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기자

편집부 기자

nallee-babo@viva100.com

농협銀, KISA 핀테크 보안·인증기술 지원센터에 농협API 테스트베드 설치

KISA 핀테크보안 인증기술지원센터 내부.(사진:농협은행제공)NH농협은행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내 ‘핀테크 보안·인증기술 지원센터’에 농협API 테스트베드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테스트베드 설치는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 개발을 위한 API 활용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두 기관은 지난 9월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 개발을 위한 API 개발 및 활용 선도 △안전한 핀테크 서비스를 위한 핀테크 기술·서비스 보안 선도 △국내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기업·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지원 등에 대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앞으로 핀테크 스타트업·기업들은 농협API 테스트베드를 통해 다양한 핀테크 아이디어를 시범적으로 구현해 볼 수 있으며, 실제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각종 문제점을 사전에 발견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고 농협은행 측은 설명했다.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아이디어를 실체화하고 사업화하는데 있어 더욱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하게 됐으며, 특히 ‘오픈플랫폼을 통한 금융생태계 구현’이라는 농협은행의 핀테크 전략을 기반으로 핀테크 시뮬레이션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농협은행은 지난해 12월에 국내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을 통해 현재까지 60여개 핀테크 서비스와 제휴·연계를 추진하고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11 10:45 이나리 기자

[상보] 한은 5개월째 금리 동결…‘트럼프 리스크’ 확대 가능성 고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한국은행은 11일 열린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국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6월 1.50%에서 0.25%포인트를 깜짝 인하한 이후 5개월째 동결기조를 이어갔다. 이번 결정은 시장 예상과 부합했다. 앞서 금융투자협회는 채권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9%가 11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이날 금리 동결은 미국 대선 이후 불투명해진 미국 금리 인상 전망과 정책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으로 인해 금통위가 금리를 추가 인하하기엔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지난 6월 말 1257조 원을 넘어선 가계신용 잔액은 급증세를 지속해 130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7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간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만 28조 5000억 원이 늘었고 여기에 2금융권의 대출금과 판매신용 등을 모두 합하면 1290조 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보인다.금융당국이 가계부채의 연착륙을 위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비롯한 각종 규제를 연달아 시행했지만, 가계부채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부동산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불어나고 있다.지난 8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기준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꼽힌다.이번 미국 대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자 일본 닛케이지수가 5.4%나 폭락하고, 9일 국내 외환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이 장중 22원이나 치솟았다.주식시장에선 코스피가 45포인트(2.25%)나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다.이런 반응은 하루 만에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향후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알기 어려워 불안감이 여전한 상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진 상태여서 한은이 섣불리 기준금리를 움직이기 어렵다.애초 연준은 다음 달 13∼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 확실시돼 왔다.그러나 장기적으로는 트럼프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과, 오히려 저금리 기조를 확대할 것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어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다.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이 국내 기준금리 인하 여지를 키울 수는 있지만, 미국 통화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줄게 되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우려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11 10:19 이나리 기자

외환·파생상품 변동성 커져…시장가치 3년새 50%↑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환, 금리 등과 관련된 파생상품 시장의 위험성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국제결제은행(BIS)의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6월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장외파생상품의 총시장가치는 416억 달러로 집계됐다.이는 2013년 6월 말(278억 달러)보다 138억 달러(50%) 늘어난 수치다.총시장가치는 조사시점 당시 체결된 모든 파생상품 계약을 청산하는 데 필요한 이익과 손실의 절댓값을 합산한 개념이다.총시장가치가 커졌다는 것은 파생상품 거래에 따른 손익 변동성이 그만큼 확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BIS는 1986년부터 3년마다 이 조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46개국이 조사에 참여했다.황문우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파생상품의 시장가치도 크게 변동한다”며 “지난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이 총시장가치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자료:한국은행)파생상품은 외환, 금리, 주식 등의 기초자산 변동과 연결된다.외환파생상품의 총시장가치는 257억 달러로 3년 전보다 72% 늘었고 금리파생상품은 157억 달러로 33% 증가했다.우리나라 외환·장외파생상품의 총시장가치는 세계시장의 0.20% 수준으로 2013년 6월 조사(0.13%) 때보다 비중이 커졌다.세계 외환·장외파생상품의 총시장가치는 20조7000억 달러로 3년 전(20조2000억 달러)보다 2% 늘었다.또 우리나라 외환·장외파생상품의 명목 잔액은 지난 6월 말 현재 1조3520억 달러로 3년 전(1조3228억 달러)보다 2% 늘었다.상품별로 보면 외환파생상품은 6599억 달러로 32% 늘었지만 금리파생상품은 6861억 달러로 14% 줄었다.우리나라의 명목 잔액은 세계 시장의 0.25% 수준이다.세계 외환·장외파생상품의 명목 잔액은 544조1000억 달러로 2013년 6월 말(696조1000억 달러)에 비해 22% 줄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11 09:44 이나리 기자

