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애 기자

편집부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MS CEO 사티아 나델라,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자사의 개발자 콘퍼런스 ‘테크데이즈코리아201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 개발자들을 위해 존재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러분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공간입니다.”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47)는 24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테크데이즈 코리아 2014’ 기조연설에서 ‘개발자를 위한 플랫폼’을 강조했다.나델라 CEO는 1000여명 정도 되는 국내 개발자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연단에 올랐다.MS의 테크데이즈는 전 세계에서 매년 개최되는 개발자 대상 국제 행사로 플랫폼과 개발환경에 대한 트렌드 및 개발 동향을 이야기한다. 올해는 ‘오픈소스와 교차(크로스) 플랫폼’을 주제로 했다.나델라는 “39년전 빌 게이츠가 MS를 설립할 때부터 개발자를 위한 회사였다”며 “개발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표고 윈도라는 플랫폼도 그렇게 탄생했다”고 말했다.모바일 기기를 누구나 들고 다니는 시대인 만큼 플랫폼 제작에 있어서 MS가 그 중심역할을 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모바일 우선, 클라우드 우선의 시대”를 강조하며 “수많은 이용자들이 발생시키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우리의 경험을 풍부하게 한다”고 말했다.나델라 CEO는 윈도는 물론 오피스 6.3.5, 애져(Azure) 등 자사의 다른 클라우드 플랫폼을 설명하며 “개발자들이 어느 플랫폼에서든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MS의 궁극적인 목표다”며 “그것이 나에게 있어서 활동의 원동력이 된다”고 덧붙였다.또 오픈 소스를 강조하며 MS의 플랫폼으로 만든 제품이나 프로그램을 iOS, 안드로이드 등 어느 운영체제에서나 사용하게 만들 수 있음을 강조했다.나델라는 빌 게이츠, 스티브 발머에 이어 MS의 세 번째 CEO가 된 인물이다. 인도 태생의 전자공학 엔지니어로, 시카고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에 재학 중이던 1992년 MS에 입사했다.한편 그는 지난 2월 취임 이후 첫 공식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했다. 나델라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개발자들이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시대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MS만이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개발자들이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과 경험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기조연설을 마치고 김 제임스 한국MS 대표가 회장으로 있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오찬 모임 장소로 이동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24 18:01 조은애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첨단 기능 장착...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 추가

