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신한자산운용, 'SOL 미국테크 TOP10' 순자산 1000억원 돌파

(사진=신한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테크 TOP1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상장 50일 만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빅테크 기업을 연 0.05%의 저렴한 보수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절세계좌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SOL 미국테크 TOP10 ETF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 중 테크 관련 기술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구성종목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구글), 아마존, 메타, 테슬라 등이 포함된다.지난 10일 기준 비중 상위 종목인 애플(19.91%), 마이크로소프트(19.13%), 엔비디아(17.58%)가 ETF 상장 이후 각각 21.12%, 8.67%, 41.44% 상승한 가운데 SOL 미국테크 TOP10 ETF의 수익률 또한 18.86%로 우수했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은 고금리 환경을 버티는 증시체력과 함께 이익전망이 상향 조정될 만큼 경기도 견조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투자처”라며 “합리적인 총 보수(연 0.05%)로 장기 투자 시 수익률 제고 효과가 커 단기간에 규모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자산운용은 연금계좌, ISA 등 절세계좌에서의 SOL 미국 테크 TOP10의 장기적립식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이달부터 매월 순매수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진행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다.SOL 미국 테크 TOP10을 절세계좌(연금저축, 퇴직연금, ISA)에 순매수 한 인증내역과 함께 이름과 연락처를 등록한 투자자 중 추첨을 통해 총 3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1매를 지급한다.자세한 내용은 신한자산운용 SOL ETF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12 15:34 노재영 기자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 몰리며 2890대 상승 마감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o을 통해 생성한 ‘상승하는 코스피’ (이미지=ChatGPT 4o, 편집=노재영 기자)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890대로 올라섰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36포인트(0.81%) 오른 2,891.35로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77포인트(0.72%) 오른 2888.76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2896.43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였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354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세를 견인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36억원, 1396억원 순매도했다.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파월 연준 의장이 하원에서 물가상승률이 2%대로 떨어지지 않더라도 통화정책 완화가 가능하다고 증언해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며 “TSMC 호실적 소식에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주 상승에 더해 2차전지와 금융 섹터가 강세를 보인 점도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10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29.39포인트(1.09%) 상승한 3만9721.36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56.93포인트(1.02%) 오른 5633.91에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도 1.18% 상승 마감했다.국내 증시에서는 2차전지와 금융주 강세에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1만3000원(3.59%) 오른 3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KB금융도 2.15% 오른 8만5400원에 마감했다.업종별로는 철강(4.68%), 가스유틸리티(3.09%), 디스플레이패널(2.95%) 등이 올랐고 건강관리장비와 용품(2.54%), 생명과학 도구 및 서비스(2.49%), 복합유틸리티(1.64%) 등이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KB금융을 비롯, 현대차(1.46%), 삼성바이오로직스(0.99%), SK하이닉스(0.84%), 셀트리온(0.60%), 기아(0.25%)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는 장 초반 상승세를 뒤로하고 0.23% 하락 마감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3포인트(0.71%) 내린 852.42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105억원 매수 우위였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809억원, 141억원 매도 우위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HPSP(7.66%)와 리노공업(1.04%) 등이 오름세였고 HLB(4.27%), 삼천당제약(3.74%), 엔켐(3.74%) 등이 내림세였다.이날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5.90 내린 1378.80원을 기록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11 16:15 노재영 기자

