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나 기자

편집부 기자

okujyn@viva100.com

삼성 SUHD vs LG OLED, '프리미엄TV' 주도권 다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혼수철을 맞아 프리미엄 TV 시장 주도권을 놓고 불꽃 튀는 한판승부를 벌인다. 양사는 이번 혼수 시장에서의 승패가 사실상 올해 프리미엄 TV 사업의 승패를 가늠할 수 있는 최대 분수령이 된다고 보고 사활을 건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올 봄 결혼 시즌과 더불어 이사철이 맞물려 양사의 주력 TV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양사 최고사양 TV의 가격대가 품질을 감안할 경우 500만~600만원대로 사실상 가장 대중화에 근접해 있다는 평이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행사장에서 체험객들이 삼성전자의 SUHD TV를 감상하고 있는 모습.삼성전자는 퀀텀닷(양자점) 소재와 신기술을 적용해 화질을 개선한 ‘SUHD TV’를, LG전자는 ‘울트라HD(초고화질)’ 55인치 평면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 등을 국내 출시하고 예비 신혼부부들을 겨냥해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다.삼성전자 관계자는 “SUHD TV가 독자적인 나노 소재를 적용한 필름을 패널에 탑재, 기존의 디스플레이가 가진 색 표현력이나 밝기, 명암비, 세밀함을 더욱 강화 시켜 OLED보다 우수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주장했다.또 예비 부부를 위한 일환으로 ‘체험 마케팅’을 콘셉트로 삼고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수도권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삼성 SUHD TV 백화점 로드쇼’를 진행하며, SUHD TV의 고품격 화질과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SUHD 리마스터링존’, ‘SUHD 화질존’, ‘스마트 체험존’ 등을 구성했다.또 이들 체험존 운영과 함께 다양한 퀴즈 이벤트와 경품 증정 행사를 통해 방문 고객에게 다채로운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4월 6일~12일), 현대백화점 목동점(4월 17일~19일), AK백화점 분당점(4월 20일~26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더불어 삼성전자는 이달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영화관 앞에 초고화질 영화 체험관인 ‘SUHD TV Theater’를 마련하고 커플이나 예비부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LG전자, 굿체인지 페스티벌LG전자 관계자는 “SUHD는 LCD TV 범주일 뿐 OLED TV는 자체적으로 발광하는 유기물을 사용한다. 즉 뒤에서 쏘는 빛을 활용하는 LCD보다 색 표현력이 뛰어난데다, 밝고 어두운 부분의 명암비가 무한대에 가까워 ‘리얼블랙’을 구현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SUHD와는 차원이 달라 비교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팽팽히 맞섰다.LG전자는 2015년형 TV를 다양한 혜택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굿 체인지 굿 챈스(Good Change Good Chance)’ 페스티벌을 실시 중이다.‘굿 체인지 굿 챈스’ 페스티벌은 LG 베스트샵, 백화점, 양판점, 할인점 등 국내 전 판매점에서 TV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캐시백,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판촉행사다.LG전자는 △차원이 다른 화질의 올레드 TV △색재현율과 명암비 등을 높여 화질을 더욱 강화한 울트라HD TV 등 2015년형 신제품 20여 종을 대상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LG전자는 행사 기간 중 77형 ‘울트라 올레드 TV(77EG9700)’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200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65형 울트라 올레드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100만원의 캐시백 혹은 42형 클래식 TV를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고, 55형 제품을 구매하면 50만원의 캐시백 혹은 32형 클래식TV를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 2015년형 울트라HD TV와 LED 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최대 30만원의 캐시백 혹은 사은품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LG전자 허재철 한국HE마케팅FD(Function Division)담당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압도적인 화질과 스마트 기술을 거실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각각 SUHD TV와 OLED TV를 내놓고 맞불을 놓은 상황에 제품의 가격대가 모두 대중화에 가까워 국내시장에서 양사 간 TV패권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02 17:38 정윤나 기자

현대중공업 고강도 세무조사… "부당 해외 자금 거래 포착"

국세청이 2010년 6월 이후 5년만에 현대중공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일 현대중공업예 따르면 국세청 조사1국은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인력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진행했다.이번 세무조사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이 보통 대기업의 비자금·탈세 혐의를 주로 다루는 부서이기 때문이다.국세청은 대기업이라도 본사가 지방에 있으면 관할지방 국세청을 통해 세무조사를 벌인다. 그러나 이번에는 예외적으로 서울국세청의 조사1국이 투입됐다.국세청은 지난해 ‘조선업 등 특정 업종에 대한 세무조사를 자제하겠다’고 밝혔으나 현대중공업 본사는 물론 계열사까지 부당 해외 자금 거래, 내부거래 등의 혐의가 포착돼 세무조사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국세청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은 사전조사에서 해외 자금 거래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고, 계열사와의 부정한 거래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돼 대규모 인력을 투입한 것”이라며 “ 일단 정기 세무조사를 하되 자금 거래에 문제점이 발견되면 특별 조사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측은 “이번 세무조사는 일반적으로 4~5년을 주기로 실시되는 정기세무조사일 가능성이 크다”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현대중공업은 조선 경기의 장기 침체로 지난해 사상 최악인 영업손실 3조249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고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인력 축소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중장비·플랜트·에너지 분야에 걸쳐 26개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3월 말 기준 자산 58조4000억원을 보유한 국내 재계 서열 6위다.지난해 3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현대중공업이 5년 만에 재계 서열에서도 뒷걸음질을 쳤다.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발표한 ‘2014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현황’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재계 순위(공기업 포함)는 전년 9위에서 1단계 떨어진 10위에 올랐다.현대중공업은 2006년 14위에서 2007년 15위로 순위가 밀린 것을 제외하면 지난해까지 단 한 해도 순위가 떨어지지 않았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02 17:24 정윤나 기자