삼성전자는 24일 서초사옥에서 ‘월드투어 2014 서울’을 열고 갤럭시노트4 등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었다. 특히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밀크’를 추가해 사용성을 높였다.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 엣지 등 신제품의 국내 공개 행사인 ‘월드쿠어 2014 서울’을 열어 디지털 음악 서비스인 ‘밀크(Milk)’와 디지털 잡지 서비스 ‘페이퍼가든’을 추가했다고 밝혔다.행사장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이돈주 사장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 김창준 차장,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 황승훈 과장이 뒤를 이어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 엣지, 기어S와 기어서클, 기어VR 등의 새로운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이돈주 사장은 “오는 26일부터 이동통신3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출시를 하고 다양한 특화 서비스와 콘텐츠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며 “2012년부터 대화면 시장에 진출해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이라는 카테고리를 선보였다. 강화된 S펜으로 독특한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새롭게 추가하는 서비스로 삼성전자의 디지털 음악 서비스인 ‘밀크(Milk)’와 디지털 잡지 콘텐츠 제공 서비스인 ‘페이퍼가든’을 선보였다.밀크는 소비자 특성에 따라 장르별로 다양한 음악을 추천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총 220개의 장르별 스테이션에 360만곡을 제공할 예정이다. 휠 인터페이스를 통해 버튼을 최소화하고 라디오 다이얼 돌리듯 쉽게 음악을 선택할 수 있다.또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를 통해 처음 선보인 디지털 잡지 ‘페이퍼가든’을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갤럭시노트4에서 10월 중 공개해 인기 잡지 27종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페이퍼가든은 코스모폴리탄, 보그, 지큐, 뉴욕타임즈 등 유명 잡지 및 신문을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모아서 볼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 전문 서비스다.삼성전자는 실제 필기감을 S펜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캘리그라피 모드로 자신만의 손글씨를 디지털 기기에서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며 원하는 부분을 캡쳐하는 등 강화된 ‘스마트셀렉’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스마트셀렉을 이용하면 화면의 원하는 부분을 캡쳐해 이미지로 저장할 수 있다. 최대 10개까지 이미지 묶음으로 모아둘 수 있어 편집이 용이하다.원하는 필기를 직접 종이에 쓰지 않고 포토노트로 촬영해 편집할 수 있다. 포토노트는 촬영된 필기 내용은 물론 글씨체도 인식해 아날로그 필기감을 그대로 살렸다는 것이 특징이다. 약간 비스듬한 사진에서도 필기 내용을 인식할 수 있다. 원하는 부분은 삭제하거나 추가할 수 있고 사용자 기호에 맞춰 사이즈 및 색 변화 등 편집도 가능하다.멀티윈도 기능으로 사용하던 프로그램을 작게 축소해 팝업창처럼 배치하거나 잠시 안 보이게 두고 싶으면 아이콘화해 화면에 띄워둘 수 있다.갤럭시노트 엣지는 모바일 시장에서 처음으로 스마트폰 옆면까지 화면으로 확장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엣지 스크린에 최대 7개의 패널을 등록해 둘 수 있다. 실시간 뉴스나 증권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퀵 툴(Quick Tool)’ 기능으로 손전등, 길이재기 등 기능으로도 사용 가능하다.외에도 본 화면의 작업을 방해하지 않고 문자나 SNS 알림 보기, 나만의 개성으로 된 배경화면 배치 등을 제공한다.삼성 기어S는 목소리만으로 문자 메시지 작성이 가능하며 GPS와 고도계 탑재 등으로 피트니스 기능인 S헬스가 개선됐다. UV 센서로 현재 사용자가 있는 곳의 자외선 지수를 알려준다. 삼성전자 이돈주 사장은 “앞으로 건강 관련 센서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며 “국가별로 센서 규정이 다르기에 승인이 되는 즉시 바로 사용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 답했다.삼성전자는 기어S에 연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을 1000여개 이상 확보해놨다고 언급했다.기어S와 연동할 수 있는 목걸이형 웨어러블 기기인 삼성 기어 서클은 문자나 부재중 통화 등의 정보를 사용자에게 직접 읽어주기도 한다.글·사진=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24 12:56 조은애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국내 첫 선...추가된 서비스는

삼성전자(대표 권오현)가 2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올 하반기 신제품 갤럭시노트4 외 3종의 첫 선을 보였다. 국내 출시는 26일이다.갤럭시노트4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을 좌우할 전략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5.7인치 화면에 쿼드HD(QHD) 슈퍼아몰레드 화면을 장착했으며 1600만 화소 카메라에 광학식 손떨림보정(OIS) 기능을 탑재했다. 쿼드HD 화면은 화질이 풀HD보다 2배 선명하다.노트 시리즈의 핵심인 S펜도 한층 정교해졌다. 기존보다 2배 향상된 2048 단계의 정교한 필압으로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하고 연필이나 볼펜으로 필기할 때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는 평가다.삼성전자는 장르별 추천 음악을 무료로 무제한 제공하는 디지털 음악 서비스인 ‘밀크(Milk)’를 갤럭시노트4와 함께 국내에 출시한다.밀크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출시된 지 6개월 만에 4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밀크는 소비자 특성에 따라 장르별로 다양함 음악을 추천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총 220개의 장르별 스테이션에 360만곡을 제공할 예정이다. 휠 인터페이스를 통해 버튼을 최소화하고 라디오 다이얼 돌리듯 쉽게 음악을 선택할 수 있다.또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를 통해 처음 선보인 디지털 잡지 ‘페이퍼가든’을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갤럭시노트4에서 10월 중 공개해 인기 잡지 27종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페이퍼가든은 코스모폴리탄, 보그, 지큐, 뉴욕타임즈 등 유명 잡지 및 신문을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모아서 볼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 전문 서비스다.갤럭시노트 엣지는 2화면 전략으로 스마트폰 옆면까지 화면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스마트폰 사용성을 더욱 끌어올렸다. 스마트폰 오른쪽 측면 부분에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등록해놔 동영상 시청 등 다른 작업을 하고 있을 때도 메시지, 알림 확인 등을 방해받지 않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커버를 덮은 상태에서도 사용 가능하다.한편, 이통3사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시작한 갤럭시노트4 예약 판매는 이미 전량 마감된 상태다. SK텔레콤에 할당된 물량 1만대는 예약판매 실시 9시간 만에 마감됐고, KT와 LG유플러스도 3일 만에 예약이 끝났다. 갤럭시노트4 출고가는 95만7000원이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24 10:36 조은애 기자

