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규홍 기자

편집부 기자

spikekwon@viva100.com

UAE 도착한 윤 대통령 "큰 성과 도출하기를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 압둘라 알 나흐얀 외교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윤석열 대통령이 수교 이후 첫 국빈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UAE)에 도착해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저와 함께 대한민국 정부 장관들, 그리고 100여개 기업이 함께 왔다. 이번 순방에서 큰 성과를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14일(현지시각)UAE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공항으로 영접을 나온 압둘라 알 나흐얀 외교부장관과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이 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다.윤 대통령을 만난 압둘라 장관은 “윤 대통령 부부를 모실 수 있어서 영광이다. 오늘 이 만남을 오랫동안 기대해 왔다. 영부인님을 뵙는 것에 대해서도 특별한 기대를 하고 있다”며 “우리는 행운을 믿는다”며 윤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했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UAE방문을 두고 “지난 1980년 양국이 국교 수교를 한 이후 첫 국빈 방문”이라며 “모하메드 대통령의 취임 이후의 첫 번째 국빈 초청 국가”라고 전했다.이날 UAE 측은 국빈 방문의 격에 맞춰서 최고의 예우를 갖췄다. UAE측은 방공식별구역에 대통령 전용기가 들어서자 공군 전투기 4대를 띄워 전용기 호위 비행을 하는 등 정성을 들였다.또한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압둘라 장관, 수하일 에너지·인프라부 장관,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 3명이 미리 대기해 윤 대통령 부부를 환영했다.UAE의 환대를 받은 윤 대통령은 현지 첫 일정으로 동포간담회에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UAE는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은 형제 국가다”라며 “‘신이 내린 축복’이라는 뜻을 가진 바라카 원전 건설을 계기로 해서 양국 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다”며 양국 관계 발전에 힘쓴 동포들에게 감사를 보냈다.이번 순방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포함해 박진 외교·원희룡 국토교통·이창양 산업통상·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7개 부처 장관이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함께했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국내기업 대표 100여명이 포함된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했다.이번 순방에서 양국은 현재 협의 중인 정부·민간 양해각서(MOU)약 30여 개를 체결할 예정이다.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2023-01-15 15:46 권규홍 기자

‘쌍방울 키맨’ 김성태 귀국 임박… 민주 "그야말로 소설" VS 국힘 "李, 국민의 물음 외면"

태국 경찰 이민국이 13일 공개한 지난 10일(현지시간) 빠툼타니 소재 한 골프장에서 검거한 쌍방울 그룹 김성태 전 회장 검거 당시 모습. (연합)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규명의 ‘키맨’으로 꼽히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귀국이 임박하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지난 10일 김 전 회장은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과 함께 태국 빠툼타니 소재 한 골프장에서 현지 이민국 검거팀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김 전 회장은 골프복을 입고 있었으며, 수염이 덥수룩한 모습이었는데 수중에는 거액의 현금도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해 5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수원지검의 수사를 받던 중 검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싱가포르, 미국 등으로 출국해 도피 행각을 벌여왔다.태국 현지에서 체포된 김 전 회장은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혔고, 이르면 오는 17일 국내에 입국해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인 지난 2018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거액의 수임료를 전환사채 등으로 쌍방울 그룹이 대납했다는 의혹이다.이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각종 악재 차단에 골몰하고 있는 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앞두고 이 대표를 강력하게 수호하겠다는 입장이다.우선 김의겸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이 의혹은 그야말로 소설이다. 지난 2021년 10월 제3자의 수임료를 부풀리기 위해 ‘지어낸 말’(김성태)이었다고 진술한 당사자의 진술서가 이미 언론에 공개됐다”며 “이 대표 역시 ‘김 전 회장의 얼굴도 본 적 없다’고 했고, 김 전 회장도 이 대표를 ‘전혀 알지 못하고, 만난 적도 없다’”며 검찰의 행태를 비판했다.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도 지난 13일 MBC라디오에서 “저는 (검찰이)미리 확보해놓고 그날 발표한 거 아닌가 그런 의심이 든다”며 “이거 가지고도 정치하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지적했다.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맹비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사법리스크와 관련된 새로운 소식들이 매일같이 쏟아지는데도 (이 대표가)이에 대한 국민의 물음은 외면하고 있다”며 “사법리스크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범죄 피의자의 공허한 외침에 불과하다”고 날을 세웠다.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2023-01-15 15:02 권규홍 기자

윤 대통령, UAE 동포간담회 참석… “양국 공동 번영 위한 획기적 도약 발판 마련 할 것”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열린 UAE 동포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리미트(UAE)를 국빈방문한 가운데 첫 일정으로 마련된 동포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양국 공동 번영을 위한 획기적 도약 발판을 마련 할 것”이라고 말했다.14일 (현지시각) 저녁 윤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의 그랜드 하얏트 아부다비 알 바틴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양국간 발전을 위해 노력중인 동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윤 대통령은 “UAE는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은 형제 국가다”라며 “‘신이 내린 축복’이라는 뜻을 가진 바라카 원전 건설을 계기로 해서 양국 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다”고 말했다.이어 “최근에는 에너지와 건설 인프라에서 보건·의료, 방산, 문화에 이르기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됐다”며 “양국은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이루어낸 경험을 공유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또 윤 대통령은 “포스트 오일시대를 준비하는 UAE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대한민국은 최상의 파트너”라며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의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한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정부차원의 노력을 약속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2년차를 맞는 올해 저는 대한민국의 번영을 발목 잡는 폐단을 정상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 대응, 인프라 건설, 원전, 방산 분야 수출 등에 동포들의 성원을 당부했다.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지난 1970년대 오일쇼크로 세계 경제에 위기가 닥쳤을 때 우리 기업과 건설 근로자들이 중동에 진출해서 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켰다”며 “중동 시장을 개척해 온 우리 동포들의 땀과 열정이 있었다는 사실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 우리 건설인들과 경제인들, 항공 승무원, 의료 종사자, 과학자들이 힘을 모은 결과 기회를 결실로 맺을 수 있었다”며 거듭 동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이날 신민철 한인회장은 “UAE는 중동 및 아프리카의 허브로서 한국과 UAE의 경제적 관계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며 “또한 형제라는 의미의 우리 아크부대가 10년 넘게 주둔하고 있고, K-방산 수출 성과로 군사적으로도 어느 때보다도 양국 간의 동반자 관계가 확고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방문에 감사를 표했다.이날 행사장에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나란히 입장했고, 정부관계자로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등이 참석했다.이어 교민측에서는 최성회 칼리파대 교수, 이은표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 자문관, 류제승 주UAE 대사, 신민철 재UAE 한인회장, 손희진 한국수력원자력 바라카원전 엔지니어, 최경순 에미리츠항공사 부사무장 등이 참석해 정부관계자들과 만찬을 가졌다.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2023-01-15 10:01 권규홍 기자