삼성자산운용, KODEX 리츠ETF 시리즈 3종 순자산 1000억원 돌파

(사진=삼성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이 ‘KODEX부동산리츠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 3종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삼성자산운용은 한국·미국·일본 각국의 부동산 리츠에 투자하는 월배당형 상품으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KODEX 미국부동산리츠(H), KODEX 일본부동산리츠(H)를 상장해 꾸준한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 상장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의 경우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상장 약 4개월만에 개인 순매수 440억원을 기록했다.KODEX 부동산리츠 ETF 시리즈 3종은 모두 한국, 미국, 일본에 상장된 부동산 리츠를 각각 담고 있지만 국가별 고유의 특성에 따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한국과 일본의 경우 수도권 집중화 현상 등의 이유로 서울과 도쿄 위주의 A급 프라임 오피스를 담은 리츠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입지가 좋은 부동산 자산에 대해 높은 가치를 주는 특징이 있어 상대적으로 금리인상기에도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반면 미국의 경우 넓은 대지 면적으로 입지의 중요성 보다 리츠의 금융 조달비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성하는지가 투자 핵심 사항이다. 예를 들어 국내 투자자에게 인기가 많은 리얼티인컴의 경우 미국 전역에 수 천개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중이다. 리테일 스토어부터 약국 및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어 부동산 확보를 위한 자금 조달이 기업 성과에 주요한 성과 원인이라 할 수 있다.이러한 각기 다른 특징으로 현재 높은 금리 국면에서는 일본과 한국 부동산 리츠가 상대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금리 인하 국면에서는 미국 리츠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현재 각 부동산리츠ETF 시리즈의 경우 각기 다른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는데, KODEX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와KODEX 일본부동산리츠(H)는 연간 약 8% 수준, KODEX미국부동산리츠(H)는 약 연 4%를 목표로 하고 있다. KODEX 일본부동산리츠(H)의 배당수익률은 투자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 외에도 환헷지(換hedge)에 따른 프리미엄이 더해졌다.KODEX 부동산리츠 ETF 3종은 정부 정책의 시행으로 투자자가 증권사에 신청할 시 투자금의 최대 5천만원까지 배당소득에 대해 9.9%의 분리과세를 적용 받을 수 있다. 특히, 연간 금융소득이 2천만원 이상인 투자자들의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리츠ETF 시장은 그 동안 금리 인하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실물 부동산 가치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돼 왔다”며 “금리 인하 시기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경우 안정적인 월배당에 향후 금리 인하 시 추가적인 시세차익, 여기에 더해 세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11 15:14 노재영 기자

신한투자증권, '신한초단기채펀드' 판매

(이미지=신한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이 저평가된 채권투자와 짧은 듀레이션(투자금 평균회수기간) 전략으로 안정성과 성과를 함께 추구하는 ‘신한초단기채펀드’를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신한초단기채펀드는 머니마켓펀드(MMF)처럼 환매 결제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지만, 운용전략을 통해 초과 수익달성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통화정책 방향성에 따라 잔존만기를 조절하고, 환매조건부(Repo) 매도 전략을 활용해 유동성을 확보할 방침이다.편입자산은 잔존만기 90~180일로 짧은 AA- 등급 이상 채권과 A2- 등급의 기업어음, 단기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한자산운용의 채권운용역량을 바탕으로 기대수익률이 높은 만기 구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고평가 종목 매도, 저평가 종목 매수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연초 이후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다수의 자산운용사들이 초단기채펀드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신한초단기채펀드는 투자기간이 짧아 금리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최근에 자금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이광렬 신한투자증권 펀드상품부장은 “신한초단기채펀드는 기존 머니마켓펀드(MMF) 대비 단기자금 운용에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해당 펀드는 신한투자증권 전국 영업점 및 신한 SOL증권 앱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개인연금저축 및 퇴직연금계좌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단, 모든 금융상품은 운용 결과에 따라 투자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11 14:07 이원동 기자

외인 '6일 연속 매수' VS 개인·기관 '차익실현'…코스피 2860선 보합 마감

(이미지=연합뉴스)10일 국내 증시는 전반적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종가인 2867.38포인트보다 소폭(0.02%) 오른 2867.9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2863.05포인트로 시작한 코스피는 시가 장중 한때 2871.56포인트까지 올라가, 2870선을 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42억원, 279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5534억원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특히 LS 15만7600원(13.22% 상승), 가온전선 5만2600원(5.73% 상승), LS일렉트릭 22만4500원(5.40%) 등 전력 관련주는 두드러진 상승세를 그렸다. 앞서 이날 LS전선은 미국 해저케이블 생산시설 투자를 위해 미국 자회사인 LS그린링크에 투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투자규모는 6억8274만달러(약 9418억원)로, 이는 LS전선 연결 자기자본의 2.5%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업종별로는 전기장비가 5.89%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생명보험(3.94%), 손해보험(2.70%) 등도 강세였다. 반면 무역회사와판매업체(2.06%), 건강관리기술(1.95%),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1.73%) 등은 약세였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와 미국 인공지능(AI) 종목의 엇갈린 주가 흐름 등이 국내 증시에서도 단기 차익실현의 유인을 제공할 수 있다”며 “지수 상승폭이 제한된 상태에서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코스닥 지수는 전일(860.42포인트) 대비 1.87포인트(0.22%) 하락해 858.5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1793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86억원, 767억원을 순매도하며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84.70원으로 3.10원 올랐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10 15:42 이원동 기자

