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7 사업연도 3분기 결산실적 분석’에 따르면 연결기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779개사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16조7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7조792억원, 순이익은 5조3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29%, 48.44% 늘었다.
코스닥 기업들의 3분기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1%로 전년 대비 0.49%포인트 올랐다. 매출 1000원당 영업이익이 61원을 거뒀다는 의미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9조6878원으로 전 분기 대비 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4886억원으로 0.43%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조8119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22.17% 줄었다.
업종별로는 IT 업종의 실적 증가세가 이어졌으며 IT하드웨어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IT업종 전체 매출액은 전년비 11.3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7.45%, 99.11% 늘었다.
IT소프트웨어·서비스의 매출이 3.74%, 순이익이 18.63% 늘었고, IT하드웨어 매출은 15.09%, 순이익은 무려 246.46% 급증했다. 통신방송서비스업종의 매출은 0.69%, 순이익은 28.51% 증가했다.
IT이외 업종도 전체적으로 매출액은 12.0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0.66%, 20.02% 증가했다. 농림, 광업, 건설, 제조업종은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증가했고, 제약은 특히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4.07%, 35.49% 늘었다.
이에 반해 금융은 매출이 감소하고 순이익이 늘었으며, 오락·문화는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줄었다.
분석대상 전체기업 중 70% 가까이 기업이 3분기 흑자를 시현했다. 779사 중 526개사(67.52%)가 3분기 흑자, 253개사(32.48%)가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셀트리온으로 3678억원이었다. 이어 다우데이타(2417억원), 톱텍(1887억원), 에스에프에이(1851억원), CJ오쇼핑(1674억원), 컴투스(1486억원) 순이었다. 영업이익 하위 20사에는 신라젠이 손실 372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이어 KH바텍(-321억원), 스틸플라워(-281억원), 대유위니아(-259억원), 파라다이스(-246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필링크로 전년 동기 대비 2608.84% 급증했다.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줄어든 상장사는 메가엠디로 99.30% 감소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