미래에셋생명, PCA생명 품다…생보사 5위 등극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미래에셋생명 사옥 (사진제공=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을 품에 안는다.이로써 미래에셋생명은 총자산이 32조원을 넘어 ING생명을 제치고 국내 생보사 5위로 올라서게 됐다.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보험 지분 전량(2339만5700주)을 1700억원에 현금 취득하기로 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이는 지난해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9.15%에 해당하는 규모다.이번 딜의 인수 자문은 미래에셋대우 MA컨설팅부가 맡았다. 인수 가격 1700억원은 그간 시장에서 예상했던 금액인 3000억원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규모다.시장에서는 향후 새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의 도입과 저금리 기조 등으로 보험사에 대한 평가가 낮아져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약 0.6배 정도로 적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8일 PCA생명 본입찰에 참여하면서 인수가격을 1500억원 가량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왔다.주식매매계약서가 체결됨에 따라 이후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미래에셋생명은 “가치 중심의 경영전략을 추구하고 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하기 위한 지분 취득”이라고 설명했다.미래에셋생명이 금융 당국에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을 한 후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인수 절차가 완료된다.PCA생명은 영국 프루덴셜그룹이 1999년 영풍생명을 인수해 설립한 회사로, 다른 유럽계 보험사처럼 저금리 상황을 대비해 변액보험 판매 주력해왔다.PCA생명의 지난 8월 말 현재 총자산은 5조3000억원이며 이중 변액보험이 70% 가량 차지하고 있다.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의 변액보험 자산(특별계정)이 3조8000억원에 이르는 만큼, 특화된 분야인 변액보험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총자산 27조9000억원의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을 인수·합병하면 총자산 33조2000억원으로 ING생명(총자산 31조5000억원)을 제치고 업계 5위로 도약하게 된다.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앞으로 변액보험 분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최고의 은퇴설계 전문 보험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10 18:03 이나리 기자

고객 대신 병원예약…보험사 ‘상품·가격경쟁→서비스경쟁’ 변화

보험사들이 헬스케어서비스에 공을 들이면서 보험시장에서 강력한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험상품과 가격 위주의 경쟁을 넘어 고객 대신 병원예약을 해주는 등 ‘건강관리서비스’ 경쟁이 확대되는 양상이다.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고객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헬스케어서비스 방식이 특화되는 등 다양해지고 있다.현대해상은 이달부터 어린이보험에 업계 최초로 어린이전용 헬스케어서비스를 도입했다.‘굿앤굿어린이CI보험’에 가입하면 태아 때부터 만8세까지 건강ㆍ육아 상담콜서비스, 임신 주수 및 아이 월령을 고려한 맞춤형 LMS 알림 서비스, 태교ㆍ분만ㆍ수유 등 각종 정보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0개 대형병원을 안내하고 예약까지 대행해준다. 100여개 병원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 예약대행서비스는 피보험자의 직계가족도 이용할 수 있다.이와 함께 암 특화 헬스케어서비스인 ‘암 메디케어’ 서비스도 운영중이다. 암에 대한 예방과 치료, 재발 방지 등 전방위적인 관리 서비스로 개인별 맞춤 심리상담과 자가 면역세포 보관, 퇴원 후 올바른 운동 및 영양관리, 암 재발·전이 예방을 위한 면역력 검사, 세포 건강도 검사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교보생명은 종신·CI(중대한질병) 등 평생 사망을 보장하는 보장성보험 상품에 일정 금액 이상 가입하면 유지 기간 동안 평생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이 서비스는 건강검진 예약대행, 병원·의료진 안내, 간호사 방문상담, 국내 유명병원의 2차 견해 제공, 의료사고 시 법률 자문 등을 제공한다.이밖에도 메트라이프생명은 상품별로 특화된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중인데 4가지 서비스 중 2가지 이상을 중복 가입하면 직계존비속, 배우자도 진료상담과 병원예약이 가능하다.라이나생명 역시 해외여행시 갑자기 몸이 아플 경우 실시간 병원진료 예약 대행과 한인 간호사 통역 서비스 등을 시행하고 있다.또 알리안츠생명은 한 달간 매일 5000 걸음 이상 걷고 건강한 초록색 음식을 하루에 한 번이상 먹으면 15만포인트 적립과 2000원을 환급해주는 ‘올라잇 코치(Allright Coach)’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정성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보험사들도 이에 발맞춰 건강 예방 등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며 “보험회사가 상품을 만들고 판매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외처럼 건강관련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식의 새로운 상품 출시가 붐이 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10 16:13 이나리 기자