주가 1000원도 안되는 '동전주' 늘었다…코스닥 상장사 많아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o을 통해 생성한 ‘늘어나는 동전주’ (이미지=ChatGPT 4o, 편집=이원동 기자)올 들어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1000원에 미치지 못하는 ‘동전주’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자들이 대형주 위주로 투자에 나서면서 외면받은 코스닥 시장의 동전주 비율이 늘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의 동전주 비중은 연초 4.51%에서 지난 9일 기준 4.82%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장사는 953개에서 954개로 늘었지만, 동전주 기업 역시 43개에서 46개로 늘어난 결과다.코스닥 시장의 동전주는 연초 1704개 종목 중 123개 종목(약 7.22%)에서, 지난 9일 기준 1741개 종목 중 144개 종목(약 8.27%)으로 확대됐다. 올 들어 6개월만에 20개 이상 늘어난 셈이다.코스닥 지수가 736.10포인트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최저점을 기록한 지난해 10월 말 133곳과 비교해봐도 동전주는 더 많이 늘어난 상태다. 더욱이 144개 종목 중 32개 종목(약 22.2%)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이 가운데 이즈미디어(관리종목), 이스트아시아홀딩스(외국기업), 골든센츄리(관리종목) 등 3개 기업은 주가가 100원을 밑돌았으며, 해당 기업과 씨엑스아이를 비롯해 10개 기업은 주가가 100원대에 머물렀다.이에 따라 연초 약 595원이던 코스닥 동전주들의 평균 주가도 반기만에 589원으로 1% 가량 하락했다.이처럼 올해 증시에서 동전주가 늘어난 것은 유동성 부족이 원인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금리인하가 미뤄지면서 코스닥 소형주 투자가 외면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닥 시장의 상장주식 회전율은 30.20%로, 2017년 10월(29.2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상장주식 회전율은 일정 기간의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손바뀜이 활발했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낮은 회전율은 거래가 부진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한편 지난달 코스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7922억원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10 15:02 이원동 기자

올 상반기 펀드 순자산총액 1069조원 넘어… 해외주식형 인기

2023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왼쪽), 개인·퇴직연금 공모펀드 순자산총액. (자료제공=한국금융투자협회)올해 상반기 펀드시장은 반도체 관련주 가치 상승 등에 따른 투자심리 영향으로 자금 유입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체(공모+사모) 펀드 순자산총액은 전년말 대비 98조1000억원 증가한 106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전통자산에 투자하는 주식형, 채권형 펀드는 각각 18조6000억원, 18조7000억원 늘었고 해외주식형 펀드에는 7조9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순자산총액은 56조7000원으로 전년말 대비 16조원 증가했다.금투협은 “에이아이(AI) 열풍 속 반도체 관련주의 가치가 크게 올랐으며,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기가 비교적 연착륙하고 있어 투자심리가 견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글로벌 디스인플레이션에 따라 국내 금리도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에는 14조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순자산총액은 전년말 대비 17조3000억원 증가한 149조2000원을 기록했다.주식형 및 채권형 공모펀드는 2020년 말 대비 순자산총액이 각각 35조4000억, 24조7000억원 성장했으며 대부분 상장지수펀드(ETF)가 성장을 견인했다. ETF를 제외하면, 주식형 공모펀드는 약 4년 전보다 2조원 줄었고 채권형 공모펀드는 1조3000억원 증가하는 등 성장이 정체된 상황이다.2020년 말 국내주식형·해외주식형 ETF는 각각 29조9000억원, 1조6000억원으로 해외주식형의 비중이 약 5%에 불과했으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한 모습이다.올해 6월 말 기준 국내주식형 및 해외주식형 ETF의 순자산총액은 각각 40조7000억원, 28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주식형 ETF에서 해외주식형의 비중은 약 41% 수준으로 확대됐다.금투협 관계자는 “목돈이 필요하면 현금화해야 하는 일반 계좌와는 달리, 연금은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운용을 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4-07-10 11:06 류용환 기자

