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IPO] 대원 "글로벌 건설사 도약 발판 마련·입지 강화"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1-15 14:23 수정일 2017-11-15 14:23 발행일 2017-11-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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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사진
전응식 대원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원)

아파트 브랜드 ‘칸타빌(Cantavil)’로 잘 알려진 중견 건설사 대원이 다음달 초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전응식 대원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창립 45주년 맞은 올해 코스닥 상장을 통해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건설사로 나가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원은 지난 1972년 2월 설립된 45년 업력의 건설사로 주거용 건물 건설업에 기반을 갖고 있다. 충청도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약 3만세대 이상 공급했다.

대원은 오는 2019년까지 순차적 입주를 목표로 하남, 이천, 구리, 청주, 군산 등 사업장에 주택공급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내년 입주 예정으로 시공 중인 주택은 현재 약 2000세대다.

회사는 국내 건설사업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는 한국과 베트남에서의 도시재생, 산업단지 고도화 및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구축 등 개발사업과 플랫폼 사업화 및 기업형 임대관리서비스 사업 등 신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조달된 공모자금을 도시재생 및 산업단지 고도화 사업, 플랫폼 사업, 신규사업 및 시설 투자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전 대표는 “회사는 베트남 현지에서 사업 인허가, 설계, 선분양, 시공, 투자금 회수 등 주택분양사업 전 과정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략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대원은 부채 축소와 자본 축적의 노력으로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별도 기준 부채총계는 1626억원에 달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1193억원까지 400억 이상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자본은 2054억원에서 2153억원까지 증가했다.

대원의 총 공모주식 수는 200만 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3000~1만50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300억원이다.

오는 16~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3~24일 일반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