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미국발 침체 공포 딛고 반등할까…2700~2830선 전망

지난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는 모습.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49포인트(3.65%) 하락한 2676.19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지난주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에 휩싸였던 국내 증시가 이번 주(5~9일) 단기 바닥을 확인하고 반등할 수 있지 주목된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코스피는 한 주전 보다 55.71포인트(2.03%) 하락한 2676.19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일 기준 2777.68까지 올랐지만, ‘공포의 금요일’이었던 2일 하루만에 100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2670선까지 내려왔다.지난달 31일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발표하고, 지난 1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인하 시사로 반등했으나, 미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 밖에 부진함을 보이며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자 2일 주저 앉은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4%대, 10%대 급락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 SK하이닉스(-2786억원), 삼성전자(-1419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902억원) 등을 팔았다. 반면 한국항공우주(1721억원), 우리금융지주(1246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105억원) 등이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권에 들었다. 이어 현대차(376억원), KTG(346억원), 현대로템(342억원), 포스코퓨처엠(338억원), 하나금융지주(303억원) 등은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경기침체 우려 핵심 근거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글로벌 제조업 경기 가늠자인 ISM 제조업 PMI의 둔화였다”며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시장 예상치 23만6000건을 웃돈 24만9000건을 기록했고, ISM 제조업 PMI는 시장 예상치 48.8을 밑돈 46.8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특히 ISM 제조업 지수의 하부지수인 ISM 제조업 고용지수는 시장예상치 49.0을 크게 밑돈 43.4를 기록해 고용의 급격한 냉각은 곧 경기침체라는 흐름의 시장 우려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이런 상황에서 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 7월 실업률은 4.3%로 전월(4.1%) 보다 0.2%포인트 올라 시장전망치(4.1%)를 웃돌아 뉴욕증시에서 우려감이 이어졌다.이번 주 증시는 경기침체 공포에 변동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도 있지만, 경기침체 우려가 과도하다는 견해도 제기된다.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현 시점 리세션 우려는 조금 앞서 나갔거나 조금 과도하다고 판단된다”며 “7월 중순 이후 이어진 증시 급속 조정에 대해서는 기회 관점으로 접근하되 적절히 분산된 포트폴리오 변동성에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NH투자증권은 주간 코스피 밴드를 2700~2830으로 전망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과 빅테크 기업의 자본지출 확대 등은 상승 요인으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은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으로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쟁 리스크를 제외하면, 실적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맞춰진 이후 주가는 상승 기회를 노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주가는 기업 CapEx(자본지출) 투자 규모나 실적 관련 매크로 지표 등 빅테크 기업 실적 관련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FOMC에서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그널이 확실히 주어진 상황이기에 노이즈가 단기적으로 변동성 야기할 수 있으나 점차 시장은 소화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며 “그동안 긴축적이었던 통화정책의 방향성 전환을 기반으로 한 우호적인 유동성 환경이 하반기 동안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증권업계는 한국 반도체 수출 호조세 등으로 기존 주도주인 반도체 및 IT하드웨어 업종의 비중은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이번 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5일 미국 7월 ISM 서비스업지수, 유로존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중국 7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6일 미국 6월 무역수지, 유로존 6월 소매판매 △7일 중국 7월 수출입, 한국 6월 경상수지 △8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미국 6월 도매판매 등이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4-08-04 13:01 류용환 기자

한국거래소, 삼성·우리운용 등 ETF 3종목 신규상장

한국거래소 황소상(사진=연합뉴스)한국거래소가 삼성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세 종목을 오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일 밝혔다.삼성운용의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 단기채권 등에 투자해 국내 단기금융시장의 종합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 상품이다.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 이자수익을 추구한다. 좌당 가격은 10만원이며 총보수는 0.05%다.우리운용의 ‘WOORI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는 신용등급 AA-이상인 국내 발행 채권 전반(국채, 은행채, 회사채 등)에 투자한다. 신용등급 AA- 이상의 국내 발행 채권 전체(발행 잔액 500억 이상)를 시가총액 비중으로 투자함으로써 국내 채권시장 전반에 투자 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좌당 가격 5만원에 운용보수는 0.045%다.마이다스운용의 ‘마이다스 일본테크액티브’ 반도체 장비와 소재 등 일본을 대표하는 테크 기업 30종목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품이다.한편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투자 전 기초지수 등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거래소는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납부자산구성내역(PDF)을 CHECK 단말기와 거래소,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8-02 14:20 노재영 기자