농협생명, 임직원 40명 충남 아산시 송악면 명예이장·주민 위촉

NH농협생명이 10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마을에서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성환 전략총괄부사장과 직원 40여명이 각각 명예이장과 명예주민으로 위촉받았다.이날 행사에는 농협생명 임직원 40여명과 남기범 농협은행 아산시지부장, 이주선 송악농협조합장, 남장희 송악면장, 이규정 외암리 이장과 주민 등 총 70여명이 참석했다.농협생명과 외암마을은 ‘또 하나의 마을 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약속했다. 아울러 마을회관에 필요한 김치냉장고를 기증했으며, 농협생명 임직원들은 마을 공동농장 비닐 제거작업과 환경정리를 돕는 등 농촌일손돕기를 함께 실시했다.‘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는 범농협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도농협동의 새로운 모델이다. 기업의 임원을 농촌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직원들을 명예주민으로 위촉하고, 지속적인 도농교류를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손돕기·지역 특산물 구매·관광유치 등 실질적인 지원을 실천하는 것이다.정성환 농협생명 부사장은 “현재의 도농교류는 도시가 농촌을 지원해주는 형태가 대부분인 것이 현실이지만 농촌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모이고 모인다면 농업이 성공적으로 ‘6차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의 지위 향상에 언제나 앞장서는 농협생명이 되겠다”고 전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10 14:37 이나리 기자

농협손보, 내부통제위원회 열어…금융사고 예방 대책 논의

NH농협손해보험 이윤배 대표이사(사진 가운데)를 비롯한 내부통제위원회 위원들이 10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제1차 내부통제위원회’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NH농협손해보험제공)NH농협손해보험은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2016년 제1차 농협손해보험 내부통제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회의에는 이윤배 대표이사를 비롯한 윤석일 준법감시인, 김영태 위험관리책임자, 정보보호최고책임자 등 7명이 참석, 내부통제 관리방향과 윤리경영 실천계획 등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했다.이와 함께 청탁금지법 관련해 적은 금액이라도 나누어 계산하는 ‘NH-PAY’운동 전개, 전 임직원이 ‘청탁금지법 준수 서약서’ 제출 등 농협손보가 실천하고 있는 윤리경영 사례도 공유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윤배 대표이사는 “법규위반과 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임직원이 윤리의식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지배구조법, 청탁금지법 등 관계법령을 준수하는 내부통제 관리와 윤리경영 문화 정착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지난 8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이 시행되면서 각 금융회사는 최고경영자(CEO)를 위원장으로 하는 내부통제위원회를 운영해야 한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10 14:27 이나리 기자

산은,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사업에 1억4000달러 금융주선

KDB산업은행은 LG상사가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하상(Hasang) 수력발전사업’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주선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지역에 39MW 규모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30년간 현지 전력공사에 전력을 판매하는 사업이다.산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협력해 총 사업비 약 2억불 중 70%인 1억4000달러를 PF방식으로 조달했다.산업은행은 대표금융주선은행(MLA: Mandated Lead Arranger)으로서 전체 금융조달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7400만불을 대출 약정하고, 스미토모미쓰이은행(SMBC)과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의 대출참여로 금융조달을 완료했다.산업은행이 대표금융주선은행(MLA)으로 전체 조달액의 절반인 7400만달러를 대출 약정하고, 스미토모미쓰이은행(SMBC)과 소시에테 제네랄도 대출에 참여한다.산업은행은 한국동서발전이 투자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담당하는 인도네시아 칼젤 석탄화력발전사업에도 4억2000만달러의 금융주선을 진행하고 있다.산업은행 관계자는 “해외 PF업무를 확대해 2015년 13억6000만달러를 주선했고 올해 10월까지 17억달러, 연말까지 20억달러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PF 사업 건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선진국 사업을 발굴함으로써 국내 기업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10 14:26 이나리 기자

