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기자

편집부 기자

sykim@viva100.com

블프 다가오는 연말, 유통株 뜬다

연말로 갈수록 유통업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중국 광군제·블랙프라이데이 등 호재에 신세계, 이마트의 주가도 들썩이는 모양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신세계는 22만2000원(11월 1일)에서 이날 25만1000원까지 올라 13.06% 상승했다. 이마트 역시 같은 기간 22만3500원에서 23만7500원으로 6.26% 올랐다.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 덕분에 국내 유통 기업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11일 광군제 행사 기간 티몰 글로벌(Tmall Global)을 통한 한국 관련 제품의 총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 늘었다고 알리바바가 밝혔다. 광군제 행사가 진행된 11일 24시간 동안 매출액이 약 28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특히 신세계와 이마트의 실적 개선세는 뚜렷하다. 신세계는 면세점에서 영업이익을 약 100억원 가까이 올리는 등 3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561억원)보다 32.4% 많은 743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마트도 중국 법인 매각에 의한 일회성 비용 약 100억원을 제외하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보였다.증시 전문가들은 3분기보다는 4분기가, 4분기보다는 내년 상반기의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통업체들의 주가는 대체로 8월 초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면서 “특히 이마트는 중장기 성장 여력과 가시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저한 저평가다”고 강조했다. 그는 “4분기는 전년도 기저효과에 의한 실적 모멘텀이 본격화되는 시기로 소비심리 회복, 고용과 임금 등 소비지표 회복으로 실적개선 가시성이 높다”고 분석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1-15 17:00 김소연 기자

[마감시황] 코스피, 5거래일 연속 하락…2510선 털썩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해 2520선마저 하회했다.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39포인트(0.33%) 떨어진 2518.25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포인트(0.04%) 내린 2525.60으로 출발해 개장 직후 2520선을 내줬다. 이후 하락 폭을 늘리면서 2510선까지 떨어졌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50억원, 417억원어치를 내다팔면서 지수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기관만 홀로 819억원어치를 사들였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로 총 3099억원 순매수됐다.시가총액 상위 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04%), SK하이닉스(-1.68%), 포스코(-3.61%), 삼성물산(-1.07%), 삼성생명(-0.38%) 등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0.62%), LG화학(1.15%), 삼성바이오로직스(3.14%) 는 상승했다.업종 별로 보면 철강금속(-2.79%), 건설업(-2.56%), 운수창고(-2.48%), 비금속광물(-2.03%), 종이목재(-2.01%) 등은 내림세를 보인 반면 증권(3.42%), 의약품(3.20%), 의료정밀(2.92%), 은행(2.50%), 통신업(1.01%) 등은 상승했다.코스닥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760선을 넘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57포인트(1.53%) 오른 768.03에 장을 마감했다.장중 한때 773.05까지 치솟으면서 770선도 넘어 연중 최고치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코스닥시장에서 외인과 기관은 각각 1867억원, 3512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8.09%), 셀트리온헬스케어(12.43%), 신라젠(8.39%) 등이 급등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80원 내린 1112.30원에 마감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1-15 15:51 김소연 기자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찾아가는 행복한 은퇴 발전소’ 개최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오는 29일 ‘찾아가는 행복한 은퇴발전소’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성공적인 은퇴를 위한 월세의 경제학이다. 첫 시간은 미래에셋은퇴연구소 김경록 소장이 ‘금융자산으로 월세를 받자’라는 제목으로 금융상품을 이용해 노후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방법에 대해 강의한다. 두 번째 시간은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함영진 센터장이 ‘부동산 임대시장 정책 및 시장 트렌드 분석’에 대해 발표한다. 최근 부동산 임대 관련 정부정책을 분석하고 시장 현황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함센터장은 현재 대한주택건설협회 정책위원회 위원 및 정부가 주최하는 각종 부동산 관련 간담회 전문가 패널로 위촉되었으며, 다양한 방송 매체에서 활동하고 있다.‘찾아가는 행복한 은퇴발전소’ 세미나의 세부내용과 신청방법은 미래에셋은퇴연구소 홈페이지와 은퇴연구소 페이스북에서 확인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로 네이버 예약 서비스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행은발(행복한 은퇴발전소)’이라는 이름으로 작년부터 노후 준비 팟캐스트를 운영해 다양한 노후준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미래에셋은퇴연구소 김경록 소장은 “노후에는 월세 같이 지속적인 현금 유입이 중요해지고, 투자할 자산을 고를 때도 가격상승보다 이후 발생하는 소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는 금융자산과 부동산 등을 활용해 노후에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얻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1-15 15:03 김소연 기자

