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희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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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4가 독감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영유아 독감예방 뛰어나

박씨그리프테트라주 출시 1주년 기자간담회 밥티스트 드 클라랑스(Baptiste de Clarens) 대표 (사진제공=사노피파스퇴르)사노피 파스퇴르(주)의 4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가 영유아(6개월~35개월 이하) 독감 예방효과에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전 연령 대상 접종이 가능한 4가 독감 백신으로 기존의 3가 독감 백신과 달리 B형 바이러스주 1종을 추가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광범위하게 예방한다.29일 사노피 파스퇴르는 박씨그리프테트라주의 국내 출시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씨그리프테트라주의 예방효과에 대한 영유아 대상 대규모 글로벌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영유아 5400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6~35개월 이하 영유아에서 백신 유사 바이러스에 의한 인플루엔자를 68.4%까지 감소시켰다. 모든 A형 및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50.98%까지 감소시켰다. 이상반응 발현율에 있어서도 위약과 비교했을 때 유사하게 우수한 안전성을 보였다.해당 연구는 유럽, 아시아,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 43개 센터에서 1년 9개월 간 대규모로 진행됐다.사노피 파스퇴르 밥티스트 드 클라랑스(Baptiste de Clarens) 대표는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국내 출시 1년 만에 생후 6개월 이상 35개월 이하 영유아까지 접종 연령을 확대해 전 세계 공중보건의 주요 이슈인 독감 인플루엔자 질환으로부터 전 연령대를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프랑스에서 독감백신 제조시설을 첨단화했으며, 올해 체계적인 시스템 하에서 한국 등의 국가에 박씨그리프테트라주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인플루엔자(독감)는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매년 전 세계적으로 300만~500만 건의 중증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바이러스 발생에 따라 매 시즌마다 25만~50만 명이 인플루엔자로 사망하고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생후 만 6개월 이상의 모든 사람에 대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29 15:19 노은희 기자

메디톡스,화교 경제권 공략… ‘메디톡신’ 대만 시판 허가 신청 완료

메디톡스가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 시판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제공=메디톡스)메디톡스가 대만 식품의약국(TFDA)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의 시판 허가(BLA) 신청을 지난 28일 완료 했다고 29일 밝혔다.메디톡스에 따르면 그 동안 대만 식품의약국의 엄격한 가이드라인에 근거하여, 메디톡신의 대만 내 임상시험을 마무리하고 최근까지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임상시험 자료의 통계 분석을 진행해왔다.또한, 대만 의료기기 업계를 이끌어가는 기업이자 상장사인 ‘DMT(대표 토니 푸)’사와 합작법인 ‘메디톡스 타이완을 2015년 설립하며 성공적인 대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마친 상태다.코트라가 ‘대만 진출전략 보고서(2016년)를 통해 ‘동남아 화교(華僑) 경제권’ 진출의 거점지로 손꼽았을 만큼 대만은 성공적인 화교 경제권 진출을 위한 중요 국가다. 동남아 화교는 전 세계 화교 자산의 3분의 2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남아권 산업의 50~80%, 교역의 40%를 장악하고 있다.오용기 메디톡스 마케팅 이사는 “대다수 동남아 국가들의 경제권은 중국을 떠나 전 세계 각지에 정착해 살아가는 중국계 혈통을 뜻하는 화교들이 장악하고 있다”며 “동남아 화교 경제권과의 적극적인 협력 관계에 있는 대만에서의 성공은 자연스럽게 동남아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성장을 위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만 미용성형 시장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지닌 DMT와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공격적인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현재 대만에 정식 등록된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미국 엘러간의 보톡스(Botox), 프랑스 입센의 디스포트(Dysport), 독일 멀츠의 제오민(Xeomin) 등 3개뿐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29 11:08 노은희 기자

한미, 어린이 비타민 음료 '텐텐' 출시

한미헬스케어, 어린이 비타민 음료 ‘텐텐’ 출시 (사진제공=한미헬스케어)한미헬스케어가 어린이 비타민 음료 ‘텐텐’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한미헬스케어에 따르면 ‘텐텐’은 비타민 B1·비타민 D·나이아신·아연·칼슘·식이섬유 등 6가지 영양소가 함유된 어린이용 음료로, 기존 자사의 제품(워터젤리 타입 ‘짜먹는텐텐’) 대비 당분과 칼로리를 낮췄으며, 색소와 보존료가 첨가되지 않아 어린이 영양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이 제품은 어린이 선호도가 높은 딸기, 청포도, 밀크맛 3가지 제품 라인으로 구성됐다. 용기를 눌러도 내용물이 넘치지 않으며, 스트로우가 부착돼 있어 어린아이 혼자서도 쉽게 마실 수 있다.특히, 비타민 음료 ‘텐텐’은 삼양패키징이 개발한 친환경 특수 종이소재 용기인 ‘카토캔’을 적용해 플라스틱 용기 대비 환경 호르몬 노출 위험성이 낮다. 또 알루미늄 용기 대비 중량이 가볍고 휴대성이 뛰어나며, 탄소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적이다.한미헬스케어 관계자는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고자 하는 부모님들의 니즈가 늘어나면서 건강한 어린이 음료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텐텐은 영양과 맛을 동시에 담은 것은 물론, 포장 용기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건강한 비타민 음료로, HACCP 인증 제조시설에서 생산돼 더욱 신뢰성을 높였다”고 말했다.한미헬스케어 ‘텐텐’은 이달부터 전국 이마트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비타민 음료 ‘텐텐’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돼 국내 취약계층 아동들의 의료 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29 11:06 노은희 기자