대통령실, 尹 대통령 ‘핵무장’ 발언 논란에...“국민 지키겠다는 군 통수권자 의지 밝힌 것”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도 외교부-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윤석열 대통령의 핵무장 발언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국민을 지키겠다는 군 통수권자 의지·각오 등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12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자체 핵무장을 언급하셨던 게 파장이 일고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관계자는 “여러 전제가 있었다. 북핵 위협이 심화된다거나 북의 도발이 더 심각해진 상황이 왔을 때, 이런 전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 더 중요한 것은 어쨌든 지금 현실적 수단으로서 한미 간에 안보 동맹속에서 확장 억제를 실효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것이 어제 말씀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었을까 싶다”고 말했다.이어 “이를 통해서 북한의 핵 위협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그래서 미국의 핵 자산을,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기획하고 실행하는, 그런 실질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신 것”이라며 “다만 안보라는 건 늘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둬야 하는 거고, 그런 점에서 북핵 위협이 갈수록 고도화 하는 상황에서 국민을 지키겠다는 국군통수권자의 의지, 각오 등을 더욱 분명히 하는 그런 말씀으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또 관계자는 ‘핵무장 발언이 국군 통수권자로의 의지와 각오를 보여주는 것이라면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를 존중한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NPT체제를 준수한다는 대원칙에 변함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드린 그대로 북핵 위협이 점점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단호한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답했다.한편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강도 높은 발언이 코리아 리스크(한반도의 지정학적 불안)를 키운다’는 지적에는 “코리아리스크를 강화시킨다는 점에 저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이 영토 수호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모든 역량, 저희들이 갖고 있는 모든 전력들을 다 동원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도발을 막겠다고 하는 것이 어떻게 코리아 리스크가 될 수 있는지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오히려 그런 강력한 의지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해외에서 우리나라를 볼 때 더 안정감 있게 보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거꾸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도 외교부-국방부 업무보고에서 자체 핵무장론을 꺼내 들어 논란을 야기했다.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전술핵을 배치한다든지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우리 과학기술로 더 빠른 시일 내에 우리도 (핵무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을 놓고 당장 야권은 강하게 비판했다.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의 핵무장 발언을 언급하며 “그래서도 안 되고, 실현 가능성도 없고, 한반도의 긴장만 고조시키는 일이어서 적절치 못하다”고 비판했다.이어 이해찬 전 대표도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에 출연해 “맥락 없는 이야기다. 그렇게 되면 동북아는 핵무기의 정글이 된다”고 비판에 가세했다.이 전 대표는 “북한의 핵도 없애야 되는데 지금 전부 (핵을)다 하나씩 갖기 시작하면 동북아가 그러지 않아도 재래식 무기도 굉장히 강한 나라들”이라며 “여기에 핵무기까지 가지면 동북아는 핵 정글이 돼가지고 세계 화약고로 가게 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2023-01-12 18:32 권규홍 기자

尹 대통령 ‘핵무장’ 발언 논란… 전문가 “비현실적인 얘기”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도 외교부-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계속된 북한의 도발에 대해 “자체적으로 핵을 보유 할 수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이 이 같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현실적인 얘기”라고 평가했다.지난 11일 윤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도 외교부-국방부 업무보고에서 국방부의 북한 도발 대응 전략을 보고 받으면서 자체 핵무장론을 꺼내들었다.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전술핵을 배치한다든지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우리 과학기술로 더 빠른 시일 내에 우리도 (핵무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가능한 수단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은 한미간에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참여하고, 공동 기획, 공동 실행하는 이런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을 놓고 당장 야권은 강하게 비판했다.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의 핵무장 발언을 언급하며 “그래서도 안 되고, 실현 가능성도 없고, 한반도의 긴장만 고조시키는 일이어서 적절치 못하다”고 비판했다.이어 이해찬 전 대표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유튜브에 출연해 “맥락 없는 이야기다. 그렇게 되면 동북아는 핵무기의 정글이 된다”고 비판에 가세했다. 이 전 대표는 “북한의 핵도 없애야 되는데 지금 전부 (핵을)다 하나씩 갖기 시작하면 동북아가 그러지 않아도 재래식 무기도 굉장히 강한 나라들”이라며 “여기에 핵무기까지 가지면 동북아는 핵 정글이 돼가지고 세계 화약고로 가게 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또 4성 장군 출신인 같은 당의 김병주 의원도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안보의 가장 큰 리스크는 ‘윤석열 리스크’”라며 “전술 핵무기 배치에 이어 자체 핵무장까지 언급하다니,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릴 무책임한 이야기를 국가 지도자가 해대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반면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핵무장 발언에 힘을 보탰다.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2030세대 10명 중 7명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한국의 자체 핵무장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젊은이들의 안보의식이 그만큼 성숙하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자주국방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변화”라고 밝혔다.이어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의원도 지난 9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도 미국을 설득하기 위해 ‘한시적 핵무장’과 같은 새로운 콘셉트(논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북한의 김정은이 저렇게 나오니 우리도 일단 핵 무장을 통해 핵 억지력을 갖추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진희관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는 통화에서 윤 대통령의 ‘핵무장’ 발언을 두고 “아무 맥락도 없이 한 이야기로 보인다. (핵무장 발언은)정부가 생각하는 한미 관계라든지 현실적인 방안, 대안, 기준 등을 갖고 말한 게 아니라고 보인다”며 “마치 좌회전 깜박이를 키고 우회전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한미동맹은 중요하다고 내내 강조했는데, 핵무장을 하자는 건 한미동맹을 깨는 것”이라며 “이해가 안된다. 핵무장 선언을 하면 우리나라는 결국 북한처럼 고립된다. 합리적인 판단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볼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한편 진 교수는 ‘북한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북한의 대응이 달라 질 것 같지도 않다. 윤 대통령이 뭐라고 하든 북한은 자기들의 길을 갈 것 같다”며 “북한은 남북관계든 북미관계든 지금처럼 사이가 안 좋을 때 그간 하고 싶었던, 밀린 실험 및 도발 등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외부적인 위협을 이용해 내부결속을 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2023-01-12 16:11 권규홍 기자