신한운용, 'SOL 조선 TOP3 플러스' 장단기 수익률 1위 석권

(사진=신한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은 ‘SOL 조선 TOP3 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에 상장된 873개 ETF 중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데이터 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이번 ETF의 1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9.10%, 58.36%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0.97%, 10.96%)와 코스닥(-4.44%, 0.49%) 시장이 상대적으로 흐름이 좋지 않았던 가운데 특히 상반기 국내 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반도체와 AI(인공지능) ETF 대비 장·단기 수익률 모두 앞서고 있다.SOL 조선 TOP3 플러스 ETF는 국내 유일 조선업 집중 투자 ETF로 3대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을 포함해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고, 그 외 HD현대마린솔루션, 한화엔진, 한국카본, STX중공업(HD현대마린엔진), 동성화인텍, 태광, 하이록코리아, 세진중공업 등 기자재 기업을 포함, 총 13종목에 투자한다.조선업의 호황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도 점증하고 있다. SOL 조선TOP3플러스 ETF는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가 약 1000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최근 한 달간 330억원 이상을 매수하며 160억이던 순자산 규모를 반년 만에 15배 이상 불렸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5대 조선사 중 한화오션을 제외한 4개사가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연간 실적의 추정치도 큰 폭으로 상향됐다”며 “국내 조선주는 신조선가(새로 건조하는 선박의 가격)의 지속 상승과 실적 모멘텀에 더해 미국과 중국의 군비경쟁, 트럼프 후보의 미국 내 에너지 활성화 정책에 따른 LNG 선박 수요증가, 수출에 유리한 고환율 환경 등 업황 전반에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8-02 11:15 노재영 기자

메리츠증권, ISC 실적 성장·주주환원 등 기대감…목표주가 상향

메리츠증권은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ISC에 대해 실적 성장 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4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김동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일 “ISC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대비 38% 증가한 498억원, 영업이익은 130% 늘어난 149억원, 순이익은 159억원(+228%)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 부합, 영업이익은 금융 상품 및 부동산 매각 등 일회성 이익으로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45% 상회했다”고 말했다.이어 “AI 반도체 매출 비중이 31%까지 확대됐고 생성형 AI향 소켓 매출 액이 견조한 수요 환경 속 성장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신제품 품질 인증 등으로 성장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ISC는 주주환원 정책 발표를 준비 중이다.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ISC는 데이터센터 중심의 실적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고객사의 AI GPU 생산 확대는 소켓 출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글라스 기판 소켓 등 신제품의 4분기 품질 인증 완료는 긍정적 실적 기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ISC는 총주주수익률(TSR)에 입각한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 중이며 4분기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이 모두 검토되는 것으로 파악되며 구체적 주주환원책이 공유될 경우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4-08-02 10:24 류용환 기자

미래에셋운용, 'ETF로 글로벌AI인프라 펀드' 신규 출시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 인프라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 ETF로 글로벌AI인프라 펀드’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펀드는 AI 기술혁명의 기초가 되는 근간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주요 기업들에 투자한다.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전력 인프라’ 테마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이 외에도 ‘핵심 원자재 생산 기업’, ‘재생에너지’, ‘클라우드 인프라’ 등의 기업을 담고 있다.AI 투자 테마를 인프라 생태계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AI 기술혁명에 대한 투자는 IT 산업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반도체 업종 등에 집중됐지만, 해당 펀드는 AI 인프라 밸류체인으로 확장해 에너지와 산업재, 소재, 유틸리티 업종 등에서 AI 기술혁명 수혜를 받는 기업들까지 폭넓게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또한 전 세계의 ETF를 활용해 투자의 효율성을 높였다. 성장하는 전력 인프라, 데이터센터 인프라, 핵심 원자재 생산과 재생에너지 분야의 전 세계 상장된 ETF 가운데 우량 ETF를 선별하는데 운용 역량을 집중한다. 빅테크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일반적인 AI 펀드와 달리 다양한 ETF를 활용해 AI인프라 산업에 투자하며 중장기적인 성과를 추구한다.손수진 미래에셋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장 “AI의 다양한 활용처와 그 성장성에 대해 더 많은 기대를 하게 됐다”며 “AI 기술혁명 전반의 성장에 대한 확신이 크지만 투자 성과 변동성을 고려한다면 펀드를 통한 연금 계좌 등에서의 장기 투자가 필수라고 생각해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8-02 09:37 노재영 기자