JW그룹 제6회 성천상 시상식…‘영등포 슈바이처’ 신완식 요셉의원원장에 상금 1억 원 전달

이종호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JW그룹 명예회장)과 수상자인 신완식 요셉의원 의무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JW그룹)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6회 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성천상은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하면서 사회적인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이날 시상식에서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은 요셉의원 신완식 의무원장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이성낙 성천상위원회 위원장은 “안정적인 교수직을 뒤로한 채 사회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조건 없는 인술을 베풀고 있는 신완식 의무원장의 신념이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부합한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1977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감염내과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혔던 신 원장은 가톨릭대 교수직 정년을 6년이나 남겨두고 명예퇴직을 선택했다. 이후 신 원장은 2009년 요셉의원 의무원장으로 취임해 노숙자, 알코올중독자, 외국인근로자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위해 무보수 의료봉사를 실천하고 있다.신완식 의무원장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나눈 것뿐인데 그 과정에서 오히려 더 많은 것들을 받게 됐다”며 “수많은 후원자들의 대표로서 더 낮은 봉사자가 되라는 의미로 알고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29 11:02 노은희 기자

보령A&D메디칼, 혈압계 심방세동 감지 기능 추가

보령제약그룹의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보령AD메디칼가 심방세동 감지 기능을 추가한 가정용 혈압계를 2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보령제약그룹)보령제약그룹의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보령AD메디칼(대표 허병우, 이재춘)이 심방세동 감지 기능을 추가한 가정용 혈압계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주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이하 AFib)은 분당 400~600회 정도로 심장이 빠르게 뛰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뇌졸중 또는 다른 심장 질환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심방세동은 일반적으로 나이에 따라 심방세동 발생률이 증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심방세동 환자수는 지난 4년간 약 18% 증가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 1월 부정맥학회에 의해 발표된 결과를 보면, 한국인의 92.8%가 심방세동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발작성 심방 세동 환자는 가슴이 두근거림, 흉통, 호흡곤란, 운동 능력 저하 등으로 평상시 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고, 만성으로 전환되면 이로 인해 심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가장 문제가 될 수 있는 합병증은 심방 내 혈전(피떡)이 생기면서 이로 인한 뇌졸중 등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혈압의 증가는 심방세동과 관련이 있다. 고혈압은 심방세동 발생의 주요한 위험요소로, 혈압 감소가 심방세동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이다. 가정 내 상시적으로 혈압측정을 하면 심혈관 질환을 보다 빨리 예견할 수 있기 때문에 가정 내 지속적인 혈압 측정은 매우 중요하다.특히, 심방세동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 때문에, 가정용혈압계 사용은 혈압 관리뿐만 아니라 조기에 심방세동을 발견하는 데에도 매우 도움을 줄 수 있다.일본 AND사는 일본 자치대학교와의 협동 연구를 통해 가정용혈압계의 소프트웨어 매개변수를 변경한 새로운 알고리즘을 통해 정확하게 심방세동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이 기술을 적용한 AND 가정용 혈압계는 심방세동(AFib) 감지에 있어 민감도와 특이도를 각각 100% 달성, 단 1번의 측정만으로 심방세동 감지가 가능하다.심방세동 감지 기능은 가정용혈압계 모델명 UA-767S-W, UA-767S에 우선 적용됐다. 심방세동 감지 기능 적용된 UA-767S-W, UA-767S는 혈압측정 중 불규칙 맥파(Irregular Heart Beat, IHB)나 심방세동(AFib)이 감지되면 IHB/AFib 표시부에 하트마크가 표시된다. 이 마크가 자주 나타나면 전문의와 상담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29 11:00 노은희 기자

