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은행주는 치솟는데…증권주는?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관계부처 장차관들과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기업가치제고(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한 정부의 세제 지원 방안이 발표된 뒤 금융주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증권주는 은행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증권가에서는 향후 증권주의 실적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KRX은행지수는 856.06, KRX 증권지수는 736.88을 기록하면서 지난 1월 2일보다 각각 27.15%, 13.8% 상승했다.올해 1월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윤곽을 제시한 뒤 은행주와 증권주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주주 환원 확대 동참 기업의 법인세 세액 공제 등의 혜택이 담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기획재정부가 3일 공개하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지난 3일 케이비(KB)금융은 1.44% 오른 8만4400원으로 마감했고 △신한지주(3.23%) △하나금융지주(2.7%) △비엔케이(BNK)금융지주(1.17%)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증권(3.21%), 키움증권(3.02%), 삼성증권(2.74%), 한국금융지주(2.33%), 엔에이치(NH)투자증권(1.12%) 등도 1~3%대 상승으로 마감했다.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은행주 신고가 랠리에 국내 은행주도 동참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 유지와 점진적인 주주환원율 개선이 주가 상승의 공통 배경”이라고 분석했다.하지만 증권주의 주가 상승폭은 은행주에 비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주주환원과 관련한 은행의 안정성 등이 주목받면서 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증권주의 경우는 주주환원보다는 실적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우도형 아이비케이(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은 주주환원인데, 은행의 경우 주주환원을 늘릴 수 있는 것에 여력이 있고 안정적”이라며 “수익에서 거래대금 비중이 크게 차지하는 증권사는 변동성이 있어서 주주환원에서 확정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주주환원과 관련해 은행의 경우는 최저 기준이 있지만, 증권사는 지금 많이 벌어도 나중에 못 벌어들이는 것을 대비해 확정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하지만 증권사의 실적이 잘 나올 경우,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4-07-04 14:13 류용환 기자

미국으로 쏠리는 서학개미들… "바이(BYE) 아시아, 바이(BUY) 아메리카"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o을 통해 생성한 ‘아시아 증시를 떠나 미국 증시로 몰리는 투자자들’ (이미지=ChatGPT 4o, 편집=이원동 기자)국내 투자자들이 지난 2분기 말부터 중국, 일본 증시를 떠나 미국 증시로 향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부진한 중국 증시와 역대급 엔화 약세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4일 한국예탁결제원 통계사이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중국주식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의 주식 보관액은 8억6552만 달러(약 1조195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8억8307만 달러(약 1조2195억원)와 비교하면 1.99% 줄어든 수치다.1분기까지만 해도 중국주식 보관액은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보관액은 지난 1월 8억830만 달러(약 1조 1167억원원)에서 3월 9억8374만 달러(약 1조3585억원)까지 늘었다. 지난 3월 기준 보관액과 비교하면 최근까지 1632억원 가량 빠져나간 셈이다.이는 중국증시가 5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5월 3일부터 지난 3일까지 두 달새 상하이종합지수도 3104.82에서 2982.38로 3.94% 하락하며 3000선이 붕괴됐다. 이 기간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지난달 27일(2945.85)에는 5.12%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5월까지 9억 달러선(9억4109만 달러)을 유지하던 보관액은 6월 들어 8억 달러선(8억7406만 달러)로 감소했다.중국의 5월 경제지표가 시장 전망을 밑돈 점이 시장 이탈을 가속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월 중국의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6.0%에는 미치지 못했다. 5월 제조업 이익 증가율도 둔화되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5월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생산과 고정자산 투자 등이 부진했고, 시장 예상치를 웃돈 소매판매 역시 뜯어보면 부양정책을 펼쳤던 자동차 등이 부진했다”며 “5월 제조업 이익 증가율이 둔화되고, 부동산 거래량 역시 지지부진하면서 지수가 내려갔다”고 분석했다.달러 기준 엔화 가치가 3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환 손실이 커지자 국내 일본주식 투자자의 주식 보관액도 축소됐다. 지난 5월 일본주식 보관액은 41억2340만 달러(약 5조6973억원)로 정점을 기록한 뒤 지난 2일 기준 40억8076만 달러(약 5조6384억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5월 1일~7월 2일) 8.8304를 기록하던 엔·원화 환율 역시 8.5선을 밑도는 8.5863원으로 내려갔다.반면 미국 증시 투자자금은 대폭 늘어났다. 연초(지난 1월) 646억9353만 달러(약 89조4065억원)를 기록한 주식 보관액은 이달 2일 890억7824만 달러(약123조1061억원)까지 37.69% 확대됐다. 아울러 3월(연초 대비 15.67% 상승)에서 4월(연초 대비 12.18% 상승) 내린 것을 제외하면 꾸준히 보관액이 올라갔다. 이에 따라 아시아 주요증시(중국·일본·대만) 주식 보유액의 약 11배(11.02)인 미국 주식 보유액은 2일 기준 13.62배까지 벌어졌다.증권가에서는 전반기보단 성장세가 둔화되겠지만 하반기에도 미국증시 상승세를 전망했다. 상반기에는 AI를 중심으로 기술 대형주(M7) 등이 이끄는 장세였다면 하반기에는 중소형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M7은 미국증시의 대표적인 기술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메타플랫폼 △테슬라 등 7개 기업을 말한다.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M7을 제외한 기업들이 더 강한 실적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SP500기준 M7의 1분기 이익증감률은 52.3%, M7제외 기업 -1.0%로 현격한 차이가 있었으나, 오는 4분기에는 M7이 12.3%, M7제외 기업 13.1%로 역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04 12:56 이원동 기자