코스피, 美 증시 강세에 2860대로 상승 마감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통해 생성한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는 모습’ (이미지=ChatGPT 4.0, 편집=노재영 기자코스피가 미국 증시 강세 속에 전날 하락분을 만회하며 2860선으로 마감했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9.62포인트(0.34%) 오른 2867.38로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14.87포인트(0.52%) 오른 2872.63으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2854.13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137억원 매수 우위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30억원, 298억원 매도 우위였다.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지표들이 인플레이션 둔화 방향으로 나오면서 물가 안정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며 “나스닥과 SP 상승에 국내 장도 반도체와 2차전지가 오르면서 장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간밤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전장보다 5.66포인트(0.10%) 오른 5572.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0.98포인트(0.28%) 오른 18403.74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각각 전 거래일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이에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400원(0.46%) 오른 8만7800원에 장을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2.14%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셀트리온(2.07%)과 LG에너지솔루션(1.26%), 삼성바이오로직스(0.51%) 등이 올랐고 현대차(3.00%)와 KB금융(1.96%), 기아(1.37%) 등은 내렸다.업종별로는 전기장비(3.96%), 디스플레이패널(2.18%), 게임엔터테인먼트(2.15%)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가스 유틸리티(2.53%), 자동차(2.33%), 해운사(1.66%) 업종은 약세였다.코스닥은 전장보다 1.15포인트(0.13%) 오른 860.42에 마감했다.이날 개인은 170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84억원, 620억원 순매도했다.시강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천당제약(7.46%)을 비롯 리노공업(6.04%), HLB(3.15%), 셀트리온제약(1.07%) 등이 오름세였고 알테오젠(3.67%)과 에코프로(3.07%), 엔켐(2.86%), 에코프로비엠(2.42%) 등은 내림세였다.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시 30분 기준 1.70원 내린 1381.60원을 기록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09 16:04 노재영 기자

키움영웅전 6월 상위 랭커, 지난 달보다 수익률 상승

(자료=키움증권)키움증권은 키움영웅전이 6월 정규전을 마무리하며 2024년 영웅결정전까지 4번의 대회 만을 남겨두게 됐다고 9일 밝혔다.올해 영웅결정전은 오는 11월과 12월에 걸쳐 7주간 진행할 예정이다. 매월 1억 대회부터 1백 대회까지 자산 규모별로 구성된 5개 대회에서 국내는 대회별 상위 200명, 해외는 대회별 상위 100명에게 영웅결정전 참가자격이 주어지며, 키움증권과 한국거래소의 검수를 거쳐 확정된 대회별 톱10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지난 6월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분위기가 눈에 띄게 달랐다. 6월 한 달간 코스피가 6.12%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0.05% 상승에 그쳤다. 연습대회를 제외한 키움영웅전 참여 고객 평균 수익률 또한 -1.65%로 지수 대비 부진했는데, 대형주 위주의 상승세가 나타나며 개인 투자자들이 수익을 내기 쉽지 않은 시장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우호적이지 않은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상위랭커(영웅결정전 참가 대상자)들은 경제적 이슈, 시장 흐름 등을 적극 활용하여 평균 56.3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동해 가스전 개발 관련 종목으로 평가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가스공사, 흥구석유가 각각 190명, 184명, 90명의 상위랭커에게 투자 수익을 안겨준 것이 대표적이다.이들은 바이오 종목 관련 이슈도 투자에 적극 활용했다.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키트루다’(머크(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의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가능성이 부각되며 상승한 알테오젠, 먹는 비만치료제 복제약 개발 뉴스가 나왔던 삼천당제약이 상위랭커들의 수익원으로 가장 많이 활용된 바이오 종목이었다.상위 랭커들은 시장의 관심을 받는 섹터 이외에도 개별 이슈가 있는 종목을 찾아서 공략했다.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개설 기능을 출시한 카페24, 한전의 인니 41조 규모 초고압직류송전(HVDC) 구축 사업 수혜주로 꼽힌 제룡산업 등이 이들의 주된 공략 대상이었다.지난 6월 중순까지 이어졌던 엔비디아 상승세의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 종목에도 훈풍이 불었다. 상위랭커들 역시 반도체 주요 종목에 주목했고, 삼성전자를 비롯해 이수페타시스와 한미반도체도 상위 랭커의 투자 수익 종목 10위 안에 포함됐다.키움영웅전은 현재 7월 정규전이 진행 중이며, 키움영웅전 참여 시 상위 랭커들의 실시간(3분 단위) 조회 종목, 당일 매수, 매도가 많은 종목 등을 확인할 수 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09 15:08 노재영 기자