[코스닥IPO] 대원 "글로벌 건설사 도약 발판 마련·입지 강화"

전응식 대원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원)아파트 브랜드 ‘칸타빌(Cantavil)’로 잘 알려진 중견 건설사 대원이 다음달 초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전응식 대원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창립 45주년 맞은 올해 코스닥 상장을 통해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건설사로 나가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대원은 지난 1972년 2월 설립된 45년 업력의 건설사로 주거용 건물 건설업에 기반을 갖고 있다. 충청도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약 3만세대 이상 공급했다.대원은 오는 2019년까지 순차적 입주를 목표로 하남, 이천, 구리, 청주, 군산 등 사업장에 주택공급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내년 입주 예정으로 시공 중인 주택은 현재 약 2000세대다.회사는 국내 건설사업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는 한국과 베트남에서의 도시재생, 산업단지 고도화 및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구축 등 개발사업과 플랫폼 사업화 및 기업형 임대관리서비스 사업 등 신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조달된 공모자금을 도시재생 및 산업단지 고도화 사업, 플랫폼 사업, 신규사업 및 시설 투자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전 대표는 “회사는 베트남 현지에서 사업 인허가, 설계, 선분양, 시공, 투자금 회수 등 주택분양사업 전 과정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략을 세웠다”고 강조했다.대원은 부채 축소와 자본 축적의 노력으로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별도 기준 부채총계는 1626억원에 달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1193억원까지 400억 이상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자본은 2054억원에서 2153억원까지 증가했다.대원의 총 공모주식 수는 200만 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3000~1만50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300억원이다.오는 16~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3~24일 일반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1-15 14:23 김소연 기자

3Q 코스닥 상장사 매출·영업익 증가…영업익 전년比 21% ↑

올해 3분기까지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반도체 업황 호조로 정보기술(IT)업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해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잡았다.15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7 사업연도 3분기 결산실적 분석’에 따르면 연결기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779개사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16조7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7조792억원, 순이익은 5조3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29%, 48.44% 늘었다.코스닥 기업들의 3분기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1%로 전년 대비 0.49%포인트 올랐다. 매출 1000원당 영업이익이 61원을 거뒀다는 의미다.올해 3분기 매출액은 39조6878원으로 전 분기 대비 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4886억원으로 0.43%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조8119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22.17% 줄었다.업종별로는 IT 업종의 실적 증가세가 이어졌으며 IT하드웨어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IT업종 전체 매출액은 전년비 11.3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7.45%, 99.11% 늘었다.IT소프트웨어·서비스의 매출이 3.74%, 순이익이 18.63% 늘었고, IT하드웨어 매출은 15.09%, 순이익은 무려 246.46% 급증했다. 통신방송서비스업종의 매출은 0.69%, 순이익은 28.51% 증가했다.IT이외 업종도 전체적으로 매출액은 12.0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0.66%, 20.02% 증가했다. 농림, 광업, 건설, 제조업종은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증가했고, 제약은 특히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4.07%, 35.49% 늘었다.이에 반해 금융은 매출이 감소하고 순이익이 늘었으며, 오락·문화는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줄었다.분석대상 전체기업 중 70% 가까이 기업이 3분기 흑자를 시현했다. 779사 중 526개사(67.52%)가 3분기 흑자, 253개사(32.48%)가 적자를 기록했다.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셀트리온으로 3678억원이었다. 이어 다우데이타(2417억원), 톱텍(1887억원), 에스에프에이(1851억원), CJ오쇼핑(1674억원), 컴투스(1486억원) 순이었다. 영업이익 하위 20사에는 신라젠이 손실 372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이어 KH바텍(-321억원), 스틸플라워(-281억원), 대유위니아(-259억원), 파라다이스(-246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필링크로 전년 동기 대비 2608.84% 급증했다.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줄어든 상장사는 메가엠디로 99.30% 감소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1-15 13:22 김소연 기자