'갤럭시S6' 스펙 도발에… LG, 감성과 SW로 응전

‘삼성의 스펙 도발에 LG는 감성으로 응수한다’.삼성전자가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를 통해 유리와 메탈로 디자인된 현존 최고 스펙의 스마트폰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가운데 LG의 대응전략이 초미의 관심이다.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갤럭시S6' 월드투어 행사 직전 미디어 관계자 등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1000여명이 참여했다.(삼성전자 제공)최고 스펙으로 무장, 빈틈이 없어보이는 갤럭시S6에 LG의 대응 전략은 감성과 소프트웨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6의 하드웨어 부문이 강점이라면, LG전자는 G4에 안정적인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가 하면 디자인 차별화로 소비자 눈길을 끌겠다는 것.갤럭시S6의 사양은 경쟁사가 따라잡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자타공인 최고 수준이다. GSM아레나가 이 제품에 대한 리뷰를 진행한 결과 이미 하드웨어 부분에서 각종 벤치프로그램에서 최우수 점수를 받으며 최첨단 성능을 가진 제품으로 인정받았다.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세계를 감동시키는 삼성전자의 시도이며 삼성이 지금까지 만든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스마트폰이다. 특히 하드웨어 부문에서 삼성전자를 신뢰하게 됐다”고 극찬했다.갤럭시S6는 우선 디스플레이면에서 압도적인 호평을 보이고 있다. 밝기와 시인성 등 다양한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 특히 갤럭시S6 엣지에 적용된 3면 곡선형 디스플레이는 기능 뿐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혁신을 추구했다는 게 업게 평가다. 기존 플라스틱 커버를 버리고 새로운 소재 메탈을 시도했다는 것.금속으로 된 측면과 유리로 된 스마트폰 앞, 뒷면이 자연스레 연결됐으며 질감과 색감 등 특성이 상반된 두 소재를 하나처럼 조화시켜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또 사용자가 손에 쥐었을 때 그립감과 터치감, 한손 조작시 편리성을 높였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색상은 나노 크기의 미세 코팅을 수차례 입혀 진주, 사파이어, 골드, 토파즈, 에메랄드 같은 보석 빛깔을 스마트폰 앞, 뒷면의 유리에 구현해냈다. 삼성전자는 또 필수 기능을 중심으로 기능과 화면을 간소화하고 선탑재 앱을 크게 줄이는 등 사용자경험(UX)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개선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 원드라이브 등 MS의 앱을 기본 앱으로 탑재해 MS와의 파트너십을 재확인한 점도 눈에 띈다.갤럭시S6에 LG전자는 G4를 통해 의외의 도발을 해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혁신과 디자인, 감성쪽에 경쟁력의 초점을 맞춘 것이다.G4 추정 이미지 (유튜브)조 사장은 지난 MWC2015 전시회에서 G4 관련 “화면 구성, 구동 방식, 아이콘 등 사용자경험(UX)에서 한 단계 앞선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체 소비자의 60~70% 정도에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은 어떻게 써야할 지 잘 모르는 당황스러운 기기“라며 ”모든 사용자들이 쉽고 편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UX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LG전자는 올해 주력 스마트폰 ‘G4’ 출시 전에 이를 반영한 혁신적인 UX ‘LG UX 4.0’을 공개할 예정이다.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부문은 성능보다 안정성을 택했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G4의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발열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스냅드래곤810 탑재보다는 안정적인 스냅드래곤808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후문이다. 폰아레나 등 해외 IT매체들은 최근 소니엑스페리아 Z4와 G4의 벤치마크 테스트(비교실험) 결과에서 G4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스냅드래곤 808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G4에 스냅드래곤 810이 아닌 스냅드래곤808을 탑재하려는 까닭은 발열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스냅808은 1.8GHz 64비트 헥사 코어프로세다. 4개의 코텍스 A53, 2개의 코텍스 A57을 탑재해 스냅810보다 성능은 떨어지지만 작동온도는 낮은 게 특징이다.한국투자증권은 이번에 출시될 G4의 판매대수가 G3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G4의 판매대수는 G3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커브드 타입의 디스플레이는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고, UX·소프트웨어·OS 등에서의 안정성이 예전보다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아울러 G4는 디자인에서 후면 커버를 천연 가죽소재로 구현한 게 특징이며, 5.5인치 쿼드HD(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삼성전자 갤럭시S6(5.1인치) 또는 애플 아이폰6(4.7)인치보다 큰 화면을 자랑한다. 또 평면이 아닌 휘어진 화면이 삼성전자와의 차이점으로 꼽힌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01 17:53 정윤나 기자

LG전자 "차기 스마트폰 G4, 소프트웨어 강화"… '갤럭시S6' 도전장

삼성전자의 새 혁신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출시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G전자 역시 내달 말 차기 전략폰 ‘G4’로 삼성에 도전장을 내민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6의 하드웨어 부문이 강점이라면, LG전자는 G4에 안정적인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가 하면 디자인 차별화로 소비자 눈길을 끌겠다는 전략이다.G4 추정 이미지 (사진=유튜브)1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6’는 GSM아레나가 이 제품에 대한 리뷰를 진행한 결과 이미 하드웨어 부분에서 Antutu를 포함한 각종 벤치프로그램에서 최우수 점수를 받으며 최첨단 성능을 가진 제품으로 인정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세계를 감동시키는 삼성전자의 시도이며 삼성이 지금까지 만든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스마트폰이다. 특히 하드웨어 부문에서 삼성전자를 신뢰하게 됐다”고 극찬했다.갤럭시S6는 우선 디스플레이면에서 압도적인 호평을 보이고 있다. 밝기와 시인성 등 다양한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 특히 갤럭시S6 엣지에 적용된 3면 곡선형 디스플레이는 기능 뿐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혁신을 추구했다는 게 업게 평가다. 기존 플라스틱 커버를 버리고 새로운 소재 메탈을 시도했다는 것.금속으로 된 측면과 유리로 된 스마트폰 앞, 뒷면이 자연스레 연결됐으며 질감과 색감 등 특성이 상반된 두 소재를 하나처럼 조화시켜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또 사용자가 손에 쥐었을 때 그립감과 터치감, 한손 조작시 편리성을 높였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색상은 나노 크기의 미세 코팅을 수차례 입혀 진주, 사파이어, 골드, 토파즈, 에메랄드 같은 보석 빛깔을 스마트폰 앞, 뒷면의 유리에 구현해냈다. 삼성전자는 또 필수 기능을 중심으로 기능과 화면을 간소화하고 선탑재 앱을 크게 줄이는 등 사용자경험(UX)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개선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 원드라이브 등 MS의 앱을 기본 앱으로 탑재해 MS와의 파트너십을 재확인한 점도 눈에 띈다.이와 관련 LG전자는 G4를 통해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혁신에 초점을 맞춰 출시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갤럭시S6 (사진제공=삼성전자)조 사장은 지난 MWC2015 전시회에서 G4 관련 “화면 구성, 구동 방식, 아이콘 등 사용자경험(UX)에서 한 단계 앞선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체 소비자의 60~70% 정도에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은 어떻게 써야할 지 잘 모르는 당황스러운 기기“라며 ”모든 사용자들이 쉽고 편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UX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LG전자는 올해 주력 스마트폰 ‘G4’ 출시 전에 이를 반영한 혁신적인 UX ‘LG UX 4.0’을 공개할 예정이다.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부문은 성능보다 안정성을 택했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G4의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발열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스냅드래곤810 탑재보다는 안정적인 스냅드래곤808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후문이다. 폰아레나 등 해외 IT매체들은 최근 소니엑스페리아 Z4와 G4의 벤치마크 테스트(비교실험) 결과에서 G4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스냅드래곤 808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G4에 스냅드래곤 810이 아닌 스냅드래곤808을 탑재하려는 까닭은 발열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스냅808은 1.8GHz 64비트 헥사 코어프로세다. 4개의 코텍스 A53, 2개의 코텍스 A57을 탑재해 스냅810보다 성능은 떨어지지만 작동온도는 낮은 게 특징이다.한국투자증권은 이번에 출시될 G4의 판매대수가 G3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G4의 판매대수는 G3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커브드 타입의 디스플레이는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고, UX·소프트웨어·OS 등에서의 안정성이 예전보다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아울러 G4는 디자인에서 후면 커버를 천연 가죽소재로 구현한 게 특징이며, 5.5인치 쿼드HD(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삼성전자 갤럭시S6(5.1인치) 또는 애플 아이폰6(4.7)인치보다 큰 화면을 자랑한다. 또 평면이 아닌 휘어진 화면이 삼성전자와의 차이점으로 꼽힌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01 14:17 정윤나 기자