밸류업 끌고, 이차전지 받쳤다…코스피, 2790선 강보합 마감

(이미지=이원동 기자)3일 국내 증시는 이차전지주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테마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강보합 마감했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794.01포인트로 전 거래일 대비 13.15포인트(0.47%) 상승했다. 지수는 장 초반 2774.71포인트까지 내리며 하락세를 보였으나 반등에 성공해 장중 한 때 2800선을 직전(2799.7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591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83억원, 88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이날 시장을 이끈 것은 테슬라 출하량 증가로 인한 이차전지 분야와 밸류업 기대감으로 인한 금융주다. 전장과 비교할 때 LG에너지솔루션은 1만4500원(4.22%)오른 35만8000원, LG화학이 7000원(1.98%) 오른 36만원을 기록했다.금융 분야에서는 4대금융지주사 중 3곳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각각 △KB금융 8만4400원(1200원 상승) △신한지주 5만1100원(1600원 상승) △하나금융지주 6만4600원(1700원 상승)이다. 우리금융지주도 전장보다 160원(1.10%) 오른 1만464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그렸다.전날 830선이 무너지며 하락했던 코스닥 지수도 6.19포인트(0.75%) 상승한 836.10포인트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01억원, 기관이 1281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186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이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각각 8500원(4.66%), 6900원(7.67%)씩 오르면서 종가 19만1000원, 9만6900원으로 장을 마쳤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분기 출하량이 늘며 미국 시장에서 주가가 10% 오르는 모습을 보이자 저점으로 눌려있던 이차전지주에 투자가 모인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에서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도 법인세, 배당소득분리과세 등 내용이 담기며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이번주부터 거래 시간이 늘어난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390.60원으로 전일보다 2.40원 올랐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03 15:57 이원동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 "한국, 6월 인플레이션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

(이미지=뱅크오브아메리카)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3일 한국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국가 경제 전체의 인플레이션)이 예정보다 빠르게 완화됐지만, 한국은행이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는 전망을 내놨다.BofA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6월 CPI 인플레이션은 5월의 2.7%에서 전년 동월 대비 2.4%로 완화됐다”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2.6%에 비교했을 때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이어 “반면 근원 인플레이션은 변동이 없었다”며 “식품 및 에너지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과 농업 및 석유제품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각각 2.2%와 2.0%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6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완화는 대부분 상품 인플레이션에 의해 주도됐으며, 상품 인플레이션에선 원자재와 유틸리티가 디스인플레이션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5월과 비교할 때, 공공요금 인플레이션이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동결로 0.9%로 하락했고, 석유류도 3% 하락과 농축수산물 물가도 8.7%에서 6.5%로 완만해진 점을 지목했다,BofA는 “이를 종합하면 2024년 연간 근원 인플레이션은 2.5%로, 한국은행 전망치인 2.6%에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한은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게 봤다. BofA는 “한국은행이 외환 안정성에 대한 경계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 궤적이 아직 불투명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은행은 연준과의 금리 격차를 확대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조기 완화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03 14:42 이원동 기자

8개월만에 꺾인 공모주 '불패 신화'…"과열 청약경쟁, 공모가 수준 따져야"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o을 통해 생성한 ‘하락한 공모주’ (이미지=ChatGPT 4o, 편집=이원동 기자)지난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노스페이스가 상장 당일 공모가보다 낮은 주가로 장을 마치며, 과열된 공모주 열풍에 경종을 울렸다. 증권가에서는 과열된 기업공개(IPO) 청약 경쟁과 고평가된 공모주 가격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일 3만4550원에 마감하면서 공모가인 4만3300원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희망 공모가 범위 하단인 3만6400원보다도 낮은 가격이다.올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스팩·리츠·인적분할 제외) 29개 중 상장 당일 공모가보다 하락한 주식은 이노스페이스가 유일하다.새내기주식이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돈 것은 지난해 11월 상장한 동인기연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더욱이 이노스페이스는 상장 당일에만 20%를 넘어선 낙폭(20.4%)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을 당혹케 했다.이노스페이스의 주가 하락은 오버행(잠재적 물량출회) 우려와 함께 높은 공모가 수준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보통주 기준 이노스페이스의 상장주식 수 937만5694주 가운데 시장에서 유통가능한 물량은 278만2877주로 전체의 29.68%다. 통상 시장에서는 상장 후 주가가 부진한 경우를 감안해, 유통가능물량이 30%에 달하면 적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1개월 뒤 의무보유확약 물량의 55%가 풀린다는 점도 오버행 우려를 낳았다.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한 이노스페이스의 공모가가 고평가됐다는 지적도 있다.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할 경우, 실적이 미미하더라도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들이 상장하는 방식을 도입해 ‘미래 실적 추정치’로 공모가를 산정한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IPO 호황에 힘입어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 혹은 상단 초과 수준에서 확정되는 경우가 있다”며 “공모가 수준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으므로 상장 후 주가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03 14:14 이원동 기자