"주가 과도하게 눌려있다"…삼성증권, 3분기 코스피 3050 전망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o을 통해 생성한 ‘코스피3000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는 모습’ (이미지=ChatGPT 4o, 편집=노재영 기자)삼성증권이 한국 증시가 과도하게 눌려있다며 8월 코스피 예상 밴드를 2650∼3050으로 제시했다.1일 삼성증권은 월간 전망 보고서를 내고 3분기 코스피 지수 적정 밴드는 2650~3050으로, 4분기는 2700~3150으로 예상했다. 양일우 연구원은 “연초 이후 코스피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이익 전망치가 주요국 중에서 가장 빠르게 올라갔으나, 주가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주요국 12개월 예상 EPS 추이에서 한국은 조사대상 8개국 중 15.4%로 1위였지만 증시 지수 추이는 5위로 밀려난 6.0%를 기록했다. 지수 증가 추이는 대만(28.8%), 일본(19.4%), 인도(13.9%), 미국(13.7%) 순이었다.양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를 특별히 약세로 전망하지 않는다면 한국만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기는 어렵다”며 “한국 증시가 IT, 산업재 등 경기에 민감하고 영업 레버리지가 큰 업종 비중이 높기는 하지만 한국과 업종 구성이 유사한 대만을 보면 과도하게 눌려있다”고 진단했다.글로벌 증시는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으로 연말까지 10%대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그는 “지난 10년간 글로벌 증시의 방향성을 소폭 후행해왔던 펀드 자금 흐름을 보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흐름은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에 후행했다”며 “최근 채권형 펀드 자금 유입 추세가 강화되고 있어 향후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업종별 투자 전략으로는 높은 원·달러 환율의 수혜가 예상되는 수출주와 9월 K-밸류업 지수와 관련된 금융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낙관적 전망과 달리 추가 하락을 염두에 둔 방어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에서도 트럼프 트레이드가 나올 수 있다”며 “그 과정에서 코스피도 당분간 2700을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시장이 기대하는 기준금리 인하는 이미 미 국채 금리에 반영돼 있다”며 “물가, 고용, 수급 등을 종합하면 금리는 당분간 증시에 중립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대선 직전에 변동이 커지는 경향 때문에 2650을 볼 가능성도 있어 방어접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한편 8월 코스피 예상 밴드를 제시한 증권사는 삼성증권을 비롯 △신한투자증권(2680∼2900) △키움증권(2680∼2950) △한국투자증권은 2600∼2800 등이 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8-01 13:50 노재영 기자

미래에셋,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 순자산 5000억원 돌파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H)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가 기준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H) ETF’ 순자산은 5314억원이다. 지난해 말 1768억원이었던 순자산은 7개월여만에 3배 가량 증가했다.‘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H) ETF’는 스트립 채권을 편입해 금리 인하기 기대 수익률을 극대화한 ETF다. 스트립이란 원금과 이자가 붙어있는 채권을 분리하고, 만기가 긴 원금에만 투자해 채권의 평균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을 늘리는 전략이다. 국내 상장된 미국 30년 국채 투자 ETF의 경우 듀레이션이 18~19년인 반면, 스트립채권 30년물의 듀레이션은 28~29년으로 50% 가량 더 길다. 채권의 듀레이션은 가격의 변동성과 비례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기 해당 ETF는 다른 미국30년 국채 ETF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H)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 31일 기준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378억원에 달한다. 특히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이 금리 인하 시그널을 줄 것으로 기대한 투자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김대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2%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연준의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하락기에는 듀레이션이 가장 긴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합성H) ETF’에 투자한다면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8-01 13:40 노재영 기자

신한운용, 초단기채펀드 출시 2개월 만에 수탁고 5000억원 돌파

(사진=신한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은 ‘신한초단기채펀드’ 가 설정액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 말 출시 이후 2개월 만에 5273억원을 달성했다.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신한초단기채펀드’ 는 1개월 펀드수익률(연환산) 4.69 %를 기록했다.‘신한초단기채펀드’는 머니마켓펀드(MMF)와 동일한 환금성으로 익일 설정(T+1), 익일 환매(T+1)가 가능하며, 환매수수료도 없다. 상대적으로 MMF 대비 유연한 투자로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여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다.특히 편입 채권의 만기를 90일에서 180일 이내로 짧게 잡아 금리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신한운용의 채권운용역량을 바탕으로 철저한 기업 분석을 바탕으로 저평가된 신용채권(AA-, A2-)에 투자하며, 기대수익률이 높은 만기 구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고평가 종목을 매도하고 저평가 종목을 매입하는 상대가치 투자 전략을 통한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작년부터 지속되어온 고금리 상황에서 시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찾아 이동하고 있다. 초단기채권 상품은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되고 시장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변동성이 낮고 높은 금리를 확보할 수 있는 점에서 자금 수요가 몰리고 있다. 실제로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한달 동안 초단기채권 유형의 펀드로 1조3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송한상 신한운용 채권운용2팀장은 “펀드 듀레이션이 짧아 금리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최근에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판단된다”며 “신한 초단기채 펀드는 기존 MMF대비 단기자금 운용에 최적의 투자처”라고 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8-01 13:40 노재영 기자