이해찬 “尹 대통령 ‘핵 공동연습’ 발언… 개념이 없는 것 같다”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핵 공동연습’ 발언을 놓고 “개념이 없는 것 같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12일 이 전 대표는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윤 대통령의 핵 관련 발언 등을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이 전 대표는 “핵 공동연습에 대해 (윤 대통령이)개념이 없는 것 같다. 잘 모르는 거 같다”며 “문제는 본인이 잘 모르고 있다는 것도 의식을 하지못한다.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른다. 그게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난폭운전하는 차에 우리가 잘못탔다.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이어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도발과 관련된 발언에서 ‘전쟁’, ‘확전’과 같은 단어를 언급한 것을 두고 “전투사령관이라면 모르지만 대통령이 해선 안될 발언이다. 대통령은 호전적인 발언을 하면 안된다”고 지적하며 “확전을 불사한다고 하는데 전쟁이 나서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것은 최근의 우크라이나 상황을 봐도 뻔히 보이지 않는가”라고 꼬집었다.이어 윤 대통령이 ‘전술핵 배치’, ‘핵개발’을 언급한 것을 두고도 “맥락 없는 이야기다. 그렇게 되면 동북아는 핵무기의 정글이 된다”며 “지금 북한의 핵무기도 문제인데, 동북아가 그러지 않아도 군사적 긴장감이 높은 상황이다. 우리가 핵을 가진다 그러면 세계의 화약고가 된다”고 전망했다.이 대표는 “그렇게 되면 주변국인 일본도, 대만도 (핵을)가질려고 할 것이다. 그걸 막기 위한게 핵확산방지조약(NPT)이다”라며 “만약 여기에서 탈퇴하면 미국이 핵우산도 안 해준다. 탈되한 사람에게 핵우산을 어떻게 해주겠는가”라고 윤 대통령의 발언을 지적했다.또 이 대표는 ‘경제 제재’도 언급하며 “우리는 1년에 6000억 달러 이상 수출하는 개방형 통상국가인데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면서 어떻게 경제를 이끌어 가나”라며 “윤 대통령 주변에 원자력 발전, 핵 무기 개발을 주장하는 아주 잘못되고 편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이 둘러싸 있다. 그들에게 끌려다니면 안된다”고 윤 대통령에게 조언했다.아울러 이 대표는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 여부를 두고는 “미국은 전술핵과 관련해 우리에게 안 가르쳐 준다. 핵은 자기들 것”이라며 “운영도 배치도 자기들이 알아서 하는 것이다. 한미는 군사동맹이지만 핵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결정한다”고 말했다.그는 “레이더만 보더라도 우리에게 공유하는 것도 있지만 자기들만 보는 것이 따로 있다”며 “연합사에선 같이 보는 레이더 같은게 있을지 몰라도. 미군의 자체 정보는 공유를 안한다. 핵과 관련해선 더 심하다”라고 답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11일 국방부·외교부 업무보고에서 자체 핵무장을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북한 도발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전술핵을 배치한다든지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우리 과학기술로 더 빠른 시일 내에 우리도 (핵무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차후 국제적으로 논란이 예상된다.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2023-01-12 11:05 권규홍 기자

윤 대통령, 호국영웅·유가족 등 사회 각계인사에 설 명절 선물 전달

대통령실이 공개한 설 명절 선물세트 (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이 설날을 앞두고 호국영웅·유가족 등 사회 각계인사에 명절 선물을 전달했다.12일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설날을 맞이하여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호국영웅과 유가족 및 사회적 배려계층 등 각계 인사 15000여 명에게 각 지역의 특산물이 담긴 설 명절선물과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특히 올해는 종합 2위를 달성하여 국민께 희망을 안겨준 국제기능올림픽 참가자와 국회 반도체 특위 관계자들께도 설 선물을 발송했다”고 덧붙였다.대통령실은 설 선물과 관련해 “쌀을 비롯한 농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각 지역의 화합을 바라는 의미에서 설 선물을 구성했다”고 밝혔다.각계 인사들에게 전달된 설 선물세트에는 떡국 떡(경북 의성), 곱창김(전남 신안), 황태채(강원 인제), 표고채(충북 청양), 멸치(경남 통영), 홍새우(인천 옹진) 등이 담겨 있다.아울러 선물세트에는 떡국 세트도 포함됐는데 이를 두고 대통령실은 “설날 소중한 분들과 함께 떡국을 드시고 정과 덕담을 나누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떡국 한 그릇 세트를 준비한 것”이라고 전했다.또한 선물세트에 동봉된 대통령 부부의 설 명절 메시지 카드는 77세의 늦은 나이에 세종글꽃서당에서 한글을 배우신 홍죽표 어르신의 서체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의 소망을 담아 희망찬 걸음을 내딛는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국민을 위한 길을 가겠습니다”라며 “2023년 새해,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 따듯한 설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인삿말을 전했다.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2023-01-12 10:36 권규홍 기자

윤 대통령, 대설 피해 전북 순창 쌍치면 특별재난지역 선포...“12년만의 일”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30일 전북 순창군 쌍치면 대설 피해지역 현장을 방문, 최영일 순창군수와 대설 피해를 본 비닐하우스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연말 대설로 피해를 입은 전북 순창군 쌍치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11일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 같이 지시했다고 밝히며 “대설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지난 2011년 이후 12년 만의 일”이라고 설명했다.이 부대변인은 “그 동안 (대설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지정)4차례 선포한 사례가 있으며, 정부는 또 정읍, 순창을 일반 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며 “지난 대설로 피해를 입은 피해주민께 대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피해주민이 조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설 명절 이전에 피해 지원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전북 순창군 쌍치면은 지난해 12월 21∼24일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대설(순창 63.7㎝)로 비닐하우스·축사 등 농업시설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바 있다.아울러 이 장관이 본부장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지자체가 부담하는 재난지원금의 일부를 국비로 전환해서 지원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국비 분담률은 70%에서 80%로 높아져 주민들에게 원활한 지원이 전망된다.그밖에 정부는 전북 남원시, 전남 담양군 등 지자체 45곳의 피해 주민에게도 국비와 지방비로 재난지원금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2023-01-11 17:47 권규홍 기자