코스피, 기관·외인 '팔자'에 2780선으로 하락 마감

(이미지=연합뉴스)전날 28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가 2일 다시 하락하면서 2780선에 마감했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23.45포인트(0.84%) 내린 2780.86으로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5.66포인트(0.20%) 내린 2798.65로 출발해 장중 하락세를 지속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985억원을 순매수하며 ‘사자’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3564억원, 332억원을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트럼프 우세 여론이 확산되면서 국채 금리 상승이 두드러졌다”며 “이에 기관과 외국인의 자금 이탈로 코스피 지지선이 무너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후 FOMC 의사록이나 고용데이터 확인이 될 때까지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전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이 각각 0.27%, 0.83% 오르긴 했지만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47%까지 뛰면서 국내장에 더 큰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6.72%)와 KB금융(4.52%), 셀트리온(0.22%) 등이 올랐지만 현대차(4.72%)와 기아(3.89%), SK하이닉스(1.49%), LG에너지솔루션(1.01%) 등은 내렸다.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종가 8만1800원으로 보합으로 마감했다.업종별로는 전기장비(3.33%), 은행(2.91%), 제약(2.10%) 등이 상승세였지만 무역회사와판매업체(8.02%), 가스유틸리티(6.93%), 우주항공과국방(5.15%) 등은 하락세였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17.24포인트(2.04%) 내린 829.91에 장을 마쳤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천당제약이 8.88% 올랐고, 셀트리온제약(0.97%)과 엔켐(0.62%) 등도 동반 상승했다.반면 HLB(5.59%)와 알테오젠(5.41%), 에코프로비엠(3.18%), 에코프로(2.39%) 등은 내림세였다.코스닥에서는 개인이 2957억원 매수 우위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37억원, 1041억원 매도 우위였다.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90원 오른 1388.20원을 기록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02 17:01 노재영 기자

신한투자증권, 사옥 이사(ISA)기념 기타파생결합사채(DLB) 특별 판매

(이미지=신한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이 사옥 이사를 기념해 특판 기타파생결합사채(DLB)를 세 차례(지난 1일~5일, 8월5일~9일, 9월2일~6일)에 걸쳐 100억원씩 총 300억 원 규모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특판 DLB는 국고채 3개월 금리(KTB3M)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최대 연 5.51%에서 최소 연 5.5%(세전 기준)를 지급하는 3개월 만기 원금지급형(Digital) 상품이다. 만기 평가가격이 10% 이상인 경우, 세전 연 5.51% 수익을 지급하고, 만기 평가가격이 10% 미만인 경우 세전 연 5.5% 수익을 지급한다. 단, 투자자의 요청에 의한 중도상환 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중개형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하며 세제 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 만능통장으로, 의무 기간을 충족하면 순이익 200만원(농·어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과세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9.9%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되기 때문에 고금리 상품이나 배당형 상품 운용 시 활용하기 좋다.해당 상품은 중개형 ISA 계좌로만 청약 가능하며,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 원이다. 100만 원 단위로 청약 가능하고, 한도 소진 시 안분배정 예정이다.신한투자증권의 한국신용평가 신용등급은 지난 3월 21일 기준 AA(안정적) 이다. 이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되지 않는다. DLB는 발행사가 원리금 지급을 책임지는 금융투자상품이지만, 발행사의 신용에 따라 상환을 받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단순하게 제시된 금리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발행사의 신용에 유의해야 한다.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투자증권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02 13:54 이원동 기자

'하반기 첫날' 국내 증시, 외인 매도세에도 강보합 마감…코스피 2800선 회복

(이미지=이원동 기자)하반기 첫날인 1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전반적으로 강보합 마감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49포인트(0.23%) 상승한 2804.31로 마감하면서 28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매도세 속, 개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은 결과다.코스피는 2792.96으로 출발해 한때 2783.98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지수를 끌어올리며 2800선을 넘은 채 마감했다. 2800선 웃돌며 거래를 마무리 한 것은 지난달 20일(2807.63포인트) 이후 7거래일만이다.투자자별로는 개인 투자자가 431억원, 기관은 3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41억원 순매도하며 국내 증시에서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00원(0.25%) 오른 8만1700원을 기록했으나, 시총 2위 SK하이닉스는 1000원(0.42%) 내린 23만5500원으로 마감하며 상반된 방향으로 움직였다.특히 현대글로비스는 전장보다 9.82% 오른 2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한때 24만8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항공화물운송과물류 업종이 6.88%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아울러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 업종과 전기제품 업종이 각각 4.92%, 4.62%씩 올랐다.반면 전기장비 업종은 5.92%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으며, 복합유틸리티 업종이 4.48%,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 업종이 4.45% 내렸다.코스피200 선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5포인트(0.01%) 상승했다. 외국인(2436억원)과 개인(496억원)이 매수세를 보였으며, 기관(2842억)만이 매도세를 그렸다.코스닥 지수 역시 강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71포인트(0.80%) 상승한 847.15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11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142억원, 외국인이 131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상승세를 이끌었다.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60원 오른 1379.30원을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날부터 외환 거래 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오전 9시∼새벽 2시로 연장한다. 다만 기준 시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오후 3시30분이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01 17:06 이원동 기자