우리운용, '국내최초' 미국공모주 펀드 출시

(사진=우리자산운용)우리자산운용이 창립 24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로 미국 공모주에 투자하는 ‘우리 정말 쉬운 미국공모주’ 펀드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에 투자해 미국 단기채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미국공모주 펀드는 우리운용과 미국 자산운용사인 누버거버먼이 협업해 운용하는 펀드다. 주로 미국 공모주와 미국채권에 투자하고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공모주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지금까지 국내에서 미국 공모주에 투자하려면 증권사를 통해 대행서비스를 이용하는 수 밖에 없었다. 청약에 참여하더라도 대부분의 물량이 기관에 배정돼 개인 투자자가 공모주를 배정받기에는 한계가 있었다.우리운용의 미국공모주 펀드는 복잡한 대행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펀드 가입을 통해 쉽게 미국 공모주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를 위해 약 640조원의 자산을 운용 중인 미국 누버거버먼이 공모주 청약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공모주 배정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현지 전문 운용팀은 철저한 기업 분석과 리서치를 통해 IPO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고 상장 당일에 주로 매도하는 전략으로 시장 리스크 노출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일부 성장성이 높은 기업은 일정 기간 보유 후 매도해 추가수익을 추구한다.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 국공채와 우량 회사채, 채권형 ETF 등에도 분산 투자하고 기간 조정을 통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한다. 또 한국 공모주는 우리운용이 직접 투자하며 공모주 투자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관리도 도맡는다.한창훈 우리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이번 상품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도 미국 공모주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며 “달러채권 투자와 비슷한 위험을 감수하면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8-01 13:39 노재영 기자

NH투자증권, ETN 3종 신규상장…전력·방위 산업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이 1일 ‘N2 방위산업 Top5 ETN’, ‘N2 전력인프라 Top5 ETN’, ‘N2 월간 레버리지 방위산업 Top5 ETN’ 총 3종의 상장지수증권(ETN)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N2 방위산업 Top5 ETN’은 방위산업 관련 매출 분석을 통해 전체 매출 중 방위산업 관련 매출이 유의미하게 발생하는 기업을 선정하고, 시가총액 상위 순서대로 5종목을 편입한다. 편입 비중은 동일가중방식으로 산출한다. ‘N2 월간 레버리지 방위산업 Top5 ETN’은 방위산업 5종목의 월간 수익률의 2배를 제공하는 ETN으로 방위산업에 대한 투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상품이다.미국의 세계경찰 역할이 축소되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이 상품은 한국의 방산기업 시가총액 상위 5종목을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한국의 방산기업들은 뛰어난 가성비, 빠른 납기, 적극적인 기술 이전 등을 통해 수주 잔고가 늘었다.‘N2 전력인프라 Top5 ETN’은 전력인프라 관련 매출 분석을 통해 기업을 선정하고, 시가총액 상위 순서대로 동일가중방식으로 5종목을 편입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AI 산업이 성장할수록 전력이 소요되는 데이터 시설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AI 산업 기업들의 전력 확보가 중요해졌으며 전력인프라 산업도 호황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NH 투자증권 관계자는 “월간 레버리지 지수는 월간 수익률의 레버리지 지수로 기존의 상품과는 차별성을 지니며, 일간 레버리지 지수에서 발생하는 음의 복리효과(Volatility Drag) 현상을 개선하고 투자자에게 다양성을 부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특히 변동성을 동반한 상승장에서는 기존의 일간 레버리지 지수 대비 월간 레버리지 지수가 양호한 성과를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8-01 09:47 이원동 기자

AB운용 “글로벌 증시, 랠리형 정상화 기대…헬스케어 업종 주목”

31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글로벌 시장 전망 기자 간담회’에서 이재욱 AB운용 부장이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AB자산운용)최근 미국 빅테크 주식이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향후 기업들의 호실적과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랠리형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이재욱 AB자산운용 매니저는 31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글로벌 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빅테크 중심의 증시 쏠림이 보였지만 그 양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초 매그니피센트7(M7) 주가를 100으로 지수화 했을 때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가 125, 엔비디아가 250을 보여 개별 종목의 펀더멘털을 중심으로 주가의 다각화를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재욱 매니저는 정상화 과정을 증시 활성화 정도에 따라 구분하면서 ‘랠리형 정상화’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반등이 예상되고, 시장에서는 하반기 연준을 비롯 ECB, 영란은행 등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를 점치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가 연착륙할 경우 ‘조정형’보다 ‘랠리형’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M7 주가가 다각화하면서 SP500에서 저평가 우량주를 찾아야 한다 게 AB운용의 판단이다. 미국 기업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여서 대형주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낮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1분기 SP500에서 159개사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5% 상회했지만 실적 발표 후 이틀 간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저평가 우량 업종은 헬스케어를 주목했다.이 매니저는 또 “고금리 시기에 주식 수익률이 저조하다는 건 편견일 수 있다”며 “올해 1월 31일 기준으로 과거 100년간 데이터를 보면, 금리가 2~4% 구간에서 미국 주식 실질 수익률은 8.1%로 국채 수익률인 3.4%보다 4.7%포인트 높았다”고 설명했다.이 매니저는 금리인하 전망과 관련해서는 “주거비를 제외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대로 이미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내려갔다”며 “올 9월과 12월 2회 인하를 시작으로 내년에 분기당 1회씩 총 6회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금리가 내려가는 특정 ‘시점’보다 인하 사이클의 ‘기간’에 따라 투자 전략을 세워야한다”고 조언했다.한편, AB운용이 분석한 올해 상반기 증시 수익률은 △미국주식(15.3%) △글로벌 주식(11.7%)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3.2%) △이머징마켓 채권(2.3%) 순이었다. 반면 유로존, 미국, 일본 국채는 마이너스대였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31 14:21 노재영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 인컴형 ETF 4종 월배당 전환