시중통화량 2383조…전년比 6.9%↑ 증가율 소폭 둔화

지난 9월 시중통화량이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증가율은 전월보다 소폭 감소했다. 가계, 기업 등의 보유량이 증가한 반면 보험사 등 기타금융기관 보유량은 줄었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6년 9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9월 통화량(M2·광의통화)은 2383조405억원(평잔·원계열)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9% 증가한 수준이다.(자료:한국은행)M2 증가율은 2013년 4.8%, 2014년 6.6%를 기록했는데 금리인하가 본격화된 지난해 4월 이후 8~9%대로 확대됐다. 올해 3월 이후에는 증가율이 6~7%대로 하락한 뒤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M2는 현금과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불어난 통화량은 주로 입출금이 자유로운 금융상품에 돈이 몰렸다. 전월과 비교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5조3000억원, 요구불예금 3조8000억원, 2년 미만 정기예적금 2조9000억원 각각 증가했다.반면 초단기 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5조원, 시장형상품은 2조원 각각 감소했다.9월말 기준 경제주체별 통화량은 가계 및 비영리단체 1251조3000억원, 기업 627조1000억원, 보험사 등 기타금융기관 372조8000원, 지방자치단체 등 기타부문 129조6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한은은 10월 중 M2(평잔)의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9월보다 소폭 하락한 6%대 후반으로 추정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10 13:35 이나리 기자

안 먹히는 가계부채 대책…10월 은행 가계대출 7조5000억원↑

정부가 내놓은 각종 가계부채 대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가계대출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모두 가파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6년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95조7000억원으로 9월보다 7조5000억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 늘었다.월간 증가액은 한은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후 매년 10월 기준으로 작년(9조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2010∼2014년 10월 평균 3조9000억원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이다.또 올해 들어 8월(8조6000억원) 다음으로 두번째로 많은 증가액이다.은행의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23조4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5조5000억원 늘었다.9월 증가액(5조2000억원)보다 3000억원 많다.윤대혁 한은 시장총괄팀 과장은 “꾸준한 집단대출과 가을 이사철에 따른 주택거래 수요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자료:한국은행)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3000호로 전월대비 2000호 증가했다.은행의 가계대출에서 마이너스통장대출, 예·적금담보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은 171조6000억원으로 2조원 늘었다.증가액이 9월(8000억원)의 2.5배 수준으로 뛰었다.한은은 추석 연휴와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다.지난달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757조3000억원으로 한 달 동안 4조6000억원 늘었다.대기업 대출잔액은 164조6000억원으로 5000억원 불었고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592조8000억원으로 4조1000억원 늘었다.중소기업 대출 가운데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은 258조1000억원으로 2조2000억원 증가했다.가계부채의 취약계층으로 평가받는 자영업자 부채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중소기업 대출은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의 영향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고 한은이 설명했다.10월 은행의 수신잔액은 1450조8000억원으로 13조9000억원 늘었다.정기예금이 지방정부 자금의 유입에 따라 6조2000억원 증가했고 수시입출식예금은 6조6000억원 늘었다.자산운용사의 수신잔액도 6조3000억원 늘어난 479조6000억원으로 파악됐다.머니마켓펀드(MMF)는 5조1000억원 증가했지만, 채권형 펀드는 시장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로 1000억원 줄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10 13:35 이나리 기자

“농기계 교통사고 치사율 12.9%…전체 사고의 5.5배”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이 전체 교통사고의 5.5배에 달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010∼2014년 경찰청 교통사고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해 10일 발표한 ‘도로주행 농업기계 교통사고 특성과 안전대책’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기계의 연평균 사고 건수는 1110건, 사망자 수는 143명이었다.치사율은 12.9%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인 2.3%의 5.5배에 달한다.(자료: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연령별로 보면 농기계를 운행하다가 사망한 이들의 52.5%는 70세 이상이었다. 70세 이상은 전체 사고 발생 건수에서도 41.6%를 차지했다.60대도 사고 발생 1484건(26.7%), 사망자 162명(27.6%) 등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전체적으로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전체 사망자의 80.0%를 차지하는 것이다.사고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가해 사고의 경우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전체 사망사고의 87.7%를 차지했고 중앙선 침범(5.9%),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1.2%), 신호위반(1.2%) 등이 뒤를 이었다.피해사고 중에서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전체 사망사고의 82.0%였고 과속(5.4%), 중앙선 침범(4.3%), 안전거리 미확보(4.3%) 등도 주요한 원인이 됐다.연구소가 농업기계 운전자 172명을 대상으로 관리·운행실태와 안전의식을 조사한 결과, 안전의식도 개선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농기계 운전자의 최근 1년간 음주 운전 경험 비율은 38.4%에 달했고, 음주 운전을 한 횟수는 1회 36.4%, 2회 34.8%, 4회 22.7% 등으로 조사됐다.또 농기계 운전자의 26.2%는 운전면허를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연구소에 따르면 농업기계는 도로 통행 비율이 높음에도 도로교통법상 자동차로 분류돼 있지 않고, 운전자도 면허를 취득할 의무가 없다.음주 운전 금지, 등화장치 장착, 정기검사 등 안전 규제에서도 예외로 인정받는다.이성렬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도로주행 농업기계는 일반 도로를 운행할 때 안전기준 적용의 사각지대에 있어 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음주 운전을 금지하고, 저속차량 반사판 등의 등화장치 장착이 시급하다”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농업기계 운전자에 대한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도록 교육대상·내용·시간 등 교육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10 11:18 이나리 기자