무디스 "韓 기업 내년에도 '안정적'…車·유통 어려움 지속"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 기업이 내년에도 안정적인 신용전망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크리스티안 드 구즈만(Christian de Guzman) 무디스 이사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5차 무디스-한국신용평가 2018년 한국 신용전망 연례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주요 지역들의 경제가 모두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같은 국가는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구즈만 이사는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수출이 두드러지게 좋아지면서도 소비와 투자 부분이 살아나면서 지난 1년간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새 정부가 올해 초 집권하면서 정부의 여러 개혁 조치 및 포용적 성장 기조 정책을 이행할 수 있는 여력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점에서 전망이 과도하게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다만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한반도의 긴장 고조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세계 국가 신용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서 “한국 외 베트남, 일본 등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취약성이 높아 영향을 받을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한국 금융기관을 담당하고 있는 그레이엄 노드(Graeme Knowd) 무디스 이사는 “한국의 은행들이 재무건전성이 높아 어느 정도의 리스크는 감당할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그는 “경제 회복이 진행되고 있고 자본구조 변화도 긍정적인 상황으로 선진국보다 유리하다”면서 “기업 구조조정 등이 대체로 마무리되면서 부실 자산과 관련된 우려도 해결됐다”고 평가했다.가계부채와 관련해 구즈만 이사는 “하나의 성장 제약, 우발 위험이 될 수는 있지만 지난 몇 년간 정부가 이와 관련된 조치를 취했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크리스 박 무디스 홍콩 이사는 “업종별로는 전자, 철강, 정유, 화학 업종에 대해서는 대체로 우호적으로 전망하지만, 자동차와 유통 업종은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23개 한국 민간기업 가운데 4개사는 ‘긍정적’ 등급 전망을, 1개사는 ‘부정적’ 등급 전망을 부여받았다. 공기업과 그 자회사의 등급 전망은 모두 ‘안정적’ 평가를 받았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1-15 11:59 김소연 기자

한신평, "대기업 수익성 개선 쏠림 심화…삼성·SK·LG 등"

올해 상반기 대기업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가운데 삼성, LG, SK 등 상위권 그룹을 제외한 금호, 이랜드, 한진 그룹 등은 수익성이 떨어져 개선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건 한국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본부장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5차 무디스-한국신용평가 2018년 한국 신용전망 연례 컨퍼런스에서 “올해 상반기 수익성 저하 그룹은 16곳으로 개선 그룹인 9곳 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한국신용평가사는 올해 상반기 상위 그룹에서 수익성 개선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삼성, SK, LG 등 상위권 그룹에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금호, 이랜드, 한진 등 그룹은 수익성이 저하돼 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업종 별로는 자동차·유통 업종은 당분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도 내놨다.유 본부장은 “재무건전성 좋지 않은 금호아시아그룹·한진그룹·두산그룹·이랜드그룹은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인다”며 “자동차 업종의 경우 사드 갈등 이전부터 이미 중국과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해 경쟁력 회복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면세점을 비롯한 유통 업종의 기업들은 녹록치 않은 환경에 처해있다고 봤다. 한국과 중국 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봉합되더라도 국내 경기 상황과 소비 구조 등으로 회복이 어렵다는 것이다.유 본부장은 “국내 경기 상황, 경쟁 상황, 소비구조 등을 봤을 때 유통업계가 처한 환경이 녹록치 않다”면서 “수익성 구조를 보더라도 과거 5년부터 하향 추세인만큼 극복하려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은행 및 증권사에 대해선 각종 규제 도입과 경쟁 강도 심화에 따라 차별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초대형 투자은행(IB) 도입에 중소형 증권사와의 격차가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송병운 한국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 본부장은 “초대형 IB 출범이 시장에 긍정적인 기제가 되고 있으나 초대형 IB가 자본 확대에 따른 위험 관리를 어떻게 할지, 중소형사와 차별화 되는 영역을 찾아 레벨업을 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다”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1-15 11:54 김소연 기자