'액션 위의 액션'이 찾아온다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GTA(Grand Theft Auto), 디아블로와 함께 개발한 '크로노블레이드' 등을 오는 4분기 내 출시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넷마블은 지난 6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초대형 모바일 액션 롤플레잉게임(RPG) '레이븐'과 크로노블레이드의 첫 선을 보인 바 있다.크로노블레이드는 GTA 시리즈의 아버지 데이브 존스와 디아블로 메인 기획자로 참여했던 스티그 헤드런드가 개발했다는 것만으로도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 시공간을 초월한 방대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펼치는 크로노블레이드는 눈을 떼기 어려운 역동적인 전투를 통해 액션 RPG의 진수를 보일 예정이다.레이븐은 고품질 3D 그래픽과 최고 수준의 액션성을 겸비한 게임으로 1000여종에 이르는 장비를 수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용자들은 각 무기별 소환수 스킬, 세트 방어구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대규모 사냥, 이용자간 대결, 길드전 등을 즐길 수 있다.또 넷마블은 '큐브 스트라이커', '리버스월드', '골든에이지' 등 총 3종의 모바일 RPG를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라인콤보, 2D액션, 대규모 부대전투 등 각각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트랜드를 다시 한 번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큐브 스트라이커는 블록으로 라인을 만들어 적을 물리치는 새로운 게임 방식으로, 200여종 캐릭터의 다양한 스킬과 블록 조합 등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일 첫 테스트를 통해 선을 보였다.2D 액션 RPG인 리버스월드도 지난 11일 첫 테스트를 시작했다. 귀여운 캐릭터는 물론 거대한 정령의 전투동작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골든에이지는 대규모 부대전투를 모바일로 구현해 관심을 받고 있다. 모바일 RPG로는 드물게 최대 11인 부대전투 및 56명이 격돌하는 대규모 길드전이 가능하다. 현재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이번에 출시하는 RPG 5종은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은 그간 모바일 RPG의 기준점을 제시해온 바 있다"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한 게임인 만큼 넷마블이 모바일 게임 시장 트랜드를 선도해 갈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23 20:18 조은애 기자

"수익성 확보 뒤 상장… 몸값 확실히 높이겠다"