김건희 여사, 설 앞두고 대구 방문… 서문시장 방문·급식 봉사활동 나서

김건희 여사가 11일 오전 대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연합)김건희 여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대구를 방문했다. 김 여사는 대구의 대표 시장인 서문시장을 방문하고 어르신 급식 봉사활동에 나서 설 명절에 앞서 대통령실 차원의 TK(대구·경북)민심 다지기에 나섰다는 평가다. 11일 김 여사는 우선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반갑게 악수하고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김 여사는 먼저 대구 서문시장의 카스테라 점포를 방문해 시민, 상인들과 인사하고 가벼운 대화를 나눴다.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카스테라 10팩을 현금으로 구매하고, 다른 점포에도 들려 상품을 구입한 뒤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했다.이어 김 여사는 부산어묵을 파는 점포에 방문해 어묵을 시식하며 “국물이 너무 맛있다 어떻게 이렇게 만드시는 거냐”고 물었고, 점포 사장은 “밀가루도 하나도 안 들어가서 드셔 보시면 확실히 쫄깃함도 다르다. 기존에 먹던 어묵하고 차이를 많이 느끼실 것”이라고 화답했다.이날 김 여사는 납작 만두·일반 만두·어묵 5팩 등을 구매했고, 옷 가게와 침구 점포에도 들려 남편인 윤석열 대통령이 입을 개량한복, 노란색 담요 등을 구입했다.김 여사는 서문시장 방문에 이어 대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 급식봉사에도 나섰다.이날 김 여사는 새마을운동중앙회원,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어르신 약 120여 명에게 식사를 대접했다.김 여사는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배달하며 “맛있게 드세요”, “더 필요한 건 없으신지”, “맛은 어떤지” 등을 물으며 어르신들에게 겨울철 건강관리를 당부했다.김 여사는 이날 어르신들에게 목도리와 덧버선 등 겨울철 방한 용품이 담긴 꾸러미를 전달했고, 서문시장에서 구매한 양말 300켤레도 추가로 전달했다.이날 봉사를 마치고 김 여사는 “1970년대에 시작된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오늘이 새마을운동중앙회의 노란 후드티를 입은 두 번째 날이다. 앞으로도 새마을운동중앙회와 함께 전국 곳곳을 돌며 봉사활동에 참여해 우리 사회에 봉사와 나눔의 문화가 정착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2023-01-11 17:29 권규홍 기자

윤 대통령 “상대방의 선의에 의한 평화는 가짜 평화”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도 외교부-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윤석열 대통령이 “상대방의 선의에 의한 평화는 지속가능하지 않은 가짜 평화”라며 강력한 국방력을 강조했다.11일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도 외교부·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도발 대응 전략과 관련해 “상대방에 의존하는 그러한 평화는 지속될 수 없는 평화고 가짜 평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우선 윤 대통령은 국방부 업무보고를 받고 “힘에 의한 평화를 추구하는 국가는 자신의 문명을 발전시키며 인류 사회에 이바지 했다. 우리는 평화를 지향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침략전쟁을 안한다”면서 “그러나 우리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에 대해선 강력한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군에 당부했다.이어 “군에서 교육과 훈련은 그 자체가 가장 중요한 작전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이는 실효적인 전쟁에 대비하는 연습을 말한다”며 “한국과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와 미국의 핵자산 운용에 있어 공동기획과 실행을 통한 긴밀한 협력은 우리 안보를 미국이 지키는 개념이 아니라 안보 이익에 있어 이해관계가 일치하기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외교부 업무보고를 받고 “외교부 장관은 전 외교부 해외 공관을 우리 경제 수출의 거점 기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외교부의 해외공관은 외교부의 지부 라기보다 대한민국 정부의 지부”라며 “정부가 수출 상대국을 상대해주지 않으면 기업이 혼자 나가서 일하기 쉽지 않다. 정부도 기업의 한 전략부서라는 생각으로 일해야 제대로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윤 대통령은 최근 중국 정부가 우리 국민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한 것을 언급하면서 “이는 외교 문제도 경제 통상 문제도 아니고 자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만약 전염병이 창궐한다면 우리 국민의 보건이 무너질 뿐 아니라 양국 간 경제통상도 있을 수 없고 우리 경제 안보까지 흔들린다. 우리 정부의 입장을 중국에 잘 설명해 달라”고 외교부에 당부했다.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2023-01-11 16:47 권규홍 기자

외교·국방부 올해 업무보고…외교 “인-태 전략 본격 추진”, 국방 “북핵 대비 압도적 대응능력 구축”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도 외교부-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외교부와 국방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신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외교부는 “인도-태평양 전략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고, 국방부는 “북핵에 대비해 압도적 대응능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11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도 외교부·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각각 이 같이 보고 받았다고 전했다.우선 박 장관은 ‘다시 뛰는 국익 외교’라는 주제로 △ 인도-태평양 전략 실행 원년 △ 원칙 있는 대북 접근 △ 경제 중심 외교 등 외교부의 핵심 정책 추진 과제를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특히 박 장관은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인도-태평양 전략의 의미를 강조함과 동시에 “올해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특히 외교부는 한미동맹 방안에 대해서 지난해 조 바이든 대통령 방한 당시 양국 정상이 발표한 목표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업그레이드 해 외교·안보는 물론 경제, 기술 등 분야에서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양자 차원의 미국 방문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대한 답방 차원으로 이르면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그 밖에 박 장관은 △ 글로벌 지정학적 경쟁력 확보 △ 글로벌 팬데믹 △ 글로벌 복합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능동적 외교전략 △ 인프라 건설·원전·방산 분야의 해외 진출 확대 등의 외교 정책도 보고 했다.이를 보고 받은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작년 5월에 출범해서 많은 양자 또 그리고 다자 외교를 통해서 자유·평화·번영을 추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 기조를 잘 정착시켰다”고 평가하며 “재외공관이 수출 거점 기지라는 마음가짐으로 일하면 정부가 지향하는 경제 외교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북한의 도발을 두고는 “북한의 군사적 측면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 등 종합적 측면에서 북한의 정세를 정밀하게 분석한 기초 위에서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국방부 업무보고에 나선 이 장관은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이라는 주제로 △ 北 핵·미사일 등 비대칭 위협 대비 압도적 대응능력 구축 △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도약 기반 마련 방안을 보고했다.특히 이 장관은 북핵·미사일 등 비대칭 위협에 압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독자적 정보·감시·정찰(ISR) 기반 능력 확충 △한국형 3축체계 능력·태세 강화 △북한 무인기 대응능력 강화 △전략사령부 창설 가속화 △ 미 확장억제 실행력 획기적 제고 △ 한미 연합연습·훈련 강화 등 6개 과제를 추진계획을 설명했다.또한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도약 방안으로 △ 구매국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지원 강화 △ 추가 구매 촉진을 위한 포스트 세일즈 강화 △ 도전적인 국방 RD 환경 조성 등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 했다.국방부의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상대방의 선의에 의존하는 그러한 평화는 지속될 수 없다. 상대방에 의존하는 그러한 평화는 지속될 수 없는 평화고 가짜 평화다”라면서 “북한의 위협을 실효적으로 억제할 수 있도록 한미 간 확장억제의 분야별 협력을 더욱더 공고하게 만들고, 나아가 한국형 3축 체계의 능력과 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2023-01-11 15:46 권규홍 기자