외국인 매수세 속 개인·기관 차익실현 …코스피 2850선 내려와 약보합 마감

(이미지=연합뉴스)외국인 매수세 속 국내 증시는 8일 코스피가 약보합세, 코스닥이 강세로 마무리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4.47포인트(0.16%) 하락한 2857.7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거래일 종가(2862.23)보다 소폭 오른 2862.58로 장을 시작한 지수는 2855~2868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2760선에서 내려와 마감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42억원, 3476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 5271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줄였다.이날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주가는 기업마다 희비가 엇갈렸다. 시가총액(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300원(0.34%) 오른 종가 8만7400원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8만8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시총 2위 하이닉스는 종가 23만3500원으로 전장 보다 2500원(1.06%) 하락했다.이외 각각 LG에너지솔루션(35만8500원) 0.42%, 현대자동차(28만3000원) 0.71%, 포스코홀딩스(37만7500원) 0.13%, 네이버(17만500원) 1.43%씩 오르며 상승장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79만2000원) 1.37%, 기아(12만4200원) 1.66%, 셀트리온(18만3400원) 1.29%, KB금융(8만6900원) 1.47%씩 내려 하락장으로 마쳤다.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78포인트(1.39%) 상승한 859.27로 마감했다.투자자별 매매 현황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82억원, 477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은 61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특히 에코프로(10만4400원)가 6.21% , 에코프로비엠(19만8600원)이 4.47% 올라 큰 폭으로 상승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주 2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하며, 오늘 단기 차익 실현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 닥의 경우, 지난주에 코스피에 비해 저조했던 지수가 따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코스닥에서 에코프로 관련 기업들에 대한 저점 매수세가 모이며 주가와 지수가 상승했다”고 부연했다.외환거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00원 상승한 1383.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08 15:52 이원동 기자

채권 개미, 상반기 장외채권 23조 순매수 …'역대 최고치'

(자료=금융투자협회)올해 상반기 개인 투자자들이 장외 채권을 23조원 넘게 순매수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6월 장외채권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투자자들은 3조6000억원 규모의 장외 채권을 순매수했는데 이를 포함한 올해 상반기(1~6월) 개인 투자자들의 장외 채권 순매수 규모는 2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종전 최대 기록인 지난해 상반기(19조2000억원)보다 20.3% 많다.금투협은 “올해 상반기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연간 기준 개인 투자자의 역대 최대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의 37조6000억원이다. 종류별로 보면 상반기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비중은 국채 32%, 기타금융채 24%, 회사채 22% 순이다.외국인은 올해 상반기 27조5060억원 규모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종류별로 보면 국채 20조8620억원, 통화안정증권 4조2160억원 순이다.6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5월 말 대비 5000억원 증가한 25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금투협은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개통, 국내 외환시장 개장 시간 연장 시행으로 우리나라 국채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투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한편 6월 한 달 간 장외 채권 거래량은 429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2조2000억원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4조7000억원 증가한 2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08 15:08 노재영 기자

미래에셋운용, '미래에셋TDF2055' 시리즈 신규 출시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래에셋TDF2055’ 시리즈(‘미래에셋전략배분TDF2055’, ‘미래에셋ETF로자산배분TDF2055’)를 신규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TDF(Target Date Fund)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에 맞춰 위험자산(주식)과 안전자산(채권)의 투자비중을 ‘글라이드패스(Glide path)’에 따라 조절하는 국내 대표 연금펀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국내 최초 TDF를 출시한 이후 국내 운용사 중 유일하게 초기부터 직접 글라이드패스를 설계해 한국인 생애주기에 맞는 TDF 운용 노하우와 투자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이번 상품은 여러 개의 개별펀드(자펀드)를 통해 자금을 모아 1개 이상의 모펀드에 투자하는 모자형 구조로, 이중 보수를 최소화한다. 6월 말 기준 국내 TDF 시장 전체 규모는 10조7000억원으로, 이 중 미래에셋TDF(4조1000억원원)가 38.3%를 차지한다.신규 출시한 ‘미래에셋TDF2055’ 시리즈는 2055년을 목표 은퇴시점으로 하는 장기 투자형 상품이다. 목표 시점이 30년 이상 남아있는 만큼 투자 초기에는 주식 비중을 80% 이상으로 설정해 보다 적극적인 운용 전략을 추구한다. 이를 통해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지닌 사회초년생 등에게 적합한 연금 투자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미래에셋TDF는 ‘미래에셋전략배분TDF’와 ‘미래에셋ETF로자산배분TDF’ 2종으로, 각각 2025년부터 이번에 신규 출시한 2055년까지 5년 단위의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미래에셋전략배분TDF’는 주식, 채권, 부동산, 인프라 등 다양한 전략을 갖춘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펀드에 분산 투자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 가능하다.‘미래에셋ETF로자산배분TDF’는 주요 자산별로 글로벌 ETF에 분산 투자한다. ETF에 투자하는 상품 특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지난 6월 기존 명칭(미래에셋자산배분TDF)을 변경했다.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부문장은 “미래에셋은 국내 연금펀드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TDF 은퇴시점별 수탁고 규모와 장기수익률 측면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새롭게 출시하는 미래에셋TDF2055는 아직 본격적으로 연금 투자 계획을 세우지 않은 연령층이 30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금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08 14:48 노재영 기자

