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예신 기자

편집부 기자

yeah@viva100.com

KB證, 1조원 규모 ‘이마트 점포 유동화’ 마무리

(CI=KB증권)KB증권이 22일 이마트가 보유한 13개 점포를 매입하는 1조244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 펀드는 ‘마스턴KB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 투자신탁 제64호’로 설정됐고 대상 점포를 9천525억원에 매입해 향후 7년간 운용할 예정이다.KB증권은 지난 8월 이마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금융주관사로 선정됐다. 이후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만에 거래를 완료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형딜에 대한 KB증권의 전문성과 역량이 유감없이 드러났다는 평가다.현재 KB증권은 이마트 외에도 여타 대그룹 및 계열사 대상 자산유동화를 진행했던 다수의 트렉레코드를 보유 중이다. 최근에는 IB부문 내에 REITs(리츠)금융팀을 신설해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공모리츠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이마트는 이번 자산유동화를 계기로 오프라인 매장의 구성을 개선하고 SSG와의 지속적인 시너지를 통해 매출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진욱 KB증권 투자금융본부장은 “이 펀드는 이마트가 처음으로 점포를 유동화한 상품으로 AA+의 우량한 신용등급을 갖춘 이마트가 책임 임차하는 상품”이라며 “향후 오피스빌딩·호텔·리테일점포·물류창고 등의 우량자산을 대상으로 하는 펀드 및 공모리츠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1-22 14:54 홍예신 기자

[코스닥IPO] "글로벌 바이오텍 도약"…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다음달 코스닥 입성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브릿지테라퓨틱스 제공)혁신신약 개발 전문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성장성 특례 상장으로 입성한다.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자감담회를 갖고 “임상 개발 및 사업 개발 역량의 고도화와 더불어 상호 균형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초기 연구와 글로벌 혁신신약 시장을 이어 환자에게 가치를 전할 수 있는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며 “기업 공개를 통해 현재 임상 개발 중인 후보물질의 최적화와 더불어 후기임상 개발 역량까지 확보하여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국내 대표 개발 전문 바이오텍으로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비즈니스 모델을 취하고 있다. NRDO란 신약 후보물질을 직접 발굴하는 대신 학계·정부 출연 연구소 등에서 외부 도입해 개발을 통해 빠른 사업화를 실현하는 개발 전문 사업이다. 지난 7월 회사가 개발해 온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이 글로벌 대형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독일)에 한화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됐다. 후보물질 도입 후 약 2년 만에 단일 화합물 기준 국내 제약 바이오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 사례를 기록했다.브릿지바이오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글로벌 기술이전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후보물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대표는 “현재 미국에서 환자 대상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BBT-401(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은 대장 내 선택적 약물 분포를 통한 안전성 및 효능 효과 임상 중”이라면서 “향후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1년 글로벌 기술이전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브릿지바이오는 기체결된 두 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토대로, 올해 매출 약 559억원, 내년 매출 약 827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억원, 297억원으로 예상돼 설립 5년 만에 매출 성과를 확보했다. 이후에는 현재 개발 진행 과제들의 추가 기술이전에 따른 매출로 현금 흐름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으로 기술이전을 완료한 후보물질들의 임상개발, 허가 및 판매 마일스톤을 확보해 탄탄한 재무적 기반을 다지는 한편, 신규 도입한 후보물질들의 초기 개발 및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해 꾸준하면서도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후보물질 도입 △신속하고 정확한 임상개발△기술이전을 통한 수익 창출 순으로 이어지는 개발 전문 사업 모델의 안정적인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동시에 매년 한 물질 이상 신규 도입하고 글로벌 IND(임상시험계획)를 제출하는 사업전략을 꾸준히 실천해갈 전망이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7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 밴드는 7만~8만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490억원~560억원이다. 오는 12월 9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12일부터 공모주 청약을 받아 연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과 KB증권이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1-22 14:33 홍예신 기자