네이버는 자사의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중 하나인 ‘라인’의 연내 해외시장 상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네이버가 지난 22일 글로벌 메신저 라인의 연내 해외증권시장 상장을 않겠다고 공시한 것에 대해 중국 온라인 서비스 업체인 알리바바의 최근 기업공개(IPO)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알리바바는 온라인 직거래 시장에서 소비자와 판매자를 연결시켜주는 일종의 중개사업을 주로 하는 기업이다. 주요 온라인 거래 시장인 타오바오(Taobao)와 티몰(Tmall)에 광고를 올려 수익의 대부분을 창출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앞으로 공격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또한 알리바바가 사진을 공유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스냅챗’을 인수하기 위해 100억 달러(약 10조원)까지 부른 것으로도 알려져 SNS사업까지 진출할 가능성도 보인다.중국 휴대폰 가입자수는 15억명을 넘어섰고 앞으로 더 늘어날 예정이다. 알리바바가 모바일 산업까지 진출하면 알리바바는 중국 내에서만 국제적 수준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게 된다.증권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라인의 상장을 늦춘 것을 올해 더 성장해 더 높은 공모가로 내년에 출항하겠다는 의지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성장 전략 중 하나로 추진했던 IPO를 추진하기보다 사업 확장과 고도화에 집중하겠다는 결정”이라 분석했다.알리바바의 상장과도 무관하지 않다. 알리바바는 최근 218억 달러(약 22조7000억원)라는 최대 규모의 IPO를 통해 2012년 160억 달러로 상장한 페이스북을 가볍게 제쳤다. 시가총액은 2310억 달러(약 241조2000억원)을 기록해 아마존과 페이스북보다도 높다.네이버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이 25조원으로 알리바바의 IPO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라인이 상장하면 그 시가총액을 23조원 수준으로 추정한다. 이를 합쳐도 네이버는 알리바바의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NHN은 올 2분기 성과발표에서 8월까지 라인 가입자 수를 약 4억9000만명으로 집계했다.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 라인은 ‘국민앱’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고 국내 게임업체들이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라인의 연내 상장을 미룬 이유는 페이스북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2012년 상장했지만 1분기에서만 2억1000만 달러 순익을 보고 2분기 -1억6000만 달러, 3분기 -6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해 상장 4개월 만에 주가가 반토막 났다.이에 증권가에서는 “희비가 엇갈린 글로벌 인터넷 공룡들의 IPO를 지켜보며 네이버는 빠른 가입자수 증가보다는 수익에 기반한 라인 IPO가 더 높은 가치를 부여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진단했다.한편, 알리바바는 중국 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80%를 잡고 있다. 하루 접속자 수만도 1억명이 넘는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43.4%로 이베이나 구글의 영업이익률인 18%와 27%보다 훨씬 높다. 같은 기간 아마존은 영업이익이 0.1% 줄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23 15:22 조은애 기자

모바일게임 '회색도시2' 월간 윤종신 수놓는다

네시삼십삼분(대표 양귀성, 소태환)은 미스틱89와 손잡고 ‘회색도시2 × 월간 윤종신’ 협업(콜라보레이션)해 제작한 노래 ‘회색도시’를 등을 디지털 잡지 ‘월간 윤종신’ 9월호에 담을 것이라고 23일 밝혔다.(제공=네시삼십삼분)네시삼십삼분(대표 양귀성, 소태환)은 미스틱89와 손잡고 ‘회색도시2 × 월간 윤종신’ 협업(콜라보레이션)해 제작한 노래 ‘회색도시’를 등을 디지털 잡지 ‘월간 윤종신’ 9월호에 담을 것이라고 23일 밝혔다.‘회색도시2’는 작년 7월 출시된 ‘회색도시 for Kakao’의 정식 후속작으로 복수와 배신, 죽음으로 얼룩진 미스테리 군상극을 주제로 한 스마트폰 게임이다. 성우의 목소리 연기와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추리요소, 등장인물 간의 대립구도 등을 갖고 있는 게 특징이다.이번 협업은 지난달 진행된 ‘회색도시 × 월간 윤종신 × 가나인사아트센터’ 아트 콜라보레이션의 후속이다.특히 단순히 음악 게임을 만드는 수준이 아니라 회색도시를 직접 해보고 얻은 모티브를 기반으로 월간 윤종신이 제작한 것으로 커버, 분위기는 물론 신곡 및 뮤직비디오, 인터뷰까지 모두 회색도시를 주제로 제작됐다.윤종신 PD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위해 새로운 노래 ‘회색도시’를 직접 작사 및 작곡하고 보컬을 맡았다. 또 피처링에는 최근 가장 뜨거운 랩퍼로 부각되고 있는 스윙스가 참여했다. 단 회색도시2 게임 속에 노래가 삽입되진 않는다.월간 윤종신 9월호에서 회색도시2의 주인공도 소개된다. 주인공 캐릭터 정은창과 권현석이 등장해 가상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회색도시2의 짤막한 줄거리도 소개한다. 또 게임 속 캐릭터로 등장하는 가수 윤종신이 회색도시2 출시일에 대해 힌트를 제공할 예정이다.월간 윤종신 9월호는 오는 26일 발매되며 스윙스가 피처링한 가수 윤종신의 신곡 ‘회색도시’는 같은 날 정오 멜론을 통해 첫 공개될 예정이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23 14:32 조은애 기자