"환승연애 말고 주식"…한국투증, 해외주식 ‘모아모아’ 이벤트

(이미지=한국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이 오는 9월 30일까지 영업점 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모아모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타사 계좌에 해외상장주식을 보유 중인 고객이 한국투자증권 영업점 계좌로 3천만원 이상 이체 입고하면 금액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상품권은 이체일 기준 자산 평가금액을 기준 삼아 3만원권부터 최대 500만원권까지 차등 지급하며,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도 이벤트 대상 자산군에 포함된다.1억원 이상 이체 입고하는 고객 중 2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도 증정한다.아울러 지난 2분기 해외주식 이전 이벤트에 참여했던 고객이 이번에도 참여해 50억원 이상 입고하는 경우에는 상품권 100만원권을 추가 지급해 최대 60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박재현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고객들의 해외주식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분위기에 발맞춰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성공적인 자산 증식을 돕기 위한 이벤트와 금융상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이벤트는 별도 신청 없이도 조건 충족 시 자동 참여된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01 16:50 노재영 기자

미래에셋운용, 퇴직연금 확정급여형 펀드 순자산 1조원 돌파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이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위탁운용 사모펀드의 총 순자산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 6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퇴직연금 DB적립금 일부를 포함한 전체 위탁운용 사모펀드 규모는 1조 162억원이다. 2017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퇴직연금 DB 위탁운용펀드를 출시한지 약 7년만의 성과다.퇴직연금은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으로 나뉜다. DB는 회사가 금융회사와 계약해 적립금을 운용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DB 적립금은 200조원에 달한다. 이 중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하는 규모는 9조6000억원 수준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퇴직연금 DB제도를 도입한 법인을 위해 다양한 구조의 위탁운용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퇴직연금 제도의 특성을 기반으로 다국적 기업이나 금융기관, 제조, 건설 등 각 법인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펀드로 퇴직연금 운용 솔루션을 제공해왔다.이를 통해 부산시내버스조합 소속 법인의 DB 위탁운용펀드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 72%를 달성했다. 2018년 6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퇴직연금사업자인 부산은행과 협업하여 부산시내버스조합 소속 법인들의 퇴직연금 DB적립금을 위탁운용하는 사모펀드를 설정했다. 이는 동일한 업종을 기금형처럼 묶어 퇴직연금 적립금을 통합 운용하는 방식이다. 펀드 규모를 확대해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기 위한 방식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최초 설정했다.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부문장은 “연금 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오랜 노하우를 기반으로 퇴직연금 운용에서 자문까지 포괄적인 위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국내 금리 상황 등을 고려한 퇴직연금 DB 실적배당형에 대한 법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7-01 16:33 노재영 기자

한·중·일 밸류업 삼국지…"한국 증시, 체질개선 우선돼야"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o을 통해 생성한 ‘MSCI 선진국 지수 불발’ (이미지=ChatGPT 4o, 편집=이원동 기자)동아시아 3개국(한·중·일)이 모두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한 가운데 한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또다시 불발됐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의 고질적 저평가에 대해 시장 체질 개선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올 상반기 동아시아 증시의 화두는 ‘밸류업’이었다. 가장 먼저 기업 가치 제고에 나선 일본에 이어 지난 2월 26일 한국 금융당국도 상장사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비교 공시하고, 기업가치 개선 계획 등을 공표하는 등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중국 역시 지난 4월 ‘중국판 밸류업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국9조’를 발표했다. ‘국9조’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 조항이 강화돼 수년간 현금배당을 하지 않거나 적게 한 기업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는 등 패널티를 부여해 구속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이들 3개국은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반영되며 올 상반기 좋은 증시 흐름을 보였다. 3개국 중 시행 기간이 가장 길었던 일본은 지난 3월 4일 니케이지수가 사상 최초로 4만선을 돌파했고, 한국도 지난달 20일 코스피가 28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지난 4월 29일 3113.04로 마감하며 31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하지만 시장에서는 우리나라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투명성·유연성·탄력성 등 시장 체질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자본시장연구원이 최근 15개 해외금융기관 관계자 45명과의 익명 인터뷰가 담긴 ‘한국 자본시장의 시장접근성: 해외 금융기관의 시각’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서 한 글로벌 증권사 관계자는 “선진시장의 공통된 두 가지 특징은 투명한 거래 가이드라인과 경쟁적인 시장환경”이라며 “근본적으로 이상거래 관련 지침의 투명성 제고는 한국이 선진국 시장으로 격상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지적했다.한 시스템 트레이더는 “한국 시장에서는 거래 규정이나 지침이 홍콩·싱가포르 등 선진시장에 비해 투명하지 못한데, 심지어 중국에 비해서도 거래 지침 투명성이 뒤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중국의 경우 시장참여 및 취급 가능 거래 상품은 상대적으로 제한돼 있지만, 거래가 허용되는 금융상품에 있어서는 거래 가이드라인이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시장은 수수께끼 같은 부분이 많으며, 특히 시스템 트레이더에게는 공정한 경쟁 시장이 아니라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며 “어쩌면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라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한국의 공매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았다.한 글로벌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공매도는 시장의 전체적 유동성 공급과 가격 발견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단순히 헤지펀드 등 공매도를 집중적으로 하는 특정 섹터에 국한된 이슈가 아니다“라며 ”공매도를 제약하는 것은 시장의 다양성과 경쟁도를 낮추는 결과를 가져다 준다“고 말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영문 공시 부족으로 인한 투자정보 불충분 문제와 함께 정책 및 제도 관련 자료의 영문 자료 제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 글로벌 은행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영문 기업 공시가 부족해 국문 기업 공시를 번역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가 주요 정보를 확보하는 데 불리한 입장 및 높은 비용과 리스크를 감수해야만 한다”고 말했다.최순영 자본시장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접근성의 많은 문제가 제도와 규제가 적용되는 투명성, 일관성 및 예측 가능성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한다”며 “시장접근성 제고 계획은 한국 자본시장에 자리잡고 있는 절차, 관행 및 문화 개선을 위한 조치도 포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한편 MSCI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년 시장 분류’에서 한국을 선진국이 아닌 신흥국(Emerging) 국가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올해도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실패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7-01 14:17 이원동 기자

