자할 경우 월 2회 배당 받는 ‘격주 배당 포트폴리오’도 구성할 수 있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 순자산은 6956억원이다.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와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 ETF’는 각각 3029억원, 555억원을 기록했다.‘TIGER 미국+%프리미엄ETF’ 시리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6월 ‘+%프리미엄’ 전략을 도입한 커버드콜 ETF다. ‘+%프리미엄’이란 콜옵션을 100% 매도하는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목표한 프리미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이다. 기초지수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에 각각 일정 비율(+%)를 더한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옵션 매도 비중에 따라 주가의 상승폭과 배당수익 수준이 달라진다.또한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는 매월 중순 배당금을 지급하는 ETF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월 ‘격주 배당 솔루션’을 위해 해당 ETF의 분배금 지급 시기를 매월 중순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월말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 등과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를 함께 투자하면 한달에 2회 배당 받을 수 있는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분배금 지급 주기가 격주로 분산될 경우 투자자들은 전체 포트폴리오가 안정화되는 효과와 함께 다양한 재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다.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해당 ETF 시리즈는 기초자산으로 약세장에 방어력이 높은 우량 배당주와 높은 상승 모멘텀을 지닌 빅테크 종목에 두루 투자해 성장주와 배당주의 밸런스를 갖췄다”며 “격주로 배당금을 받을 경우 현금흐름을 개선할 수 있어 다양한 투자전략을 세우는 동시에 주식 시장의 흔들림에 더욱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효율적인 월배당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5-28 14:51 노재영 기자

코스피 하반기 3000 넘는다…증권가, 하반기 전망 '상향'

올 하반기 밸류업(기업가치 제고)프로그램 시행이 계획된 가운데, 증권가에선 하반기 코스피가 3000을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28일 증권가에 따르면 현재 15개 증권사가 제시한 코스피 하반기 범위 상·하단 평균은 2490~2968포인트이며 절반 이상인 8개 증권사가 최고 3110포인트를 제시하는 등 3000포인트 증시를 내다봤다.코스피가 하반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면 10% 넘게(10.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셈이다.가장 높은 상단을 제시한 곳은 대신투자증권, 가장 낮은 상단을 제시한 곳은 삼성증권이었다.이경민 대신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실적개선이 가속화되면서 코스피 전망에 사용하는 지표인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실적 상승에 근거해 코스피 상단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가 미국 통화정책 변화 훈풍과 대선 국면 불확실성 사이에서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그렇지만 반도체 및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 개선이 이뤄져 상승 흐름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망했다.증권가에서는 공통적으로 반도체·기계·화장품 등을 하반기 유망한 업종으로 지목하며, 밸류업 테마로 인해 금융업과 지주회사 주가 전망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증권가가 꼽은 하반기 지수 전망의 주요 포인트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시점, 이익 전망 개선, 밸류업이다.대신증권은 “2024년 7월 금리인하를 시작으로 50bp 수준 금리 인하를 기대한다”며 “하반기에는 실질적인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교보증권도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이 지연되는 것에 무게를 두어 첫 금리 인하시점은 3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아울러 글로벌 경기 개선과 함께 하반기 코스피 이익 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SK증권은 “글로벌 경기가 호황에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며 “반도체, 보험, 자동차, 조선 등 영향으로 이미 2분기 실적 추정치부터 상향 조정했다”고 분석했다.키움증권은 “올해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12개월 EPS 성장률을 전년 동기 대비 살펴볼 때 한국은 15.2% 상승해 대만 8.1%과 일본(+6.3%), 미국(+5.4%)보다 높았다”고 풀이했다.이어 “그럼에도 올해 상반기 주가 상승률은 여타 증시 대비 부진했다”며 “하반기 중 한국 증시의 상대적 우위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3분기 시행을 앞둔 밸류업 프로그램의 경우, 정책 시행 수준이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대신증권은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에 저PBR주가 등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세제 개편이 가시화될 경우 전고점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교보증권은 “기대하던 세제지원 방안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아직 밸류업 모멘텀이 종료됐다고 단정하기엔 이른 시점”이라며 “현재 기업 공시는 주로 ‘과거’의 내용이지만, 밸류업 5대 핵심중 하나인 기업의 ‘미래’ 정보 제공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이밖에도 증권가는 올해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을 짚으며, 대선에 따른 증시 변동성이 우려에 비해 크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노재영·이원동 기자 noh@viva100.com