최근 1개월간 브라질펀드 8% 이상 손실…내부 불안정탓

브라질주식 펀드가 최근 1개월간 8% 넘는 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13일 기준 운용 순자산 10억원 이상, 운용 기간 2주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 중 브라질주식 펀드가 -8.58%의 수익률로 집계돼 가장 낮은 수익률을 나타냈다.이어 남미신흥국주식(-5.82%), 헬스케어섹터(-5.09%), 프론티어마켓주식(-4.07%) 등의 순으로 성적이 나빴다.같은 기간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2.27%로 대비된다.브라질펀드는 최근 무엇보다 연금개혁안 지연과 정치 리더십 부재 등 내부 요인이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브라질의 대표 증시 지수인 보베스파(BOVESPA)는 같은 기간 -5.86%의 수익률로 전 세계 주요 지수 중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축소까지 맞물리며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이동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헤알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영향을 끼쳤다.브라질펀드 상품별 수익률도 낮았다.같은 기간 수익률 하위 10개 해외 주식형 펀드에 브라질펀드가 7개나 포함됐다. 프랭클린브라질자(UH)(주식)ClassA가 -10.45%의 수익률로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고 KB브라질자(주식)A(-9.54%) 등이 성과가 나빴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1-15 08:43 김소연 기자

미래에셋대우, 3분기 순이익 1343억원…"트레이딩 수익 증가"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9% 증가한 168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2233억원으로 19.1%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343억원으로 101.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1636억원) 대비 17.2% 감소했다. 이는 2분기 실적에 계열사인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관련 염가매수 차익 360억원 가량이 일회성 수익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사업부별 3분기 순영업수익 비중은 위탁매매 23%, 자산관리(WM) 14%, 투자은행(IB) 18%, 트레이딩 22%, 이자손익 및 배당 23%로 나타났다고 미래에셋대우 측은 설명했다.부문별로 순영업수익을 살펴보면 트레이딩수익은 941억원으로 전 분기(723억원) 보다 30.2% 증가했다.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파생 운용은 조기상환 규모가 전 분기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한 5조4000억원으로 수익증대에 기여했고, 주식 운용은 4차 산업 관련 국내 주식과 해외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양호한 트레이딩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위탁매매부문 수익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한 980억원, 자산관리(WM) 수익은 580억원으로 전 분기(563억원) 대비 3% 증가했다. 금융상품판매 잔고는 지수 상승에 따른 주가연계증권(ELS)조기상환이 증가하고, 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채권 자산 비중을 축소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조2000억원 감소한 11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투자은행(IB) 수익은 772억원으로 전 분기(877억원)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조원 규모의 셀트리온 헬스케어 기업공개(IPO) 주관을 비롯해 5000억원 규모의 두산인프라코어 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 3600억원 규모의 모던하우스 인수금융 등 전통적인 IB부문인 ECM과 DCM에서 실적을 냈다.회사 측은 “4분기에도 진에어, 스튜디오 드래곤 IPO 대표주관 업무가 예정되어 있는 등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면서 “다만 IB부문수익은 지난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1-14 17:32 김소연 기자