[비바100] 찬바람에 관절 통증 심하다면? 관절염 의심해봐야

관절은 기후와 습도의 영향을 크게 받아 적정한 실내온도와 적당한 운동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기후와 습도의 영향을 크게 받는 부위 중 하나가 ‘관절’이다. 때문에 관절염 환자에게 편안한 계절은 없다. 기압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부는 계절엔 평소 음압을 유지하고 있던 관절 내 압력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이로 인해 관절 공간이 부풀게 되면, 관절 속 윤활액 등의 물질이 증가하고 염증 부위에 부종으로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여름철 빼놓을 수 없는 에어컨 찬바람도 관절 통증을 악화시키는데 일조한다. 에어컨의 찬바람이 겨울의 추위와 마찬가지로 무릎 안쪽의 압력을 높여 염증, 부종을 심하게 한다. 더불어 차가운 공기는 관절과 주변 근육을 경직시켜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흐리고 비가 많이 오는 날씨도 관절은 영향을 받는다. 기압이 낮아지고 관절의 압력이 올라가면서 염증이 증가해 관절 통증이 심해지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날씨와 계절의 영향에 관절염 환자들은 찬바람이 부는 날이면 온 몸의 관절이 뻣뻣하게 굳어지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느낌이 더해진다는 경험을 토로한다.특히 △목과 어깨의 결림 및 뻣뻣한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양반 다리를 했을 때 무릎 안쪽에 통증이 있는 경우 △걷기만 해도 무릎 피로감이 심한 경우 △관절 통증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지속되면 주사치료와 같은 방법이 필요한 단계일 수 있다.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어깨나 관절 통증은 빨리 치료할수록 증상이 빨리 사라지고 특히 어깨가 굳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며 “기존 목 통증환자의 경우 찬 바람에 더 영향을 받아 통증이 지속되면 디스크로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 자신이 판단하기보다는 전문의를 찾아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통증 치료 방법어깨, 목, 무릎 등 계속되는 통증 치료법으로는 관절강유착박리술 및 관절강내 주사치료법, 초음파 유도하 점액낭 주입술, 인대강화주사요법 등으로 간단히 치료 할 수 있다.특히 관절강유착박리술은 어깨 관절에 통증이 심하고, 잘 움직일 수 없는 경우, 약물을 관절 내에 주입해 관절의 운동범위를 개선시키고, 통증을 조절하는 치료법으로 시술 후 어깨운동이 바로 호전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또 연골세포 재생을 도와주는 관절강내 주사치료법은 퇴행성 변화가 심한 관절 내에 인공 관절액 성분을 주입해 관절의 완충 작용과 함께 연골세포 재생을 도와준다.◇적정한 실내온도 유지가 중요건강한 관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실내의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온도와 바깥 기온 차이를 5℃ 이내로 유지하고, 실내 온도도 섭씨 25℃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바깥에서 실내로 들어왔을 때 몸에 한기를 느낄 정도로 소름이 끼친다거나, 땀이 마르면서 재채기를 할 정도면 너무 급격한 기온 변화에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결과로 보면 된다. 잠들기 전 에어컨 등의 찬 바람은 되도록 자제하고 따뜻한 물에 관절을 담그고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또 관절의 통증을 덜어주는데 바람직한 습도는 50% 이하이다. 습도를 낮춰줄 수 있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환기라 할 수 있다. 더불어 습기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 숯을 집안 한구석에 놓아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적당한 운동도 필요대부분의 관절염 환자들은 운동을 하면 통증이 심해진다는 생각에 운동을 하지 않는데, 이로 인해 관절은 더 뻣뻣해지고 경직될 수 있다. 관절염 환자라도 관절을 풀어주는 적당한 운동은 필요하다. 스트레칭, 수영 등 관절에 무리가 덜 가면서 유연성과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장마철에는 실내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맨손체조를 아침, 저녁으로 약 30분간 해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면 관절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관절염은 개인마다 증상과 치료에 대한 반응이 각각 다르고 치료 기간 또한 길기 때문에 통증이 심해지기 전 미리 치료받는 것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라며 “움직이지 않고 위축돼 있으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으로 관절을 풀어주길 권한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28 07:00 노은희 기자

한국, 고령사회 진입 공식확인… 핵가족화 가속 ‘나홀로 가구’ 30% 육박

우리나라가 지난해 공식적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인구 가운데 65세 이상이 14%를 넘어선 것이다. 15∼64세 생산연령인구도 지난해부터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핵가족화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가구 중 1·2인 가구 비중이 50%를 넘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인 가구 비중도 28.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통계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17 인구주택총조사-등록센서스방식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인구주택총조사는 정부의 공식 인구 확정통계로, 2015년 이후 매년 발표되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5142만 명으로 전년의 5127만 명에 비해 0.3%(15만여명) 소폭 증가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4.2%(711만 5000명)로 ‘고령사회’ 진입이 공식 확인됐다. 2000년 고령화사회 진입 후 17년만으로, 일본이 24년 걸린 점을 감안하면 세계최고 속도다.저출산 등이 겹치면서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0~14세 유소년 인구(663만 2000명)보다 48만 4000명이 많아졌다. 2016년 이후 고령인구와 유소년 인구 역전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유소년 인구 대비 고령인구인 노령화 지수는 100.7로, 2016년의 100.1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았다. 2016년 3631만 2000명에서 지난해 3619만 6000명으로 11만 6000명(0.3%) 줄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3개 시도가 공통적으로 줄었다.국내 가구 수는 지난해 11월 1일 기준 2016만 8000 가구로 처음 2000만을 돌파했다. 1년 전에 비해선 33만 가구(1.7%)가 늘었다. 주목할 것은 2017년 가구 수 증가율(1.7%)이 같은 해 인구 증가율(0.3%)을 크게 앞섰다는 점이다.일반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2.47명으로 1955년 통계 작성 후 처음 2.5명을 밑돌았다. 2016년 2.51명에 비해선 0.04명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일반가구 가운데 1인 가구의 비중이 28.6%에 달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2인 가구도 26.7%에 달했다. 1인 가구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18.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일부 우려를 낳았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27 15:13 노은희 기자