삼성 사장단, 'SNS의 10가지 얼굴' 강연 참석

삼성 사장단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폐해에 대한 해결방안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1일 오전 삼성그룹 사장단은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에서 이재용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로부터 ‘SNS의 10가지 얼굴’을 주제로 강연에 참석했다. 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를 마친 계열사 사장들이 게이트를 빠져나오고 있다.(연합)이 교수는 이날 삼성 사장단에 SNS의 역기능을 ‘10가지 얼굴’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특히 SNS의 10가지 얼굴을 사회관계망, 컴퓨터를 매개로 한 커뮤니케이션 도구, 권력행사의 장, 정보전파의 도구, 빅데이터를 생산하는 공간, 컴퓨터 연산을 통한 사회현상이 일어나는 곳, 문화소프트웨어, 글쓰기 공간, 비(非) 장소, 정신적인 병리현상으로 구분했다.이 교수는 정신적인 병리현상을 지적하면서 SNS로 인해 오프라인 관계망과 온라인 관계망이라는 두 공간 사이에 사회적인 탈구 현상이 일어난다고 지적했다.그는 “SNS라는 공간에 너무 빠져들어 있으면 스스로 생각을 하기 보다는 자기가 관계를 맺는 사람들의 의견을 추종하게 되고 남의 것을 엿보는 관음의 과잉현상이 생긴다”며 “SNS에 콘텐츠를 올릴 때에도 자기자신을 포장하고 남에게 자신을 과시하게 되는 성향이 계속 확대되기 때문에 나르시즘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SNS 공간에 너무 몰입하지 말고 독서, 생각, 글쓰기 등 어른들 세대의 공부 방식을 지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01 14:10 정윤나 기자

SK C&C, 행복나무 심기로 자연·환경 사랑 마음 전파

SK CC가 성남시청 앞 도로를 봄나무와 봄꽃으로 물들여 성남시민들에게 활기찬 봄기운 전달에 나섰다.SK CC는 1일 식목일을 앞두고 ‘행복나무 심기’행사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SK Camp;C 박정호 사장(사진 오른쪽)이 구성원들과 함께 묘목을 심기 전 화분에 담을 흙을 옮기고 있는 모습이날 행사에는 SK CC 박정호 사장과 구성원 및 자회사 인포섹 구성원 등 230여명이 참여해 성남시청 앞 차도변과 시청 인근 분수대 구간을 돌며 눈주목, 황금측백, 초화류 등의 묘목 4,472주(株)를 심었다.행사에 참여한 구성원들은 화분에 흙을 담아 묘목을 심으며 삭막한 성남시청 앞 차도변을 봄기운이 가득한 봄꽃로로 변화시켜 갔다. 또한 인근 분수대 공원을 꽃밭으로 조성하며 산책에 나선 성남시민들에게 화사한 봄의 향기를 전달했다.SK CC 박정호 사장은 “오늘 심은 나무와 꽃들을 보며 성남 시민들이 잠시라도 봄의 행복한 기운을 만끽하며 휴식의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며 “앞으로 보다 행복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갈 것” 이라고 말했다.한편 SK CC는 탄천 습지생태공원 조성, 벽화 그리기 등을 매년 진행하며 도심 속 힐링공간을 만들어 왔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01 11:56 정윤나 기자

삼성전자, 2015 서울 리빙디자인페어 참가

삼성전자가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제품의 특징을 공간에 투영한 전시로 제품디자인과 공간디자인의 조화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BIOTOPIA(바이오토피아)’란 주제로 무지향성 사운드를 제공하는 ‘무선 360 오디오’ 전시공간과 “Designed by Thoughtfulness(배려의 마음이 만드는 디자인)”란 가전제품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에어컨, 공기청정기, 세탁기를 통해 ‘공기와 ’물‘을 소재로 “무중(無重)의 공간”을 구성했다. ’바이오토피아(Biotopia)‘는 생명(Bio-cenosis)이 안정된 상태로 살아가는 공간이자 생태계적 생명력과 인간이 꿈꾸는 이상향(Utopia)이 만나는 곳을 의미한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삼성전자가 4월 1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여한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전시된 ‘삼성 무선 360 오디오’.공간디자이너 박성칠씨와 백종환씨가 함께 만든 이번 전시는 ’자연의 소리‘를 들려준다는 콘셉트 아래 무지향성 사운드를 출력하는 ’무선 360 오디오‘의 청각적 특징을 ’물‘ 에 투영해, 관람객들이 무지향성 음악을 감상함과 동시에 수면에 투영된 소리의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무선 360 오디오’는 삼성의 독자적인 링 라디에이터(Ring Radiator) 기술을 활용해 360도 방향으로 고품질 사운드를 균일하게 출력하는 제품으로, 이번 전시회에는 총 6대의 제품이 설치돼 관람객이 전시장 어느 곳에 있어도 다양한 음역대의 소리를 더욱 생생하고 풍부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전시장 내부는 중앙의 물을 담은 조형물과 곳곳에 놓인 ‘무선360 오디오’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무선360 오디오’에서 나오는 사운드는 수면에 투영돼 파동과 파장을 만들고, 이는 천장에도 시각적인 그래픽으로 구현된다.천정에 투영된 파장들의 움직임은 기기들 간 자유로운 음악의 이동과 연결성 구현으로 새롭게 확장된 오디오 UX 경험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전시장 속 제품과 사운드, 수면과 파장, 그리고 그래픽까지 모든 요소가 하나의 경험으로 전달돼, 시각과 청각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들에게 극대화된 실제적인 체험의 기회를 선사한다.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무선 360 오디오‘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디자이너 백종환씨는 “‘BIOTOPIA(바이오토피아)’는 삼성 ‘무선 360 오디오’가 지원하는 청각적 경험에 시각적 즐거움까지 가미한 설치 디자인”이라며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동일한, 아름다운 형태로 완성된 타원형의 제품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원형의 조형물들을 활용해 부드럽고 편안한 공간을 완성했다”고 말했다.생활가전 테마관은 소비자를 위한 배려를 통해 일상에서 의미 있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낸다는 디자인 철학 “Designed by Thoughtfulness” 중심으로 공간디자이너 유정한씨와 협업해 에어컨, 공기청정기, 세탁기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오감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본질적 배려’를 공간으로 표현했다.전시장 외관에는 생활가전 제품 디자인의 ‘소프트 미니멀’ 컨셉트를 담아냈고, 전시장 중심에는 에어컨과 공기청정기의 핵심 디자인 정체성인 ’웨이빙 서클(Waving Circle)‘을 형상화한 구조물이 설치됐다.자연을 품은 공간을 거울을 설치해 무한의 공간을 나타냈고, 제품의 디자인 요소인 물과 바람, 공기를 형상화해 바람과 물이 무한으로 유영하며 자연에서 느끼는듯한 편안함과 시원하고 깨끗한 공기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휴식 할 수 있는 배려의 공간을 제공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디자인이 제품에 가치를 더해주듯, 전시에서도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가치 체험과 배려를 주고자 했다”며 “전시회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보고 느끼는 과정을 통해 극대화된 시청각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4-01 10:46 정윤나 기자