자본연 "부동산PF, 공시 강화·레버리지 규제 등 리스크 관리 필요"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업 부동산PF 유동화시장의 추이와 위험 분석’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증권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유동화증권 발행잔액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될 경우 유동화증권의 부실화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업 부동산PF 유동화시장의 추이와 위험 분석’을 주제로 한 브리핑을 개최하고 국내 증권사들이 장기적인 부동산 침체에 대비해 레버리지 규제 강화나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도입해야 된다고 제언했다.자본연에 따르면 부동산PF 유동화증권 발행잔액은 지난 5년 새 2.3배 증가한 반면 대출잔액은 1.5배 늘어났다. 같은 기간 증권업 부동산PF 유동화증권 발행잔액은 3.3배 증가해 업권 가운데 가장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증권사의 점유율은 37.4%에서 54.9%로 확대됐다.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PF의 기초 자산인 시공사 신용등급이 전체적으로 하락하고 신용보강이 약해진 데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PF 유동화 시장의 시공사 신용등급과 도급순위가 최근 들어 모두 하락했다는 것이다.(자료=자본시장연구원)증권사 PF 유동화 자산의 프로젝트를 시공하는 건설사 가운데 신용등급이 ‘A-’에서 ‘A+’ 사이인 회사의 비중은 2017년 상반기 49.7%에서 2018년 하반기 32.2%로 하락했으며 신용등급이 없는(무등급) 시공사 비중은 같은 기간 25.7%에서 39.3%로 상승했다. 아울러 건설사나 공기업, 지자체 등이 신용 보강한 증권사의 부동산 PF 비중은 2014년 56.9%에서 2018년 35.2%로 줄었다. 이는 증권사가 단독으로 보증하는 유동화 증권 비중이 43.1%에서 64.8%로 증가했다는 의미다. 증권사 단독으로 신용보증을 할 경우 대출 연체가 발생되면 증권사가 모든 리스크를 혼자 감당해야 돼 위험 익스포저가 더 커진다. 다만 아직까지는 증권사들의 부동산PF 위험 익스포저는 감내할 수준이라고 밝혔다. 장근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부동산PF 규모가 1조원 이상인 증권사들이 많아졌지만, 위험점수가 대체로 0.3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숫자가 1에 가까울수록 위험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장 연구위원은 “부동산PF 관련 스트레스 상황에서 증권사의 손실규모가 자기자본 대비 10~20% 이내로 과도히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당국과 업계는 잠재적인 위험 증가를 제어하고 위험관리의 실패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선임위원은 “증권사 사업보고서에 부동산PF 관련 위험요인을 공시하고 레버리지 규제 비율을 따질 때 부동산PF 보증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1-21 16:19 홍예신 기자

[마감시황] 나흘째 이어진 외인 매도세… 코스피 2000선으로 '털썩'

코스피가 21일 4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72포인트(1.35%) 내린 2,096.6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13.88포인트(2.14%) 내린 635.99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코스피가 21일 미·중 무역협상 우려감이 커지면서 2000선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72포인트(1.35%) 내린 2096.6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7포인트(0.08%) 내린 2123.65에 개장해 하락폭을 키웠다.시장에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미국 상원이 전날 홍콩인권법을 가결한데 대해 중국이 내정간섭이라고 거세게 반발하면서 미중 협상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경계감이 퍼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33억원, 2642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573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1.3%대의 낙폭은 밤사이 야간선물 하락세(-0.2%)보다 크다”며 “외국인들은 무역협상 관련 뉴스에 민감한데 트럼프의 무역협상 관련 부정적인 추가 언급이 악재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해당하는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92% 떨어진 5만10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4.07%), SK하이닉스(-2.18%), 삼성바이오로직스(-2.13%), 삼성물산(-1.26%)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반면 LG생활건강(1.65%), 네이버(0.29%) 등은 소폭 상승했다.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의료정밀(-3.17%), 의약품(-2.52%), 건설업(-2.06%), 전기전자(-1.88%) 순으로 낙폭이 컸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8포인트(2.14%) 내린 635.99에 마감했다. 지수는 0.69포인트(0.11%) 오른 650.56에 개장했으나 하락세로 전환했다.CJ ENM(2.09%), 스튜디오드래곤(8.31%) 등이 상승 마감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5.53%), 에이치엘비(-4.10%), 펄어비스(-1.77%), 헬릭스미스(-4.86%), 휴젤(-3.85%), 케이엠더블유(-0.32%), SK머티리얼즈(-1.61%), 파라다이스(-1.57%) 등이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1-21 16:15 홍예신 기자