2024-05-28 13:53 이원동 기자,노재영 기자

'삼성전자 뒷심 상승' 코스피, 2720선 마감…코스닥도 상승 마감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통해 생성한 ‘상승그래프’ (이미지=ChatGPT 4.0, 편집=이원동 기자)코스피가 27일 2720선을 회복하며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하며 국내 증시는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5.39포인트(1.32%) 오른 2722.9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2700선 코앞(2697.16)에서 출발한 지수는 오전 중 2700대를 회복한 이후, 계속 2700 부근에서 공방전을 벌이다 장 마감을 앞둔 오후 3시께 2720선을 넘어섰다.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25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55억원, 1408억원을 순매도했다.하락세를 보이던 시가총액(시총) 1위 삼성전자는 오후 3시께 상승세로 전환하며 전장보다 1300원(1.71%) 7만7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시총 2위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보다 2900원(1.46%) 오른 20만1500원을 기록해 지수를 받쳤다.업종별로는 에너지장비및서비스(7.24%), 기계(6.20%), 화학(3.81%) 등 시클리컬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반면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2.28%),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2.25%), 건강관리기술(1.90%) 등은 하락세를 그렸다.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장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삼성전자가 반등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며 “삼성전자가 반등한 것은 SK하이닉스에 비해 너무 저평가 된 것이 아니냐는 심리가 시장에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이어 “SK하이닉스가 이번 달 17% 정도 상승한 데 비해 삼성전자는 오히려 약보합세를 보여온 상황”이라며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 속 삼성전자 상승이 향후 증시 강세를 기대해볼 수 있는 주요 포인트”라고 덧붙였다.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8.58포인트(1.02%) 오른 847.99로 상승 마감했다.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63억원, 62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1587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70원 내린 1363.80원으로 마감해 2거래일 연속으로 하락을 기록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5-27 15:44 이원동 기자

미래에셋증권, 연금자산 전년대비 7조원 ↑… 연금 강자로 우뚝

미래에셋센터원 (사진=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 증가 속도에 탄력이 붙고 있다. 지난 2017년 말 10조 수준에 불과했던 연금자산은 2023년 2분기 말 기준 30조를 돌파한데 이어 올 1분기 말 35조9000억원을 돌파하며 증권업계 1위를 기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7일 미래에셋증권은 연금자산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22% 수준으로, 회사 측은 오는 2025년 말엔 50조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불안정한 금융시장 환경에서도 연금 포트폴리오서비스(모델포트폴리오(MP)구독, 로보어드바이저, 개인연금랩)를 통한 글로벌 자산배분과 안정적 수익률, 특화된 디지털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는 또 하나의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실제로 2023년 말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의 비원리금보장상품 공시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확정기여형(DC)은 14.90%로 상위권을 차지했고, 개인형퇴직연금(IRP) 수익률도 14.86%로 1위를 기록했다.글로벌 자산배분 전문가를 겸비한 미래에셋증권은 주기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안정적인 연금자산관리를 돕고 있으며, 별도의 전문 상담채널인 연금자산관리센터에서 수익률은 물론 고객 만족도까지 높이고 있다.다.실제로 올 1분기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포트폴리오서비스는 2조 608억원 규모로, MP구독서비스를 통해 자문을 받는 고객 적립금이 7651억원,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1조 2957억원에 달한다.개인연금 또한 증권업 최초로 개인연금 적립금 10조를 돌파했다. 2024년 1분기 약 10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3달만에 약 1조원이 증가한 것이다.미래에셋증권 측은 개인연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투자하는 연금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연금에 특화된 상품을 라인업하고, 개인연금랩 등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통해 고객 수익률 관리에 집중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개인연금 제도 변화에 맞춰 특화된 연금서비스를 제공한 점도 주효했다. 지난 2000년까지만 가입이 가능했던 ‘개인연금저축’과 2013년 2월 이후 가입 종료된 ‘연금저축’은 단일상품으로만 투자가 가능했던 연금계좌다.이에 반해 2013년 3월부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연금저축계좌는 다양한 상품에 분산 투자가 가능한 상품으로 제도가 개선됐으며, 자연스럽게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연금 자산 관리 능력을 갖춘 미래에셋증권이 연금 강자로 올라선 계기가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실제로 연금저축계좌는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이중 연금저축펀드는 5년간 151% 증가해 타 계좌 대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개인연금 계약이전을 통하여 보험과 은행의 연금저축보험 및 신탁이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로 머니무브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결과로 보인다.현재 미래에셋증권에서는 일임하여 운용하는 상품인 개인연금랩, 주기적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개인연금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투자가 어렵거나 자산 관리에 신경 쓰기 힘든 고객이 운용을 맡길 수 있는 상품이다. 또한 상반기 중 개인연금 로보어드바이저를 개발하여 10월 중 고객에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부문 본부장은 “연금 가입자분들이 선택해주신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우량자산에 효율적 자산배분을 하고 스마트한 디지털 연금자산관리서비스를 통해 수익률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2024-05-27 11:20 홍승해 기자