윤 대통령 “北 도발, 한미일 안보 협력 더욱 강화하는 결과로 귀착 될 수 밖에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열린 ‘2023년 과학기술인ㆍ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우려를 표명하며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결과로 귀착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10일 윤 대통령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도발 이유 및 대응 전략’에 대해 “북한의 내부적인 이유도 있을텐데, 왜 이런 도발을 하는지 우리나 다른 나라에서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북핵과 도발에 관해서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과 9.19 군사합의 위반에 대해서 상당히 심각한 위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고, 남북관계 악화 가능성을 두고는 “어떤 오판이 심각한 전쟁상태로 가는 것을 우리는 역사상 많이 봐왔다”고 우려했다.또 미국과의 공동 대응 방안을 두고는 “소위 말하는 공동 기획, 공동 실행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한국이나 미국이나 서로 북핵에 대한 위협에 함께 노출돼 있기 때문에 서로 협력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그러면서 공동실행 방안에 대해서는 “도상연습(TTX), 시뮬레이션도 있고 핵 투발수단의 기동에 관한 연습도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를 두고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직통 전화’(핫라인)를 언급하며 “북쪽에서 회선을 전부 차단하고 있고 대화 자체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조속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 침략행위를 저지르고도 국제사회에서 상응하는 제재나 징벌을 받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북한으로 하여금 도발을 부추기는 것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또 지난해 벌어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는 ”어떻게 우리나라 같은 기본 시스템이 되어 있는 나라에서 대규모 인파 관리가 잘못되어 이런 대형 인파 사고가 날 수 있는지에 대해 저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수사 결과가 결국 피해자 본인이나 유가족에 대한 국가 책임의 근거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국가가 많은 책임을 지게 되더라도 국가 책임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규명하라고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다만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차후 논란이 예상된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국가적 참사인 이태원 참사의 최종책임자인 대통령인 본인이 마치 참사의 책임을 경찰과 소방당국에 전가하는 모습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야당과 시민사회, 유가족 등에서 이번 참사의 주무부처 장관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경질요구가 빗발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 장관에 대한 거취를 결정 짓지 않고 있어 스스로 이번 참사에 대한 비판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2023-01-11 15:10 권규홍 기자

박홍근 “윤 대통령 집권 9개월…협치와 정치는 실종, 통치만 남아”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집권 9개월을 돌아보며 “협치와 정치는 실종되고 통치만 남았다”며 윤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11일 박 원내대표는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새해 협치가 되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결국은 제왕적 대통령제에서의 승자 독식이 무엇인지를 뼈저리게 지금 우리가 확인하는 과정에 있고, 또 한편에서는 삼권분립이라고 하는 헌법정신이 부정되면서 행정부가 입법부를 종속시키는 모습들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런 시기일수록 여야가 더 대화하고 또 특히 행정부 대통령은 국회를 존중하는 자세가 있으면 협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가장 시급한 민생현안을 놓고 “안보위기 긴급현안 질문이 필요하다”며 “무인기 문제를 포함해서 일본의 안보 문서 변경 문제 그 다음에 또 한미 핵 훈련 가지고도 논란이 있지 않았는가”라며 관련 부처 장관들에게 대책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민생 문제 관련해서도 연말에 다 처리하지 못한 여러 가지 민생 입법들, 안전운임제를 포함해서 여러 가지 법들이 있다”며 “현재 법사위에 100건이 넘는 법안이 그대로 쌓여 있다. 법사위만 열어서 처리하면 바로 본회의 열어서 그 많은 법들을 통과시킬 수 있다. 그런데 정부여당이 특히 국민의힘이 법사위 길목을 쥐고 있고 또 본회의 소집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나오다 보니 지금 일을 못하고 있는 국회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임시국회 개최를 반대하는 것’에 대해서도 “법사위에서 법안이 의결되어야 본회의에 상정된다. 왜 바로 처리할 수 있는 법안 100여 건을 쥐고 있는 것이냐”면서 “바로 본회의에 올려서 의결하면 될 일인데. 그러면 당연히 이번 주건 다음 주건 간에 본회의 열면 본인들이 계속 최근에도 대통령 비서실장이 무슨 정부가 원하는 법안을 마치 야당이 발목잡고 있는 것처럼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며 거듭 여당을 질타했다.이어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1월 임시국회가 이재명 대표가 성남 FC 수사로 구속을 피하기 위한 ‘방탄국회’라는 주장에 “이 사안 자체가 그렇게 무슨 개인의 어떤 부정한 돈을 받아서 뇌물로 착복하거나 이런 성격의 것이 아니지 않느냐”며 “이것은 무슨 본인이 도주라든가 증거인멸의 우려도 전혀 없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게 영장 청구로서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국민의힘의 주장을 반박했다.한편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한 민주당의 움직임에 대해 “주가조작 문제와 함께 허위 학력, 경력 문제. 그 다음에 소위 코바나콘텐츠 불법 뇌물성 협찬 문제가 있었다”며 “그중에서 주가조작 문제 관련해서는 연말을 거치면서 많은 새로운 사실이 재판을 통해서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시민단체나 다른 야당에서도 이 문제는 심각하다라고 제기가 되어서 저희가 김 여사와 관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재판 과정을 보다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관련된 자료를 저희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그는 여야 협치 여부에 관해서는 “대통령께서 사실은 통치가 아닌 정치를 하려면 불편하더라도 야당의 대표를 스스럼없이 만나고 그래서 쓴소리도 들으면서도 공통분모를 찾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해야 한다”며 “그런데 오히려 이 대표가 몇 번 제안했던 그런 대표 회담, 대표와 대통령 간에 회담. 다 지금 거부하고 있지 않느냐. 그러니까 대화의 문이 이쪽에서는 대화를 하자는 것이고 대통령은 대화의 문을 닫고 그냥 거리를 두자는 것이다”며 윤 대통령에게 대범함, 포용력을 발휘해 달라고 촉구했다.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2023-01-11 13:32 권규홍 기자