'인도 향하는 개미들'…한 달 새 인도ETF 1100억원 순매수

6월 인도ETF 순매수 현황 (표=노재영 기자)최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총액이 150조원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개인투자자가 인도 증시를 추종하는 ETF에 1000억원 가량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5일 이후 한 달 간 ‘KODEX 인도니프티(Nifty)50’을 486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인도 증시인 니프티50 추종하는 ETF와 인도 타다그룹과 소비재 등에 투자하는 ‘KODEX 인도타다그룹,’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등을 포함하면 총 1161억원 어치 순매수했다.이는 투자자들이 인도 증시의 성장세에 주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엔(UN)은 올해 인도의 경제성장률을 6.2%로 전망했다. 제조·서비스업 부문의 성장과 강력한 국내 수요로 남아시아 전체 성장률 전망치(5.3%)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 스탠더드앤푸어스(SP)도 인도가 2027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면서 향후 일본과 독일을 추월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투자자들은 인도 증시가 성장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초 선거 결과에 따라 등락을 보였던 니프티50은 지난 5일 24323.85를 기록해 선거 직후 대비 8.04% 상승했다. 지수 추종 인도ETF들도 6%대 기간수익률을 보였고, 지수 상승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ETF 수익률은 12%대를 기록했다.반면 같은 해외 지수 추종형이지만 일본ETF는 수급이 빠지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한 달 간 ‘TIGER 일본니케이225’와 ‘ACE 일본니케이225(H)’는 2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상반기 증시가 활황이었던 만큼 상당 부분은 차익 실현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인도 해외형 펀드가 수익률 상위권을 기록했다”며 “낙관적 경제성장 전망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수혜로 모디노믹스(Modinomics) 기대감이 커지며 인도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견고한 이익성장과 안정적인 수급 유입이 지속되는 인도 증시는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라며 “특히 올해 모디노믹스로 추진으로 경기소비재, 소재 등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08 13:30 노재영 기자

"코스피 날았는데"…코스닥, 6년 만에 회전율 최저 수준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통해 생성한 ‘코스피보다 높이 날지 못하는 코스닥’ (이미지=ChatGPT 4.0, 편집=노재영 기자최근 코스피가 2800선을 재탈환하며 박스권 탈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코스닥은 거래대금과 회전율이 6년여 만에 최저치로 줄어드는 등 거래 한파를 겪고 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닥 시장의 상장주식 회전율은 30.20%로, 2017년 10월(29.2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상장주식 회전율은 일정 기간의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손바뀜이 활발했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낮은 회전율은 거래가 부진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지난달 코스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7922억원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이달 들어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지난 1∼2월만 해도 2% 후반에서 3% 초반을 오가던 코스닥 일일 상장주식 회전율은 이달에 1% 초중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거래대금도 지난 1일 6조원대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지난달부터 지난 5일까지 코스피는 8.48% 올랐지만 코스닥은 0.85%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해 연간으로 코스피가 18.7% 오르는 동안 코스닥은 27.6% 상승해 오름폭이 더 컸던 것과는 정반대의 흐름이다.업계에서는 코스닥 부진 배경으로 지난해 코스닥 상승을 견인했던 이차전지 업종의 부진과 함께 금리 변화에 민감한 바이오 등 성장주들이 포진한 코스닥 시장의 특성 때문으로 보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등 인공지능(AI) 랠리에 올라탄 대형주가 지수를 견인했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렇다 할 AI 관련 종목이 부재했던 것도 지수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2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더욱 대형주로 쏠리고 있는 점도 코스닥 시장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 더욱이 국내보다는 해외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코스닥 침체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07 15:29 노재영 기자