"사상 첫 150조 돌파"…해외형 ETF 인기 '여전'

상반기 순자산증가 상위권 ETF (표=노재영 기자)올해 상반기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처음으로 15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 대표지수나 반도체, AI관련 기술주를 담고 있는 ETF에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코스콤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 규모 추이는 지난 1월 124조4900억원에서 이달 말 기준 152조9000억원으로 20% 넘게 증가했다. ETF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 2002년 이후 처음이다. 종목 수도 작년 12월 812개에서 이달까지 879개로 67개가 늘었다. 월 평균 10개 가까운 상품이 출시된 셈이다.순자산 증가 상위 10개 ETF를 살펴보면 SP500과 같은 미국 증시 대표지수나 기술주로 구성된 ETF가 다수를 차지했다. 상위권에 포진한 TIGER 미국 SP500(1위·1조7287억원),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2위·1조2231억원),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3위·1조329억원) 등이 대표적이다.연금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토탈리턴(TR)형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TR형은 배당을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상품이다. KODEX Top5PlusTR(5위·7633억원), KODEX 미국SP500TR(7위·7279억원) 등이 있다.순자산이 몰린 상위 10개 ETF 중 국내에 투자하는 상품은 1개에 불과했다. KODEX Top5PlusTR만이 지난 28일 구성 기준 SK하이닉스(25.61%)와 삼성전자(24,96%) 등 국내 우량주에 투자하는 상품이었다. 최근 미국발 인공지능(AI) 붐으로 미국 증시가 신고점을 경신하자 투심이 국내에서 해외로 기운 것으로 풀이된다.순자산 증가가 아닌 수익률로만 따져도 상위 10개 중 8개가 미국 빅테크, 반도체 ETF였다. HANARO 원자력iSelect(4위·67.78%), ACE AI반도체포커스(6위·58.81%)만이 국내형이었다.일각에서는 사상 첫 150조원 돌파에도 불구하고 ETF 시장의 내실에 물음표를 던지기도 한다. 글로벌 리서치기관 ETF GI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전 세계 ETF 순자산 규모는 약 12조6000억달러로, 당시 환율을 적용하면 1경7380조원에 달했고 종목 수만 1만728개다.같은 시점 국내 상장 ETF의 순자산 규모는 146조원이었다. 자산 규모로 따지면 글로벌 시장에서 0.84% 차지하는데 불과하지만 종목 수로는 전 세계의 8.1%(868개)가 한국 상품이다. 규모에 비해 종목 수가 많은 것은 그만큼 선택을 받지 못한 ETF가 많다는 의미다.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에 재미를 못 느끼고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어 운용사들이 국내 종목으로 묶은 ETF를 개발하는 데 수급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30 12:48 노재영 기자