종근당건강, 벨라수 '기린 넥프팅 크림' 출시

종근당건강, 기린 넥프팅 크림 출시 (사진제공=종근당)종근당건강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벨라수의 신제품 ‘기린 넥프팅 크림’을 출시하고 대규모 런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 회사에 따르면 ‘기린 넥프팅 크림’은 다양한 천연성분과 특허성분을 복합 함유해 목 부위 보습과 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주성분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자라는 아카시아 나무의 씨앗에서 추출한 천연 아카시아 펩타이드다. 아카시아 펩타이드는 천연보습인자(NMF)의 생성을 촉진해 피부에 수분 공급을 높이고 수분 손실은 억제하는 2중 작용으로 피부 보습에 효과적이다. ‘유사 보톡스’라 불리는 가투린 익스프레션(Gatuline Expression) 성분이 함유돼 있어 피부에 즉각적인 볼륨감을 나타내 잔주름을 개선하며 거친 피부를 부드럽고 매끈하게 만든다. 자연유래 특허성분인 비엘필업(BL-FILL UP) 성분은 피부의 깊은 주름을 채우고 피부탄력과 보습에 도움을 준다.이 제품은 의료기구용 메탈 소재의 롤러형 디바이스가 제품에 부착되어 있어 크림을 바르는 동시에 목을 마사지 할 수 있다. 마사지 기능을 통해 제품의 흡수율을 높이면서 간편하게 목 주름과 탄력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종근당건강 관계자는 “목은 얼굴과 달리 피부가 얇고 섬세하며 쉽게 건조해지는 부위로 자외선에 항상 노출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목의 보습과 탄력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기린 넥프팅 크림이 목 피부와 주름에 고민을 갖고 있는 여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종근당건강은 신제품의 출시를 기념해 약 4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지마켓, 위메프, 11번가, 티몬, GS샵, 옥션 등에서 순차적으로 대규모 런칭 이벤트를 실시한다.이벤트 기간 동안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중 판매처별 선착순 100명에게 ‘기린 넥프팅 크림’ 미니어처 샘플을 2개씩 증정하며 선착순 외 고객에게는 한정 수량 소진시까지 샘플을 1개씩 증정한다. 또한 예쁜 목 자랑하기, 포토후기 남기기, 애칭 지어주기 등의 이벤트와 구매고객 추첨을 통해 기린 넥프팅 크림 본품, 백화점 상품권, 어깨마사지기 등의 다양한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27 10:55 노은희 기자

CMG제약, 비타민제 '엑셀렌C 2000' 출시

CMG제약이 비타민C와 비타민D를 함유한 건강기능식품 ‘엑셀렌C 2000’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CMG제약에 따르면 엑셀렌C 2000은 건강기능식품 최초로 비타민C와 비타민D를 동시 함유한 분말형(가루) 비타민제다. 하루 1회 복용하면 식약처에서 권고하는 비타민C와 비타민 D의 하루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비타민C는 충분히 섭취할 때 피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미용에도 큰 도움을 주며, 비타민D는 백혈구 기능을 강화해 감염질환 예방과 골다공증 및 구루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특히, 비타민C는 체내 조직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매일 공급해줘야 하며, 비타민D는 일명 ‘햇빛비타민’으로 야외활동을 통해 우리 몸 속에 충분한 양이 합성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최근 자외선 차단제 사용 증가, 실내생활 증가 등으로 가장 부족한 영양소가 됐다.복지부는 스트레스와 흡연, 공해 등에 노출된 현대인들에게 하루 비타민C ‘1000㎎ 이상’ 섭취를 권고하였고, 비타민D는 하루 400IU 섭취를 권장한다. 엑셀렌C 2000은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각 비타민 별 권장량을 충분히 함유한 고함량 제품으로 출시됐다.또한, 엑셀렌C 2000은 자일리톨 성분을 추가, 달콤한 맛을 강화하여 맛에 따른 거부감없이 섭취할 수 있으며 신맛에 따른 속쓰림까지 완화했다. 또 분말형 제품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MPC공법(각각의 분말 입자를 공중에 띄워 코팅하는 방식)을 적용해 가루들이 뭉치는 것을 방지하는 등 보존력도 높여 물 없이 편하게 복용 가능하다.CMG제약 이주형 대표는 “올해 엑셀렌B 및 엑셀렌C 2000 출시 등 비타민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비타민 제품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 연령과 성별을 고려한 맞춤형 비타민제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함으로써 ‘엑셀렌’ 시리즈가 비타민 전문 브랜드로 시장에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CMG제약, 엑셀렌C 2000 출시 (사진제공=CMG제약)