(사진=키움투자자산운용)키움투자자산운용이 최근 증가하는 월배당 투자 수요에 맞춰 ‘KOSEF 고배당’, ‘KOSEF 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 ‘히어로즈 국고채30년액티브’ 등 4개 상장지수펀드(ETF)의 분배 주기를 월단위로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에 월분배형으로 전환된 상품은 배당주, 상장 리츠, 채권 등 지속적 현금흐름 발생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하는 인컴형 ETF다. ETF는 담고 있는 주식이나 채권에서 발생한 배당금 또는 이자 등을 ‘분배금’형태로 투자자에게 돌려준다.KOSEF 고배당, KOSEF 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의 기존 분배 주기는 분기별이었다. 히어로즈 국고채30년액티브는 연 단위 분배였다. 이 상품들은 이달 31일자로 분배금 지급기준일을 매월 마지막 영업일로 변경해 앞으로는 월 단위로 분배를 할 수 있다.이 중 ‘KOSEF 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은 배당성장주와 방어주 성격을 동시에 갖는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배당을 성장시켜온 미국 대형주 가운데 낮은 변동성을 보이는 종목에 투자한다. 세계적 식음료기업 코카콜라, 폐기물 관리업체 리퍼블릭서비시스, 유틸리티 기업 듀크에너지, 생활소비재 기업 콜게이트와 PG 등 60여개 종목을 폭넓게 담는다.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는 국내 리츠 ETF 중 유일한 액티브형으로 상장리츠 투자 전문 조직을 갖춘 이지스자산운용과 협업해 운용한다.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날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와 KOSEF 200에 대한 보수 인하도 단행했다.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의 총보수는 연 0.52%에서 0.3%로 낮추고,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OSEF 200의 총보수는 기존 연 0.13%에서 0.05%로 인하했다.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사업부장은 “월급 외의 주기적 수입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소득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는 데에 월분배 ETF 4종이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보수 인하로 투자자들의 국내 우량자산에 대한 저비용 장기투자가 더욱 용이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31 13:40 노재영 기자

[명재곤의 증시산책] 애널리스트와 기자를 믿는가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o을 통해 생성한 ‘달려가는 코스피와 미끄러진 코스닥’ (이미지=ChatGPT 4o, 편집=이원동 기자)주식 리딩방에 한번 빠진 개미 투자자들은 그 유혹에서 벗어나기가 여간 힘들다. 스팸성 투자권유 메시지가 하루에도 수십 번 딩동거린다. 호기심과 초조감에 리딩방에 가입한 당신이라면 소탐대실의 참패를 겪을 확률이 99%다. 리딩방은 개미핥기의 개미굴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스팸 문자 메시지 수 천만 건을 살포한 다음 개미핥기들은 부당이득을 취하고 사라진다. 최악의 경우, 이런 종목은 상장폐지가 되면서 하소연할 곳도 없다. 거짓 호재성 정보는 스멀스멀 다가온다. ▶이런 상황은 결국 정보의 비대칭성에서 기인한다. ‘돈이 되는’ 정보는 개미에게 오지 않는다. ‘공인된 정보’라는 언론사 뉴스도 시차의 함정이 있다. 개미굴의 입구는 매끄럽고 달콤하다. 뉴스의 생산·전달 체계를 이해하는 것도 개미들에게는 필요하다. 뉴스(정보) 제공자(1차 생산자)가 어떤 의도로 어느 시점에 콘텐츠를 기자에게 풀어줄까. 기자는 취재가 끝나면 데스크에 보고하고 그 콘텐츠를 어떻게 가공(첨삭)해서 얼마만큼의 강도로 노출할 지 윗선에서 보통 결정한다. 해당 콘텐츠가 개미들에게 전달되기까지는 며칠이 걸릴 수도 있고 이 과정에서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이들은 적지 않다.▶오늘 ‘증시산책’은 기사의 신뢰도를 저울질하자는 게 아니다. 개미들이 뉴스를 접할 때까지의 흐름을 알아야 특정기사에 무작정 흥분해서 달려드는 걸 최대한 자제할 수 있다는 걸 귀띔하고자 하는 것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종목 관련 리포트도 마찬가지다. 애널리스트의 전문성과 직업 윤리성을 우리는 믿으려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여러분들은 경험했을 게다.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힐 때 가장 아프다. 그렇다고 뉴스와 리포트를 무작정 외면해서도 안된다. 큰 줄기를 이해하는 데에 기사와 리포트의 활용도는 있다.이런 경우다. 서학개미는 물론 동학개미들도 아마 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일인 11월5일까지 잠 못드는 날이 많을 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과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당)의 엎치락 뒤치락 접전양상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런 환경에서 불면의 개미들은 뉴스를 발빠르게 팔로우해야 한다. 특정 종목에 대해 막연한 ‘찬사’를 늘어놓는 기사와 리포트는 거리를 두면서.▶주식 트레이딩에 친구는 없다. 주가 조작세력끼리도 음모와 배반, 역 작전이 펼쳐진다. 지난해 차액결제거래(CFD)를 이용해 장기간 시세를 조종하다 적발돼 국내 증시 신뢰도를 추락시키고 정보력이 부족한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한 사건을 교훈으로 삼자. 이 금융범죄가 드러난 계기의 하나도 작전세력간 배반이었다. 그렇다면 개미투자자들은 누구를 믿고 어떤 투자정보를 활용해야 할까.정답은 없다. 그래도 찾자면 ‘노력하는 자기자신’이라는 주관적 조언을 드린다. 그 일환으로 개미들도 기자와 애널리스트를 분석하고 평판을 추적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특정 기사와 리포트가 공개된 후 정말 그 내용에 걸맞게 주가가 움직이는지를 관찰한 다음에 당신의 투자관과 궁합을 따져보는 슬기가 요구된다. 리포트의 경우는 공개되기까지 종목선정, 기업탐방, 분석, 윗선 보고 등의 한달여 시간이 걸린다는 걸 알아야 한다. 그 한달여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우리는 모른다. 내 투자궁합과 맞지 않은 기사(기자)와 리포트(애널리스트)는 분명 있다.정보의 비대칭성에 허덕이고 물량받이가 되는 개미들, 조작된 개미굴에 빠져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보는 개미가 ‘그래도 나는 아닐 것’이라는 착각이 성공투자의 최대 적이다. 증시 안팎의 투자정보는 절대 공평하지 않다. 어느 장관이 주가 급변동을 초래할 수 있는 기자회견을 며칠 몇시에 하는지 대부분 개미들은 모른다. 여러분은 1차 정보생산자가 아니다.명재곤 기자 daysunmoon419@viva100.com