삼성전자-LG전자, '냉장고 기술력' 논란 후끈

지난해 말 LG전자 모델이 자사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한 냉장고의 글로벌 1000만대 돌파를 기념해 제품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약 80만명 가량의 회원이 활동하는 국내 유명 포탈 사이트 및 가전제품 구입 관련 커뮤니티 공간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냉장고 기술력 논쟁이 뜨겁다.  31일 가전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냉장고 제품에 대한 기술력 논란이 최근 들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형화 고급화 되면서 필수가전으로 중요성을 더해가며 더불어 제품 논쟁도 뜨거워지고 있는 셈이다.특히 냉장고 ‘컨프레서’는 예컨데 인체의 심장과 같은 부위로 냉장고 뿐만 아니라 에어콘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이 컨프레서인 만큼,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고장이 나면 냉장고 작동이 멈춰 안에 있는 내용물들이 모조리 상하는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냉장고 구매 예정 소비자들이나 사용자들은 양사 컨프레서에 대해 갑론을박을 내세우는 다양한 덧글을 올리고 있으며 일부는 삼성전자의 제품이, 일부는 LG전자의 기술력이 한 단계 우위라며 치열하게 설전을 벌이고 있다.삼성의 경우 컨프레서의 잦은 고장이 소비자들의 불만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특히 냉장고 ‘컴프레서’는 인체의 심장과 같은 부위로 냉장고뿐만 아니라 에어컨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품인 만큼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고장이 나면 냉장고 작동이 멈춰 안에 있는 내용물들이 모조리 상하는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냉장고 사용자 및 구매 예정자들은 양사 컴프레서에 대해 갑론을박하는 다양한 덧글을 올리고 있으며 일부는 삼성전자의 제품이, 일부는 LG전자의 기술력이 한 단계 우위라며 치열하게 설전을 벌이고 있다.삼성의 경우 컴프레서의 잦은 고장이 소비자 불만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삼성 지펠 T9000 스파클링’ 냉장고카페아이디 rom******는 “(AS기사)가 지적한 컨프레셔는 2012년 1월달에 교체 수리 받았는데 2년반 만에 또 고장이 났다는 소리...(중략)...지펠 냉장고 던지고 싶네요.” 라고 불만을 털어놨다.아이디 lo******는 “컨프레셔가 고장나 A/S 받아 두 번이나 교체했는데, 또 1년만에 고장이 나고 5년동안 A/S 비용이 30만원이 넘네요...(중략)...최신모델 비싼 냉장고가 5년 쓰고 고장 난 것도 화가 납니다. 초반에 버리거나 교체해 버릴껄...이제부터 삼성전자 제품 안쓰렵니다” 라고 분노를 삭혔다.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LG전자 제품에 있는 ‘컨프레서 내구성 인증마크’가 왜 없느냐는 질문에 “현재 글로벌 기관에서 수명을 인증 받은 여타 인증마크는 없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삼성전자는 일부 모델을 제외하면 대부분 ‘디지털 인버터’와 듀얼 컴프레서를 동시에 적용했으며 특히 디지털 인버터 기술을 내세울만 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인버터는 인버터 소자를 이용해 전기에너지의 양이나 전원 주파수를 변경해 속도와 토크를 제어하는 것을 뜻하는데, 상황에 따라 에너지를 적절히 조절해 전력소비량은 물론 소음과 진동을 줄일 수 있어 최근 출시되는 생활가전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기술이다. 여기에 ‘디지털’을 추가해 보다 정밀한 제어 기술을 덧붙인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LG전자 측은 지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5세대에 이르는 지속적인 기술 진화를 통해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제품에 적용시켰다고 설명했다.일반 냉장고 컴프레서는 왕복동식 압축기가 모터의 회전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바꿔 압축하는 방식으로 약 20% 정도의 에너지 변환손실이 발생하지만, LG전자가 개발한 컴프레서는 모터 자체가 직선운동을 하는 리니어(Linear) 방식을 채용해 에너지 손실이 없다는 것이다.가전업계의 한 전문가는 “LG전자와 삼성전자 모두 인버터 방식을 강조하지만 LG전자의 리니어 기술이 더 우위라 볼 수 있다. 이는 컨프레서 구동원리가 아예 다른 방식인 것에 착안할 필요가 있다”며 “LG전자가 냉장고 부문에서는 리니어 컴프레서, 세탁기 부문에서는 DD모터 등 양대 가전 시장에서 실질적인 대용량 고효율 제품을 내세우며 기술력으로 승부를 걸어 소비자 마음을 움직여 온 것은 인정할만하다”고 말했다.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대용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냉장고의 효율과 냉기 유지를 지속시킬 수 있는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냉장고에 있어 컴프레서는 제품에 발생하는 전력과 소음의 80%를 차지하는 부품이다. 공기나 가스를 압축해 동력을 만드는 부품으로 냉장고의 핵심이며 기술도 단기간에 쌓기 어렵다”고 설명했다.한편 LG전자 냉장고에 대해서는 컨프레서 보다는 일반 내구성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아이디 coco****는 “LG전자 냉장고 R-U913VBIW 샀는데 계란칸에 균열 생기고 냉장문과 냉동문 연결 나사가 마모됐어요. 냉장문도 잘 안닫히고...답답하네요”라고 지적했다.아이디 200****는 “LG전자에서 혼수로  R-S834LBSA 냉장고를 구입했습니다. 첫번째 문짝이 찌그러지고 냉장고 문 소리가 나서 문만 교체해 준다길래 제품교환 없이 문만 교환하러 서비스 기사가 방문하네요. 결혼준비 때문에 가뜩이나 바쁜데..”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3-31 18:41 정윤나 기자

웅진·대유위니아·레이캅코리아 잇따라 사명 변경… 이유는?