2018-08-27 10:52 노은희 기자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모든 책임지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자숙하겠다"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이 직원들에게 상습적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다는 YTN의 보도에 27일 사과문을 공개했다.윤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저의 언행과 관련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이후 즉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이어 “업무 회의와 보고과정 등에서 경솔한 언행으로 당사자 뿐 만 아니라 회의에 참석하신 다른 분들께도 상처를 드렸다”며 “저를 믿고 따라준 대웅제약 임직원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덧불였다.윤 회장은 “대웅제약을 아끼고 성원해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을 맺었다.앞으로 대웅제약은 공동대표(전승호, 윤재춘)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대웅제약 윤재승 회장 사과문 전문 대웅제약 윤재승입니다.먼저 YTN에서 보도된 저의 언행과 관련하여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업무 회의와 보고과정 등에서 경솔한 저의 언행으로 당사자 뿐 만 아니라 회의에 참석하신 다른 분들께도 상처를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는 오늘 이후 즉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저를 믿고 따라준 대웅제약 임직원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앞으로 대웅제약은 공동대표(전승호, 윤재춘)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 하에, 임직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대웅제약을 아끼고 성원해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대웅제약 회장 윤재승 올림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27 10:50 노은희 기자

발사르탄 사태…의사들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처방할 것"

의료진(의사) 전용 지식·정보공유서비스인 ‘인터엠디’가 고혈압환자를 진료하는 의사 260명을 대상으로 ‘발암물질 함유 발사르탄 이슈 관련 실태 및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절반이상이 고혈압 의약품 처방 기준을 변경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인터엠디)중국산 원료를 사용한 복제 고혈압약의 발암물질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 이후 대다수 의사들이 복제약(제네릭)이 아닌 오리지널 의약품 처방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의료진(의사) 전용 지식·정보공유서비스인 ‘인터엠디’가 고혈압환자를 진료하는 의사 260명을 대상으로 ‘발암물질 함유 발사르탄 이슈 관련 실태 및 현황’을 조사해 2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9%(220명)가 복제약이 아닌 오리지널 의약품 처방을 고려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고혈압 파동이 일었던 지난 7월과 이번 달에 걸쳐 두 차례 진행됐다.특히 고혈압 환자를 많이 상대하는 진료과(내분비내과, 순환기내과, 신경과, 신장내과 등) 의사들의 85%는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대체 처방하겠다고 답했다. 실태조사에 참여한 의사 A씨는 “고혈압 파동이 일어났을 당시에는 환자들이 해당 제약사의 문제로 받아들였다면, 이제는 의사들에게 원망을 돌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처방 중인 고혈압 의약품의 원료 공급처를 확인한 뒤 중국산 원료인 것은 처방을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의사들의 복제약 기피현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수요는 크게 늘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오리지널 발사르탄 의약품인 ‘디오반(발사르탄)’과 ‘엑스포지(발사르탄+암로디핀베실산염)’는 품귀현상이 일고 있으며, 카나브(피마사르탄)와 미카르디스(텔미사르탄) 등 다른 오리지널 의약품의 수요도 늘고 있다.의사들은 또 ‘향후 고혈압치료제 선택 기준이 변경될 것’, ‘중국산인지 아닌지 등 원료를 따져보고 처방할 것’, ‘전체적으로 의약품 처방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답변을 내놔 오리지널 의약품을 선호하는 분위기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이와함께 의사들은 행정 당국의 무분별한 복제약 승인과 원료의약품신고제도(DMF)에 따른 허술한 자료관리가 이번 고혈압 파동의 근본 원인으로 꼽았다.의사 B씨는 “이번 고혈압약 파동에 식약처의 유연하지 못한 대처로 600만 명이 넘는 환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것이 무척 아쉽다”며 “앞으로 의약품 선택 시 환자의 안전을 위해 오리지널 의약품 처방을 더욱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27 09:06 노은희 기자

[기자수첩] 규제에 발목 잡힌 韓 첨단 의료기기

노은희 산업IT부 기자의료기기 업체 뷰노는 지난 5월 자사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기 ‘뷰노메드 본에이지’(VUNOmed-BoneAge)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 이 기기는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 환자의 뼈 나이를 제시해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돕는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수년간 수집된 엑스레이 영상 수 만 건을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의사를 보조할 수 있는 수준의 판독 능력을 갖춘 소프트웨어가 적용됐다. 2017년 3월부터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의 허가·심사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으로 선정돼 임상시험 설계에서 허가까지 맞춤 지원을 받았다.뷰노메드 본에이지는 이처럼 기술력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의료기기로 허가까지 받았지만 정작 시장 진입(판매)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수가 및 신의료기술평가’ 규제 때문이다. 이 기기가 신의료기술평가 대상에 해당할 경우 판매가 이뤄지기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데 아직까지 대상 여부조차 판단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기기의 판매를 가로막는 또 다른 규제도 있다. 보건복지부가 클라우드를 의료에 접목해 사용하는 기술 자체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 현 상황이 그것이다.우리와 달리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의료기기가 시장에 빨리 진입할 수 있도록 사전인증(pre-cert)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일본도 AI 의료 기술 활용을 빠르게 도입하기 위해 안전성 평가지표를 만들고, 시판 후 성능 재평가 방법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정부는 첨단 의료기기의 개발에 발 맞춘 ‘첨단의료기기 개발 촉진 및 기술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등의 정책들을 추진 중이다. 조속한 제정으로 기업들이 인고의 노력 끝에 개발한 제품을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시킬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길 바란다.노은희 산업IT부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26 16:19 노은희 기자