尹 대통령 ‘코리아리스크’ 키웠다 지적에...최상목 “한국물·채권 변동 크지 않아”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대통령실이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에 나서며 ‘세일즈 외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북한의 미사일·무인기 도발에 맞서 윤 대통령이 ‘전쟁’, ‘확전’이 담긴 발언으로 ‘코리아리스크’(남북관계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요인)가 커졌다는 야권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한국물(Korean Paper:해외 금융시장에서 발행·거래하는 한국관련 증권)·채권 변동이 크지 않다”고 반박했다.10일 최 수석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 대통령의 UAE·스위스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며 ‘윤 대통령이 코리아 리스크를 키웠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최 수석은 “통상적으로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우리나라의 가장 위험 중의 하나가 지정학적 위험에 대해서 걱정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지금까지 그런 지정학적 위험이라든지 그 다음에 북한의 어떤 약간의 도발이라든지 이런 것과 관련돼 가지고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달라진다)”고 답했다.이어 최 수석은 “여태까지 글로벌 국제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여러 가지 평가라든지 그 다음에 우리 ‘한국물’이라고 하는, 한국에서 발행한 채권의 가격이나 이런 것들에 대한 변동이 크지 않다”며 “그렇기에 그런 부분들에 대한 우려는 국제시장에서 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대통령이 이렇게 글로벌 CEO가 있는 곳에 가서 어떤 여러 가지 우리나라의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 우리의 대외신인도 확보를 안정적으로 재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최 수석의 이 같은 답은 최근 야권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이 ‘코리아리스크’를 키웠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의 한국에 대한 신용 평가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답변으로 해석된다.또 윤 대통령이 세계적인 CEO들과의 만남에서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문제를 충분히 설득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엿보이는 대목이다.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윤 대통령이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해 ‘전쟁’, ‘확전’과 같은 단어를 사용한 것을 지적하며 “이런 언사를 쉽게 하는 국군통수권자가 바로 코리아리스크의 핵심”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그러면서 “새해 벽두부터 북한과 강경 대치로 국민 불안이 고조되고 금융시장도 혼란스러워진 상황”이라며 “이런 때에 대통령의 신중하지 못한 경솔한 발언은 안보위기, 경제혼란에 기름을 붓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한편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 역시 ‘최근 북한 무인기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이 미숙해 방산 수출 전망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무인기 사태와 우리의 방산 수출과의 직접적인 인과 관계나 연관성을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상대적으로 무인기 강국들에 비해서 무인기의 역량이 어떤 수준에 있다고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기는 힘들겠지만 우리가 주력으로 하는 방산 수출 품목에 대한 여러 국가들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렀다.그러면서 “그렇기에 제가 볼 때는 방산 수출 전선에 어떤 난기류가 지금 드리워졌다 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2023-01-10 18:34 권규홍 기자

윤 대통령 “4차 산업혁명·디지털 심화 시대엔 과학기술 수준이 그 나라의 수준”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열린 ‘2023년 과학기술인ㆍ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윤석열 대통령이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과의 신년인사에서 “4차 산업혁명·디지털 심화 시대엔 과학기술 수준이 그 나라의 수준”이라며 과학 발전을 강조했다.10일 윤 대통령은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열린 ‘2023년 과학기술인ㆍ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우리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 또한 첨단 과학기술과 디지털 혁신에 달려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는 정말 쉼 없이 달려왔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어냈다. 우리 손으로 만든 누리호와 다누리호의 성공적 발사로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했다”며 “첨단기술 패권 경쟁에 맞서 기술 정책, RD, 교육 등 대한민국 과학기술 전반을 고도화하는 국가전략기술 육성체계를 구축했다. 디지털 선도국가로서 디지털 혁신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며, 새로운 글로벌 디지털 질서에 대한 논의를 우리는 선도해 왔다”고 강조했다.이어 “지금은 과학기술과 디지털 경쟁력이 국가의 미래뿐 아니라 우리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시대”라면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첨단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경제, 외교·안보, 통상 등의 분야가 하나의 패키지로 움직이고 있다. 메모리반도체를 이을 차세대 반도체는 물론, AI 모빌리티, 우주항공, 원자력, 양자 컴퓨팅 등 국가전략기술을 통해 미래산업을 선점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누리호 3차 발사, 우주항공청 출범을 통해 우주경제 시대를 열기 위한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 기술을 일상화해서 국민 누구나 디지털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또 윤 대통령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제사회와도 적극 연대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과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역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자유와 창의가 존중되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이 이날 참석한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는 기존에 각각 개최되어 오던 과학기술인, 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2014년부터 통합 개최해 오고 있는 행사로, 과학기술과 정보방송통신 분야 기업 및 학계 관계자와 연구자들이 모여 과학기술·디지털 분야의 혁신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알려졌다.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만의 일이라고 밝혔다.앞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및 취임 이래로, 한국과학기술원 나노종합기술원 방문(지난해 4월),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참석(7월), 토론토대학교 인공지능 석학과의 대화(9월),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계기 디지털 전략 발표(9월)등을 통해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2023-01-10 18:14 권규홍 기자

