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디지털·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날 것"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09-22 17:14 수정일 2014-09-22 17:17 발행일 2014-09-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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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사업전략설명회 개최, 신성장 엔진 전략 발표
2018년 매출 2.4조, 해외 매출 5800억, 디지털 매출 26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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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대표 강석희, 김성수)이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유통 확대 및 아시아 내 제2거점 마련을 통한 콘텐츠 현지화 전략을 골자로 한 중장기 사업전략을 22일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었다.(사진제공=CJ E&M)

CJ E&M(대표 강석희, 김성수)이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유통 확대 및 아시아 내 제2거점 마련을 통한 콘텐츠 현지화 전략을 골자로 한 중장기 사업전략을 22일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었다.

CJ E&M은 2018년까지 해외 매출 5800억원, 디지털 매출 2600억원으로 끌어 올리고 전체 매출 2조4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계획을 세웠다.

CJ E&M은 디지털 매출 부문에서 ▲1인 제작자 등 콘텐츠 제작자(CP)들과 상생 생태계 구축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 인터넷 포털, 글로벌 인터넷동영상(OTT) 등과 파트너십 확대 등 플랫폼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CJ E&M은 아프리카TV의 개인방송 제작자 ‘대도서관’이나 ‘양띵’ 등과 제휴를 맺은 상태다.

해외 진출 전략으로는 해외현지화(글로벌라이제이션) 전략을 내놨다. 지난 20년간 축적해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가별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새로 창출·강화하는 한편, 콘텐츠 기획·투자·제작·유통 노하우를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해 2018년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 24%까지 끌어올려 58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 밝혔다.

아시아 진출 거점으로 중국과 베트남을 선택했다.

CJ E&M은 올해 중국에서 ‘평안도’, ‘20세여 다시 한번’ 등 한중합작영화를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며, 중국 드라마 제작자 ‘쥐허미디어’와 손잡아 내년 방영을 목표로 ‘남인방2’를 공동제작하고 있다.

또 베트남 국영 방송사 VTV와 공동제작하는 드라마 ‘오늘도 청춘’이 베트남 종합엔터테인먼트 채널 VTV3에서 방영을 앞두고 있고, 한국-베트남 최초 공동기획 영화인 ‘호이가 결정할게’도 올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