‘최저소득 20% 가구’ 실질소득 감소액 역대 최대 … 소득주도성장 효과 ‘글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저소득층의 실질소득이 지난 2분기에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26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어가를 제외한 전국 2인 이상 가구 가운데 1분위(하위 20%)의 올 2분기 실질소득이 월평균 127만원으로 작년 2분기에 비해 9%(12만 6000원)나 줄었다. 같은 기간 명목 소득액은 132만 50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1만원(7.6%) 감소해 실질소득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들었음을 보여준다.특히 올해 2분기 1분위의 실질소득 감소액은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래로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1분위의 월평균 실질소득은 2분기 기준 2011년(122만 8000원)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실질 소득액이란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거해 환산한 금액을 말한다.2분위도 올해 2분기 월평균 실질소득이 268만 5000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3.6%(10만 1000원) 감소했다. 명목 소득 감소 폭이 2.1%(6만 1000원)을 보인 것과 비교해 실질소득 감소 폭이 더 컸다. 전년도 같은 분기와 비교한 2분위 실질소득 감소액은 올해 1분기(14만 3000원)와 작년 3분기(11만 1000원)에 이어 올해 2분기에 세 번째로 큰 하락폭을 보였다.중간 계층인 3분위의 실질소득도 6만 3000원(1.6%) 감소해 378만원으로 집계됐다. 최저소득층인 1분위부터 중산충인 3분위까지 모두 실질소득이 감소하면서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이에 반해 4분위와 5분위는 올해 2분기 월평균 실질소득이 522만원, 875만 90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16만 5000원(3.3%), 69만 2000원(8.6%) 증가해 소득의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26 09:00 노은희 기자

한국로슈진단, 한국아동학대 예방 사업에 1500만원 기부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리처드 유)은 지난 23일 국내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그룹홈 (Group Home) 프로젝트 지원 기금으로 1500만원을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회장 이배근)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로슈진단)한국로슈진단이 피해 아동을 위한 그룹홈 (Group Home) 프로젝트 지원 기금으로 1500만원을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회장 이배근)에 전달했다고 전했다고 24일 전했다.이 기금은 한국로슈진단이 로슈제약과 함께 지난 6월 22일 서울 석촌호수에서 아프리카 어린이의 날을 기념해 진행한 자선걷기 행사 ‘로슈 칠드런 워크(Roche Children’s Walk)’에서 로슈진단 직원들이 기부한 모금액과 같은 금액을 회사에서 매칭펀드로 조성한 것이다.한국로슈진단의 기금은 작년에 이어 아동을 학대 행위자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그룹 홈 지원뿐만 아니라, 부모의 선행 교육 및 보호사 양성 등의 지속적인 교육 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한국로슈진단의 리처드 유 대표는 “한국로슈진단은 아동 학대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2015년부터 꾸준히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몸과 마음이 아픈 어린이들이 웃을 수 있는 따뜻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24 09:08 노은희 기자