초대형 IB출범, 증권가 발행금리 촉각…한투증권, 이달말 첫선

한국투자증권이 초대형 IB 중에서 홀로 단기 발행 어음 인가를 얻은 가운데 업계는 발행 어음 금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전날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어음 발행 등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 발행 어음 1호를 약 2주 뒤 개인투자자들에게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전날 오후 금융위원회의 초대형IB 및 발행어음 인가안 의결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금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예금자 보호가 안 되는 대신 기대수익률이 높아 은행 예금보다는 금리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한국투자증권은 ‘자산부채관리위원회(ALCO)’를 통해 발행 어음의 금리, 규모 등을 결정한다. 발행 어음은 주가연계증권(ELS)이나 환매조건부채권(RP)보다 자금 운용이 자유롭다. 이에 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의 발행 어음 금리는 RP 금리보다 다소 높은 수준인 연 1%대 후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의 RP 금리는 연 1.4~1.6%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한 증권사 연구원은 “초대형 IB 5곳이 모두 발행 어음 인가를 받았다면 경쟁이 치열해졌을텐데 한국투자증권 한 곳만 인가가 이뤄지면서 1.8~1.9%에서 금리가 형성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다만 한국투자증권이 최근 자산증대를 목표로 금리를 높인 연 3%대 ‘특판 RP’를 내놓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초대형 IB 출범 초반에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RP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특판을 내놓았던 것을 보면 금리를 세게 내놓을 수도 있다”면서 “일부 고객을 한정해 가입조건이나 가입 한도 등을 설정해 놓고 이들에겐 높은 금리를 주고 자금을 끌어모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IB는 자기자본의 2배까지 어음을 발행할 수 있다. 발행 어음은 증권사나 종합금융회사가 영업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 자체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일반 투자자들에게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금융상품이다.이렇게 마련한 단기금융 자금의 최소 50%는 기업 금융으로 운용해야 하며, 부동산 금융은 30%로 제한된다. 기업금융으로 분류되는 자산은 기업 대출·어음 할인과 매입, 발행시장에서 직접 취득한 기업 증권, 유통시장에서 취득한 코넥스 주식과 A등급 이하 회사채 등이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1-14 17:07 김소연 기자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팔자에 2520선까지 밀려

외국인의 팔자세로 코스피지수가 2520선까지 밀렸다.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1포인트(0.15%) 내린 2526.64에 거래를 마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지수는 전날보다 2.20포인트(0.09%) 오른 2532.55에 개장했으나 장 초반 하락 전환해 약보합세를 보였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00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73억원, 1409억원어치를 사들였다.미국의 세제개편안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세제개편안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증시 상황이 우리 증시에 우호적인 모습은 아니다”고 분석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167억원어치 순매도됐다.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82%), LG화학(-0.51%), 삼성물산(-0.36%), 네이버(-1.71%), 삼성생명(-0.38%), 현대모비스(-1.83%) 등이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1.34%), 포스코(0.16%), 삼성바이오로직스(1.06%) 등은 올랐다.업종 별로 보면 증권(-1.10%), 건설업(-1.06%), 음식료품(-0.83%), 통신업(-0.67%), 유통업(-0.60%), 운송장비(-0.52%) 등은 하락했으며, 섬유의복(2.55%), 의료정밀(1.74%), 의약품(1.66%), 은행(0.60%) 등은 상승했다.코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08포인트(2.03%) 오른 756.4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장중에 755를 넘은 것은 2015년 7월 29일(755.23)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이다.전날보다 5.50포인트(0.74%) 오른 744.05로 출발한 지수는 외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따라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외인은 1190억원, 기관은 345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4404억원어치를 팔아 차익 시현에 나섰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50원 내린 1118.10원에 마감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1-14 15:54 김소연 기자