최근 한우물만 파오던 가전업계의 과감한 ‘사명 변경 바람’이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랫동안 회사의 얼굴이던 간판을 바꿔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30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 레이캅코리아, 대유위니아, 필립스코리아 등이 최근 앞서거니 뒷서거니 잇따라 사명을 바꿔 달았다.(왼쪽부터) 이재진 웅진홀딩스 신임 대표이사,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이사, 이성진 레이캅코리아 대표  장기간 사용한 사명을 교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비재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확대시키면서, 브랜드 고유의 가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함이다. 특히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약의 의지도 엿보인다.우선 웅진홀딩스가 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난 회사 이름을 ‘웅진’으로 바꿨다.웅진홀딩스는 지난 27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안과 정관 일부 변경안 등을 승인했다.사명 변경 목적은 작년 4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마무리하면서 ‘부실 기업’이란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함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재진 웅진홀딩스 대표는 “자체 사업을 하고 있는 정보기술(IT) 서비스 사업에도 새 사명이 더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위니아만도 역시 지난해 11월 사명을 대유위니아로 변경했다.김치냉장고 딤채, 프리미엄 냉장고 프라우드, 위니아 에어컨, 에어워셔, 제습기 등 기존 제품의 판매 확대와 그룹사 간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글로벌 종합가전업체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대유위니아 측 관계자는 “대유그룹 계열사로 소속을 옮겨 대유그룹과 일체감을 높이고 가전 전문기업으로 이미지를 제고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필립스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38년만에 필립스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했다.필립스 한국 법인이 사명을 변경 한 것은 본사가 지난해 5월 ‘로열필립스일렉트로닉스’에서 ‘로열필립스’로 사명을 변경한 데에 대한 후속조치다.로열필립스는 1891년 백열전구를 상용화한 후 면도기, 라디오, TV, 음반, 반도체 등 다양한 사업 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그러나 로열필립스는 ▲헬스케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가전), ▲조명, 3대 주요 사업부문 집중키 위해 TV사업을 2012년 4월 중국계 기업인 TP비전에 매각했다. 최근에는 오디오 부문 자회사인 욱스 이노베이션을 기타 브랜드로 잘 알려진 깁슨에 팔았다.당초 침구청소기로 유명세를 떨친 레이캅코리아는 작년 12월, 레이캅 사업을 전개해오던 ㈜부강샘스에서 레이캅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범했다.레이캅코리아㈜ 측 관계자는 “침구청소기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전사적으로 글로벌 브랜드로서 가치를 높이는 한편,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더 높여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레이캅코리아㈜는 이번 사명 변경과 동시에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전문 분야인 침구청소기 연구 개발과 제조, 유통, AS를 모두 통합해 건강가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더욱 확대해 소비재 브랜드로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보다 넓혀가고 있다.특히 롯데/하이마트 등의 오프라인 매장 내 레이캅 매대는 Touch Try 컨셉으로 소비자가 직접 시연해보고 더스트박스를 눈으로 확인해 실감으로써 침구청소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또 자사 온라인 쇼핑몰 ‘레이캅 다이렉트몰’ 뿐 아니라 GS샵 등 종합온라인쇼핑몰에도 입점시켜 구매 채널을 늘림으로써 침구청소기 니즈를 강화하고 손쉬운 구매가 가능한 전략을 전개시켰다.레이캅코리아 관계자는 “스탠다드 모델인 레이캅 RS와 콤팩트한 디자인과 간편한 사양의 레이캅 LITE 등의 침구청소기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현재 일본, 중국, 홍콩, 동남아 지역 등 세계 20개국 이상 수출중인 판매시장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견기업의 사명 변경 움직임은 각 기업의 ‘스타 프로덕트’의 높은 인지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전문적인 브랜드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3-30 15:45 정윤나 기자

LG, 특허 29000건 개방… 나눔으로 만드는 창조경제

LG그룹이 지난달부터 충북창조경제 혁신센터와 함께 창조경제의 꽃을 활짝 피웠다. 중소.벤처기업에게 2만 9천건에 달하는 특허를 개방한 것이어서 주변의 관심을 모았다.이번 무료 개방하는 3000여건의 특허는 단일 기관이 무료 개방하는 특허 규모 가운데 최대라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창조경제 혁신센터 개소중소.벤처기업에게 개방하는 특허는 지식재산 공유 플랫폼인 ‘IP서포트존’을 통해 전달된다. LG와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 갖고 있는 2만 9천여건의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에게 유.무상으로 전달한다.LG그룹은 충북창조경제 혁신센터와 함께 K-뷰티, K-바이오, 제로에너지 분야에서 ‘스타 중소기업’을 육성한다.K-뷰티의 경우 중화권 진출 강화를 위해 화장품 원료개발, 상품기획 집중 지원에 몰두한다. 이를 위해 충북산 약용작물의 원료화를 지원하기 위한 약용작물 DB구축과 LG생활건강, 식약처, 대학 등이 참여하는 약용식물자원 개발 네트워크를 운영한다.원료 추출, 배양 등 생산 지원 기술을 위한 ‘화장품 평가랩(LAB)’도 설치한다. ‘빅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는 화장품 시장과 트렌드 정보 등을 활용해 화장품 상품기획 및 수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K-바이오 분야에서는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활성화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중소기업청과 바이오 전용펀드를 운영하고 ICT융합 의료기기 연구 개발을 지원한다. LG 전현직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바이오 멘토단’을 통해 컨설팅을 제공하고 LG생명과학의 기술역량과 설비 등을 오송 복합단지내 신약개발센터 등과 연계한다.제로에너지 분야에선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LG화학 등 LG계열사는 향후 3년 간 수처리, OLED, 고단열 건강재 등 친환경 에너지 제품 생산 설비등에 총 1조 6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중소기업과 협력을 통해 태양광, ESS, 고단열 건강재, 고효율 조명 등 제로에너지 제품의 재료와 부품 국산화율도 높일 예정이다.LG는 ‘아이디어마켓’을 오픈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LG직원의 정제된 아이디어를 중소.벤처기업에 개방한다. 또 중소·벤처기업 및 창업 지원을 위해 총1,5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고 경력 단절 여성 등 여성 인력의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는 ‘액티브 우먼 비즈니스 센터’도 운영한다. LG의 특허를 제공 받아 활용한 대표적인 중소기업의 사례는 엠에이치투바이오케미칼이다.이 회사는 LG생활건강의 주름개선, 미백 화장품 원료 특허 7건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화장품 원료 개발에 활용키로 했다.ESS, 전기차 부품개발 업체인 나라엠텍은 LG화학의 배터리팩 케이스 기술 특허 7건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제품 개발에 적용키로 했다. 이 밖에 아이엠텍은 LG전자의 무선충전, 안테나 등 관련특허 51건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신제품 개발 등에 활용하고 있다.한편 충북은 뷰티, 바이오, 에너지에 특화된 산업환경을 갖추고 있다.이 지역은 화장품의 원재료로 이용되는 약용, 천연식물 등이 집중 재배되고 있다. 또 LG생활건강을 비롯한 100여개 이상의 화장품 업체가 밀집해 전국 화장품 생산량의 27%를 차지하고 있다.바이오 산업 역시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 생명과학단지 등의 클러스터가 있어 바이오 산업의 메카다. 1400여개의 친환경 기술 및 설비 기업들이 모여 있는 것은 제로에너지에 특화돼 있는 장소라는 것을 보여 준다.윤준원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IP(특허 등 지식재산) 중심의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특허 문제로 신기술이나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한편, 충북 지역의 특화산업인 뷰티·바이오와 에너지 분야에서 스타 중소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3-30 10:20 정윤나 기자