[비바 100] 심장 움켜쥐고 쓰러진 환자, 1시간 전 AI 닥터 만났다면…

머지 않은 장래에 의료 인공지능이 정신과 진료를 맡고 연부조직 수술의 집도까지 주도할 날이 올 지도 모른다.(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IBM이 의료 인공지능 연구와 실용화에 성과를 내면서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민간 기업들의 도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덕분에 그동안 ‘불치’ 혹은 ‘난치’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질병이나 수술 분야에서 확연한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실생활에서 누구나 간편하게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조기 치료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스스로 진화하는 인공지능 덕분에 국내외 의료 기술의 발전도 날로 빨라지고 있다. 최윤섭 박사의 최신서 ‘의료인공지능’ 등에 언급된 ‘디지털 의료’의 멀지 않은 미래를 전망해 본다.◇ 구글 “AI, 빅데이터로 완벽한 진단·치료”최근 민간 기업들 가운데 가장 인공지능의 실용화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곳은 구글이다. 구글은 방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인공지능의 실수를 최소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구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샌프란시스코 대학병원의 2012~2016년 데이터와 시카고대학병원의 2009~2016년 입원환자 11만여 명의 진료기록을 분석해 중요한 분석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광대한 빅데이터 덕분에 구글 인공지능은 사망 고위험군에 대한 이른바 ‘거짓 정보’를 이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였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구글 인공지능은 하루나 이틀 먼저 환자의 사망을 예측할 수 있다. 재입원 가능성이나 장기입원 가능성도 기존의 여타 예측 모델에 비해 월등한 예측력을 보여주고 있다.미국 국립보건원(NIH)가 공개한 결핵 영상. 의사(왼쪽)와 인공지능이 각자 다른 병변의 위치를 알려주고 있다. 인공지능은 딥러닝으로 병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했다. (사진=NIH 홈페이지)구글은 당뇨 판독에도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 당뇨 합병증인 ‘당뇨성 망막병증’의 판독에서 구글은 압도적이다. 이제까지 안과 전문의들이 자신의 경험과 관록에 의존해 눈으로 판독해 내던 것을 구글은 무려 13만장의 안저 사진으로 자체 학습한 인공지능이 맡는다. 피부암의 조기진단에도 인공지능의 활약이 대단하다. 스탠퍼드대학의 브렛 쿠프렐 박사는 피부과 전문의보다 더 확실한 진단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을 지난해 딥러닝으로 개발했다. 이를 기초로 피부암인 흑색종을 조기진단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피부병변 사진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기만 해도 악성 피부암인지, 양성인지 여부를 즉시 알 수 있다.아직 미완성이긴 하지만 부정맥 진단 분야에서도 획기적인 기술 진보가 이뤄지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카디오그램이 주인공이다. 이 회사는 애플워치에 장착된 심박센서로 심박수를 체크해 그 데이터만 갖고 심방 상태를 파악하려 한다. 심장의 불규칙한 수축·확장으로 심장이 가늘게 떨리는 ‘심방세동’은 물론 맥박이 빠르거나 지나치게 규칙적으로 뛰는 ‘심방조동’까지 곧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자신한다.유방암을 정복할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지브라 메디컬 비전’은 유방 촬영술 면에서 가히 독보적이다. 가장 발병 가능성 높은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치유 가능성이 높은데 이 회사 인공지능의 활약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세계가 주목하는 ‘토종 의료 AI스타트업’국내 스타트업인 뷰노는 뼈 인식 부문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한국기업 가운데 세계적 주목을 받는 스타트업들도 있다. ‘뷰노’가 대표적이다. 일단 골 연령 판독 인공지능을 통한 ‘성장판’ 해독 부문에서 독보적이다. 뷰노는 서울아산병원과 협업해 모두 2만 장에 가까운 골 연령 판독 엑스레이 사진을 확보했고 이를 딥 러닝을 통해 자체 학습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딥 러닝 기반 인공지능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5월에는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까지 획득했다. IBM도 아직은 한국에서 이루지 못한 성과다. 덕분에 5분 걸릴 판독 시간이 단 5초로 단축됐다. 기존 영상의학과 판독 정답률을 10%포인트 가까이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뷰노는 또 아산병원과 심정지 부정맥 예측 인공지능을 개발하기도 했다. 부정맥의 하나인 심실빈맥 발생 1시간 전에 예측할 수 있는 수준까지 다다랐다고 하니 의료진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뷰노는 세종병원과도 협업해 성과를 내고 있다. 이 병원과 공동 개발 중인 심장마비 예측 인공지능은 각별한 관심과 기대를 모은다. 두 기관은 현재 심정지 예측 인공지능을 연구 중이다. 호흡수, 심장박동수 등 관련 데이터를 딥러닝으로 학습토록 해 심정지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막아준다는 계획이다.◇ 정신과 진료 분야도 미래엔 AI 영역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의료계가 경악할 수준의 기술적 진보를 이루면서 불치와 난치병을 정복할 날도 멀지 않은 듯하다. 인공지능의 판독 기능은 이미 전문의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앞으로는 정신과 진료에도 인공지능이 대거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환자들이 갖는 기계에 대한 거부감도 상당 부분 완화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미국 남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이 인공지능 상담의료진을 세워 환자들과 화상 상담을 진행한 결과, 환자들이 정신과 의사에게 보다 더 솔직하게 자신의 상태와 심경을 털어 놓았다고 한다.인공지능과 같은 기계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다는 사실은 국내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2016년에 IBM 왓슨을 처음 국내로 들여온 길병원이 그 해 말 100여명의 환자에게 “의사와 왓슨의 판단이 다를 경우 누구를 더 신뢰할 것인가”라고 물었더니 모두 왓슨의 손을 들어주었다.초보 단계인 로봇 수술도 인공지능 덕분에 괄목할 진화가 기대된다. 특히 이제까지는 손도 대지 못하고 있는 내장이나 근육 혈관 같은 ‘연부조직’ 수술까지 수술로봇이 가까운 장래에 전문 외과의를 대신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외과 의사가 3D 고해상도 카메라를 보며 로봇을 조작해 시행하는 수술의 차원을 넘어 이제는 로봇이 시키는 대로 외과의사가 옆에서 집도를 도울 날이 올지도 모를 일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24 07:00 노은희 기자

국내산 수술 로봇, 세계시장 판 뒤집기 가능할까?