2800선 탈환 앞둔 코스피, 삼성전자 실적 '주목'…증권가 "2720~2840선 예상"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o을 통해 생성한 ‘2800선을 앞둔 코스피’ (이미지=ChatGPT 4o, 편집=이원동 기자)하반기에 접어든 코스피가 이번 주(7월 1일~5일) 2800선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잠정 실적과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견조하다는 신호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전망한다.이번 주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 시즌이 문을 연다. 미국 마이크론이 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더해 미국 고용 지표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 경제가 아직 견조하다는 신호가 확인되면 코스피가 다시 2800선을 노려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5일 나올 삼성전자 잠정 실적에 실망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이크론은 지난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음에도 이번 실적 발표 때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 때문에 하락했다”고 말했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2720~2840포인트로 제시하면서 “완만한 물가 하락과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 한국기업 실적 호조 기대감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유로존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우려, 미국 대선 TV토론회 등은 여전히 불안 요소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6월 24일~28일) 코스피는 한 주간 33.09포인트(1.20%) 오르며, 2800선을 눈앞에 둔 2797.82로 마감했다. 지난 20일 2807.63으로 마감하며, 잠시 2800선에 머물던 지수는 지난주 시작과 함께 2700선에서 맴돌았지만 꾸준히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다.지난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수출주 중심의 투자가 이뤄졌다. 외국인은 현대글로비스(329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으며, 현대차(262억원), SK이노베이션(214억원), 에이피알(169억원) 등에 대한 순매수도 늘었다. 반면 삼성전자(1764억원), 삼성물산(171억원), 크래프톤(162억원) 등에 대해서는 순매도세를 나타냈다.김 연구원은 “최근 마이크론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메모리 반도체기업 또한 실적발표 이후 주가 반응에 대한 우려가 발생했다”면서도 “다만 마이크론은 실적기대감이 밸류에이션에 높게 반영돼 있던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마이크론18배, SK하이닉스 9배, 삼성전자 12배.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마이크론3.1배, SK하이닉스 2.2배, 삼성전자1.3배다. 하반기 반도체 업황의 개선흐름과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잠정 실적발표 이후 삼성전자 주가 조정이 발생한다면 이는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주목할 종목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기아·LG전자·HD현대중공업을 제시하며 “수출 품목과 대미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석유화학, 일반기계, 자동차부품 등 영역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주부터 외환시장 거래 시간이 오전 2시까지로 연장된다. 이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 중 한 곳인 영국 런던 금융시장의 개장 시간을 모두 포괄하는 시간대다. 미국 등 해외 주식 투자를 할 때 ‘임시환율(가환율)’을 적용받아 불편함을 겪어야 했던 투자자들도 시장환율로 투자가 가능해진다. 원·달러 환율 종가는 기존과 동일하게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산출한다.다음 주 주요 경제 일정으로는 △7월 1일 한국 6월 수출, 미국 6월 ISM 제조업 지수, 중국 6월 차이신 제조업 PMI, 일본 2분기 단칸 대형 제조업 지수, 일본 2분기 단칸 전체 산업 CAPEX △7월 2일 한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 유럽 6월 소비자물가지수 예상치, 유럽 5월 실업률 △7월 3일 미국 6월 ADP 취업자 수 증감, 미국 5월 제조업 수주, 미국 6월 ISM 비제조업지수, 중국 6월 차이신 비제조업 PMI △7월 4일 미국 6월 FOMC 의사록 공개 △7월 5일 미국 6월 비농업 취업자 수 증감, 미국 6월 실업률, 미국 6월 시간당 평균임금이 발표 예정이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30 11:09 이원동 기자

하반기 밸류업 본격 시행 앞둔 코스피, PBR 1의 '벽' 넘을까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o을 통해 생성한 ‘PBR 1의 벽을 마주한 KOSPI’ (이미지=ChatGPT 4o, 편집=이원동 기자)정부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이 실행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는 ‘장부상 청산가치’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0을 기록했다. PBR은 현 주가를 기업의 주당순자산(BPS)로 나누어 자산 대비 주가에 대한 평가를 나타내는 지표다.통상 PBR이 1을 밑돌면 기업이 보유한 자산을 전부 장부가로 팔았을 때 가치보다 현재 주가가 더 낮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저PBR 기업은 성장 동력 둔화와 낮은 자본 효율성 등을 이유로 주가가 할인(디스카운트)됐다고 판단한다.앞서 코스피의 PBR은 연초 0.88배까지 하락했다가 2월 말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뒤 3월 중순 1점대 수준까지 올라왔다.하지만 시장 예상과 달리 금리인하 시기가 미뤄지면서 코스피는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여러 차례 코스피는 PBR 1점대 돌파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최근 코스피 PBR이 다시 1배 수준에 도달한 건 지난 5월 중순 이후 약 한 달 반만이다. 증권가에선 중·소형주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병행돼야 국내 증시가 진정한 밸류업에 안착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지난 28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시총) 상위 100개 기업(대형주)의 PBR은 약 3.22배로 분석됐다. 시장 평균인 코스피의 PBR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반면 시총 101~300위(중형주), 301위 이하(소형주)의 PBR은 각각 1.48배, 0.84배로 시장 평균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 사실상 중·소형주의 부진이 국내 증시의 평가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의미다.시총 규모가 큰 대형주는 보통 사업구조가 안정돼 현금창출력이 뛰어나고, 사내 보유 현금도 많은 경우가 대다수다. 아울러 자금력을 갖춘 대형주는 정부의 밸류업 기조에 보조를 맞춰 배당 증액,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주주환원 강화에 나설 수도 있다.반면 상대적으로 사업 기반이 약한 중·소형주는 밸류업을 위한 충분한 자금이 없거나, 자본·자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여유가 없는 상태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은 저PBR이 아니라, 자본의 활용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라며 “결국 자본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거래정지 종목을 제외한 코스피 중형주 중에서는 이마트가 가장 낮은 PBR(0.13)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태광산업(0.14), 영풍(0.15), 한화생명(0.18), 롯데쇼핑(0.19)가 0.1대 PBR을 나타냈다. 이들 기업은 보유한 순자산에 비해 주가가 5분의 1 수준 이하로 평가받는 셈이다.코스피 소형주에서는 무려 16개 기업이 0.1대 PBR을 기록하며, 소형주에 대한 시장의 평가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한신공영은 코스피에서 가장 낮은 PBR(0.1)을 기록했고, 전방(0.13), 세원정공(0.15), HDC(0.16) 등 순으로 소형주 내에서 낮은 PBR을 보였다.시총 5조가 넘는 기업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한국전력(0.34) △우리금융지주(0.34) △기업은행(0.35) △삼성생명(0.38) 등 19개 기업이 PBR 1에 미치지 못했다.하반기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증시에서 PBR 1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6-30 11:01 이원동 기자

