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모든 책임지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자숙하겠다"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8-27 10:50 수정일 2018-08-27 10:52 발행일 2018-08-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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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이 직원들에게 상습적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다는 YTN의 보도에 27일 사과문을 공개했다.

윤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저의 언행과 관련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이후 즉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업무 회의와 보고과정 등에서 경솔한 언행으로 당사자 뿐 만 아니라 회의에 참석하신 다른 분들께도 상처를 드렸다”며 “저를 믿고 따라준 대웅제약 임직원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덧불였다.

윤 회장은 “대웅제약을 아끼고 성원해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앞으로 대웅제약은 공동대표(전승호, 윤재춘)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 사과문 전문

대웅제약 윤재승입니다.

먼저 YTN에서 보도된 저의 언행과 관련하여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업무 회의와 보고과정 등에서 경솔한 저의 언행으로 당사자 뿐 만 아니라 회의에 참석하신 다른 분들께도 상처를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는 오늘 이후 즉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저를 믿고 따라준 대웅제약 임직원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앞으로 대웅제약은 공동대표(전승호, 윤재춘)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 하에, 임직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대웅제약을 아끼고 성원해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대웅제약 회장 윤재승 올림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