앱에 지도 정보 필요하다면…다음 API 사이트로 오라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개발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도 서비스를 오픈 API 사이트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웹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에 지도 정보를 넣고 싶을 때 다음의 오픈소스 지도 API를 이용하면 되는 것이다. 다음개발자네트워크에서 API키를 발급받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지도 API 사용률은 50% 수준이다. 다음은 지도 정보에 대한 요구가 높은 만큼 지도 API를 사용하는 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쉬운 접근과 다양한 샘플 제공에 방점을 두고 지도 API 사이트를 기획했다. 실제 개발자 입장에서 다음 지도 API 사용에 어려움은 없는지 짚어보고 지도 API가 적용된 웹페이지와 모바일 앱들을 분석해 활용도 높은 사례를 추렸다.다음은 웹, 안드로이드, iOS 버전으로 구분해 지도 API를 제공하고 있다. 초보 개발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 환경 설정부터 API 키를 이용해 코드를 작성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작성했다.50개 이상의 지도 API 활용 샘플을 제시하고 ‘직접해보기’ 기능을 이용해 실제로 구현되는 모습을 미리 볼 수도 있다. 모바일 버전의 경우 직접 기기에 설치해서 확인할 수 있는 샘플 프로젝트를 제공한다.다음은 최근 지도 API에 지형도, 자전거 지도, 실시간 교통지도 등 주제별 지도 기능을 추가했다. 올해 안에 장소 또는 주소 검색 기능을 강화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23 14:21 조은애 기자

LG CNS, 유럽 스마트그리드 시장 진출

LG CNS와 타우론전력 관계자들이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타우론전력 최고 운영 책임자 마렉 클레쉬제프스키(Marek Kleszczewski) 부사장, LG CNS 스마트그린사업부장 김지섭 상무, 타우론전력 피터 코오제이(Piotr Kolodziej) 사장, LG CNS 스마트그린사업부 김상동 담당. (제공=LG CNS)LG CNS(대표 김대훈)가 폴란드 최대 전력회사 타우론전력(이하 타우론)이 발주한 사업규모 480억원의 33만대 스마트 전력계량기(AMI) 공급 및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국내 기업이 최대로 수주한 통합 스마트그리드 사업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는 AMI 등 기기 납품만 했지 연계 시스템을 구축한 통합사업은 수행하지 못했다.스마트그리드는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쌍방 실시간으로 전력요금 등 전력 정보를 교환해 전기 사용량을 조정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이다.LG CNS는 덴마크의 ‘엘텔네트웍스(Eltel Networks)’, 폴란드의 ‘엘텔네트웍스 올스틴(Eltel Networks Olsztyn)’ 및 ‘월드IT시스템즈(World IT Systems)’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올 9월에 사업을 착수하고 2017년 4월까지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Wroclaw)시와 인근 지역 33만 가구에 AMI를 설치하고, 설치된 장비가 수신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한다.유럽연합(EU) 가입국인 폴란드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2020년까지 전체 가구의 80%에 AMI 설치를 의무화해야 하는 ‘EU 맨데이트(Mandate) 2020’을 이행해야 한다. 향후 1조원 정도로 예상되는 폴란드 AMI 시장에서 LG CNS는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이라 볼 수 있다.한편 LG CNS는 국내외 다수의 태양광 발전소 구축 사업을 비롯해 빌딩에버지관리시스템(BEMS),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 사업 경험으로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도시부터 건물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인 ‘스마트그린솔루션’을 개발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23 11:03 조은애 기자