2024-07-31 11:02 명재곤 기자

연저점 찍은 국고채 금리… 향후 전망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26개월 만에 처음으로 2%대로 떨어졌다.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가능성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3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6bp(1bp=0.01%포인트) 오른 2.994%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6bp 내린 연 2.978%에 거래를 마쳤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2%대로 내려온 것은 2022년 5월30일(2.942%)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국고채 금리 하락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 매수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투협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외국인은 국고채를 이달에만 4조2052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전월 대비 0.2% 증가에 그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탓이다.시장에서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금리 예측 도구인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선물 시장은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 중이다. 이에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며 한국 국채 역시 영향을 받고 있다.국내 물가 안정세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점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를 기록했다. 2%대로 내린 건 2022년 3월(2.9%) 이후 2년 4개월 만이라 시장에서는 내달 한은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표출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아울러 한국 국채시장의 WGBI 편입 가능성도 외인의 국고채 매수를 불렀다. 한국 정부는 오는 9월 WGBI 편입을 목표로 하는데 전문가들은 편입 시 향후 1년간 50조원 이상의 외국인 채권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WGBI 편입에 대한 정부의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외국인의 국고채 베팅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31 06:00 노재영 기자

밸류업·호실적 훈풍에 금융·보험·증권주 '훨훨'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o을 통해 생성한 ‘미소짓는 금융투자 관련 기업들’ (이미지=DALL E3, 편집=이원동 기자)정부 기업가치제고(밸류업) 프로그램과 호실적 기대감으로 금융 관련주에 훈풍이 불고 있다. 금융지수와 보험지수, 증권지수가 모두 최근 연고점을 경신하며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코스피200 금융지수는 올해 종가 기준 최고치인 894.06포인트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35.2% 상승한 수준이다.코스피 금융업지수 역시 연중 가장 높은 481.56포인트로, 같은 기간 25.8% 올랐다.코스피200 금융지수는 코스피 시가총액 200위 내에 드는 기업 중 금융업을 영위하는 기업들로 구성된다.올해 금융주 외에 보험·증권주가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29일 금융지수가 연고점을 경신한 가운데 이달 들어 코스피 보험지수와 증권지수도 연고점에 도달했다. 보험지수는 11일 기준 연초(16355.24포인트)보다 35.7% 상승한 2만2515.86포인트를 찍었다. 보험지수는 2월 밸류업 프로그램이 논의되면서 2월 8일 2만173.05포인트로 2만 포인트를 넘었다. 이후 1만9000포인트에서 2만1000포인트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이달 들어 2만1000포인트대에 안착했다.코스피 증권지수는 16일 연중 최고점인 2207.75포인트를 기록, 연초 1833.99포인트 대비 20.4% 상승했다. 올해 코스피200 금융, 금융·보험·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수들이 평균 약 3.0% 상승에 그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증권지수는 3월에 2000포인트에서 2100포인트 사이를 형성했으나, 밸류업 기대감이 약화되며 2000포인트 안팎에서 머물렀다. 그러나 증권사 2분기 호실적 기대감으로 지수가 상승하며 이달 4일에 66거래일만에 2100포인트를 회복했다.이달 들어 금융투자 관련 지수들이 일제히 상승한 것은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속 해당 기업들이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 매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KB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지주사들이 역대급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한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KB금융지주는 지난 23일 4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했다. 2월에 발표한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분기별 3000억원(연간 1조2000억원) 배당을 포함해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1조9200억원(주주환원 수익률 5.4%)으로 확정됐다.신한지주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로 개선하고,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3% 이상 유지하며, 주주환원율을 50%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신한지주는 올 4분기까지 22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하나금융그룹은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과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상반기 내 조기 마감하고, 8월 중 전량 소각 계획을 밝혔다. 우리금융도 지속가능한 ROE 10%, 보통주자본비율 13%, 총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백두산 한국투자증권 국제재무분석사(CFA)는 “견조한 실적을 거둔 금융사들의 경우, 주주환원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사주 소각은 강력한 주가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표적으로 KB금융지주의 경우, 보통주 자본비율이 13.6%로 높아 추가적인 주주환원 확대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박소연 신영증권 이사는 “이번 세제 개편안에서도 국내 투자 저변확대를 위해 세제 혜택 범주를 크게 넓혔다”며 “현 장세의 핵심은 ‘가계자산의 금융시장 이동’이기 때문에 밸류업 2차 랠리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30 14:56 이원동 기자