동양생명 3분기 당기순익 2240억원…전년比 46%↑

동양생명이 올 들어 당기순이익이 2000억원을 넘어서며 최대실적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9월 중국 안방보험에 인수된 이후 단행한 사업 전략이 높은 실적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동양생명은 지난 3분기까지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이 22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2%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매출액(수입보험료) 5조9613억원로 67.1% 늘었고, 영업이익은 2457억원으로 28.7% 증가했다.분기별로는 올해 3분기(7~9월) 1조8668억원의 매출액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00억원, 6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49.3%,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02.8%, 215.9% 늘었다.1989년 설립돼 지난 2000년 첫 흑자를 기록한 동양생명은 지난 2009년 10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순이익 1000억을 돌파했으며, 올해 들어 3분기 만에 누적순이익 2240억원을 달성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순이익 2000억원 시대를 열었다.총자산은 26조37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5% 증가했다. 보험사의 건전성지표를 나타내는 RBC비율은 253.0%로 전년동기대비 6.1%포인트 감소했으나, 지난해 말 239.2%를 기록한 이후 올 들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전속설계사 수는 3373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4.0% 증가했으며, 특히 회사의 전통적인 대면채널인 FC(Financial Consultant) 수가 지난해 말 2668명에서 3월 2688명, 6월 2734명, 9월 2770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3분기 회사 전체 월납초회보험료는 5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했으며, 종신·CI·정기보험 등 보장성상품의 판매가 18.5% 증가한 245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또한 저축성상품 중심 채널인 방카슈랑스에서 보장성상품의 월납초회보험료가 275.4% 증가하는 등 보장성상품 판매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객서비스를 개선하면서 고객 민원도 크게 줄었다. 동양생명은 안방보험 피인수 이후 민원감축을 최우선 과제 중의 하나로 삼고 민원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발생한 누적 민원은 총 771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49.3%나 줄었다. 동양생명은 ‘민원 0(제로)’를 고객서비스의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는 안방보험의 경영철학을 도입해 향후 상품 개발에서부터 고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고객 신뢰도 제고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10 11:18 이나리 기자

산업은행-KISTI, 미래성장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KDB산업은행은 10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KISTI 서울분원에서 ‘산업기술정보 교류와 미래성장산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산업기술정보 확충을 위한 정보 교류 △기술가치평가 툴 공유 및 평가모형 개선 공동 수행 △산업ㆍ기술평가 전문가간 지식세미나 및 미래성장산업 지식연구회 등 다양한 교류 협력 △우수기술기업 상호 추천 △중소ㆍ중견기업 기술혁신 공동 지원 등을 약속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성장산업 기술의 정보교류 뿐만 아니라, 산업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기술기업은 KISTI의 유망아이템 발굴, RD기획, 모델링시뮬레이션 등의 기술혁신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나성대 산업은행 부행장은 인사말에서 “KISTI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산업기술정보가 양기관 간에 활발하게 교류되고, 유망 기술기업의 발굴과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산업은행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향후 신기술 트렌드 공유 등 지식세미나, 지식연구회 등을 통해 지식 확산의 기회를 마련하고, 중소ㆍ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미래성장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혁신 지원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10 09:32 이나리 기자

이주열 “트럼프 ‘당선’ 美 정책바뀌면, 우리경제에 적잖은 영향 줄 것”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 “앞으로 미국에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정책이 바뀌면 글로벌 경제뿐 아니라 우리 경제에서도 시간을 두고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이 총재는 9일 오후 2시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는 ‘금융·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어 미국 대선 결과가 국내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특히 (미국의) 대외정책 변화가 무역 경로를 통해 국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수출 비중이 크다”고 말했다.이는 트럼프의 당선으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개연성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이 총재는 “미국의 대선 결과가 시장의 예상과 달리 나타나니까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주가도 많이 내렸다”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오늘 시장이 열린 아시아 신흥국들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변동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이어 “앞으로 미국 시장과 유럽시장이 열리면 그곳에서도 시장의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라며 “그에 따라 국내 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한은은 밤새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단기적으로 금융·외환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면서 (미국 대선 결과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1-09 17:37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