"실리콘투 510% 올랐다"…'상반기 3대장' 뷰티·AI·식품株 주목

서울 한 대형마트의 화장품 판매 부스 (사진=연합뉴스)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 상승장을 주도한 종목 트렌드는 뷰티, 인공지능(AI), 식품으로 요약됐다. 코스피가 올 상반기(1월 2일∼6월 28일) 5.37% 오르는 데 그쳤고,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반대로 3.02% 하락했지만, 이들 종목의 상승세는 거침없었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상반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실리콘투였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화장품 유통 업체 실리콘투는 지난해 말 7710원에서 지난 28일 4만7000원으로 510% 가까이 올랐다. 같은 기간 토니모리(179%), 한국화장품제조(147%), 코스메카코리아(132%), 선진뷰티사이언스(124%), 브이티(95%), 스킨앤스킨(90%), 코스맥스(53%) 등 다른 화장품도 강세였다.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은 올해 2분기에도 비(非)중국 모멘텀이 더욱 부각되면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글로벌 화장품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시장 확장의 초기 단계”라고 짚었다.AI 벨류체인 관련 종목들도 ‘쑥’ 상승했다. 특히 AI 열풍과 함께 급격하게 성장한 데이터센터 시장을 파고든 종목이 치솟았다.코스피 종목 중 상승률 1위는 삼화전기였다. 작년 말 1만7420원에서 7만8400원으로 오르며 주가가 350% 뛰었다. 삼화전기는 eSSD(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용 S-cap을 생산하는 업체인데 S-cap은 데이터센터가 정전될 경우 전력을 유지케 하는 eSSD의 핵심 부품이다.코스피 상승률 2∼4위도 디아이(322%), 대원전선(282%), HD현대일렉트릭(277%) 등 AI 수혜주가 차지했다. 대원전선,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가 전력 수요를 크게 끌어올리면서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데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AI 시대 대표주자’인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도 올해 들어 67% 올랐다.K푸드 유행과 함께 수출 비중이 높아진 음식료 기업들도 돋보였다.코스피 기준 상반기 주가 상승률 5∼9위는 삼양식품(210%), LS일렉트릭(201%), 사조대림(190%), 토니모리(179%), 한미반도체(179%) 순이었다.삼양식품은 전세계적 ‘불닭 열풍’과 함께 음식료 ‘대장주’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한국의 엔비디아라는 의미로 ‘삼비디아’라는 애칭까지 생겼다.사조대림 역시 냉동김밥 3종을 미국에 수출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이외에도 빙그레(78%), 사조씨푸드(73%), CJ씨푸드(72%), 풀무원(51%), 롯데웰푸드(48%), 해태제과식품(37%), 샘표식품(31%) 등의 식품주가 상승세를 그렸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29 16:30 노재영 기자

뉴욕증시, 예상 부합 PCE에 차익 실현…나스닥 0.71%↓ 마감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뉴욕 증시가 동반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미국 5월 물가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분기 말을 맞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20포인트(0.12%) 하락한 39118.86에 거래를 마감했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39포인트(0.41%) 떨어진 5460.48,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6.08포인트(0.71%) 밀린 17732.60에 장을 마쳤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미국 상무부는 5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년동기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5월 근원 PCE 가격지수의 연간 상승률은 2021년 3월 이후 3년이 넘는 기간 중 가장 낮았다.5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는 0.1% 상승했다. 이 또한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PCE 가격지수 결과에 뉴욕 증시는 반색하며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열었다. 나스닥지수는 장 중 사상 처음으로 1만8000선을 상향 돌파했고 SP500도 5523까지 오르며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결과는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와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I)에 따르면 6월 시카고 PMI는 47.4로 전월 35.4에서 12포인트 급등했다.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이자 시장 예상치 40.0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이는 미국 중서부 지방의 제조업 활동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전월 대비 대폭 확장됐다는 의미다.시카고 PMI는 시장의 주목도가 높은 ISM의 제조업 PMI 전에 발표되는 마지막 지역 PMI다. 시카고 PMI가 급등함에 따라 ISM 제조업 PMI에 대한 우려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제조업이 예상외로 확장 국면에 진입한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선 기준금리 인하에 선뜻 나서기 어려워진다.연준 인사들은 미국 경제의 견조한 흐름에 주목했다.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 방송에 출연해 이날 아침에 발표된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대해 “굿 뉴스”라고 말했다.그는 통화 정책이 느리지만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며 경제 모든 부분에서 통화정책의 여파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기업별로 보면 주요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테슬라를 제외한 6개 기업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상반기 시장을 주도했던 빅테크 위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업종별로 보면 이날 임의 소비재 업종이 1.36% 하락했고 커뮤니케이션과 유틸리티 업종도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부동산과 에너지 업종은 상승세를 보였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마감 무렵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62.3%로 반영됐다. 9월 동결 확률은 37.7%였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0포인트(1.63%) 오른 12.44를 기록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29 10:51 노재영 기자