미래에셋운용, 'TIGER 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 ETF' 분배금 지급 개시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상장지수펀드(ETF)’가 분배금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ETF는 오는 8월 2일 첫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분배금 지급 기준일(보유 기준)은 31일이다. 이번 첫 분배를 시작으로 연 4회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국내 상장된 해외 레버리지 ETF 중 분배금 지급은 처음이다. 통상 레버리지 ETF는 스왑 등 상품 구조로 인해 분배금을 지급하지 않고 재투자한다.‘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 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일간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엔비디아, AMD, 퀄컴 등 글로벌 주요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 30종목으로 구성된 해당 지수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대표한다.미래에셋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의 우수한 장기 수익률을 기반으로 이익을 환원하기 위해 분배금 지급을 결정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9.9%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 연간 수익률은 171.2%로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1위다.이종민 미래에셋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매니저는 “레버리지 상품의 특성상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과거 우수한 성과와 반도체 산업의 성장성 덕분에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가 장기 투자 수단으로도 자리매김했다”며 “분기 배당을 통해 꾸준한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장기적 성장의 수혜뿐 아니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 활용할 수 있는 장점 또한 더해진 셈”이라고 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30 13:34 노재영 기자

사교육비 역대 최고치인데…교육주 주가는 하락세

(연합뉴스)사교육비 지출 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지만, 교육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초 의대 정원 증원, 온라인교육 시장 확대, 신규 사업 등으로 학령인구 감소에도 교육주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상승분을 반납하고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2일 6만500원를 기록한 메가스터디교육의 주가는 이달 29일 5만17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약 15% 하락했다. 또한 웅진씽크빅(2585원→1886원), 비상교육(5480원→4715원), 아이비김영(1871원→1784원), 메가엠디(2535원→2130원), 아이스크림에듀(3935원→3010원) 등도 연초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정상제이엘에스(6980원→6600원), 유비온(1615→921원), YBM넷(5340→ 3550원), NE능률(5200원→3570원), 골드앤에스(657원→570원) 등도 연초 대비 주가가 하락한 상태다.이러닝 교육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인 유비온의 주가는 1000원대를 유지했으나 6월 말께 900원대로 하락한 뒤 이달 22일부터는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면서 동전주 대열에 들어섰다. 토킹클럽, 시원스쿨랩(LAB) 등의 영어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골드앤에스는 연초보다 약 10% 하락했다.유비온(-42.5%)을 비롯해 NE능률(-30.3%), 웅진씽크(-26.3%), YBM넷(-25.9%), 아이스크림에듀(-21.4%) 등의 주가는 올해 들어 전년말 종가 대비 20% 이상 하락했다.대성마이맥, 대성학원 등을 운영 중인 디지털대성의 주가는 올해 5900으로 시작해 29일 6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초보다 약 16% 상승했지만 지난달 28일 739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그리는 모습이다.청담어학원, April어학원, 씨큐브코딩 등의 교육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크레버스는 한때 1만9000원 후반대를 기록하며 2만원에 근접했으나, 29일 1만6650원을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연초(1만6510원)와 비슷한 주가를 보였다.6~21세 학령인구는 2015년 892만명에서 지난해에는 약 160만명 줄어든 73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2035년에는 482만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학력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사교육비는 매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하고 있다. 2020년 19조4000억원을 기록한 초·중·고등학교 총사교육비는 △2021년 23조4000억원 △2022년 26조원 △지난해 27조1000억원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사교육에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 상황이지만, 교육주들의 성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교육주들은 올해 상반기 의대 정원 증원 소식으로 잠시 상승세를 보였으나, 하반기 들어 올 초 수준으로 상승분을 반납하거나 하락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교육 참여가 증가하면서 온라인교육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주가 상승을 이끌지 못한 분위기다.교육기업들의 주가는 실적 개선, 사업 다각화, 정부 정책 등에 따라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교육기업들의 개별 실적은 둔화되고 있어서 주가에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며 “메가스터디교육의 경우, 중등 부분에서 EBS 프리미엄 강의가 무료화되면서 신규 회원 유입이 줄었고 웅진씽크빅의 메인 제품인 스마트올은 신규 회원의 증가는 미미하다. 기업별로 신규 회원 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나 눈에 띄는 성과는 보이지 않아 이러한 부분에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실적이 반영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 것으로 보인다. 내년 3월 AI 디지털 교과사가 도입될 예정“이다.”이라며 “교육부의 타임라인에 따라 움직이고 있어 어떤 업체에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수익모델 실현이 가시화된다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4-07-30 10:59 류용환 기자

