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사업에 1억4000달러 금융주선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11-10 14:26 수정일 2016-11-10 16:50 발행일 2016-11-11 6면
인쇄아이콘
KDB산업은행은 LG상사가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하상(Hasang) 수력발전사업’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주선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지역에 39MW 규모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30년간 현지 전력공사에 전력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산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협력해 총 사업비 약 2억불 중 70%인 1억4000달러를 PF방식으로 조달했다.

산업은행은 대표금융주선은행(MLA: Mandated Lead Arranger)으로서 전체 금융조달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7400만불을 대출 약정하고, 스미토모미쓰이은행(SMBC)과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의 대출참여로 금융조달을 완료했다.

산업은행이 대표금융주선은행(MLA)으로 전체 조달액의 절반인 7400만달러를 대출 약정하고, 스미토모미쓰이은행(SMBC)과 소시에테 제네랄도 대출에 참여한다.

산업은행은 한국동서발전이 투자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담당하는 인도네시아 칼젤 석탄화력발전사업에도 4억2000만달러의 금융주선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해외 PF업무를 확대해 2015년 13억6000만달러를 주선했고 올해 10월까지 17억달러, 연말까지 20억달러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PF 사업 건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선진국 사업을 발굴함으로써 국내 기업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