삼성 vs LG, 경량 노트북 전쟁 "대형 온라인몰 '삼성참패'…5배 뚝"

올 초 온라인몰에서 주력으로 내세운 삼성전자 노트북 판매량이 LG전자보다 현격히 낮은 수준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다수 젊은 층의 노트북 구매는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거래가 활발하다. 이런 가운데 국내 전자기업 양대 축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1월 내놓은 플래그쉽 노트북의 인기가 하늘과 땅 차이의 수준을 나타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노트북9 2015Edition, LG전자 그램14(사진제공=각 사)국내 가장 큰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측 한 CM은 “올 초 삼성전자 노트북9 2015 에디션의 판매량은 LG전자 그램 14에 비해 약 5배 가량 저조한 수준”이라고 말했다.LG전자 그램 14(모델명: 14ZD950-GX58K)의 지난 1/4분기 판매량은 다나와 전체 노트북 판매량의 1.23%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 노트북9 2015 Edition(모델명: NT930X2K-KY4)의 판매량은 전체 노트북 판매량의 0.25%를 차지했다. 더군다나 다나와 노트북 인기상품 상위 10개 중 LG전자 제품이 5개로 절반을 차지하면서 소비자들 호평 일색인 게 삼성전자와 매우 대조적이라는 평가다. .올해 초 출시된 LG전자 그램 14와 삼성전자 노트북9 2015 에디션은 사실상 온라인몰에서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는 가장 주력하는 플래그십 노트북 제품이다.양사는 작년부터 이어진 초경량 노트북의 인기를 제품에 반영, 1kg 미만의 무게를 구현했다.LG전자 그램 14가 980g, 삼성전자 노트북9 2015 에디션이 950g으로 중량이 매우 비슷하며, 인터넷 최저가도 110~120만원으로 가격 차이도 거의 없는 게 특징이다. 그럼에도 LG전자의 제품이 눈에 띄게 더 많이 판매되는 까닭은 스펙 차이다.LG 관계자는 “브랜드 네임 벨류에 의존하기 보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 새로운 전략을 추구했기 때문”이라며 “무게는 전작인 그램 13과 동일하게 유지하는 대신 화면의 크기와 성능을 향상시켜 생산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의 노트북9 2015 Edition은 12.2인치(30.9cm)의 화면을 탑재했다. 이는 LG전자의 그램 14의 14인치(35.5cm)로 보다 좁은 시야를 제공한다. 또한 LG전자의 그램 14는 CPU로 인텔 5세대 코어 i5 프로세서를, 삼성전자 노트북9 2015 Edition은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를 사용했다.삼성 측이 사용하는 코어 M은 전력 소모와 발열을 줄이기 위한 프로세서로 LG전자의 i5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소비자들은 온,오프라인 노트북 구입 시 막연히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선택한 경향이 강했다”며 “그러나 가격정보 사이트의 발달로 소비자 스스로 쉽게 제품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를 포함해 △가성비△디자인 △AS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지마켓 한 노트북 판매업자는 “LG전자 노트북은 가성비가 좋은 편에 속해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다”며 “최근 PC 시장에서 트렌드로 자리잡은 휴대성뿐만 아니라 노트북의 본질적 가치인 성능과 생산성을 놓치지 않았고, 모델보다는 제품 중심의 그램 마케팅 전략을 통해 고객에게 본질적인 부분을 전달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3-30 06:48 정윤나 기자

이재용 삼성 부회장 "헬스케어·관광문화산업… 新성장동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보아오 포럼 이사 교류 만찬에서 한국의 창조경제를 소개하고 헬스케어 산업과 관광, 문화 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은 이날 이 부회장이 보아오포럼 만찬에서 “의료, 관광, 문화 산업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여할 것이다. 삼성은 IT, 의학, 바이오 등의 융합을 통한 혁신에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판단의 근거는 한국 사회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돼 경제 활력이 저하되고 연금 부담과 의료비가 사화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이 부회장은 “혁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더 적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문화, 관광 등 창의적 산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이 부회장은 “문화, 관광산업이 한국 경제에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IT 혁신이 문화를 체험하는 새로운 방식, 완전히 새로운 표현법의 탄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광, 문화 산업은 국가 간 친선 관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간 한류 문화의 확산이 새로운 산업을 탄생시키고 한·중간 이해를 증진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는 것. 이 부회장은 양국 간 우호의 상징으로 중국이 에버랜드에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을 제공키로 한 것을 예로 들었다. 그는 “삼성은 최고의 기술을 이용해 최신식 설비를 지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판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3-27 23:38 정윤나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어린이 진로탐색교실 진행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어린이 진로탐색교실 진행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지난 26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국 잡월드에 성남시 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초청해 진로탐색교실을 진행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지도 교사의 안내에 따라 게임기획서를 작성했으며, 세계관, 캐릭터, 아이템 등 게임 구성요소를 직접 선택하고 최종 결과물을 자신의 휴대폰으로 전송하여 테스트하기까지 게임 개발의 전 과정을 체험했다. 이번 체험교실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게임개발 직업체험으로 게임산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직무 전문성 경험을 제공했다.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미래 IT인재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고자 어린이 진로탐색교실을 마련했으며, 성남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협력해 오는 12월까지 매월 1회 성남시 관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100명을 초대해 진로탐색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다.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사회공헌실장은 “어린이들이 직접 게임을 개발하고 IT산업의 발전상을 느껴볼 수 있는 진로탐색교실이 마련돼 기쁘다” 며 “소외계층의 아동 청소년들이 진로 선택의 시야를 넓혀 IT산업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 이라고 밝혔다.한편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 및 체험 기회를 꾸준히 마련해오고 있다.작년 한해 동안 5회에 걸쳐 약 150여명의 다문화가정,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등을 사내로 초청해 게임문화교육을 진행했고, 지난해 잡월드 게임개발체험실을 개관한 이래로 매월 1,00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게임개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올해에는 진로교육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해 청소년 문화콘텐츠 동아리 지원, 부모와 함께하는 게임문화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3-27 17:10 정윤나 기자