국내산 수술로봇, 미래컴퍼니의 ‘레보아이’ (사진제공=미래컴퍼니)‘신기술 탑재’와 ‘합리적 가격’ 등으로 무장한 국내산 수술 로봇이 글로벌 시장을 넘보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수술 로봇 ‘다빈치’의 단점들을 보완한 제품들이어서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수술 로봇 시장은 2025년까지 약 126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의 수술 로봇 ‘다빈치’가 전 세계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다빈치는 미국 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에 4666대( 6월 기준)가 공급됐다. 다빈치 로봇의 수술 건수를 보면 연 약 500만건 이상 기록하며 연평균 15%(2016)~16%(2017)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한국형 로봇들이 등장, 다빈치의 뒤를 바짝 쫓으며 시장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최근 카이스트 미래의료로봇연구단은 인체를 절개하지 않고도 사람의 몸속에 내시경을 삽입해 수술을 하는 내시경 로봇 ‘케이-플렉스(K-FLEX)’ 개발에 성공했다. 이 수술 로봇은 소형이면서도 외부 절개가 아닌 내부절개로 흉터가 남지 않고 수술 후 통증·회복시간·세균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기존의 상용화된 수술로봇의 단점들을 보완해 한 단계 더 진화시킨 기술인 것이다.카이스트 미래의료로봇연구단의 K-FLEX 시스템.연구팀의 케이-플렉스 로봇은 입이나 항문, 요도 등 우리 몸에 존재하는 통로를 따라 뱀처럼 유연하게 삽입돼 몸속을 자유롭게 관찰한다. 이상이 있는 경우 손가락처럼 생긴 초소형 로봇 팔이 나와 수술을 진행한다.(사진제공=카이스트)또 최초 한국형 수술로봇 미래컴퍼니의 ‘레보아이’도 최근 국내 시장에 진출 후 세계시장 출시를 준비 중이다. 수 십억원대의 다빈치에 절반도 못 미치는 합리적인 가격과 국내 연구진들이 머리를 맞대 개발한 순수 한국 제품이라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때문에 해외에서도 한국형 수술로봇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그 동안 국내 의사들의 수술 로봇 활용 성과가 세계에서 인정을 받아온 가운데 가격·기술·의료환경 등 훌륭한 조건을 갖춘 한국형 로봇들이 해외 의료진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업계 관계자는 “한국 의료진들의 활발한 수술 로봇활용과 연구개발은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영향력이 상당하다”며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 본사에서도 한국을 매력적인 시장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어 “다빈치 독점체제에 한국형 수술 로봇의 출현은 수술로봇시장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전문가들도 시장성과 기술력을 갖춘 한국형 수술로봇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최재성 서울아산병원 의료공학과 교수는 “그 동안 국내 많은 연구진들이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특화된 영역의 수술로봇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며 “국내 로봇기술이 해외에서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4~5년 후면 수술로봇 제품들에 대한 성과가 충분히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23 10:48 노은희 기자

한반도 접근한 태풍 '솔릭'… 전국 비상사태 돌입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제19호 태풍 ‘솔릭’으로 전국이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솔릭’의 강풍 반경은 380㎞에 달하고 중심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이다. 태풍 영향권 내에서 가장 바람이 센 곳의 풍속은 초속 43m(시속 155㎞)에 달한다.22일 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22일 밤부터 23일 오전 사이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23일 오후에는 서해 남부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23일 늦은 밤 충남 해안에 상륙한 뒤 24일 새벽 수도권 지역을 통과해 같은 날 오후에는 강원도 북부를 지나 동해 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가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든 22일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앞바다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파도 뒤로 화순 화력발전소가 보인다. (연합)태풍에 동반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지형적 영향까지 더해지는 전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들 지역의 총 누적 강수량은 400㎜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 산지는 500㎜ 이상을 기록할 수도 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충남, 전북에는 23∼24일 5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4일까지 모든 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5∼8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돼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22 18:21 노은희 기자

의료기기조합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 신청기업 모집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의료기기 품목의 ‘2018년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조합에 따르면 세계일류상품 및 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세계일류상품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세계일류상품 주관기관인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를 통해 해외마케팅 사업 지원 및 금융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집대상은 의료기기제품, 의료기기생산기업으로 모두 국내 제품과 기업을 대상으로 모집·선정한다.우리 제품의 세계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인 ‘2018년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 선정은 크게 ‘현재 세계일류상품’과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2가지 종류로 구분된다.‘현재 세계일류상품’에 신청하기 위해서는 생산하는 재화나 서비스가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이면서 전체 시장에 5%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야 한다.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생산제품 중에서 시장성 및 성장성을 평가해 향후 7년 이내 현재세계일류상품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가진 제품이면 신청이 가능하다.조합 관계자는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면 정부에서 지원하는 혜택도 많지만 그보다도 수출 브랜드가치가 크게 올라갈 것”이라며 “관심이 있는 기업은 서둘러 신청을 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신청서류는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 선정 신청서 △사업등록증 사본 △의료기기제조허가증 사본 △신청서 내용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자료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 등이다. 오는 9월 5일까지 우편과 이메일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조합 해외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세계일류상품은 9월 추천위원회 심의, 10월 세계일류상품발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11~12월 중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22 15:19 노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