교보證, 창립 70주년 기념 '사랑의 김장' 봉사활동

김해준(맨 앞줄 왼쪽에서 아홉번째) 교보증권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지난 20일 ‘사랑의 김장 담그기’ 활동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교보증권)교보증권은 증권업 최초 창립 70주년을 기념하고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고자 ‘사랑의 김장 담그기’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김해준 교보증권 대표이사 및 임직원 200여명은 지난 20일 종로구 경운동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창립 70주년 ‘사랑의 김장 담그기’ 활동을 실시했다. 임직원들은 이날 김장김치 5톤을 정성껏 담가 성로원 아기집, 좋은집보육원, 돈보스코 아동복지센터, 한마음복지관 등 총 13곳 지정복지단체에 전달했다. 김장 담그기는 ‘창립기념 드림이 특별 봉사활동’ 중 한가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창립일 주간부터 연말까지 진행한다. 이 활동은 ‘행복한 성장을 위한, 나눔과 Dream’ 주제로 2010년부터 기획돼 진행중이다.김해준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1호 증권사로 출발해 대한민국 경제와 동고동락하며 지내온 시간이 어느덧 70년이 되었다”며 “이 기쁨을 임직원과 수많은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하고 미래 더 큰 성장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한편 교보증권은 연말까지 릴레이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결연아동에게 따뜻한 밥상, 독거노인 및 편부모가정에 사랑의 빵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 할 예정이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1-21 14:15 홍예신 기자

[특징주] 우리로, 국회 양자정보통신 예산안 의결에 '강세'

(사진=네이버캡처, 자료=한국거래소)우리로가 양자정보통신 테스트베드 예산안의 국회 통과 기대감에 상승세다.21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우리로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00원(8.4%) 오른 258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예산 예비심사에서 양자정보통신 테스트베드 예산안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액 규모는 약 100억원이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신청됐던 60억원 규모의 예산안이 삭감된 바 있지만 국회 차원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가 진행되면서 예산 증액에 따른 관련 업계의 수혜가 전망된다.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미디어에 따르면 국내 양자정보통신 시장은 2025년에 약 1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26조9000억원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양자암호통신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추진해온 우리로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3년부터 SK텔레콤과 양자암호통신에 협력해온 우리로는 양자암호통신 관련 네트워크 통신의 핵심인 ‘단일광자검출기(SPAD)’를 개발했다. SPAD는 양자암호통신의 핵심 필수부품으로 단일광자신호를 받아 광전변환을 하고 변환된 전류신호를 증폭해 신호를 출력하는 소자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1-21 09:22 홍예신 기자

갈 곳 잃은 뭉칫돈… MMF설정액 두달새 22조 '쑥'

(사진=게티이미지뱅크)시중 투자자금의 피난처로 불리는 머니마켓펀드(MMF)에 유입되는 자금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MMF에 이달에만 9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MMF 설정액은 지난 18일 기준 124조4304억원으로 지난달말보다 8조9915억원 늘었다. 10월 한달동안 MMF 설정액이 13조2435억원 증가했다. 두달 새 22조235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 15일엔 125조6250억원 기록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125조원을 넘겼다.MMF는 수시입출금식 단기 채권형 펀드로 증권사가 고객의 돈을 모아 펀드를 구성한 뒤 단기 금융상품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단기 금리차로 인한 수익을 챙기는 초단기공사채형 상품이다. 고객의 돈을 모아 금리가 높은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콜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얻는 수익을 되돌려주는 방식이다.일반적으로 MMF 설정액 규모는 법인들의 지급결제 처리 등 자금 수요에 따라 월·분기 초반에 증가하고 말일에 가까워질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MMF 설정액 증가는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단기 상품에 투자하는 MMF에 돈을 맡기면서 설정액이 늘었다고 진단했다.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진 상황에서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 되고 시중 금리가 상승하는 등 투자자들이 투자 방향성을 확신하지 못하면서 단기상품에 자금이 몰린다는 분석이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이나 글로벌 경기 둔화라는 불확실성이 자리 잡고 있는 데다 파생결합상품사태를 통한 고수익 상품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며 “기준금리 인하 후 채권 가격도 조정을 받으면서 이탈한 채권 투자 자금도 일부 단기상품으로 잠시 자리를 옮겼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증시역시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일단 예금이나 MMF에 돈을 넣어두고 상황을 지켜보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결국 단기상품에 자금이 몰리는 경향은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걷히기 전까지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의 타결 여부와 내용이 향후 자금 동향에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중은 1단계 합의의 서면이 지연되는 등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당초 이달 16~17일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1단계 무역협상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칠레가 반정부 시위를 이유로 정상회의 개최를 취소하면서 서명식도 연기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관세 철회 합의에 대한 미중 양국의 입장이 엇갈리며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라며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불안한 코스피 등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1-20 15:23 홍예신 기자