코스피, 美 이벤트 관망세에 2790선 강보합 마감

(사진=연합뉴스)코스피가 28일 미국 대선토론 등으로 인해 커진 관망세에 강보합을 보이며 2790선으로 장을 마쳤다.이날 코스피는 전장 보다 13.76포인트(0.49%) 오른 2797.82로 마감했다.지수는 전장보다 8.73포인트(0.31%) 오른 2792.79로 출발한 뒤 상승세 속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08억원, 319억원 매도 우위였고 개인은 2804억원 매수 우위 였다.미국에서는 한국 시간 기준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TV토론이 열렸다. 더불어 이날 밤에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공개 예정이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가 들어오며 강보합을 보였지만 물가발표나 대선토론 등 미국 이벤트로 관망세가 커진 상황”이라며 “큰 등락요인은 보이지 않고 간밤 마이크론과 엔비디아가 하락 마감한 탓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춤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강달러 기조에 수출 모멘텀과 상하이운임지수 상승세를 등에 업고 음식류나 해운쪽이 올랐다”면서 “벨류업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금융도 소폭 상승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날 삼성전자는 100원(0.12%) 내린 8만15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는 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포스코홀딩스(0.97%), 네이버(0.91%), 셀트리온(0.29%) 등이 올랐고 기아(1.67%), 현대차(1.01%), 삼성바이오로직스(0.68%), LG에너지솔루션(0.46%) 등이 내렸다.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패널이 6.29% 오르며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우주항공과국방(5.16%), 해운사(4.47%), 석유와가스(3.01%), 증권(2.99%) 등이 뒤따라 올랐다.반면 출판(3.74%), 항공화물운송과물류(2.73%), 포장재(2.54%) 등은 하락세였다.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9포인트(0.21%) 오른 840.44를 기록했다.지수는 전장보다 1.46포인트(0.17%) 오른 840.11에서 시작해 강보합을 보였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3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86억원, 57억원을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천당제약(2.89%)과 에코프로비엠(2.81%), 리노공업(1.08%) 등이 오름세였던 반면 HLB(8.45%), 엔켐(3.64%), 알테오젠(1.41%) 등은 내림세였다.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10원 내린 1376.70원으로 마감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28 16:07 노재영 기자

신영자산운용, 리츠공모주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사진=신영자산운용)신영자산운용이 국내 리츠와 공모주에 투자하는 ‘신영리츠공모주목표전환형부동산투자신탁(재간접형)’을 신규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우량한 실물 자산을 보유한 저평가 상장 리츠(REITs)로 선별된 고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성장이 기대되는 공모주를 편입함으로써 추가 수익을 확보한다.목표전환형 상품으로 리츠와 공모주 운용을 통해 펀드 수익률 10%에 도달하면 투자대상을 국내 채권과 채권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전환해 변동성을 줄이고 만기까지 운용된다.김대환 신영자산운용 투자전략본부 전무는 “예단하기 어렵지만, 전 세계적으로 금리는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따라서 향후 금리가 내려갈 확률이 높고, 리츠의 수익성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고려했을 시 리츠 자산에 우호적인 투자 환경”이라고 짚었다.이어서 “부동산투자회사법 상 배당 가능한 이익의 90% 이상을 투자자에게 환원해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리츠 투자에 있어 배당금은 매우 중요한 기대 수익”이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리츠의 배당 수익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것이 목표수익률 달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해당 부분에 많은 노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펀드는 신용자산운용이 종합운용사 인가를 받은 후 내놓은 첫 상품이다.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신영증권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추후 판매사를 늘려갈 계획이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28 13:55 노재영 기자

NH-Amundi자산, 유튜브 통해 ‘투자브리핑 6월호’ 공개

NH-Amundi자산운용의 공식 유튜브 ‘투자브리핑 6월호’ (사진=NH-Amundi자산운용)NH-Amundi자산운용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투자브리핑 6월호’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투자브리핑은 NH-Amundi자산운용 주식, 채권, 글로벌 부문 전문가들이 출연해 경제 이슈 분석과 향후 전망을 토론하는 콘텐츠이다. 월 1회 업로드되고 있다 .이번 6월 호에서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리뷰, 금리 인하 예상 시점, 한국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각각 의견을 나눴다.최근 미국 FOMC 종료 후 위원들의 점도표가 공개됐다. 위원들은 지난 3월에는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6월에는 한 차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투자브리핑에서는 올해 4차례 남은 FOMC 중 어느 시점에 금리 인하가 이뤄질지 예상하고, 그에 따른 채권 시장을 전망한다.두 번째 주제는 미국 대선에 따른 시장 분위기 변화이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전 현직 대통령간의 맞대결로 치뤄지면서, 그에 따른 미국 통화 정책과 시장 흐름은 어떻게 변할지 의견을 내놓는다.이 외에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반응, 한국 시장에 가져올 이점에 대해 짚는다.투자브리핑 전체 영상은 NH-Amundi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6-28 10:14 노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