미-일은 둘째치고 대만보다 소외된 한국 증시 "왜?"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통해 생성한 ‘뒤처진 코스피’ (이미지=ChatGPT 4.0, 편집=이원동 기자)올해 전세계 주요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피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 인공지능(AI) 붐의 수혜를 받지 못한 점과 대중국 수출이 감소한 점 등이 이유로 지목되는 가운데 시장 일각에서는 하반기에 코스피 3000포인트대 진입을 내다봐 주목된다.올해 미국 일본 대만 등 주요국 증시는 호황을 보이고 있다.지난 17일 4만포인트를 돌파하기도 한 미국 다우존스 지수는 올들어 3만7000포인트대에서 24일 기준 3만9000포인트대로 약 3.6% 성장했다.일본 니케이 지수 및 상해 지수도 각각 약 7.2%, 약 4.3% 오르며 좋은 흐름을 보였다. 다만 대한민국 코스피는 0.7% 상승에 그쳐 지수가 제자리걸음했다. 특히 대한민국과 가장 비슷한 시장 환경이라고 평가받는 대만은 같은 기간 가권 지수가 20.8% 올라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에서 사상 최고치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연초까지 크게 부진하던 중화권 증시도 반등하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 랠리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주가 수익률뿐만 아니라 시가 총액 격차도 더욱 큰 폭으로 벌어지는 추세다.박 연구원은 “팬데믹 기간 중 대만 시가총액이 한국 시가총액을 일시적으로 웃돈 적은 있지만 최근처럼 대만 시가총액이 한국 시가총액을 크게 넘어서며 격차를 확대한 사례는 없었다”며 “이는 양국의 대장주 주가 흐름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했다.박 연구원의 지적대로 대만 가권지수 시가총액(시총) 1위 기업인 TSMC와 국내 시총 1위인 삼성전자 주가 흐름은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24일 종가 기준 TSMC 주가는 올해 약 46.2% 급등했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같은 기간 4.6% 하락했다.박 연구원은 미국발 AI 붐의 수혜를 TSMC가 더욱 크게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대만 증시 간 차별화 현상은 반도체를 중심 첨단산업 공급망 재편 속, 대만이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수혜를 받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해석했다.대만의 미국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도 함께 짚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대만의 1~4월 대미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 늘었다”며 “대만의 총수출 증가율이 10.8%과 비교했을 때, 미국 대상 수출 증가 폭은 이례적이다”라고 강조했다.박 연구원은 “한국과 대만 모두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영향을 받았지만, 한국과 중국 제조업의 경쟁 관계가 심화하고 있다”며 “전기차와 이차전지 등 일부 첨단산업 부분에서 한국과 중국 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도 상대적으로 대만에 비해 한국이 중국 쇼크를 겪고 있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김대욱 하나투자증권 연구원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업종은 반도체와 전기차 분야인데,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역성장 가능성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며 “반도체 같은 경우도 딱히 좋은 흐름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에 국내 증시 지수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기 어려웠다”고 판단했다.다만 3분기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프로그램) 지수 도입과 4분기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등이 예고돼 하반기 중 코스피 3000선 진입 가능성도 제기된다.앞서 한화투자증권 및 NH투자증권 등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코스피 범위 상단을 3000선까지 올려 잡은 바 있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코스피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만성적 저평가)를 해소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 관심이 모인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5-26 10:46 이원동 기자

삼성전자 3%대 급락… 코스피 2680대 마감

코스피 이미지 (사진=연합뉴스)국내 증시가 전반적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24일 코스피는 2680대로 내려앉으며 힘겹게 쌓아 올린 이달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4.21포인트(1.26%) 하락한 2687.60으로 마감했다.간밤 로이터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이 발열과 전력소비 문제로 엔비디아의 품질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전하자 삼성전자 주가는 개장과 함께 급락했다.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종가 7만8300원을 기록했지만 이날 7만6800원으로 장을 시작하더니 장중 한때 7만5700원까지 하락했다.이에 삼성전자가 공식 입장을 내고 엔비디아 테스트와 관련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히자 주가는 하락세를 소폭 거둬 2400원(3.07%)내린 7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조239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532억원, 3826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압력을 가했다.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47%), 셀트리온(1.96%), LG에너지솔루션(1.66%), 현대차(1.47%) 등도 동반 하락을 보였다.업종별로는 장 전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전기장비’가 6.29%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고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와 ‘조선업’도 각각 3.95%, 2.20%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항공사’는 3.14% 하락했고 ‘에너지장비및서비스(2.90%)’와 ‘반도체와반도체장비(2.50%)’ 등도 떨어졌다.코스닥 시장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7.17포인트(0.85%) 하락한 839.41로 마감했다.개인 투자자들은 317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지지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억원, 28억원 매도 우위였다.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10원 오른 136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5-24 16:08 노재영 기자