윤 대통령, 14∼21일 UAE·스위스 방문…세일즈 외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 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의 목적은 “경제 활성화와 수출 확대”라며 ‘세일즈 외교’에 방점을 뒀다.10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6박 8일간 UAE·스위스 순방 일정을 설명했다.우선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하고, 18일부터 19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UAE 국빈 방문 기간 모하메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국빈 오찬, 아크 부대 및 바라카 원전을 방문하고, 현지에서 경제 및 에너지 관련 행사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윤 대통령의 UAE 방문에는 국내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1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이 동행하는데, 김 실장은 “이를 계기로 양국간 다수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국빈방문으로, 한국 정상의 아랍에미리트 국빈방문은 지난 1980년 양국 수교 후 처음으로 알려졌다.UAE 순방을 마친 윤 대통령은 17일 스위스 취리히로 이동해 현지 동포와의 간담회를 갖고, 18일 다보스로 이동해 국내외 주요 글로벌 CEO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다보스포럼에서 우리나라를 홍보하고, 2030 부산 엑스포 박람회 유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 취리히 현지에서 열리는 ‘한국의 밤’ 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이어 19일에 윤 대통령은 다보스포럼에서 특별 연설을 갖고 ‘범세계적 경제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국제 협력’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구상을 소개할 계획이다.연설을 마친 윤 대통령은 이후 취리히 공과대학을 방문해 세계적인 석학들과 과학기술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김 실장은 윤 대통령의 UAE 순방을 두고 “한-UAE는 지금까지 양국 간 14회 정도 정상 간 상호 방문했다”며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은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높은 수준으로 도약시키고자 하는 양국의 기대감이 투영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브리핑에 나선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번 순방의 주요 키워드를 ‘UAE’, ‘투자유치’, ‘글로벌 연대’라고 설명했다.최 수석은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를 통해 중동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자 바라카 원전으로 인연을 맺은 UAE와의 관계를 도약 시키겠다”며 “경제 사절단이 함께해 원전, 에너지, 투자, 방산, 기후변화, 우주, 보건의료, 스마트팜,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윤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참석에 대해서는 “글로벌 복합위기, 공급망, 기후변화, 디지털 등 글로벌 이슈 해결책을 주도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라며 “두바이 포럼과 취리히 공대 방문 등 우리 나라의 바람직한 미래를 제안하고 글로벌 연대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이 다보스에서 국내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며,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을 비롯해 인텔, IBM, 퀄컴, JP모건, 소니, 무바달라 등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참석한다고 설명했다.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2023-01-10 15:47 권규홍 기자

박지원, 이재명 檢 출석에 “야당 당대표 탄압해서 성공한 정부 없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을 두고 “야당 당대표를 탄압해서 성공한 정부가 없다”며 정부여당을 비판했다.10일 박 전 원장은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박 전 원장은 “누가 봐도 정적 제거다. 도올 김용옥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안 한 사람이니, 정치 탄압도 안 받았다’고 말했다”며 “그러니 정치로 보복을 못하고 정적을 제거하는데 혈안이다. 제1의 타겟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 대표 아니겠는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전 정부를 용공세력으로 몰고, 이 대표에게 비리가 있는 것처럼 몰고 있다”고 꼬집었다.그는 검찰의 기소 여부를 두고 “당연히 기소 할려고 할 것이다. 그렇지만 야당을 탄압해서, 원내 3분의 2를 가진 야당을 그것도 야당 당대표를 탄압해서 성공한 정부는 없다”며 “그러면 박정희, 전두환 정부 다 성공 했어야 옮다. 그런데 다 쫒겨났다. 역사가 그들을 어떻게 기록하고 있나”라고 윤 대통령을 비난했다.그러나 박 전 원장은 “검찰이야 자기들 시나리오 대로 할 것이다. 그러나 영장 못 친다고 본다”며 “검찰도 고민한다. 망신을 주려고 하지만 사법부에서 기각하면 자기들 망신이다. 신중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와 관련해 박 전 원장은 최근 여당에서 이 대표를 비난하는 것을 두고 “국민의힘에서 엄청나게 공격한다. 민주당 당원, 지지자들이 다 함께 성남지청으로 몰려 간다고 비판한다”며 “과거 김대중 총재가 서경원 전 의원 월북사건 국정원 조사를 받을 때 중부경찰서에서 국정원이 와서 조사하는데, 민주당의 모든 지도부 의원들 당원들 지지세력들이 가서 항의했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김대중이 이미 했는데 지금은 안된다? 말도 안된다”며 “최근에 제가 검찰 출석 할 때도 가까운 지인들이 왔다. (정부여당)이분들이 이재명을 악마로 만들려하는데 이건 아니다. 성공하지 못한다”며 “반대로 윤 대통령을 악마로 만들어선 안된다. 제1 야당 대표면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박 전 원장은 검찰의 태도를 두고도 강도높게 비판했다.박 전 원장은 “같은 검찰이 대장동가지고 난리를 치다가, 이번엔 성남 FC 문제 가지고 대통령이 바뀌었다고 부른다”며 “이해 할 수가 있나. 대장동으로 부르면 이해가 가능하다. 그런데 같은 검찰이 이미 성남 FC 사건을 무혐의 처리 해놓고 대통령 바뀌니까 소환한다? 이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한편 이날 성남FC 사건 조사를 위해 경기도 성남 수원지청에 출석한 이 대표는 기자들 앞에서 “특권을 바란 바도 없고, 잘못한 것도 없고, 피할 이유도 없으니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말하며 결백을 주장했다.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2023-01-10 11:11 권규홍 기자