LG전자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 준공

LG전자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LG전자가 베트남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에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육성한다.LG전자는 27일 오후 베트남 하이퐁에서 ‘LG전자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 준공식을 열었다.행사에는 쯔엉떤상(Mr. Truong Tan Sang) 베트남 국가주석, 전대주 주베트남 한국대사, 구본무 LG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 정관계 인사 및 LG관계자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환영사에 참석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LG전자가 베트남에 진출한지 20년이 되는 뜻 깊은 해를 맞아 금일 준공식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하이퐁 캠퍼스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총 집결시키고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는 협력회사와 함께 약 80만㎡(평방미터)규모의 부지에 ‘하이퐁 캠퍼스’를 조성하고 2013년 하반기부터 향후 15년간(2028년까지) 약 1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LG전자는 기존에 베트남 내수공급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흥이옌(TV, 휴대폰)과 하이퐁(세탁기, 청소기, 에어컨)생산공장을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해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하이퐁 캠퍼스’에서는 TV, 휴대폰, 세탁기, 청소기, 에어컨, IVI(In-Vehicle Infotainment,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등을 생산한다. 베트남 내수공급 및 원가경쟁력을 내세워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로 수출한다.LG전자는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 ▲베트남 제 3의 도시이자 항구도시라는 하이퐁의 지리적 이점 ▲베트남 정부의 법인세 혜택 등을 활용해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전자는 2028년까지 ‘하이퐁 캠퍼스’내에 생산라인을 지속적으로 신설, 증축해 생산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LG전자는 1995년 베트남 흥이옌에 공장을 세우며 현지에 진출했다. 15회째 고등학생 대상 장학퀴즈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베트남 노동 훈장’, ‘올 해의 베트남 대표 기업인상’등을 수상하는 등 베트남 국민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3-27 16:10 정윤나 기자

각종 호평에도 수익성은 악화… 속타는 삼성TV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한국 가전산업에서 ‘TV 귀재’로 명성을 높인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부문 사장이 TV사업을 놓고 속앓이에 빠졌다. 삼성전자 TV 부문 성장세가 사실상 한계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윤부근 사장은 지난 2006년 보르도 TV를 히트시키며 삼성 TV를 세계 1위 자리에 입성시켜 놓은 인물이다.여세를 몰아 LED(발광다이오드) TV 마저 세계 최고의 자리에 앉혀 놓고 삼성TV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만들었다. 그러나 최근 세계 유수의 기관으로부터의 1등 시상이나 언론 매체의 극찬 및 호평과 달리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지난 1월, 2월 잇따라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실제 삼성전자는 지난해 TV 사업을 담당하는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매출이 32조4500억원으로 전년 33조1200억원 대비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4분기 매출은 9조7900억원으로 전분기 7조2100억원보다 36% 증가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0조700억원에 비해 1조 가까운 수치가 줄어든 성적을 기록했다.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UHD, 커브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40% 가량 뛰었다고 설명했으나, 업계는 연말 성수기로 인한 반짝 효과였고 올해 역시 각국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판매율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 같은 실적 악화는 삼성전자가 일본과 중국의 TV 업체들의 공세를 뿌리치기 위해 기술력 차별화 보다는 점유율 경쟁을 펼친 게 원인이라고 업계는 분석했다.프리미엄 TV 간판을 달고도 가격을 크게 내려 판매할 수 밖에 없던 것. 또한 브라질과 러시아 등 신흥국 통화가 지난해 하반기 급격한 약세 역시 영업이익 악화의 요인 중 하나다.삼성전자 TV 부문의 위기감은 삼성 전자 내부 곳곳에서도 감지되고 있다.25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수요사장단 회의’를 마치고 나온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마주친 자리에서 글로벌 TV시장의 분위기와 관련된 질문에 “환율 영향도 있는데다 활기차지는 않다”고 일축했다.이는 TV시장 규모의 성장률이 1%대에 머무르며 정체될 것이라는 업계 관측을 김 사장 역시 인정한 셈이다. 특히 올 1, 2월 적자는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상승으로 인한 것으로 1분기 실적에 먹구름이 낀 상황이다.증권가에서 바라본 삼성전자 TV 부문 예상 실적도 좋지 않은 분위기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1분기 TV세트 업체들의 판매가 전반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승혁 연구원은 “올 1분기는 비수기의 영향으로 글로벌 LCD TV 출하대 수가 지난해 4분기 대비 대폭 감소할 예정인데다, 환율 사정이 겹쳐 수출에도 타격이 있었을 것”이라며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영업환경이 악화돼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현재 하이센스, TCL, 창홍, 하이얼, 스카이워스, 콩카 등 중국 6대 주요 TV 업체들이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덩치를 키우고 있어 위기감 고조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프리미엄을 추구하되 현지 문화에 맞는 제품으로 승부 건다는 전략이다. 예컨데 브라질에서 사커TV, 인도에서 조이 티비, 아프리카는 내구성이 강한 위주의 제품 등을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작년 중국 UHD TV 부문 만큼은 시장점유율 20.4%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며 “현지화를 고려한 ‘샹시위에무'('화면이 선명하여 눈이 즐겁다'는 중국어 표현) 특화 기능을 선보여 호응이 좋다.이는 ‘선명한 화질’을 표현한 것이 특징인 제품으로 작은 화면에 최적화된 콘텐츠가 많은 중국 시장의 환경을 고려해 콘텐츠를 자체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선명한 화질로 업그레이드 해주므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3-27 06:48 정윤나 기자