[2024 대한민국 시니어 선호 브랜드 대상] 삼성증권, 로보굴링 서비스 가입자 4만명 돌파

브릿지경제신문과 100세 시대 전문 플랫폼 ‘비바 2080’,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2024 대한민국 시니어 선호 브랜드 대상’ 수상업체가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시니어들이 믿고 선호하는 브랜드를 발굴, 시상하는 이번 시상식은 고령화 시대에 시니어들이 믿을 만한 브랜드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직접 확인함으로써 보다 고품질의 제품 생산과 서비스 향상을 유도해 궁극적으로 ‘시니어 친화적 브랜드’ 발굴 및 개발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65세 이상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직접 설문조사는 지난 4월 15일부터 6월 17일까지 진행됐습니다. 총 1262분이 설문에 응해 주셨습니다. -편집자주-(사진=삼성증권)최근 기존 금융상품의 성과 부진 등으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적절한 ETF를 골라주고 투자 이후 지속적인 리밸런싱 등 사후관리로 투자들의의 길잡이가 돼주는 삼성증권의 ‘로보굴링’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로보굴링’은 ETF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디지털 포트폴리오를 자문해주는 서비스다. 특히 ETF를 추천할 때 성과 우수성 뿐 아니라 시장에서의 선호도도 고려해 급변하는 투자 트렌드를 잘 반영한다는 특징이 있다.로보굴링은 매월 운용보고는 물론 시장 상황에 따라 수시 및 정기적으로 상품교체와 자산배분 비중 교체 등의 리밸런싱 알림 서비스와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로보굴링의 최소 가입금액 허들은 30만원으로 ‘고액을 투자해야만 꾸준한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업계의 편견을 깨고 있다는 평가다. 서비스 가입자는 이달 말 기준 4만명을 돌파했다.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가 처음인 초보 투자자 뿐 아니라 높은 시장 변동성에 지친 투자자들도 로보굴링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양호한 성과로 포트폴리오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금액을 늘려가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30 07:00 노재영 기자

키움증권, 국내선물옵션 첫 거래 이벤트 오픈

(사진=키움증권)키움증권이 국내선물옵션 첫 거래 이벤트를 이달 22일부터 오는 9월 20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벤트 대상은 키움증권에서 국내선물옵션을 최초로 거래하는 고객이다. 신규 고객뿐 아니라 기존 고객 중에서도 국내선물옵션 체결 내역이 없는 고객은 참여 가능하다.이벤트 신청 후 국내선물옵션 상품 중 어떤 상품이라도 거래하면, 선착순 4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이벤트 기간 동안 지수선물과 지수옵션의 구간별 거래 금액을 충족하면 최대 300만원의 현금도 지급한다.지수선물과 지수옵션 모두 5가지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지수선물은 최소 100억원부터 최대 500억원까지 100억원 단위로 구간이 나뉘어 있다. 지수옵션은 최소 2억원부터 최대 10억원까지 2억원 단위로 구간이 나누어져 있다.상금의 경우 지수선물과 지수옵션 모두 10만원부터 50만원까지 각 거래 금액 구간에 맞게 구간별로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지수선물과 지수옵션 중복 참여 가능하고, 구간별 중복 당첨도 가능하다.한편 키움증권은 신규 및 휴면 고객 대상으로 ‘국내선물옵션 수수료 최대 9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있다. 지난 6월 17일에 시작해 오는 8월 30일까지 진행한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29 12:42 노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