찍는 순간 바로 전송 'SNS' 카메라

스웨덴의 스타트업인 큐라이프스타일이 제작한 '더큐카메라(TheQ camera)' 페퍼민트 버전(위)과 케첩 버전(아래). 큐라이프스타일 제공"내가 찍은 사진을 카메라 안에서 바로 전송할 수 있다면 어떨까."사진촬영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해봤을 수 있는 질문이다. 멋진 풍경과 좋은 사람들과 함께 정신없이 사진 찍고 확인하려고 보니 메모리 카드가 아예 끼워있지 않았다면 이것보다 더 우울한 상황도 없다. 이런 고민에서 출발해 '더큐카메라(TheQ camera)'가 스웨덴의 스타트업인 '큐라이프스타일(Q Lifestyle)'에서 제작됐다. 큐라이프스타일의 세 명의 공동창업자는 "가볍고 어느 상황에서나 쉽게 셔터를 누를 수 있는 카메라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더큐카메라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SD카드와 같은 메모리 카드가 따로 필요 없다는 점이 더큐카메라의 매력포인트다. 메모리 카드 대신 심(SIM)카드를 사용한다. 사진을 찍으면 3세대(3G) 네트워크를 연결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텀블러 등과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바로 올려버린다.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것이 부담스러우면 큐라이프스타일이 제공하는 개인용 사진 아카이브인 '더큐랩(TheQ Lab)'으로 전송할 수도 있다. 더큐랩은 웹기반의 사진 저장 드라이브다. 올 9월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서비스한다. 용량 걱정 없이 계속 촬영을 할 수 있게끔 만든 것이다.말 그대로 SNS 전용 카메라다.생김새는 흡사 로모카메라와 비슷하지만 성능은 웬만한 콤팩트카메라(똑딱이) 못지않다. 대다수의 로모카메라가 제공하는 필터 기능도 지원하지만 수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기능도 가능하다. 마크로 기능을 지원해 피사체와 렌즈 사이 거리를 좁혀서 최대한 가깝게 찍는 접사촬영도 할 수 있다.방수기능은 더큐카메라의 또 다른 장점이다. 약 1m 깊이까지 30분가량 물속에서 버틸 수 있다. 카메라 상단에는 네 가지 버튼이 있지만 많은 사용자들은 셔터 버튼과 렌즈 옆을 두른 링플래시를 사용한 셔터 버튼 등 두 가지를 주로 사용한다. 셔터 버튼을 짧게 한 번 누르면 바로 촬영이 이뤄지고 길게 누르면 8초 셀프타이머를 실행시킬 수 있다.한손에 꼭 들어오는 크기에 무게는 가볍다. 카메라 전체 크기는 폭100mm×높이65mm×두께16mm, 무게는 132g다. 2.7인치(약 6.8cm) 사이즈의 디스플레이에 500만 화소(5메가픽셀)를 장착했다. 렌즈구경은 24mm 고정 광각으로 넓은 화각을 가지고 있다. 조리개 값은 F.2.4로 피사체를 제외한 배경을 뿌옇게 날리는 아웃포커싱 기능도 가능하다. 리튬폴리머(Li-polymer) 800mAh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했을 때 약 200장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색상은 빨강, 파랑, 노랑, 보라, 검정, 아쿠아, 페퍼민트로 총 일곱 가지다. 가격은 150파운드(한화 약 25만원)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22 19:20 조은애 기자

전세계 사람들과 실시간 '두뇌 맞짱' 뜨자!

