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조치훈 9단 휘호부채 판매

류원근 기자
입력일 2018-06-06 19:14 수정일 2018-06-07 10:55 발행일 2018-06-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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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9단 휘호부채
한국기원 바둑쇼핑몰이 4일 출시한 조치훈 9단 휘호부채. (사진=한국기원 제공)

한국기원 바둑쇼핑몰은 일본 기원에서 활약 중인 프로바둑기사 조치훈 9단의 휘호부채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부채에는 조치훈 9단이 직접 선택한 '자풍'(慈風)과 '모'(母)란 휘호가 담겨 있다. 자풍은 ‘사랑스러운 바람이 분다’는 뜻이며 모(母)는 ‘고국을 생각하면 항상 떠오르는 단어’라는 게 조 9단의 설명이다.

조치훈 9단은 1962년 6살의 나이로 도일한 뒤 11살에 일본기원에 입단했다. 평소 한국의 바둑팬에 대한 애정을 열렬히 표현했으며, 최근에는 한국기원 시니어바둑리그에도 참여하고 있다. 

부채는 보급형과 고급형 2종류로 나눠 제작됐다. 고급형은 일본산 대나무와 종이를 사용해 내구력이 좋고 감촉이 뛰어나다는 게 한국기원 측 설명이다. 보급형 부채는 4일부터 판매되고 있으며 고급형 부채는 6월 중순 이후 판매예정이다. 한국기원은 지난해 인기 프로기사 이창호 9단과 박정환 9단의 휘호부채를 내놨다.

류원근 기자 one77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