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원근 기자

편집부 기자

one777@viva100.com

한국기원과 국민체육진흥공단, 바둑 발전을 위해 손잡았다

12일 한국기원 유창혁 사무총장(사진 왼쪽)과 국민체육진흥공단 황용필 본부장이 ‘한국바둑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공동 발전’을 위한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한국 바둑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공동 발전을 위해 한국기원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손을 잡았다.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과 황용필 국민체육진흥공단 본부장은 12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협약식을 갖고 ‘바둑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 및 협력’, ‘바둑대회 및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시설 사용 지원’, ‘바둑진흥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분야의 긴밀한 협력’ 등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손근기 프로기사회장, 목진석 국가대표상비군 감독 등이 참석했다.황용필 본부장은 “세계가 하나로 되는 뜻 깊은 날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기원이 바둑으로 하나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조5000억원의 기금을 사회 각계에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어르신들의 헬스케어에 좋은 바둑의 진흥과 활성화를 위해 한국기원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원근 기자 one777@viva100.com

2018-06-12 17:20 류원근 기자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6개월간 대장정 돌입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프에 등극한 정관장황진단 선수단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했다.(사진=한국기원 제공)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이하 KB리그)가 6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개막식은 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소공로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며, 8개팀 더블리그 14라운드로 펼쳐질 정규리그는 14일 BGF와 SK엔크린의 개막전으로 막이 오른다.2018 KB리그에는 ‘디펜딩 챔피언’ 정관장황진단을 비롯해 준우승한 포스코켐텍과 Kixx, 신안천일염, SK엔크린, 화성시코리요, 한국물가정보, BGF 등 모두 8개팀이 출전한다.참가팀은 10월까지 더블리그 총 14라운드, 56경기를 펼쳐 정규리그 순위를 정하며, 상위 4개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 3번기-챔피언결정전 3번기)을 벌여 챔피언을 가린다.총 상금 34억원(KB리그 31억, 퓨처스리그 3억)이 걸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이와 별도로 대국료가 지급되는데 각자 1시간(초읽기 1분 1회)씩의 제한시간이 주어지는 장고 1경기는 승자 400만원, 패자 80만원의 대국료가, 각자 1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지는 속기 대국은 승자 360만원, 패자 70만원의 대국료가 각각 별도로 책정됐다.한편 2부 리그인 퓨처스리그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며 장고 대국(승자 65만원, 패자 20만원)과 속기 대국(승자 50만원, 패자 15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지급된다단일기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B리그는 매주 목∼일 저녁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1위 정관장황진단이 2위 포스코켐텍에 종합전적 2-1로 승리하며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류원근 기자 one777@viva100.com