시행 앞둔 가상자산법, 시장에 미칠 영향은?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o을 통해 생성한 ‘제도권으로 들어오는 가상자산’ (이미지=ChatGPT 4o, 편집=이원동 기자)‘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대한 법률(가상자산법)’이 오는 19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 5월 발표된 금융위원회의 ‘2023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28조4000억원이던 시가총액은 하반기 43조6000억원으로 반기만에 53%(15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총선에서도 여야 모두 가상자산 시장과 관련된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이번에 도입되는 가상자산법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금법) 적용 대상 중 일부가 제외됐다. 제외된 대상은 △전자채권, △모바일 상품권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 △CBDC 연계 예금토큰 △ 고유성을 지녀 상호 대체 불가능 토큰(NFT) 등이다.이 제도 도입에 따른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가상자산 사업자가 고객의 원화 예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을 고객에게 의무적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거래소별로 이자율 경쟁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가상자산 사업자는 해킹, 전산장애 등 사고 발생에 따른 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보험 또는 공제 가입, 준비금을 적립할 의무 조항이 추가됐다. 금융당국은 이번 가상자산법 시행으로 불공정 거래 행위 규제를 강화하고, 시장 건전성을 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법적 처벌 근거의 부재로 가상자산 시장 내 범죄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다.증권가에서는 미국 대선과 거시 환경이 가상자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친 가상자산 성향인 트럼프가 가상자산 수용을 공식화한 가운데, 바이든 정부도 일부 정책 기조를 완화하는 모습을 예상한다”며 “하반기 미국 디지털자산 규제 기조는 산업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시가총액(시총) 1위 비트코인은 여러 금융시스템(신용위험·재정·통화정책)의 대안(프록시)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중립적 자산인 비트코인을 통해 위험성을 피하려는 수요가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임 연구원은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모두 정부부채 및 재정지출 문제에 봉착했다”며 “구조적으로 ‘중립적 자산’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비트코인이 금과 비슷한 역할로 함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다만 시총 2위 이더리움의 경우는 하반기 ETF 효과가 예상되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임 연구원은 “하반기 (이더리움)ETF 출시가 유력하며 10억~20억 달러 유입이 예상된다”면서도 “기관 투자는 비트코인이, 개인 투자자의 투기적 수요는 시총 3위 솔라나가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앞서 지난 2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도 코인 퇴출 기준 내용이 담긴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 발표를 예고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07 10:43 이원동 기자

[주간증시전망] 증권가,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에 코스피 2900 전망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통해 생성한 ‘코스피 2900을 향해 나아가는 등반객’ (이미지=ChatGPT 4.0, 편집=노재영 기자)이번 주(8~12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과 어닝시즌 실적 발표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증권가에서는 주간 코스피가 약 2770~29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에 대해 2770~2890포인트를 예상한다”며 “미국의 완만한 물가하락과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 코스피 밴드는 약 2830~2900포인트로 추정한다”며 “금주 JP모건을 시작으로 미국의 금융주 실적 발표가 예정돼 2분기 국내외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주식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7월 1일~5일) 코스피는 5거래일 동안 57.92포인트(2.07%) 오른 2862.23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2일 2780선으로 마무리했지만, 단 2거래일 만에 2800대로 올라섰다. 코스닥 지수도 주초보다 0.34포인트(0.04%) 상승한 847.49를 기록하며 한 주의 장을 마쳤다.지난 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5789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118억원), 삼성전기(110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888억원), HD현대일렉트릭(880억원), POSCO홀딩스(564억원)에 대해서 매수 우위를 보였다.반면 같은 삼성 계열사인 삼성SDI는 2014억원을 팔며 다른 삼성 계열사에 대한 순매수와는 대조적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959억원), NAVER(926억원), 셀트리온(638억원)도 순매도세를 나타냈다.지난 3일 정부의 밸류업 세재 개선안 발표에 밸류업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금융주 강세도 두드러졌다. 한국거래소(KRX) 은행(8.14%), 증권(4.21%), 보험(1.05%) 지수는 일제히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미국 증시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한 주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39375.87(0.53%), 나스닥 18352.76(2.65%), 스탠더드앤푸어스(SP) 5567.19(1.68%)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물가 지표를 통한 경기 둔화 확인 여부와 그에 따른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 변화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11일과 12일에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CPI), 심리지수(CSI), 생산자 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 있다.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6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꾸준한 하락세에 있다”며 “미국 경기가 점진적으로 둔화되는 모습 보이고 있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원 청문회 증언에서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 관련 언급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9일 미국 소기업 낙관지수(6월), 나토 정상회의 △ 10일 제롬파월 연준 의장 연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6월) △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6월) △ 12일 미국 생산자물가지수(6월), 미국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7월) 등이 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07 10:31 노재영 기자

