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부회장 "헬스케어·관광문화산업… 新성장동력"

정윤나 기자
입력일 2015-03-27 23:38 수정일 2015-03-28 09:45 발행일 2015-03-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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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보아오 포럼 이사 교류 만찬에서 한국의 창조경제를 소개하고 헬스케어 산업과 관광, 문화 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은 이날 이 부회장이 보아오포럼 만찬에서 “의료, 관광, 문화 산업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여할 것이다. 삼성은 IT, 의학, 바이오 등의 융합을 통한 혁신에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판단의 근거는 한국 사회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돼 경제 활력이 저하되고 연금 부담과 의료비가 사화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부회장은 “혁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더 적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화, 관광 등 창의적 산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문화, 관광산업이 한국 경제에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IT 혁신이 문화를 체험하는 새로운 방식, 완전히 새로운 표현법의 탄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광, 문화 산업은 국가 간 친선 관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간 한류 문화의 확산이 새로운 산업을 탄생시키고 한·중간 이해를 증진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는 것. 이 부회장은 양국 간 우호의 상징으로 중국이 에버랜드에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을 제공키로 한 것을 예로 들었다. 그는 “삼성은 최고의 기술을 이용해 최신식 설비를 지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판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