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첨단 기능 장착...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 추가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09-24 12:56 수정일 2014-09-24 12:59 발행일 2014-09-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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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 220개 장르별 스테이지와 360만곡 제공
휠 인터페이스로 버튼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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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4일 서초사옥에서 ‘월드투어 2014 서울’을 열고 갤럭시노트4 등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었다. 특히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밀크’를 추가해 사용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 엣지 등 신제품의 국내 공개 행사인 ‘월드쿠어 2014 서울’을 열어 디지털 음악 서비스인 ‘밀크(Milk)’와 디지털 잡지 서비스 ‘페이퍼가든’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행사장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이돈주 사장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 김창준 차장,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 황승훈 과장이 뒤를 이어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 엣지, 기어S와 기어서클, 기어VR 등의 새로운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이돈주 사장은 “오는 26일부터 이동통신3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출시를 하고 다양한 특화 서비스와 콘텐츠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며 “2012년부터 대화면 시장에 진출해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이라는 카테고리를 선보였다. 강화된 S펜으로 독특한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새롭게 추가하는 서비스로 삼성전자의 디지털 음악 서비스인 ‘밀크(Milk)’와 디지털 잡지 콘텐츠 제공 서비스인 ‘페이퍼가든’을 선보였다.

밀크는 소비자 특성에 따라 장르별로 다양한 음악을 추천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총 220개의 장르별 스테이션에 360만곡을 제공할 예정이다. 휠 인터페이스를 통해 버튼을 최소화하고 라디오 다이얼 돌리듯 쉽게 음악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를 통해 처음 선보인 디지털 잡지 ‘페이퍼가든’을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갤럭시노트4에서 10월 중 공개해 인기 잡지 27종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페이퍼가든은 코스모폴리탄, 보그, 지큐, 뉴욕타임즈 등 유명 잡지 및 신문을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모아서 볼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 전문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실제 필기감을 S펜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캘리그라피 모드로 자신만의 손글씨를 디지털 기기에서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며 원하는 부분을 캡쳐하는 등 강화된 ‘스마트셀렉’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셀렉을 이용하면 화면의 원하는 부분을 캡쳐해 이미지로 저장할 수 있다. 최대 10개까지 이미지 묶음으로 모아둘 수 있어 편집이 용이하다.

원하는 필기를 직접 종이에 쓰지 않고 포토노트로 촬영해 편집할 수 있다. 포토노트는 촬영된 필기 내용은 물론 글씨체도 인식해 아날로그 필기감을 그대로 살렸다는 것이 특징이다. 약간 비스듬한 사진에서도 필기 내용을 인식할 수 있다. 원하는 부분은 삭제하거나 추가할 수 있고 사용자 기호에 맞춰 사이즈 및 색 변화 등 편집도 가능하다.

멀티윈도 기능으로 사용하던 프로그램을 작게 축소해 팝업창처럼 배치하거나 잠시 안 보이게 두고 싶으면 아이콘화해 화면에 띄워둘 수 있다.

갤럭시노트 엣지는 모바일 시장에서 처음으로 스마트폰 옆면까지 화면으로 확장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엣지 스크린에 최대 7개의 패널을 등록해 둘 수 있다. 실시간 뉴스나 증권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퀵 툴(Quick Tool)’ 기능으로 손전등, 길이재기 등 기능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외에도 본 화면의 작업을 방해하지 않고 문자나 SNS 알림 보기, 나만의 개성으로 된 배경화면 배치 등을 제공한다.

삼성 기어S는 목소리만으로 문자 메시지 작성이 가능하며 GPS와 고도계 탑재 등으로 피트니스 기능인 S헬스가 개선됐다. UV 센서로 현재 사용자가 있는 곳의 자외선 지수를 알려준다. 삼성전자 이돈주 사장은 “앞으로 건강 관련 센서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며 “국가별로 센서 규정이 다르기에 승인이 되는 즉시 바로 사용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 답했다.

삼성전자는 기어S에 연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을 1000여개 이상 확보해놨다고 언급했다.

기어S와 연동할 수 있는 목걸이형 웨어러블 기기인 삼성 기어 서클은 문자나 부재중 통화 등의 정보를 사용자에게 직접 읽어주기도 한다.

글·사진=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