애니팡, 캔디크러쉬 등 전 세대를 아울러 꾸준한 인기를 받는 게임들의 공통점은 간단하고 직관적이라는 점이다. 블록 게임의 단순함을 이용해 일본의 '트랜스리미트(Translimit)'라는 회사에서 실시간 대결 모바일 게임인 '브레인워즈(BrainWars)'를 지난 5월 iOS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개발 최종 단계에 있고 올해 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브레인워즈의 가장 큰 특징은 전 세계 사람들과 1 대1로 실시간 대결을 펼칠 수 있다는 것. 아이디를 만들어 '도전' 버튼을 누르면 자기 레벨과 비슷한 수준의 유저를 게임이 자체적으로 매칭시켜준다. 게임은 총 3라운드로 진행되며 각 라운드 제한시간은 20초다. 총 합산 점수에 따라 승자가 결정된다.브레인워즈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법은 속도와 정확성에 있다. 각 라운드마다 진행되는 미니 게임은 무작위로 선택되며 게임 시작 전에 규칙 설명을 5초간 볼 수 있다. 트랜스리미트 관계자는 "브레인워즈의 미니게임은 모든 사람이 규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콘셉트로 디자인됐다"고 말했다.사칙연산 완성시키기, 덧셈 뺄셈 정답 구하기, 문양 기억하기, 화면에 나타난 블록을 반대 순서로 탭하기 등 총 16가지 미니 게임 중 하나가 무작위로 선택된다. 규칙이 복잡하진 않지만 20초라는 짧은 시간에 빠른 속도와 정확성이 필요하고, 실제로 누군가와 대결을 한다는 사실 때문에 재미와 긴장감이 높아진다.6가지 기준에 따라 자신의 두뇌 능력을 테스트해 볼 수 있다는 점은 브레인워즈의 가장 큰 차별화다. 게임이 끝나면 스피드, 판단력, 계산력, 정확성, 관찰력, 기억력을 육각형 그래프로 보여줘 자신이 어느 면에서 약한지 파악할 수 있다. 물론 과학적으로 증명된 방법은 아니니 자신이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 실망하진 말아야 한다. 게임은 게임일 뿐이기 때문이다.게임 시작 직전이나 한 라운드가 끝나고 점수가 공개될 때마다 상대방에서 이모티콘을 보내는 기능이 있어 실시간 게임의 생생함을 살렸다. 10개의 이모티콘 중 하나를 클릭하면 말풍선 형태로 화면에서 바로 다양한 표정을 한 이모티콘을 상대방에서 보여준다. 지난 8월에는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해 미국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 내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과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랭킹 상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트랜스리미트에 따르면 브레인워즈가 일본에서 제작됐음에도 해외 사용자 비율이 97%에 달한다. 5월부터 일본어와 영어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7월 말에는 한국어를 포함해 중국어, 스페인어도 포함시켰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22 19:17 조은애 기자

CJ E&M, "디지털·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날 것"

CJ Eamp;M(대표 강석희, 김성수)이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유통 확대 및 아시아 내 제2거점 마련을 통한 콘텐츠 현지화 전략을 골자로 한 중장기 사업전략을 22일 상암동 CJ Eamp;M 센터에서 열었다.(사진제공=CJ Eamp;M)CJ EM(대표 강석희, 김성수)이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유통 확대 및 아시아 내 제2거점 마련을 통한 콘텐츠 현지화 전략을 골자로 한 중장기 사업전략을 22일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었다.CJ EM은 2018년까지 해외 매출 5800억원, 디지털 매출 2600억원으로 끌어 올리고 전체 매출 2조4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계획을 세웠다.CJ EM은 디지털 매출 부문에서 ▲1인 제작자 등 콘텐츠 제작자(CP)들과 상생 생태계 구축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 인터넷 포털, 글로벌 인터넷동영상(OTT) 등과 파트너십 확대 등 플랫폼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CJ EM은 아프리카TV의 개인방송 제작자 ‘대도서관’이나 ‘양띵’ 등과 제휴를 맺은 상태다.해외 진출 전략으로는 해외현지화(글로벌라이제이션) 전략을 내놨다. 지난 20년간 축적해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가별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새로 창출·강화하는 한편, 콘텐츠 기획·투자·제작·유통 노하우를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해 2018년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 24%까지 끌어올려 58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 밝혔다.아시아 진출 거점으로 중국과 베트남을 선택했다.CJ EM은 올해 중국에서 ‘평안도’, ‘20세여 다시 한번’ 등 한중합작영화를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며, 중국 드라마 제작자 ‘쥐허미디어’와 손잡아 내년 방영을 목표로 ‘남인방2’를 공동제작하고 있다.또 베트남 국영 방송사 VTV와 공동제작하는 드라마 ‘오늘도 청춘’이 베트남 종합엔터테인먼트 채널 VTV3에서 방영을 앞두고 있고, 한국-베트남 최초 공동기획 영화인 ‘호이가 결정할게’도 올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22 17:14 조은애 기자