장외주식시장에 벤처캐피탈 등 전문투자자 전용 시장 신설

비상장 주식의 거래를 확대하기 위해 장외주식시장(K-OTC)에 벤처캐피탈(VC) 등 전문투자자 전용 시장이 신설된다.1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투자협회는 K-OTC에 VC, 전문엔젤투자자, 금융기관, 상장법인 등 전문투자자만 참여하는 별도의 전용 플랫폼을 신설한다고 밝혔다.새 플랫폼에서는 모든 중소·벤처기업의 비상장 주식이 거래될 수 있도록 거래 대상기업에 대한 요건이 폐지되고 거래가능 자산도 확대된다.현재 통일규격증권 발행 및 예탁 지정 등 일정한 요건을 충족한 기업만 K-OTC에서 거래할 수 있지만 이런 요건이 사라지면서 대상 기업은 더 넓어진다. 현재 K-OTC 거래 가능 기업은 138곳으로 장외 비상장기업(2000여개)의 6% 수준이고 하루평균 거래대금도 지난해 6억5000만원에 그쳤다.거래 가능 자산도 주식 이외에 사모펀드(PEF), 창업투자조합의 지분증권으로 확대된다.전문투자자의 매매방식이 기존의 다자간 상대매매 외에 비밀거래, 경매 등의 매매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다양한 방식을 이용할 수 있다.사업보고서 제출 등 정기·수시 공시의무와 증권신고서 제출의무 면제 등의 혜택도 있다.또 금융위와 금투협은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정보를 확충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K-OTC 거래기업에 대한 기술 평가기관(TCB)의 기술평가보고서 작성 비용을 지원하고 관련 보고서를 K-OTC 홈페이지에 게시할 방침이다.K-OTC 거래 후보 기업과 주주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와 컨설팅도 시행할 계획이다. 기술평가정보 제공 서비스와 찾아가는 설명회 등은 이번 달 바로 시행하고 전문가용 플랫폼 내 공시규제 완화와 거래 가능 자산 확대 등 자본시장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내년 1분기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금융위 관계자는 “창업초기 스타트업 등 사실상 모든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이 제도화된 장외거래 플랫폼을 통해 투명하게 거래가 가능해 질 것”이라며 “K-OTC의 중간 회수시장으로서의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우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되며 비상장기업의 장외 유통 플랫폼이 창업·벤처기업의 새로운 중간회수 경로로 주목받고 있다.금융위 관계자는 “2012년 5월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페이스북은 상장 이전에 비상장 주식 거래 시장인 세컨드마켓(SecondMarket)을 통해 1억5000만 달러의 주식을 유통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1-14 15:41 김소연 기자

메리츠자산운용,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참여기관 13곳

자산운용사 중 세번째로 메리츠자산운용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했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자산운용은 지난 10일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결정하고 7가지 원칙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스튜어드십코드는 국민연금,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들이 투자기업의 주주총회 등에서 적극적인 의결권을 행사해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내도록 하는 ‘기관투자가의 주주권 행사 준칙(행동강령)’이다. 현재 영국(2010년)과 일본(2014년) 등이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홈페이지에 공개된 7가지 원칙에는 고객과 수익자 등 타인의 자산을 관리, 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이해 상충을 방지하기 위한 명확한 정책을 마련해 공개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또 의결권 행사를 위한 지침, 절차, 세부기준이 포함된 의결권 정책과 행사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과 사유를 주기적으로 보고한다는 원칙, 투자대상회사의 중장기적 가치를 제고해 투자자산의 가치를 보존하고 높일 수 있도록 투자회사를 주기적으로 점검한다는 등도 원칙 7가지가 공개됐다.자산운용사 중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하이자산운용이 스튜어드십 코드에 참여하고 있다.현재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회사 수는 자산운용사 3곳을 포함해 홍콩계 헤지펀드 오아시스 매니지먼트, 달튼 인베스트먼트,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총 13곳이다.그 외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이 스튜어드십코드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증권사 중에서는 KB증권, IBK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과 은행에서는 KB국민은행이 유일하게 스튜어드십코드에 참여할 예정이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1-14 15:41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