금투업계, '제9회 사랑의 김치 페어' 행사 개최

20일 여의도 공원에서 열린 ‘사랑의 김치 페어 행사’에서 최현만 금융투자협회장 직무대행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br(사진=금융투자협회)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금융투자협회는 20일 증권사, 자산운용사, 선물사 등 증권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제9회 사랑의 김치 페어 행사’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개최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 협회를 비롯해 62개 금융투자회사 및 증권 유관기관 최고경영자(CEO) 40명과 직원 730여명이 참여했으며 총 3만6000kg의 김치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원사 후원 복지시설 100여 곳에 전달됐다.소외된 이웃의 월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시작해 올해로 9번째를 맞는 사랑의 김치 페어 행사는 참여인원이 매년 증가하면서 금융투자업계를 대표하는 사회공헌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최현만 금융투자협회장 직무대행은 “김장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인류 무형문화 유산으로 나눔의 지혜가 함축된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우리 자본시장도 김장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이어 받아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1-20 15:21 홍예신 기자

현대차證 "한화갤러리아, 면세점 철수로 내년 실적 개선 기대… 목표가↑"

현대차증권은 20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에 대해 면세점 사업 철수로 내년부터 영업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2만4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3분기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매출액은 515억원에 영업 적자는 47억원을 기록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사업 종료로 실적 개선이 4분기부터 시작돼 내년에는 영업 정상화로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정상화되는 내년 수익예상치를 기준으로 목표가를 상향조정한다”고 했다.박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이어 적자상태가 지속돼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면세점 적자가 당초 전망보다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했다.또 “9월말 면세점 사업을 철수해 더 이상의 영업적자는 없을 것”이라며 “사업 철수에 따른 손실(유형자산 손상차손) 222억원을 3분기에 반영함으로써 세전이익은 -121억원의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면세점 사업 철수를 통한 성장성 훼손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지만 오히려 수익성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향후 순수백화점 사업을 통한 안정적 이익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1-20 08:59 홍예신 기자

4년새 4배…해외부동산 투자 과열 ‘시한폭탄’

(사진=게티이미지뱅크)비(非)은행권의 해외 부동산 투자가 급증한 가운데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어 한국경제 뇌관으로 떠올랐다. 한마디로 투자 과열이다. 이에 따라 급속도로 규모를 키워온 해외부동산 투자에 리스크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국 비은행권의 해외 부동산 펀드 투자규모는 9월 말 기준 5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말 12조3000억원과 비교해 4배로 늘었다.전문가들은 글로벌 저금리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과 실물자산 수요확대로 글로벌 부동산 관련 대체 투자가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해외 부동산 투자 급증은 저금리로 유동성이 풍부한 데다 정부가 대출 규제와 보유세를 강화하는 등 고강도 국내 부동산 규제를 내놓은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또 신 연구위원은 “거기에 경기둔화까지 겹치면서 해외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분석했다.금융투자업계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점점 더 공격적인 형태로 바뀌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투자의 열기가 확산되면서 미국·유럽 등 핵심국가 대신 베트남·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투자 영역을 넓히고 투자대상 역시 오피스빌딩이 아니라 소매유통·호텔·물류센터 등으로 다양해졌다.문제는 급속도로 커진 해외부동산투자가 삐걱거리고 있다는 것이다. 한정된 물량에 과도한 경쟁률로 부동산 투자의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2010년 7% 가까이 됐던 글로벌 오피스빌딩 투자 수익률은 이후 꾸준히 하락해 최근 4%대 초중반에 머물러 있다. 또 해외부동산 투자시장은 높은 수수료 구조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이 과도한 비용부담에 직면해있다고 지적받고 있다.상품 구조상 판매사, 운용사 등 다양한 주체가 개입하는 데다 현지 부동산 거래 관행 등으로 인한 거래 상대방 리스크와 법적 리스크가 크고 복잡하다.환율변동에도 취약하다. 또 대체투자펀드의 경우 95% 정도가 만기가 정해져 있는 폐쇄형 사모형태로 운용돼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현금화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어 해외부동산 투자의 경우 리스크가 더 큰 것이 일반적이다.최근에는 호주와 독일에서 해외 부동산펀드 사고가 잇따르면서 부동산 펀드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고 있다.이에 신 연구위원은 “해외 부동산 투자시장의 과열 경쟁으로 수익률이 악화하고 있다”며 “해외투자는 현지 사업 파악이 어렵고 법적다툼이 생기면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운 것도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먼저 해외 부동산 투자물건별 현황 파악과 사업성 평가지표 발굴이 선행돼야 한다”며 “나아가 개발된 평가지표에 따른 정기적 리스크 파악과 필요시에는 개별 물건별로 정기 또는 특별 부문검사와 현장 점검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11-19 16:46 홍예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