2018-06-07 14:39 류원근 기자

[데스크 칼럼]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신(新)남북경협

류원근 산업·IT부 부국장“예전과는 확실히 분위기가 다른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것이 남북경협입니다.”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을 내놓은 이후 신(新)남북경협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증시에서 관련주들은 급등했고,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민관경제단체의 보고서와 관련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30년간 남북경협을 주도해 온 현대그룹의 시선은 조금 다르다.1988년 7월 ‘민족자존과 통일번영을 위한 특별선언(7·7선언)’ 발표로 시작된 남북경협은 이듬해 1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첫 방북으로 본격적인 속도를 낸다. 하지만 남북간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1991년 12월)에 이어 1차 남북경협 활성화 조치(1994년 11월)가 나오기까지 꼬박 6년이 걸렸고, 정 명예회장은 7·7선언이 나온 지 10년만인 1998년에야 소떼를 몰고 북한을 찾을 수 있었다. 그 해 11월 금강산관광을 위한 첫 배가 떴고 현대그룹은 남북경협을 전담할 목적으로 현대아산을 설립(1999년 2월)했다. 2000년 6월 남북 최초 정상회담이 열린 뒤 개성공단이 들어서는 등 남북경협은 한때 속도를 냈다. 하지만 2008년 금강산 관광에 나섰던 박왕자씨의 북한군 총격에 의한 사망사건으로 금강산관광은 무기한 중단됐다. 이후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교전 그리고 북한 핵실험 등의 악재가 쌓이며 결국 2016년 개성공단 잠정 가동중단으로 이어졌다.이것이 지난 30년간의 남북경협사다. 7·7선언 이후 북한의 NPT탈퇴부터 김일성 사망, 연평도 교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정치적 변수가 끼어들어 기업의 독자 의지로 실행할 수 없었던 것이 남북경협이었다. 이번 판문점 선언으로 남북경협 재개의 물꼬가 트인 것은 사실이다. 그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좋은 것도 부인할 수 없다.그러나 본격적인 신남북경협이 이뤄지기까지 ‘북미정상회담’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라는 두 관문을 남겨두고 있다. 이를 통과한다고 바로 남북경협이 현실화되는 것도 아니다. 판문점 선언을 바탕으로 남북간 철도연결과 북한지역 조림사업, 공동어로 구역 설정 등이 우선 펼쳐질 것이란 전망과 계획이 나오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전망과 계획’일 뿐이다. 남·북간 더 나아가 주변국과의 조정과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경협 아이템이 도출되는 과정이 남았다. 그 과정은 상상 밖으로 지난(至難)할 것이 분명하다.다른 의견도 있다. 미사일 실험을 둘러싸고 북한과 미국이 일촉즉발의 순간을 맞나싶더니 어느 새 남북화해무드가 조성됐고 급기야 판문점 선언까지 나왔다. 상황이 급변한 만큼 남북관계도 기대 이상으로 호전될 것이며, 그에 따라 남북경협도 예전과 달리 짧은 시간에 상당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가능성은 충분하다.하지만 아직은 모든 것이 가능성일 뿐이다. 전제한 대로 북미정상회담과 UN 안보리의 대북제재 해제라는 숙제가 남아있다. 이는 남북간 의지만으로 타결되거나, 속도를 낼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한반도의 오랜 지정학적 역사가 이를 뒷받침한다. 오래 기다리고, 오래 공들여야 결실을 볼 수 있는 것이 남북경협이다.“대북사업은 결코 일회성으로 접근해서는 안됩니다. 남북을 둘러싼 대내외 정치적 상황에 따라 언제든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큰 손실을 감수할 각오와 장기적 사명감을 가지고 접근해야 합니다.” 대북사업으로 수조원의 손실을 감수한 채 30년 가까운 세월을 보낸 현대그룹이 바라보는 새로운 남북경협은 그래서 조금 다르다.류원근 산업·IT부 부국장

2018-05-08 15:54 류원근 기자

국립수산과학원 ‘깨끗한 담수어류가 차려낸 건강한 수산물 밥상’ 레시피 책자 발간

(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내수면 수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소비 확대를 위해 ‘깨끗한 담수어류가 차려낸 건강한 수산물 밥상’ 레시피 책자를 발간, 국·공립도서관, 관련 연구기관 및 업계 등에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이 책자에는 내수면 수산물 중 생산량이 많은 뱀장어, 송어, 메기, 틸라피아 4종을 대상으로 영양학적 우수성을 고려한 간편 요리법 32가지 및 영양성분 정보가 상세하게 담겨있다.그동안 내수면 수산물은 특정지역 내 전문식당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인식돼 왔으며, 요리법도 탕·구이·찜 등으로 한정돼 있어 소비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대형마트 등에서 내수면 수산물 및 그 가공품을 접하기 어렵고, 청소년과 젊은 세대는 흙냄새 등으로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이 책자에는 지난해 12월에 학생, 학부모 및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개최한 품평회의 선호도 조사에서 호평을 받은 송어 볼치즈 볶음밥, 뱀장어 레몬 탕수 등 영양 및 간편성을 겸비한 한 끼 식사 대체용 요리방법이 쉽게 설명돼 있다. 또한 내수면 어류의 특유한 흙냄새를 제거하는 요리방법을 실어 학교급식, 산업계 및 가정 등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 책자의 제목처럼 건강한 수산물 밥상을 통해 건강 식재료인 내수면 수산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국민의 건강, 특히 청소년들의 체력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류원근 기자 one777@viva100.com

2018-02-03 10:27 류원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 평창올림픽 성공 협력키로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밤 트럼프 미 대통령과 30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3일 밝혔다. 두 정상의 통화는 지난달 4일에 이어 29일 만으로, 이번이 9번째다.윤 수석에 따르면 양 정상은 다음 주부터 개최되는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롯한 미국 고위급 대표단 파견에 사의를 표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다.문 대통령은 또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대화 개선의 모멘텀이 지속해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펜스 부통령 방한이 이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3~4주 전만 해도 많은 국가가 평창올림픽 참가를 두려워하면서 참가 취소를 검토했으나 지금은 참가에 아무런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며 “올림픽의 성공과 안전을 기원하며 100% 한국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관되고 원칙적인 한반도 정책이 북한의 올림픽 참가 등 평화 올림픽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양국 간 무역 불균형 문제가 해소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고, 문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에 성실히 임할 것을 밝혔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2018-02-03 09:22 류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