삼성전자·LG전자 호실적 발표 힘입어 코스피 2860선 마감…연일 연고점 경신

이미지=이원동 기자5일 국내 증시는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코스피는 2860선을 돌파하며 이틀 연속으로 연고점을 새로 썼다.코스피는 전일 대비 37.29포인트(1.32%) 상승한 2862.2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2836.21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2871.96까지 오르며 287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1조2615억원)과 외국인(1조1135억원)은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 투자자는 2조326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이날 지수 상승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호실적이 큰 영향을 미쳤다.잠정실적 기준 삼성전자는 2분기 10조400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망을 크게 웃돌았으며, LG전자는 영업이익 1조1961억원으로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2500원(2.96%) 오른 8만7100원, 2900원(2.69%) 상승한 11만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그 외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2곳(LG에너지솔루션,삼성바이오로직스)을 제외하고 전부 상승세를 그렸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 반도체 업황 영향에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며 “실적 기대감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도 함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전일 메리츠금융의 금융지주 밸류업 1호 공시가 나오면서 밸류업 관련 종목의 긍정적인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며 “올 하반기엔 기업 자율공시가 본격화할 예정으로 삼성물산 등 관련 종목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업종별로는 건강관리장비와 용품(5.53%), 생명과학도구 및 서비스(5.14%), 생물공학(4.59%) 업종이 두드러졌다. 반면 인터넷과 카탈로그 소매(2.58%), 해운사(2.05%), 핸드셋(1.98%) 업종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코스닥도 전일 대비 6.68포인트(0.79%) 상승한 847.49로 마감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86억원을 외국인이 367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상승세로 견인했고, 기관은 145억원을 순매도했다.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0원 하락한 1380.30원을 기록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05 15:39 이원동 기자

코스피, 기관·외인 매수세로 2820선 넘어… 연고점 경신

(사진=연합뉴스)코스피가 2820선에 마감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30.93포인트(1.11%) 오른 2824.94로 장을 마쳤다. 2022년 1월 21일(2834.29) 이후 2년 5개월여 만의 최고치다.지수는 전장보다 23.05포인트(0.82%) 오른 2817.06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1조원이 넘는 매수세가 몰렸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1112억원, 321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4124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국채 금리 하락으로 미국 증시가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고용 둔화세가 확인되면서 전반적인 지표들이 금리 반등을 막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FOMC 회의록도 비둘기파적 면모를 보이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심리가 회복돼 국내 장이 좋은 흐름으로 마감했다”고 덧붙였다.이 연구원은 국내 종목 흐름에 대해서 “내일 있을 삼성전자 실적 발표 기대감에 수급이 몰렸고 어제 정부의 밸류업 세제 개선안 발표가 나오면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금융주도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이날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800원(3.42%) 오른 8만4600원에 장을 마친 반면 SK하이닉스는 6000원(2.54%) 내린 23만원으로 마감해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밸류업 기대감에 4대 금융지주도 반짝 상승을 보였다. KB금융이 1.78% 올랐고 하나금융지주(1.86%)와 신한금융지주(2.74%), 우리금융지주(1.43%)도 함께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기아(1.54%)를 비롯 셀트리온(0.61%), 현대차(0.54%), LG에너지솔루션(0.28%) 등이 오름세였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0.86%)는 내림세였다.업종별로는 생명보험(2.78%)과 증권(2.44%), 비철금속(2.42%) 등이 올랐지만 판매업체(5.00%),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2.88%), 전문소매(2.77%) 등은 내렸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4.71포인트(0.56%) 오른 840.81에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2.80포인트(0.33%) 오른 838.90으로 개장한 뒤 장 초반 844.10까지 올랐으니 장 후반 오름폭을 줄였다.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0억원, 51억원 매수 우위였고 기관은 214억원 매도 우위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HLB가 6.90% 올랐고 엔켐(0.21%)과 리노공업(0.90%), 에코프로(0.10%) 등이 따라 상승했다. 반면 클래시스(2.56%), 에코프로비엠(1.05%), 셀트리온제약(0.76%), 알테오젠(0.58%) 등은 하락했다.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20원 내린 1380.40원에 마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04 16:42 노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