'반도체가 받쳤다' 코스피 약보합세 속 2720대 마감

(이미지=연합뉴스)정부의 26조원 반도체 지원 계획 발표와 간밤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로 반도체주들이 상승하며, 국내증시를 보합세로 이끌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코스피는 2721.87로 마감해, 전일 대비 1.59포인트(0.06%) 하락했다. 2719.03에서 시작한 코스피는 오전 한때 2704.00까지 내려갔으나 오후 들어 반도체주 상승과 함께 하락폭을 줄였다.개인 투자자들이 400억원, 기관이 2651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 압력을 가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275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다.반도체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연이은 호재로 상승세를 보였다.삼성전자는 종가 7만8700원을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1000원(1.29%) 올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2300원(1.16%) 올라 20만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기준으로 ‘20만닉스’를 기록했다.반도체주가 상승세를 보인 요인으로는 정부의 26조 규모 반도체 분야 지원과 엔비디아의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 발표가 꼽힌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열린 경제이슈점검회의에서 “반도체가 민생”이라며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엔비디아는 22일(현지시간) 회계연도 1분기(2~4월) 실적 발표에서 매출 260억4000만 달러, 주당 순익 6.12 달러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매출 246억5000만 달러, 주당 순익 5.59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시장에서는 에너지장비및서비스 업종이 8.71%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섬유· 의류·신발·호화품(5.25%), 방송과엔터테인먼트(3.88%) 역시 좋은 흐름를 나타냈다.반면 비철금속(2.64%), 무역회사와판매업체(2.13%), 다각화된 통신서비스(2.10%) 모두 2%대 하락을 보였다.코스닥은 강보합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0.95포인트(0.10%) 상승한 846.58로 마감했다.개인 투자자들은 692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488억원, 333억원을 순매수했다.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GDP 전망치가 2.5%로 상향되고, 수출이 좋아지고 있는 지점들이 모여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보합세로 이끌었다”며 “반도체 주의 경우, 엔비디아 실적도 그렇고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괜찮은 흐름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0원 내린 1362.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5-23 15:48 이원동 기자

신한투자증권, 'My세미나' 누적 참가자 1만명 돌파

(사진=연합뉴스)신한투자증권이 디지털 우수고객 초청 웹 세미나인 ‘My세미나’의 누적 참가자가 1만 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My세미나’는 투자자 케어 서비스 ‘신한 MyPB 멤버스’와 함께 디지털 우수고객 종합 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주 줌 온라인 화상을 통해 진행한다.세미나는 신한투자증권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의 전문적인 지식과 시각을 공유하는 자리로, 각 회차마다 약 700여명의 고객들이 참여해 실시간으로 질의·응답한다.세미나에서는 증권시장분석이나 금융상품 소개뿐만 아니라 세무, 부동산 재테크, 금융상품 구조 등 매 회차 다양한 전문지식을 다룬다.‘2024년 글로벌 테크 트렌드 강의’가 가장 많은 참가자를 모아 고객들의 높은 빅테크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함께 배워가는 채권 투자’, ‘유비무환 어렵지 않은 종합소득세 신고 강의’ 등 채권투자와 세무 분야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양진근 신한투자증권 디지털영업본부장은 “My세미나는 무분별한 정보 속에서 고객들에게 올바른 투자문화 조성과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투자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지속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5-23 13:03 이원동 기자

SK하이닉스 신고가…국내 증시 약보합 속 코스피 2720대 마감

(이미지=연합뉴스)22일 SK하이닉스가 신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은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내일 새벽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며 시장을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2723.46으로 마감해, 전일 대비 0.72포인트(0.03%) 내리는 미미한 변동을 보였다. 2723.46에서 시작한 코스피는 장 초반 장중 한때 2707.33까지 밀렸으나,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 투자자는 2616억원을 순매도하며 물러섰고, 기관도 32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만이 2960억원을 순매수하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코스피 시총 2위 SK하이닉스는 전일보다 5700원(2.97%) 오른 19만7700원을 기록하며, ‘20만닉스’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현대차는 전장보다 2만4000원(9.49%) 오른 27만7000원을, 기아도 4500원(3.93%) 오른 11만8900원을 기록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이에 따라 자동차 업종은 6.68% 상승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통신장비와 부동산 업종도 각각 3.64%, 2.68% 상승했다.반면 손해보험 업종은 6.30%, 생명보험 4.51%, 카드도 3.25% 하락했다.코스닥 시장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지수는 전일 대비 0.79포인트(0.09%) 하락한 845.72로 마감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185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 압력을 가했다. 개인 투자자들과 기관이 각각 178억원, 291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락폭을 줄였다.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변동을 결정지을 만한 상황이 있다기 보단, 하루 오르면 하루 떨어지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내일 새벽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따라 주가 흐름이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62.9원으로 거래를 마쳐, 전일 대비 0.40원 하락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5-22 15:56 이원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