SKT, 유통망 개선 착수…단통법 대응 전략 마련

SK텔레콤 박인식 사업총괄(오른쪽 셋째)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22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대응전략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다음달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을 앞두고 유통망 개선 등을 위한 전체 전략 3가지 △바른 경쟁 △가치 혁신 △가치 공유 등을 설정했다고 22일 밝혔다.우선 ‘바른 경쟁’ 차원에서 가입 유형별로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거나 서비스 끼워팔기 등의 유통 관행 근절에 나설 계획이다. 단통법 시행에 맞춰 공식 서비스 대리점인 ‘T World 다이렉트’도 개편해 단말기 구입 시 보조금을 쉽게 확인하고 자신의 이용패턴에 맞춘 요금제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SK텔레콤은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 중심의 ‘가치 혁신’을 실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착용형(웨어러블) 기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포함한 맞춤형 서비스 3종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홈 서비스 사업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자 관련 기업과 스마트홈 플랫폼 구축과 연동제품 개발, 서비스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통해 연내 시범 서비스도 선보인다.또 SK텔레콤의 차세대 통화 플랫폼인 ‘T전화’, 문자메시지가 스팸이 아님을 알려주는 ‘안심메시지’ 기술 등을 타 업체들과 공유하는 ‘가치 공유’도 추진키로 했다.중소 협력업체와 공동 개발한 네트워크 장비와 솔루션의 해외 수출 지원도 이어나갈 것이라 밝혔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22 14:41 조은애 기자

나델라 MS CEO 첫 방한…부산 MS 데이터센터 결론낼까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올 2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연합)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23일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함에 따라 따라 부산시에 유치가 거의 확정된 MS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해 어떠한 결론을 내리고 갈지 주목받고 있다.MS의 데이터센터 건립은 그동안 정부와 부산시 등에서 유치에 사활을 걸었던 사안이다.특히 사티아 CEO 일정 중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대규모 데이터센터 설립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지만 이마저도 확실하지 않다. 다만 정부 고위 관계자는 “MS측에서 먼저 면담 요청이 왔고 부산 데이터센터 건립 등과 관련해 세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 외에 한국 투자와 관련된 안건들이 있지만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부산시에 따르면 MS는 부산 강서구 미음지구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범단지 인근 16만5000여m²(약 5만평)에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미 작년부터 MS와 정부는 데이터센터 설립에 대해 서로 논의를 진행했었다. 한국에 MS 데이터센터가 만들어지면 아시아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계획이다.하지만 지난 5월부터 MS는 데이터센터 설립 최종 확정안에 사인하는 것을 미루고 있다. 업계는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방한해 이 논의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왜 MS가 굳이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한국IDG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국내 서버 인트라 환경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1000명 이상 대기업 및 IT업종의 77%가 표준랙 공간의 절반 수준 이하만 사용하고 컴퓨팅 능력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는 한국을 거점지역으로 설정해 중국과 일본 시장에 진출하려는 계획이 아닌지 관측하고 있다.MS의 데이터센터 건립은 한국이 처음은 아니다.독일 언론 ‘타게스슈피겔(Tagesspiegel)에 따르면 MS는 최근 독일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MS는 2006년부터 대규모의 클라우드 시설 구축에 돌입해왔고 워싱턴 퀸시에 50만 제곱피트(약 46000m²)의 데이터센터를 설립했다. 이후 미국 본토를 중심으로 시카고, 더블린, 산 안토니오, 텍사스, 보이드턴, 버지니아 등에 차례로 설립했고 국제적으로 그 발을 넓히는 추세다.한편 24일 MS는 ‘테크데이즈 코리아 2014’ 개발자 컨퍼런스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개최한다. 지금까지 MS는 연례행사로 테크데이즈라는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어왔다. 올해는 한국에서 진행하며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올 2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키노트 자리에 선다. 이후 그는 중국을 거쳐 인도로 향한다사티아 나델라 CEO의 방한일정은 기조연설 외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된다. 특별한 일정이 잡히지도 않았다.그가 국내 주요 기업 인사들과 만날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업계에서는 벌써 사티아 나델라 CEO가 삼성을 비롯해 LG, KT 등 ‘국내 대기업’과의 스킨쉽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테크데이즈 코리아 2014는 ‘오픈소스 및 교차(크로스) 플랫폼 개발자와의 소통’이라는 주제로 사티아 나델라 MS CEO의 키노트 연설을 시작으로 MS의 IT전문가들이 클라우드부터 개발도구 및 사물인터넷(IoT)까지 아우르는 개발 플랫폼과 프레임워크에 대한 전략과 기술 트렌드를 소개한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09-22 14:05 조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