이재용 부회장, 중국 CITIC그룹 창쩐밍 동사장 회동 "금융사업 협력키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CITIC(중신)그룹 창쩐밍 동사장(董事長)을 만나 삼성과 CITIC그룹간 금융사업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26일 밝혔다.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TIC(중신)그룹 창쩐밍 동사장(董事長)을 만나 삼성과 CITIC그룹간 금융사업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사진 왼쪽부터)중신증권 청보밍 사장, CITIC그룹 창쩐밍 동사장, 이재용 부회장, 삼성증권 윤용암 사장.이번 만남은 지난 9일 삼성증권과 중신증권이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양 그룹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삼성그룹 측은 설명했다.이 자리에는 중국삼성 장원기 사장, 삼성증권 윤용암 사장, 중신증권 청보밍 사장, 중신은행 쑤궈신 부행장 등이 배석했다.이재용 부회장은 양 그룹 증권사간 협력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후, 양 그룹간 협력을 자산운용의 ETF 사업 제휴 등 다양한 금융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이와 관련 CITIC그룹 창쩐밍 동사장은 적극적인 동의를 표시하며, 양측의 협의 창구를 지정하여 보다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해 나가자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삼성그룹 측 관계자는 “삼성증권은 지난해 11월 ‘후강퉁’ 시행 이후 국내 중국 주식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CITIC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중국투자 대표 증권사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됨.한편 중국 CITIC그룹은 금융과 자원개발 등을 영위하는 중국 내 대표적인 국유회사로 작년 9월 홍콩 증시에 상장됐다.[용어설명]※ 후강퉁 : 상하이 증권거래소와 홍콩 증권거래소 간 교차 매매를 허용하는 제도로, 후강퉁 시행에 따라 홍콩 주식투자와 동일한 방식으로 중국 본토 기업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짐.※ ETF :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KOSPI200, KOSPI50과 같은 특정지수의 수익율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 펀드(Index Fund). ETF는 인덱스 펀드와 달리 거래소에 상장돼 일반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음.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3-26 09:30 정윤나 기자

LG디스플레이, 구미대학교와 손잡고 맞춤형 인재 양성

LG디스플레이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의 우수인력 확보에 적극 나선다고 26일 밝혔다.LG디스플레이는 경북 구미에 소재한 구미대학교 본관에서 구미대학교 서영택 산학협력단장, LG디스플레이 및 협력사 임직원, 학생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디스플레이 협력사 채용 특별반’ 개강 행사를 가졌다.경북 구미에 소재한 구미대학교 본관에서 ‘LG디스플레이 협력사 채용 특별반’으로 선발된 학생들과 LG디스플레이 및 협력사 임직원 등이 개강을 자축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지난 1월 LG디스플레이와 구미대학교가 ‘LG디스플레이 협력사 채용 특별반’ 신설에 관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2월 컴퓨터전자, 정보통신, 기계공학, 산업학과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선발된 16명 학생의 출발을 격려하는 자리다. 총 20학점의 정규과정으로 운영되는 ‘LG디스플레이 협력사 채용 특별반’은 품질 및 제조혁신 수업은 물론 현장실습, 안전보건 및 외국어 등 현업 업무 수행에 필요한 직무 교육 등이 병행될 예정이다.특히 LG디스플레이 측은 구미대학교 교수는 물론 LG디스플레이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실무 강사로 나서 현장에서 닦은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으로, 특별반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올 연말 LG디스플레이의 협력사에 입사 기회가 주어진다고 설명했다.이번 특별반 운영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협력사는 구인난을 해소함과 동시에 ‘즉시 투입 가능한’ 맞춤형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고, 구미대학교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육을 통해 취업의 문을 확대함으로써 산학협력을 통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LG디스플레이 구매그룹장 김동수 전무는 “우수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협력사 특별반이 개설되었다”며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으로, 협력사가 더 많은 우수 인재를 확보해 LG디스플레이와 함께 시장을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회사 고유의 스킬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협력사에 전파해 왔으며, 2015년에는 ‘시장선도 실행의 다짐’이라는 슬로건 아래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한편, 구미대학교(http://www.gumi.ac.kr)는 경상북도 구미시 부곡동에 위치한 사립전문대학으로, 2014년 교육부에서 공식 발표한 전국 유일 5년 연속 취업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3-26 09:05 정윤나 기자

"9억명 인도 시장 잡아라"… 삼성-LG 10만원대 저가폰 쏟아낸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중 최근 가장 뜨고 있는 ‘인도’를 노리며 삼성과 LG가 맞붙었다.최근 점유율 1위 자리를 빼앗긴 삼성전자는 정상 탈환을 목표로 물량공세를 강화하는가 하면, LG전자는 시장 진입을 위한 마케팅 공세가 활발하다.삼성전자 '삼성 Z1'(왼쪽),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LG전자 'G플랙스2'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과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세계 시장장악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9억명 이상의 잠재 스마트폰 시장을 갖고 있는 인도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판단,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최근 인도 통신관리위원회(TRAI)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인도의 이동통신 사용자는 9억 4397만명에 달한다. 지난 2001년 3700만명이었던 인도의 유무선 전화 가입자가 14년 만에 24배가 늘어난 수치인 것.핸드폰 가입자의 2/3는 아직도 2G 피처폰을 사용하며, 그 중 1억명 정도가 각종 데이터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들 1억명의 데이터 사용 2G폰 사용자가 스마트폰 전환대상자로 꼽히고 있다.현재 인도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핸드폰의 65%는 4000루피(약 7만2천원) 미만의 제품들이다.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삼성전자와 LG전자는 고화질과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다양하게 구성해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최근에는 두 번째 타이젠 스마트폰 ‘삼성Z2’를 내세워 높은 해상도(540*960)와 10만원 미만의 초저가를 강조해 제품을 어필하고 있다. 앞서 ‘삼성Z1’이 인도에서 5700루피(약9만9000원)의 파격적인 가격에 출시돼 초반에만 1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자심감이 후속모델을 내놓은 배경이다.최근 시장조사기관인 캐널리스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인도에서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 20%를 차지, 22%를 차지한 마이크로맥스에 2위로 밀렸다.이에 위기의식을 느낀 삼성전자는 연초부터 인도 두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한 다양한 중저가 제품들을 공격적으로 내놓으며 빼앗긴 1위 탈환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LG전자는 새로 선보이는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신흥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점유율을 확대 시키겠다는 목적이 더 크다.LG전자는 작년 라비 샹카르 프라사드 인도 정보통신부 장관과 회동한 것을 기점으로 현지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작년 5% 안팎이던 인도시장 점유율을 올해 10%로 끌어올리기 위해 연내에 30여종의 스마트폰을 새로 내놓는다는 계획이다.LG전자 관계자는 “현재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현재 레노보와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이 500~1만5000루피(1루피는 한화 약 18원) 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하다”며 “이 가운데 우리는 향후 잠재성을 감안해 주로 1만~2만루피 제품을 선보이겠다. 여기에 G플랙스2(5만5000루피)를 출시하고, 이어 스마트 시계도 3만 루피 선에서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실제 LG전자 측은 ‘라운드 디자인’을 장착한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에서 공개했으며, LG‘ 마그나’ ‘LG 스피릿’ ‘LG 레온’ ‘LG 조이’ 등 새로운 보급형 라인업인 이들 제품이 신흥시장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순차적 세일즈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3-25 14:31 정윤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