윤 대통령 “인간의 존엄과 가치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복지의 출발”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윤석열 대통령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복지의 출발”이라며 복지 개혁을 강조했다.9일 윤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복지 문제에 대해서 저는 정치 복지가 아닌 약자 복지라는 것을 강조해 왔다”며 “원래 이 복지라는 개념 자체가 정치적 아니겠는가. 여러 가지 정치적 상황에서 20세기 이후에 어떤 정치의 영향을 받아가면서 복지라는 것이 커져 왔고, 또 복지가 정치에도 영향을 많이 미쳤다”고 말했다.이어 “보편 복지라고 하는 것은 어떤 부분에 대한 사회서비스를 국가가 공통적으로 제공할 것이냐, 거기에 대해서는 그 서비스가 우리 전체의 국익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며 “그걸 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단순히 잘사는 사람 못사는 사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사회 전체의 어떤 안전과 발전을 지키기 위한 그런 것이기에 그런 범주에 해당하는 것이 보편 복지”라고 정의했다.또 윤 대통령은 국민 보건, 건강보험제도를 예를 들며 “이런 것이 아주 보편 복지의 가장 아주 알기 쉬운 샘플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단순히 이것을 무슨 기본권이나 헌법 가치 개념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아픈 사람들이 주변에 많고 하면 전염도 될 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 잘사는 사람이든 능력이 있는 사람이든 간에 이 질병에 대해서 온전하게 국가가 총체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누구나 다 거기에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기에, 보편 복지라는 공익성이 충분히 있다”고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다만 최근 윤석열 정부가 최근 보장성 확대를 거부하고 문재인 정부 당시 실시된 문재인 케어 폐기를 외쳤기에 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상당한 후폭풍이 전망된다.또 윤 대통령은 노동 개혁을 강조하며 “사업주, 자본가, 돈 있는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게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상식적으로 과학적으로 따져 보면 노동이라는 것이 노동을 필요로 하는 수요 기반에 유연하게 맞춰 줘야 되고, 그리고 노사 간 뿐만 아니라 노노 간에도 공정한 어떤 노동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비슷한 정도의 보상체계라는 것이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이어 “그래서 이 유연성과 공정성, 또 이와 관련된 노사 법치주의, 그리고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 문제, 이런 것이 이것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잘못된 것을 상식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게 다 국민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여가부에 대해서는 “지난 선거 때부터 여성, 가족, 청소년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원래 기존에 다른 부처에 있는 기능들을 좀 분리시켜 가지고 이렇게 합친 것”이라며 “이것을 다시 원래대로 복귀를 시켜서 인력과 예산과 이런 면에서 좀 더 큰 조직에 이것이 들어가서 그야말로 실질적인 여성과 청소년과 가정에 대한 보호 기능을 국가가 더 튼튼하게 해 줘야 된다는 그런 마음에서 작년에 저희가 여가부에 관한 이런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내놨다”며 여성, 청소년, 가족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그 밖에 윤 대통령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해선 “관련 산업(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어떤 불필요한 규제들이 있는지 한번 잘 살펴 달라”고 당부했고, 질병관리청에는 “감염병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만 생각하라, 그 이상은 절대 생각하지 말라”며 본연의 업무에 매진 해 달라고 지시했다.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2023-01-09 17:58 권규홍 기자

윤 대통령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 확보 위해 3대 개혁 미룰 수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3대 개혁(노동, 교육, 연금)을 미룰 수 없다”며 거듭 3대 개혁을 강조했다.9일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갖고 “기득권의 집착은 집요하고, 기득권과의 타협은 쉽고 편한 일”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개혁의 목표는 오로지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며 “선택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 개혁은 필수다. 개혁 이외에 우리가 살 길은 없다”고 밝혔다.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속도감 있게 개혁 과제를 추진 해 달라”며 “국민과 국회에 개혁 취지와 진행 과정을 소상하게 설명해주기 바란다.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국민과 함께 추진할 때 개혁은 성공할 수 있다”고 비서관들에게 강조했다.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신년사 이후 줄곳 3대 개혁을 강조한 만큼, 올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달라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는 윤석열 정부 2년차를 맞는 올해가 전년보다 더 어려운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3대 개혁의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국정운영 돌파구를 모색해 보겠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2023-01-09 15:37 권규홍 기자

홍준표, 나경원 저격 “얕은 지식·얄팍한 생각… 그만큼 누렸으면 이제 그만해도 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을 참관하고 있다. (연합)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저출산 대책을 놓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일으킨 나경원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 쓴소리를 날렸다. 홍 시장은 “얕은 지식, 얄팍한 생각으로 이미지만 내세워 그만큼 누렸으면 이제 그만해도 된다”며 “내용없이 이미지만으로 정치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지적했다.9일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내용없이 이미지만으로 정치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홍 시장은 “친이에 붙었다가 잔박에 붙었다가 이제는 또 친윤에 붙을려고 하는거를 보니 참 딱하다”라며 “자기 역량으로 자기 노력으로 자기 지식으로 국민에 대해 진심(眞心)을 갖고 정치해야 그 정치 생명이 오래 간다는 걸 깨달아야 된다”며 나 부위원장을 직격했다.그러면서 “여기저기 시류에 따라 흔들리는 수양버들로 국민들을 더 현혹할 수 있겠나”라며 “그냥 조용히 침잠(沈潛)의 시간을 가지는게 좋지 않겠나”라고 나 부위원장의 당권도전을 만류했다.그는 “연탄 만지는 손으로 아무리 자기 얼굴을 닦아도 검정은 더 묻게 된다”며 “보수의 품격 운운하며 터무니 없는 비난을 늘어 놓을때 참 어이가 없었는데 요즘하는거 보니 품격 이라는건 찾아 볼수가 없다”며 거듭 비판했다.최근 전당대회 시기가 가까워져 오면서 당권 주자들에 대한 후보들의 견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홍 시장은 나 부위원장에 대한 비판를 멈추지 않고 있다.이는 지난 대선 경선부터 윤석열 대통령, 친윤 세력들과 불편한 관계를 맺었던 홍 시장이 최근 자신이 계속 건의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윤 대통령이 결국 결정함에 따라 윤 대통령과의 관계가 어느 정도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앞서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나 부위원장의 최근 저출산대책을 놓고 신랄한 비판을 가한 바 있다.홍 시장은 나 부위원장의 ‘대출 탕감’ 저출산 대책을 ‘좌파 표퓰리즘적 정책’이라고 꼬집으며 “(나 부위원장은)윤 정권이 좌파포플리즘 정책은 배격한다고 선언한 것을 모르고 그런 정책을 발표 했거나 한번 튀어 볼려고 혼자 생각하고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그런 정책 발표는 집행 책임 없는 국회의원때나 가능한 것이지 정부 관료로서는 지극히 부적당한 것이다. 정부의 신뢰를 추락 시키기 때문”이라며 나 부위원장의 전대 출마를 반대했다.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2023-01-09 11:01 권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